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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의 일기 - 7부13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18 1,107회 0건


변태의 일기 7부 13장


오후에 은진이의 전화를 받는다.

저녁도 먹고 들어올거라며 밤에 보자고 한다.

유리와 저녁까지 모텔에서 해결을 하고 영화를 원없이 보고 나와, 집에 바래다 주고 모텔로 돌아온다.

오랫만에 바둑을 두며 은진이를 기다리는데 10시쯤 은진이가 내 방으로 들어온다.


" 오셨어? "

" 응.. 피곤하다. "


방으로 들어서는 은진이는 정말로 힘이 하나도 없어보인다.


" 머해? 바둑도 둬? "

" 응... 가끔. 어제도 잘 못자고 하루종일 돌아다녔으니 피곤하겠지.. 얼른 쉬어. "

" 씻어야는데 씻을 힘도 없어.. 내일 몇 시에 출발해야 돼? "

" 도착해서 조금 막힌다고 생각하면 두 시간 정도 걸릴거야.. 7시에는 출발 해야 될 것 같은데."

" 그럼 6시에 일어나서 씻고 출발하자... 나 쉬고 싶다. "


은진이가 많이 힘들었나보다.

씻지도 않고 옷만 벗고 침대로 들어가 나를 부른다.


" 끄고 와.. 자자. "

" 그래.. "


컴퓨터를 끄고 불도 끄고, 옷을 벗고 침대로 들어간다.


" 불편하면 니 방 가서 자구. "

" 그러고싶은데 힘이 없어.. 그냥 자자.. 자고 싶어. "


난 오른팔을 은진이 머리 밑으로 넣어 팔배게를 해준다.

내 가슴에 오른팔을 올리고, 배 위에 오른쪽 다리를 올리고는 잠을 청하는 은진이가 가엽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이 이렇게 힘들게 할까? 돈이겠지? 욕심인가?

오래 알지 못했지만 친구임에도 힘든 내색하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 안쓰럽기 그지없다.

내가 안 자고 자길 바라보는 시선을 느꼈나보다..

은진이가 눈을 뜨고 나를 바라본다.


" 왜? "

" 아니야.. 힘 내. "

" 고마워.. "

" 고맙긴... 친군데... "

" 그러니까 고맙지.. 친구로 있어줘서... 너 없었으면 어제 오늘.. 아마 내일도 모레도
방에서 혼자 잤을텐데... 그럼 진짜 힘들었을거야. "

" 자... 고민한다고 고민이 없어질것 같으면 세상에 고민 있는 사람 없단다... "

" 명언인데? "

" 내일 재미있게 놀려면 푹 자고 힘내야지.. 물놀이가 생각보다 힘들어. "

" 그래... "


은진이가 얼굴을 올려 나에게 입을 맞춘다. 가볍게 키스를 해온다.


" 좋다... 편해... 나 잘게.. 너도 빨리 자. "

" 응... 잘 자.. "


은진이는 계속 뒤척이다 12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

친구가 먼저 잠이 드는걸 확인하고 싶었던 나 역시 그 덕에 12시가 넘어서 잠이 들 수 있었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뜬다. 밖이 환하다...

나를 등지고 잠이 드는걸 확인했었는데, 지금 은진이는 잠들기 전 모습 그대로다.

내 품에 안겨서 새근새근 자고 있다.


알람을 맞춰놓았는데 알람이 아직 울리지 않은걸로 봐서 아직 6시는 안됐을것 같다.

은진이가 깨지 않게 손만 뻗어 전화기를 들어 시간을 확인한다.


05:55

이건 머.. 6시다 흐흐흐..

곤히 자고 있는 은진이에게 5분이라도 더 자라고 잠깐 기다리기로 한다.


" 머해? 안 자고.. "

" 어? 일어났어? "

" 그럼... 옆에서 꼼지락 거려서 깼잖아.. "

" 가만 있었는데.. 이상하네.. "

" 얘말야.. 얘... "


말을 하며 내 자지를 움켜쥔다.


" 아.. ㅎㅎㅎㅎ 그게 내 맘대로 되나.. "

" 몇 시야? "

" 6시 다 됐어.. 5분전.. "

" 일어나야 되는구나... 내가 이 시간에 일어나는 날이 다 오네. "

" 물 마시자... "

" 어... "


침대에서 나와 물을 한 잔 마시고,, 은진이에게도 건낸다.


" 나땜에 초저녁에 못잤지? "

" 아니야.. 잤어.. "

" 자기는.. 나 못자니까 자기도 못 자더만. "

" 나 원래 많이 안 자.. 이 정도면 충분해.. 니가 문제지. "

" 가면서 차에서 좀 자면 되지 머. "

" 그래.. 그렇게 하는걸로 하고 슬슬 일어날까? "

" 으응... 으으으으으으.. "


은진이가 이불을 발로 차내며 기지개를 켠다.

그러자 예쁘게 정리된 은진이의 음모가 드러난다.

나는 다시 침대로 올라가 은진이의 가랑이에 얼굴을 뭍는다....


" 줘.. "

" 어.. 줘야지.. "


말을 알아들은 은진이가 양 다리를 벌려 자세를 잡는다.


" 어제도 그러더니 오늘도 기분이 좀 이상하다.. 나 왜 이러지? "

" 애정이 식었나본데? "

" 먹기 싫었구나? "


갑자기 다리를 오므려 내 머리를 압박을 한다.


" 아니야.. 그럴리가 있겠어? "


다시 다시에 힘을 풀고 내 입에 맛있는 오줌을 시원하게 싸준다.


" 기분 전환 좀 해야겠다.. 조금만.. 응.. 조금만.. "


오줌을 다 싼 은진이가 다리를 더 벌려서 가볍게 나의 아침 서비스를 받는다.

약 1분 정도 가볍게 애무를 해준다.


" 좋아... 이제 씻자.. "

" 어.. "

" 나 내려가서 샤워하고 있을테니까 씻고 준비하고 내 방으로 내려와. "

" 응.. 있다가 봐. "


아침 일찍 서두른 덕에 7시 전에 출발을 할 수 있었고, 생각했던만큼 차는 없었다.

다만 줄을서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았다.

우리도 줄을 서서 한 시간 정도를 기다린 끝에 드디어 케리비안베이 입성.

먼저 옷을 갈아입은 내가 은진이가 나올 여자탈의실 입구에서 은진이를 맞이한다.


" 우와.. 완전 예쁜데.. "

" 그래? 내가 한 몸매 하잖아. "

" 니가 제일 이쁘다.... 오늘 남자 여럿 잡겠네. "

" 그건 지들 사정이고 빨리 놀자... 한 번씩 다 해바야 돼. "

" 제일 해보고 싶었던게 뭐야? "

" 파도풀이지... 매일 티비에서만 보고 얼마나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

" 가자... 가서 조끼 빌려 입고 들어가면 돼. "


오전 10시 정도에 입장을 한 우리는 파도풀을 시작으로 순회를 하기 시작한다.

엄청난 대기인원 덕분에 거의 왠만한건 한 시간 정도씩 기다려야 했지만 은진이와 장난도 치며 기다리는

한 시간은 그리 긴 시간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물놀이가 힘이 드는지 계속 허기가 진다는 은진이와 엄청 많은 군것질을 하며 놀다가 5시가 다 되서야 물놀이를

끝내고 퇴장을 한다.

