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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도 좋고 사촌누나도 좋아 - 15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6:01 1,476회 0건
비록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내가 주도권을 가질 수 없는 여깡과의 관계가 오래 지속되어봤자 좋지 않다고
판단되었으므로, 그다지 아쉬움이 크지는 않았다. 오히려 아예 헬스장에 모습을 안 드러냈으면 하는 생각도
조금은 가지고 있었으니까... 물론 아쉬움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겠지..ㅎ

오후가 되기 전에 두 번의 섹스를 하고 운동을 하다보니 1시간이 조금 넘어가자 난 급격히 지치기 시작했다.
섹스 횟수를 줄이든가 해야지.. 이거야 원.. 1시간 넘게 운동 하고 이렇게 헥헥 되는 내 모습을 보고 있자면
참으로 한심하다. 물론 섹스 횟수를 줄이겠다는건 생각만...;; 그 즐거움을 놓치기엔 난 너무 먼 길을 와 버린
거 같은 그런 생각이 든다.. 하아...

헬스장에 들어온지 1시간 반이 넘어가자 난 급격한 체력저하를 느꼈고, 더 이상 운동을 하다간 쓰러질 거 같아
마무리 몸 풀기 운동을 하고 사우나실로 향했다. 가볍게 샤워를 하고 사우나실 안으로 들어가자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자 3명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야..그 카운터 아가씨 죽이지 않냐?"

"누구?? 저녁?"

"아니~~ 지금 있는 여자"

"그래? 난 못 봤는데.. 아까 내가 올땐 없던데.."

"아~ 병신 새끼..ㅋㅋ 너 오늘부터 오후에 온거지?"

"어~ 어제까진 진구랑 저녁타임에 헬스장 왔잖냐..ㅋㅋ 저녁 아가씨도 이뻐~~"

"그래? 난 못 봐서 모르겠고.. 하여튼 지금 타임 아가씨 이쁘다니깐.. 몸매도 착한 거 같구"

"그래?? 글래머야??!!"

"아니~ 그 정도는 아니고.. 뭐 그냥 적당히 들어갈때 들어가고 나올때 나온정도?"

"에이~~ 그러면 별루구만..ㅋㅋ 내가 먹은 민지 정도는 되야지"

"민지?? 씨발!! 구라까지마~~ 너 진짜 민지 먹었냐?"

"그럼!! 인증샷 보여줄까?"

"인증샷?? 어디?!! 보여줘~~"

"글쎄~ 너 하는거 봐서"

"근데 진짜 있는거냐?!!"

"아니~ 없지..ㅋㅋㅋ"

"이 새끼가~~ 뻥이나 까고! 너 안 했지?"

"아냐!! 했거든"

"했다고 혼자 생각하고 싶겠지..ㅋㅋ 아~ 그 카운터 아가씨 한 번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놔~ 새꺄!! 했다고!"

"시끄럽다~~ 난 카운터 아가씨 생각하면서 딸이나..ㅎㅎ"

"아~ 씨발놈!! 여기서 딸질이냐?!"

한 명이 자지를 잡고 조물락거리자 옆에 있던 두 명이 기겁을 한다.

"장난이다..씨발..;; 내가 또라이인 줄 아냐.. 야 근데 진짜 민지랑 했냐?"

"아니..;; 해보려고...ㅋㅋㅋ"

"아~~ 씨발..그럼 그렇지... 우린 언제 해보냐~"

"그르게..."

다 같이 한숨을 내쉬는 3명.. 이미 섹스 경험에.. 저 중에 한 명이 그토록 원하는 카운터 아가씨와도 관계를
가진 나로썬 웃음이 터져나올 상황이였지만 대놓고 웃을 수도 없어 난 사우나실에서 몰래 빠져나와 혼자
키득거렸다.

