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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화냥년이다. - 16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14 643회 0건
제16부

그냥 심심해서 날짜를 세어보았다. 오늘이 내 인생의 11,392일째이고 273,400시간 이상을 살았다. 내가 팀을 만나 처음으로 섹스를 한 것이 2005년 8월이고 2006년 7월에 결혼해서 2010년 8월에 그가 바람 피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으니 내 섹스 인생의 첫 5년은 오직 팀과 함께한 것이다. 결혼 전 거의 일년간은 그와 대력 50일정도 섹스를 한 것 같고 결혼 후 4년간은 생리기간을 빼고 거의 매일 했으니 대략 300일정도 되는 것 같으니 그렇게 계산해보면 내 인생에서 1,700일을 팀 한 사람과 섹스를 하며 보냈다.

한번 할 때마다 평균 1시간으로 계산하면 내 인생 273,400시간 중 팀과 섹스한 시간은 1,700시간. 이 후 내가 다시 섹스를 시작한 것이 팀과 이혼 절차가 다 마무리된 후인 2011년 3월부터이니 오늘까지 3년이 조금 넘었다. 하지만 이혼 후에는 형식이와의 섹스를 제외하고 3년의 기간 동안 평균적으로 대략 한 달에 한두 번이니 약 50일간, 50시간 정도의 섹스를 한 것 같다. 다 더해보니 11,392일의 인생 동안 1,750일, 273,400 시간 중 1,750시간동안 섹스를 했다는 얘기가 된다. 형식이가 나와 지낸 1년, 아니 방학기간 떨어져 있었던 기간을 빼고 9개월이 조금 못 되는 기간 동안 대략 40일, 40시간 정도이니 그걸 다 더해도 총 1,790일간 1,790시간 섹스를 한 것 같다.

살아온 날들의 15.4%, 시간으로 따지면 고작 0.65%를 섹스에 할애한 것이 된다. 1,700번의 섹스를 남편과 했고, 40번의 섹스를 사촌 동생과 했다. 전체 섹스의 95%를 단 한 사람과 했고 2%의 섹스가 근친상간이라는 말이다. 그렇게 따지다 보니 전체의 3%에 불과한 섹스 횟수의 상대가 50여명이라는 계산이 나왔다.

물론 정확하게 계산하면 분명 오류가 있을 수 있는 수치지만 뭐 이 데이터로 논문을 쓸 것도 아니니 이 정도면 다른 것들과 비교하는데 큰 무리는 없지 않을까?

분명 내 인생에서 훨씬 더 많은 시간 잠을 잤을 것이고, 밥을 먹었을 것이며, 화장실에 갔을 것이고 어딘가를 가기 위해 의미 없이 길에서 보낸 시간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살아온 시간들 중 1%도 안 되는 시간을 쓴 섹스의 기억은 다른 일상의 기억들보다 훨씬 강렬하게 남아있다.

난 지금도 팀보다 더 좋은 섹스 상대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1,700번의 팀과의 섹스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몇 번 되지 않는다. 그런데 팀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섹스는 이혼 후 처음 했던 아저씨와 형식이를 제외하고는 딱 한번씩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50여회의 섹스는 거의 대부분 기억에 남아있다. 왜 그럴까?

남편이었던 팀과의 섹스는 매일 먹는 식사와 같았다. 물론 메뉴가 바뀌긴 하지만 특별할 것 없는 일상적인 식사. 간혹 새로운 자극을 위해 변형을 주긴 해도 뻔한 일상적인 섹스. 팀이 바람을 피운 것도 그런 일상의 지루함 때문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렇지 않고 우리 둘이 지금껏 결혼생활을 유지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니 어쩌면 내 안에 잠재된 다양한 성욕 때문에 일상적인 섹스가 지루해 졌을 것이고 그러다 보면 결혼 생활은 점점 안 좋게 변해갔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 사람들과 섹스를 나눌 때의 가장 큰 장점은 두말할 필요 없이 다양한 경험과 항상 새로운 자극이다. 반대로 단점은 늘 위험요소가 따른 다는 것이다. 처음 만난 남자이고 낯선 환경이다 보니 당연한 것일 테지만 위험이 따르지 않는 스릴도 없으니 감수하면서도 최대한 위험요소를 줄이려고 노력한다. 그를 위해 내가 활용하는 방법은 주도권을 가져오는 것이다. 남자들이 나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남자를 선택하고 남자가 요구해서 하는 섹스가 아니라 내가 유혹해서 하는 섹스. 그것이 위험을 줄이는 내 방식이다.

