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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45 1,129회 0건

내 눈을 의심해 보았지만 분명히 아내였다.
집에서 쉬고 있는 줄 알았는데....어째서...어째서... 이런곳에 있단 말인가?
설마.... 내가 잘못 보았겠지..하고 다시 보았지만 분명히 웃으면서 춤을 추고 있는 그녀..지연이가
분명했다.

나는 반갑기보다는 왜 이런곳에 있는지를 따져물어보려고 다가가는데 음악이 바뀌고 블르스타임이
되었다.. 나가려던 발걸음음 멈추고 움찔하는데 집사람도 테이블로 돌아가려다 어니 남자의 손에
이끌려 스테이지로 가는게 아닌가?
눈앞이 캄캄했다.. 얼른 가영이와 지혜를 찾아서 이 광경을 보여줘야한다는 생각에 가영이와 지혜를
찾았다. 반대편에서 둘은 벌써 남자 하나씩을 잡고 춤을 추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하나..
나는 블르스 타임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온몸이 떨려왔다.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 행복한 표정으로 춤을 추고 있는 그녀...
어찌 저럴 수 있단 말인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을뿐더러 용서가 되지 않았다.
이윽고 블르스 타임이 끝나고 나란히 들어가는 두남녀를 바라보며 나는 진정되지 않는 마음으로
그녀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형부..어디가?"

나늘 붙잡는건 지혜였다.

"어... 저..언니를 봤어..언니가 여기에...."

도저히 진정이 되질 않았지만 지혜옆에는 웬 낮선 남자가 같이 있었기에 말이 이어갈 수가 없었다.
나는 그냥 지혜에게 더이상의 대꾸를 하지않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녀가 들어간 자리..
분명히 남자의 손을 잡고 테이블로 들어갔는데....
분명히 내 눈으로 똑똑히 보았는데..
없었다.

꿈이라도 꾼걸까?
설마..아니다.. 아직은 30대초반인 내가 치매에 걸릴리도 없거니와....시력도 아직까지는 좋은편이다.
맥주 몇잔에 정신이 흐려질리는 더욱더 아니다.
그럼 뭐야..벌써 나간걸까?
나는 황급히 밖으로 뛰쳐나갔다.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들사이로 웨이타를 밀치고 밖으로 나가 보았지만 보이질 않았다.
허탈했다. 분명히 내 눈으로 보았는데..분명히...
나는 혹시나해서 주위를 더 둘러보았지만 어디에도 없었다.

"화장실에 간걸까?"
나는 다시 들어와 구석 구석을 살폈다.
하지만 없었다..
그때 누군가가 내 어깨를 툭~ 치며 말을 건넸다.

"뭐해?"
"누구 찾어?"
가영이였다.
화장실에 가던중 내가 두리번 거리는 모습을 보고 말을 건넸다.

"어..가영아.. 너 있잖아.. 언니 못봤니? 지연이가 여기 온거 같애..."

"설마.. 언니..오늘 집에서 쉰다고 했는데...?"

"그러니까.. 나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분명히 여기서 봤단말야.."

"너..화장실에 가서 한번 찾아봐라.."

"알았어..오빠...얼른 가봐..지혜 혼자야.."

"왜? 아까 남자들 꼬셨잖아...?"

"으이그..형부가 있는데 어떻게 그래..그냥 잠깐 같이 춤만 춘거지... 얼른 가봐..."

"알았어.."

나는 가영이에게 언니찾는 일을 부탁하고 자리로 돌아왔다.
지혜는 누군가와 문자를 주고 받는지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살며시 지혜옆에 앉았다.

"엄마야~"
"아유~ 형부~~~ 놀랬잖아~"

"누구에게 문자 보내?"

"몰라..어디갔었어?"

"어...그냥....언니를 본것같아서..잠시 찾아봤어..."

"무슨 뚱단지 같은 소리야..언니가 여기 왜 있어?"

"자..맥주나 마시자..."

나는 나이트에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아니 놀 줄도 몰랐지만 그냥 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가
집에 가자고 졸랐다.
가영이와 지혜도 그러자고 해서 나이트를 나오는데 벌써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였다.
졸음과 피곤이 겹쳐왔다.
빨리 들어가 씻고 쉬고 싶었다.
하지만 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 모습..
분명히 지연이였다..
너무도 분명했다. 너무도..