친절한 태양님께서 차를 너무도 따뜻하게 해놓으신 바람에 에어컨을 켜두고 밖에서 담배를 하나씩 문다.


" 재미있으셨나? 힘들지? "

" 완전 재밌어... 이걸 왜 이제 왔지? 진작 와볼걸. "

" 파도풀 노는거 보니까 걱정했던것보다는 잘 놀던데? 미끄럼도 잘 타고. "

" 어릴때 사고가 좀 있었어... 다섯살때인데 내가 유일하게 기억하는 유년시절의 기억이거든. "

" 아.. "

" 그래서 그 이후론 물가에 가본적이 거의 없어..

그런데 아까 너 서핑하고 다이빙 하는거 보니까 나도 수영 배우고 싶어지더라.. 멋있던데? "

" 멋있긴.. 넘어지기만 했는데. "

" 너만 넘어지나? 다들 넘어지고 구르고.. 재미있게들 노는거 보니까 부럽더라. "

" 나중에 배워.. 운동도 되고 수영도 유산소 운동이라 다이어트에도 좋고,, 여러모로 쓸모 있어. "

" 그니까.... 배우고 싶어졌어. "

" 슬슬 가야지? 이제 탈만 할거야...

영동타고 내려가야 되는데 더 늦으면 많이 막힌다.. 서둘러야 돼. "

" 가긴 어딜 가? "

" 오늘 안 내려가? "

" 당연하지... 오늘 자고 내일은 옆에 에버랜드 가서 놀아야지.. 그리고 내일 오후에 가자. "

" 아. 내일까지 쉬지? "

" 응... 나 저기도 어릴때 자연농원일때 가보고 아직 못 가봤어. "

" 너는 돈만 벌었구나? 안 놀고. "

" 흐흐.. 그게 웃겨.. 그렇다고 돈을 많이 모아둔 것도 아닌데, 지금까지 머했나 모르겠다. "

" 앞으로는 좀 즐기면서 살아... 빡빡해도 그 속에서 여유를 좀 가지면 돼. "

" 그럴려구... 남들 가는곳 나도 좀 다니면서 살려고 이제... 가자 니 말대로 이거 완전 힘들다. "

" 나도 힘든데 너는 오죽하겠어? "

" 많이 먹은거 같은데 배가 또 고파.. 우리 머 먹지? "

" 용인 시내 가다보면 있겠지? 어차피 모텔 잡으려면 그쪽으로 가야 되고. "

" 갑시다.... "


마땅한 식당을 찾지 못한 우리는 그냥 모텔을 먼저 잡기로 한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은진이는 침대에 뻗는다..


" 아이고.. 나 죽겠네. "

" 내일 죽어.. 에버랜드까지 가보고. "

" 맞어.. 하루 더 살아야 되겠네.. 힘 내야지. "

" 치킨 시켜서 맥주나 한 잔 할까? 모텔서 밥 시켜먹는거 맛 없는데.. "

" 그래.. 그게 낫겠다. "

" 그럼 잠깐 쉬고 있어.. 내가 내려가서 맥주하고 뭐 먹을것 좀 사가지고 올게... 치킨도 시키고. "

" 어... 나 쉴래.. "


카운터로 내려가 치킨배달을 부탁하고 편의점에 가서 과일을 조금 사고 도시락도 하나 고른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아사히캔을 네 개 사서 방으로 돌아온다.


" 머머 샀어? "

" 맥주랑 과일 조금 샀어... "


맥주와 과일을 냉장고에 먼저 넣어두고 도시락을 들고 침대로 간다.


" 머야 이건? "

" 너 하루 종일 밥 안먹었잖아.. 군것질만 하고. "

" 머야.. 나 몰래 언제 혼자 밥먹은거야? "

" 그럼.... 너 몰래 먹었지... 일어나 앉아.. 조금이라도 먹고 치킨 오면 맥주 마시자. "

" 이쁜짓만 골라서 해요. "


은진이가 침대에서 일어나 앉는다...

도시락 하나를 둘이 나눠서 먹고 있는데 우리의 치킨이 도착을 한다.

역시 열심히 놀고 난 후에 먹는 치맥은 세상 어느 진수성찬 부럽지 않다.

여러차례 건배를 하며 배부르게 식사를 끝낸다.


" 호빈아.. "

" 어? "

"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

" 머야? 그냥 가면 되지... 같이 가? "

" 아니... 그래서 얘기한거야.... 나 오늘하고 내일 너랑 애인모드 하고 싶어. "


" 흠.. 우리 은진이 많이 힘들구나? " 생각을 한다.


" 그렇게 하자.. 알았지? "

" 그래... 머 어렵다구. "


욕실로 가서 볼일을 본 은진이가 한 손에 옷을 들고 알몸으로 나온다.


" 오... 역시 예뻐. "

" 예뻐? "

" 응.... 정말 예뻐... 오늘 케리비안베이에 있던 그 어떤 여자보다 니가 이뻤어. "

" 기분 좋다.. "

" 내가 너 이쁘다고 한 두 번 말했나? "

" 그냥 오늘 그 말이 더 기분이 좋아... "


은진이가 탁자로 와서 내 손을 잡고 침대로 이끈다.

그리고는 내 바지를 벗기고, 티셔츠를 벗기더니 침대에 눕게 한다.


" 내가 해줄게... "


내 위로 올라타 입을 맞춰온다.

한참 키스를 한 은진이가 내 몸 구석구석 애무를 해준다.

어느정도 은진이의 서비스를 받은것 같아 은진이를 안고 자리를 바꾼다.

이번엔 내가 위로 가서 은진이가 해준것처럼 은진이의 몸 구석구석 빠지지 않게 애무를 해준다.

평소와 다른 은진이를 위해 가슴부터 클리스토리스는 물론 꽃잎 하나하나도 정성을 다한다.

그리고 은진이를 엎드리게 해서 등줄기를 타고 엉덩이까지 애무를 마치고 뒤에서 삽입을 시도한다.

이미 촉촉히 젖은 은진이의 보지에 천천히 밀어넣어 끝까지 한 번에 넣는다.


" 아항.. 좋다.. 천천히 오래 해줘... 알았지? "

" 어.. 알았어. "


우리는 자세를 바꿔가며 오랜시간 섹스를 즐겼다.

지금 은진이는 플을 할때처럼 카리스마가 있는것도 아니고, 처음 섹스를 했을때처럼 타오르지도 않는다.

그냥 부드럽게 천천히 오래오래 삽입을 즐기고,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오랜시간 섹스 자체를 즐겼다.

또 자세를 바꿔 이번에 은진이가 나를 눕히고 내 위로 올라 앉아 천천히 허리를 돌린다.


" 아아.. 너무 좋다.. 살아있는거 같애. "

" 너 자꾸 이상해.. "

" 이런 섹스도 처음인거 같아서.. "

" 별게 다 처음이네.. "

" 돈을 벌기 위한게 대부분이고 가끔 사귀었던 사람들 역시 지들 사정하기 바빴거든. "

" ... "

" 너랑 처음해보는게 참 많다. 그런데 너는 왜 이렇게 착하니? "

" 착해서 문제야? "

" 너무 잘하니까.. 아니 잘해주니까.. "

" 그럼 안 좋은가? "

" 그냥 그래.... 지금은 나지만 나중에 다른 여자한테도 이렇게 해줄거 아냐? "

" 천성이 그런데 어떡해? 그리고 난 지금 이게 잘해주는거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는데.. "

" 여자 만나면 항상 이렇게 했어? "

" 당연하지... 다들 이러지 않나? "

" 아니거든.. "

" 그래? 난 이게 편한데, 억지로 잘해주려고 하는것도 아니고.. "

" 휴우... 힘들다... "


은진이가 삽입한채로 나에게 엎드려서 나를 안는다.


