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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아, 차돌아 - 95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5:42 755회 0건

차돌아, 차돌아 [제95부]


지란은 연신 소리를 질러댄다.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그리고 그 말이 부여하는 의미가 뭔지 생각하고 하는지도 모를 감격과 쾌락이 합산된 소리를 질러대고 있다.

[아.....당신을 사랑해요, 절 버리지 마세요...아...아........]

그녀는 노래 부르듯 달콤하게 속삭이며 헐떡댄다.
자신은 모르는 듯 마음속에서 나오는 감정을 입 밖으로 흘러내며 울고 있는 듯 끊어진 소리로 더듬거린다.
차돌 이는 지란이 물결을 타고 있는 것을 알고는 움직이지를 않고 그냥 쳐다만 보고 있다.
그녀의 물결이 어떠한지는 자기를 물고 놓아주지 않고 마구 수축하고 있는 깊은 보지속살의 감각을 받고는 짐작할 수 있었다.
그 감각은 세찼고 부지런했으며 마치 고삐를 풀어준 망아지마냥 마구 날뛰더니 서서히 움직임이 둔해간다.
어느 듯 움직임은 정지되고 마구 휘저으며 움직이던 사지가 축 늘어진다.
그렇지만 섹스를 많이 한 지란이가 아니었는가.
이런 파도의 물결은 처음이었지만 정신까지 떠나보내지 않았다.
아직도 고르지 못 한 호흡을 내쉬고 있으며 눈은 온통 차돌 이를 향하여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차돌 이는 그녀의 이마에 달라붙은 머리카락을 손으로 치워주며 정답게 속삭인다.

[좋았어, 이런 경험은 처음이 아닐 텐데......]

차돌 이는 지란이 커다란 쾌락을 느낀 것을 알고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지 물어본다.
여자 나이 50이면 이미 남자가 주는 쾌락은 알 것이고 이 정도로 뜨거운 여자라면 수없이 많은 경험이 있으리라 짐작하고 통상적인 말로 그냥 물어본 것이다.

[아....... 여보...이런 기쁨은 진정 처음이에요.......당신을 사랑해요.......
마치 내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았어요.
진정 코 이런 느낌 받아보기는 처음이에요........
아직도 흥분이 꺼지질 않고 내 몸을 감싸고 있는걸요.......사랑해요. 아.............]

아직도 더듬거리며 지란은 차돌 이를 위해 감사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나지막하고 조급한 목소리로 흥분하여 숨 가쁘게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주 느리게 열에 들 떤 육신과 사지는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었다.
차돌 이는 점점 환하게 빛나는 지란을 보고 있다.
그녀의 조금도 난처해하지 않고 솔직하게 부르짖는 소리가 진정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것임을 알았다.
그녀와 나 두 사람 사이에 커다란 차이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 깊이는 보기에 장엄하고 끝없는 불일치 같은 것이었지만 너무도 가슴을 에는 사랑이기에 아름답게 보이기까지 했다.
순간의 자극 때문에 결합을 원한 것이 아니라 영원히 자기의 품에 존속하고 싶어 한다는 마음을 읽었다.
차돌 이는 아직도 그녀의 몸속에 굳건히 용맹을 자랑하고 있는 홍두깨를 슬며시 빼버린다.
지란은 아직 완전히 고르지 못한 숨을 헐떡거리면서 놀라고 만다.
남자는 한번 시작하면 정액을 사출하기 전에는 쉽게 자지를 뺀 적이 없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었는데 젊은 차돌이가 그것을 자제하고 자기에게서 이탈시키니 자기가 무얼 서운하게 한 것이 있었나, 두려운 마음도 생긴다.

[왜.....전 참을 수 있어요.]

지란은 지쳤지만 차돌이가 사정할 때까지 버티어 낼 용기가 있었다.
아직도 무섭게 요동치며 불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흉물을 스스로 진정시키지도 않고 자기의 몸에서 이탈시키며 일어나자 혹 내 몸이 마음에 들지 않아 그런 것인지 조바심이 일어난다.

[후후후.... 솔직히 당신 혼자로서는 날 만족시키지 못해.....
그리고 사랑이라는 말을 남발하지 마..
내가 당신과 잤다고 내 사랑도 당신에게 준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야...
내겐 여자가 많이 있지만 누구도 아직 나의 사랑을 얻은 여자는 없어.
이제 당신은 소원을 풀었고 그것에다 엄청난 쾌락까지 맛보았으니 만족하리라 믿어.
가야겠어. 집에서 여자들이 기다려......]