그러다 보니 내게 있어서 가장 위험한 상황은 파트너로 선택한 남자가 발기가 제대로 안 되는 경우와 너무 빨리 끝내는 남자인 경우다. 잔뜩 기대하고 시작했는데 제대로 커지지 않는 자지를 만나면 정말이지 너무 실망스러워 상대가 미워지고 짜증이 난다. 넣자마자 사정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간혹 일찍 사정을 해도 금방 다시 발기해서 제대로 만족시켜주는 경우도 있지만 일찍 싸기만 하고 다시 세우지도 못하는 남자는 살인 충동을 느끼게 할 때도 있다.

2012년 새해가 밝고 얼마 지나지 않을 무렵, 난 플로리다에 있었다. 날씨가 너무 춥고 눈도 많이 와서 따듯한 곳으로 피신해 간 것이었다. 봄학기가 시작되기 전 일주일의 여정으로 플로리다 서쪽 멕시코만에 인접한 네이플이라는 도시의 리츠칼튼 골프패키지 여행을 갔다. 마이애미 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공기가 달랐다. 공항에서 렌트한 차로 2시간여의 드라이브를 하는 동안 주변의 풍경이 내 마음까지 따듯하게 만들어 주었다.

도착 첫날은 호텔 주변과 해안가 산책을 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첫 번째 라운딩에 나섰다. 나는 다른 3명의 남자들과 한 조가 되어 티업을 하게 되었다. 클럽하우스에서 간단히 인사를 나누었는데 키가 190은 훨씬 넘어 보이는 흑인 한 사람이 단번에 눈에 띄었다. 젊어 보였고 몸에 잘 맞는 골프셔츠를 보니 꽤 단단한 몸을 가진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나머지 두 남자는 지금 생각도 나지 않는 걸 보면 그냥 평범한 백인 남자들이었던 것 같다.

18홀을 도는 내내 난 그에게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흔히들 흑인 남자들이 섹스를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자지도 굉장히 크다고 알려져 있으니 호기심이 잔뜩 생겼고 게다가 함께 라운딩을 해보니 흑인 답지 않은 고급스런 말투와 매너가 호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에게 잘 보이고 싶은 생각 때문이었는지 그날은 드라이버나 퍼팅 모두 생각대로 잘 맞아 주었다. 네이플 리츠칼튼 골프 리조트의 티뷰론 골프 클럽의 코스는 LPGA 이벤트가 열리기도 하는 곳이라서 쉽지 않은 코스였지만 그날은 4오버 정도로 정말 잘 맞는 날이었다.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고 맘먹으면 없던 힘도 생기는가 보다.

각자의 스코어 카드에 서명을 해주면서 흑인이 말했다.

“투어에 나가지 않고 여기서 뭐해요?”

“호호호…… 감사해요. 당신도 나쁘지 않은데요?”

그 역시 6오버를 쳤으니 썩 나쁘지 않았다.

“같이 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긴장하고 쳐서 그런 것 같네요.”

