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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08 687회 0건
[ 10편 : 보스의 아내 ]

룸클럽 ‘베르사체’
인천에서는 그 규모와 시설과 접대여성의 수질면에서 최고라고 정평이 나있는 곳이었다. 나는 이 룸 안으로 들어갔다. 오늘 룸 안에서 시청 환경위생과장 접대 약속이 되어 있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 자주 봐와서 안면이 있는 실장이 카운터를 지키고 있었다.

“ 오셨습니까.. 형님 “
“ 어.. 잘있었나… 그래.. 사장님은? “
“ 아직 출근전이십니다.. 곧 오실 것 같습니다. “
“ 그래.. 시청에서는 나와있고..? “
“ 예.. 특1호실에 자리 마련해놓고 모셔놨습니다. “
“ 알았어.. 나 그럼 그리고 들어 갈테니.. 술이랑 애들 준비하고.. 만약에 사장님 오시면 바로 와서 알려줘 “
“ 예.. 알겠습니다. “

나는 안으로 깊게 나있는 복도의 끝에 자리잡고 있는 특1호실 안으로 노크를 하고 들어갔다. 넓게 자리잡고 있는 테이블 주변의 쇼파 한쪽에는 이미 먼저 와있었던 시청 공무원 3명이 함께 있었다.

“ 안녕하십니까, 박재호라고 합니다. 제가 조금 늦었나 봅니다. “
“ 아~ 아닙니다.. 이렇게 좋은 곳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아이고.. 뭘요.. 바쁘신 분들을 이렇게 모시고 저녁한끼 대접해드릴 수 있는 제가 영광이죠 “
“ 별 말씀을요.. 하하 “
“ 그렇습니까.. 하하하.. 우선 우리 과장님은 제가 잘 알고있고, 나머지 두분은 처음 뵙는데 인사먼저 드리겠습니다 “

나는 지갑에서 명함을 꺼내어 오늘 처음 과장을 따라나온 두사람에게 건내면서 인사를 했다. 과장을 따라나온 직원은 시설안전과 숙박업담당 계장이었고, 나머지 한명은 식위생담당 계장이었다. 과장 또한 이미 여러 차례 접대를 받으면서 우리측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측에서 일하는데 장애가 될만한 부서의 담당자들을 자진해서 끌고나온 것이었다.
이런 족속들은 비싼 양주 몇병 먹이고, 여기 호스테스 중 이쁘장한 여자로 한명씩 붙여서 하룻밤을 보내게 해주면 알아서 우리 일에 협조를 해주는 거지근성을 가진 자들이었다. 내가 호텔에 발령받기전에 있던 담당과장은 청백리의 성품을 가지고 있어 엄청나게 애를 먹었다고 했는데.. 다행히도 내가 발령받자 마자 시청 담당자들도 인사발령이 있어 이런 자들로 자리가 채워졌던 것이었다.
옆자리에 룸 호스티스를 한명씩 끼워주고 술을 돌리면서 노래를 불러주며 장단 맞춰주며 한 두어두어쯤 놀고 있었을때.. 아까 그 실장이 방으로 들어와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 형님… 사장님 나오셨습니다. “
“ 그래? 알았어.. 나가봐.. “

나는 바로 공무원들 옆에 끼고 놀던 여자들에게 2차를 나가 잘 접대해줄것을 말하고 자리를 정리했다.

“ 아이고.. 과장님.. 제가 더 같이 있어드려야 하는데.. 갑자기 손님이 오시는 바람에.. 대신 저희 아가씨들이 나머지도 책임지고 놀아드릴 겁니다. 계속 잘 놀고 가시지요.. “
“ 아닙니다. 박부장님 덕분에 재밌게 놀았습니다. “
“ 그리고 이거… 과장님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

나는 조용히 과장의 품 안으로 봉투 하나를 넣었다. 과장은 보지도 않고 무엇인지 않다는 의미의 웃음을 던졌다.
그것으로 깔끔하게 정리를 마치고 먼저 룸안에서 나왔다. 보이지는 않아도 묵직한 돈봉투를 느끼며 아마 입이 찢어질 듯 웃고 있을 것이었다.

룸에서 나온 나는 실장의 안내를 받아 룸의 사장실로 향했다. 실장이 먼저 들어가 알리고 나서 내가 들어갔다.
“ 안녕하십니까 사모님, 제일호텔에 근무하는 박재호라고 합니다. “
“ 그래요.. 제일호텔 관리부장이라고요.. “
“ 예.. 맞습니다. “
“ 나를 여러 번 찾아왔었다고 하던데.. 무슨 일로? “
“ 사실은… 사모님께서 회장님 몰래 비밀리에 일처리를 해야할것이 있는데 적임자를 찾지 못하신다고 들었습니다. “

여자는 날카로운 눈으로 나를 째려보았다.

