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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란주점 이실장 시즌1. 김상무 와이프와 세 딸 - 2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3:09 950회 0건
댓글 감사드립니다.
그룹스터디는 조만간 다시 써서 마무리 하려고요.
지난번에 9부까지 썼는데, 9부가 영 맘에 안들어서 삭제하고 다시 쓸까합니다.
여하튼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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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일주일이란 시간이 흘렀다.

이실장과 정사장(정대문)은 김상무와의 만남을 준비하며, 스타 내 vip룸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동욱아. 근데 니가 준 이름을 알아보니, 전부 같은 아파트에 살던데……”

“이미 너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김상무 와이프와 딸이다.”

“역시…… 그런 듯싶더라. 근데 무슨 생각으로?”

“내가 그 집에 빚진 게 좀 있어서…… 일이 잘 풀리면, 내가 나중에 다 설명해줄게……”

“알았다. 그리고 cctv 말이야. 넌 10개라고 했는데, 만일을 대비해서 3개 더 설치했고, 너 사무실에서만 보이도록 했다. 설계도에는 안 나올 테니 김상무는 모를거고.”

“그래? 고맙다. 역시 넌 대단하다. 근데 말이야. 리스트는 받았다만,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여자들이 스스로 여기로 나오도록 하는 거야? 일반 여대생이야 요즘 일 하겠다고 줄을 섰다만…… 처녀들이 정말 나올까?”

“어렵지. 그래서 비용이 많이 든다는 거야. 여자 한 명당 팀원을 최소 5명 정도는 짜야 해. 물론 팀원들끼리는 서로 모르게 진행한다. 대략 설명하면 목표 여인이 우리 팀원 중 한 명을 100%신뢰하게 만들고, 그 후에 우리 팀원을 따라 대상 여인이 너를 만나러 가게 한다는 것이지. 그 한 명을 만들게 하기 위해서 많은 돈과 시간이 들지. 이제 2달밖에 안 남았으니, 시간이 촉박하다고 할 수 있지.”

“그래? 어떻게 하는 건지 상당히 궁금하네……”

이때 문이 열리며 김상무가 들어온다.

“상무님 오셨습니까?”

“안녕하십니까? 정대문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반갑소. 각설하고 일 진행 상황은?”

“리스트를 보시면서 이야기 나누시죠.”

정사장은 총 20여명 리스트를 준비해 왔고, 각 슬라이드 당 대상 여인들의 학교정보, 성적, 가족 사항, 경제 상황, 취향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었다.

이실장은 준비해 온 자료에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역시 정사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발표가 끝나자, 김상무는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아주 좋군. 그런데 저 여인들이 남자 경험이 없다는 걸 어떻게 확신하지?”

“네. 상무님. 일단 기본적 배경 조사를 통해 처녀의 가능성이 높은 여인들로 리스트를 뽑은 것이고요. 말씀하신 대로 남자 경험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상무님이 필요한 여인은 3명이라 들었습니다. 일단 오늘 상무님께서 9명으로 리스트를 줄여주시면, 저희 직원들이 일주일 내로 그 여인들의 남자 경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2명으로, 대학생의 경우에는 7명으로 추려주시기 바랍니다.”

“정사장 아주 일을 깔끔하게 잘 하는구먼. 앞으로 나하고 계속 일해보자고. 자…… 보자……”

약 20분 후, 김상무는 9명으로 리스트를 추려냈다.

“다음 주면 처녀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했지?”

“네. 상무님.”

“좋아. 그 문제는 그럼 다음 주에 다시 이야기해보도록 하고. 이곳 cctv 상황을 확인해 보고 싶군.”

정사장은 김상무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자리에서 일어나 vip룸 문을 잠근 후, vip룸 한켠에 위치한 거울을 옆으로 밀기 시작했다. 거울이 옆으로 밀리자, 비밀의 문이 나타났고, 비밀번호를 입력하게끔 되어있었다.

이실장은 깜짝 놀라

“정사장. 언제 이런 걸 설치했어?”

