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갈거에요"
"어차피 즐기려고 온거 아냐?"


발거벗은 나를 붙잡고 그들은 집요하게 나를 요구했다. 나는 점점 무너져갔고 어차피 나 혼자의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포기해가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그 둘이 합석 한 순간부터 난 이런 일을 어렴풋이 예감했을런지도 몰랐다.



"한꺼번에 셋이 하는건 안되요"



왜 이런 멍청한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허락이고 승낙이었다.

그들 중 한명이 되물었다.



"둘은?"
"둘도 안되요"



이제부터는 협상의 시간이었다. 나는 11시까지는 집에 가게 보내달라고 했고 그들은 두 시간이 넘는 충분한 시간에 흡족해하며 알았다고 했다. 시간 외에 나는 다른 조건을 내걸지 않았지만 그들은 발가벗은 나의 껍질마져도 벗겨내려는 듯이 부끄러운 질문들을 던졌다.



"콘돔해야 돼?"
"아뇨.."



나는 이미 오래전부터 피임을 하고 있었다.



"구멍은?"



묘한 질문이었다. 왜 구멍이라는 단어를 선택했을까? 그리고 어떤 구멍을 말하는 것일까?

가끔은 내가 멍청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이 질문에 대답한 그 순간처럼...



"셋 다요"



내 대답에 그들 셋은 한꺼번에 웃어대기 시작했고 내 보지는 흥건히 젖어갔다. 그들 중 한명이 이렇게 말했다.


"걸레네..."


맞다. 나는 걸레다. 지금까지 난 48명의 정액을 받아냈다. 그 중 1명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가 먼저 스스로 다리를 벌렸다.




나는 침대에 누웠다.

채팅으로 나를 불러낸 그는 나에 대한 우선권이 있다는 듯 먼저 옷을 벗었고, 나머지 둘은 순서를 정하는 듯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었다.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남자가 옷을 벗고 샤워를 하러가려 할 때, 가위바위보에서 진 남자가 핸드폰을 꺼내들고 침대에 누워있는 나를 찍으려했다.

나는 스프링처럼 튀어 올라서 소리를 질렀다.



"사진 찍으면 다 고소해버릴거야."



물론 이 말은 다르게 들으면 사진만 찍지 않으면 고소하지 않겠다는 말이었다. 그와 욕실로 들어가려던 친구는 사진을 찍으려던 친구를 타박했고 그도 포기한 듯 핸드폰을 다시 넣었다.

옷을 다 벗은 그가 나에게 다시 누우라고 했다.



나는 다시 침대에 누웠다.

그는 내 위로 자신의 몸을 올렸고 손을 아래로 넣어 내 보지를 만졌다.



"이 년.. 벌써 젖어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에 남아있던 한 친구가 그 소리에 키득대며 웃어댔다. 웃음소리에 샤워를 하던 친구가 욕실문을 열었고 빼꼼히 머리를 내밀며 물었다.



"왜왜왜?"
"이 년이 벌써 혼자서 질질 싸대고 있대"


젖어있다는 말은 한사람을 거쳐서 질질 싸댄다는 말로 바뀌었고 그 말은 정말 나를 질질 싸게 만들었다.

애무랄 것도 없이 그는 손가락 하나를 넣어서 내 보지가 젖었는지만 확인하고는 바로 그의 물건을 밀어넣었다.

그리고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런 상황에서도 나는 서서히 신음하기 시작했다.



자세를 바꾸고 그가 나의 뒤에서 박아대고 있을 때, 샤워를 마치고 나오던 친구가 말했다.



"안에다 싸면 안돼.. 다음 나란 말야"
"싫어.. 넌 똥구멍 쑤시던가.."



"남자들의 우정은 이런것인가? 한 여자를 두고 여러 구멍을 사이좋게 나눠먹는 것.. 이런게 남자들의 우정인가?"



한참을 박아대던 그는 갑자기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자신이 말한대로 내 보지에 사정을 했다.

나는 엎드려 엉덩이를 든 채로 정액이 흘러내리는 보지를 그들에게 내보이며 가만히 침대에 머리를 쳐박고 있었다.

두번째 남자가 다가와 티슈로 내 보지를 대충 닦아내며 투덜거렸다.




두번째 남자는 친구의 조언대로 애널을 골랐다.