"쯧쯧.. 불쌍하네...ㅋㅋ"

샤워를 마치고 나와 옷을 갈아입고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려다 카운터를 흘끗 봤는데 근데 아가씨가 보이지
않았다. 아까야 나랑 옥상에 있었다지만... 지금은 어딜 간건지..
난 아까 일이 약간 미안하기도 하고 인사나 하고 가려고 잠깐 카운터 옆에 앉아 기다렸다. 그새 샤워를 마치고
나오는 아까 그 3명.. 그 중에 특히 아가씨를 좋아하던 남자는 카운터에 여자가 없자 몹시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투덜대며 엘리베이터를 타는 3명..
난 3명이 내려가고 나서도 한 10분여를 기다렸다. 하지만 끝내 나타나지 않는 아가씨..

"뭐야..;; 어디 간거야.. 에이~ 집에나 가야지"

벌써 20분을 넘게 기다렸지만 아가씨는 나타나지 않았고, 난 결국 기다리다 그냥 집으로 들어왔다. 근데 아까
보고 왠지 사과를 하고 왔어야 할 것 같은데 못 그래서 그런지 집으로 오는 내내.. 집으로 와서도 기분이
찝찝했다.

"내가...너무 했나..;; 아우.. 왜 이리 신경이 쓰이지.."

쓸데없이 일을 벌려서 그런가.. 마음 한 구석이 찜찜해서 난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하루 종일 앉아서
멍하게 티비나 보다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괜히 자꾸 뒤숭숭한 생각만 들고 해서..

"아무 일 없겠지..."

자꾸 그 아가씨가 신경에 쓰였지만 연락처를 아는 것도 아니고.. 지금 가 봤자 없을텐데 계속 생각해봤자 답도
나오지 않아 저녁 8시부터 잠자리에 누워 난 억지로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별로 자고 싶진 않았지만 몸이
피곤해서 그런지 그래도 누우니 금새 잠이 오기 시작했다.

`내일 할 일은 내일 생각하자...`

누가 잠을 방해할 사람도 없겠다 난 오랜만에 정말 늘어지게 잠을 잤다. 아무도 깨우지 않아.. 내가 자다가
머리가 아파서 깼으니.. 말 다 한거지..;;
지끈한 머리를 붙들고 일어나 휴대폰 액정을 보니 벌써 11시다..헐..;; 몇 시간을 잔거냐..!!
그리고 정신이 들기 시작하자 떠오르는 카운터의 아가씨!
난 후다닥 자리에서 일어나 대충 씻는둥 마는둥 욕실에서 들어가 씻고 나와 대충 밑반찬을 꺼내고 밥을 퍼서
아침겸 점심을 먹었다.
지금까지 자다가 갑자기 미친듯이 후다닥 거리자 거실에 앉아 날 완전 황당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누나..

"너.. 뭐하냐??"

"아~ 운동 가려구 빨랑 밥 먹구"

"운동?ㅋㅋ 언제부터 그렇게 열심히 했다고!!"

"아니거든~ 열심히 하고 있거든!!"

"그건~ 니 생각이고!!"

"됐다..;; 유행어 재미없다"

"그러냐...니가 죽고 싶구나!"

"아~ 그마아안!! 밥 먹잖아~ 밥 먹는덴 개도 안 건드리는거 몰라??"

"알지~~ 자아알~ 알지! 근데 넌 개가 아니잖아~ 그치? 그러니까 건드려도 되지"

"아~~ 진짜 쪼옴!!! 나 좀 밥 먹자"

"오~ 진짜 왜 이래?? 헬스장에 이쁜 아가씨라도 있는거냐? 그래? 꼬신거야??"

"됐거든..;; 아가씨는 무슨..."

"흐음~ 말을 흐리는 걸로 봐선 분명 뭐가 있어.. 넌 지금 나한테 뭘 속이고 있는거야~!! 그치?"

"아니라고!!"

누나가 날 건드리기 전에 난 순식간에 밥을 거의 입에 부어넣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초 빨리 먹네;; 체하겠다"

"아~ 몰라!! 누나가 자꾸 건드리려고 하니까 그러지"

"우와~ 말하는거 봐라.. 누가 들으면 내가 너 죽이려고 그러는지 알겠다"

"그럼 아니야??"

"ㅎㅎㅎ 니가 매를 자꾸 버는구나.. 거기 서!"

