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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37 963회 0건
야누스3-120(검은안경)


그리고 차분히 일기장을 꼼꼼히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놀라운사실들을 알게되었다.

첫권에서 읽은것으로 부터 어느정도 알수도 있었지만, 결국은 할아버지도...엄마를 여자로써

매우 아끼고 사랑하게되었다는것이다. 단지...할아버지는 마음속으로만 모든걸 새길뿐이였다.

할아버지의 애처로운 사랑이야기는 괜시리 마음을 우울하게했다. 그리고....태아의 어머니가

누군지 결국은 밝혀졌다. 태아의 어머니는 내가 처음들어본 이름이였다. 분명히 서윤희.....

황보청이 아니였다. 할아버지의 일기에서는...서윤희를 매우불쌍한 여자로 적혀져있었고....

결국은 아버지한테 버림받고...죽은것으로 되어있었다. 그리고....엄마의 친 아들은....폐렴에

걸려....일찍 죽고 말았다. 그 아들이 죽으날 엄마는 하늘을 보고 대성통곡했고...할아버지의

옷깃을 잡고...서럽게 서럽게 울었다고했다. 그 대목을 읽으면서...나 역시도 많이 슬펐다.

그리고 그러면...나는...???...나는 서둘러....뒷부분을 읽어나갔다. 그리고 밝혀지는 사실...

놀랍게도...나의 어머니는....황보청.....다시말해...황보청이 나의 어머니였던것이다. 나는

정신이 없었다. 계속 이어지는 내용들을 읽어보니....아버지와 황보청은 사랑하는사이였지만,

할아버지의 간곡한 부탁에...황보청은 순순히 물러섰고, 어머니의 간곡한청에...황보청도...

그리고 할아버지도...나 김태진이....어머니 그러니까.....한영애의 친자식으로써 크게되는것을

허락한것으로 되어있다. 할아버지는....어머니에 대한 미안함으로....나를 모질게 대할수밖에

없었지만, 하나뿐이 없는..핏줄에 대한 그리움과...구구절절함이 일기장 곳곳에 표현되어있었다.

할아버지는 무관심하게 나를대했지만, 사실은...나를 너무도 사랑했던것이였다. 그랬던것인가..???

사람의 마음은 알수없다더니....그순간...갑자기...핸드폰전화가 울린다. 이시간에...이늦은시간에

누굴까...???...나는 전화를 받았다.

"....예....김태진입니다......"

"...큭큭큭....나...나야....바 박강영......클클클...."

"...선배님...???.....그런데 목소리가......?????....."

"....나....나.......크크큭.....어쩐지....네 목소리를.....듣고싶어서...."

"...서 선배님...지금 계신곳이 어디입니까....????...."

"....느 늦었어.....늦었어......그 그런데... 왜 이렇게 네가 보고싶은것이지...???..."

"...???.... 서 선배님...호 혹시.....???....."

"...큭큭큭.....보 복수는 꿈도 꾸지마라......그리고...나 반포대교 밑이야.....

너를....볼수나 있을지....???...."

"...바 바로 가겠읍니다. 조 조금만 기다리싶시요...아셨지요...."

"....크크큭....하 하늘이 허락한다면......."


나는 잽싸게 후다닥...옷을 입고...밖을 뛰어나갔다. 그리고 현관문을 지나면서......소리쳤다.

"...승철아...???...승철아....???.....그리고 민수와 윤대철....????....강선배...???..."

"...뭐...뭐야...???....나 여기있어....왜...???...."


순식간에....수십명이 동시에 몰려들었다. 역시나 가장먼저 달려온것은 승철이였다.

"...지금 얼른 택시한대 잡어...그리고 반포대교밑으로 얼른가자.....박강영선배가

무슨일이 있는것 같아....인원 정확히 둘로 나누고.....반은 여기 남아서...

대륙에들...지키고...나머지는..모두 반포대교밑으로 오라고해...그리고...

혹시 모르니까.....지금 나올수있는애들...모두 나오라고해....."

"...뭐...???...아 알았어......."


승철이가 잽싸게...길로 뛰어들어...택시를 잡았고...그차에...나와 승철이...그리고

다른 두명이 탔다. 뒤를 돌아보니....아예 길을 막아서서....봉고차나 택시와 승용차등을

강제로 세워서....타는 모습들이 보였다. 도대체...이 이게 어떻게된것인지...별별생각이

다들었다. 아까...대륙애들이 말한것처럼...혹시...박강영선배가 당한것인가...???....

아무리 생각해도...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러면...서울시내가 발칵뒤집힐것을 뻔히....

알면서...어떻게...분명히 그건 아닌것같다. 그렇다면...혹시....???.......

택시는 총알처럼달려....반포대교밑 고수부지에 도착했고...우리는 반포대교밑을..

?었다. 그러자...고수부지..한쪽끝에서.....누군가 나의 이름을 불렀다.

"...서 선배님....."

"...큭큭큭...하 하늘이 허락했군....."


도저히...박강영선배는...온몸이 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자세히보니...주위는

피로 범벅이 되어있었고....치열한 싸움의 흔적이 보였다. 가까운곳에...한사람이

엎드려있었다. 그 주위에는 피가 낭자했고....그사이...대철이와...강선중선배가

도착했다. 대략...40여명을 이끌고서.......모두 아무말도 없었다. 박강영선배의

두눈이 반쪽뿐이 달을 보고있었다. 대철이가...엎어져있는...사람의 얼굴을들자...