차돌이가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다.
그리고 씻지도 않고 옷을 찾아 입는다.
지란은 차돌 이를 쳐다보며 조용히 말한다.

[가시는 걸 말리진 않겠어요.
난 이미 당신만을 위해 살기로 했고 나에게서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니 내가 당신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무슨 방법도 마다않겠어요.
한 달에 한 두 번이라도 여길 찾아주세요.
당신을 위해....
당신의 만족을 위해 원하는 모든 것을 그리고 내가 바치는 성찬을 잡숴주세요.
당신을 위해 살기로 한 나의 마음을 받아주세요.]

지란의 말에는 뭔가 뼈가 들어있었다.
단순히 흥미를 돋우려는 것이 아니라 뭔가 커다란 계략과 음모가 숨어있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그것이 굳이 나쁘게만 들리지 않으니 차돌 이는 지란을 쳐다본다.

[후후후...그러고 보니 당신은 남자를 잡아들이는 재주가 있어.
좋아, 내게서 뭘 바라지 않고 순종한다면 그 약속은 지키지.
그땐 당신과 같이 성찬을 기대하겠어.
참, 내가 바라는 성찬은 변태가 섞여야한다는 걸 명심하고....후후 잘 있어.
오늘 즐거웠어.
그리고 또 하나, 난 당신처럼 있는 것도 빼버리는 여자는 질색이야 많아도 무지하게
많은 것을 좋아한다는 말이지. 당신은 내말을 알아들었으리라 믿어.]

차돌 이는 지란을 보며 손을 흔들고 빙긋 웃어주더니 방을 나가버린다.
지란은 따라 나가고 싶지만 다리가 풀려 도저히 따라 잡을 수도 없어 그런 차돌 이를 보며 웃어주는 것으로 대신한다.
그러나 가는 차돌 이를 보는 지란의 눈은 슬픔으로 물들어간다.
이제 기약 없는 나날이 되지 않겠는가.
어쩌면 저 남자를 내 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만든단 말인가.
날 사랑해주지 않아도 좋다.
지금 내가 미치도록 사랑하는데 저 남자에게서 그런 호강까지 받는다는 것은 무리이지만 그래도 보고 싶을 땐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는 그런 사이는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마저도 허락을 받지 못했으니 저 남자를 붙들 수 있는 만찬이 필요한 것이다.
저 남자를 내게 가까이 그리고 자주 볼 수 있다면 악마와도 손을 잡고 그가 원하고 바라는 모든 일을 대신해주고 싶다.
저 남자의 입에서 나를 감동시키고 흥분시키는 웃음만이 감돌게 하고 싶다.
무엇인들 못하겠는가,
무지개를 ?는 소년보다 멀리서 무지개를 바라보고 감탄하는 소리가 행복하다했다.
찬란한 꿈일수록 잡으려고 하면 발걸음이 숨 가쁜 법이다.
이제 저이의 마음을 움직였으니 날 잊지 못하게 하는 것은 나의 몫이다.
그가 뭘 원하며 어떤 짓을 바라건 그의 뜻에 순종하고 맞춰야한다.
행복이란 지나가는 손님도 아니고 부르면 오는 심부름꾼도 아니다.
일터에서 열심히 땀 흘리며 일하는 일꾼의 손에 행복이 담겨있듯이 나도 그가 원하는 나의 일에 충실할 때 진정 행복을 얻을 수 있으리라...
지란은 뭔가 다른 속셈이 있는지 눈에 빛을 발하며 가는 차돌 이를 쓸쓸히 바라보고 있었다.

.................................................

돌아오는 차안에서 제비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말한다.

[저분은 우리들의 어머니 같은 배우가 아니십니까,
그런 분이 대장님을 찾다니.........]

제비도 너무 궁금한 모양이다.
대장이 저런 고귀한 분과도 인연이 있으리라고는 짐작도 못한 일이다.
가까이 가면 갈수록 점점 깊이를 알 수없는 대장이 아닌가.
호기심이 그를 가만히 둘 수 없었는지 넌지시 차돌 이에게 물어본 것이다.