“ 그런 이야기는 어디서 들었지요? “
“ 안심하셔도 됩니다. 저는 사모님께 충성을 바치려고 찾아왔습니다. “
“ 충성이라.. “
“ 우리 조직의 위쪽 그룹이 상당히 적체되어 있어서 회장님 라인으로 크기에는 상당히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차라리 사모님 라인으로 조직에서 크고 싶습니다. “
“ 내가.. 무슨 힘이 있어서.. 박부장을 키우겠어요.. “
“ 제가 사모님께 힘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나를 보는 여자의 눈이 매섭게 쏘아보고 있었으나 그 눈동자는 흔들리고 있었다.. 지금 머리속에는 많은 상상을 하고 있을 것이었다.
내 앞에 앉아있는 이 여자는 이두철의 아내였다. 이름은 민숙자. 올해 나이는 35살.
소문에 의하면 결혼전 조그마한 찻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이두철의 눈에 띄어 거의 강제하다싶이 구애를 당하여 결혼을 하였다고 했다. 그러나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두철이 첩을 새로 들이면서 부부사이가 소원해졌고.. 남편과의 생활이 나빠지기 시작하자 스스로도 외부활동을 시작한다고 하여 시작한 일이 이 ‘베르사체’의 운영이었다.
그러던 중 호텔에 근무하던 같은 조직원 중 한 명에게 우연히 민숙자여사가 곤경에 처해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나는 이두철에게 타격을 줄수있는 좋은 기회라고 직감적으로 느꼈던 것이었다.
그래서 이 룸에 벌써 오늘로 네 차례나 찾아왔었고, 드디어 민숙자 여사를 앞에 두고 있었다.

“ 내가 어떻게 박부장을 믿을 수가 있죠? “
“ 이거면 되겠습니까? “

나는 민숙자여사가 앉아있는 책상 위로 한 개의 서류를 가져다 놓았다.

“ 이게 뭐죠? “
“ 호텔 시설비가 부풀려서 구입하고 백마진을 챙겨서 회사돈을 유용한 것을 기록한 장부입니다. 사모님께 인정받고 싶어 일부러 약점을 만들었습니다. 이거 하나만 공개가 되면 바로 조직에서 나를 죽이려 들것입니다. “

민숙자가 장부를 들춰보자 공금을 유용한 내역들이 세세하게 적혀 있었고 내역의 옆에서 선명하게 지장이 찍혀져 내가 직접 작성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 알았어요.. 내가 잠시 생각을 해보고.. 박부장을 다시 찾을께요.. 그때까지 기다리세요.. “
“ 예.. 사모님.. 기다리겠습니다. “

나는 호텔로 돌아와 업무를 보면서 민숙자에게서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면서 최철호의 행방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었다. 양칠복도 최철호가 서울에 있다는 것 외에는 몰랐기 때문에 스스로 최철호를 찾아야 했다.

그렇게 약 2주가 지나서야 민숙자에게서 연락이 왔다.

( 박부장, 우리 가게로 오세요.. 지금 좀 봅시다. )

나는 바로 준비를 하고 민숙자의 룸 클럽으로 향했다. 굻?들어가 사장실에 들어갔을 때 민숙자의 모습은 굉장히 어두운 안색을 하고 있었다.

“ 왔나요.. 박부장님.. “
“ 사모님.. 안색이 많이 안좋으십니다.. “
“ 그래요… 전에.. 박부장이 나에게 했던 이야기가 있었죠.. 비밀리에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고.. “
“ 예.. 사모님.. “
“ 박부장이 나를 좀 도와주었으면 해요.. 물론 죽을때까지 입밖에 내지 말아야 한다고 먼저 약속을 해야 하구요.. “
“ 전 이미 사모님께 충성을 약속했습니다. “
“ 그럼.. 전 정말로 박부장님만 믿을께요.. “
“ 예.. 사모님 뭐든지 말씀만 하십시오.. “
“ 사실은.. 그것이… “

민숙자에게서 나온 이야기는 듣는 중 계속 충격적인 이야기들이었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았던 금단의 이야기들이 지금 그녀의 입에서 아픔이 절로 느껴질 만큼 비참하게 쏟아지고 있었다.

