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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5:29 798회 0건
동민의 행동에 당황스러운 경미는 흠칫하지만 막연한 쾌감에 젖어 있을 뿐이다. 동민이 자신의 추리닝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끌어 내린다. 그리고 경미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이제는 벗겨진 경미의 엉덩이 사이에 발기된 페니스가 잇닿아 있는 상태이다. 경미는 온 몸의 신경세포가 허벅지 사이로 몰려 정신이 혼미해진다. 힐끔 뒤돌아 본 경미의 시선이 다시 컴퓨터 화면을 응시한다. 경미의 떨리는 손끝에 잡힌 마우스가 방향을 잃고 컴퓨터 화면의 게임 캐릭터는 다시 죽었다.

“아이 씨! 자꾸만 죽잖아.”

동민은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경미의 엉덩이 사이에 낀 페니스 귀두가 보지 입구를 쿡쿡 찌른다. 보지 속으로 페니스를 삽입하고 싶은 충동. 그러나 아직은 경미의 순결을 깨트리면 안 된다는 강박 관념이 들었다. 보지 입구에 대고 페니스를 마찰한다. 가쁜 숨을 몰아쉬는 경미의 허리가 바들바들 떨린다. 점점 더 촉촉해지는 보지의 촉감에 동민은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었다.

이정도로 끝내야 하고 성욕에 달아오른 경미 스스로 요구를 할 때를 기다려야 한다고 동민은 생각한다. 경미의 엉덩이를 들고 팬티를 끌어 올려 주었다. 경미를 의자에 앉히고 일어서서 허벅지에 걸린 추리닝과 팬티를 추켜 입었다. 한창 달아올랐던 경미가 그를 힐끔 돌아보았다. 그러나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경미의 얼굴은 발그스름하게 달아올라 있었다. 동민이 부드러운 미소를 보내고 경미의 방을 나왔다.

재빨리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동민이 컴퓨터를 켰다. 도청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경미 방에 설치된 카메라 화면을 본다. 경미는 반듯이 침대에 누워 천장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무슨 생각인가 하더니 팬티를 밀어 내리고 보지를 주무른다. 애무를 당했던 성적 충동을 참지 못하는 모양이다. 한동안 보지를 문지르며 수음행위를 하던 경미가 지친 듯이 눈을 감고 잠이 드는 것 같다.

저녁식사를 하기 전 까지 컴퓨터 화면에는 별다른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다. 저녁 무렵에 세면장을 비치는 카메라 화면에 명희가 나타났다. 샤워기를 틀어 놓고 걸친 옷을 벗어 걸더니 발가벗은 알몸이 된다. 동민은 그녀는 아버지가 퇴근하는 시간이 다가오면 샤워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크지 않은 체구이지만, 명희는 사십이 가까운 나이에 비해 아직도 농염한 굴곡이었다. 알몸을 들어낸 그녀는 바다세재를 이용해 거품을 낸다. 샤워기 밑에 들어선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 골짜기에 물줄기가 흘러내린다.

바디 젤을 듬뿍 짜내서 두 손에 발라서 목부터 가슴, 그리고 검은 음모 사이와 엉덩이 골짜기를 타고 발가락까지 터치를 한다. 특히 검은 음모 주변에 둥글게 원을 그리며 문지르다가 보지 부문에서는 검지와 장지로 살짝 비볐다. 몽롱해지는 눈빛은 아마도 쾌감을 느끼는 표정이다. 어쩌면 남자의 손길을 감지하는 황홀함을 느낄 것이다.

입술에 묻은 물기를 핥아 먹는 듯이 내미는 혀와 꿈틀거리는 허리의 곡선은 성감에 민감함을 나타낸다. 흐르는 물줄기에 몸에 일어나는 거품들을 바닥으로 흘려보내면서 무릎을 꿇고 다리를 살짝 벌리더니 손가락으로 보지 주변의 연홍빛 살갗을 문지른다. 오묘한 여자의 표정을 보는 동민은 작은 흥분을 일으킨다.

타월로 물기를 닦고 있는 명희의 젖은 알몸이 더욱 선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두 손으로 잠시 보지 입구를 쓰다듬던 명희가 가운을 걸치고 세면장을 나온다. 잠시 동민의 방문을 힐끔 쳐다본 그녀가 안방으로 사라진다. 동민은 자신의 방을 쳐다보는 그녀의 눈빛에 의문을 느낀다. 안방에 숨겨진 카메라 화면에 그녀가 나타난다. 가운을 벗고 알몸을 드러내더니 풍염한 엉덩이에 조각만한 팬티를 간신히 끼워 넣는다.

