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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그리고 사랑 - 64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20 746회 0건
그녀는 빠르게 움직이는 현석의 손가락은 어쩔수 없다는듯 그냥 두고 그녀의 수풀과 치골을 가린 현석의 손을 더 힘껏 잡았다.
그리고 두 무릎이 악간은 올라왔고, 허리가 구부러지면서 젖가슴도 올라왔다.
다만, 고개가 뒤로 젖혀지면서 김 숨을 토해냈다.
“크흐… 하아아…. 하악… 그… 그만… 하아아아…”
그녀의 교성이 격해졌다.
현석은 클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빙글빙글 돌리다가 손가락의 움직임을 멈추었다.
“하아… 아.. 안돼… 조금만.. 조금만 더… 하아아아…”
그렇게 말하면서 현석의 손을 잡았던 그녀의 손이 꽃잎의 입구와 클리토리스 사이를 이동했다.
조금 전까지 현석이 했던 그 동작을 그녀가 그대로 따라 했다.
현석은 그녀이 손가락을 밀쳐내고 다시 조금 전과 같이 움직였다.
“하아아아…. 하아… 이… 이제… 나와… 아하아아아..”
그녀의고개가 더 뒤로 꺽어지고, 두 다리가 모아지면서 무릎이 더 올라왔다.
“하아아아…”
현석의 손가락에 느껴지는 따뜻한 느낌.
그녀이 꽃잎을 내려다 보자 우유빛보다는 연한 맑은 물기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흐윽… 하아아아…”
현석은 몸의 방향을 돌려 한손으로 그녀의 꽃잎부위 전체를 손으로 덥었다.
그리고 한 팔을 그녀의 목 아래에 받치면서 그녀의 입술에 입술을 가져갔다.
지수의 팔이 현석의 목을 감아오면서 힘껏 매달렸지만, 그보다 먼저 그녀의 혀가 현석의 입 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한참동안 입마줌을 했다.
“하아아…”
그녀의 입술이 현석으로부터 떨어져 나갔고, 그녀의 팔이 흘러내렸다.
현석이 그녀의 팔을 밀어내렸기 때문이다.
그녀의 팔이 현석의 목에서 내려가자 바로 현석의 육봉을 손에 잡았다.
“이래서야 마사지가 제대로 되겠어?”
현석은 그녀를 놀리듯이 말했다.
“하아아… 미워…”
“왜?”
“하아아.. 나 혼자만 이렇게 만들어 놓고… “
“난 마사지 해 주는 중이었잖아? 마저 해 줄께.”
“하아… 안돼… 이제 마사지 그만하고 해줘.”
“여기서?”
“으응.”
“그래도, 허벅지와 종아리를 아직 안했거든. 마저 하고.”
“하아… 나 자꾸만 참을 수가 없어…”
“조금만 더 내 손길을 즐겨봐, 내 손길이 안 좋아?”
“하아… 좋은데… 너무좋아, 그런데 온 몸이 떨려서 미칠 것 같아… “

현석은 다시 마사지 오일을 두 손에 바르고는 그녀의 허벅지에서부터 종아리를 따라 내려가며 마사지를 했다.
아예 발이 있는 쪽으로 내서가서는 두 손으로 두 허벅지부위에서부터 무릎을 지나 종아리를 거쳐서 발목으로 내려가서는 발가락 사이에 손가락을 끼운다음 손가락 끝으로 손끝이 닿는 부위를 문질렀다.
몇번을 그렇게 다리를 마사지 한 후에 그녀의 허리위치로 갔다.
그리고 손을 다시 그녀의 꽃잎을 덮었다.
아까는 손가락끝이 꽃잎을 향했지만, 이번에는 손목방향이 꽃잎부위를 향하고 손가락이 아랫배를 향했다.
그리고는 손 바닥을 그녀의 꽃잎 방향으로 누르면서 문질렀다.
손가락은 그녀의 아랫배 방향에서 손끝을 리듬을 타듯 그녀의 몸을 주물렀다.
“하아아… 그것도 기분이 너무 좋아… 하아… “
그녀의 다리가 아주 자연스럽게 양쪽으로 벌어졌다.
그러나 욕실의 침대는 그리 넓은편이 아니기에 두 발이 침대의 밖으로나갔다.