“vip룸이 작아진 느낌 못 받았지? 일부로 거울을 많이 설치해서 시각적으로는 전혀 공간 차이가 안 나도록 했지만, 사실 룸 공간을 줄여 자그마한 룸을 추가로 만들었지. 상무님. 철저한 보안을 위해서 CCTV는 오직 이 안에서만 녹화할 수 있도록 설치했습니다. 비밀번호는 상무님 전화번호 뒷자리입니다. 언제든 바꾸실 수 있고요. 바꾸시면 오직 상무님만이 출입하실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문이 열렸고……

1칸 남짓한 공간에는 총 10개의 화면이 보여지고 있었다.

“아주 좋아. 정사장 자네 상당히 맘에 드는군. 아주 맘에 들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화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7대의 카메라는 자리에 앉은 사람들의 얼굴이 정면에서 보이도록 설치되어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개별 녹화하셔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주 맘에 드는군.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구먼. 술이나 한잔 하세.”

“네. 상무님”

“이실장 가서 애들 불러와. 내가 오늘 정사장한테 한턱 쏘지 않을 수가 없구먼.”

“네. 알겠습니다.”

이실장은 전화를 걸어 술과 여자를 준비시켰다.

3시간이 넘도록 술자리는 이어졌고, 룸 안에서는 김상무와 정사장의 허리 돌림에 여인들의 신음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었다.

이 실장은 룸을 나가기 위해 자리를 일어서는데, 이때 김상무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걸려온다.

김상무는 발신자를 확인하더니, 하던 펌프질을 계속하며, 이실장에게 전화기를 던져준다.

발신자를 확인해보니, ‘집사람’ 이었고……

이실장은 룸을 나와 전화를 받았다.

“김상무님 핸드폰입니다.”

“어머. 안녕하세요. 김상무 아내 되는 사람인데, 애 아빠랑 통화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사모님. 지금 상무님이 급한 용무 중이시라, 제가 전화 왔었다고 전해드리겠습니다.”

“안 되는데…… 지금 좀 급한데…… 어떻게 통화 안될까요?”

“무슨 일이신지요? 저한테 말씀해주시지요?”

“아…… 실례지만 누구신지?”

“네…… 지난주에 상무님을 댁으로 모셔다 드렸던, 이동욱입니다. 상무님과 5년 정도 함께 일하고 있고요.”

“아.. 그때 그분? 같이 일하시는 분인지도 모르고…… 제가 실례를 했네요.”

“괜찮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로?”

“아…… 이런 얘기를 해도 되나…… 실은 저희 집 큰 딸이 지금 술을 꽤 마셨거든요. 원래 저희 집 양반이 애들한테 무척 엄해서, 밤 10시가 넘으면 무조건 그 이가 집으로 데리고 오고는 했는데…… 글쎄 오늘 이 녀석이 술에 취해서 울면서 전화를 하지 뭐에요…… 애 아빠가 화를 내기는 하겠지만, 저도 우리 집 큰 딸 걱정이 되어서 전화를 한 건데…… 세상이 하도 험해서 택시를 타고 오라 할 수도 없고……”

“아…… 그러시면 제가 따님을 모시러 가겠습니다. 상무님은 아직 회의 중이시라서 2시간 정도 더 걸리실 겁니다. 상무님께는 비밀로 하지요”

“그래 주시면 저야 좋은데…… 이런 부탁 드려도 될는지……”

“아닙니다. 제가 상무님 은혜를 많이 입어서요. 따님이 지금 어디 계신지요?”

“네…… 대학로에 있어요. 우리 딸애 전화 번호가 XXX-XXXX-XXXX입니다. 제가 이야기해 놓을게요. 모쪼록 우리 딸 아이 좀 잘 부탁 드려요.”

이실장은 어제 본 큰 딸 아이의 모습이 그려지며, 룸 안으로 들어섰다.

김상무는 펌프질을 계속 하면서, 이실장을 쳐다보았고,

이실장은 “사모님이 언제 오시냐고 물으셔서, 지금 회의 중이라 2시간 넘게 걸린다고 했습니다.”