하지만 난 이미 살기(?)를 느낀 뒤였고, 재빨리 욕실로 뛰어들어가 문을 닫았다. 그리고 들려오는 문이 부서질듯한
쿵쿵대는 소리..!! 소리의 강도로 봐선 저건 분명 발길질이다..!

"야!! 문 안열어~!!"

"아우~ 쪼옴!! 문 부서지겠다~ 나 그리고 양치하거든"

"양치고 뭐고~ 좋은 말로 할 때 열어라! 죽기 싫으면!!"

"ㅎㅎ 죽기 싫으니까 안 열지.."

"오~~~ 슬슬 니가 나의 열 받는 게이지를 자꾸 채우는구나.. 그러다 나 폭발하면 어떻게 감당할라구..ㅎㅎ"

갑자기 급 차분해진 말소리와 누나의 웃음소리..! 순간 소름이 오싹 돋는다. 난 잠깐 망설이다 결국 문을 열었다.
왠지 있다가 문을 열면 진짜 누나의 말대로 내가 사망에 이를 거 같아서..!!

"오~ 양치하고 있네! 해~ 얼른 해.. 양치할 때는 안 건드릴께"

어찌나 친철하고 상냥한 목소리로 말하는지.. 어이가 없을 정도다. 순간 양치가 아니라 목욕을 한다고 했어야
하나라는 후회가 밀려왔지만 이미 다 지나버린 일이였다.

"야!! 대충 하고 나오시지~ 너 벌써 입 한 열 번은 헹궜거든!"

"어? 어어.. 하하;; 찌..찝찝해서~ 뭐가 끼였나"

"ㅎㅎㅎ 뭐가 끼이셨을까~ 답답하면 이빨을 내가 송두리째 뽑아 주실 수도 있는데"

"누..누나!! 무슨 그런 살벌한 말을..!!"

진심으로 난 누나의 말에 벌벌 몸이 떨렸다. 그리고 헬스가 아닌 태권도나 합기도를 배웠어야 하나라는 또 다시
뒤늦게 밀려오는 후회...! 아~ 항상 뒷북이다..!!

난 마치 소나 돼지가 도살장에 끌려나가는 기분으로 욕실에서 걸어나왔다. 죽음의 시간을 기다리는 이 기분..!

"누..누나.. 나.. 어떡할꺼야?"

"글쎄~ 어떡했으면 좋겠냐?"

"그..근데 내가 그렇게 잘못한거야?"

"당연하지~ 첫째! 내 개그에 안 웃었다!! 둘째! 나한테 깐죽거렸다!! 셋째! 내가 문을 열라고 했는데 안 열었다!

이 정도면 충분하지??"

"어??!! 헐..."

그 정도면 충분하다니..!! 어이가 없고 억울해서 미칠 지경이다. 과연 저 세 가지 중에서 내가 진짜로 맞아야 할
이유가 뭐란 말인가~~!! 기껏 생각해봐야 둘째 이유 정도??? 그래.. 셋째 이유까진 그나마 이해할 수 있다.
도대체 첫번째 이유는 뭐냐고!! 내가 왜 안 웃은 걸로...;;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봤자 소용없다. 난 입도 뻥긋할
수 없으니..

"휴.. 맘대로 해.."

"ㅎㅎ 처분을 기다리시겠다??"

"어어~ 어차피 내가 뭐라고 해도 날 괴롭힐꺼잖아? 그치??"

"어째 말투가 깐죽거리는 말투다?ㅎㅎ 조금 더 괴롭힘을 당하고 싶다는거겠지?"

"아..아냐!! 그런거.."

"흐음~ 생각을 좀 해봐야겠어! 일단 운동을 갖다가 오도록!! 그럼 내가 벌칙을 수행할테니"

"하아.. 알았다.."

지금 당장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안도감과 차라리 빨리 하지라는 불안감을 동시에 느끼며 난 기분이
완전 엉망이 되버렸다. 정말 2시간동안 배울 수 있는 기가 막힌 호신술이 있으면 지금 당장 헬스장을 가지 않고
배우고 싶은 심정이다. 물론 그런건 없겠지만..