[자넨, 알아도 모르고 보고도 못 본 것이야.
앞으로 가끔 올 일이 생길 것 같으니 아직은 입 조심하도록...
그분에게 누가 생기면 곤란하니까.....]

차돌 이는 제비에게 단단히 경고한다.
연예인이란 나이가 많고 적고 간에 대중들의 이목을 받는 사람들이고 더군다나 여자가 남자를 집으로 불러 같이 있었다면 호사가들이 무슨 입방아로 거짓소문을 흘려 입장을 난처하게 하는 일이 한두 번인가.
사전에 그러한 것도 막고 또 자기에게도 알려져서 이로울 것이 없는지라 제비에게 단단히 입조심과 행동조심을 당부한 것이다.

[알겠습니다, 저야 그런 분을 가까이 뵐 수 있으니 영광이지요. 헤헤헤....]

제비는 차돌 이에게 단단히 약속을 지키는 각오를 밝히고 그래도 즐거운지 싱글거린다.
좀처럼 보기 힘들고 더군다나 가까이에서는 볼 수도 없는 대 여배운데 대장님을 모시고 다니니 그런 영광도 얻어 즐거운 모양이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차돌이가 오히려 그런 여배우를 한손에 쥐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지자 이 분의 능력이 도대체 어디까지인가하고 궁금한 것도 사실이었다.

차돌이가 집을 비우고 2시간이 조금 지나 집으로 돌아왔다.
현영 이와 윤지 무랑은 예상보다 빨리 온 것이 기쁜지 만면에 웃음이 가득하다 그런데 웃고 있던 무랑이 갑자기 코를 실룩거리더니 차돌 이를 향해 인상을 그리더니 묘한 눈길을 보낸다.
차돌이가 그런 무랑을 모를 리 있겠는가.
무랑의 엉덩이를 살짝 때려주며 별채로 들어간다.
차돌이가 별채의 욕실에서 한참 샤워를 하고 있는데 벌거벗은 두 여자 윤지와 현영이 앞도 가라지 않는 대담한 모습으로 한들한들 걸어와 앞뒤에서 차돌 이를 씻어준다.
두 여자는 서로를 보고 깔깔 웃기도 하고 차돌이의 민감한 부분을 슬쩍슬쩍 건드려가며 재잘거리고 장난도 치며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었다.
차돌 이는 죽을 맛이었다.
지란과의 섹스에 사정도 하지 못하고 중간에 그만두지 않았는가,
그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 않고 이제 겨우 찬물로 식히는 가 했는데 아리따운 두 여자가 멋진 몸매를 하늘거리며 다가와 젖가슴으로 자기의 몸을 스치는가하면 문지르고 그러다가도 다리사이의 자지를 슬쩍 건드리며 약을 올리고 가는 통에 자기와는 별개의 물건처럼 머리를 곤두세우고 화를 내며 자기를 건드리는 놈을 찾아보겠다는 듯이 건들거리는 자지의 용틀임에 와락 여기서 덮쳐볼까도 했지만 여긴 내 궁전이고 내가 원하는 무엇이라도 할 수 있고 또 여자들이 모처럼의 섹스에 흥분이 되는 듯 분위기를 고조시켜 어색함을 없애보려는 노력으로 보았기에 짐짓 모른 척 장난을 하도록 내버려두고 있었다.
두 여자는 차돌 이를 씻기며 자기들도 물을 맞고 사이사이 비누로 서로를 칠해주고 그리고 모두는 한꺼번에 샤워를 끝낼 수가 있었다.
차돌이가 먼저 나가 침대에 벌렁 눕자 여자들도 따라 나온다.
아직도 젖은 머리가 어깨 쭉 지에 달라붙어 있고 화장기 없는 자연 그대로의 얼굴이 해맑게 웃고 있다.
참으로 여자들은 예뻤다.
윤지가 청초한 초롱꽃이라면 현영인 만개한 백합과도 같아 보인다.
윤지의 젖은 커고 부드럽게 모양을 이루고 있었지만 아기를 낳았음을 알리기라도 하는 듯 젖꼭지를 감싼 꽃 판은 까무잡잡했고 커다란 가슴도 밑으로 쳐져있었다.
반대로 현영인 아직도 훌륭한 가슴을 가지고 있었다.
하늘을 향해 붙어있는 젖꼭지가 도발적으로 보일만큼 탱탱하고 탄력이 넘쳐 보인다.
두 여자의 허리는 누가 가는지 갸름할 수가 없었다.
다만 현영의 배꼽엔 은빛 고리가 걸려있었고 윤지는 주름이 가득한 샘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고개를 옮겨 그녀들의 사타구니를 본다.
현영인 말 갈퀴 같은 형태로 거웃을 이루고 있었는데 이젠 그런 모습은 아니다.
두 여자의 아랫도리는 온통 원숭이를 방불케 할 만큼 검고 긴 털로 가득하다.
차돌이 중국에 있는 동안 어렵고 힘든 작업인 털을 아랫배 가득히 심은 것이다.
제모를 하러가도 될 정도의 털을 가진 두 사람이 그것도 모자라 털을 더 심으려는 것을 본 여의사는 의문이 가득했지만 개인의 사생활을 물어볼 수도 없었고 또한 많은 돈이 생기고 불법도 아닌 행위라 본인이 원하는바 대로 무수히 털을 심어준 것이다.
그 여의사는 그 수술을 네 사람이나 해야 했다.
모두가 그러했지만 나이가 많은 귀부인은 검은 안경과 마스크를 쓰고도 수건으로 얼굴까지 덮어 신분노출을 꺼렸고 그 여인은 다른 여자들보다 요구가 많았다.
더욱이 항문근처에도 털로 도배하다시피 빽빽하게 심어야했으니 어떤 남자가 이렇게도 이곳의 털에 집착하는 가 궁금했다.
그 여의사는 때 아니게 한사람을 시작으로 연이어 네 사람을 시술했고 그 네 사람의 남자가 하나라는 사실을 꿈에도 짐작 못한 체 별 희한한 취미를 가진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들이구나, 그것도 연이어 네 사람을 하게 되었으니...어찌 궁금하지 않으리....
더군다나 처음 온 여자의 소개로 온 것이 분명하고 앞으로도 이렇게 원하는 여성을 데려올지 모른다며 부탁까지 하였으니 의사는 이런 걸 원하는 동아리 모임의 회원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말았다.
하여간 모두는 작지 않은 털을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차돌이가 털에 대한 강력한 취향을 가지고 있자 님 을 위해 어렵고 수치를 감수한 결단 을 내려 시행하게 된 것이다.
본래의 털과 심은 털의 길이가 다르지만 여자들은 상관없는 듯 어쩌면 더 많이 길게 나길 바라며 그걸 자랑이나 하는 듯이 한껏 보여주고는 차돌이 옆으로 다가와 재빨리 차돌이가 누워있는 양쪽에 하나씩 모로 눕더니 차돌 이를 바라본다.