“어머, 그래요? 나도 그랬는데……”

그 역시 내게 관심을 가지고 보았던 모양이다. 하긴 이렇게 라인이 살아있는 여자와 같이 라운딩을 했는데 관심을 안 보였다면 자존심이 무척이나 상할 일이었다. 난 옷을 입을 때 겉옷도 신경을 많이 쓰지만 특히 속옷에 신경을 참 많이 쓴다. 특히나 몸매가 드러나는 달라붙는 옷을 입을 때면 속옷 테두리가 드러나는 건 정말 싫다. 스커트나 바지를 입을 때 팬티 라인이 드러나지 않게 티팬티를 입거나 노팬티일 경우 엉덩이의 풍만함이 그대로 살아있어 보는 사람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게 되고 무척이나 섹시하게 보인다는 내용을 본적이 있다.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상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브래지어로 단단히 동여맨 가슴보다는 느슨하게 출렁거리는 가슴이 나를 더 섹시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공부하고 일 할 때야 당연히 단정하게 동여매야겠지만 몸과 마음을 풀어버리러 나온 이런 곳에서는 내 자신을 돋보이게 하고 싶었다. 더구나 멕시코만의 화창한 햇살과 섭씨로 대략 22도 정도되는 따듯한 날씨라면 몇 달 동안 추위에 웅크렸던 몸을 열고 무거운 옷들은 벗어버려야 하지 않을까?

빨간 티팬티에 분홍색 골프 스커트를 입고 연한 핑크색 폴로 셔츠를 꽉 끼게 입었다. 물론 브래지어로 가슴을 동여매지 않아 내 움직임을 따라 자연스럽게 출렁이게 했다.

“둘이 같은 생각을 했다면 내가 점심 초대를 해도 될까요?”

흑인이 정중히 물었다.

“네, 감사해요.”

우리는 클럽하우스 옆 테라스에 있는 야외 레스토랑의 테이블로 안내되었다. 점심 시간이라 자리를 거의 채운 손님들 중에서 우리를 힐끔거리는 눈이 참 많은 것 같았다. 의외로 미국은 참 보수적인 나라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은데 특히 인종이 다른 사람들이 커플이 되는 것, 특히 흑인 남자가 백인이나 동양인 여자와 같이 있는 걸 보면 속닥거리거나 키득거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낀다. 그런 경우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은 백인이나 동양인 여자가 흑인 남자와 함께 있는 것은 오직 동물적인 섹스가 목적이라는 것이다.

나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 내 경우에는 맞는 것이기도 했으니까……

“어디서 왔어요?”

“한국이요.”

“아~ 그래요? 난 덴버에서 왔어요. 여행 온 건가요?”

그냥 편하게 한국에서 혼자 여행 온 여자로 소개를 해버렸다. 흑인은 덴버에서 공인회계사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자신을 위해 괜찮은 여행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정도의 사람이라면 신상에 대한 다른 것들은 궁금하지도 않았고 궁금할 이유도 없었다. 게다가 이렇게 잘 생기고 듬직한 신체를 가진, 게다가 섹스의 신이라는 흑인인데 다른 게 중요할 리가 없었다.

“너무 티 나게 보는 거 아닌가요?”

“네? 아~ 미안합니다……”

워낙 까만 얼굴이라 잘 알 수는 없었지만 그의 얼굴이 화끈 달아 오른 것 같았다. 아까부터 내 가슴을 쳐다보던 커다란 그가 달아 오른 얼굴을 돌리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 귀엽게 느껴졌다.

“난 크리스에요. 당신은?”

“그래요? 나도 크리슨데. 크리스토퍼.”

“우린 참 공통점이 많네요. 크리스틴이에요.”

다른 이름이지만 서로 스스로를 크리스라고 부르는 것도 보통 인연은 아닌 것 같았다. 다시 화제를 내 쪽으로 이끌었다.

“내 가슴에 뭐라도 묻었나요? 아까부터 자꾸 내 가슴만 보는 것 같은데.”

“그…… 그건 아니고……”

“괜찮아요. 실은 나도 처음부터 당신 몸을 자꾸만 보게 되더라구요. 특히나 당신 엉덩이. 호호호.”