" 우리 이러고 자자.. 빼지 말고. "

" 자면 빠질텐데. "

" 그건 그때 일이고 지금은 이렇게.. 자고싶어. "

" 그래.. 자.. 내 위에서 편하게 좋은꿈 꾸면서 자... "


얼마 안 있어 은진이가 잠이 든다.

시간이 지날 수록 힘이 들었지만 자고 있는 은진이를 깨지 않게 하려고 조금 더 깊게 잠이 들도록 놔둔다.

조금 더 기다렸다가 은진이를 내려놓고 자고 싶어 기다리다가 나도 그렇게 잠이 들고 만다.


다음 날 아침..

오늘도 내가 먼저 눈을 뜬 것 같다.

옆을 보니 은진이가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곤히 자고 있다.

언제 해줬는지도 모르는 나의 팔배게가 불편하지도 않은듯, 배게 없이 내 팔에 기대어 잘도 자고 있다.

조금 더 자고 싶어 다시 잠을 청하지만 어제 저녁에 일찍 잠이 들었었고, 충분히 오래 숙면을 취한 때문인지

역시 다시 잠이 드는건 무리이다.

결국 나의 뒤척임에 은진이가 눈을 뜬다.


"몇 시야? "

" 잠깐만... "


시계를 보니 7 시다.


" 이제 일곱시다.. 많이 잔거 같은데. "

" 으으응.. 잘잤다... "


나를 안으며 파고 들어오는 은진이를 옆으로 돌아누워 꼬옥 안아준다.


" 더 잘거야? "

" 응.. 조금만.... "

" 응.. "


그렇게 서로를 안고 다시 잠이 든다....

그러다가 발기된 내 자지에 닿는 은진이의 손길을 느끼며 잠에서 깬다.


" 머 해? "

" 얘는 벌써 일어났는데 너는 이제 일어나? "

" 걔는 걔고 나는 나지.. "

" 니 몸의 일부가 기상을 했으면 너도 빨리 일어나야지... 누나 기다리게 할거야? "

" 어? 나 기다렸어? "

" 어쭈.. 나 화장실 간다? "

" 아.. 흐흐흐.. 미안.."


난 이불 속으로 들어가 은진이의 보지쪽으로 내려간다.

그러자 은진이가 이불을 확 걷어 낸다..


" 보고싶어.. "

" 알았어.. 얼른 싸.. "


은진이의 오줌줄기가 입을 타고 들어오기 시작한다.

꽤 많은 횟수를 먹어온 은진이의 오줌이지만 아직도 맛있다.

오줌을 다 싸고 가볍게 청소를 해준다.


" 하지 말고 누워봐... "


말을 마치며....

한 손으로 내 자지를 잡은 채 키스를 해오는 은진이와 달콤한 모닝 키스를 나눈다.

자기 오줌맛이 느껴질텐데도 은진이는 상관 없다는듯 찐한 딥키스를 해준다.

키스를 하면서 내가 눕고 내 위로 올라온 은진이는 그대로 자기 보지에 삽입을 하려고 한다.


아직 준비가 안된탓에 조금씩 조금씩 밀어넣기를 하더니 결국 삽입을 한다.

여전히 내 입에서 입을 떼지 않은채 조금씩 허리를 이용하기 시작하는 은진이의 리듬에 맞춰

나도 아랫쪽에서 보조를 맞춰준다.

안 그래도 요즘 사정을 하지 않아 약간의 욕불이 생기려고 했던걸 은진이가 아침부터 수고를 해준다.


은진이의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한다.

일어나 은진이를 안고 자리를 바꿔 내가 위로 올라간다.


" 오늘은 사정해야지.. 안에다 해. "

" 왜그래? 아침부터.. 무섭게... "

" 얼른 해.. 나 지금 좋아. "

" 응.. "


그냥 삽입 자체가 좋다는 은진이의 말에 나 혼자 사정을 한다.

사정이 끝나고 은진이의 몸 위에 체중을 싣고 잠시 숨을 고른다.


" 같이 씻고 나가자... 아침부터 운동했더니 배고프다. "

" 운동은 ㅎㅎㅎㅎ 넌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배고프단 말을 잘해.. "

" 어.. 난 눈뜨면 배고프더라. "

" 그런데 살 안찌는거보면,,,, 용하네. "

" 같이 씻고 싶은데 나 큰거 봐야되니까 오늘은 나 먼저 씻을게. "

" 그래.. "


담배에 불을 붙여 나에게 건내고는 커피를 타서 내 옆에 놓아준다.


" 아침부터 서비스 좋은데? 땡큐.. "

" 나.. 똥마려 ㅋㅋㅋ 맛있게 먹어. "

" 으이그.. "


은진이가 먼저 샤워를 하고 내가 나중에 샤워를 하고 나오니 은진이는 이미 화장을 끝내고 옷을 입고 있다.

짧은 청반바지와 어깨끈만 있는 민소매 티셔츠를 입었다.

처음부터 내 눈에 이쁘게 보이기 시작한 은진이는 지금 뭘 입어도 이쁜데, 오늘 더 이뻐 보인다.


모텔을 나서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식당을 찾아 돌아다닌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문을 연 식당이 보이지 않아 용인 시내를 한참을 돌아다니다 겨우 해장국집을 찾아

아침을 먹고 에버랜드로 향한다.


역시나 방학의 힘을 다시 한 번 실감을 한다.

우리나라 중고딩들 다 모인것 같다. 뭔놈의 애들이 이리도 많은지.

오늘 날씨도 어제와 별 반 다를게 없는데 물 밖에서 느끼는 체감 온도는 어제와 많이 다르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놀이기구 순서를 기다리는 은진이는 그래도 즐거워 하는 표정이라 다행이다.


오늘 하루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열개씩은 먹은것 같다.

몇 년만에 여름 더위를 제대로 느끼며 에버랜드 놀이기구를 전부 마스터하고 7시가 다 되어서야 퇴장을 한다.

내려오는 길 휴게소에 들려 저녁을 대충 해결한다.

그리고 은진이는 나와 잠깐 떨어져서 마담언니와 전화 통화를 한다.

마담언니와 통화를 한 은진이가 마담언니 집에 들린다고 하여 대전으로 들어와 언니네 집으로 간다.


" 아유.. 우리 친구 어제 오늘 너무 즐거웠어....

정말 나 머리 털나고 어제랑 오늘처럼 즐겁게 놀아본건 처음인거 같애.. 너무 고맙다. "

" 고맙긴.... 나도 간만에 재미있게 놀았어. "

" 그리고 나 언니랑 좀 오래 걸릴것 같으니까 기다리지 말고 먼저 자. "

" 알았어.. 얘기 잘 하고 조심해서 들어와.. "

" 나 올라갈게.. "


은진이가 들어가는걸 보고 시계를 보니 10시...

내려오는 길에 차가 좀 막히긴 했지만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은진이랑 논다는 핑계로 이틀동안 문자도 한 번 못해준게 마음에 걸린다.