[오빠....사랑해.....]

[나도.....]

두 여인은 서로가 질세라 사랑을 외치고 있었다.
차돌 이는 우울해진다.
나에게 어떤 복이 있어 이렇게 아름답고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는 여자들이 목을 매는지...그런데도 과연 이들에게 무엇을 해주었단 말인가.
오로지 강압적이고 폭력적으로 무조건 나 위주로 살아왔는데 이제 내가 원하는 소원을 이루었고 이 여자들에게 가슴 아픈 소리를 하여 이들을 울려야만 하는지..
기구한 운명인지 서글픈 삶인지는 몰라도 이들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런 생각을 지니니 그토록 타오르던 열정도 한순간에 식어버리고 도무지 여자들을 안을 능력도 사라지고 만다.
아무것도 차돌이의 심정을 짐작하지 못하는 여자들은 차돌이가 빨리 자기들을 덮쳐주길 바라듯이 점점 애무의 농도는 짙어간다.
젖가슴이 누구의 입술에 점령당하여 희롱당하고 있는가하면 목덜미에 까칠한 혀의 감촉도 느낀다.
어느 한 순간에 두 여자의 얼굴이 자기의 하체 풀숲에 엎드려 있는 흉물을 손으로 잡아 일으키곤 두 혀가 쓰다듬기도 한다.
전혀 두 여자는 마치 하나인 냥 스스럼없고 거리낌도 없이 오직 자기를 달아오르게 하기위해 필사적인 경주를 하고 있었다.
지성이면 감천이랄까.
그토록 숨죽이며 일어날 것 같지 않던 홍두깨도 두 여자의 애무에 손을 들고 말았는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힘찬 나래를 펴고 있다.
두 여자는 산마루에 해가 떠오르듯 솟아오르는 정인의 자지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자기의 손목보다 굵고 긴 그놈은 기형인 몸을 바로세우지도 못하고 늠름한 위세를 자랑하듯 우뚝 솟아 두 여자의 긴장과 바람의 한숨을 받아야했다.