“하하하…… 그래요?”

당황스러워하던 그의 표정이 금새 환해졌다.

“당신 엉덩이 때문에 여자들이 가만 두지 않을 것 같네요. 그렇죠?”

“당신 가슴이 너무 자연스럽게 흔들려서 나도 어쩔 수가 없었어요.”

나는 양팔로 가슴을 모으며 식탁에 팔꿈치를 대고 앞으로 몸을 숙였다.

“난 당신 엉덩이와 바지 속에 들어있는 걸 직접 보고 싶은데…… 당신은 어때요?”

크리스가 손을 번쩍 들어 웨이트리스에게 계산을 부탁하더니 말했다.

“내 방으로 갈까요? 아님 당신 방으로?”

일어서서 팔짱을 끼며 말했다.

“당신 방으로 안내해 줄래요?”

그의 방은 주차장을 바라보는 스탠다드 룸이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다만 침대가 좀 작은 게 흠이었다. 그러나 난 눈앞에 드러난 크리스의 알몸을 보는 순간 숨이 멎을 것 같았다. 190이 넘어 보이는 키에 다리가 몸의 3분의 2는 되어 보였고 군살 하나 없이 탄탄한 상체와 색깔까지 완벽한 초콜릿 복근은 만져보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그리고 다리 사이에 달려 있는 그의 자지는 말 그대로 흉기 같았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그의 자지는 내 팔뚝 만했고 그 끝에는 내 주먹만한 귀두가 잔뜩 부풀어올라 반들반들 빛나고 있었다. 저게 내 보지에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라는 걱정까지 살짝 들 정도였다. 그가 먼저 내 앞에서 옷을 벗었으니 이젠 내 차례였다. 난 그가 그랬던 것처럼 폴로 셔츠부터 벗어 던졌다. 뽀얀 젖가슴이 출렁거리며 그의 눈앞에 드러났다. 양손으로 모았다가 덜렁거린 후 스커트를 돌려 지퍼를 내린 후 아래로 떨어뜨려 발로 차냈다. 그리고 뒤로 돌아 엉덩이를 그의 앞에 내밀며 티팬티까지 모두 벗어버렸다.

“당신을 보니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것 같아요. 나 좀 씻겨줄래요?”

대개 난 이런 상황에서 씻기 전이라도 그의 자지를 만져보고 맛을 보았지만 그 날은 정말로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다. 크리스가 날 번쩍 안아 욕실로 데리고 들어갔다. 그의 팔에 안긴 내 몸을 보니 백설공주처럼 새하얗게 느껴졌다. 그리고 또 하나 느낀 건 흑인의 피부가 그렇게 부드러운 줄 처음 알았다. 이건 마치 비단결 같았다. 백인들은 살결이 뭐랄까…… 좀 푸석푸석하게 느껴지는데 크리스의 살결은 명품 나이트 가운을 두른 것 같았다.

그의 큰 손은 내 커다란 젖가슴을 거의 한 손에 쥐었고 부드러운 손바닥으로 풍만한 엉덩이를 주무를 때는 너무 좋아 절로 신음이 나왔다. 샤워를 하며 그의 두툼한 입술이 내 입술로 덮쳐왔다. 푸근하게 입술을 감싸며 길고 두툼한 혀가 내 입안으로 밀고 들어오니 키스만으로도 오르가슴을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품에 안겨 있으니 그의 정말로 거대한 자지가 거의 내 가슴에 닿을 정도였다.

그가 나를 목욕수건으로 감싼 후 다시 번쩍 안아 침대에 눕히고 키스를 퍼부었다. 그의 커다란 손이 내 가슴을 어루만지고 아랫배를 따라 보지로 내려가려던 순간 난 그의 손을 잡아 멈추게 하고 그를 눕게 한 후 가슴을 타고 앉았다.