시간이 늦긴 했지만 안부를 묻는 문자를 한 통 보내놓고 집으로 향한다.


" 유리아가씨!! 주무시나? 어제 오늘 휴가 다녀왔어. 유리는 휴가 안 가? "


바로 이어지는 답장..

" 니가 와야 가지... "

아.. 싸늘한 답장이다. 좀 풀어줘야 할 것 같은데...

" 우리 아가씨 섭섭했나보네.. 답장에 냉기가 줄줄 흐르는걸? "

" 어딘데.. "

항상 존댓말을 하던 유리의 말투가 변해있다. 아직 주종관계를 맺은게 아닌데 ...

화가 나 있거나 짜증이 나 있을거라 짐작을 한다.

" 은진이 마담언니네 내려주고 지금 집에 가려고요... 유리 아가씨는 어디세요? "

오히려 내가 존대말을 해준다.

" 집 "

" 아... 어제 오늘 그냥 집에 있었어요? "

" 응 "


마침표는 커녕 기호 하나 없는 답장이 이어진다.


" 심심하실텐데... 좀 더워도 친구라도 만나고 하시지.. 괜히 미안해지네요."

" 이리 와. "

" 네? 지금요? "

" 빨리 와. "

" 네... 일단 바로 갈게요. "


유리의 집 앞에 도착해 다시 문자를 한다.


" 도착했어요. "


바로바로 오던 답장이 안온다. 잠시 후 유리가 집을 나오는게 보인다.

오늘도 짧은 미니스커트에 맨소매 티셔츠를 걸친 모습니다.

( 참고로 유리집은 1층 단독입니다. 마당에 조그만 화단이 있는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집.

주택가들이 주욱 늘어선 그런... 골목에 있는 1단독이며 2층이 옥상인 집 )

내 차를 확인하고는 바로 올라타더니 팔짱을 끼고 나를 한 번 노려보고는 앞으로 휙 돌아 앉는다.

팔짱을 낀 사이로 유리의 가슴이 조금 삐져 나왔다. 집에서 자기 전에 입는 옷이라 그런가? 노브라다.

그런데 제법 화가 많이 난 표정이다.

나를 쳐다보지도 않고 정면만을 응시하고 앉아 있는 유리에게 내가 먼저 말을 한다.


" 왜에..... 요? "

" 짜증나요.. 반말해요.. "

" 어.. 왜 이렇게 기분이 안 좋아? "

" 재미있게 놀았어요? "

" 어.. 머... 그냥.. "

" 치.. "

" 어쩔 수 없잖아.. "

" 알아요.. 어쩔 수 없는거.. 그래서 이렇게 참고 있는데,, 왜 문자도 안해요? "

" 미안해. 상황이 좀 여의치 않았어. "

" 휴우.. 내가 오빠 성격을 어느정도 파악을 했고 지금 오빠 입장도 있고 해서 이해를 하려고는 해요.

그래도 자꾸 화가 나네요.. "


전에도 느꼈지만 존댓말 써가며 조곤조곤 빠르지 않고 크지 않은 목소리로 말하는 유리의 말투는

은연중에 상대에게 중압감을 준다.


" 미안해... 주의 할게.. "

" 주의 하지 말고 연락을 해요.. 하루에 몇 번씩 전화 하란것도 아니고 문자잖아요. "

" 응.. 알았어. "

" ... "

" 미안해.. 앞으론 문자라도 자주 하도록 할게. "


유리는 아직도 그자세로 정면만을 응시하고 있다.


" 알았지? 화 풀어... 응? "


그제서야 머리를 돌려 나를 쳐다본다.


" 미워요. 오빠. "

" 알았어..ㅠㅜ "

" 그런데 자꾸 보고싶어요.. 그래서 더 짜증이 난단 말이에요... 엄청 미운데.. 보고싶어.

미운만큼 보고싶은데 이 남자는 문자도 안 해요.. 다른 여자랑 있다고 쳐도 내가 이해를 하니까

시간 봐서 문자라도 할 수 있는데, 이 남자는 내 생각을 하나도 안 하는것 같아서 또 화가 나구요. "

" 휴... 그러게.. 내가 좀 심했던것 같다. "


유리가 내쪽으로 조금 다가온다.


" 이리 와요. "


내 머리를 끌어 안아 자기 가슴에 대고 안아준다.

유리의 가슴골에 내 머리 오른쪽이 닿았고, 유리의 심장소리가 희미하게 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유리 양쪽 가슴의 부드러움이 이마와 머리쪽에 느껴진다.

그러면서 내 자지는 발기를 하기 시작한다.


" 짜증내서 미안해요.. 보고싶은데 연락도 없어서 그랬어요. "

" 응.. 괜찮아. 짜증나는게 당연하지. "


머리를 놓아준다.

그리고는 조금전과 다른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 오빠. "

" 응? "


손을 뻗어 내 바지 위로 가져온다.

이미 발기된 자지를 확인한다는듯 가볍게 쥐어보고는 손을 뗀다.


" 치.. 커졌네. "

" 응. 방금 안아줄때.. 흐흐. "

" 그래도 이쁜짓은 하네요.. 안커졌으면 진짜 짜증났을텐데. "

" 어떻게 안커져? 유리가 안아주는데. "

" 말이라도... "

" 정말이야.. 이렇게 이쁜 유리가 안아주는데 어떻게 안 커지니? "

" 머에요?? 이쁜 여자면 다 커지나? 오빤 그런 남자에요? "

" 오오. 아직 안풀리셨네? 꼬투리 잡는거 보니까. "

" 치.... "

" 이쁜 여자가 아니라 이쁜 유리라고 했잖아. "

" 의자 뒤로 하고 누워요. "

" 응... "


난 유리가 시키는대로 의자를 뒤로 하고 눕는다.


" 바지 벗어요. "

" 어... "

" 그냥 보낼랬는데 안되겠어요... 확인 좀 할게요. "

" 머를? "


유리가 내 입에 손가락을 가져온다..


" 침.. "


유리가 내민 손가락 두 개에 내 침을 바른다.


" 다리 벌려요. "


뭘 하려는지 뻔한 상황 유리가 편하게 할 수 있게 다리를 벌려준다.

그러자 유리가 그 손가락을 가지고 내 항문으로 가더니... 천천히 삽입을 한다.


" 언니랑 이거 썼어요? "

" 아니.. 안 썼어... 요즘은 안 해.. "

" 왜요? "

" 모르지 나도.. "

" 그럼 그냥 이틀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잠만 잤어요? "

" 아니... 섹스는 했어. "

" 치.. 안했다고 해도 될걸 또.. 눈치 없이 사실대로 말한다.. "

" 했으니까 했다고 해야지.. "

" 그래요.. 거짓말 하는것보다 낫긴 하네요. "


그 사이 손가락 두 개가 완전히 항문으로 들어온다.


" 오빠 좋아요? "

" 으응.. 당연히 좋지. "

" 정말.. 이거 빨리 내거 하고 싶은데.. "

" .... "

" 아휴... 치.. "


유리가 손가락을 뺀다.


" 됐어요.. 옷 입어요.. 자꾸 하고싶어져요. "

" 응... 알았어. 미안해. "

" 자꾸 미안하다고 하지 마요... 머 잘못한것도 없으면서. "

" 그래도.. "

" 됐으니까 빨리 옷 입어요.. 안 그러면 잡아 먹어버릴거에요. "

" 흐흐흐.. 알았어. "


등받이를 세우고 바지를 다시 입는다.


