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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5:49 478회 0건
부정(父情)(27부)



한 발자국 내딛으며 작은 목소리로 미진이를 불렀다. ‘아마 내가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 했을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내 소리를 들었다면 여신 같은 어여쁜 미소와 함께 내 품에 달려와 안길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먼저 그녀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갔다.

내가 가까이 다가서도 인기척을 못 느꼈음인지 미진은 여전히 밥 짓는 일에만 열중하고 있었다. 그래서 어깨로 손을 뻗었다. 손끝이 파르르 떨려왔다. 처음에는 살짝 건드려볼 요량으로 손을 뻗었지만 이내 가볍게 터치만 할 생각을 접었다. 즉 마음을 고쳐먹었다. 너무도 그리워하였던 여인이었기에, 밥 짓는 미진이의 뒷모습에 끌어 오르는 욕망을 참지 못했기에, 그녀를 그대로 안아버렸다. 누군지 확인도 안하고 그게 미진이라는 확신에서 그녀를 뒤에서 껴안았다.

“어머...!!”

갑자기 안아오며 뒤로부터 불쑥 튀어 나와 젖가슴을 더듬는 손길을 느끼자마자 그녀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너무 놀란 나머지 가녀린 어깨를 움츠리며 그대로 굳어 있었다.

“놀라게 해서 미안. 밥 짓는 니 모습을 보니 나 꼴려서 어쩔 수 없었다. 지금 당장 씹하고 싶어!”

“하음...!”

그녀의 대답 따윈 안중에도 없었다.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고 있는 입술 안으로 가운데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다른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쓸어 넘겼다. 그런 다음 곧바로 앞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녀의 앞치마 안에는 얇은 티가 느껴졌다. 하지만 티 안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것이 분명했다. 왜냐하면 젖가슴을 움켜쥔 손에서 젖꼭지의 감촉이 그대로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즉 브래지어의 감촉이 전혀 나지 않았던 것이다. 젖꼭지를 비틀며 입술로 귓볼을 간질였다. 혀를 내밀어 귓볼을 터치했고 그 놈으로 귓속도 핥았다. 그리고 뜨거운 숨결을 귓속으로 불어넣었다.

“하음...간지러워...하음...나...이상해져!”

그녀는 간지러움을 느꼈는지 신음 소리를 흘리기 시작하며 동시에 어깨를 움츠렸고 괜찮다싶어지면 움츠렸던 어깨를 폈다가 하는 것을 반복했다. 간지럼을 태우는 것도 지루해졌다. 그래서 귀를 괴롭히던 입술을 턱으로 옮겨갔다. 하지만 거기서는 오래 머물지 않았다. 가볍게 터치만 하고 곧바로 새하얀 목덜미를 찾았다. 그리고 그곳을 입술로 빨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가볍게 터치하는 정도였지만 그 강도는 점점 세졌다.

“하악...왜 이래...하악...이상해...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아...하악...!”

‘헉...이게...뭐지? 웬 입술 자국?’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새하얄 거라고 생각되던 곳에는 이미 입술 자국이 새겨져 있었다. 너무도 선명한 입술 자국이 말이다. 순간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 나 이외에는 다른 사람은 사랑하지 않겠다는 여인이 자신의 목덜미에 딴 사람의 흔적을 새기고 있다는 사실에 심한 배반감이 느껴졌던 것이다.

배반감에 치를 떨었다. 용서할 수 없었다. 어떻게 이런 모습으로 나에게 나타난단 말 인가. 당장이라도 때려죽이고 싶었다. 그래서 나의 다음 행동들은 매우 거칠어졌다. 목덜미의 흔적을 지우고자, 그곳을 내 것으로 바꾸고자 아주 세게 빨았다.

“아악...아파...살살...하윽...살살...!”

무슨 영문인지 모르는 그녀는 갑작스런 나의 행동에 적잖이 놀랐는지 흠칫 놀라며 몸을 움츠리려고 했다. 그리고 목덜미에 가해지는 통렬한 고통을 호소했다. 배반감에 눈이 뒤집힌 나는 그런 말들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마구 짓밟고 싶은 욕구 뿐 이었다.