안 그래도 신경 쓰이는 카운터 아가씨에.. 있다가 당할 벌칙에.. 난 천근같이 무거운 발을 이끌고 천천히 헬스장으로
향했다. 과연 이런 기분으로 운동을 해서 운동이 되긴 할런지..
그렇다고 돈이 아까워서 하루 빠져먹을 수도 없고.. 어쨌든 그냥 걷다보니 어느새 난 헬스장 앞까지 와 있었다.

"에휴.. 그래.. 운동으로 스트레스나 풀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헬스장으로 올라가 들어가려고 하는데 카운터에 왠 다른 여자가 앉아있다. 4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아줌마..
왜 그 아가씨는 없는거지? 바뀐건가?? 머리 속에 오만가지 의문이 든다. 게다가 왜 하필 어제 그 일 이후로 사람이
바뀐거란 말인가..!! 순간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내 마음을 엄습한다.
난 물을까 말까 몇 번을 망설이다 결국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헬스장으로 들어가려다 말고 안내 데스크로 향했다.

"저.."

"네?? 무슨 일이시죠?"

"여기.. 일하시던 아가씨.."

"아아~ 내 딸?"

헐.. 딸이란다!! 그냥 알바인줄 알았더니..! 내 불안감은 배로 고조되기 시작한다.

"오늘따라 내 딸 찾는 사람들이 많네..호호~ 우리 딸이 인기가 좋은가봐"

"네? 아..네.. 이쁘게 생기셨으니까.."

"오늘 아파서 안 나왔어~ 일도 하기 싫다 그래서.. 이제 안 나올 수도 있고.. 뭐.. 그렇네.. 학생도 우리 딸

좋아해?"

"아..아뇨! 좋아하는건 아니구.. 갑자기 안 보이니 걱정되서.."

"그래~ 알았어~ 호호.. 학생 이름 말하면 내가 안부 전해줄께"

"아..아니에요!! 절 알지도 못할텐데.. 그럼 전 이만"

"그래~"

헬스장 안으로 들어오자 미친듯이 뛰기 시작하는 내 심장박동.. 아프다니..!! 아프다는 그 한 마디에 난 내가
그렇게 만든거 같아 죄책감이 밀려왔다. 어제 뭐에 홀리기라도 했는지.. 왜 그랬는지.. 뒤늦게 후회가 끝도 없이
밀려오지만.. 말 그대로 후회일 뿐이였다.

"아..씨발!! 내가 돌았지...! 어떡하지.. 날 신고할까? 난 그럼 어떻게 되는거지??!! 어떡하냐고~~ 아우!!"

별의 별 생각이 다 들기 시작하며 머리가 깨질 듯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한다. 이젠 정말 운동이고 뭐고 하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그 아가씨가 어떻게 할지만 머리 속에 떠올랐다.

그리고 머리 속에서 그려지는 상상의 나래.. 그 여자가 날 고소하고 난 죄를 시인하고 16세란 나이에 소년원으로
향하는 끔찍한 내 미래의 모습..!!

"아악!! 안돼!!!!"

갑자기 내가 소리를 지르자 주위의 사람들이 깜짝 놀라 날 바라본다.

"아..죄..죄송합니다.."

저건 무슨 미친 놈이야라는 눈빛으로 날 흘끗 보고는 다시 운동을 하는 사람들.. 그래.. 미친 놈처럼 보이겠지..
근데 진짜 미쳐버릴 것 같았다..!

"아..어쩌지? 연락처 가르쳐달라 그럴까? 아님 집으로 찾아가서 싹싹 빌면서 사과할까?? 아~~ 어떡해...;;;"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좀처럼 묘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점점 불안해져 가기만 하는 마음..
난 운동을 하는둥 마는둥 정신을 못 차리다 결국 헬스장에 온지 30분도 체 되지 않아 다시 나왔다.
옷을 입고 나와 한참을 안내 데스크 앞에서 서성이자 아줌마가 날 바라본다.

"학생.. 무슨 물을 거 있어?"