돌아서서 브래지어 호크를 잠근 명희는 플레어스커트와 티셔츠를 걸쳤다. 식사준비를 하려는지 안방을 나온다. 그녀가 주방으로 들어가고 퇴근하는 정희가 거실로 들어서는 모습이 보인다. 이층 계단을 올라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정희는 슈미즈 차림이 되어 서성이다가 침대로 간다. 그리고 여유롭게 침대 위에 누워서 잡지책을 펴든다. 다리를 꼬고 있는 허벅지 사이로 분홍색 팬티가 드러나 보인다. 이따금 다리를 흔들기도 하고 혹은 팬티속의 보지를 긁적거린다. 경미는 여전히 잠이 들어 있는지 꼼짝하지 않는다.

차임벨 소리가 나고 명희가 거실로 나와 대문의 잠금장치 스위치를 누른다. 철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멈추어 있는 승용차와 퇴근하는 동민의 아버지 지성국의 모습이 보인다. 박기사가 승용차를 몰고 들어와 주차장에 세우는 것을 보고 동민은 벌떡 일어났다. 언제나처럼 아버지에게 충실하고 모범적인 아들로 보여야 한다.

현관문이 열리고 조금은 피곤해 보이는 지성국이 들어온다. 동민이 거실 입구에서서 아버지에게 공손히 인사를 한다. 피곤해 보이지만 외독자인 아들을 대하는 지성국은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한다. 아버지에게 어머니에 대한 원한을 가졌으면서도 동민은 좀 더 믿음이 가는 아들이라는 표현이 필요했다.

“아버지, 힘드셨지요.”
“응! 네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는 괜찮아.”

아버지가 동민의 등을 두드리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옆에 서있던 명희가 지성국의 손가방을 받아든다. 이층에서 부리나케 뛰어 내려온 정희와 경미가 지성국에게 이구동성으로 인사를 한다. 지성국이 퇴근하는 것을 귀신같이 알고 있는 그녀들이다. 어쩌면 아버지가 죽기를 기다리고 있는 그녀들의 아첨이라고 동민은 생각한다. 동민은 그녀들의 미소 속에 간사한 야욕이 도사리고 있다고 느낀다.

동민은 아버지와 명희가 안방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노려보다가 거실 창문의 커튼을 젖히고 정원을 내다본다. 승용차를 주차시킨 박기사가 운전석에서 내려서며 힐끔 돌아본다. 동민과 박기사의 시선이 마주쳤다. 박기사가 동민에게 손짓을 한다. 동민은 거실을 둘러보고 현관문을 나선다.

식구들은 모르고 있지만 보름 전에 승용차 운전기사로 들어온 박기사는 동민의 고등학교 동창 준호의 형 준식이었다. 동민이 아버지에게 착실한 친구의 형이라고 간청해서 입사했지만, 사실은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난 폭력배로서 동민이 매수한 동조자이다. 정원을 나선 동민이 어두운 정원수 밑에서 기다리는 박기사에게 다가갔다.

“형! 왜......!?”
“승용차 안에서 아버지가 새엄마하고 통화하던데. 난 잘 모르지만 가르쳐 줘야 할 것 같아서.”
“뭐라고 하는데?”
“자금이 모자란다면서 동민이 네 주식을 처분해야 해야 할 것만 같다고 하더라고.”

“음.......!? 알았어. 고마워 준식이 형.”
“그런데, 사장님 말이 무슨 뜻이니?”
“형은 몰라도 돼. 다른 일은 없지?”
“아직, 회사 일에 대해서 난 잘 모르지.”

“알았어. 형! 수고 했어.”
“그래. 들어갈게.”

동민은 대문을 열고 퇴근하는 박기사의 뒷모습을 보며 한동안 생각에 잠기다가 집안으로 들어왔다. 식구들이 둘러앉은 저녁식탁은 마치 전쟁터와 같다, 동민은 아버지에 대한 느낌은 다른 때와 다르게 이 집안의 황제이고 독제자이다. 그녀들은 어떻게 하면 아버지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고 아부를 할지 고심하는 것만 같다.