그것으로 분에 차지 않았다. 여러 번 입술 자국으로도, 고통을 호소하는 신음 소리도 내겐 위로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거칠게 앞치마를 찢어버렸다. “투두둑!”하는 소리와 함께 앞치마가 트였다. 터진 앞치마를 거칠게 잡아 당겼다. “찌이익!”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앞치마가 몸에서 벗겨졌다. 나는 그것을 옆으로 던져버렸다. 그런 다음 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예상대로 안쪽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브래지어를 입지 않은 맨 살이 느껴졌다.

너무나 그리웠던 거유가 손에 잡혔지만 그 감촉을 느끼지 않았다. 곧바로 그 놈을 세게 쥐어짰다. 이미 나는 배반감에 이성을 상실한 상태였다. 젖꼭지를 꼬집듯 비틀었다. 그것으로도 성에 차지 않았다.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웠다. 그리고 손가락을 오므리며 젖꼭지를 꽉 쥐고 흔들었다.

“아아악...왜 그래...아파...너무 아파...이러지마...아아악...너무 아파...아프단 말야...갑자기...왜 이래!”

그녀는 비명을 질렀다. 내 귀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가 않았다. 오로지 짓밟고 싶다는 욕구만이 나를 지배하고 있었다. 또다시 손톱을 세웠다. 그것으로 고통에 몸부림치던 젖꼭지를 사정없이 긁었다.

“아아아악....아아악...내가 잘못했어...용서해줘...흑흑흑...엉엉엉엉...아아...아파...!”

그녀는 고통이 절정에 달했는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내가 왜 그러는지 영문도 모른 채 당하기만 할 뿐인데도 나에게 용서를 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게 오히려 독이 되었다. 이성을 잃은 나는 통제 불능 상태였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젖꼭지를 꼭 쥔 채 손톱을 세워 그것으로 고통으로 바들바들 떨고 있는 애처로운 그 놈을 꾹 찍어버렸다.

“까아악...!!”

그러자 그녀는 양철을 긁어대는 것 같은 단발마의 비명 소리를 마지막으로 아무 소리도 내지 않게 되었다. 바들바들 떨며 풀썩 주저앉아 버렸다. 앉은 그 자리에는 오줌인지 뜨거운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주저앉은 그녀에게서는 더 이상 미동이 느껴지지 않았다. 마침내 그녀가 기절한 것이었다.

그녀가 기절했거나 말거나 상관이 없었다. 핏발선 눈으로 오로지 욕구만 채우기 급급했다. 그래서 그녀를 안아들려고 했다. 싱크대를 붙잡고 앞으로 주저앉은 그녀를 거칠게 돌려 세웠다. 아뿔싸. 순간 나는 모든 행동을 멈추고 말았다.

핏발섰던 눈에는 눈물이 핑하고 돌았다. 그녀를 돌려 세운 순간 너무나 놀랐다. 돌려 세운 여인의 정체는 미진이가 아니었던 것이다. 즉 지금 숨도 못 쉬고 기절해 있는 여인이 미진이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 여인은 바로 혜지였던 것이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뒷모습만 보고는 그녀가 미진이라고 지레짐작했고 여태까지 그녀가 미진이라고 착각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녀를 학대하게 된 계기로 작용한 목덜미에 새겨진 입술 자국도 내가 냈던 것이었다. 뒤늦은 후회가 밀려 왔다.

“혜지야...눈 좀 떠 봐라. 바보같이 왜 당하기만 했나? 하지마라고 발버둥이라도 치야지! 미안하다 혜지야...오빠가...!!”

말문이 막혔다. 뒤늦은 후회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기절한 혜지를 부둥켜안았다. 그리고 축 늘어진 혜지를 안아들었고 황급히 침실로 뛰어갔다.



“아음...흑흑...오빠...미안해...용서해줘...혜지가 잘못했어...흑흑흑...그러니까 이러지마. 나 너무 무섭단 말야. 오빠 이러는 거...싫어!”

“혜지야! 오빠가 잘못했다. 이제부터 다시는 안 그럴 테니 오빠를 용서해줘! 정말 잘못했다.”