"아..아뇨!! 그냥.. 아니에요~ 수고하세요"

"어? 어..그래"

엉겹결에 난 아줌마에게 인사를 하고 사람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그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갑자기
1층까지 내려와 헬스장 밖으로 나오긴 했는데 어안이 벙벙하다.

"아.. 연락처.. 사는 곳이라도 물어봤어야 하는데.. 이 바보 등신!!!"

하루 종일 후회의 연속이다. 아~~!! 돌겠다 정말!! 왜 이렇게 일이 꼬이는거냐..!!라고 자책을 하지만.. 뭐..내가
다 벌린 일이니.. 할 말이 없다.
정말 몸이 땅 속으로 꺼져버릴 것 같은 기분으로 집으로 걸어가는데 뒤에서 날 부르는 누나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현태야~~"

"어어.."

"야? 너 왜 이렇게 일찍 집에 가?"

"그냥.. 힘도 없고..기운도.."

"호~~ 요것 봐라? 너 요령 피우는거지??? 지금 누나한테 혼 날 걱정해서?"

"아니야 그런거.. 혼내든지 말든지..휴..."

"엥?? 얘가 진짜 왜 이래.. 무슨 일 있어??"

"아니.. 그냥 덥고.. 몰라.."

"야~ 말해봐 말해봐~"

"몰라..."

계속해서 내 옆에 붙어 말을 시키고 있었지만 정말 조금도 대답할 기운이 나지 않았다.

"뭐야..진짜.. 완전 심각하네.."

그런데 그 순간 내 눈에 들어온 카운터 아가씨...! 날 바라보는 순간 아가씨의 눈은 나와 마주쳤고, 당황스런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저..저기요!"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순식간에 도망가는 아가씨..!! 난 필사적으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뒤따라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서 영문도 모른체 날 따라 뛰어오는 누나..

"야?!! 어디가??!!"

다른건 몰라도 달리기는 꽤나 자신있던 나였기에 난 금새 여자를 따라잡았다.

"왜..왜 이래요!! 또 어쩔려구..흐흑.."

갑작스레 울음을 터트리는 여자.. 아마도 또 내가 어떻게 하려고 따라온다고 생각한 모양이였다. 여자의 울음에
난 미안함과 후회가 확 밀려왔다. 아.. 내가 미친 놈이지..!

"저..진짜 면목없는데 사과하려구.."

"네? 지금 나랑 장난해요??!"

눈물로 잔뜩 젖은 얼굴로 여자는 날 원망스런 눈초리로 바라봤다. 뒤늦게 헉헉 대며 뛰어와 눈 앞의 상황에
황당한 표정을 짓는 누나..

"허억...허억..이건 또 무슨 상황이야..;;;"

"누..누나.."

설마 여기까지 쫓아올 줄은 생각도 못했기에 난 누나를 멍한 얼굴로 바라봤다.

"야? 이거 무슨 상황이야.."

"저..그게..."

여기까지 따라왔는데 더 이상 숨기고 할 것도 없어.. 난 대충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물론 이모와의 일은 빼고..;;

"뭐? 이런!!"

내 말이 끝나자마자 누나의 주먹이 날아와 내 복부에 꽂힌다.

"허어억!!"

갑작스런 공격에 대비도 못하고 있던 난 배를 잡고 그대로 털썩 주저앉았다. 물론 내가 잘못한 일이긴 하지만..
갑자기 때리면 어떡하냐고!! 정말 숨이 턱 막히는게 죽는 줄 알았다.

"죄송합니다.. 제 동생 교육을 잘못시켜서.."

"흐흑..몰라요"

"제가 정말 확실히 교육시키겠습니다. 다신 그런 일이 없도록... 선처 좀 해주세요"

"네.. 뭐.. 다신 안 그런다면.. 저도 잘한건 없으니.."

"네.. 정말 감사합니다.. 야!! 너 사과 안해?!!"

"어? 어어..네.. 진짜 죄송해요 누나.. 내가 미쳤었나 봐요"

"아뇨..됐어요.. 앞으론 그런 일 없었으면 해요"

"네.. 진짜 다신 안 그럴께요"

"그럼 전 이만.."