1년 전 겨울이었다. 때는 크리스마스가 불과 며칠 남지 않았던 날.. 민숙자의 남편 이두철은 벌써 한달째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었다. 민숙자 자신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남자가 막무가내로 구애를 해와 어쩔수 없이 하게 된 결혼이었는데 몇 년이 되지않아 그 남자에게 조차 버림받게 되자 민숙자의 삶은 무미건조하고 의미가 없는 날이 반복되고 있었다.
그나마 남편의 동생이었던 이형철이 그런 민숙자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고 배려해주었는지 자주 연락하여 안부를 묻고 가끔씩 찾아와 조금이나마 웃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 시동생에게 유일하게 가족의 정을 느끼고 있었다.
그 날도 이형철은 민숙자에게 전화로 연락이 왔었다.

( 형수님~ 잘계시죠.. 이브날 뭐하세요? … 형님 또 안들어온다구요? 정말 너무하네.. 형수님 제가 대신 그날 형수님께 근사하게 저녁 쏠께요.. 꼭 나오세요.. 저녁 6시에 집앞으로 마중나갈께요 )

민숙자는 그런 이형철의 성의가 부담스러워 거절하려고 했으나 일방적으로 약속을 잡고 먼저 끊어버리는 형철에게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오히려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어서야 당일 민숙자는 오랜만에 외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있었다. 그래서 평소에는 크게 괘의치 않는 복장에도 신경을 꽤 쓰고 있었다.
저녁 5시 조금 넘어서 이형철은 벌써부터 차 한대를 가지고 집 앞에 도착하여 형수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형철이 기다린지 20분남짓 되었을까.. 형수인 민숙자가 아파트입구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형철은 형수의 모습이 보이자 잽싸게 차에서 내려 형수를 불렀다.

“ 형수님~~ 여기요! “

민숙자가 손을 흔들면서 자신을 부르고 있는 형철을 보고 다가갔다.

“ 어머… 서방님.. 오래기다렸어요.. ? “
“ 아닙니다.. 얼마 안됐어요.. 다른 여자들은 뭐.. 한시간씩 기다려도 안나오던데… 형수님은 일찍나오시네요. 하하 “
“ 다른 여자들은 서방님한테 이쁘게 보이려고 많이 꾸미니까 그렇겠죠.. “
“ 어… ? 형수님도 다 꾸미신거 아니예요? 이야.. 역시 바탕이 되니까 안꾸며도 이쁜가봐요.. “
“ 후훗.. 농담마세요.. “
“ 정말인데… 아.. 차에 타세요.. 제가 오늘 형수님 모시려고 좋은 음식점 예약해놔서 얼릉가야돼요 “

형철은 형수를 옆자리에 태우고 차를 몰아 경인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방향으로 향했다. 너무 멀리가는것 아니냐는 형수의 물음에 정말 좋은곳은 서울에 다 있다가 너스레를 떨면서 기분 좋은 어린아이처럼 콧노래를 부르면서 운전을 하고 있었다.
크리스마스이브라서 그런지 차가 조금씩 밀리고 있었고, 민숙자는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다. 운전을 하던 중 형철은 오른쪽 사이드미러를 보기 위해 고개를 돌렸을 때 잠든 형수를 보고 잠시 넋을 잃어 쳐다보다가.. 앞차가 정차해있는 것을 보지못하고 급브레이크를 밟아버렸다.

“ 어머… 어… 사고났어요? “

잠에서 깬 형수가 무슨일이 있는지 모르고 자신이 몸이 흔들리며 앞으로 젖혀지자 겁을먹고 물어왔다.

“ 아니예요… 형수님.. 죄송해요.. 제가 급브레이크를 밟아서.. 조심해서 운전할께요.. 피곤하신것 같 같은.. 도착할때 깨워드릴께요.. 좀 주무세요.. “
“ 미안해요. .서방님.. 조금만 잘께요.. “

형철은 사고가 날뻔하자 운전에 집중을 하고.. 간간히 형수의 얼굴을 힐끗 쳐다보기만 하다가 잠이 들어 자세가 조금씩 흐트러지는 형수의 무릎위 치마가 조금씩 위로 끌려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처음 형수가 차에 탔을 때 형수의 무릎위에는 가방하나가 놓여져있었지만, 이미 가방은 한쪽으로 밀려나가 있었고, 형수의 치마는 허벅지를 반쯤 들어낼만큼 올라가 있었다.
신호등에 차가 정차해 있을 때 형철은 곤이 잠들어 있는 형수의 모습을 한없이 멍하니 바라보며.. 얼굴부터 가슴, 엉덩이, 다리 부분을 눈으로 쓸어내리고 있었다.