“흐흑흑흑흑...오빠...아냐...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는 몰라도...혜지가 오빠를 화나게 만들었겠지! 그래서 오빠가 나를 용서할 수 없어서...으음...하음...하아아...!!”

침실로 옮겨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행히도 혜지는 눈을 떴다. 그리고 눈물범벅이 된 눈으로 나를 찾았고 겁먹고 불쌍한 두 눈을 애처롭게 뜨고는 나에게 용서를 구했다. 왜 자신이 그렇게 학대를 받았는지, 왜 내가 전에 없이 그렇게 처참하게 행동하게 되었는지 이유를 알려고 하지 않았다. 오로지 모든 잘못을 자신에게 몰아가는 혜지가 너무 애처롭고 불쌍해서 미안한 감정이 더 많이 들었다.

혜지는 끝내 나를 원망하지 않았다. 영문도 모른 채 나의 행위를 정당화시켰다. 그런 혜지가 한없이 사랑스러웠다. 그래서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혜지를 일으켜 안았고 그녀의 입술을 찾아 뜨겁게 키스를 했다.

“쭈우웁....하아...쭈우우웁...하아암...!!”

뜨거운 입맞춤이었다. 달라붙은 입술 사이로 액체가 스며들어왔다. 맛이 짰다. ‘눈물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녀의 입술에서 내 입술을 떼어냈다. 꼭 감은 눈 사이로는 아직도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얼마나 아팠으며 이럴까?!’라는 때 늦은 후회가 밀려왔다. ‘그녀가 받은 상처를 빨리 털어내야 할 텐데!’라는 이기적인 생각이 들기도 했다.

“혜지야...오빠...다시는 안 그럴 께...용서해줘!”

“아냐...난...오빠를 용서하고 안하고 할 자격이 없는 여자야. 오빠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여자야. 그렇게 해서 오빠의 화가 풀린다면...그렇다면...아니...내 몸을 찢어버려서 오빠의 분이 풀린다면...더 심하게 해도 괜찮아...혜지에게 용서를 구하는 그런 약한 모습은 보이지마...그러면 혜지의 마음은 찢어져...이깟 육체적인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야...백번이고 천번이고 받을 수 있어. 난 오빠의 종이니까...오빠 마음대로 해. 그러니까 혜지에게, 오빠의 종에게 사과 따위는 하지마. 알겠지?”

“.......그래도....!”

변명하려는 나의 입을 혜지의 입술이 다가와 막아버렸다. 입술을 뚫고 달콤한 혀가 밀고 들어왔다.

“안 돼...하아아...흐음...하아...하으음...오빠는 그러면 안 돼...흐음!”

정신없이 혜지의 입술을 탐했다. 시작은 혜지가 했지만 그 입술을 쉴 새 없이 탐한 건 나였다. 한참의 입맞춤 끝에 혜지는 희열에 찬 신음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키스를 하면서 동시에 젖가슴을 더듬었기 때문이고 좀 전에 학대를 했던 젖꼭지를 이번에는 부드럽게 애무해 나갔기 때문이었다.

길고 긴 입맞춤이었다. 나는 입술을 옮겨갔다. 눈물범벅이 된 혜지의 얼굴을 입술과 혀로 말끔히 정리했다. 턱 선을 간지럼 태우던 입술로 목덜미를 터치했고 혀를 사용해서 목덜미를 핥았다. 처음에는 약하게 터치하던 목덜미를 차츰 강하게 빨았다. 그러자 아까처럼 하얀 목덜미에 붉고 선명한 입술 자국이 찍혔다.

젖가슴을 애무하던 손으로 티를 걷어 올렸다. 혜지는 양 어깨를 들어주며 편의를 제공해 줬다.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젖가슴은 옷이 들어 올려 지자 출렁이며 도발했다. 출렁이며 도발한 젖가슴을 최대한 부드럽게 거머쥐며 주물러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빨갛게 달아올라 있는 젖꼭지를 입술로 부드럽게 빨았다. 그러자 혜지는 느끼기 시작했는지.

“아흑...오빠...좋아...나 또 하고 싶어...오빠하고 씹하고 싶어!”