그리고 사라져버리는 여자... 순식간에 일이 다 풀려 좋긴 한데 정말 다 잘 될건지 싶을 정도로 일이 너무 확
풀려버린거 같았다.

"야! 너.. 이거 완전"

"누나..미안.. 그게..;;"

"아휴..됐다~ 혈기왕성한 동생 교육 잘못시킨 내 잘못이지..쯧쯧.."

"휴..할 말이 없다"

"됐어~ 얼른 집에나 가자"

"어어..."

집으로 가는내내 난 누나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면목도 없어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집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는
동안에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 누나.. 단단히 화가 난건지..

"휴.. 이게 뭐냐.."

그 순간 누나의 방문이 열리며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현태야"

"어어.."

"잠깐 누나 방에 와봐"

"어어.."

난 쇼파에 앉아있다 티비를 끄고 천근만근 같은 발걸음을 옮겼다. 왠지 누나에게 완전 혼날듯한 분위기..
저렇게 심각한 누나의 말소리나 표정은 처음 보는 것 같았다.
방 안으로 들어가자 누나는 침대에 앉아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어진 10분간의 정적.. 아~ 차라리 화를 내지...;; 진짜 화라도 냈으면 마음이 편할 것 같은데
저러고 있으니 더 불안하고 내 마음은 무겁기만 했다.

"현태야.."

"어? 어..누나.."

"내가 안해줘서 참기 힘든거야?"

"그..그게 무슨?"

"그래서 밖에서 그런 짓을 한거냐구!"

"아..아니 그런건 아냐.. 미안해 누나.. 다신 안 그럴께"

"지금 널 혼내려고 하는게.. 진짜 궁금해서 그래.. 그런거야?"

"그..그게 솔직히 말하자면 조금은.."

아!! 바보~ 어쩌려고 그런 말은 한거냐!! 하지만 이미 입 밖에 나온 말을 주워담을 수도 없고.. 난 고개를
떨구고 바닥만을 바라봤다.

"그럼.. 현태 하고 싶은데로 하면 밖에서 안 그럴꺼야?"

"누..누나 그게 무슨?"

"대답해봐"

"아니..내가 하고 싶은거라니..그게 뭐냐..?"

순간 누나의 눈빛을 바라보며 난 누나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그제서야 알 수 있었다. 아~! 이런 바보가 있나..
누나는 지금 나에게 자신의 몸을 허락하려 하고 있었다. 바보같은 동생이 힘들어한다는 사실때문에..
순간 난 정말 눈물이 핑 돌았다. 이렇게 날 걱정하는 누나인데.. 난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다닌건지..

"누..누나...!"

난 누나에게 달려가 그대로 누나의 품에 안겼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쏟아지는 눈물..

"으이구.. 그렇게 힘들었어?"

"몰라..흐흑.. 내가 바보라 그렇지"

"그래..바보야.. 무슨 남자애가 이런 일에 우니?"

"몰라.. 나두.."

"현태 누나 얼굴 봐봐"

"으응.."

날 보고는 싱긋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눈물을 닦아주는 누나.. 아.. 누나 얼굴이 이렇게 예뻤나? 순간 내 눈에
누나의 모습이 천사같이 보이며 심장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다.

"이러면 안되겠지만.. 나도 솔직히 참으면서 조금은 힘들었어.."

"누..누나..!"

"현태야.. 하고 싶은데로 해도 돼.."

청순함과 섹시함이 섞인 오묘한 누나의 눈빛.. 난 미친듯이 뛰기 시작하는 내 심장을 억지로 진정시키며 서서히
누나를 침대에 눕혔다.

"저..정말?"

"그래.. 너가 원하는데로.."

그리고 살며시 눈을 감는 누나.. 난 그런 누나의 얼굴을 한참을 바라보다 입술에 조심스레 뽀뽀를 살짝 하고는
누나의 옷을 하나씩 하나씩 벗겨냈다. 내 손길에 이끌려 누나의 몸에서 벗겨지는 티셔츠.. 핫팬츠.. 브래지어..
그리고 마지막 남은 팬티..