" 오늘 아빠 있어서 들어가보야 돼요. "

" 아.... 그래? "

" 거실도 불 켜져 있잖아요... 아직 안 주무셔서.. "

" 아. 그렇구나. "

" 앞에 현관문 열고 들어가면 왼쪽으로 거실이고 오른쪽이 안 방이에요... "

" 어... "

" 그리고 왼쪽에 있는게 내 방.. 집에 방이 세개인데, 언니만 둘 있어요.

큰언니는 시집갔고, 안방 옆에 방이 하나 더 있느데 거긴 작은언니 방이에요. "

" 응... "


유리가 설명을 해줘서 집구조를 대충 알게 된다.

1층 집이다보니 거실이며 방이며 전부 커튼이 쳐져 있어 내부는 확인이 되지 않지만,

유리 방이 어딘지와 유리가 집에 있는지 정도는 밖에서도 확인을 할 수 있게 됐다.


" 가요... 나 들어갈게요. "

" 먼저 들어가.. 들어가는거 보고 갈게. "


유리가 먼저 차에서 내리는걸 보고 나도 차에서 내린다.

대문앞에서 뒤돌아 나를 향해 인사를 한다.


" 네.. 오빠.. 조심해서 가요.. "

" 응... "

" 도착해서 문자해요... 앞으로도 안 하면 안 봐요. 이제. "


짜증이 아직 다 가시지 않은 얼굴... 그럼에도 아쉬워하는 눈빛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골목 좌우를 살핀다. 저멀리 몇몇이 오는지 가는지 보이긴 하지만 주변에 사람은 없다.

머리를 아래로 향해 유리의 발을 본다.

발가락 슬리퍼( 일명 개딱이죠 ) 를 신고 있는 유리의 발가락이 보인다.

무릎을 꿇고 유리의 발등에 발가락에 키스를 한다.


" 치... "


말은 그렇게 하지만 한결 마음이 풀린 목소리다.

그러면서 발가락을 위로 들어 벌려준다.

그렇게 유리의 집앞에서 유리의 발가락을 하나하나 빨아준다....

아니, 유리는 나에게 자신의 발가락을 빨 수 있는 시간을 나에게 준다.


" 얄미워.. "


나는 대답하지 않고 긴 시간 유리의 발가락을 빨아준다.


" 일어나요.. 사람 와요. "

" 어... "

" 그냥 놔두고 싶었는데 우리집 앞이라 누가 알아보면 안되잖아요. "

" 당연하지.. "

" 고마워요... 좀 풀리네요. "

" 그러게.. 목소리가 아까보다 조금 누그러졌어. "

" 아직 멀었거든요... "

" 앞으로 잘 할게. "

" 가요.. 저 들어갈게요. "

" 응.. 들어가. "


유리가 대문을 닫은 후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는것까지 확인을 한 후 차로 돌아와 모텔로 향한다.

모텔에서 도착해서 유리에게 잘 도착했단 문자를 보낸다.


샤워를 하고 나와 침대에 드러눕는다.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나도 오랫만에 생각 없이 잘 놀다 와서 즐거웠다.

은진이는 얘기 잘 하고, 일도 해결 하는지 궁금하지만 그냥 참는다.


나는 평소에 참 운이 없다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복권같은것도 거의 구입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 보면 인복은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늦게 알았지만 은진이같은 친구를 또 어디서 쉽게 만날 수 있겠는가?

자두를 비롯한 아이들 역시 이야기에 잘 등장을 하지 않고 있지만, 평소에 아침 저녁으로 내 끼니 걱정에

먹을거 사다 나르느라 냉장고에 빈 공간이 없을 지경이다.

거기에 이젠 유리까지 나에게 이렇듯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나오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그것도 모자라 내 성격파악을 했다는 이유로 나름 배려도 하고 기다려주는 유리 역시 참 고맙다.


현재 은진이와 유리는 참 다른 사람이다.

세상에 같은 사람 없다지만 둘은 같은듯 다른 사람이다.

무언가에 얽매이지 않고 편하게 생각하며 살려고 하는 스타일은 둘이 비슷한것 같다.

나와 플을 하고 있지만 친구로써 은진이는 정말 편하고 부담없는 너무 좋은 친구이다.

반면 유리는 어린 나이에 비해 말투가 굉장히 맺고 끊는게 정확한 스타일이다.

꼬박꼬박 나에게 존댓말을 하면서도 은연중에 압박감을 느끼게하고 거부하지 못하게 하는 힘이 있다.

나는 그게 돔으로써의 기질이라고 이해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아직 그게 맞는지는 모르겠다.

물론 타고나기를 그렇게 타고 나서 어릴때부터 말투가 그랬을 수 도 있기는 하다.

어쩌면 그렇게 타고 났기 때문에 돔으로써 더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기도 하고.


그 둘은 다르지만 내가 그 둘에게 감사하는 마음은 똑같다.

담배를 하나 피우고 싶어 반바지를 입고 냉장고에서 캔커피를 하나 꺼내 밖으로 나간다.

계단을 올라오는 자두. 앵두와 마주친다.


" 자두.. 앵두.. 오랫만이네. "

" 네.. 오빠 오랫만이에요. "

" 오빠.. 은진 언니랑 잘 놀다왔어? "

" 응.. 잘 놀다 왔지.. 니들은? "

" 바다로 가자니까 머하러 산으로 가서는 헌혈만 잔뜩 하고 왔어. "

" 모기가 많았나보구나? "

" 장난 아니었어.. 모기 모기.. 내 평생 그렇게 많은 모기 첨 봤어. "

" 물은 없었어? "

" 있었지... 계곡이 있긴한데, 물놀이를 하기에는 좀 작고,, 그냥 보통. "

" 휴가가 별로였나본데? "

" 응.. 남자가 없으니 무슨 재미가 있어? "

" 논산 섭이랑 같이 가지 않았어? "

" 오빠.. 섭 말고 남자. 남자. 남자. "

" 아.. 알았어.. 그럼 이제 오는거야? "

" 응... 삼일동안 삼겹살만 먹었더니 똥이 세겹으로 나와... 라면 먹어야 돼. "

" 드러 죽겄네... "

" 오빠 밥 먹었지? "

" 잠깐만 있어.. 담배 하나 피우고 내가 라면 끓여줄게. "

" 역시.. 우리 오빠.. 쵝오. 그런데 왠 반바지? "

" 이모 올라올지 몰라서.. 조심해야지. "

" 벗은게 이쁜데.. "

" 참 니들은 언제나 한결같이 특이해... 보통 여자들은 벗고 있지 말고 입으라고들 하는데... "

" 그건 보통 애들이고.. 우리가 보통은 넘지. "

" 라면 먹자.. 들어가자. "


라면 세 개를 끓여서 셋이서 맛있게 먹는다.

자두와 앵두는 내일부터 주간이라면서 일찍 자야한다고 바로 내려간다.


다음날 아침...

눈을 떴는데 은진이는 안 왔다. 하긴 이제 여기 올라올 일이 없긴 하다.. 자기 방이 있으니...

내려가는 길에 은진이 방에 들렸는데, 방에도 없다. 어제 외박을 한 것 같다.

그리고 점심때쯤 은진이가 왔다.