[언니, 커도 너무 커다, 세상에 이런 것이 또 있을까....
어쩜 우리가 이걸 감당했는지 생각만 해도 아찔해....
그러고 보면 우리도 대단해, 호호....]

윤지는 차돌이의 흉물을 한손으로 잡고 그것을 쳐다보며 점점 커지더니 종내 한껏 부풀어 오른 한손에 쥐기에는 너무도 큰 흉물로 발전하자 놀라움을 얼굴에 가득 담고 그 크기에 찬탄인지 모를 소리를 하며 그런 것을 자기들이 품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는지 깔깔대고 있다.

[그래 윤지야, 사실 지금은 견딜만해....내말 듣고 보니 정말 우리도 굉장하잖아....
난 사실 이제 이것 없으면 살아 갈 것도 같지 않아.
오빠도 좋지만 이제 오빠만큼 밤이 되면 이것이 그리워 못 견딜 지경이야. 호호호....]

현영 이도 한손으로 차돌이의 자지를 윤지와 같이 보듬고 있다가 차돌이의 크기가 정점을 이루자 선뜻 차돌이의 자지를 입에 넣었다가 빼면서 윤지를 바라보고 샐 죽이 웃으며 간드러지게 말한다.

[맞아, 언니.....나도 그래.....이이 없으면 못살 것 같아....호호호........]

윤지는 말을 마치고 현영이의 입 근처에 있는 자지를 빼앗듯이 하면서 작은 입에 와락 품는다.
입이 찢어질듯 벌어지고 얼굴 모양이 일그러져도 상관없이 그 모습으로 현영 이를 향해 눈으로 웃어준다.
현영이도 웃어주며 살그머니 차돌이 얼굴로 얼굴을 가져오더니 조그맣게 속삭인다.

[오빠, 어떻게 하길 바라고 있어...
오빠가 원하면 무엇이라도 할게..
저기 저 귀여운 장난감을 모두 가지고 올까, 오빠가 하고 싶은 데로 말만해줘.
우린 뭐든 들을게....
이건 오빠를 위해서가 아니고 이젠 우리자신을 위하는 것도 되어버렸어.]

현영이가 부드럽게 그리고 애교스럽게 속삭인다.
차돌 이를 위해서라면 실로 창녀보다 더한 짓을 시켜도 할 수 있고 이젠 그 놀이에 재미가 붙어 자기들도 즐기게 되었다는 내심을 솔직하게 말하며 차돌 이에게 아양을 떠는 것이다.
세상 사람일이란 아무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짐작하지 못하는 법이다.
그녀들 자신도 스스로가 이렇게 변하리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러다 문득 이상하게 변해버린 취향에 쓴웃음을 지은 적이 한 두 번이던가.
이젠 솔직히 평범한 방법으로는 뭔가 아쉬웠다.
더한 자극이 필요했고 그걸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또한 그녀들의 그러한 방식이 정인이 원하는 방식이었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변태적인 해위나 음탕한 말도 스스럼없이 되어버린 것이다

[후후후...내가 너희들까지 이상하게 만들어버렸구나.. 허 허 이런....]

차돌 이는 웃음이 나왔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이젠 여자가 먼저 나서고 있다.
하기 싫은 일도 자주 하다보면 그것이 일상화된다 하지만.. 이건 나를 위해서 어려운 고초도 마다않겠다는 소리로 들린다.
그러나 기분은 좋다.
이젠 그녀들 스스로 나의 취향에 맞추어주니 무얼 요구할 때마다 걸 적 지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아냐, 오빠. 우리가 원해...우리도 그렇게 해주길 간절히 바래....오빠...내말 진심이야..]

현영이의 눈빛은 진정을 보이고 있었다.
이젠 님 을 위해서뿐만 아니고 우리자신도 쾌락을 알아버렸다는 눈빛이다.
현영 이는 차돌이가 자기들을 그렇게 다뤄주길 진정으로 바라고 있었다.
아니 이젠 그녀들 스스로가 그런 분위기로 이끌고 있었다.