이제 그녀가 먼저 섹스를 요구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젖가슴을 애무하던 손을 고무줄 반바지 안으로 진입시켰다. 혜지는 바지 안에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았다. 진입된 곳, 즉 복부에서부터 계곡까지 무성한 숲길이 느껴졌다. 나는 곧바로 수풀을 헤치며 음핵을 찾아냈다. 무성한 숲이 가로 막고 있어도 음핵을 찾기란 너무 쉬웠다. 왜냐하면 나는 그 놈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음핵을 찾아 젖꼭지에 한 것처럼 애무를 했다. 볼륨 돌리듯 이리 저리 비틀었고 손끝으로 이리 저리 건드리며 그 놈을 자극했다. 손가락 하나로 질구를 찾아갔다. 손가락을 적시는 느낌으로는 계곡의 물은 이미 홍수처럼 넘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질구를 찾아나 선 중지는 이내 동굴을 찾아냈다. 그 놈은 자신이 찾아낸 질 안으로 천천히 들어갔다.

“아흠...으응...으흐응...좋아...헤집어 줘...휘저어줘...하흑...으응으응...흐으으응...너무 좋아!”

제 집처럼 아무런 꺼리 낌 없이 질구에 진입한 손가락은 동굴 안을 마구 헤집으며 돌아다녔다. 검지와 엄지는 음핵에 가하는 자극을 멈추지 않고 있었다. 질과 음핵을 마음껏 유린하고 있는 손가락을 타고 질액이 흘러넘쳤다. 나는 음핵을 비틀던 검지도 질구 안에 넣었다.

“오빠...죽을 것만 같애...나...너무 좋아...더 세게...흐응흐응...흐으응...!”

혜지는 참기 힘들었는지 목을 껴안은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그 상태에서 흥분에 겨워 허리를 이리저리 요분질치기 시작했다. 숨 쉴 때마다 내뱉는 호흡은 한층 고조되었고 코에서는 숨이 막히는지 코맹맹이 소리가 났다.

혜지의 요분질로 인해 질구에 진입한 손가락은 좆이 그러는 것처럼 앞뒤로 들락거리고 있었다. 그런데 손가락 세 마디쯤 들어간 곳에서 돌기가 만져졌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평균적으로 그 놈은 그 위치에 있지 않았다. 그러나 혜지의 그 것은 평범한 여인들 보다 깊숙이 존재했다. 내 좆을 거뜬히 받아들이는 나의 여인들의 공통점 중 하나다. 그 만큼 혜지의 동굴도 깊었던 것이다. 나는 그것을 지문으로 문질렀다. 손목을 꺾어가며 세게 문질렀다. 혜지는 몸에서 경련을 일으켰다. “끄으윽...후우으읍...아하아학...으흐흐흐흐흐흐흐!”하고 자지러지는 신음이 들려왔다.

G스팟을 공략 당한 혜지가 절정을 일으키고 있었던 것이다. 사지가 쫙 펴지며 머리가 뒤로 넘어갔다. 젖가슴을 애무하던 손을 뒤로 옮겨서 침대 등받이 나무에 부딪치려는 머리를 가까스로 받쳤다. 온몸이 뻣뻣하게 경직되었다. 코 평수는 넓어져 숨이 거칠게 들락거리고 있었고 입술은 독감 환자처럼 바르르 떨리고 있었다. 손가락에는 오줌 같은 액체가 분출됨을 느낄 수 있었다. 혜지가 흥분에 겨워 사정을 한 것이었다.


이미 좆은 하늘로 치솟아 있었다. 나도 참을 수 없었다.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은 혜지의 몸을 살며시 침대에 뉘었다. 혜지의 반바지는 방금 전 사정으로 인한 질액과 기절할 때 샀던 오줌으로 흥건히 젖어 축축했다. 나는 그런 상태의 고무줄 반바지를 내려버렸다.

혜지는 바지가 엉덩이에 걸리자 엉덩이를 들어 주었고 발목에서 걸리자 발을 들어 주었다. 오줌과 질액에 흥건히 젖은 반바지를 모두 벗겨낸 후 그것을 옆으로 던져버렸다. 그리고 혜지의 다리를 위로 들어 올려 가랑이를 벌렸고 그것을 양쪽 어깨에 걸쳤다.