( 이쁘다… 아이씨… 졸라 맛있겠다… 원래 저랬었나.. 나도 이젠 막가는구나.. 형수를 보면서까지 이런생각이 들다니.. )

이형철은 몇몇 사업을 말아먹고 집에서 빈둥빈둥 노는 백수생활을 하다가 형의 도움으로 제일호텔 사장이 되고난 후, 막가는 인생을 살고 있었다. 그 중 가장 난잡한 행동이 자신의 주변에 있는 여자들을 가리지 않고 잡아먹었는데.. 그 중에는 호텔에서 근무하는 유부녀를 꼬셔서 자신의 비서로 삼아 데리고 놀다가 간통이 걸려 고생한 적도 있었다. 그리고 그 유부녀가 호텔을 떠난후 지금까지도 몇 명의 여자가 바뀌었다.
그런 형철이었지만.. 형수인 민숙자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여자로써 자각하지 않고 있었다. 워낙 예전부터 자신의 친누나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자신을 걱정하고 돌봐주었었기 때문이었다.
오늘의 크리스마스 파티도 순수한 의도에서 형수를 기쁘게 해주기위한 이벤트였다.. 그런 형철의 마음이 지금 이순간 차안의 형수를 보고난 이후 여자로써 자각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어느덧… 차는 예약장소인 어느 건물 앞에 도착하였다.

“ 형수님.. 다 왔어요.. 일어나세요.. “
“ 으으..음… 어.. 죄송해요.. 너무 오래 잤죠? “
“ 알고 계시면.. 이제부터는 제 뜻대로 잘 따라주셔야 합니다. “
“ 그래요.. 후훗.. 우리 서방님 말 잘 들을께요.. 뭐.. “
“ 내리시죠.. “

둘이 들어선 건물의 안에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화려한 궁전이 인테리어 된 레스토랑이었다. 큰 건물의 중앙을 들어서면 중앙홀을 둘러싸고 층층이 룸이 있었고.. 룸마다 각각 중앙의 홀을 잘 볼수있도록 설계가 되어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홀에서는 객실의 안쪽이 보이지 않았다.
둘은 2층에 있는 한 객실로 들어갔고.. 이미 예약을 한터라 에피타이져가 이미 셋팅되어 있었다.

간단한 에피타이저 음식이 끝나고 본음식이 나와 먹고 있을 때쯤 중앙 홀 무대에서 공연이 시작되었다. 뮤지컬공연인 듯 배우들이 나와 노래를 부르면서 연기를 하고 있었고, 내용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여주고 있었다.
공연이 한참을 무르익고, 식사도 끝나고 나서… 형철은 형수에게 장난을 치고 싶다는 생각에 말을 붙였다.

“ 형수님.. 로미오와 줄리엣.. 소설 원판에 대해 아는 것 있으세요? “
“ 원판이라뇨? 그런게 따로 있나요? “
“ 예.. 있어요.. 저기 배우들이 보여주는 내용처럼 공개된 소설을 내용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두 집안이 원수간이라 서로의 사랑을 이루기 쉽지 않은걸로 나오잖아요.. “
“ 네.. “
“ 그런데 원작의 소설가는 이 소설을 가지고 두가지 내용의 소설을 만들었데요.. 그런데 한가지 내용만 세상에 공개가 된거죠.. “
“ 왜요? “
“ 나머지 한권의 책에 담긴 내용은 그 당시에 세상에 공개하기도 힘들고.. 명작을 졸작으로 만들어버릴수도 있었으니까요.. “
“ 궁금하네요.. 무슨내용이었길래.. “
“ 말하는 저도 좀 쑥쓰럽긴한데.. 로미오의 연인이었던 줄리엣이 로미오의 형의 애인이었었데요.. “
“ 네에.. 에이. 설마 그런일이.. “
“ 왜요.. 소설의 세계잖아요.. 게다가 실제로도 그런일은 얼마든지 일어나고요.. “
“ 더 중요한건 로미오가 줄리엣에게 청혼할 당시에는 이미 줄리엣이 로미오의 형과 결혼을 한 이후였다는 거죠.. “
“ ………… 말도 안돼요.. “

대답을 하는 형수는 이미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 자체가 챙피했는지 얼굴이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 그것 때문에.. 두 집안에서는 극심한 반대를 했고, 로미오와 형수가된 줄리엣은 결국 같이 도망을 치죠.. 그리고는 이웃나라로 가서 서로 사랑을 나누고.. 사랑의 결실인 두사람의 아기를 데리고 다시 고향으로 오는거죠.. 로미오의 형은 모든걸 포기했고, 두집안은 두 남녀의 사랑을 인정하게 되는 내용이예요.. “
“ 공개 안하고 없앨만 하네요.. “
“ 그런데.. 소설이 쓰여진 이태리에서는 이 원판소설에 대해 추가로 공개할 것인지를 가지고 한창 다시 논의 중이래요.. “
“ 그런게 어떻게 소설로 나와요.. “

