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으로 나오자 날은 조금씩 어두워지고 유원지 상가들 간판이 손님을 유혹한다
어린이를 위한 작은 놀이동산에도 알록달록한 불들이 켜지고 깜빡인다
환호하는 아이들과 젊은쌍쌍이 공중에서 빙글빙글 돈다

식당들이 많이 몰려있는 식당가로 들어섰다
종류도 참 많다
게장백반 해물찜 칼국수 도토리묵 횟집 파전 동동주

"뭐 먹을까요?"
"글쎄 윤식씨 먹고 싶은 거 먹자"

저쪽편에 옻닭 백숙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누나 옻닭 드셔보셨어요?"
"그럼 우리집도 시골인 걸 기르던 닭을 잡아서 어머니가 삶아 주셔서 어릴 때부터 먹어봤어"

"누나 우리 그거 먹어요"
"그럴까?

영선누나가 매달린 팔뚝에 유방의 부드러움이 전달된다
마냥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영선누나 사람들은 두 사람을 부러운 듯이 쳐다본다

지나치던 한쌍의 남녀가 하는 말이 들린다
"저 사람들 연예인 아냐"
"글쎄? 본 것 같기도 하고 설마 연예인이 이런 곳으로 오겠어?"

"아냐 누구랑 닮아 보였어"
"비슷한 거겠지 머"

영선누나와 윤식은 동시에 서로 쳐다본다
서로의 얼굴을 자세히 쳐다보고는 웃었다(서로 생각했던 거 같다 연예인 누구 닮았다는 거지?)
어둠이란 용기를 주는 가보다

영선 누나는 까치발을 하고 윤식이에게 매달린다
윤식은 상체를 숙여서 얼굴을 약간 한쪽으로 기울여 영선누나 작은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덮어버린다

서로 너무 격하게 껴안는 바람에 영선 누나는 허리가 뒷쪽으로 휜다
영선누나의 체취가 좀 특별하다는 생각이 스치듯이 지나가고 두사람은 열정적으로 서로를 탐닉하느라고 주변을 잊어버렸다
혀와 혀는 서로 엉키고

윤식이 아랫도리가 뻣뻣하게 일어서서는 미처 자리를 못 잡은듯 불편한 모습으로 바지를 떠밀고 있다

갑자기 야유소리와 함께 박수소리가 들려 두 사람은 놀래서 떨어졌다

"야야 그림 좋다"
또 한쪽에서는 휘파람 소리와 함께 "휘익- 짝짝짝! 짝짝짝! 멋있다아- 멋있어요"

두 사람은 놀래서 손을 잡고 뛰었다
아까 두사람이 키스한 곳에서 안보이는 꺽어지는 골목에서 멈췄다
"헉헉 학학"

영선누나는 까르르르 웃는다 "오호호호"
그리고 나서 또 서로에게 매달린다
"음음음"
영선누나 혀가 윤식이 입안으로 들어왔다가 다시 윤식이 혀를 흡입해서 정신 없이 빤다
윤식은 영선누나 젖가슴을 살며시 만져본다
그리고 손을 내려 허리도 힙도 천천히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만져본다

영선누나는 열기로 인해 온 몸이 뜨거운 듯
윤식은 손으로 영선누나 등을 토닥인다 (서로의 입술에 막혀서 말을 할 수 없었다)
숨을 고르면서 떨어진 영선누나

"윤식씨"
"네에"

"오늘의 이 행복이 또 올까?"
"그럼요 여기로 이 장소는 아니라해도"

"정말"
"네"

"우와 윤식씨 나 정말정말 행복해서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
"우하하하

옻닭집에 들어가자 주인은 알아서 방으로 인도한다
맨끝의 방이다
와 푸짐해라
시킨 옻닭이 나오고 서로 한 잔씩 건배했다

옻닭을 자꾸 자기 손으로 집어서 먹이고 싶어하는 영선누나
"자 아-해봐"

윤식은 쑥스럽다 그냥 편하게 먹고 싶은데 영선누나의 들뜬 마음이 그걸 허용하지 않았다
"네에 아-"

입안 가득 닭고기를 베어물고는 우물우물 맛있게 먹는다

영선누나는 자기 먹는 거보다 윤식이 먹은 것이 더 행복한 듯

"윤식씨 자 우리 한잔 더 건배"
"네 누나"

"누나 주량이 어떻게 되셔요?"
"나?"

"네"

영선누나는 조금 우울한듯이 대답을 한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주량이 늘었어 윤식씨"
"그랬구나.."