어제 마담언니랑 술 한 잔 하고 언니네 집에서 잤다고 하는데 역시나 얼굴이 말이 아니다.


" 일해.. 나 좀 올라가서 자야겠다.. 있다가 올라 와. "

" 그래... 쉬어. "


힘없이 자기 방으로 올라가는 은진이의 뒷모습이 안쓰럽다.

청소를 끝내니 5시.. 은진이 방으로 간다.

내가 들어가는줄도 모르고 아직 자고 있다. 선뜻 들어가지 못하고 은진이를 먼저 깨운다.


" 은진아... "


내 목소리에 은진이가 눈을 뜬다.


" 응?? 으으으으.. 몇 시야? "

" 다섯시.. "

" 벌써? "

" 응.. 일어나야 출근 하지.. "

" 어... 으으으으응...휴.. "


기지개를 시원하게 한다.


" 머해? 왜 안 들어오고.. "

" 너 자고 있어서... 더 자라고 놔둘까 하다가. "

" 올라와... 오줌 마려. "

" 흐흐흐.. 알았어. "


이불속으로 기어들어가 은진이의 오줌을 받아 먹는다.

오늘도 은진이 오줌은 맛있다.


" 이제 청소 끝난거야? "

" 어.... 얼른 일어나서 씻어.. 나 씻고 내려올게. 밥 먹자... 내가 맛있는거 사줄게. "

" 알았어.. "


은진이를 뒤로 하고 방을 나선다.


" 어디 가? "

" 어디가긴... 가서 씻어야지. "

" 이리 와.. 안아주고 가. "

" 네.. 마님.. "


다시 침대로 들어가 은진이를 안아준다.

은진이가 키스를 해온다.


" 너 요즘 니 오줌맛에 중독됐나 봐. 오줌 싸고 나면 꼭 키스하네. "

" 그래? 어때.. 괜찮아. "


은진이가 초생달 눈을 하고 웃는다... 귀엽다.


" 흐흐흐.. 귀여워갖고는...... 얼른 일어나.. 나 씻고 내려올게. "

" 어... 있다 봐. "


은진이를 태우고 미리 알아둔 근처 장어집으로 향한다.


" 장어 먹게? "

" 어.. 너도 장어 좋아한다며? "

" 당연하지.. 세상에 장어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어? 근데 여긴 어떻게 알았어? "

" 너랑 오려고 아까 알아봤지... 들어가자. "


밥을 맛있게 먹고 은진이를 가게에 태워다 준다.


" 호빈아. "

" 어? "

" 일 안힘들어? "

" 이게 무슨 일이라고 힘들어.. "

" 그래.. 다행이네. "

" 나 힘들까봐 걱정 해주는거야? "

" 그럼 친군데.. 걱정 되지. 남자들이 흔하게 하는 일도 아닌데. "

" 별 걱정을.. 암튼 고마워. "


은진이가 잠시 망설이다가 무겁게 입을 연다.


" 돈 받긴 힘들거 같애. "

" 그래? 큰 일이네.. "

" 삼일 후면 가게 빼줘야 되는데, 새로 옮기기로 한 가게는 계약을 못 할 것 같고. "

" 그 정도였어? 그렇게 일정도 빡빡하고 힘든데 왜 말도 안했어? "

" 말해봐야 걱정만 하지.. 그런 얘길 머하러 해. "

" 그럼 어떻게 되는거야? 지금 있는 가게 연장도 안 돼? "

" 집주인이 자기가 다른거 한다고 연장계약을 해줄 수 없다고 해서 다른가게 알아본 거거든. "

" 흠.. "


은진이가 다시 뜸을 들인다.


" 서울로 가야 될 거 같애. "

" 이거였구나? 너 요즘 힘든게.. "

" 어.. "

" 표정으로 봐서 힘들구나 생각은 했지만 내 생각보다 더 안좋네. "

" 어쩔 수 없지... 이미 이렇게 된 거. "

" 왜.. 대전에서 다른가게 가면 안돼? 아님 다른 일 하거나. "

" 내가 이거 말고 할 줄 아는게 있나? 용기도 없고. "

" 휴.. 그렇구나.. "

" 돈이야 돈대로 힘들지만, 가게 동생들이랑 너랑도 너무 친해졌는데 헤어지려니 그게 젤 힘들다. "

" 어디 죽으러 가나? 연락하고 지내다가 가끔 보면 되지. "

" 그렇지? 살아있으면 만나겠지? "

" 그럼.. 힘 내.. 괜찮아.. 나도 머 여기 평생 있을거 아니고 서울 가면 연락할게.. "

" 고맙다.. "

" 쓸데 없이 고맙단 소리 하지 말고 가게 정리나 잘 해. "

" 그래.. "

" 그럼 오늘 가게는? 오늘도 장사하는거야? "

" 아니.. 동생들은 몰라.. 오늘 언니랑 얘기하기로 했어. "

" 동생들도 많이 놀라겠네. "

" 그러게.. 얘기 잘 하고 우리끼리 술이라도 한 잔 해야지... 안 그래도 휴가핑계로 요즘 같이 밥도 못먹어서. "

" 너 혼자 서울로 가는거야? "

" 아니.. 오늘 동생들 얘기 해보고, 같이 가겠단 애들 있으면 데리고 가야지. "

" 마담 언니는.. "

" 언니는 가족들 여기 있어서 다른거 알아본대. "

" 그래.. 더 안물어볼게.. 궁금한게 많은데 물어봐야 속만 상할것 같다. "


그 사이 가게에 도착한다.


" 얘기 잘 하고 힘쓰는 일 있으면 전화 하고. "

" 그럴 일 없어.. "

" 그래도 있으면 해.. "

" 조심해서 가고,,, 있다가 니 방으로 올라갈게.. 있다가 보자. "

" 알았어... "


은진이가 무척 안돼 보였지만, 은진이 말대로 내가 걱정한다고 될 일은 아니다.

사람사는게 다 그렇지.. 만나고 헤어지고..

짧은 시간이지만 정이 많이 들었다가 이렇듯 갑자기 이별을 고하는 은진이는 오죽하겠는가.


12시가 넘어가고 1시 2시 3시.. 아직 은진이가 오지 않고 있다.

걱정도 되고 며칠 안남은 시간 조금이라도 더 보려고 안 자고 기다린다.

4시가 다 되어서 은진이가 술이 떡이 되서 방 문을 열고 들어온다.

저렇게 마시고 여기까지 올라온게 용할 지경이다.


" 호비나... 나 와따.. "


비틀거리며 방문을 들어서는 은진이에게 달려가 한 쪽 팔을 잡고 부축을 해준다.

은진이가 이렇게 혀까지 꼬부라질 정도로 술을 마신건 처음 본다.

돈에 대한 억울함 이별에 대한 서운함을 모두 술에 담아 마셨으리라..


" 응.. 많이 마셨네.. 동생들이랑은 얘기 잘 했어? "

" 어.. 꺼억.. "

" 괜찮겠어? 그냥 자도? "

" 당여나지... 아 졸립다.... 자고싶어. "

" 그래.. 얼른 자자.. 늦었어. "


은진이를 침대에 눕혀 자게 해주고 나도 옆에서 잠을 청한다.


...


...


...


결국 이틀 뒤 은진이는 짐을 꾸려서 동생들 몇명과 함께 서울행을 하고 만다.