명희가 지성국의 후처로 들어오기 전에는 가정부가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지성국에게 착실한 아내라는 것을 보이고 싶어서 가정부를 내보내고 스스로 집안 살림을 한다. 이따금 훔쳐보는 눈빛, 그리고 아첨하는 억지 미소에 동민은 구역질이 날 정도이다. 동민은 차라리 아버지가 없는 공간과 시간이 편했다. 식사를 마치고 식구들은 각자의 방에 틀어박힌다.

동민이 방에 들어와서 마주한 컴퓨터 호면에는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는 명희, 나머지 숙제를 하는 경미, 심드렁한 표정으로 기지개를 펴는 정희 모습이 컴퓨터 화면에 반복된다. 이따금 화면을 바라보는 동민은 리포트를 작성했다. 설거지를 마친 명희가 세면장으로 들어간다. 세면장을 비치는 카메라 화면에 명희는 칫솔질을 하다가 거울을 드려다 본다. 눈가의 잔주름을 유심히 살피더니 물로 입안을 헹구고 세면장을 나선다.

거실의 전등불을 끈 명희가 방으로 들어가 잠옷으로 바꿔 입는다. 침대에 걸터앉아서 TV를 보던 지성국에게 명희가 항상 복용하는 약을 건네준다. 물 컵을 건네준 명희와 지성국이 일상적인 대화를 시작한다. 동민은 모니터 화면에 나타난 아버지와 명희를 주시한다. 주춤거리던 명희가 아버지에게 묻는 말에 귀를 기울인다.

“언제 주주총회를 하는 거지요?”
“XX일로 주주들에게 보냈는데.”

“그럼 일주일 남았잖아요.”
“음. 그렇군. 저축은행 인수에 주주들이 동의해야하는데.”
“힘들지 않아요? 차라리 호텔을 확장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아니, 역시 돈 장사가 안전해.”

“요즘 시중금리도 문제가 많고 너무 경쟁이 심하잖아요? 주주들 의견도 그렇고 자금도 문제인데요.”
“괜찮아. 의견들은 반반이지만, 동민이의 지분 의결권이면 충분해.”

지성국은 단호한 말투이지만 명희는 왠지 석연치 않은 표정이다. 동민은 아버지나 명희의 야망을 잘 알고 있었다. 아버지는 더 늙기 전에 방계회사를 가진 그룹으로 만들고 싶고 명희는 호텔을 인수 받아 경영하고 싶은 화려한 꿈을 갖고 있었다. 이제는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있는 나이이지만 동민은 아직까지 스스로 주주총회에 참석하지는 못했다. 나름대로 머릿속에 계획하고 있는 동민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컴퓨터 화면에는 대화를 하던 아버지와 명희가 나란히 침대에 눕는다. 아버지의 손길이 명희의 잠옷 앞가슴을 풀어 헤치고 젖가슴을 더듬는다. 한동안 명희의 젖가슴을 주무르던 아버지는 여전히 무감각한 표정이다. 오히려 흥분하는 표정을 하는 사람은 아버지의 손길에 젖가슴이 애무를 당하는 명희였다.

젖가슴을 더듬는 아버지의 손목을 잡고 애타는 표정을 짓던 명희가 아버지의 허벅지 위에 올라앉는다. 어깨끈이 풀어져 스르르 잠옷이 벗겨지고 들어나는 농염한 여자의 둔부를 아버지의 손길이 더듬는다. 명희는 아버지의 페니스를 움켜쥐고 발기시키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리고 제대로 발기되지 않은 페니스를 보지 속에 끼워 넣고 안간힘을 쓴다.

심장판막 증세인가. 아버지의 표정이 일그러지며 가슴을 움켜쥔다. 농염한 둔부를 들어 올리며 허리를 틀던 명희가 놀랬는지 발가벗은 채 일어나 화장대 서랍을 뒤진다. 아버지에게 응급처치약과 복용하게 하고 물 컵을 건네주는 명희가 위로의 말을 한다.

“괜찮아요. 그냥 주무세요.”
“음! 괜찮아. 피곤해서 그래.”

지병까지 않고 있는 지성국은 부부관계조차도 무리였다. 늦은 나이에 피붙이라고는 아들 하나뿐이기에 지성국이 동민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크다. 제풀에 지쳐 누워있는 아버지를 바라보던 명희는 잠옷차림으로 안방을 나온다. 명희의 모습은 세면장에 있는 카메라 화면에 나타났다. 잠옷을 벗어 걸고 쭈그리고 앉아 대야에 물을 받는다.