김상무는 알았다는 손짓을 한 후, 다시 하던 일에 몰두하게 되었고……

이실장은 즐기시라는 인사와 함께, 룸을 빠져 나와 대학로로 차를 몰고 나갔다.

마침 정사장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이실장은 상황 설명을 마쳤는데……

“그래? 생각보다 일이 잘 풀리네…… 알아서 기회가 오고. 동욱아. 거기 위치 좀 다시 알려줘 봐. 내가 우리 애들 먼저 그리로 보낼 테니…… 넌 내가 하라는 대로만 해라.”

“알았다. 근데 너희 애들이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된다. 얼핏 집안 분위기를 보아하니, 완전 요조숙녀로 키운 모양이야. 잘하면 남자 경험도 없어 보이고.”

“물론이지. 그리고 이런 일 하는 아이들은 여자애들이다. 남자는 들러리고. 절대 건드릴 일 없다. 그건 추후에 일이고……”

“알았다.”

같은 시각. 대학로 앞. 김상무의 큰 딸 김세은……

19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엄격한 가정 교육을 받으면서 자랐다.

엄마를 닮아 출중한 외모를 지닌 세은에게는 중 고등학교 때부터 남자들이 따라다녔으나, 아버지가 고용한 보디가드에 의해 모두 차단되었었다.

한 번은 세은이가 좋아하는 남자가 생겨, 데이트를 하던 중 어떻게 알고 아버지가 나타나 크게 혼난 적도 있는데…… 그 일이 있은 후 세은이는 남자를 멀리하게 되었다.

대학에 들어온 후에도, 아버지의 간섭은 계속되었고, 밤 10시가 통금 시간이었는데…… 간혹 도서관에서 늦게까지 공부할 때면 아버지가 직접 데리러 오고는 했다.

오늘은 대학로에서 친구 2명과 만나 저녁을 함께 하기로 했는데, 친구들과 2차로 맥주를 마셨는데, 세은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신 술이었다.

친구들은 평소 세은이의 모범적인 모습을 깨뜨리고자, 계속 술을 권했고, 결국 세은이는 몸을 가눌 수 없는 상태까지 이르렀다.

마침 어머니한테서 전화가 와서 데리러 와달라는 말을 하고는 그만 잠이 들고 말았는데……

정사장은 작업 남 3명을 술자리로 먼저 보냈고, 세은이 또래의 여자 1명을 이실장에게 따로 보냈다.

출중한 외모의 작업 남들의 등장에 세은의 친구들은 합석을 허락했고, 이 모습을 이실장은 멀리서 바라보고 있었다.

어느덧 세은의 친구들도 만취 상태가 되었고, 작업 남들의 꼬임에 넘어가 친구들과 작업 남들은 한 쌍씩 이루어서 택시를 타고 사라졌고……

술에 취한 세은이를 들쳐 업고 나머지 작업 남은 이실장의 차에 세은이를 태운 후 모습을 감췄고, 정사장이 보낸 다른 여인 (이민정) 한 명이 세은이와 함께 뒷좌석에 올라탔다.

민정은 이실장에게 한적한 곳으로 차를 몰고 나갈 것을 부탁했고, 이실장은 한강 다리 밑에 차를 세웠다.

민정은 세은의 머리를 풀어헤친 후, 세은의 가슴이 튕겨져 나오도록 옷을 찢었다.

세은이의 하얀 가슴을 보자 이 실장의 가슴은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고, 터져 나오는 욕구를 참느라 진땀을 흘렸다.

세은이의 젖꼭지는 누군가에게 한번도 빨려본 적이 없는 듯 이실장을 유혹하고 있었다.

민정이 이실장을 부르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이실장은 민정의 지시대로 반라 상태의 세은의 모습을 사진기에 담았다.

그 후 민정은 세은의 바지 자크를 풀어서 무릎까지 내렸고, 세은이의 팬티를 찢어 버렸다.

이실장은 침을 꿀꺽 삼키며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민정은 이실장에게 바지를 벗고 다가올 것을 지시했고, 이실장은 벌떡 선 자신의 물건을 앞세워 민정에게 다가섰다.

