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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재) 조카 기영이로부터 여자로 다시 태어나다 - 3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3:41 2,193회 0건
기영이와의 일 때문에 우울증 증세 비슷하게 말이 하기 싫고 밖의 일도 급한 일 아니면 나가지 않고 집안에만 틀어 박혀 있었다. 남편은 역시 회사일이 바빠서 아침 일찍 출근하고 늦게 귀가하였고, 역시 우리 부부는 성관계도 없었다. 그러다가 한 10일 지나서 마침 토요일 남편은 오래간만에 일찍 퇴근하고 잘 때 남편이 은근히 분위기를 잡고 관계를 갖자는 표현을 했으나 아프다는 핑계로 거부를 했다. 도저히 아직 기영이와의 일이 마음에 자리 잡고 나를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는 남편과 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한 2주일 정도가 지났을까? 나는 겁이 나기 시작했다. 임신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 와중에 남편은 앞으로 중국 출장을 자주 가야 한다고 했다. 남편 회사는 그룹 주회사인 상사였기 때문에 주로 수출입 업무를 보는데, 그 동안은 기획파트여서 외국 출장은 별로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중국 시장을 개척하는 파트를 맡아 중국을 자주 다녀야 한다고 하면서 길게는 한두 달 가 있는 때도 있으니 그렇게 알고 있으라고 했다. 그리고 나서 한 2 ~ 3주 예정으로 중국출장을 갔다. 물론 매일 전화를 해 준다. 남편은 참으로 자상한 편이었다.

추석 이후에는 남편하고 잠자리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생리가 시작되는 시기인데, 생리가 없었다. 나는 대체로 규칙적으로 생리를 하는 편이었다. 몸이 좀 이상해서 찜찜했는데, 생리까지 없으니 겁이 덜컹 나고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 현실로 다가옴을 느껴 더욱 불안하고 초조했다. 조카아이를 임신하면 그것은 크나 큰 죄악이 아닐 수 없는 일이었다.

추석 이후 한 달여 지나 용기를 내어 단골 산부인과를 피해 우리 동네와 멀리 떨어진 산부인과에 가서 진찰을 받고 천정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임신이었다. 앞이 노랗고 할 말을 잊었다. 돌아오는 길에 노래방에 가서 음악을 틀어 놓고 엉엉 울어대며 내 신세를 한탄했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 그 이튿날 다시 그 병원에 가서 중절수술을 부탁하고 3일 후에 날짜를 받아 중절수술을 하고 자리에 누워 며칠을 앓았다. 중절 수술을 준비하는데, 자꾸 눈물이 나 의사가 걱정을 하며 말을 걸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수술을 받았다.

아이들 보고 아빠한테 전화와도 엄마 아프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단단히 이르고 친정집에도 알리지 않고 혼자서 자리보전하고 5일을 쉬고 나니 몸이 좀 가벼웠다. 내 생전에 중절 수술도 처음이려니와 그것도 조카아이였기 때문에, 크나 큰 충격을 받았다.

자랄 때 큰 어려움이 없었고, 결혼 후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던 나로서는 참으로 감당하기 힘든 일이었다. 남편은 예정 날짜보다 늦게 한 3주정도 후에 돌아 왔다. 그 때는 어느 정도 몸을 추스르고 서서히 활동도 하기 시작해서 그런대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남편은 중국에서 돌아오자마자 무엇이 바쁜지 집에서는 잠만 잤지 거의 회사에서 지냈다.

그해도 거의 다간 12월 크리스마스 전일 것이다. 남편은 어느 정도 일이 마무리가 되었다고 그 동안 미안해서 1박 2일 여행이나 다녀오자는 제의를 했지만, 가고 싶지 않았다. 그렇지만 남편이 자꾸 가자고 해 우리는 1박 2일 설악산 근방 회사 계열사에서 운영하는 콘도에 갔다. 짐을 정리하고 외설악 설경을 구경한 후, 저녁을 먹고 아이들을 방에 재우고 우리는 오붓하게 우리가 잘 방에서 와인을 마시며 오래간만에 분위기를 잡았으나 나는 그 때까지도 남편하고 잠자리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 남편이 싫어서가 아니라 기영이와의 일 때문이었다.