여자로서 한창 무르익은 육체이면서 부부관계에 만족치 못하는 명희로서는 성적인 요구 불만에 쌓여 있을 것이다. 돌연히 머릿속에 반짝이는 생각으로 동민이 방을 나갔다. 조심스럽지만 빠른 걸음으로 세면장 앞에 서서 문을 잡아 당겼다. 둔부를 드러내고 뒤로 돌아 앉았던 명희가 깜짝 놀라서 웅크린다.

“핫~! 미안해요. 아무도 없는 줄 알고.”
“아! 괜찮아. 소변보러 왔니!? 엄만데 어때. 그냥 들어와서 볼일 봐.”

태연한 표정이지만, 묘하게 붉어진 명희의 눈빛에서 끓어올랐던 성욕이 들어나 보인다. 동민은 어정쩡하게 서 있다가 들어가서 좌변기 앞에서 페니스를 꺼내 소변을 본다. 대야에 있는 물로 어깨를 적시며 힐끔힐끔 돌아본 명희는 동민의 우람한 페니스를 의식하고 얼굴을 붉힌다. 동민은 그녀의 시선을 감지하면서도 태연하게 소변을 보고 돌아서서 능청스럽게 물었다.

“엄마! 등 밀어 줄까?”
“아.......! 괜찮은데.”
“해줄게요.”
“........!?”

싫다고 하지 않는 말에 동민은 용기를 내서 샤워기꼭지를 틀어서 들고 명희의 등 뒤로 다가갔다. 작은 타월에 보디샴푸를 발라 거품을 내서 명희의 등을 닦아주기 시작했다. 겨드랑이 사이로 풍만한 젖가슴이 보인다. 타월로 등을 닦아주면서 슬쩍 슬쩍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뻗친다.

젖가슴이 손끝에 닿을 때마다 명희는 흠칫흠칫한다. 그러나 거부하는 동작이나 말을 하지 않았다. 동민의 손길이 사냥감을 노리는 모험을 단행한다. 손끝에 스치는 명희의 젖가슴을 이따금 움켜쥐며 타월로 둔부를 닦기 시작했다.

“아! 나를 낳아준 엄마 젖 같아.”
“음........!?”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한 명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만 양손을 바닥에 짚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것 같다. 동민은 바디로션을 듬뿍 두 손에 발랐다. 그리고 명희의 목부터 젖가슴, 그리고 엉덩이 골짜기를 타고 밑으로 문질러 마찰한다. 급하게 숨을 들이마신 그녀가 힐끔 뒤돌아본다.

명희의 붉게 물든 얼굴과 몽롱해지는 눈빛을 보고 엉덩이 밑으로 들어간 동민의 손길이 보지 근처를 터치한다. 특히 검은 음모 주변에 둥글게 원을 그리며 문지르다가 보지 근처의 민감한 살갗을 검지와 장지로 살짝 비볐다. 드디어 파르르 떠는 그녀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 나왔다.

“하 아! 안 돼. 도, 동민아.”
“왜 그래, 엄마?”
“모, 못 됐어. 거길 건드리면.......”
“미, 미안해요. 엄마 몸이 예뻐서 아무 생각 없이........”

“내가 그렇게 예쁘니?”
“응! 엄마 같은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어.”

흥분한 명희의 보지 근처에서 내 손끝이 머물고 있었다. 그녀는 성욕과 이성 사이에서 무척 당황하는 눈빛이었다. 조갯살 같은 보지 입구의 살갗을 손바닥으로 슬슬 문지르니, 그녀가 깊은 숨을 들이 마시며 엉덩이를 들어 올린다. 동민은 이제 그녀가 거부하는 말을 하기 전에 공략을 멈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샤워기의 물을 명희 등에 뿌리고 일어섰다. 무언가 아쉬운 듯이 묘하게 변하는 명희의 눈빛을 보며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엄마, 시원해?”
“응.....!? 응, 응! 덕분에 잠이 잘 올 것 같다.”

동민이 보기에 아버지에게 애무를 당했던 명희가 더욱 끓어 오른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어느새 동민의 하복에 발기된 페니스가 불끈 솟아 있었다. 페니스가 들고 일어나 솟아난 잠옷하의를 훔쳐보는 명희의 시선으로 동민은 만족할 수 있었다. 할 일을 완료했다는 표정으로 그가 세면장을 나왔다.