"난 윤식씨에게서 혹시나 전화가 오지 않을까 기다린 날이 너무 많아 윤식씨 내가 이런 말하면 부담스럽진 않아?"
"아아 아닙니다 절대로요 제가 나뻤어요 저도 영선누나가 좋았지만 섣불리 말을 꺼낼 수가 없었구요"

"그랬어 윤식씨?"
"네에 저도 영선누나 생각을 얼마나 많이했다고요"

"그랬구나 그럼 조금은 안심이다"
"하하 어린애 같아요 누나"

"어 우리 딸들도 엄마가 더 걱정된대"
"하하하하"

"호호호호"
"누나 저기 나 소변 좀"

"저기 화장실이 어디죠?"
"네 여깁니다"

카운터 옆으로 실내에 화장실이 만들어져있다
볼일을 보고 나오자 인상 좋아보이는 주인이 한 마디 한다

"뭐 불편한 건 없으시구요?"
"네 그럼요 음식도 맛있고 푸짐하고"

"자주 들려주세요 잘해드릴게요"
"그럴게요 저도 옻닭을 좋아해서요"

"우린 손님이 들어가면 부를 때까지 손님상에 절대로 안가봅니다 그러니 편히 계셨다가 가셔요"
주인은 의미있는 말을 한다

"네 필요한 거 있으면 말씀 드릴게요 아참 아예 지금 소주 두병 주셔요"

윤식은 소주 두병을 들고 방으로 들어갔다

"윤식씨?"
"네 누나"

"우리 같이 앉아서 먹자"

영선누나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술이 좀 얼근한 영선누나는
자꾸 윤식이 허벅지를 만진다
이런 또 바지 속이 불편해진다

윤식은 기회를 봐서 손을 바지속에 넣어 일어선 좆을 정리하려고 한다
마음 뿐 벌써 영선누나는 윤식이 바지 쟈크를 내리고 손을 넣어 더듬는다

그러더니 화들짝 놀란다
두 예쁜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윤식씨?"
"네"

"너무 커서 겁나 윤식씨 한 번 꺼내봐"

한 잔 마셨겠다
윤식은 잠깐 일어나서 허리띠를 편하게 조절하고 쟈크를 더 내리고 좆을 밖으로 꺼낸 다음 다시 앉았다

영선는 좆을 손으로 만지면서 경의로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우와 이게 들어갈까?"

영선누나는 고개를 숙여 입을 벌려 입안으로 집어넣는다
"으-"

입안 가득 좆을 물고 입안에서 혀로 핥던 영선누나는 눈이 다 풀린 거 같다
좆을 입안에서 빼내고는 고개를 들더니
"아 겁나 무서워 윤식씨"

어지러운 듯 그대로 자리에 눕는다
누운채로 숨을 고르는 영선누나

"무서워 어떡해 나 무서워서"

일부러 하는 말 같진 않았다
계속 영선이 누나를 무섭게 만들고 싶진 않다

누워 있는 영선누나 치마 속을 더듬어 팬티를 벗겨서 누나 가방에 넣었다
영선은 가만히 있다
그리고 꼭 대단한 일에 목숨 건 사람처럼 표정이 의미심장하다

윤식은 "풋" 웃음이 터져나오는 걸 참는다

양장치마를 들어올리기가 좀 망설여진다
치마를 벗겨내기로 맘 먹는다

치마를 열어 엉덩이가 들리듯 하게 당겨서 벗겼다
영선누나 하체가 바르르 떤다

아 이쁘다 은미누나보다 작은 듯한 몸매에 소녀의 이미지가 남아있었다

"저기 윤식씨 나 애만 낳아봤지 별로 못해봤어 무서워"

윤식은 이미 젖어있는 영선누나 보지입구에 대고 밀어본다
처음 좆대가리부터 빡빡하게 들어간다

영선누나 입이 쩌억 벌어진다
"으으으흐흐"

다 들어가자 멈췄다
"누나 아퍼?"
"아프진 않아"

"그럼 괜찮아?"
"아랫배가 꽉 찬거 같아"

다시 빼려하자 누나는
"움직이지마"
"왜?"

"이상해 "
"그럼 뺄까?"

"어 빼"
"안움직이고 어떻게 빼?"

"그럼 움직여서 빼"
"알았어 이제 안할 거야?"

"아니 이따가 다시하자 지금은 내가 너무 놀란 거 같아"

윤식은 천천히 좆을 뺐다
좆을 빼는 동안에도 영선누나는 부들부들 떨면서 입이 쩌억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