마사지 오일이 지수의 몸으로 스며들긴 했겠지만, 사용한 양이 많아서인지 그녀의 몸 전체가 마사지 오일로 번들거린다.
그 모습은 매우 육감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녀를 안고싶은 충동을 강하게 일으킨다.
그리고 마사지 오일에서 풍기는 오렌지 느낌의 이 향은 사람을 기분좋게 만드는 것 같다.
네롤리라고 했던가?
연인을 위한 것이라 했던가?
비록 그녀가 준비한 것이기는 하지만, 현석이 생각키에도 참 좋은 것 같다.
“하아… 나, 너무 하고싶단 말이야… 아하아아… 이제… 넣어줘… 하아아아…”
현석은 그녀의 젖가슴에 한손을 올렸다.
그리고 다른 한손은 그녀의 클리토리스에 가져다 대었다.
그녀의 젖가슴과 클리트리스를 동시에 마사지 했다.
그런데, 마사지 오일이 그녀의 꽃잎속으로 뭍어들어가면 혹시 안 좋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갑자기 생겼다.
피부에 좋은 것이 꽃잎속에 들어가더라도 크게 나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그녀에게 물어보지는 않았다.
아마 구입하면서 물어보았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속으로 들어가면 괜찮은가요 하기에는 무언가 망설여 졌을 것 같다.
“오일이 이 안에 들어가도 괜찮아?”
현석이 손가락으로 지수의 꽃잎 입구를 문지르며 물었다.
“흐으…. 괜찮아… 하아아…”
“알았어. 그렇지만, 이제 마사지가 다 끝났으니 오일을 씻어내고 침대로 데려갈께.”
“침대로?”
“응. 우리, 엘리의 집에서 보내는 첫 밤인데, 욕실에서 보낼 수는 없잖아. 그지?”
“하아아… 알았어…”

현석은 튜브매트위에 깔린 수건을 빼 내었다.
매트위에 수건이 깔리고, 그 위에 그녀가 누워 있지만, 현석이 수건을 빼 내려는 것을 알고 그녀가 몸을 움직여 주어서 수건이 쉽게 빠져 나왔다.
그리고는 샤워기를 들어서 그녀의 몸위에 물을 천천히 뿌렸다.
물이 묻은 그녀의 몸은 더욱더 미끄러웠다.
현석은 자신의 몸에도 물을 뿌리고 온 몸을 적신 다음, 바디샴부 약간을 손에 발라서 그녀의 몸에 비볐다.
손은 아주쉽게 미끄러지면서 거품이 잘 일어났다.
그다음에 그녀의 몸에 샤워꼭지로 물을 뿌리면서 샴푸를 모두 씻어냈다.
그리고 그러면서 현석 자신의 몸에도 물을 뿌려서 두 사람의 몸에서 샴퓨의 기운을 모두 씻어냈다.
“흐음. 행복해.”
손에 뽀드득 하는 느낌이 들때까지 씻었다.
“돌아누워 볼래?”
“으응.”
그녀가 몸을 돌려 엎드렸다.
현석은 등쪽에도 바디삼푸를 발라서 정성들여 씻어내고는 다시 물로 뽀드득 하는 느낌이 들때까지 씻어냈다.
“잠깐 기다려.”
“으응.”

현석이 드레스룸으로 가서 전신수건을 들고 와서는 그녀의 몸 위에 전신수건을 덮었다.
그리고는 그녀의 몸에 안마를 하듯 두 손으로 토닥토닥 두드렸다.
아마 물기는 빠르게 수건으로 흡수 될 것이다.
현석은 작은 수건으로 자신도 물기를 닦아냈다.
그리고 그녀를 덮은 수건을 몸 아래쪽으로 돌려 넣으면서 그녀의 몸을 굴리듯하며 현석이 안아들었다.
수건으로 한바퀴 돌아서 쌓인 그녀의 얼굴이 눈앞에 보였다.
발갛게 상기된 그녀의 얼굴.
그녀는 팔을 현석의 목에 감으면서 바짝 안겨왔다.
“시원하지?”
“흐응. 시원하고 개운하고, 그리고.”
“그리고?”
“으응. 너무 기분좋고.”
“자, 침대로 가실까요?”
“으응. 너무 행복해.”

현석은 지수를 안고 침대로 갔다.
그리고는 수건째로 내려놓았다가 수건만 빼 내었다.
수건을 빼 내는사이 그녀는 현석의 목에 두른 두손을 놓지 않고, 입술은 현석의 입에 맞춘채 혀끝을 현석의 입안에 밀어넣고 있었다.
조심, 조심.
그녀의 이 행위가 중단되지 않도록 현석은 조심스럽게 그녀를 내려놓으면서, 또한 조심스럽게 수건을 빼 내었다.
푹신한 침대위에 시원한 느낌의 패드가 느껴진다.
여름이긴 하지만, 여름의 끝부분이라서 에어컨은 켜지 않았음에도 실내는 시원하다.
그리고 시원한 느낌의 침대패드가 방금 샤워를 하고 나온 시원함에 더욱더 상쾌한 쾌감을 준다.
현석이 그녀의 두 다리 사이로 이동해서 몸 위로 엎드리자 그녀의 탄력있는 젖가슴이 매끄럽게 느껴진다.
그리고 두 다리의 매끄러움이 현석의 허벅지에 느껴진다.
마사지 오일로 몸 전체를 몇번이나 마사지 하고, 다시 잘 씻었기에 그런가 싶다.
마사지 오일을 씻어내는 것이 맞는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다.
다만, 싱가폴과 태국에서 마사지를 받았을때는 마사지 후에 샤워를 했던것으로 기억되어서 그녀의 몸을 씻은 것이다.