두번째 남자의 물건은 얼핏봤을 때 첫번째 남자보다 훨씬 크고 굵어보였다. 그런 그가 애널을 골랐다.

애널에 밀어넣어보려던 그는 막힌 벽을 느낀듯 거울 앞으로 가서 로션을 가져왔다. 그리고는 내 엉덩이사이에 뿌렸다. 차가웠다.


그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려는 듯 손가락을 내 애널에 넣었다. 이미 나는 여러번 애널을 내준적이 있었고 내 괄약근이 빠르게 느슨해져가고 있었다.

손가락 3개까지 넣은 그가 손가락을 빼내고는 그의 물건을 밀어넣었다. 내 몸이 두쪽으로 갈라지는 느낌이었다.
나는 비명인지 신음인지 알수 없는 소리를 질러댔다. 그건 사실 신음이었고 나는 느끼기 시작했다. 엎드린 채 침대시트를 손으로 꽉쥐고는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환희의 눈물...



"야야야.. 저년 곧 죽겠는데.."
"똥구멍이 더 좋은가보네"
"보지에서 물나오는거 봐라.."
"저년 허리 돌리는거 좀 봐"



옆에서 지켜보던 둘은 야구중계를 하듯이 내 상황을 중계했다. 저들의 마지막 말에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고 모텔방 벽의 전신거울을 통해 애널을 박고 있던 남자가 가만히 서 있기만 하다는 걸 알았다. 내가 움직이고 있었다. 나만 허리를 돌리며 흐느끼며 질질 싸고 있었다.

부끄러웠고.. 그 순간 나는 두번째 커다란 절정에 올랐다. 다른 두 남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보짓물을 질질 흘리면서도 허리를 돌리는 것은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두번째 남자는 엉덩이에 커다란 구멍을 내고는 그 안에다 사정을 했다.




세번째 남자는 나보고 좀 씻고 오라고 했다. 그의 요구대로 나는 욕실로 들어가 보지와 애널속의 정액을 깨끗히 씻어냈다. 어느 곳을 고를지 알 수 없었으므로..

세번째 남자도 애널을 골랐다. 친절하게도 그는 선택의 이유까지 설명해줬다.



"찬수야.. 오늘 니 덕분에 애널도 해보네"



나와 채팅을 했던 그 남자 이름이 찬수였는가보다. 왜 나는 그 남자 이름을 물어보지 않았던 걸까? 그냥 물건이 달려있는 남자라면 그 외에는 어떤것도 중요하지 않아서였을까?

하지만 커다란 물건이 이미 지나간 애널의 헐렁함이 별로였던지 5분정도 박아대던 물건을 빼서 보지에 박았다.

그 때 관중석에서 야유소리가 들렸다.



"씨팔놈.. 똥구멍에 박던걸 보지에 박으면 어떡해"



난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아까 깨끗히 씻었다고.. 내 손가락까지 넣어서 손톱밑에 찌꺼기가 묻어나지 않는것까지 확인했다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내 입은 신음소리를 내느라 너무 바빴다.

앞선 절정의 여진은 계속 되었고 나는 수차례 작고 짧은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었다.

세번째 남자는 알뜰했다. 처음엔 애널을, 그리고 보지를.. 사정이 임박했을 때는 내 입안에 넣어서 빨것을 요구했고 큭~하는 신음소리와 함께 입안에 사정을 했다. 알뜰하게도 내 세구멍을 다 사용했다.



그렇게 세번째 남자까지 받아냈을 때 시계는 10시 40분을 향해가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 둘 옷을 입었고, 나는 여전히 침대에 발가벗고 쓰러져 떨고 있었다.

조금 아쉽다는 듯 두번재 남자가 누워있는 내 가슴을 만지작거리다 한번 힘껏 쥐고는 방을 나서는 친구들을 따라나섰다.


"술이나 한잔 더하러 가자"
"야.. 근데 니들 나한테 5만원 안줘?"


첫번째 남자의 목소리였다.


"알았어. 술집가서 주께.."
"너도 5만원.."
"알았어.."
"5만원이면 싸게 푼거야.."


그렇게 그들은 모텔방을 떠나며 재잘거렸다.






남자들의 우정이란 그런 것이었다....

채팅에서 꼬신 한 여자의 구멍을 사이좋게 나눠먹지만 계산은 정확하게 하는 것... 그것이 남자들의 우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