로미오와줄리엣이 어느나라 소설인지는 나도 몰랐다.. 그냥 아무나라나 이야기했을 뿐인데.. 형수 또한 모르는 것이 확실했다. 장난으로 시작한 이야기에 형수의 반응이 생각보다 귀엽게 느껴지자 오히려 더욱 거세게 형수에게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다.
“ 왜요.. 요새는 그런 금지의 관계가 실제로도 많이 행해지고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미국 영화배우 중에 마이클 웨인이라는 배우의 부인이 실제로 자기 형인 브래드 웨인의 전처였다니까요.. “
“ 진짜요? “
“ 그럼요.. 그것 뿐인가요.. 알래스카에서는 먼곳에서 손님이 방문하면 자신의 처를 하룻밤 상대로 빌려준다고 하잖아요.. 그것만 아니라.. 알래스카인은 자신의 형이 무능력하면 형수를 데려와 자신의 부인으로 삼고 같이 산다고 하는걸요.. 게다가 얼마전 신문에 기사가 뜬거 있는데 혹시 못보셨어요.. ? “
“ 무슨 기사요….? “
“ 전라도에 사는 사람인데.. 형하고 형수하고 셋이 몇 년을 같이 살던 남자가 형수를 사랑한다면서 법원에 형의 혼인무효소송을 냈는데.. 그것만 가지고도 큰일인데.. 1심에서 지자.. 형의 아들이 자신의 아이라며 친자확인소송까지 같이 내버렸데요.. 한마디로 같이 살면서 이미 형수를 사랑하는 차원이 아니라 형수와 오랫동안 성관계를 가지고 있었던 거였다는거죠.. “
“ ….. 그만해요.. 이런이야기.. 서방님이랑 할 얘기가 아닌거 같아요.. “
“ 형수…. “

형철이 이야기를 마치고 시선을 피하며 얼굴을 붉히고 있는 형수를 나즉막히 부르자 형수인 민숙자의 몸이 움찔거리며 떨렸다.

“ 재밌죠? “
“ 네? “
“ 로미오와줄리엣 이야기는 거짓말이예요.. 형수 놀려줄려고 지어낸거예요.. 하하하 “
“ 서방님…. 못됐어요.. 그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왜 하는거예요.. “
“ 형수… 그런데 그 뒤에 했던 이야기들은 다 진실이예요.. 세상엔 그런일들이 많아요.. “

물론 그것도 다 거짓이다.

“ 형수.. 요새 형 때문에 많이 외롭죠? 제가 형수와 결혼은 할 수 없지만.. 좀 더 형수를 내 여자처럼 아껴주고 싶어요.. 형수가 저를 돌봐줬듯이 말이예요… “
“ 서방님… 아무래도 오늘 그만 들어가봐야될 것 같아요.. 저녁은 잘 먹었어요.. “

민숙자는 스스로의 직감으로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 남편의 동생은 오늘 분명 이상했다. 식당에 들어서고 나서부터 자신을 보는 눈부터가 다른때와는 달랐다. 그걸 이제야 느끼고 있는 것이었다.
물론 형철도 이미 몸이 달아있었다. 차에서 잠든 형수를 본 이후 자꾸만 형수의 몸을 구석구석 몰래 살피고 있었고, 로미오와줄리엣 이야기를 시작할때엔 이미 머리속에 이야기들의 여주인공에 형수를 대입하고 있었다.

“ 형수… 미안해요.. 같이 나가요.. “

건물에서 나온 형수는 혼자서 집에 가겠다며.. 택시를 잡으려 했으나.. 나의 만류와 회유에 의해 다시 내 차에 올랐다. 형수를 태우고 다시 집을 향해 차를 몰았고 형수는 앞만 보면서 표정이 굳어있었다.

“ 형수… 미안해요.. 장난이었는데.. 좀 심했나봐요.. “
“ ……… “
“ 그런데.. 형수를 아껴주고 싶다는 말은 정말이예요.. 난 형이 미워요.. 왜 형수를 버려두고 그렇게 행동하는지 모르겠어요.. 나 같으면.. “
“ 됐어요.. 그만해요.. “

민숙자는 형철의 말을 막으며.. 단호하게 이야기를 했다..
형철은 더 이상 말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란걸 알았다. 게다가 자신의 이야기로 인해 형수와의 관계가 앞으로 서먹해질것이 뻔한 상황이었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피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 방법은 하나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방법은 자신이 원하는 길이기도 했다.
오늘 형수와 자신이 하나가 되는 방법.

