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전해오는 앙증맞은 커트 머리결은 허망하리만큼 예리한 각의 끝날처럼 끊김과 동시에 부드럽고 미끈한 하얀 목덜미를 만났다. 손의 감각은 마치 연륜있는 늙은 접골사처럼 탱탱한 피부의 탄력속에의 작은 충격에서 부러질것만같은 연약한 뼈마디를 하나 하나씩 어루만지고 점령자의 기세등등한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다.
공간은 온통 진홍빛으로 채색되어있는걸로보면 강렬한 빛을 방어하는 커튼의 색상은 진한 분홍색이라는 결론과 그것으로 말미암아 의외의 공간창출과 채광으로 시간의 흐름을 감지하는 감각기능마저 잠시나마 멈추버린것럼 느껴지는것은 의외의 놀라운 발견이었다.

아마도 언제인지는 기억할수없지만, 우주에 있는 행성 어딘가에는 퍼플레인(Purple Rain)이 내리는데, 그 비가 내리면 모든병이 낫게 해준다는 어느 독립영화을 보고
상상했던 모든것이 분홍빛의 공간.,,,, 그 빛으로 채색된 하나의 손....

분홍의 손은 짧은 커트머리속의 숨겨져있는 작고 앙증맞은 귀를 찾는데 성공했다.
손끝은 오돌오돌한 귀는 마치 알수없는 협곡에 쌓여있는 아직까지 그 누구도 발견하지못은 미지의 끝을 알수없는 깊은 동굴의 입구에서 조금밑에 위치해있는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귓불을 어루만지고있었다.
언제에 낚시때문에 이혼한 친구넘을 따라간 낚시터에서 그넘의 침튀기는 떡밥의 비법설명중 사람의 귓볼과 떡밥의 찰기를 비교하라면서 만졌던 떡밥의 느낌과 유사한촉촉하고 연약한 느낌을 기억한때쯤 분홍의 공간에는 작은 움직이 있었다.

자유로운 탐색과 음미의 후유증때문인지는 몰라도 거대한 분홍 물체의 작은 움직이있었고, 그 움직을 진정시키려 손은 재빨리 머리결속 귀볼을 떠나 탐색을 마친 어깨를 살포시 안아 물체의 진정을 요구하고있었다.

물체의 움직임은 손의 적정한 타협으로 다시 조용해졌다.
하지만, 손의 예리한 감각은 물체의 모든것을 감지하고있었다. 작으면서도 결재된호흡에서도 이따금 불규칙적인 긴 호흡을 볼때 분홍의 물체는 분명 무엇인가를 계획하고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미세한 떨림속에서 잠시나마 새로운 영토를 점령한 점령군의 여유로움과 넉넉함을 뒤로한채 물체의 반란과 반격을 대비하고 있었다.

분홍의 공간에서 겨우 가늠할수있는 분홍의 물체는 머리에서 목덜미에서 과감히 솟아오는 어깨의 윤곽과 그 아래로 이어지는 내리막의 굴곡과 또다시 솟아오는 아담한 쾌넓은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엉덩이의 윤곽이었다. 그리고 주변의 바닥에 나뒹구러져있는 알수없는 옷가지들사이에 조금만한것은 분명 팬티임을 알수있었다.
다시금 꿈틀거리는 분홍물체의 손은 널부러진 옷쪽으로 향해가고있었다. 그것은 마치 간절하고 절박한 구조의 손길인양 그것들을 향해 집착하고있었다.




손은 모든것을 제압할수밖에 없었다. 이대로 그것을 허용한다면, 또다른 그 알수없는 미래에서의 혼돈과 정리되지않는 상황에 맞닥뜨질 난감함을 볼것이 분명했다.
자신의 모든것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부분을 가려줄 팬티를 향해가는 분홍물체의 손을 과감히 낚아챔과 동시에 간절히 바라던 팬티는 높은 상공에서 엄청난 속도로 하강하여 먹잇감을낚아채는 매서운 매의 몸놀림마냥 손의 정확한 저지로 인하여 분홍공간 어딘가로 날라가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손은 분홍물체에게 진정을 원하는듯 약간의 힘으로 손을 잡고 뒤에서 살포시 껴안았다.
그리고, 커다란 분홍물체의 꿈틀거림과 들썩임을 잠재우기위해 깊고 깊은 커트머리결속에
위치한 귀속으로 깊고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었다. 분홍물체의 약점을 간파한 뜨거운 입김의
제압은 거친 반항의 몸부림을 알수없는 미묘한 떨림으로 변화시키기에 충분했다.
입김의 길고 짧음으로 나타나는 분홍물체의 변화는 시시각각 변해 마치 하나의 악기를 연주하는듯했다. 끈적하고 뜨거운 긴 입김이 커트머리의 귀속으로 전해지자 분홍물체는 갑자기 응급실 응급환자의 위급한 호흡마냥 거칠고 불규칙한 몸부림치고, 간결하고 앙증스런
짧은 호흡엔 미세한 떨림과 가냘픈 근육의 늘어짐을 느끼고있었다.

뜨꺼운 입김과 함께 커트머리속의 귀로 따뜻하고 긴 혀가 낼름거리며 구석구석을 ?아가고있었다. 오돌오돌한 귀의 중심을 집중적으로 공략을 하자 분홍물체는 종전의 탈출의지는 상실됐고 주체할수없는 격한 몸놀림으로 변해 상황은 저항에서 미약한 순종으로 변해가고있는것을 느끼며, 더 더욱 집요한 혀의 놀림은 한층 끈적해져가고있었다. 뒤에서 분홍물체의
손을 제지하고있었던 손은 지원군의 노력으로 이제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곧바로 분홍물체의 가슴으로 다가갔다. 언젠가 TV속의 생활의 달인에서 본 호떡집의 알맞게 반죽된 밀가루의 반죽덩어리마냥 탱탱하고 촉촉한 분홍물체의 유방을 부드럽게 움켜지자 두가지의 공격을 받은 분홍물체의 알수없는 신음은 그들만의 공간속을 채워나가고 있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것이 의사표현이란것과는 달리한 알수없는 언어는 마치 독실한 기독교인의 방언처럼 처절했고, 그것은 귀속 구석구석을 헤집고 돌아다니는 혀에게 더 더욱 큰 자극으로 돌아와 이제는 커트머리속의 귀전체를 약간의 아픔을 동반한 새끼악어로 변해 분홍물체를 앙증맞게
깨물기 시작했다.

잘근잘근 씹히는 아픔은 어느덧 분홍물체의 내면속에서 처음느껴보는 희열의 맛을 느끼게했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반항은 점차 본능의 반응으로 변했다.
손가락사이에 분홍물체의 유두를 끼워 약간의 주무름과 동시에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마냥 손 역시 두 개의 유방을 주무르자 점차 돌출되어있는 유두의 딱딱함을 감지할수있었고, 그것은유방전체의 탱탱함과 뜨거움을 동반해 어느것을 선택할것인가의 행복한 고민을 하게만들고
결국 한쪽은 과격하게 애무해 분홍물체의 격렬한 반응을 이끌어냈고, 또다른 한쪽은 새끼강아지의 귀여운 움직임마냥 기분좋은 애무로 간절함과 아쉬운 여운을 남아있게 하였고, 이내 정해진 순서는 공간의 어지러움처럼 순서가 뒤박혀 분홍물체의 유방은 알수없는 짜릿한 희열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고있었다. 순간 소용돌이는 손의 공평하고 공정한 분배의 애무로
일정한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두 개의 유방은 손의 공정한 분배에도 불구하고
각가 다른 반응으로 표출하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