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목이 마른지 물컵에 든 물을 벌컥 벌컥 마셨다. 나 또한 갈증이 났지만 참아본다.

"자신의 아빠와 관계를 맺는 것, 새아빠지만 그래도 자신의 친가족인데 기분이 어땠나요?"

"처음엔 싫었어요. 엄마한테 죄 짓는 기분이 들어서... 그 일이 있고 몇일이 지나 그때 그 일을 생각해 봤는데

새롭더군요. 흥분도 되고 그랬어요."

"그럼 앞으로도 계속 관계를 지속할껀가요?"

"아빠가 원한다면...."

그녀의 대답은 명확했다. 어쩌면 자신이 더 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후에 이런일이 발각되어서 변명을 해야 할 때, 엄마에게는 어떻게 설명할겁니까?"

"한가지 확실한건, 아직까지 그렇게 깊은 고민을 하고 있지 않는다는 거에요. 전 젊어요. 하지만 엄마와의

인연을 생각하면 이런일은 절대 벌여선 안된다고 봐요. 그게 제 맘데로 되지 않는다는게 문제지만...."

"걱정은 하고 있다는 말씀이시죠?"

"네.... 몹시요.."

나는 강도 높은 대화로 그녀에게서 아빠와의 근친상간을 녹음 하고 싶었다.

"아빠의 물건은 어떤가요?"

웃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그러자 그녀도 웃으며 말했다.

"커요. 그리고 좋아요."

이젠 부끄럽지 않게 말하는 그녀가 보기에도 좋았다. 단지, 세상의 윤리를 어기는 하찮은 여자로 보일 뿐.

"아빠의 물건... 그러니까 자지가 당신에게 박힐땐 어떤기분이죠?"

"................."

망설인다. 예상했던 일이다.

"좋아요. 그런데 아빠의 것이라 부담이 되요."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건가요?"

"어떻게 그런일을 미리 예상하고 있겠어요. 어쩌다 보니 그리 된거지만...."

그녀의 대답은 매우 자신만만했다.

"아까 엄마에게 이런 고민을 말했다고 했는데... 엄마의 반응은 어땠나요?"

"기가 막히다는 의미였어요. 아니, 나보고 미친년이래요. 그게 맞는 말일지도 몰라요."

상처가 있을지도 몰랐다. 그게 뭔지 알고 싶었다.

"누구에게 맞아본 적 없죠?"

내 대답에 그녀가 시원하게 대답한다.

"그럼요."

"그럼, 앞으로 이렇게 해보세요."

"어떻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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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이번편은 1장, 2장으로 나뉘어 작성하겠습니다. 갑자기 나갈일이 생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