형철은 혼자 결심이 들자.. 차의 방향을 집과는 다른 방향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잠시후 형수가 길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는 묻기 시작했고, 형철은 아무말없이 차를 달려 인천 외곽의 한 시골마을로 향했다.
그리고는 사방에 아무런 불빛도 보이지 않는 어느 한적한 길 한구석에 차를 세웠다.

“ 왜.. 이러는거예요… “
“ 형수… “
“ 이러지 말아요… 지금 뭐하는 거예요.. “
“ 형수… 사랑합니다… 나.. 오늘 형수의 남자가 되고 싶습니다. “
“ 미쳤어요… 왜 이래요.. “

형철는 옆자리에 앉아있는 형수의 목덜미를 둘러잡아 자신의 얼굴쪽으로 잡아당겨 강제로 형수와 입을 맞추었다.
발버둥을 치는 형수의 상체를 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하면서 옆자리의 시트를 뒤로 눕히고 형철은 조수석 쪽으로 자신의 몸을 옮겨가고 있었다. 다리까지 모두 옮겨 형수의 허벅지에 자신의 엉덩이를 대고 마주앉아.. 형수의 얼굴을 두손으로 잡았다.

“ 제발… 이러지 말아요… 난 형수예요.. “
“ 형수님… 밖에서 다른 여자나 만나는 형은 잊고 저와 살아요.. 제가 형수를 행복하게 해드릴께요.. “
“ 미쳤어요… 저리가요.. 제발.. 이러지 말아요.. “

발버둥을 치며 울부짖고 있는 형수를 외면한 채 형철은 형수의 입에 다시 한번 길게 입맞춤을 했다. 그리고는 형수의 입을 손가락으로 억지로 벌려.. 혀를 형수의 입 속으로 집어넣어 입 구석구석을 핥아댔다.
그리고는 두 손을 내려 형수의 외투를 벗기고 안에 입고 있는 두꺼운 스웨터마저 목위로 올려 벗겨냈다.

“ 안돼~~!! 싫어.. 하지마!!! “

형수의 거친 몸짓은 스웨터를 벗기는 시점에서 더욱 거세져 다음 행동이 힘들정도로 반항을 하고 있었다. 형철은 단지 형수의 몸을 누르는데도 온 힘을 쏟아야 했다.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했다.
형철은 서서히 형수의 몸을 느끼고 맛보고 싶었지만.. 어쩔수 없이 바로 형수의 배꼽아래 스커트의 허리밴드 안으로 손을 넣어 팬티속까지 손을 뻗어 형수의 까칠까칠한 음모가 자리잡은 한가운데 음부의 살을 가르고 중지로 음순을 문질러 갔다.

“ 아~~~~~~악~~~~~!!! 안돼~~~~~~ 비켜!!! “

형수는 거의 실신할 정도로 울부짓었고, 눈에서는 이미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고 있었다.

“ 형수.. 정말로 사랑해요.. “

형철은 그 말과 함께 중지를 형수의 질 속으로 밀어 넣어버렸다.

“ 아아~~~악!!!!! “

형수의 한 팔은 형철의 가슴에 대고 나를 밀어내려고 했고 나머지 한 팔은 자신의 음부에 들어가있는 형철의 팔을 잡아 빼내려고 했지만.. 무엇 하나도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형철은 질 속에 들어가버린 손가락을 앞뒤로 움직이고 휘져으며 형수가 힘을 뺄때까지 애무를 계속했다..
형수의 반항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았다. 벌써 10여분째 형수의 음부를 문질러대면서 입으로 형수의 가슴과 얼굴을 핥고 있었지만.. 아직도 형수는 그만하라는 말과함께 힘을 빼지 않고 있었다.
형철은 눕혀진 시트 윗쪽으로 형수의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넣어 밀어올렸다.. 형수의 몸은 뒷자리로 상체가 넘어가버렸고, 그 사이 빠져나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형수의 두 허벅지를 팔로 잡아 스커트를 허리위로 올려버렸다. 그리고는 안에 들어나 있는 팬티를 손으로 젖혀 형수의 음부가 자신의 눈앞에 들어나자 얼굴을 형수의 음부에 묻어버렸다.
형철의 입은 형수의 음부를 점령하고 맛있는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는 것 처럼 빨아대고 있었다. 그리고 형수의 질속에서 흐르는 음액 또한 남낌없이 빨아 먹었다.