그러나 남편하고 잠자리를 너무 하지 않아서 딱히 거부할 수도 없었다. 평상시대로 우리는 침대에 나란히 누웠고 남편은 누운 내 얼굴 위로 얼굴을 포개고 길게 키스를 했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남편하고 키스를 하는 것이라서 달콤했다. 그러나 자꾸 기영이와의 일이 떠올라 내 몸은 좀처럼 풀어지지 않고 경직되었다. 그렇지만, 곧 남편이 잠옷 단추를 풀고 안으로 손을 넣어 브라자를 위로 재끼고 내 젖을 만지며 아주 정성스럽게 애무해주자 서서히 몸이 달구어졌다. 남편은 내 젖을 애무하면서 손이 점점 아래로 내려오며 잠옷 단추를 풀면서 손으로 애무를 해 주었다.

나도 조금 씩 호흡이 빨라지고 남편은 잠옷 단추를 다 풀고 옆으로 재껴서 어깨끈으로만 된 양 소매를 팔에서 걷어내고 몸을 돌려 잠옷을 벗었다. 그러자 남편도 일어나 잠옷을 벗자 우리는 속옷만 입고 다시 나란히 누워서 남편은 팬티 위로 내 보지둔덕을 어루만지는데, 나는 몸을 움찔거렸다.

기영이와의 관계 후에 남편하고 처음 하는 것인데, 그 전에 남편하고 할 때와 전혀 느낌이 달랐다. 그 전에는 그저 남편 손의 애무를 받으면 좋다. 라는 느낌 외에는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는 같은 애무임에도 내 몸은 다르게 반응을 했다.

남편도 오래간만에 하는 것인지 그전보다 더 오래 보지둔덕이나 허벅지 등을 손으로 애무해주었다. 나는 안타까움이 들어 어서 팬티를 벗기고 손으로 음핵을 애무해주거나 입으로 핥아 주기를 마음속으로 간절히 원했지만, 겉으로 표현은 하지 못했다. 이런 바람은 그전에는 없던 현상이었다. 몸이 달구어지고 더 거칠게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했으나 그 마음은 순전히 속으로만 삼켜야 했다.

남편은 내 반응이 그전과 다른 것을 눈치 챈 듯, 하체를 애무하다가 다시 상체로 손을 옮기며 귀에 대고 “당신도 오래간만에 하니 좋은가 보네” 하면서 내 볼을 한번 혀로 핥아 주고 이번에는 젖꼭지를 입으로 물고 빨아 주는데 온몸이 저리고 남편 자지를 움켜쥐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역시 이런 감정도 처음인 현상이었다.

그러나 남편은 예전처럼 어느 정도 내가 달구어졌다고 보는지 자기 팬티를 벗고 내 위로 올라와 내 팬티를 잡고 아래로 내려서 나도 엉덩이를 들어줘 팬티는 무릎께에 걸쳐졌다. 이내 남편은 내 다리를 더 벌리고 자기 자지를 잡고 질 입구에 대고 위아래로 문지르더니 서서히 귀두를 넣기 시작해 나도 최대한 다리를 벌리고 남편 자지가 잘 들어가도록 엉덩이를 들어 주었다. 남편 자지는 애액이 많이 분비되어 쉽게 서서히 들어가고, 삽입하자말자 남편은 그대로 몸을 상하로 움직이며 펌프질을 시작했는데, 나는 질을 잔뜩 수축시켜 남편 자지를 물었다.

그러자 남편은 몇 번 하지 않고 빠르게 펌프질을 하다가 그대로 “욱” 하더니 다리를 떨며 정액을 내 보지 안에 쏟아 냈지만, 나는 이제 막 흥분이 되기 시작하는 때였다. 그러나 늘 그렇듯 나는 남편이 펌프질을 할 동안 입에서 신음소리를 냈다.

내 흥분정도와 상관없이 내가 신음소리를 내는 것은 언제부터인가는 몰라도 그래야 남편이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해주기 시작하여 버릇이 된 현상이었다.