김수현선배였다. 그리고 조금떨어진곳에...김수현선배의 목도가 부러져 나뒹굴고

있었다. 부러진...목도....그 부러진 목도..속에서 무언가 반짝거리고있었다.

부러지 목도속에는....날카로운 진검이 숨겨져있었던 모양이다.그 목도가 부러진것

이다. 그런데....대철이가.....

"....아 아직 살아있읍니다. 야 얼른 앰블란스 불러...얼른....???..."


대철이의 외침에....아이들이 분주히 전화를 걸었다. 나는 다시 박강영선배를 보았다.

"...큭큭큭...수현이의 목도가....부러지지만 않았어도............놈들은...

수현이의 목도의 비밀을 알고있었던것 같아........"

"......누.....누굽니까.......????....."

".......아...알필요...없다......"

"....대륙의 애들이 움직였지만, 결코...대륙은 아니라고봅니다."

".....큭큭큭......맞아....나에게 이렇게 칼질을 한것을 보면....서투른 놈들이라는것을

알수가 있지...전문가의 솜씨는 아니야......그래서....당했어....."

"........조금만 참으싶시요....."

".......느 늦었어....너무 치명적인곳을 찔려서...이미 늦었어.....그리고.......

나..난....그만 쉬고싶어............"

".....서...선배님........???...."

"...큭큭큭....새끼....???....내 내가...너를 왜 좋아한줄..아냐...???..."

"..........................?????...."

".....나....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그리고......내 가족이 아니라서...

큭큭큭........우리...할아버지를 부탁한다. 세상에서 제일...외로운.....

불쌍한 늙은이......마 말벗이라도 되어다오....큭큭큭......"

"....서 선배님.....????....."

"....저 저기 떨어진것....그래 그것좀...줄레...????...."


나는 바닥에 떨어져있는..썬그라스를 주어서....박강영선배에게 주었다. 그러자

박강영선배는...힘겹게...그 썬그라스를 쓴다. 그리고 씨익웃는다.

"....나...나 멋있냐......????....."

"........네......"

"............나......폼나냐.....????....."

"..........................................네........."

"...............나의 형이다....."

"...............내......????..........."

".....그러니....요 용서해라.....아니......보 복수해다오....그..그래도..무 무섭구나...."

"...........서 선배님....."

"............지 지나온 내 삶이.....너무...너무.....시 싫어.......이 이것도......"


박강영선배는....손으로 썬그라스를 힘겹게 벋어던지더니...나를 보고 씨익웃는다. 그리고는

나를 보면서.....헤맑은 웃음을 짓더니....고개를 떨구었다. 갑자기 누군가의 절규어린 고함소리가

들려온다. 어느새 눈을 떴는지...김수현선배가...두눈에서 피눈물을 뿌리면서....절규하고있었다.

그때였다. 어디서들 나타났는지.......검은양복의 사내들이 우르르르 나타났다. 애들모두가...

나와 박강영선배...그리고...김수현선배를 둘러쌌다. 그런데...그 사이에 이사장의 모습이 보였다.

이사장이...잠옷차림에....검은 바바리를 걸치고...허둥지둥모습을 나타내고있었다. 모두들....

이사장의 얼굴을 아는지라....순순히 길을 텄고...이사장은....박강영선배의 모습을 보고는....

황망한 얼굴로 서있었다. 나는 이사장을 바라보았다. 이사장 역시도..나를 바라보았다.

"..............주 죽었나.....????...."

"........................네........!!!!.........."

"....마........마 지막 말은......????......"

"................................할아버지를...사 랑한다고 했읍니다."

"..크윽.... 모 못난놈.................누 누구인지 아나..????."

".............네........."

"...누 누구인가.....????......"

"....큭큭큭......보 복수는 저만히 할수있읍니다."

"........내가 한다....누군가......????....."


나는 붉어 무섭게 빚나는 이사장의 눈길을 조용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천천히 입을열었다.

"....어르신은....절대로...복수할수도 없고...해서도...안됩니다......"

"..........크크큭....그렇군.........이제...부터..강영이의 뜻에 따라.....강영이를 위해

준비된...모든것은.. 네것이다. 하 하지만.....하지만.......하지만........그 그래도....

주 죽이지는... 마 말아다오............."

".................................................."


검은 정장의 사내들이....주변정리를했고....김수현선배를 차에 태웠다. 애들이 말리려

했지만, 나는 그냥 데려가게했다. 그편이 낳을것 같아서.......나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나름대로 잘나가는것 같던...박강영선배....내가..잔정이 없는

것인가..???... 슬프긴 했지만, 애절한 마음은 생기질 않는다. 그냥..한 인간으로써....

불쌍하다는 생각만 들뿐이였다. 집으로 거의 다왔는데...이상하게도..나의 집앞에

앰블란스한대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서있었다. 그리고...누군가가..앰블란스에

긴급하게 실리더니...역시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사라진다. 누 누구지...우리집에서

앰블란스에 실려갈 사람이...???... 호 혹시 엄마가 과로로....???...나는...허둥지둥

집으로 뛰어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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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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