그런 다음 이미 부풀대로 부풀어 하늘을 노려보며 헐떡이는 쇠몽둥이 같은 좆을 질구에 맞추고는 군더더기 하나 없는 일관된 동작으로 진입시켰다.

좆은 질구를 넓히며 단숨에 안쪽까지 진입했고, 거칠 것 없이 한 호흡에 자궁 경부를 통과하며 자궁 안쪽까지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그 놈은 그 곳이 제 집인 양 쉴 새 없이 들락거리고 있었다. 그 놈은 긴 신장을 이용해서 질 안쪽 깊은 곳 자궁경부까지 남김없이 긁어댔다.

“응응응응...음음음음...응응응응...으음으음으음으음...응응응응...헉헉헉헉...!”

혜지의 입에서는 또 다시 신음 소리가 터져 나왔다. 어깨에 걸쳐진 다리로 머리를 쪼여왔다. 다리의 쪼임과 박자를 맞춰서 보지의 쪼임도 심해졌다. 시간이 거듭 될수록 펌프질은 빨라졌다. 빨라지는 펌프질에 맞춰 젖가슴의 출렁거림도 빨라졌다. 새하얀 둔부는 허벅지와 거칠게 부딪치며 벌겋게 익어 갔다.

“퍽퍽퍽퍽...수걱...주우걱...퍽퍽퍽...철벅...철벅...수걱...수걱...수걱...첩첩첩첩...철퍽!”

좆이 들락거리는 질구에는 피스톤이 원활하게 들락거리도록 발라진 오일처럼 질액이 이미 넘쳐나고 있었다. 그것은 펌프질이 거듭됨에 따라 이리저리 튀어나갔다. 펌프질이 계속 될수록 질액은 점점 짙어졌고 수분이 증발하여 거품이 되어갔다. 좆을 꼽은 상태에서 한쪽 왼쪽어깨에 걸치고 있던 다리를 오른쪽으로 넘겨 두 다리를 포갰다. 그리고 두 다리를 침대에 내린 다음 그 상태에서 펌프질을 계속했다.

“으응으응으응...흐응...흐으응...으응...흐응...으으응...!”

혜지의 코 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아니 멈출 수가 없었다. 한 손으로 엉덩이를 가격했다. 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좆이 들락거리는 보지의 음핵을 비틀어주었다.

“아아흐응...오빠...더...더...혜지...미칠 것 같아...하악...오빠 좆...좆이 혜지를 미치게 해...흐으으응...!”

그렇게 우리는 절정의 몸부림으로 온 몸을 부딪쳤고 서로의 호흡 소리는 온 방을 진동 시켰다.

마침내 또 한 번의 사정의 신호가 울렸다. 이제는 참지 않았다. 단숨에 좆을 넣으며 동작을 멈추었다. 귀두는 자궁을 뚫고 들어가 그곳에 정액을 분출하기 시작했고 곧 이어서 숨넘어가는 소리로 혜지도 두 번째 사정이 시작되었다는 것이 느껴졌다.

혜지의 모습은 미진이와 너무 닮았다. 외모뿐만 아니라 분위기와 성격마저도 너무도 흡사해서 오늘 아침 이런 일이 생겨버린 것이다. 사정이 시작되자 흥분을 주체 못하며 좆을 휘감는 보지의 쪼임도 너무나 흡사했다.

너무 궁금했다. 하지만 혜지에게 미진이와 어떤 관계인지 물어볼 수 없었다. 안 그래도 경인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품고 있는 혜지를 더 자극시킬 수는 없었다. 그저 혜지가 먼저 꺼내면, 그녀를 통해서 알 수 있을 뿐이란 걸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또 한 번의 격렬한 사정을 끝낸 나는 좆을 보지에 꼽은 채 혜지 등 뒤로 쓰러졌다. 뒤에서 혜지의 젖가슴을 살며시 쥐며 주물렀다. 혜지의 풍만한 젖가슴은 언제 만져도 기분이 좋다. 고무풍선의 탄력 보다 더 탱탱한 젖가슴의 감촉은 나를 너무 행복하게 만들었다.