“내가 먼저……”

나도 작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는 정말 컸다. 그의 가슴을 입술로 애무하며 젖꼭지를 살짝살짝 깨물었다. 그는 내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자꾸만 보지를 만지려 했지만 난 그때마다 아직 아니라고 몸을 빼며 그의 애를 태웠다. 대신 부드러운 그의 피부를 어루만지며 입술로 핥아 내려가 드디어 자지 근처에 이르렀다.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그의 자지를 잡았다. 양손으로 포개 잡고도 남는 거대한 자지가 내 손길에 출렁거렸다.

“당신 자지 정말 거대하네요. (Your cock is really huge.)”

“당신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요.”

“마음에 드는 것보다 좀 두려워요. 하지만 시도는 해 봐야겠죠?”

침을 꿀꺽 삼키고 귀두부터 입으로 쪽쪽 빨며 혀로 핥았다. 다른 곳의 피부보다 훨씬 더 부드러운 감촉과 달리 입술과 혀가 닿을 때마다 펄떡거리는 것이 무척이나 터프하게 느껴졌다. 작은 입이 찢어지도록 벌려 귀두부터 입안으로 밀어 넣었다. 팽팽하진 자지의 핏줄을 따라 벌떡거리는 맥박이 느껴질 지경이었다. 입안에 들어온 귀두를 혀로 핥으니 점점 더 팽창하며 입안을 가득 채웠다. 숨이 막힐 것 같은 압박감에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었다.

“내게도 당신 보지를 핥을 수 있게 해줄래요, 크리스?”

그의 거대한 자지에 홀려서 내 보지는 물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난 입에서 그의 자지를 빼내고 몸을 돌려 그의 얼굴을 타고 앉았다. 그의 두툼한 혀가 내 보지를 핥는 순간 난 그대로 솟구쳐 오를 뻔했다. 푸근한 입술과 혀가 내 보지를 빨고 핥기 시작하자 난 그대로 엎어져 그의 자지를 다시 물었다. 그의 얼굴에 드러난 내 보지가 움찔거릴 때마다 그의 자지는 점점 더 커져서 감당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당신 자지 내 보지에 넣어보고 싶어요. 죽을 것 같지만 죽어도 좋을 것 같아……”

“제발……”

누워있는 그를 내려다보니 하얀 침대보 위에 까만 그의 몸이 마치 거대한 산처럼 느껴졌다. 그 가운데 솟은 시커먼 봉우리가 반들반들 빛을 내고 있었다. 그 바로 위에 선 나는 허벅지를 한껏 벌리고 자세를 낮추며 한 손으로 그의 자지를 잡아 작은 보지에 대고 주저 앉았다. 찢어질 듯 엄청난 고통의 쾌감이 밀물처럼 밀려왔다.

“꺄~아~악~”

나도 모르게 비명이 터져 나왔다. 그의 자지가 내 몸을 양쪽으로 갈라 놓는 것 같았다. 무지막지한 고통을 참으며 마침내 그의 아랫도리가 내 보지에 닿았고 그의 귀두는 내 자궁 속 깊숙이 파고들어 있었다. 움직이지 않아도 그의 자지가 내 보지 속에서 펄떡펄떡 뛰는 것이 느껴졌다. 엄청난 고통은 그보다 천만 배 더 큰 쾌감으로 바뀌고 있었다. 그렇게 깊숙이 자지를 박아 넣은 채 허리만 살살 돌려보았다. 내 몸 안 곳곳을 자극하는 거대한 자지.

사실 남자의 자지 크기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크기만 되면 정작 중요한 건 얼마나 단단하게 발기를 유지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 크리스를 상대하면서 정말 큰 자지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무지막지한 쾌락을 줄 수 있다는 걸 보지가 저리도록 느끼고 있었다.