그전에 남편하고 할 때는 이 정도로도 행복한 마음이었지만, 남편을 잠깐이지만, 원망을 했다. 남편은 사정 후에도 가쁜 숨을 고르면서 내 위에 잠시 그대로 있다가 옆으로 누었는데, 남편은 보지는 않았지만 늘 사정 후에는 급격히 자지가 축소되는지 내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언제 내 질에서 자지가 빠져 나간지도 모르게 빠져 나갔다.

남편은 옆으로 누웠지만 나는 음부부근이 근질근질하여 마구 뒤틀고 싶어서 미칠 지경이 되었다. 마치 대변을 보다가 그대로 멈추어 마구 배설하고픈 간절한 마음처럼 몸이 달구어지다 말아서 애간장이 탔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기영이가 내 가랑이를 벌리고 보지를 마구 핥던 당시의 쾌감을 맛보고 싶으면서 기영이의 우람한 나신이 떠올라 화들짝 놀라는 순간 남편이 옆에서 부시럭거리며 머리맡에 있는 티슈를 몇 장 뽑아서 시트를 걷고 자기 하체를 닦기 시작해 나도 그만 환상에서 깨듯이 번쩍 정신이 돌아와 얼굴이 화끈거렸다.

남편은 자기 팬티를 걸치고 잠옷을 입은 후 다시 엎드려 내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하고 “여보 나 먼저 씻을게. 오늘 행복했어.” 하며 침대위에서 내려가 거실로 나갔다.

나는 그대로 누워서 이 순간에 기영이 생각을 한 자신이 마치 화냥년이 된 것 같았다. 그러나 몸의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잠시 망설이다가 나도 모르게 저절로 손이 하복부 질 입구를 만졌다. 남편의 정액이 묻어 있었다. 끈적거리며 시트가 움직일 때마다 시트 안에서는 밤꽃 냄새가 열게 풍겨와 기영이 사타구니에서 나는 냄새가 생각나며 가슴이 뛰기 시작하고 하체가 비틀어지고 손가락은 음핵을 찾아 이미 벌어진 표피 안으로 넣고 비비며 온몸으로 몰려오는 쾌감으로 사지를 비비꼬고 말았다.

몇 번 그렇게 몸을 비틀며 음핵을 스스로 애무하니 음핵은 잔뜩 발기가 되었고 내 몸은 공중에 뜬 것같이 쾌감이 점점 몰려오고 입에서는 신음소리가 절로 나면서 그만 머릿속에는 기영이의 우람한 자지를 떠올리고 말았다.

그러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서 시트를 걷고 티슈로 기영이가 사정한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작은 양의 정액을 대충 닦아내고 깔았던 내 허리부터 허벅지 정도까지 펼쳐져 있는 타월을 엉덩이를 들고 빼내서 다시 보지 둔덕을 그것으로 닦고 팬티와 잠옷을 입고 흐트러진 침대커버를 정리하자 남편이 수건을 들고 들어와서 나도 깔았던 타월을 들고 욕실로 갔다.

욕실로 들어서서 세면대 위에 붙어 있는 뿌옇게 된 거울을 손바닥으로 닦고 내 얼굴을 들여다보며 내가 왜 이렇게 한심한 여자가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자책을 하면서 잠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씻고 방으로 들어오자 남편은 고르게 숨을 쉬며 잠이 들었다. 침대로 가지 않고 거실로 나와 베란다 문을 여니까 찬바람이 거실로 쳐들어 왔다. 강원도의 칼바람이 내 뜨거운 가슴을 식혀주고 너무 좋았다. 그래서 넓은 베란다로 나갔으나 얇은 잠옷 바람이어서 금방 몸이 오싹했다. 그래도 참고 그대로 잠시 칼바람을 쏘이고 다시 거실로 들어와 소파에 앉아 있어도 몸을 완전히 불태우지 못하여 온몸이 근질거리는 것은 가시지 않았다. 정말이지 그 때 미칠 지경이었다. 내 몸을 마구 불태우고 싶은 욕망은 강원도의 칼바람도 잠재우지 못하는지 자꾸 음부가 근질거리고 저리며 거북했다.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무엇에 홀린 것처럼 다시 욕실로 들어가 변기에 팬티를 벗고 앉아 다리를 벌리고 손을 더듬어 음핵을 덮고 있는 표피를 찾아 재끼며 작아진 음핵을 손가락으로 문지르자 사지는 저절로 떨리고 쾌감이 온몸으로 번져 나갔다.