한참동안 그 상태로 가만히 있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 상태로 있을 수는 없었다. 찌게처럼 끌어 올랐던 흥분이 가라앉자 우리는 떨어졌고 나는 좆을 보지에서 꺼냈다.

내가 먼저 몸을 일으켜 휴지를 가져왔다. 그리고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는 보지를 휴지로 정리해줬다. 마지막으로 보지를 입술로 쪽 빨았다. 그리고 옷걸이에 걸려있는 다른 반바지를 찾아 입혀주는 성의까지 보였다. 그런 후 나의 뒤처리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혜지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혜지는 자신의 뒤처리가 끝나자 내 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리고 나에게 휴지를 뺏더니 내가 자신에게 한 것처럼 그녀도 질액과 정액이 뒤범벅이 된 좆을 정리해 주었다. 휴지로 어느 정도 정리를 끝낸 후 마지막으로 좆을 입으로 넣더니 입안에 머금고는 볼이 터져라 오물오물 거리면서 좆을 빨아 주었다.

그녀가 좆을 입안에 넣고 오물거리자 다시금 좆이 발기하기 시작했다. 혜지는 큰 눈을 위로 치켜뜨며 나를 쳐다봤다. 그리고 살짝 미소를 짓더니 눈빛으로 나에게 가만히 있으라는 신호를 보냈다. 그리고 손으로 좆을 잡더니 머리와 손을 동시에 앞뒤로 흔들었다.

혜지는 어저께 배운 대로 펠라티오를 시작했다. 나는 섹스 하듯 천천히 입속으로 피스톤 질을 했다. 얼마 시간이 흐르지 않았는데도 금방 사정의 기운을 느꼈다. 이내 또 한 번의 분출을 입속에 했다. 분출한 정액은 고스란히 혜지의 입속으로 들어갔고, 혜지는 그것을 맛이게 꿀꺽 넘기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혀를 날름거리며 입술과 코끝, 그리고 입술 주변에 묻은 정액도 핥아먹었다. 사랑스러운 혜지를 일으켜 세웠다. 또 한 번의 키스를 감행했다. 넘어오는 타액에서 정액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정액의 맛은 쌉싸래했지만 타액과 섞여서 그런지 진하지는 않아서 먹을 만 했다. 연속된 두 번의 사정으로 좆은 힘을 잃었다.


“오빠 내가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 얼른 씻고 와.”

“아니. 혼자서 씻기 싫다. 나중에 너랑 같이 씻을 거다. 너 아침 차리는 거 보고 있을게.”

“.......ㅎㅎㅎ!”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 몸을 씻으라는 그 제안을 거절하고 밥 먹고 같이 씻자는 내 제안을 듣더니 혜지는 얼굴을 붉혔지만 거절하지 않았다.

우리는 함께 침실에서 나왔다. 나는 여전히 벗은 모습이었다. 벗은 모습으로 식탁 앉아 혜지가 밥을 차릴 동안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내 여인의 몸매를 감상하고 있었다. 혜지의 몸매와 성격, 그리고 분위기까지 미진이와 너무나 비슷하다는 사실이 또 다시 느껴졌지만 왜 그런지 차마 물어볼 수 없었다.

이내 맛있게 차려진 밥상에 마주 앉아 식사를 시작했다. 오랜 기간 혼자서 생활해서인지 혜지의 음식 솜씨는 너무 훌륭했다. 어디서 이런 솜씨를 익혔는지 신의 불공평함이 새삼 느껴졌다.

식사를 마친 후 혜지는 언제 준비했는지 디저트로 과일과 커피를 차려왔다. 디저트를 먹을 때 혜지는 내 옆에 앉았다. 손수 커피를 탔고 과일을 깎아서 내가 먹기 편하게 만들어 주었다. 혜지는 그 것을 너무나 행복해 하며 하고 있었다.

"혜지야! 아까는 정말 미안했다. 다시는 그러지 않을 테니까 니가 이해해주라."