그러자 드디어 형수의 몸에서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형수의 몸에서 힘이 완전히 빠지는 것을 느끼자 형철은 형수의 허벅지를 꽉 잡고 있던 팔을 풀고 고개를 들어 형수를 바라보았다.
형수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 손으로 얼굴을 가린채 울고만 있었다.
형철은 이 순간 언제 또 형수가 반항을 할지 몰라 빠르게 형수를 정복하기 위해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벗어버리고, 형수의 팬티를 밑으로 끌어내렸다. 그리고 형수의 위로 자리를 잡아 형수의 음부에 자신의 성기를 마주하게 하고는 형수의 허리를 잡고 깊숙히.. 밀어넣었다.

“ 아…. 헉…. 들어간다.. “

드디어 형철의 성기가 형수의 몸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형수의 몸은 그에 대한 보답으로 몸을 부르르 떨어오고 있었다.
오늘 형철은 또 한명의 여자를 정복했다. 그것도 일반적인 여자가 아니라 자신의 형의 아내를 자신의 몸으로 여자가 되도록 해버렸다. 형철의 형은 분명히 무서운 남자였다. 자기가 형수를 범했다는것을 알게되면 자신은 분명 온전히 살지 못할것이 뻔했다… 그러나 이미 형은 다른 여자에게 한눈을 팔고 있었고, 또한 자신의 경험으로 형수를 계속해서 자신의 여자가 되도록 할 자신이 있었다.

형철은 계속해서 허리를 들썩이며 형수의 질 속에 자신의 성기를 찔러넣었고, 고개가 돌려진 형수의 얼굴을 잡아 손을 내리게 한 후 다시 한번 형수와 입맞춤을 했다.
형수의 얼굴은 조금씩 자신의 음부에서 아련히 전달되는 쾌감을 억지로 누르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런 형수의 얼굴을 보고 있자 형철은 급작스럽게 사정의 느낌이 몰려왔다.

“ 헉.. 헉.. 헉… 아.. 아….. 형수… 사랑해요… 형수… 안에다.. 쌀께… 형수~~ 아.. 으으으… “

형철은 있는 힘을 다해.. 허리를 들어 강하게 형수의 치골에 자신의 몸을 부딪히고 성기를 끝까지 빠르게 박아넣었다. 그리고는 사정의 순간 자신의 성기를 있는 힘껏 밀어넣은뒤 그대로 자신의 정액을 방출시켰다.

“ 아…. 흑….. “

마지막 사정의 순간 형수도 오르가즘을 느꼈는지 처음이자 마지막의 신음을 토했다.
형철은 형수의 신음소리에 다시한번 흥분이 되어 형수의 몸속에 들어가있던 성기가 다시 발기되는것을 느끼고 다시한번 허리를 들어 움직였다.

“ 안돼… 이제.. 그만해… 제발.. “
“ 형수… 기뻐요.. 형수가 나의 여자가 되었다는게… 형수.. 사랑해요.. “

거부하는 형수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형철은 형수를 품에 안은채 다시 성기를 형수의 음부에 박아대기 시작했고, 처음과는 달리 형수의 몸은 조금씩 자신의 허리짓에 보조를 맞추어 움직여주고 있었다.
형수의 두 다리가 자신의 다리를 감아 힘을 주고 있었고, 자신의 성기를 박을때마다 형수의 엉덩이도 살짝 앞으로 움직여 더 깊이 남자를 받아들이려 하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후 형수는 다시 한번 신음을 토하기 시작하더니 점점 규칙적인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 아흑… 헙… 헙…. 헙…. 헙… “

형수가 이제 완전히 자신의 섹스에 몸을 맡기고 자신을 느끼자 형철은 쾌감이 극에 달했다. 절대 아무도 넘볼수 없는 가장 무서운 조직폭력배 두목인 형의 아내를 온전히 자신이 마음대로 다루고 있었다. 그리고 그 여자는 자신이게 항복하고 자신의 몸짓에 복종을 하고 있었다.
형철은 형수를 뒤로 돌려 엎드리게 하고 형수의 탄력있는 엉덩이 살을 느끼면서 다시 한번 힘차게 자신의 성기를 찔러넣었고 두번째 사정을 이루었다.

형수의 등을 감싸고 포개어져 깊은 숨을 몰아쉬며 격렬했던 섹스의 여운을 느낀 둘은 잠시뒤 형철이 형수를 바로 눕히고, 다시한번 깊은 키스를 했다. 그리고는 차량의 실내등을 켜자, 형수는 다시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 불 꺼줘요… 그리고 이제 그만 내려와요.. “

형철은 얼굴을 감싸고 있는 형수를 보자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차 조수석의 다시방을 조용히 열어 일회용 카메라로 형수의 전신을 찍었다.
그리고 다음 사진을 찍기위해 셔터롤을 돌리자 소리를 들은 형수가 손을 내리고 쳐다봤다. 그순간 다시한번 형수의 얼굴이 포함된 형수의 벗은 상체를 찍었다.