“하아…”
긴 입맞춤 때문이었을까?
그녀가 입을 떼고는 거친 숨을 내 쉬었다.
“좋아?”
“으응. 너무 좋아.”
왜 좋으냐고 물어보게 되었을까?
그 전에는 좋으냐고 물어본적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갑자기 그녀에게 좋으냐고 물어보게 된 것 같다.
현석은 육봉의 끝을 그녀의 꽃잎 부위에서 슬슬 문질렀다.
그녀가 꽃잎 안으로 밀고 들어오지 않는 것을 아쉬워하듯, 그녀의 꽃잎을 현석의 육봉에 맞추려고 애를 썼지만, 현석이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어서 뜻하는 대로 되지 않는것을 안타까워하는 몸짖이 느껴졌다.
“하아아… 나빠… 자꾸 도망가지 마. 하아…”
그러면서 한손을 내려 현석의 육봉을 잡았다.
그리고는 그녀의 꽃잎에 육봉의 끝을 맞추었다.
그러나 현석은 그녀의 꽃잎속으로 육봉을 찔러넣지 않고 적당한 간격을 두고 계속해서 움직였다.
“입으로 먼저 해 줄까? 아니면 넣어줄까?”
“하아… 나빠 잉… “
“말해 봐. 어떻게 해 줄까?”
“하… 넣어 줘… 아니 아니야… 하아… 입으로 먼저.”
“오케이. 알았어.”
아마, 이 상황과 이 쾌감을 더 즐기고 싶은 마음과 어떻게 즐기는 것이 좋을까 생각한 때문일까?
그래서 현석에게 하는 요구가 바로 바뀌었다.
그녀는 현석이 오일 마사지를 해 주는 동안 너무나 흥분되어 있어서, 마사지를 해주는 동안 이미 한번의 오르가즘이 있었지만, 다시 금방 오르가즘에 도달할지 모르겠다.

현석은 그녀의 젖가슴에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 한손은 그녀의 허벅지로 가져가서는 피아노 건반을 두르리듯 슬슬 두드리다가 손끝으로 허벅지의 안쪽을 부드럽게 마사지 하듯 만져갔다.
그 움직임에 그녀의 하복부가 공중으로 튕겨 오르듯 솟아 올랐다.
그리고 내려다본 그녀의 발끝은 그녀의 무릅부터 정강이를 거쳐서 발등을 지나, 엄지발가락까지 일직선으로 서 있다.
“하악… 하아아…”
그녀의 교성이 자꾸 잦아진다.
사실 그녀의 이 쾌감에 떠는 교성은 현석을 엄청난 쾌감이 피어 오르게 하는 마력을 지닌것 같다.
그녀의 입에서, 코에서 나타나는 이 교성은 흥분도를 극에 이르게 하는 묘한 느낌이 있다.
흥분에 못이겨서 지르는 교성에 어떤 차이가 있으랴만, 그녀가 입으로 뱉아내는 교성은 몸속 저 깊은곳에 가라 앉아 있는 그 무거운 어떤 것이 입 통해서 나오는 느낌이다.
단순히 목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닌, 가슴속 저 깊은 안쪽에서이거나, 아랫배의 저 깊은곳에서 뜨거운 그 어떤 것이 거세게 끓어서 피어오르는듯 하는 이느낌은 다른 여자들에게서 느껴보지 못하던 전혀 다른 느낌이다.
이는 이미 프랑스에서의 첫밤에 이미 느낀것이다.
그녀의 교성에 현석은 정말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다.
그렇지만, 그녀를 가장 큰 쾌감을 느낄수 있도록 이끌기 위해 항상 정신을 가다듬어야 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또 다른 차이가 있는 느낌이라면, 마사지 오일이 어떤 성분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 향을 맡아서일까?
그것을 그녀의 몸에도 현석의 몸에도 발라서일까?
그녀의 교성에 온 정신을 온 마음을 모두 빼았긴 것 같다.
여태까지 그녀와의 섹스에서 느꼈던 쾌감보다 더욱 더 큰 쾌감이 머리끝에서부터 등줄기를 따라 육봉에 이르기까지 짜르르 흐른다.
그녀의 반응은 항상 격정적이었지만, 오늘은 더욱더 간드러질듯한 교성을 지르고 몸의 움직임 또한 전보다 더욱 격렬한 것 같다.
그냥 단순히 현석이 느끼는 느낌일런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느껴진다.
연인을 위한 마사지 오일이라 했던가?
처음 마사지 해 줄때의 느낌이었던, 자주 해 주다가 당연히 해 달라는것으로 인식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이런 기분이라면 매일이라도 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녀가 너무나 좋아하고 있지 않나?