"오빠! 나! 괜찮아 이제 잊었어. 신경 쓰지 마.“

그러면서 혜지는 나를 쳐다보며 밝게 웃어 주었다.

"나! 앞으로 잘 할께. 내 여자 손혜지한테! 우리 예쁜 혜지의 눈에 다시는 눈물이 흐르지 않게 만들 거야. 맹세해. 알겠지?“

"오빠! 나 너무 행복해. 너무 좋아!“

“매일 밤 이렇게 예쁜 너를 품고 싶어. 보고 싶을 때 언제든지 볼 수 있으면 좋을 텐테...!”

“호호호...오빠! 내가 그렇게 예뻐? 내가 그렇게 좋아?"

“응. 너무 예뻐. 모든 게 예뻐. 특히 이 큰 가슴과 엉덩이, 그리고 두둑한 씹보지는 나를 환장하게 해!”

나는 가슴과 엉덩이, 보지에 손을 갖다 대며 구체적으로 지목했다. 그러자 혜지는 화들짝 놀라는 시늉을 하며.

"어머! 몰라. 오빠 너무 엉큼해!“

식탁에서 혜지와의 대화는 시간가는 줄 모르게 흘러갔다. 우리의 사랑의 대화는 나에게 행복을 느끼게 만들어 주었다.

혜지가 밝게 웃으며 살포시 안겨 왔다. 나는 그녀의 얼굴 여기저기에 수없이 많은 키스의 마크를 남겼다.

“오빠! 사랑해! 혜지 너무 행복해! 아아!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 거야. 떨어지고 싶지 않아. 오빠 옆에 이렇게 착 달라붙어서 살았으면 좋겠어!”

혜지는 시계를 봤는지 헤어질 시간이 다가옴을 너무나 아쉬워했다.

“나도 그러고 싶다. 하지만 이제는 아쉽지만...!”

“알아. 이제 가야지. 경인이 언니가 기다리는 곳으로 말야.”

“혜지야! 나 자주 찾아 올 거니까. 너무 아쉬워하지 마라.”

그러면서 혜지를 번쩍 안아들었다.

“우리 같이 씻으러 가자. 내가 씻겨줄 께!”

혜지는 깜짝 놀라며.

“어머...나 몰라...몰라...!”

좆을 덜렁이며 욕실로 뛰어 갔다. 하지만 욕실로 혜지를 데려가서 바로 씻기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제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좆이 또다시 껄떡거리며 팽창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욕실로 들어가자마자 혜지를 내려놓고는 욕조를 짚게 만들었고 곧바로 혜지의 반바지를 내려 버렸다.

“왜 이래...오빠! 또 하고 싶어? 오빠는 도무지 지칠 줄 모르는 구나! 이래도 괜찮아? 괜찮은 거야? 아흑...또 들어왔어!”

그리고 또다시 껄떡거리는 좆을 보지에 넣어버렸다. 그리고 빠르게 엉덩이를 흔들며 펌프질을 해댔다.

"오빠! 하윽...너무 심해! 도대체 하악...몇 번인거야. 도무지 쉴 생각이 없어! 허억...허억...쉴 새 없이 막대처럼 변해버리는 오빠 좆이 너무 신기해!“

5분 쯤 정신없이 흔들었다. 이내 사정의 신호가 왔다. 나는 참지 않았다. 바로 정액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혜지야! 나 싼다...나온다...우우욱!”

“그래...느껴져...오빠 좆물 들어오는 거...! 아흐흐흐흑...오빠 너무 대단해...그렇게 쌌는데도 이렇게 많은 양이...느껴져...! 흐으음...맘껏 싸...혜지 씹보지는...오빠...오빠의 좆 물통이야...!”

그렇게 또 한 번의 격정의 시간이 지나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정액을 짜낸 후 좆을 꺼냈다. 그러자 욕조를 의지한 채 간신히 버티던 혜지는 욕실 바닥에 무너지듯 주저앉고 말았다.