"정말.. 괜찮아?"

"으응.."

누나의 말에 난 확신을 느끼며 마지막 남은 팬티까지 벗겨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누나의 눈부신 알몸..
우유빛으로 빛나는 누나의 하얀 피부는 내 심장을 몹시도 두근거리게 하고 있었다.

"누나.. 정말 예쁜거 알아?"

"헤헤~ 고마워..우리 현태도 멋있어"

"진짜?"

"으응..그럼..우리 사촌동생 현태가 얼마나 멋진데"

"고마워..누나.."

누나의 입술에 난 다시 한번 살짝 내 입술을 맞추고는 천천히 입술에서 아래로 내려갔다. 입술을 지나 누나의
턱선.. 쇄골.. 그리고 가슴으로.. 난 누나의 봉긋한 가슴에 멈춰서서 양 손으로 누나의 가슴을 살짝 손으로
잡아 한 쪽씩 번걸아가며 쪽 소리가 나게 가슴을 빨았다. 그런 나의 자극에 앙증맞게 솟아오르는 누나의
젖꼭지..

"하아.."

"누나 좋아?"

"으응.. 좋아.."

내 손은 계속해서 누나의 가슴을 자극하며 난 다시 밑으로 조금씩 타고 내려갔다. 배를 지나.. 보지털.. 그리고
드디어 보지에까지..
난 앙증맞게 딱 다물어진 누나의 보지를 보고는 씨익 웃고는 누나의 다리를 옆으로 서서히 벌렸다. 다리가 벌어지며
서서히 눈 앞에 보이는 누나의 분홍색 보지는 살짝 보짓물을 머금고 있었다.

"누나 보지가 너무 예뻐.."

"몰라..그런 말은 부끄러워"

"진짜 예쁜걸.."

"그래?? 다 똑같지 않아?"

"아니.. 다 틀려"

"그렇구나..헤헤..어쨌든 예쁘다니까 좋네.."

"으응.. 나 살짝 맛봐도 되지?"

"그래.. 좋을데로 하래두"

"으응~"

난 누나의 허락을 받자마자 곧바로 누나의 보지로 다가가 아래에서 위로 살짝 혀로 핥았다.

"하아앙~"

내 혀의 자극에 곧바로 반응하는 누나의 신음소리에 난 몹시도 흥분이 됨을 느꼈다. 그리고 계속된 보지 애무..
난 혀로 보지를 핥아올리며 손가락으론 클리토리스를 살살 간지럽혔다.

"하...하아앙! 하으으윽!!"

점점 커지기 시작하는 누나의 신음소리에 따라 누나의 보지에서도 점점 물이 많아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미 내
몸도 뜨겁게 달아오를데로 달아오른 상태.. 난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내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내 커다랗게
발기한 자지를 누나의 보지로 가져갔다.

"하아..하아..넣는거야?"

"으응..느껴져?"

"어어..내 보지에 살짝 뭐가 닿은 느낌?"

"그래.. 들어간다"

"으응.. 넣어줘"

누나의 대답과 함께 누나의 보지 속으로 난 내 자지를 밀어넣었다. 보짓물이 꽤나 나와 있어서 그런지 별 무리없이
들어가는 내 자지..

"하..하으으응!"

누나의 신음소리와 함께 내 자지는 누나의 보지 속으로 완전히 들어갔고, 난 서서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아앙!! 하으으윽!"

"허억..허어억!!"

"현태야 좋아? 하아앙!"

"그럼~ 허으윽! 너무 좋아!!"

누나의 좋다는 말에 난 조금 더 빠르고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질척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방 안으로
울려퍼졌다.

"하아..하아..소리 너무 야하다.."

"그래서 싫어?"

"아니..좋아~ 하으으응!!"

"누나~"

"어어?? 흐으으응!"

"근데 진짜 나랑 하고 싶었어?"

"그러엄.. 참는다구~ 흐으으윽! 얼마나 힘들었는데"

"헤헤..진짜?"

