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의 덩어리들만 풀어헤치는데 30분이 넘게 걸렸다. 그냥 평범한 스웨디쉬나 아로마 마사지면 벌써 앞면이나 뒤면 중에 하나는 마칠 시간인데.....다시 타월을 원래대로 덮어주고...

그녀의 머리 쪽으로 자리를 옮긴다.
오일을 손에 덜어 다시 따스하게 하고 그녀의 가슴쪽을 도포한다.
앝은 에플라이져 기법으로 쇄골선부터 아래로 얕게 복부를 향해 내려가고 그녀의 가슴 옆쪽으로 올라와서 다시 쇄골 중심부로 돌아오는 것을 몇번을 반복한다. 그 사이에 함께 사는 그녀가 차가운 물 한컵을 가지고 들어온다.
"자기 힘들지...물 좀 마시고 해..."
"어~ 고마워..."
"언니 무진장 아프지?"
"죽는줄 알았어...근데 하고 나니까 시원하다"
"다른 사람은 너무 아파서 욕도 한데, 어떤 사람은 빰도 때리 꼬집고 하는 그런 사람들도 있단다..."
"그래 배 할때는 무진장 아프더라....고모부 힘드시겠어요?"
"아 직업인데요...ㅎ..괜찮아요...나중에 아프면 빰만 안때리면 되요..."
그러면서 살짝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볼이 살짝 상기된 표정이다..그 상기된 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에..
일반 손님이 아니라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불끈하는 다른 감정들이 생긴다.

다시 함께 사는 그녀는 밖으로 나가고..
처음부터 다시 가슴 에플라이져를 한다. 근데, 처음의 마음과는 조금 다른 감정들이 스물스물 기어나온다.
원래 유두는 터치하지 않는게 정상인데......
스물거리는 다른 감정때문인지 자꾸 내 따스한 손바닥이 점점 그녀의 유두 방향으로 좁혀지고 있었다. 에플라이져하는 손바닥에 점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이성적으로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힘이 들어가는 손바닥은 점점 그녀의 가슴쪽으로 향하고 있다.

원래 생각을 그리 오래하지 않는다. 또 생각을 하고 결심하면 바로 실행하는 스타일이라서...

손에 긴장된 힘을 빼고 에플라이져를 다시 시작한다. 처음 마음은 어느새 사라지고 있었다.
흉골을 따라 내려가는 손바닥에 약간을 힘을 주고, 갈비뼈를 타고 내려갈때는 살짝 힘을 빼고 옆구를 타고 올라올때는 손끝으로만 살짝살짝 간지럽게 한다는 느낌으로 ...
몇번 그런 행동이 반복될때 그녀는 움찔거린다.그 움찔거림이 나를 더 깊은 감정으로 밀어놓는다.
그 움찍거림을 보고는 내 손은 점점 내 이성의 손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손이 되어 가고 있었다.
옆구리를 타고 올라오면서 그녀의 살짝 건드리던 손이 겨드랑이 쯤에 와서는 다시 힘이 들어간다. 이제는 쇄골 중심부까지 가지않고 그녀의 가슴 언저리에서 빙빙 도는 형국이다. 손바닥에 힘을 주고 그녀의 가슴 외곽부터 점점 힘을 주면서 유두까지 건드리기 시작한다.
이성적으로는 안된다고 수없이 반복을 하지만, 이미 손은 또 다른 누군가의 것이 되어 버려가는 난감이 상황이 연출되면서 내 이마에도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가고 있고, 그녀의 얼굴에는 묘한 이정적 감정들이 교차하기 시작한다. 곤혹스럼움과 끌림의 감정....
그 이중적 얼굴 표정을 확인하고 또다른 누군가의 손에 지배를 받는 손바닥은 아예 손바닥 가운데 유두를 끼고 노골적으로 그녀의 유두를 희롱하기 시작한다. 물론 그렇다고 그녀가 그것을 완전히 인식할 정도는 아니고, 마사지 과정의 한부분이겠거니 할 정도미면서도 곤혹스럽다는 느낌을 가질 정도로...
그녀의 가슴을 희롱한지 몇분이 흘렸을까 침대 저쪽 끝 그녀의 발가락쪽이 흔들린다. 그녀가 무엇인가를 느낀다는 신호일 것이다. 곤란함이거나 아니면 야릇한 다른 감정....

"긴장을 푸시고...그냥 저에게 모든것을 맡긴다는 느낌으로 계세요.."
"............네..~
"통증이나 아니면 참기 힘들면 제 손을 꽉 잡으시면 제가 강약을 조절할께요..."
미리 그녀에게 어떤 돌파구를 만들어준다. 손놀림에 싫으면 의사 표시를 하라고...그럼 멈추겠다고...그녀가 알아들으면 다행이고 아니면 말고...^!^

그쯤에서 밖의 동정이 살짝 궁금했다.
화장실 간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덮고 있던 타월들을 가지런히 정리를 해주고...
"잠시 다녀올께요..."
"네.."

거실에는 큰애들과 함께사는 그녀 그리고 손윗처남이 티브를 보면서, 수다를 떨고 있다.
밖으로 나오는 내 모습을 보고 그녀가 의아하다는듯이 물어본다.
"왜? 벌써 끝났어...?"
"아니 화장실 잠깐 가려고..."
"응~"
화장실에서 바지를 내리고 내것을 확인한다. 탱탱한 삼각팬티에 감싸있던 내 자지가 툭하고 튀어오른다..
잠깐 화장실 거울을 보고...긴숨을 몰아쉬면서 잠시 생각에 잠긴다...
세수를 하고....변기의 물을 내리고 다시 그녀에게로 간다.

함께 사는 그녀에게 한마디 한다.
"이제부터 비명소리 들릴거야..."
" 너무 아프게 하지마~"
"아프게 안하면 내일 모레쯤 다시 와야 하는데, 너무 번거럽잖아...그냥 한번할때 힘들여서 하고, 다음주에나 한번 더 오시게하려고..."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