방으로 돌아간 동민이 컴퓨터 화면을 보니 명희는 발가벗은 알몸으로 샤워기 밑에 서 있었다. 보지를 쓰다듬기도 하는 그녀가 샤워기에 매달렸다가 세면장을 나왔다. 그리고 동민의 방문 쪽을 잠시 바라보더니 안방으로 들어간다. 동민으로서는 위험부담이 있었어도 깊은 스킨십을 당하면서도 세 여자가 전혀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한 것은 큰 성과였다.

그녀들은 모르고 있지만 동민은 집안에서 먹잇감을 찾는 하이에나가 되어간다. 아니 어머니를 대신해서 그녀들을 사육하고 있는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명희와 정희의 동민을 대하는 눈빛이 달라진다. 경미는 공부를 가르쳐 주면 공부에 몰두하지 못하고 달라붙어 앉아 동민의 손을 끌어다가 젖가슴을 껴안게 하며 노골적으로 스킨십을 요구한다. 어떤 날은 공연히 그의 방에 들어와서 기웃거리다가 나가기도 한다.

다음날 오후에 동민이 캠퍼스에서 돌아오니 집안에 아무도 없는 것 같이 조용해서 이상하게 생각했다. 방으로 들어가서 컴퓨터 전원스위치를 켜고 옷을 훌훌 벗어던진다. 반바지의 편한 복장으로 컴퓨터 도청프로그램을 실행시키니 이층 방에 있는 정희 모습이 보였다. 동민이 세면장에서 땀을 씻고 나오니 정희가 거실로 내려와 앉아서 신문을 보고 있었다.

“이모 언제 들어왔어?”
“아! 좀 됐어.”

“엄마는?”
“동창회 모임에 갔나봐. 다 큰 남자가 엄마가 뭐니?”
“왜 안 되나!? 난 편한데.”
“그래서, 언니가 널 좋아 하나보다.”
“난, 이모가 더 좋은데.”

친밀감을 들어내기 위해 동민은 정희의 어깨 위에 손을 얹어 놓았다. 정희는 신문기사를 읽는 것에 열중한다. 동민은 약에 취해 호텔로 끌려가 겁탈을 당하는 어머니 모습을 상상한다. 순간 그에게 정희는 이모가 아니라, 어머니에게 약을 먹이도록 음모에 가담한 여자일 뿐이었다. 정희의 어깨에 두른 팔을 겨드랑이로 넣어 껴안았다.

“얘는!? 덥다.”
“이모가 정말 좋아.”

힐끔 쳐다보는 정희는 무관심한 표정이다. 겨드랑이 밑으로 들어간 동민의 손이 젖가슴을 슬그머니 보듬었다. 조금 흠칫하던 정희의 시선은 여전히 신문을 향해 있다. 어린 조카가 응석을 하듯이 그녀의 어깨에 동민이 머리를 기댄다. 정희는 젖가슴을 보듬어 안는 동민의 손에서 전달되어 오는 감각이 다른 날과 다르다고 느꼈다.

전기에 방전된 것처럼 짜릿한 감정에 휘말린 정희가 급히 숨을 들이마신다. 젖가슴을 만지는 손을 거부하지 않고 얼굴빛이 붉어지며 혼란스러워지는 정희의 표정을 동민은 감지한다. 시선이 마주친 정희가 망설인다. 동민은 그녀를 천천히 뒤로 밀어내며 다가갔다.

“이모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뭐, 뭔데........!”
“사실은 이모를 처음 봤을 때부터 잠을 잘 수가 없었어.”
“얘는........!? 사춘기도 지난 애가.”

정희는 젖가슴을 보듬어 안은 동민의 손목을 움켜쥐었다. 그러나 밀려드는 흥분에 그녀는 동민의 손을 뿌리 칠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조카의 친밀함으로 여겼던 정희가 거부감을 나타낸다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럽지 못한 것이다. 정희는 이모와 조카 관계의 친밀감을 무너뜨리고 싶지 않았다. 또한 진지하게 말하는 동민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고 싶지 않았다. 빤히 쳐다보는 동민이 정희를 끌어안는다.