내 앞에서 울지 않고 돌아서려는듯 씩씩하게 억지로 웃어주는 은진이의 얼굴이 더 슬퍼 보였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렇다...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이다.

서로가 어디 죽으러 가는것도 아니고, 인연이라면 언젠가 또 만나게 될 것이니 웃으며 보내준다.


그 사이 유리가 섭섭하지 않게 문자를 하며 현재의 상황을 설명을 해줬다.

유리 역시 마담언니와 둘이 만나 밥을 먹으며 가게 사정도 듣고 둘의 관계도 청산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아침 일찍 은진이의 이삿짐을 차에 실어보내주고 난 내 할일을 하러 청소 준비를 하려고 올라간다.


그 사이 유리에게 전화가 온다.


" 어. 유리야. "

" 언니 갔죠? "

" 어. 어떻게 알았어? "

" 방금 언니한테 전화 왔었어요. "

" 그랬구나? "

" 슬프거나 그러진 않죠? "

" 좀 서운하긴 하지만 머.. 슬퍼할 일은 아니지.. "

" 그래요. 혹시나 해서 물어본거지 무조건 오빠를 배려할 마음은 아니었어요. "

" 무슨 말이야? 왠 배려? "

" 몇시 퇴근해요? 있다가 봐요. "

" 어.. 일 마치고 샤워 끝나면 6시 정도면 충분해. "

" 빠를수록 좋으니까 빨리 일끝내고 출발하면서 전화해요... 기다릴게요. "

" 알았어.. 있다가 봐. "

" 문자도 하지 말고 빨리 끝내요.. 알았죠? "

" 응.. 알았어. "


유리의 재촉이 아니더라도 성격상 일을 하면서 시간을 끄는 스타일은 아니다.

일을 끝내고 모텔을 나오니 5시다. 서두렀더니 생각보다 일찍 끝낼 수 있었다.

시동을 걸며 유리에게 전화를 한다.


" 응..유리야.. 나 끝내고 나왔어.. 바로 가면 돼? "

" 일찍 끝났네요? "

" 어... 정신 없이 했지. "

" 저 지금 시내에 있어요.. 은행동쪽으로 와서 다시 전화 해요... 근처 커피숍게 가 있을게요. "

" 알았어..


유리가 말한 커피숍을 찾아 올라가니 한쪽 구석에 자리를 하고 앉아 있는 유리의 모습이 보인다.

다리를 꼬고 앉아 자기에게 다가오는 나를 팔짱을 낀 상태로 바라보며 웃고 있다.

원래 하얀색을 좋아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오늘도 하얀색을 위아래를 입고 온 유리.

가까이 다가가니 하얀색 미니스커트에 타이트한 흰색 셔츠를 받쳐 입고는 하얀색 운동화까지 맞춰 신은채

핑크색의 커다란 숄더백을 무릎위에 놓고 앉아 있는 모습이 참 귀엽게만 보인다.


" 오래 기다렸어? 빨리 온다고 온건데.. "

" 저도 방금 왔어요.. 오빠 이쪽으로 앉아요. "


말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내가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게 자리를 내어준다.

그렇게 유리와 나는 서로 마주보지 않고 한쪽에 나란히 앉게 된다.

시원한 생과일 쥬스를 두잔 시켜놓고 은진이와 가게 이야기를 잠깐 나눈다.

그 사이 주문한 음료를 종업원이 가져다 놓고 간다.


" 오빠... 이제 우리 얘기 해요. "

" 어. 그래. "

" 편하게 얘기 할게요. "

" 그럼.. 편하게 말 해.. 서로 알거 아는 사이잖아. "

" 심각한 이야기는 아니에요.. 걱정 마요. "

" 걱정 안해.. 흐흐흐.. 잡아 먹기야 하겠어? "

" 그럼요.. 잡아먹지도 않고, 죽이지도 않아요. "

" 왜이래? 무섭게.. "

" 머에요.. 무서워 하는 사람 표정도 아니면서,,, "

" 말해봐. 궁금해. "

" 별건 아니에요.. 그냥 오빠가 내 말 잘 들었으면 좋겠어요. "

" 그건 서로 말 안해도 기본이지.. 당연히 잘 들을거야. "

" 그냥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으라는 취지가 아니고, 내가 시키고 내가 하는 플에 대해서도 포함이에요. "

" 물론이지.. 알겠어. "

" 혹시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아줘요.. 오빠에게 진정한 성향이 있다면...

나와 플을 하는 시간 힘들지 몰라도 또다시 그걸 원하게 될테니 말이에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

" 응... 이해 됐어.. 유리 꽤.. 하드한가 보구나? "

" 아마도요.. "

" 살짝 걱정이 되긴하지만, 잘할게.. 노력할게.. "

" 됐어요.. 오빠 믿을게요. "

" 응.. 고마워. "

" 쥬스 마셔요. 빨리 마시고 나가요. "

" 어디 가게? "

" 어디는요? 플 하러 가야죠..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

" 아.. 흐흐. 알았어. "


대충 마신 우리는 커피숍을 빠져 나와 차를 타고 모텔로 이동을 한다.

조금 한적한 곳을 찾기 위해 시내에서 유성쪽으로 빠져나와 주차장이 한산하게 비어 있는 모텔을 선택한다.

대실 계산을 마치고 방으로 입실.


동그란 원형침대가 있고, 조그만 테이블과 의자 두개가 있는 굉장히 평범한 구조인데,

조금 오래된 모텔이라서 그런지 방은 굉장히 넓었다.


유리가 먼저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간다.

나는 그냥 이대로 따라서 들어가도 되는지 아님 이 순간부터 노예로써 여기서 옷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지

잠깐 생각을 한다.


" 머해요? "

" 어.. 아니.. "


노예가 되기로 했으니 철저하게 노예가 되기로 하고, 그 자리에서 옷을 다 벗어서 신발 옆에 놓는다.

유리는 침대에 걸터 앉아 그런 나의 모습을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 오빠.. "

" 응? "

" 나는 오빠가 나에게 주인님 소릴 하거나 존댓말 하는거에 크게 흥분되지 않아요.. 무슨 말인지 알죠? "

" 어.. 알아. "

" 모든건 행동으로 보여주면 되고, 지금처럼 형식적인 그런것도 앞으론 안해도 돼요. "

" 응.. 알았어. "

" 그냥 내가 시키는대로만.. 힘들어도 참고, 나를 위해 즐겁게 희생해줘요. "

" 알았어.. 유리야. "

" 조금 힘들거에요... 아플거고.. 그래도 참아요.. 알았죠? "

" 어.. 참을게.. "

" 내가 이렇게까지 말을 했는데, 중간에 못하겠다고하면 아마 나는 굉장히 슬플거에요. "

" 그런일 없도록 할게.. 죽이진 않는다면서? "

" 그럼요.. 두고두고 써먹어야 할 오빠를 죽이다뇨.. "

" 그럼 됐지 머.. 참을게. "

" 기대할게요.. "

" 응.. 나도 최선을 다 할게. "

" 이리 와서 내 앞에 서 봐요. "

" 어.. "


나는 유리 앞으로 걸어가서 선다.

모텔 대실비를 계산하면서부터 발기를 시작했던 내 자지는 이미 풀발기 상태이다.

유리가 손을 뻗어 내 자지를 움켜 쥔다.


