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히 쳐다봐요... 저를..."

정인씨의 도발적인 유혹.. 그리고 나의 주체 할 수 없는 욕구... 아니 그보다 이 상황에 대한 어색함...?

지퍼를 내리고 나를 향해 한발 한발 다가오는 그녀.

"정... 정인씨.."

"왜요? 느껴요?"

납득하기 힘들었다. 이런 상황이 처음이고 누구나 그렇겠지만 너무 참기 힘든 도발이랄까..

검은색 속옷을 착용한 그녀가 나의 바로 코 앞까지 왔다. 나를 녹여버릴듯한 눈빛으로...

"다시 갖고 싶어요?"

".............."

"이런 날... 다시...?"

고민에 휩싸였다. 미술관에서 이런 관계를 하긴 처음이였고 또..........

"하아..."

내 귓밥에 그녀의 뜨거운 입김이 다가왔다. 아주 천천히.

"날 이해해요?"

내가 말한 무책임하고 분위기 없는 말.

"어떻게 해야 하죠?"

그녀가 오히려 나에게 묻는다.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것도 모르겠다. 머릿속은 하얀 백지와 같으니...

"나를 갖는 게임이라고 생각해봐요. 아주 간단한 방법이니까."

순간 진이가 말한 말이 떠올랐다.

"쉽게 생각해요. 그 사람도 오빠와 그런 쉽고 간단한 방법을 택한 것일지도 모르니..."

이런 파트너적인 섹스를 원하지는 않았다. 적어도.

"라저가을망희."

그녀가 내 오른쪽 눈에 키스하며 한말이다. 라저가을망희....

나도 모르게 내 한손을 그녀의 브레지어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었고 다른 한손으로 그녀의 통통한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었다. 자연스런 키스... 그리고 애무...

"아...."

나는 그녀의 브리지어를 풀고 풍성한 젖꼭지를 발정난 개처럼 빨기 시작했다.

"쭙쭙... 쭙..."

"음.. 음... 아..."

흥분하고 흥분한 그녀의 신음소리와 표정.. 그리고 체온. 뜨거웠다. 아주 많이....

"정인씨..."

두 가슴을 내 손에 쥐고 그녀의 젖꼭지를 나의 혀로 탐하고 있었고 그녀는 나의 바지지퍼를 내리고 있었다.

용트림하듯 발기 된 나의 그것을 그녀의 손으로 정성스럽게 어루만져주고 있었다.

"윽... 정인씨..."

나는 정신이 혼미해 지기 시작했다. 미술관 벽에 기대어 그녀의 손놀림과 몸에 나의 육체를 마낀 꼴이였다.

나는 대담해지며 그녀가 입고 있던 마지막 껍데기까지 벗겨냈다. 순식간에...

그녀를 눕히고 두 다리를 V자로 벌리게 하였다. 나의 혀가 그녀의 계곡사이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후룹룹... 쭙쭙..."

"아.. 아... 좋.. 아.. 아..."

그녀의 허리가 내 혀에 마추어 튕기기 시작했다. 나의 두손은 그녀의 발목을 그리 쉽게 놓아 주지 않았다.

나의 머리를 그녀가 잡더니 안으로 집어 넣으라는 듯 밀어주기 시작했다. 그녀의 계곡에서는 단내가 나기

시작했다. 너무 맞기 좋은 향긋한 단내가....

절정에 오른 모양이다. 홍수가 났다. 펄펄 끊어 넘치는 냄비의 물처럼 뜨거운 그녀의 물이 나의 입주변과

얼굴에 닿았고 용광로 같았다.

나는 참을 수 없었다. 나의 물건을 그녀의 얼굴로 가깝게 접근시켰다.

"압..."

그녀는 단숨에 한입에 나의 물건을 입에 물었고 자신의 가슴을 두손으로 만지며 입으로 나를 애무해 주고

있었다.

"쭈웁.. 쭙..."

아이스크림을 빨듯 미친듯이.. 아주 공략적으로 빨기 시작했고 나는 금방이라도 사정 할 것 같았다.

"그.. 만... 그만..."

멈추게 해야 했다. 나의 분신들을 그녀의 입안에 사정하고 싶진 않았다.

그녀를 멈추게 하고 나는 바로 계곡사이 동굴로 삽입을 시작했다. 아주 빠르게.. 참을 수 없었기에...

"아!"

그녀의 외마디 비명이 나의 욕구에 불을 질렀다.

"아.. 아.. 아..."

내 허리는 터보를 단것처럼 빠르게 강하게 움직였다. 마치 욕구에 미친 섹마처럼 말이다.

물건의 발기가 워낙 잘되어 그녀는 더 황활했는지 모른다.

"좋아.. 아.. 나 미쳐.. 아..."

그녀의 신음소리가 나의 사정을 재촉한것인가...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안돼.... 이렇게 빨리 쌀 순 없어..."

나는 사정을 조절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만한 분위기와 자제력을 지닌 사람이 아니였다.

"아.. 정인씨!"

엄청난 양의 분출물이 그녀의 동굴안에서 분출되고 있었다.

"아~!"

난 그대로 그녀의 상체위에 쓰러졌고 그녀도 숨을 헐떡이며 나의 등을 꼭 껴안았다.

아름답게 빛나는 별과 달이 하늘에서 자유롭게 있는 오늘밤...

옷을 단정히 입고 로비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그녀와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우린 서로 어색한 나머지 말을 하지 못하고 창가에 비친 서울시의 야경만을 쳐다볼뿐이였다.

용기를 내서 먼저 말을 해야 했다.

"저기..."

"저..."

서로 어색한 말시작에 얼굴만 보고 풋 하고 웃을 뿐이였다.

"먼저 말씀하세요."

그녀가 나에게 발언권을 주었다.

"제가.. 실수 한건가요?"

그녀가 들고 있던 커피잔을 매만지며 고개를 떨군다. 아차 싶었다. 실수한거구나...

"아니요. 제가 먼저 시작했잖아요."

응?

"도현씨를 멀리하고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사실 저 거짓말 한 것도 많고 해서..."

어라? 이렇게 말하니 내가 부담스럽잖아.

"거짓말이라뇨?"

"사실 그랬어요. 나같은 사람이 도현씨 같이 멋진분과는 어울리지 않는 다는 것... 뭐 그런거요."

"왜 그런 생각을 하셨어요? 저도 참 많이 힘들었어요. 정인씨 보내고서..."

"다 지난 일이잖아요? 그렇죠? 하지만 아직 저는 도현씨한테 용서 받지 못하는 여자고."

나는 그녀의 손을 보았다. 희고 긴 손가락을 지닌 그녀의 손이 유달리 이쁘게 보였다.

"정인씨."

"네."

"손 한번 잡아봐도 될까요?"

"훗."

그녀의 손을 잡고 나는 아주 잠깐 말을 하지 못했다. 너무 이뻐서...

"나 같은 여자, 용서 하지 말아요. 아주 나쁜 사람이니까."

"죄는 미워하데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이런말 혹시 아세요?"

"..............."

"정인씨의 행동, 지난 과거들은... 나를 힘들게 했어요. 해서 미워요... 진짜로."

"미안해요..."

"하지만 제가 지금 잡고 있는 이 아름다운 손의 주인은... 미워 할 수 없네요. 그래서 용서 할래요."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피어 나오기 시작했다.

"울지마요. 그럼 제 심장이 아파서 같이 울어요."

"도현씨..."

그렇게 그녀를 내 가슴에 품고 우린 향긋한 키스를 나누며 그렇게 밤은 깊어만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