“오빠! 좋았어? 혜지는 오빠가 새삼 대단하다는 걸 느꼈어! 지난 새벽까지 그렇게 하고 선 오늘 아침에도 벌써 몇 번째야. 이러다간 나 제 명에 못 죽을 것 같아! 하지만 오빠 좆 너무 좋아. 아직도 시작할 때는 조금 아프지만 그건 그때뿐이야. 파고드는 오빠의 굵은 좆이 보지를 헤집어 버리면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어. 너무 좋아! 섹스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어. 정말 오빠 말대로 난 타고난 색녀인가 봐! 그래도 좋은 걸 어떡해. 이제 날마다 오빠의 굵은 좆만 생각하면 어쩌지! 매일 오빨 볼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말야.”

“우리 혜지 이제 좆 맛을 알았구나! 되도록 많이 들릴게. 그때마다 최소한 5번 이상은 박아줄 거니까 나 없는 동안은 참아!”

“몰라...엉큼해...오빠는! 짐승 같아. 시도 때도 없이 혜지를 잡아먹으려는 포학한 짐승 같아.”

그러면서 혜지는 팔을 꼬집으며 눈을 흘겼다. 그 모습이 너무나 예뻐 혜지의 끌어당겨 안으려고 했지만, 혜지는 살짝 몸을 피하며.

“오라버니! 이제 그만. 더 이상 하면 나 죽을 것 같아! 오늘은 이제 그만하자 응!”

순간 혜지는 불쌍한 표정과 함께 두 손을 싹싹 빌었다. 하지만 행복한 듯 배시시 웃음을 짓고 있었다. 나는 혜지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더 이상 혜지를 괴롭히지 않기로 했다. 우리는 서로의 몸을 씻겨 주었다. 우리의 행복한 아침은 이렇게 흘러갔다.


다 씻은 우리는 서로의 몸을 깨끗이 닦은 다음 들어갔던 것과 마찬가지로 혜지를 들춰 안고 둘이 같이 욕실을 나왔다. 그리고 침실에서 옷을 입고 정오가 다되어 같이 집을 나섰다.

혜지는 학교로 나는 경인이와 내 딸 연희가 있을 집으로 가기 위해 주차장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차문을 열어 내 옆자리에 혜지를 앉힌 다음 차에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혜지에게 안전벨트를 채워주며 다시 한 번 입맞춤을 나눈 다음 차를 몰고 아파트를 빠져 나왔다.

혜지는 옆에 앉아서 아예 얼굴을 내 쪽으로 돌린 채 싱글벙글 거리면서 조잘 거렸다. 차로 이동하는 동안 우리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날 줄 몰랐다.

“혜지와 벌써 다 왔네! 졸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해라.”

"그러게! 괜히 도서관에 왔나! 공부하다가 졸면 어떡하지. 아아아 함! 오빠가 밤새도록 나를 가만 두지 않아서 말야. 오빠 꺼 아직도 내 안에 들어있는 것 같아!“

“나도 그래...흐흐흐흐...!”

“어머머...그 음흉한 미소는 뭐야...?”

“아니다. 아무 것도...적당히 공부하고 일찍 들어가서 쉬어. 어서 들어가라. 내일 아침에 데리러 갈께. 알았지? 내일보자.”

"알았어. 우리 집 자주 들러. 알았지?"

“알았다. 어서 내려라. 그리고 사랑한다. 혜지야!”

"알았어...오빠! 혜지도 오빨 사랑해! 내일 아침에 봐. 히잉...헤어지기 싫은 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지 혜지의 동작은 굼떴다. 혜지는 또 다시 입술에 살짝 키스를 해주었고 그러고 난 다음 차에서 내렸다. 차에서 내린 혜지는 연신 뒤를 돌아보며 손을 흔들었고 손바닥에 입술을 찍어 보냈다.

나도 손바닥에 입술을 찍어 답하며 잘 가라고 손을 흔들었고 혜지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차에서 사라지는 혜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차를 집으로 몰았다. 차안으로는 늦가을의 싱그러운 햇살이 느껴졌다. 그렇게 햇살처럼 다가온 혜지가 내 마음의 일부로 자리를 잡고 있음이 느껴졌다. 집 안으로 들어서니 정오가 훌쩍 넘어 버렸다.




27부(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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