" 드디어 내꺼가 됐네요. "

" 어.. 늦어서 미안해. "

" 이제 시작할거에요... 혹시나 하는 조바심에 다시 한 번만 얘기할게요. "

" 어.. 말 해. "

" 오빠랑 나랑 주종관계로써 지내게 되겠지만, 플을 할때는 그냥 플일 뿐이에요.. "

" 어.. 플은 플일 뿐이다? "

" 그렇죠... 일상생활에서도 사소한 플의 연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렇게 시간을 내서 자리를 잡고 하는

플의 경우 조금 과도한 표현이나 행동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말하는 거에요. "

" 오케이.. 이해 했어. "

" 플은 플일 뿐이다.. 유리가 조금 심한 행동이나 말을 해도 플은 플일 뿐이란거지? "

" 맞아요. 그거에요... 더 얘기 안해도 되겠죠? "

" 응.. 이해 끝. "

" 좋아요.. 이제 시작할거에요.. 저 정말 오빠 믿어요.. "

" 걱정 마.. "


사실 걱정 말으란 말을 여러번 했다.

그래도 걱정이 되는게 사실이다. 너무 여러 차례 강조를 하니 말이다.

도대체 무슨 짓을 어떻게 하고 싶어서 이렇게도 여러차례 당부를 하는지 모르겠다.


" 오빠.. 내 앞에 무릎 꿇고 앉아요. "

" 어.. 유리야. "

" 우선 좀 맞아야 되겠어요.. "

" 어.. 그래. "

" 나처럼 예쁜 여자가 그렇게 많이 오빠한테 대쉬를 했는데도 오빠는 이제서야 내게 왔네요. "

" 그러게.. 너무 늦어서 미안해. "


가지고 있던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낸다.

패들과 딜도 러브젤.. 등등 여러가지가 침대에 쏟아져 나온다.

은진이와 관계를 가졌던 패니반에 달려 있던 딜도와 거의 같은 사이즈의 딜도가 있었고,

그보다 훨씬 더 굵고 긴 정말 애호박만한 딜도가 장착된 패니반까지 있었다.

거기에 재갈에 목줄까지 없는게 없다.


말 없이 딜도를 집어 콘돔을 씌우고 젤을 듬뿍 바른다.


" 뒤로 돌아서 엎드려요. "

" 어.. "


항문에 딜도의 입구가 와서 닿더니 이내 쑤욱 밀고 들어온다.


" 으윽.. "


그리 굵지 않은 사이즈였지만 그래도 준비 없이 바로 들어오면 아프다.. ㅠㅜ

정말 눈물이 찔끔 나올뻔 했다.


" 아파요? "

" 아니야... 유리야. "

" 봐요.. 고환 부분 빼고는 다 들어갔네요.. 예쁘죠? "


난 고개를 배쪽으로 해서 내 애널에 삽입된 유리의 딜도를 바라본다.


" 어.. 다 들어갔네.. 보인다. "

" 어떠한 경우에도 이게 빠져선 안돼요.. 내가 빼기 전까지는.. 알았죠? "

" 알았어. "

" 일어나서 저쪽으로 가요.. 테이블에 손 올리고 엎드려요. "

" 응.. "


유리가 원하는 자세를 만든다.

검정색 패들을 들고 내게로 걸어온 유리가 내게 묻는다.


" 오빠.. 내가 오빠를 기다려준걸 오빠는 지금 몇 대 로 계산을 할거죠? "

" 글쎄.. "

" 모르면 맞아야죠.. 맞다 보면 생각 나겠죠.. "

" 짜악.. 짜악.. "


패들이 엉덩에 와 닿으며 경쾌한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엉덩이 스팽 역시 굉장히 오랜만이다. 평소 스팽을 좋아하는 돔님을 만난 기회가 적었던 것도 있었고,

내가 개인적으로 스팽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일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싫어하는 플은 아니니 유리의 손길을 패들을 통해 느낀다.


" 짜악.. 짜악.. 짜악.. "

" 으음.. 읍.. "


맞는 댓수가 늘어나면서 점점 고통스러워지기 시작한다.

처음엔 따끔하게 와닿던 통증이 이젠 조금씩 통증의 강도가 올라가기 시작한다.

유리는 몇 대를 맞을건지 물어보지 않고 계속 매질만을 해댄다.

나도 내가 지금 몇 대를 맞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 으으.....으으.. "


다만 신음 소리가 내 입밖으로 새어나오지 않게 하려고 이를 악 물고 있을 뿐이다.

제법 스팽을 많이 해본듯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기에 맞춰 매질을 하는 유리는 아직도 꿈쩍하지 않는다.

얼추 100대는 되었을까? 제법 많이 맞은것 같다.

그래도 유리의 매질은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그 아래 달랑거리고 있는 내 자지 역시 그대로다.

난 전에도 스팽을 좋아했던 것일까? 아님 유리이기 때문에?

멈추지 않을것 같던 매질이 멈춘다.


" 잘 참네요.. 좋아요 오빠. "

" 어.. 미안해.. 늦게 와서. 그리고 고마워.. 때려줘서. "

" 아니에요.. 오빠.. 이제 시작하려고 준비한 거에요.. "

" 어.. 그래? 응.. "


이렇게 말하는 유리가 조금 짜증난 표정이다.

내가 못 참고 소리를 질렀어야 했나? 아직 모르겠다. ㅜㅠ

유리가 한 손으로 딜도를 붙잡고 빙빙 돌리기 시작한다.

확장을 하려는듯..


" 으읍.. "

" 아파요? "

" 어.. 어.. 조금. "

" 참아요. "

" 어.. 유리야. 으읍... 으으읍. "


손에 눈꼽만큼의 사정도 두지 않고 딜도를 돌려 내 애널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 으으으으으.. "


수도 없이 애널에 삽입을 했었지만 이런 고통은 처음이다.

왕복운동 등을 통해서 확장을 해본적은 있지만 이렇게 무턱대로 후벼 파듯 하는 확장은 처음이었다.


" 으으으.. 아앙.. 헉헉.. 아아... "


참으라니 참고 있는거지. 굳게 다문 이 사이로 새어나오는 신음소리가 점점 커진다.

유리의 손길이 멈춘다..


유리는 침대로 가더니 목줄을 가지고 와서 내게 채운다.

그리고는 그 줄을 잡고 나를 침대로 이끈다.


" 침대로 올라가서 엎드려요. "

" 어.. 유리야. "


내가 올라가서 엎드리는 사이 유리는 내 뒤에서 옷을 벗는다.

한올도 남기지 않고 전부 벗은 후에 패니반을 착용하고 침대에 올라 내 뒤로 온다.

애널에 있던 딜도를 빼내 옆으로 치우고 자신의 자지를 내 애널에 삽입을 시도 한다.

내 평생 이렇게 큰 딜도는 아직 넣어보지 못했다.


준비할 겨를도 없이 이렇게 큰 걸 넣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따위 역시 없었다.

유리는 그냥 자기 할 일을 하고 있다.

항문에 최대한 힘을 빼고 유리의 자지를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

드디어 유리의 거대한 딜도가 내 애널 입구에 조준이 된다.

유리는 삽입을 하지 않고 손을 뻗어 내 목줄을 잡고 뒤로 끌어 당긴다.


" 으으윽.. "


내 목이 뒤로 젖혀질만큼 잡아당기고는 서서히 그 거대한 물건을 내 항문으로 밀고 들어온다.


- 14 부로 -

이제부터 유리의 하드한 플레이가 시작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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