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인구 50만인 K시에서 제법 큰 남녀가 같이 다니는 중,고등.대학으로 학교내에 기숙사가 있고
Y재단의 이사장이 K시에서 많은 사업을 하고있어 고등학교와 대학은 취업이 잘되는 학교로 소문나있어
외국인과 타도시 학생들이 유학을 올정도로 꽤 인기있는 학교다.
Y재단의 이사장인 황병철은 전국 제일의 사채업자로 소문난 현금보유액이 수조원이란 소문난 재산가로
6선 국회의원으로 유명 정치인이며 실질적으로 엄청난 재산가로 그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K시에서는 그가 황제나 다름 없을 정도인데 K시 부동산 3분지 1이 그의 부동산이며
또한 K시에서 재단과 수십개의 사업체를 가지고 있어 그의 말한마디가 법이나 다름없다.
그의 후계자인 아들들이 연이어 불행을 당하게 됐는데 황병철의 큰아들 황태수는 평소 계집질에 좋아하여 공부는 뒷전이었는데
황병철이 그와 친분이 두터웠던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이준성의 딸 미국에서 정치학을 전공하여 그의 국회보좌관이던 이미영과 결혼
딸 황민지와 황민희 두었고 황민희가 태어난 이듬해 세상을 등졌다.
황병철은 평소 계집질을 좋아하는 큰아들에 실망 둘째 아들 황태영 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져 큰아들보다 일찍 결혼시켰는데
황병철과 친분이 두터운 판사의 딸인 19살이었던 대학 1학년에 재학중인 김희애와 결혼 딸인 김민혜와 김민지를 두고는
3년전 미국에서 사망하였다.당시 황병철은 아들들의 연이은 불행에 실의를 빠져있다.
그가 국회의원 입후보 시절 큰아들 황태수 아들이리며 어떤여인이 찾아왔던 것을 기억해내고는 그 여인을 수소문하고 있었는데
그 여인은 이미 죽고 그녀의 아버지가 그 아이를 데리고 갔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를 찾았는데 그는 전국 산을 돌아다니면서
양봉과 약재를 캐는 일을 하고있었고 아이를 돌려받으러 하다
버릴땐 언제고 왜 이제와서 찾냐하며 내가 죽으면 그때 돌려줄테니 그때나 찾아가라하며 구박만 당하고 돌아오게 되었는데
그에게서 얼마전 연락이와서 지리산 움막집을 찾았는데 그는 하루전 죽고 신체건장한 청년을 만나 K시에 있는 본가로 데리고 오게되었는데
그 아이가 민수였다.
그의 가문과 K시전체와 Y재단 또한 그의 등장에 시끌 벅적하게 되었다.
Y재단의 학교는 황병철의 것이고 K시 경제의 4분지3이 그의 사업체이기 때문이었다.
황병철은 아들들의 연이은 불행에 마지막 등불인그의 손자를 애지중지하였고 6개월간 별채에 그를 두고 과외를 받게한후 중딩검정고시에
합격하자 곧바로 황병철의 재단인 Y재단의 고등학교 1학년에 입학해 반배정을 받고 학교를 다니게 되었는데
아직 미숙한 그에게는 수업시간이 곤혹스러웠지만 그래도 그동안 산에서 혼자만 있다 같은 또래의 친구들과 어울릴수 있다는것에 만족하고있었다.
하루는 그처럼 공부엔 뒷전인 친구 동진이가
"민수야 너 이것좀 봐라"
하며 책상서랍에 밀어 넣어주는데 수업종이 울려..........
첫시간인 영어수업중 무심코 교우가 서랍에 밀어넣은 것을 꺼내보니 포르노 화보였다.
그동안 사람과의 교제가 거의 없던 그라 이성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지내며
이제야 사춘기를 느끼시 시작한 민수에겐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포르노 화보를 바라보며 아랫도리가 불끈하는것을 느끼며
몇장 뒤적이는데 언제 왓는지 영어선생인 유민혜 선생이 다가와 포르노화보를 빼앗고는
"세상에 이런 학생이 다있나? 학생이름이 뭐야? 더구나 수업시간에 이런걸 볼수 있어? 여선생 앞에서 이럴수가 있다니
정말 가정교육이 형편없는 학생이네.보아하니 전학생 같은데...지금 당장가서 학생 부모님 모시고와요"
"사춘기에 접어들어 호기심에 끌려들어 선생님 수업시간인줄 모르고 보게 됐습니다.
선생님 수업을 방해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선생님을 화보속의 여자로 본적도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주의 하겠습니다."
"이학생좀 봐... 당당하게 자기말 다하고 말이야. 내 수업시간에 학생같은 사람은 필요 없으니까 지금 당장 나가요"
"수업시간 방해해서 친구들 미안해. 선생님께도 죄송합니다."
민수가 나가자 교실 안에서는 우우하며 요란스런 가운데
"모두들 조용히들 해요"
한편 민수는 친구들앞에서 큰 꾸지람을 들고는 무척 창피스러웠고.여지껏 꾸지람을 받은적이 없어 당혹스럽기까지했다.
사실 그의 할아버지조차도 그를 떠받들듯 애지중지했고 집안식구와
그의 존재를 잘아는 K시의 유지들,입소문으로 들은 재단의 선생들은 K시의 황태자임을 알고는 그에게 잘보이려고만 해왔다.
모두들그에게 잘보이려고만 해왔었는데 새로 부임한 유민혜 선생은 민수가그런 사실을 모르고 그에게 꾸지람을 주었던 것인데
민수는 바로 교실을 나오고 있었는데 서무과장이 그를보고는 반갑게 인사를 하며
"무슨일 있었어 민수군!"
"아무일도 아니에요"
말하고는 집으로 뛰어가는 것을 보고는
"무슨일이 분명 있는것 같은데 한번 알아봐야겠군!"
결국 유민혜 선생은 이사건으로 그녀와 그녀의 가족전체가 구렁으로 빠지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