“ 뭐하는거예요~~~ “
“ 기념이예요.. 형수… 와 하나된 날을 위한.. “
“ 안돼요.. 이리줘요… “

형수는 팔을 뻗어 카메라를 뺏으려고 했으나, 뺏길리가 없었다.
형철은 사진을 조금 더 찍은후 형수의 몸에서 내려와 옷매무새를 추스렸다. 그리고는 차량의 시동을 걸고 차를 출발시키고 더운 열기를 빼기위해 창문을 열었다.

“ 형수.. 얼릉 옷입어요.. 차가 조금만 가면 사람들이 형수 그 모습 볼지도 몰라요.. “

민숙자는 그 말을 듣고 움직이는 차안에서 다급히 옷을 주워입었다. 움직이는 차안에서 옷을 입는게 쉽지않은지 허둥대는 모습이 귀엽다고 형철은 느끼고 있었다.

어느덧 차는 형수의 집앞에 도착했고, 형수가 차에서 내리기 전에 형철은 형수에게 쐐기를 박듯 말을 했다.

“ 형수..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 그리고.. 형수의 몸 속 그 느낌 잊지 못할꺼예요.. “
“ 오늘 일은 잊어줘요.. 그리고 얼마동안 내 앞에 나타나지 말아요.. “
“ 에이… 그건.. 아니죠.. 형수.. 전 형수와 앞으로도 계속.. 사랑을 하고 싶거든요… 오늘 집에가도 이 카메라로 찍은 형수를 보면서 밤새 형수 생각만 할꺼거든요… “
“ 제발… 그러지말아요… 앞으로는…… 절대… 안돼요.. “
“ 아니요.. 내일은 집에서 푹 쉬시고 모레 제 사무실로 오세요.. 만약.. 안오시면… 이 사진.. 형님께 전달할 겁니다. 내 모습은 나오지도 않았고, 형수님 나체사진을 보면 형님이 어떻게 반응하실지… 기대되긴 하네요.. “
“ 제발요… 안돼요.. 그러지마세요.. “
“ 그러니까… 제 사무실로 오세요.. 기다리겠습니다. “

형철은 형수를 내리고 차를 몰아 형수의 집을 벗어났다.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형수의 벗겨진 속살의 달콤함을 생각하며 연신 웃음을 지었고, 앞으로… 어떻게 형수를 요리할지 기대심에 벅차있었다.

-------- 민숙자의 말이 여기서 끝나고… 결국엔 민숙자의 얼굴에서 울음이 터병?

“ 사모님.. 진정하시고요…. “
“ 흑흑흑… “
“ 이런 미친새끼를 봤나… 그래서요… 그럼 지금까지도 계속…? “
“ 그래요.. 그래서… 박부장에게 이 일 좀 해결해달라고.. “
“ 사모님… “
“ 네… 박부장님… 제가 너무 더러워 보이죠? “
“ 아닙니다… 사모님이 무슨 잘못이 있다고 … 사모님.. 이건… 다른건 다 제치고라도 제 목숨을 걸고 해결해드리겠습니다. “
“ 고마워요… 박부장님.. “
“ 사모님… 오늘은 안정 취하시고… 제가 일을 시작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

나는 자리를 뜨고 호텔로 복귀하면서 깊은 상념에 빠졌다. 정말 호텔사장인 이형철은 쓰레기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런 관계도 꽤나 재밌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 10편 끝.. ]

# 86년 현재 등장인물 정리
박재호 (66년생) : 나, 인천제일파.. 조직원으로 송도제일호텔에 관리부장으로 근무중
이경진 (44년생) : 나의 어머니.. 현재 이두철의 첩으로 살다가 이두철에 의해서 고급매춘부가 되어 있음
이두철 (46년생) : 인천제일파 보스, 박상길의 부하시절 남몰래 흠모했던 보스의 아내 이경진을 후에.. 돈의 유혹에 빠트려 자신의 여자를 만들었다.
정영아 (59년생) : 나의 고교시절 담임선생.. 현재 나의 아내
민숙자 (52년생) : 이두철의 아내. 룸클럽 ‘베르사체’의 여사장,
이형철 (50년생) : 이두철의 동생, 송도제일호텔의 바지사장..
박철헌 (45년생) : 안기부장 비서관, 여당 총재의 처남. 국가권력의 실세로 급 부상중.
문영호 (55년생): 송도제일호텔 이사.
양칠복 (49년생) : 나의 아버지 박상길의 최측근. 3형제 중 막내.
최철호 (44년생) : 나의 아버지 박상길의 최측근. 3형제 중 첫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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