그러면서 동시에 깨끗이 닦은 보지는 애액이 고이기 시작하고 음핵은 점점 부풀려져서 좀 더 강하게 음핵을 문지르며 머릿속은 기영이가 내 보지를 핥고 있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 때 쾌락의 절정을 맛보려고 애쓰면서 다리를 비비꼬며 강하게 문지르자 쾌감은 점점 높아져 가서 신음소리가 입 밖으로 새어 나왔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엄지손가락으로 음핵을 터치하며 중지를 질 안으로 넣고 휘젓자 이미 애액이 고인 보지 안에서는 질걱거리는 소리가 났다. 내 몸이 불이 붙자 변기에서 일어나 잠옷과 팬티를 벗고 아예 욕실 바닥에 벌러덩 누워서 다리를 한껏 벌리고 이번에는 손가락을 두 개 넣고 음핵과 동시에 마구 휘저으면서 엉덩이를 들썩대며 쾌락의 나락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었다.

미친 듯이 양다리로 버티고 엉덩이를 최대한 들고 손가락을 더 깊이 넣어 질 안 쪽 벽을 마구 터치하자 가파르게 정상으로 치달으며 입에서는 저절로 “기영아, 기영아” 하며 기영이와 절정에 도달해서 미친년처럼 기영이 등을 잡고 쾌락에 몸을 떨던 그때와 겹치며 엉덩이를 마구 흔들면서 절정에 도달했다.

잔뜩 수축하던 질과 방광이 열리며 그대로 애액을 마구 쏟아내고 말았다. 애액은 보지 둔덕과 항문으로 흘러 내렸다. 들었던 엉덩이를 내리고 절정의 눈물을 흘리며 머릿속은 온통 기영이의 나신과 잔뜩 발기한 자지만 떠오르고, 마치 옆에 기영이가 있는 착각 속으로 빠지며 속으로 울부짖고 말았다.

절정에 도달하고 쳐들었던 엉덩이를 내려 그대로 가쁜 숨을 쉬면서 타일 바닥에 누워 있었다. 진통제를 맞은 것처럼 온몸은 날아갈듯이 가벼워졌다. 참을 수 없이 짓누르던 욕구가 해소되는 그 시원함으로 타일바닥에 누운 채, 욕실 천정을 보면서 소멸되어 가는 쾌락의 잔영들을 품으며 가슴 저 밑에서 올라오는 알 수 없는 아련한 행복감에 젖어 있었다.

호흡도 진정되고 쾌락의 끝자락도 멀리 사라지면서 평상심으로 되돌아오고 나서 서서히 일어났다. 참고 참았던 용변을 보고나서의 시원함처럼 몸은 가벼워지고 머리도 맑아졌다.

거울을 보며 브라자만 찬 나신을 보자 그 흔한 점도 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가 더 윤기가 흐르는 것 같았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는 남편을 원망하며 기영이를 떠올리면서 마스터베이션을 했다는 자책감이 들었으나 절정을 맛본 후의 그 청량감을 이기지는 못했다.

처음으로 마스터베이션을 한 것이었다. 누가 가르쳐 준 것이 아니라 내가 가장 민감하게 성적 쾌감을 느끼는 곳을 본능적으로 터치함으로 자연히 되는 것이었다. 이것도 다 기영이 덕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몸을 씻고 방에 들어와 자고 있는 남편을 내려다보면서 한편으로는 미안했지만, 어쩔 수 없이 내 몸이 그렇게 되는 것을 어찌하겠냐는, 스스로 반문을 하고 평화롭게 자고 있는 남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되 내이며 남편 옆에 누워서 오래간만에 숙면을 취했다.