"그래..하으윽!"

"누나랑 하니까 너무 좋다"

"그래~ 나두 좋아! 하아아앙!!"

"누나..근데 뒤로 해도 돼?"

"뒤에서? 하으윽! 그럼 더 좋아?"

"어어.. 그러고 싶어"

"알았어~ 그렇게 해"

누나의 허락을 받자마자 난 누나의 보지에서 내 자지를 빼내고 누나의 몸을 거꾸로 돌리고 누나의 엉덩이를
바짝 들었다. 살며시 고개를 베게에 파묻는 누나..

"이거..너무 야한거 같아..자세.."

"으응..무지 야해.."

정말 그랬다. 베게에 파묻고 엉덩이를 바짝 들고 있는 누나의 모습은 몹시도 야했다. 하얗게 빛나는 엉덩이
사이로 보짓물을 잔뜩 머금고 살짝 벌어져 있는 누나의 보지.. 그리고 그 앞에 덜렁거리는 잔뜩 누나의 보짓물을
묻히고 있는 내 자지..

난 누나의 엉덩이를 손으로 살짝 잡은뒤 터질듯이 발기한 내 자지를 누나의 보지로 서서히 집어넣었다. 이미
많은 보짓물이 나와 있는 상태라 쑤욱 보지 속으로 들어가는 내 자지..

"흐으윽!!"

난 당장이라도 쌀 것 같은 황홀함을 느끼며 누나의 보지에 내 자지를 박아대기 시작했다. 아까보다 조금 더
빠르고 거칠게.. 더 빨라진 나의 몸놀림에 질척거리는 소리는 더욱 더 심하고 나며.. 누나의 신음소리와 내
숨소리와 섞여 매우 음란한 상황을 만들고 있었다.

"하아앙!! 하아아~~"

"허으으윽! 허윽!"

"하..하아악!! 아흐흐흐으윽!!"

누나의 끊어질듯한 신음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내 숨소리는 더욱 거칠어가며 누나와 난 동시에 절정을 향해
가고 있었다. 척척..질척질척 거리며 미친듯이 누나의 보지에 박히는 내 자지.. 순간 절정을 느끼며 난 서둘러
내 자지를 빼냈다. 아슬아슬하게 내 자지는 누나의 보지에서 나오며... 누나의 등.. 엉덩이에 잔뜩 내 정액을
뿜었다.

"하아..하아..하아..안에 안 했지?"

"어어.. 아슬했다..하하.."

"으이구..조심해.. 너 안에는 절대 하면 안돼!"

"으응~ 알았어.. 조심할게.."

"그래.. 얼른 좀 닦아줘"

"으응~"

난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누나의 등과 엉덩이에 묻은 내 정액을 티슈로 닦아냈다.

"조심해~ 안 묻게"

"헤헤..어디에?"

"으이구!! 내 보지~ 됐어?"

"어어~ 헤헤"

"다 닦았어?"

"으응~"

"그럼 나 먼저 씻으러 간다"

"같이 씻으면 안돼??"

"됐거든~~~!! 아직 그건 허용할 수 없다고!"

"치..알았어"

"그래.. 쉬고 있어.. 옷은 입고 있든지~ 혹시 엄마 올지도 모르니까"

"어~ 알았어"

누나가 욕실로 들어가는걸 보고는 난 침대에 누워 한참을 멍하게 천장을 바라봤다.

`아..너무 좋다.. 내가 오해했었어.. 누나는 역시 참 좋은 사람이야...`

ps. 어쩌다보니 너무 오래 업뎃을 안 했네요..ㅎㅎ 작품 구상을 좀 하고.. 안 좋아진 건강관리를 좀 하다보니
업뎃이 너무 늦어졌네요..ㅎㅎ 죄송함다~ 몸은 이제 괜찮아졌고.. 어느 정도 작품 구상이 다시 되고 있으니
연재 속도를 다시 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되시고.. 댓글, 추천은 항상 저에게 많은
힘이 되는거 아시죠?ㅎㅎ 염치 없지만 많은 댓글, 추천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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