“오늘은 사진만 찍는 겁니다. 다른 행동 하지 마세요. 실장님 물건 꺼내서 이 여자 입안에 집어넣으세요. 이 여자 손이 실장님 물건 잡게 하고……”

이실장은 민정의 지시대로 세은의 입에 자신의 물건을 물렸는데, 마치 처음 섹스를 하는 것처럼 흥분감이 밀려들었다.

순진한 얼굴을 한 세은, 옷은 찢어져 있었고, 옷 밖으로 드러난 그녀의 탐스런 가슴은 이실장을 유혹하고 있었다.

세은이는 입에 들어오는 물건이 싫은 지 몸을 뒤척였고, 그 덕분에 세은이 입은 이실장의 물건을 핥고 지나가게 되었다.

약간의 실랑이 끝에 이실장은 자신의 물건을 세은의 입 속으로 집어넣었고, 자지에 전해지는 따뜻한 기운에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물건을 앞뒤로 움직이게 되었다.

찰칵… 찰칵…

민정은 이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고, 이실장에게 그만하고 옷을 입으라고 지시했다.

이실장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뒤로 물러섰다.

그 후 민정은 세은을 자동차 뒷좌석에 앉힌 후, 자신도 옷을 찢은 채, 세은의 옆 자리에 앉는다.

민정은 쇼핑백 하나를 이실장에게 주며, 건너편 벽에 숨어있다가 10분 후에 그 옷을 들고 나올 것을 지시했다.

“이제 실장님 차를 저 벽에 들이 받으셔요.”

“뭐라고요?”

“이 여자 술에서 깨기 전에 어서요.”

이실장은 민정이 시키는 대로 차를 들이 받았고, 차가 벽에 부딪치는 충격에 세은은 정신이 들기 시작했다.

민정은 이실장에게 어서 숨으라고 지시했고, 이실장은 민정이 지시한 대로 건너편 벽 뒤에 몸을 숨겼다.

서서히 눈을 뜬 세은은 벗겨진 자신의 모습에 경악을 하며, 정신이 번뜩 들었고, 자신의 옆에 자신처럼 옷이 찢겨진 여인을 발견했다.

세은은 너무나도 무서워 사시나무 떨 듯 몸을 떨었고, 그런 세은을 감싸 안으며 민정이 이야기 한다.

“괜찮아요. 우리 무사해요.”

“이… 이게… 어떻게 된..거에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눈을 떠보니 어떤 남자들이 저를 겁탈하려고 하지 뭐에요. 때마침 어떤 남자분이 나타나서 저희를 태우고 도망쳤는데, 그 남자들이 쫓아오는 바람에 사고가 났어요.”

“저희 이제 괜찮은 거에요?”

“괜찮아요. 그 분이 옷을 사온다고 했어요. 안심해요.”

“엉엉엉…… 무서워요……”

“엉엉엉……”

민정은 세은과 부둥켜 안으며 눈물을 흘렸고, 이실장은 쇼핑백을 들고 나타나 이들에게 입으라며 옷을 준다.

옷 매무새를 가다듬은 세은과 민정은 이실장에게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했고, 이실장은 그들을 다독거리며 대로변으로 걸어 나섰다.

세은은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몸을 떨었고, 민정은 그런 세은을 꼬옥 안아주었다.

이실장은 택시를 잡고, 세은이의 집으로 먼저 향했다.

“세은씨. 괜찮아요?”

“네? 제 이름을 어떻게?”

“저 모르시겠어요. 지난 번에 아버님 모시고 댁에 갔었는데…… 왜 눈가에 피 났던……”

“아……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괜찮아요. 우리 오늘 일은 부모님께는 비밀로 하고요. 여기 내 번호 있으니까 혹시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해요. 제 이름은 이동욱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민정씨도 이리로 연락 주시고요. 두분 서로 인사하셨나요?”

“안녕하세요. 김세은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민정입니다.”

“혹시 모르니 두 분도 연락처 주고 받으시고요.”