“이모는 아름다워. 처음 봤을 때부터 특별한 감정이라는 것을 고백하고 싶었어.”
“그, 그래 나이는 어렸지만, 너도 멋있는 남자가 됐어, 하지만.......”
“이모는 정말 아름다운 여자인데, 왜 결혼 안 해?”
“음........!? 한번 상처 받고, 마음에....... 드는 남자가 없어”

“이모와 조카사이에 사랑이 있을 수 있나?”
“무슨........! 말이니?”
“난 이모 같은 여자가 좋아........”

부딪히는 두 사람의 시선은 여자와 남자의 눈빛일 뿐이다. 상체를 뒤로 젖히며 피하는 그녀에게 동민은 조금 더 다가가며 겨드랑이를 껴안았다. 아니 다가간다기보다는 소파에 비스듬히 기댄 그녀가 동민의 가슴에 갇힌 상태였다. 동민의 사랑이라는 말에 그녀는 동요되고 있었다. 이혼을 하고 오랜 시간 독수공방하고 있다고 해도 정희는 혼란스러웠다.

바로 서로의 눈앞에 입술이 닿을 듯 가까워지고 빨라지는 숨결을 느낀다. 동민은 어린여자를 다루듯이 그녀의 턱을 보듬어 안았다. 동민을 밀쳐 내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정희는 아찔한 현기증을 느껴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다. 입술과 입술이 포개졌다. 동민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열기를 불러일으킨다. 급하게 숨을 들이마신 정희는 자신도 모르게 동민의 목에 팔을 감는다.

젊은 혈기의 남성에게서 느끼는 열기에 정희는 파르르 떨었다. 동민의 혀가 그녀의 입술을 헤집고 들어갔다. 그리고 그녀의 혀가 동민의 입속으로 강하게 빨려 들어갔다. 이래서는 인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정희는 온몸이 빨려 들어가는 충격에 어찌할 바를 모른다. 그녀는 허겁지겁 동민에게 매달리며 타액을 교환한다. 불같이 뜨거워지는 열기, 달아오르는 욕정에 휘말린 정희의 몸이 소파위에 눕혀진다.

“도, 동민아. 으 으! 안, 안 돼.”
“언젠가는 이모를 좋아 한다고 말하고 싶었어.”

그녀의 블라우스 앞가슴이 동민의 손에 의해 벌어졌다. 그리고 동민의 머리가 그녀의 젖가슴에 묻혔다. 브래지어를 밀어 내리고 들어난 젖가슴이 동민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젖꼭지가 동민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거부하는 말을 하지만 정희는 동민의 머리를 끌어안고 있었다. 젖꼭지가 뜨거운 입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그녀는 깊은 나락으로 떨어져 내려가는 쾌감에 젖었다.

“아 하~! 아, 안 돼.”

동민은 돌기를 일으킨 젖꼭지를 빨아 당기며 다른 쪽의 젖꼭지를 손가락사이에 끼고 애무를 했다. 급속도로 일어나는 성감에 정희는 치를 떨었다. 온몸의 신경 세포가 젖가슴으로 몰리고 허벅지 사이가 전율한다. 젖가슴을 애무하면서 그녀의 표정을 살핀 동민은 밑으로 손을 뻗었다. 스커트 속으로 들어간 손길에 팬티가 거치적거렸다.

동민은 그녀가 거부하기 전에 팬티 속으로 손을 밀어 넣어 음모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손바닥으로 보지를 쓸어 올렸다. 그녀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올려다본다. 그러나 촉촉하게 젖은 보지를 쓰다듬는 동민의 손끝에 음순이 거치적거리고 그녀는 더욱 흥분이 되었다. 몽롱한 눈빛으로 그녀가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하 으.......! 도, 동민아. 난 몰라.”

거부하는 고갯짓을 하면서도 그녀는 끓어오르는 성욕을 감추지 못한다. 동민은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무릎에 걸치고 그녀의 손을 잡아끌었다. 그리고 그녀의 손에 우람하게 발기한 페니스를 쥐어 주었다. 그 순간 동민의 손가락이 그녀의 보지 속으로 들어가 마찰을 일으켰다. 놀라는 눈빛으로 페니스를 쥐고 흠칫하던 그녀가 아랫입술을 깨문다. 그리고 마치 보지 속으로 페니스를 집어넣을 듯이 페니스를 움켜쥐고 쩔쩔맨다.

“하 읏! 흐 으.......!”