아침에 아이들이 우리가 자는 방으로 와 떠드는 소리에 잠을 깬 나는 몸이 날아갈 듯이 가볍고 마음도 상쾌했다. 옆자리에는 남편이 없었다. 일어나 거실로 나가니 남편은 소파에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다가 “여보 잘 잤어?” 하여 나도 “네, 당신도요?” 했더니 남편은 “당신 얼굴이 아주 화색이 도는데” 하면서 은근한 눈빛을 보냈다. 아마 남편은 자기와 어제 오래간만에 관계를 맺어서 내가 그렇게 되었다고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 소리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으나 그냥 건성으로 대답을 했다. 우리는 짐을 정리한 다음 식당에 가서 아침을 먹고 겨울 동해바다를 보고 서울로 올라왔다.

남편은 다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새해 정초가 지난다음 한 달 가량 중국으로 출장을 떠났다. 나는 설악산 여행을 다녀오고부터 많이 변해가기 시작했다. 남편이 출장가기 전에 관계를 가진 날 남편하고 하고나서 우리 방 욕실을 피하고 남편이 잠든 사이 거실 욕실에 들어가 다시 기영이를 상상하며 마스터베이션을 하고 말았다. 남편이 불만 지피고 만 내 몸을 불태우지 않으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욕정으로 감당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남편이 없을 때에도 나는 일주일에 한두 번 침대에서 또는 욕실에서 마스터베이션의 습관을 들어 놓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하고나서 후회도 하고 자신에 대한 자책감도 들었으나 그것들은 점점 엷어져 가고 주기 적으로 하지 않으면, 몸이 뒤틀리고 참을 수 없는 지경에 까지 도달하기 시작했다.

기영이와의 추석 때 일이 치욕이라고 자괴감으로 괴로워한 것이 얼마나 지났다고 나는 그 행위를 떠올리며 마스터베이션을 즐기는 음탕녀가 되어 가고 있었던 것이었다. 인간은 참으로 망각의 동물이었다. 그리고 이성보다는 욕망을 따라가는 동물과 하나도 다르지 않았다. 다만 그런 것들을 애써 감추며 살고 있는 것뿐이었다.

남편이 출장에서 돌아오고 곧 설이었다. 중국은 설 연휴가 길어서 남편은 출장에서 업무를 본 것을 본사에서 설 전날까지 정리를 하고 일주일 휴가가 주어져 우리는 설 전날 저녁에 큰집으로 출발했다. 기영이 엄마에게는 설 준비를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했지만, 이번 설은 좀 오래 있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아주버니나 기영이 엄마는 좋아했다.

나는 비록 기영이는 없지만, 기영이 방에 들어가 기영이 채취를 맡을 수 있다는 설레 임으로 속으로 들떠 있었다. 이성적으로는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마음은 자꾸 기영이 쪽으로 기우려지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 고속도로가 군데군데 막히기도 하고 남편과 내가 번갈아 운전을 하며 무리하지 않게 가다보니 우리는 거의 7시간이 넘게 걸려서 큰집에 도착했다 새벽 2시가 다 된 시간이었다. 그 때까지 아주버님과 기영이 엄마는 자지 않고 우리를 기다려 주었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기영이를 그리워하며 했던 행위들 때문에 잠시 죄책감이 들었다.