“그나저나 차는 어떻게? 저희 때문에 사고도 나시고……”

“괜찮아요. 그보다 두 분 많이 놀라셨죠? 세상에 아직도 그런 놈들이 있다니……”

어느덧 세은의 집 앞에 택시는 도착했고, 동욱은 세은에게 술에 취한 척 하기를 부탁했다.

“혹시 어머니가 세은씨 보시면 이런 저런 이야기 할 수 있으니까, 일단은 잠든 척 하세요. 제가 업고 방까지 데려갈 테니……”

“네? 그래도……”

“괜히 어머니까지 아시면 얼마나 충격이 크시겠어요.”

“아…… 네…… 그러네요. 그럼 부탁 드리겠습니다.”

세은을 업고 벨을 누르자, 곧바로 문이 열렸고, 김상무 와이프가 모습을 나타냈다.

“사모님. 따님이 오는 도중에 잠이 들어서요. 제가 방까지 업고 가겠습니다.”

“네…… 그럼 이리로……”

세은을 방 침대에 눕힌 후, 누워있는 세은의 얼굴을 보자, 자신의 자지를 입에 머금었던 세은의 모습이 떠올라,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게 되었다.

이실장은 얼른 눈을 돌려 김상무 와이프를 쳐다보며,

“사모님. 따님 오늘은 일단 재우시고, 내일 이야기 하세요. 그냥 친구들하고 술 한잔 한 모양입니다. 아무 일 없었으니 걱정 마시고요.”

“휴…… 얼마나 걱정을 했던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딸을 바라보는 김상무 와이프의 옆 모습에 이실장은 또 한번 아랫도리가 커져옴을 느꼈다.

“별 말씀을요. 혹시 연락하실 일 있으시면 이 번호로 언제든 연락 주십시오.”

“네…… 감사합니다. 그럼 살펴가세요.”

세은의 집에서 나와 모퉁이를 돌자 민정이 생글생글 웃으며, 팔짱을 낀다.

“아까 보니 실장님 물건 실하던데요.”

“네?” 이 실장의 얼굴은 붉어졌다.

“일 끝나고 나중에 저랑 한 번 만나요. 호호호. 농담이에요. 실장님. 그건 그렇고 내일 점심 즈음에 세은이가 실장님한테 전화할거에요.”

“네?”

“그럼 저녁 6시에 압구정동 일본식선술집에서 보자고 하세요. 저도 같이 보게 될 거에요.”

“그걸 어떻게 알지요?”

“내일 점심 때 오늘 찍은 사진 몇 장을 세은이 핸드폰으로 보낼 거에요. 아마 놀라서 실장님한테 전화할거고요. 자세한 건 내일 만나면 제가 알아서 진행하지요. 중요한 건 저희 직원이 전화상으로 실장님한테 지시할 겁니다. 그럼 내일 봐요.”

민정이 이야기한대로 세은은 이실장에게 전화를 했고, 세 사람은 압구정동 일본식선술집에서 만났다.

“동욱씨. 어떡해요. 이 사진 좀 보세요. 엉엉엉.”

민정은 이실장을 보며 눈물을 떨어뜨렸고, 그런 민정을 보며 세은도 눈물을 흘린다.

“어떡해요. 저 이제 어떡해요.”

세은은 눈물을 흘리며 이실장을 바라봤다.

이실장은 두 여인을 진정시킨 후 어제 민정이 지시한 대로 정사장 직원에게 전화를 건다.

“이실장님. 제가 하는 말을 따라 하시면 됩니다.”

이 실장은 그 후로 직원이 하는 말을 그대로 옮겨 말하는데……

“당신들 뭐야? 경찰 불러야 정신차리겠어?”

“뭐?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얼마를 원하는 거야?”

“내가 당신들을 어떻게 믿지?”

“으음…… 좋아. 이번 한번만 믿어보지. 당신들 나 우습게 보면 안돼. 나도 어두운 쪽에 종사하는 사람들 꽤 알고 있다고.”

“알았다. 거기서 만나지.”

이실장은 직원이 시키는 대로 대답을 한 후 전화를 끊었다.

요지인 즉, 사진을 유포하기 전에 돈을 주고 원본 및 복사본을 가져가라는 내용이었다.