동민은 정희의 보지 속으로 페니스를 삽입하고 싶은 욕구로 가득했다. 흥분한 그녀도 격렬하게 갈구하는 눈빛이었다. 순간 동민과 정희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어디선가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난 것이다. 그들은 황급히 일어나 앉아 옷매무새를 추스르며 정원을 내다보았다.

그러나 대문은 여전히 잠겨 있었기에 바람소리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면 옆집에서 나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겸연쩍은 표정으로 얼굴을 붉혔다. 잠시 흥분했던 것이 쑥스러운 정희가 다시 신문을 펴들었다. 씁쓸해진 동민이 정희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빤히 쳐다본다. 마주치며 이글거리는 눈빛, 시선을 외면하는 정희에게 동민이 넋두리처럼 말한다.

“나, 이모 때문에 상사병 걸릴 것 같아.”
“쪼그만 게........”

마땅하게 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 정희는 공연히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고 있었다. 동민은 정말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 정희의 어깨위에 올려놓은 손을 토닥거렸다. 정희는 잠자고 있던 성욕을 일으킨 동민이 얄밉기도 하고 알 수 없는 욕구에 얼굴이 화끈거렸다. 침묵이 흐르고 동민은 자신도 모르게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흥분이 사라지지 않은 상태의 정희는 동민을 마주 할 수 없어 시선을 외면한 채 혼잣말처럼 물었다.

“토요일에 뭐하니?”
“별로.......”“제주도 관광여행권 두 장 얻었는데, 제주도 안 갈래?”
“제주도!? 갔다 왔지만, 평일에는 곤란하잖아.”

“토요일 갔다가 일요일에 오는 티켓이야. 식구들 눈치 때문에 동민인 안 되겠구나.”
“아니, 동우회에서 MT간다고 하면 되지.”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 나는 그냥 제주도를 안 가봐서.”

이유를 달지 않아도 될 말을 그녀가 하고 있었다. 동민이 그녀를 껴안고 뺨에 입맞춤을 한다. 정희가 슬며시 소파에서 일어나 세면장으로 들어간다. 동민은 정희의 발걸음이 흔들리는 것을 의식한다. 세면장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가는 정희의 눈빛은 아직도 몽롱한 안개 같은 그림자가 스친다.

동민이 방으로 들어와 컴퓨터에 나타난 세면장 카메라 화면을 보니 세수 대야를 깔고 앉은 정희의 엉덩이가 보였다. 그녀는 흥분해서 흘린 분비물을 씻어내고 있는 것이다. 대야의 물로 보지를 씻어내고 벗어놓은 팬티를 세탁기 안에 집어넣는다. 스커트를 내려 팬티도 걸치지 않은 농염한 엉덩이를 가리고 세면장을 나선다. 그녀가 세면장을 나와 이층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보고 동민은 시큰둥하여 모니터 전원을 껐다.

정희의 제주도를 여행하자는 말은 동민으로서는 행운이었다. 그러나 방으로 들어온 정희는 조금은 후회스러웠다. 순간적인 감정에 제주도 여행권이 떠올라서 던진 말이지만, 다른 핑계를 대고 없던 일로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무료한 현실을 벗어나 여유롭게 마음을 정리하고 싶기도 하고 제주도도 다녀오고도 싶은 것은 사실이다. 마땅히 같이 갈 사람도 없고 동민과의 여행을 없던 일로 하고 싶지는 않다. 어쩌면 마음에 들지 않는 나이 많은 남자들보다는 젊은 동민과의 여행도 괜찮을 것 같았다.

정희의 감정을 사로잡은 동민이 계획하고 있는 첫 번째 사냥감도 그녀였다. 동민은 이모와 조카, 나이차이의 관념을 벗어버리고 그녀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욕망에 빠져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제주도여행은 더 할 수 없는 기회였다. 동민이 느끼는 지금의 분위기로 봐서는 명희와 정희, 그리고 경미까지도 계획한대로 낚시에 걸려들고 있었다.

동민은 그녀들에게 미끼를 던지면 덥석 물고 달려드는 기회를 노릴 뿐이다. 토요일 아침이 되면서 동민은 가슴이 설다. 명희에게는 캠퍼스동아리 MT를 다녀온다고 거짓말을 하고 정희에게는 먼저 김포공항에 가서 기다린다고 했다. 그가 집을 나오는데 말을 전해들은 경미가 뽀로통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간단한 여행 가방을 든 동민은 정희의 의미 깊은 눈빛을 받으며 먼저 집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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