그의 자지를 타고 앉아 위아래로 움직일 엄두는 내지 못하고 그냥 허리와 엉덩이만 돌려댔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난 이미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것만으로 성에 차지 않는 것 같았다. 커다란 손이 내 허리를 잡아 아주 가볍게 날 눕히며 내 위로 올라탄 그가 그 무지막지한 자지를 다시 내 조그맣고 두려움에 바들거리는 보지에 대더니 그대로 밀어 넣어 버렸다. 눈물이 왈칵 쏟아지며 양손으로 내 젖가슴을 짓뭉갰다.

그것도 모자라 크리스의 엉덩이가 들썩거리기 시작하더니 내 팔뚝만큼 굵어진 자지가 보지 속살을 쓸며 들락거렸다. 그의 몸이 나를 완전히 덮치며 내 가슴을 짓눌렀고 그의 두툼한 입술이 내 입술에 포개지며 입안으로 혀가 쑥 밀고 들어왔다. 숨이 막힐 것 같았다. 숨이 멎을 것 같았다. 그가 상체를 일으켜 내 엉덩이를 받쳐들고 미친 듯이 보지를 쑤셨다. 고개를 들어 가련한 보지를 내려다보니 시커먼 자지가 들락거리며 시뻘개진 보지 속살이 마구 쓸려 나오는 것이 보였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비명과 신음조차 제대로 낼 수 없었다. 정말로 눈앞에 별이 날아다녔고 크리스는 이제 내 젖가슴을 터질 듯 주무르더니 내 보지에서 쑤욱 소리가 날 정도로 자지를 빼내고 마치 장난감 다루듯 나를 뒤집어 엎드리게 하고는 다시 뒤에서 보지 속으로 푹푹 쑤셔댔다. 이건 도저히 주도권 싸움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부끄럽지만 난 그의 자지에 완벽하게 굴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 엉덩이만한 그의 손이 양쪽 엉덩이를 감싸 쥐고 허벅지와 엉덩이가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질컥질컥 그의 자지가 내 보지를 철저히 유린했다. 그의 긴 팔이 내 가슴에 닿아 손으로 출렁이는 젖가슴을 주물렀다. 너무도 황홀한 기분에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흐르며 엉엉 울었다. 그 역시 가쁜 숨을 헐떡이며 미친 듯이 신음소리를 내 뱉었다.

“나 죽을 것 같아…… 제발…… 싸줘요……”

“크리스…… 베이비…… 지금…… 나…… 지금…… 싸요……”

그의 자지가 미친 듯 팽창하는 것 같더니 뜨거운 정액이 폭발하는 것이 느껴졌다. 질벽을 세차게 때리는 느낌이 날 정도로 강렬한 그의 사정은 끝을 모르게 지속되었다. 사정을 하는 동안 쥐고 있는 내 젖가슴이 터져 버릴 것 같았다.

“아~ 크리스…… 당신 정말 대단해……”

그가 비명처럼 소리를 지르며 내게서 떨어져 털썩 누웠다. 나 역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그의 가슴에 무너져 내렸다. 그의 큰손이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렇게 한참을 숨을 고르고서야 난 그의 자지에 남아있는 정액의 맛을 볼 수 있었다.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당신 자지 정말 아름다워……”

비록 작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한입에 물기엔 버거운 그의 자지를 빨며 불알 밑을 꾹꾹 눌러 남은 정액을 빨아먹었다. 죽을 것 같은 쾌락을 전해준 자지에서 나온 정액이라 그런지 진하고 고소한 느낌이었다.

“당신은 내가 만난 어떤 여자보다 더 섹시하고 아름다워요, 크리스. 게다가 당신과의 섹스는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나도 너무 좋았어요. 고마워요. 다시 만나기는 어렵겠지만 한동안 잊을 수 없을 거에요.”

처음으로 가져본 흑인과의 섹스는 잊을 수 없는 오르가슴으로 끝을 맺었다. 그리고 한동안 내게도 흑인에 대한 환상을 갖도록 만들어주었다. 비록 그 환상이 얼마 지나지 않아 깨지긴 했지만……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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