순진한 세은은 그 말을 그대로 믿었고, 옆에서 민정은 세은을 부둥켜 안고 울기 시작했다.

“저쪽에서 1억을 요구했어요. 경찰을 부를까도 생각했는데, 그 놈들 잡더라도 두 사람 앞길이 걱정되니, 일단 돈을 주기로 했어요. 그러고 나서 내 친구들 동원해서 그 놈들 다시 잡으면 되요.”

“동욱씨. 하지만 1억을 어디서 구해요. 전 학생이라 돈이 없어요.”

민정은 대학생 역을 충실히 해나갔고, 세은 또한 민정의 말에 동조하며,

“저도 1억이란 돈이 없어요. 그 큰 돈을 어디서 구해요.”

“으음……”

이실장은 고민에 빠진 척 한 후,

“이해합니다. 집에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으음…… 우선은 제가 돈을 구해보겠습니다.”

“네?”

민정과 세은은 동시에 놀라 대답했다.

“어차피 그 놈들 잡고 나면 다시 받을 돈이니 괜찮아요. 부끄러운 이야기 입니다만. 사실 저 단란주점에서 실장으로 일하거든요. 저희 쪽에서 그 정도 현금은 융통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라도 잘못되면 어쩌시려고……”

“그럴 일이야 있겠습니까만 만에 하나라도 일이 잘못되면 두 분이 도와주셔야 하는데……”

“네?”

세은은 무슨 뜻인지 몰라 반문을 했고……

민정은 세은이 무슨 말을 하기 전에 먼저 대답했다.

“혹시라도 일이 잘못 된다면, 당연히 저희가 도와드려야 줘. 이건 전적으로 저희 일인데…… 도와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요. 그렇죠 세은씨?”

“네…… 그럼요. 저희가 도울 수 있는 거라면 반드시 도와드려야 줘.”

“으음…… 그럼 이렇게 하지요. 일이 잘못될 일은 없지만, 혹시 모르니까요. 일단 제가 돈을 융통해서 사진은 폐기처분하고요. 친구들을 동원해 그 녀석들 잡은 후 돈을 다시 찾도록 하겠습니다. 친구들 동원하는 데 드는 비용만 두 분께서 지불해주시고요. 만에 하나 일이 잘못되어서 돈을 못 찾게 되면, 두 분께서 제 가게에서 저를 좀 도와주십시오. 저희 가게에서는 원래 새로 직원 일 시작하면 계약금으로 5000만원씩 주거든요. 그렇다고 절대 2차 나가야 하고, 몸 파는 그런 일 하는 거 아니고요. 요즘 대학생들도 알바로 많이 하는 일입니다. 5000만원만 벌고 나시면 아무 때고 그만 두셔도 되고요. 괜찮으시겠어요?”

세은은 순간 망설여졌다.

‘이걸 어쩌지……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민정씨는 어떻게 할 생각이지?’

민정이는 세은이 망설여하는 것을 간파하고, 먼저 질문을 던진다.

“세은씨. 어쩌죠? 사진을 막으려면 해야 할 것 같기는 한데…… 만에 하나 일이 잘못되면……”

“저도 고민이에요. 민정씨. 어쩌죠?”

“두 분 너무 걱정 마세요. 정말 만에 하나 일이 잘못될 경우니까…… 그런 일은 없을겁니다.”

“세은씨. 우리 동욱씨 믿고 한 번 해봐요. 어차피 다른 방법도 없는데……”

“으음…… 그래요. 민정씨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저도 좋아요.”

이렇게 해서 이실장은 두 사람에게서 계약서 및 각서에 서명을 받아냈다.

다음날 이실장과 민정은 커피숍에서 세은에게 전화를 걸어 일이 잘못되었다고 알렸고, 세은이 도착하자 민정은 울면서 세은을 부둥켜 안았다.

그런 그들을 바라보며 이실장은 걱정하지 말라고, 절대 험한 일이 아니라며 달랬고, 그리하여 그 날 저녁부터 이실장의 스타에서 둘은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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