[그래, 고마워....]

차돌 이는 대담하게 말하는 현영 이와 말은 없지만 그러겠다는 수긍의 표시로 자기의 자지를 빨고 있는 윤지가 고마웠다.
나의 만족이 곧 자기들에게도 커다란 기쁨으로 온다는 말이다.
시체처럼 요지부동하던 긴장감은 해이해지고 감미로움이 나의 전신을 용기백배하게 만든다.
차돌 이는 윤지를 끌어올려 자기의 자지를 윤지보지 속으로 넣어 라는 눈짓을 보내고 현영 이와 깊은 키스를 나눈다.
자지가 좁은 터널을 뚫고 축축한 늪 속에 차츰차츰 담겨지는 것을 느낀다.
귀두에 부드러운 속살이 감지되고 무언가 답답한 신음이 들리는 가 허더니 널따란 엉덩이 살 전체가 자기의 사타구니를 감싼다.

[아....아 학....]

그리고 그곳 깊은 곳으로부터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처럼 잔잔한 여운이 감돈다.
그 여운은 점점 빨라지고 용감해진다.

[퍽...퍽....철퍼덕....철썩....]

요란한 살 부딪치는 소리가 민망하지도 않다.
그 어떤 음악보다도 감미롭고 듣기 좋다.
차돌 이는 아래에서 퍼지는 감미로운 여운을 즐기며 현영 이를 끌어올려 얼굴사이로 다리를 벌리게 하고 그 사이 털이 무성한 계곡을 보더니 허리를 당겨 그 계곡 속으로 입술을 가져간다.
향기로운 냄새가 아닌데도 차돌 이는 그 냄새에 취한 듯 계곡속의 비경에 혀를 사용하여 게걸스럽게 빨아댄다.
두드리면 열리듯이 흥건하게 젖어있는 현영의 속살 깊은 곳에서 끊임없이 지하수를 분출해대고 있다.
두 여자의 가쁜 신음이 방안을 한참이나 울려 퍼지더니 무엇에 막힌 듯 답답해지더니 듣기에도 상스러운 혀를 빠는 소리가 들린다.
차돌 이는 밑에서 오는 자극과 입으로 전해지는 계곡의 부드러움 그리고 양 볼을 덮은 무수한 거웃으로 두 여인의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두 여인은 격정을 참지 못하고 서로에게 키스를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쭉......쭉......후루룩....쭉.....]

형형색색의 혼잡하고 춤추는듯한 소리가 이 축제를 환영하고 지배하더니 갑자기 터지는 것 같은 윤지의 소리가 들리며 동작이 멈 쳐 진다.

[아 항.....오빠......나죽어...나죽어....아.........]

그리고 꼬물거리며 자기의 자지를 수축하며 다리를 떠는 윤지를 느낄 수 있었다.
윤지의 소리는 단순하지만 한도 끝도 없을 것같이 보인다.
처음으로 진정한 섹스의 정점을 알아버린 윤지의 통곡과도 같은 소리는 한동안 계속되고 있다.
윤지는 보았다.
보지 깊숙이에서 시작한 물결이 전신을 파고들고 그 물결에 동승한 자기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마치 푸른 하늘에 휜 한 조각구름 같았고. 몸속에서 울려 퍼진 종소리가 어우러져서 날개 짓하며 하늘높이 솟아오르기도 했다.
어떤 때에는 한꺼번에 터진 종소리에 온몸이 터질 것 같은 즐거운 괴로움이 일기도 했다.
부르르 떨며 하늘로 치솟고 있는 자기가 무얼 지껄이고 얼마나 큰 소리로 환호를 외쳐대는지도 모르고 마냥 하늘로, 하늘로 솟아오르고 있었다.
아직도 내게 커다란 환희를 준 뿌리는 내 깊숙한 곳에서 위용을 잃지 않고 있다.
커다란 존재의 의미를 깨달았다.
가끔씩 시계추처럼 움직이는 자지가 이젠 부담스럽지도 않고 더욱 소중하고 귀하게 느껴진다.
날 두들기고 괴롭게 했던 흉물이 진정 자랑스러운 보물로 둔갑되는 순간이었다.
아무른 애무도 없이 오로지 자기가 두들기고 괴롭힌 것 같은데도 깊이 박힌 못처럼 한자리에서 오로지 한 자세를 유지하여 나를 환희 속으로 인도한 자지가 자랑스럽다.
윤지는 다시 환희의 느낌을 보고 싶었다.
엉덩이를 움직여 다시 조금 전처럼 낙엽처럼 뒹굴고 싶으나 사지에 기운이 없다.
그리고 자기를 바라보고 있는 현영을 외면할 수도 없었다.
현영이 자기를 보며 축복하는 말을 던져준다.