우리는 설을 쉬고 3일을 더 있다가 서울로 올라왔다. 큰집에 있는 동안 나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있었다. 아이들과 남편은 썰매를 탄다고 논으로 나갔고, 아주버니와 기영이 엄마, 그리고 큰 여자 조카는 각각 볼일이 있어서 시내에 나갔다. 나는 그 때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기영이 방에 들어갔었다. 기영이 방은 사용을 하지 않아서 방안이 한기가 돌았다. 특유의 그 냄새도 별로 나지 않았다. 솔직히 조금 실망을 했지만, 방 가운데 우두커니 서서 있는데, 기영이와 추석 때 했던 행위들이 생각나며 몸이 근질거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무엇에 홀린 듯이 장롱을 열고 기영이 옷 중에서 마치 미친년처럼 혹시 기영이가 입었던 옷이 없나하고 찾다가 장롱 바닥에 뭉쳐져 있는 추리닝바지를 들고 보니 빨래를 하지 않은 것 같았다. 바지를 뒤집어 가랑이부분에서 약한 구린내와 함께 엷게 기영이 가랑이에서 나던 냄새가 났다. 마치 고양이가 생선냄새를 맡으면 환장하는 것처럼 그 부분을 얼굴에 대고 쿵쿵거리며 냄새를 맡자 다시금 기영이와 뒹굴던 기억이 떠오르고 보지가 근질근질 거리며 호흡이 가빠져 내 추리닝 바지 안으로 손을 넣고 말았다.

서서 팬티 안에 손을 넣으니 벌써 보지둔덕은 습해져 있었다. 안으로 더 집어넣었다. 미끄덩하고 질 입구에 애액이 흘러 나와 있었다. 서서 있기에는 불편하여 의자에 앉아서 기영이가 입었던 추리닝바지 안쪽을 뒤집어 기영이 가랑이가 닿았던 부분의 냄새를 맡으면서 달아오르는 욕정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누가 보면 완전히 미친년 행위였지만, 당시에는 오르지 불타고 있는 욕정을 해소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기영이 방에 있음으로 추석 때 기영이가 냄새나는 내 보지를 핥던 장면이 떠오르고 내가 강제적이지만, 기영이 자지를 입술로 물고 기영이가 엉덩이를 흔드는 바람에 기영이 자지를 빨던 기억이 온몸으로 모락모락 피어오르자 흥분이 점점 고조되면서 기영이 추리닝 바지의 냄새를 맡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마치 잔뜩 발기한 기영이 자지를 내 스스로 핥는 상상을 하며 그 곳에 혀를 내밀고 핥으면서 추운 줄도 모르고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무릎까지 내리고 의자에 앉았다. 맨살의 엉덩이에 섬뜩한 의자시트의 찬 기운이 전해졌지만, 그대로 다리를 벌리고 마스터베이션을 하기 시작했다.

욕실이나 내 침대에서 하는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쾌감이 몰려왔다. 다리를 더욱 벌리고 입에서는 신음소리가 토해지면서 머릿속은 추석 때 이 방에서 열기를 품으며 기영이와 했던 행위들로 가득 찼다. 남편얼굴도 아이들 얼굴도 없고 오르지 기영이의 우람한 나신과 마치 나무토막 같은 자지만 떠올라 있었다. 미치도록 흥분이 되어 다리를 떨며 입에서 거친 신음을 쏟으면서 ‘기영아, 기영아, 나 좀 어떻게 해줘’라는 소리가 입 밖으로 튀어 나오고 말았다.

기영이 자지를 삽입하고 맞을 때의 절정을 향해 치달으며 그만 이성을 완전히 잃고 오르지 몸이 산산이 부서지는 쾌락의 최절정을 맡보고 싶은 갈망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친 듯이 무릎에 걸쳐 있는 추리닝과 팬티를 두 다리를 비비꼬며 발목까지 내리고 발목에서 빼내 하체는 완전히 발가벗은 몸이 되어 추운 줄도 모르고 추리닝을 깔고 바닥에 앉아 무릎을 구부리고 다리를 최대한 벌린 다음 오른 손을 등 뒤 바닥에 지탱하여 몸을 뒤로 재끼고 왼손 엄지로 음핵을 문지르며 동시에 질 안에 손가락을 깊게 넣고 질 안쪽 가장 민감한 부분을 거칠게 터치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곧 절정에 도달하면서 엉덩이를 치켜들고 부르르 떨면서 앞에 기영이가 있는 상상을 하며 “사랑해”를 연달아 내뱉으면서 눈앞에 아지랑이가 피듯 머리에 피가 몰리며 갑자기 엉덩이와 질이 꽉 조이더니 동시에 확 풀어지면서 오줌을 눌 때처럼 요도에서부터 애액이 밖으로 쏟아지며 황홀경에 빠져 구름을 탄 것처럼 몸이 붕붕 떴다.