택시를 잡아타고 집에 와보니 정말이지 집사람은 자고 있었다.
모든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저렇게 곱게 자고 있는 여자를 내가 의심하다니..
잘못은 내가 다 하면서 저 여자를 의심하다니..나는 천벌을 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대충 ?고 자리에 누웠다.
아내는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자고 있었다.
살며서 가슴에 손을 얹어 보았다.
가슴이 봉긋 솟아올라 있었고 젖꼭지가 따뜻했다..
가슴을 만지자 집사람은 본능적으로 내게 안겨왔다.
그리고는 손을 내 바지안으로 집어 넣어 나의 물건을 만지고 있었다.
귀여웠다.
나는 다시 손을 아래로 뻗어 비경에 손을 넣었다.
음모가 부드러웠다. 따뜻함과 동시에 부드러웠다. 대음순이 밖으로 돌출되어 만지는 느낌이 좋았다.
대음순을 만지작 거리자 집사람은 몸을 움찔거렸다.
그리고 내 물건을 더 쎄게 조여왔다.
비경에서는 애액이 흐르기 시작했고 대음순과 음모를 촉촉히 Ы챨?있었다.
한 번하고 싶었지만 자고 있는 아내를 깨우기가 싫었다.
그냥 가슴에 손을 얹고 젖꼭지를 만지며 집사람을 꼬옥 껴안았다.

내가슴에 꼬옥 맞는 그녀..한 팔에 들어와 안기는 그녀..
그녀의 머리에서 나는 샴푸냄새가 좋았다.
그녀의 입에 살며시 입맞춤을 했다.

순간 내 코를 자극하는 담배냄새와 맥주냄새..
설마...하면서도 몸서리가 쳐지기 시작했다.

아니겠지..아니겠지를 외치며 떨어지려는데 집사람이 더욱 세게 안겨왔다.

"그래..집에서 마셨겠지..나를 기다리다.. "
"나이트에선 내가 잘 못 본거야..그래..잘 못 본거야.."

나는 나를 최면이라도 걸듯이 말을 되풀이했고 잠을 청하려고 애를 써보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떠오르는 영상..
다른 남자와 블르스를 추고 테이블로 내려가며 환하게 웃던 아내의 모습.
설마 쌍둥이도 아닐텐데...내가 정말 잘 못 보았단 말인가?

"아...미치겠다..미치겠어.."

그 순간 방문을 빼꼼히 여는 사람...가영이였다..
나즈막한 목소리로..."오빠.. 맥주 한 잔 더 할래?"

나는 잠시 망설이다 그러겠다고 사인을 보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식탁에는 맥주와 땅콩..김.. 오이를 썰어서 준비를 해 놓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맥주를 따라주는 지혜..

"형부.. 마무리를 지었으면 해서.."
"아까 다 못한 말도 있고 해서..."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나는 맥주를 마시며 처제와 가영이의 눈치를 조금 살피다가 말을 꺼냈다.

"너네들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
"난 너네들이 하자는대로 할께.."

체념한듯 나는 말을 꺼냈다.
그래..어떻게 하자고 한들 이것들이 내말을 따라줄리도 없거니와 그러고 싶지도 않았다.
내 머리속에는 온통 집사람 생각뿐였다.

"그럼 이렇게 하자.."
"나는 이 사실을 언니에게 조용히 넘어갈 수 가 없을 것 같애.."
"차라리 고백을 하고 용서를 받겠어!"

뭐야? 이게 무슨 청천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리야?
언니에게 말하겠다고?
아니..그럼 가정을 파탄내겠다는 소리야..뭐야..
나는 너무도 황당했지만 침착하게 말을 꺼냈다.

"어쩌겠다는거야?"
"너네들이 의도하는게 뭐냐?"
"뭘 바라고 그래?"

너무도 떨렸지만 나름대로 침착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바라는건 없어..그냥 죄의식을 갖고 언니를 대하는게 너무 가식적이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게 다야.."

"지혜야..우리 조금만 더 생각해 보자."

가영이가 거들었다.
너무도 고마웠다. 이렇게 정말 끝난다면 나는 내일당장 이혼을 당하던지 사회에서 매장을 당할게
뻔해보였다.

"지혜야..너 하자는 대로 다하겠지만 난 가정을 지키고 싶어.."

"나...하자는대로..다..?"

갑자기 지혜의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

"그래..그럼..조금더 생각해 보자구..나도 굳이 잘 살고 있는 언니의 가정을 깨서 뭐하겠어.."
"암튼..난 언니에게 죄를 많이 지었으니까..형부도 그걸 알아줬으면 해!"

"그래.."

흥~! 죄를 지어? 자기들이 자청을 했으면서 죄를 지었으니 이제와서 사죄를 하겠다고 나서는 저 모습들이
너무도 뻔뻔했다. 앞으로 저 두 불여우에게 꼬리를 잡혔으니 편할날이 없을것 같다는 생각에 왜이리
맥주가 잘 넘어가는지..

맥주를 3병을 비우고 우리는 웃는모습을 잃지말자며 다짐을 하고 각자의 방으로 왔다.
집사람은 아직도 자고 있었다.
맥주탓인지... 한 고비를 넘겼다는 안도감에서인지 갑자기 쏠리기 시작했다.
자고 있는 아내의 잠옷을 살며시 벗겼다..
손바닥만한 팬티가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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