[동생, 처음이야, 너무 좋은 것 같았는데....]

부드럽게 속삭여주는 현영이의 말이 전혀 낯설지가 않다.
윤지는 현영을 똑바로 보며 한껏 상기된 얼굴로 웃어 보이며 기운 없는 소리로 대답한다.

[언니, 처음이야....난 죽는 줄 알았어.
진정 이런 것이 있는 줄은 몰랐어, 난 이 순간을 영원히 못 잊을 거야..
아....너무 좋았어.
이젠 언니 차례야....아...으....난 더 버틸 기운이 없어.]

윤지는 현영에게 느낌을 말해주고 엉덩이를 들어 정인의 자지에서 이탈시키더니 옆으로 나둥그레진다.
차돌 이는 윤지가 절정에 달아 자기를 벗어나자 급하게 현영 이를 눕히고 허연 물을 뒤집어쓴 흉악한 흉물을 현영이 속으로 급하게 진입시킨다.

[아....으 흑.....]

다시 답답한 현영의 목소리가 들리고 그 몸은 나룻배처럼 흔들리기 시작한다.
천천히 흔들리다가도 거센 풍랑을 갑자기 맞은 듯 마구 흔들리기도 하면서 악다문 현영의 입술이 차츰 벌어지고 그 벌어진 입에서 단내가 솔솔 풍겨 나오고 있다.

[아...아악....오빠...너무 좋아....그래...마구 짓밟아 줘....]

커다랗고 탱탱한 젖가슴이 아래위로 요동친다.
차돌 이는 흔들리는 가슴이 애처로운지 두 손으로 힘차게 움켜쥐고는 마구 허리를 놀린다.
현영이의 메아리가 급조를 타고 있다.
곧 숨이 넘어갈듯 허덕대고 있다.
차돌이도 상체를 세우고 머리를 뒤로 젖힌 채 최후의 방어선을 돌진하고 있었다.
둘의 어마어마한 전쟁은 실로 무섭도록 처절했다.
구슬 같은 땀은 마구 뿌려대며 공격고삐를 늦추지 않는 차돌이나 무섭도록 맹공격을 받아내며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현영이나 이미 사생결단을 각오한 싸움으로 보인다.
생기로 가득찬 방이 두 사람의 전쟁으로 살기로 덮인 듯 느껴진다.
기어이 두 사람은 같이 큰소리를 지르며 서로가 서로에게 항복하고 만다.
차돌이가 단발마의 외침과 더불어 하체를 현영 이에게 바싹 밀착한 채 경직된 사람처럼 뻣뻣하게 굳어있다.
터부룩한 가슴 털에 수많은 물방울이 매달려있었고 하염없이 떨어지는 얼굴, 그리고 크게 벌린 입에서는 약한 비음과 함께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현영 이는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아파서 슬퍼서 우는 울음이 아닌 진정 감격하고 기쁜 통곡이 그치질 않는다....

[엉 엉엉......오빠......엉엉.....]

현영 이는 아무도 밟지 않은 산의 정상에 우뚝 올라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여왕이 되어 있었다.
대지가 자기 아래 있고 아무것도 자기위에 있지 않았다.
무아지존의 자리에 올라선 듯 했다.
내손으로 낮과 밤을 만들 수 있는 조물주가 자기인 것처럼 느껴졌다.
이대로 눈을 감으면 모든 것이 사라질 것만 같았다.
아무것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운 것이다.
내가 이런 느낌을 가져다준 님 에게 한없는 존경과 사랑을 눈물로 보인 것이다.
그리고 온몸으로 퍼지는 감동의 물결은 자기를 울게 만들기도 했다.
그렇게 전쟁은 끝이 났다.


96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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