엉덩이를 움찔움찔 대면서 많은 양의 애액을 뿜어내면서 황홀경에 도취되어 찬 방바닥에 그만 벌러덩 누어서 가쁜 숨을 내 쉬고 오르가즘의 원초적 행복감에 휘감기고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눈앞의 아지랑이가 걷히고 가쁜 숨도 서서히 안정되어 가면서 등에서 한기를 느껴 일어났다. 마치 오줌을 싼 것처럼 내 엉덩이 주위 방바닥에 홍건이 맑은 애액이 번져 있고 허벅지, 음부를 비롯해 똥구멍까지 애액이 흘러 하체가 끈적댔다.

서서히 자리에서 일어나자 음부와 똥구멍에 고여 있던 애액이 허벅지로 흘러내렸다. 티슈를 몇 장 뽑아 허벅지의 애액을 닦아내고 음부에 대다가 잠시 번득이는 생각이 났다. 기영이가 애액을 흘린 내 음부를 입으로 핥아 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미친 것이었다.

그래서 기영이 추리닝 안쪽 가랑이 부분을 음부에 대고 그것으로 닦아내자 마치 기영이가 애액을 쏟아 낸 내 음부를 입으로 핥아 주는 상상이 떠올라서 다시 엉덩이가 움찔거리고 호흡이 가빠졌다. 기영이 추리닝으로 음부를 닦고 바닥은 티슈로 닦고 옷을 입고 안채로 들어왔다. 아직 아무도 안 들어 왔다. 욕실로 가서 더운물로 샤워를 하니까 몸은 날아갈듯 가벼웠다. 피부가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 들 정도로 윤기가 나는데, 자위를 하고나서는 꼭 그런 느낌을 받았다.

우리는 설을 쉬고 친정집에 들려 하루 밤을 자고 집으로 와 그날 저녁 남편과 잠자리를 했는데, 그 때는 남편과 잠자리를 하는 것이 짜증이 났다. 기영이와의 일이 있고나서부터 남편과 잠자리를 할 때 허전한 마음과 남편이 미운 마음이 들었어도 짜증이 날 정도는 아니었는데, 설을 쉬고 난 다음 잠자리는 정말 하기 싫을 정도로 짜증이 났으나 꾹 참고 하고나서 욕실로 가서 그런 내 자신에 대해 뒤 돌아보니 이제는 성적 욕정은 나에게 떨어질 수 없는 생활이 되어가고 있고 많이 변했음을 알 수 있었다.

추석 때부터 설까지 몇 달 동안의 내 생활은 그전 35년간 살아온 것과 엄청나게 변해 있었다. 이제까지 별 탈 없이 자라 대학을 나오고 직장을 다니고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해서 아이 둘을 낳고 평범하고 단란한 가정을 꾸미며 살아 왔고, 성에 대해서도 그저 남편과 행복한 밤을 지내는 정도로도 만족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별 불만 없이 살아왔었다.

그런데 그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한 행동들을 욕정에 이끌려 서슴없이 하는 자신을 보았을 때, 스스로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으나 그 욕정은 주기적으로 나를 엄습해 오고 있었다.

평상시 때는 그런 행동을 하는 나 자신에 대해 혐오감을 느낄 정도로 자책을 하지만, 막상 욕정에 이끌리면 주체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혹시 내가 원래 소위 말하는 화냥기를 선천적으로 지니고 태어나지 않았나 하는 자위도 해 보았다. 그렇지 않고서는 상식적으로 조카의 강간에 무너질 수가 없었을 것이었다.

한편으로 남편도 원망하는 뻔뻔스런 마음까지 들었다. 만일 남편이 나를 오르가즘을 느끼도록 해 주었다면 아마도 기영이의 강간에 적절히 대처했을지도 몰랐을 것이었다. 그것은 기영이의 손놀림에 난생 처음 느끼는 엄청난 쾌감을 감당하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졌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렇게 스스로 자책도 하면서 점점 마스터베이션의 유혹에 빠져 가며 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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