현석은 입술로 젖가슴의 가장 높은곳, 젖꼭지를 깨물 듯 물고는 혀끝으로 그곳을 비볐다.
“하아아…. 하악…”
양쪽을 천천히 움직이다가 가슴 가운데를 따라 배꼽으로 내려가며 입술을 비볐다.
눈앞에 그녀의 복근이 강하게 보였다가 흐트려져 보인다.
아마 배에 너무나 크게 힘을 주어서 그럴것이다.
입술을 계속 내려서 아랫배에 내려갔다.
그녀의 아랫배에 입술을 넓게 펴서 붙이고 혀끝을 이리저리 그 안에서 이동시켰다.
그리고 빙계속해서 혀를 움직이며 그녀의 수풀로 내려갔다.
여전히 그녀의 엉덩이는 침대에 붙어있지 않고 공중으로 솟아 올랐다.
현석은 그녀의 수풀을 입안으로 빨아들였다.
특이한 느낌.
수풀이 입안에서, 혀끝에서 주는 이 특이한 느낌을 느끼면서 아랫입술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지그시 눌렀다.
그리고 혀끝으로 수풀부위에서부터 좌우로 움직이며 그녀의 클리토리스로 내려갔다.
“헉… 하아아…”
그녀가 교성을 지르면서 두 다리를 힘껏 모았다.
아랫입술에 느껴지는 열기.
그녀의 꽃잎속, 그 깊은 동굴속에서 나오고 있을 뜨거움이 느껴진다.
그녀는 현석의 머리를 허벅지로 강하게 누르고 잠시 그대로 있었다.
그리고 다시 천천히 두 다리가 벌어졌다.
그녀의 두손이 한꺼번에 현석의 머리카락을 잡았다.
머리카락을 당기는 아픔이 살짝 느껴졌다.

그녀는 현석의 머리카락을 두 손으로 잡은채로 손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의 꽃잎에 현석의 입술이 닿도록 조금 눌렀다.
현석은 윗입술은 클리토리스에 대고 아랫입술을 그녀의 꽃잎속으로 조금 밀어넣었다.
입술은 어차피 그곳으로 들어가지는 않는다.
그 상태에서 혀를 움직여서 클리토리스부터 그녀의 꽃잎까지 움직였다.
“크헉… 하아아압. 하아…”
그녀의 교성이 더욱 잦아지고, 그녀의 숨소리는 더욱 거칠어졌다.
그녀의 몸에 나타나는 움직임은 더욱 더 격렬하게 나타났고, 작은 떨림이 경련이 일 듯 파닥거린다.
그녀의 꽃잎에서 느껴지는 미끄러운 느낌, 그리고 시큼한 것 같지는 않으면서 그녀의 꽃잎을 애무하면 느껴지던 그 맛이 혀끝에 닿았다.
이 맛.
참 좋다.
아니, 혀로 꽃잎을 애무하면 약간은 시큼한 느낌의 비슷한 맛이 느껴지기는 한다.
조금 더 시큼하거나, 조금 덜 시큼하거나, 조금 매끄럽거나 하는 이 맛인데, 새삼스럽게 지수의 꽃잎에서 느껴지는 맛이 달콤하다.
왜지?
왜 달콤하게 느껴질까?
그 전에도 그랬었나?
분명, 같은 맛인데, 전에도 이런 달콤한 맛이었나?
갑자기 맛을 기억하는 기억에 혼돈이 생긴것일까?
언제나 같은 맛일것이라 생각했는데, 오늘 그녀의 꽃잎에서 주는 이 맛이 왜 이렇게 달콤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하아아.. 나 나올려고 해… 아하아아…”
현석이 그녀의 꽃잎에서 느껴지는 맛에 취해 있던 사이 그녀가 오르가즘이 다가왔음을 현석에게 알렸다.
벌써?
아, 욕실에서 나온지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가 현석의 머리카락을 붙잡고 그녀의 꽃잎쪽으로 위치시키고, 그곳을 현석이 정성들여 애무한지는 제법 되었다.
“하… 으응.”
현석은 입술을 여전히 그녀의 꽃잎에 붙힌채 대답만 했다.
“하아… 아하아아…”
그녀의 하복부의 움직임이 조금 더 거칠어졌다.
현석은 이빨이 그녀의 꽃잎에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혀를 그녀의 동굴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만큼 밀어넣고는 빙글빙글 돌렸다.
“허윽… 나 나와… 하아악… 윽…”
그녀의 교성이 그다지 크지는 않았지만, 멈출듯 이어지는 그 특이함에 정신이 몽롱해 진다.
그리고는 두 다리가 오므려 지고 현석의 머리를 잡은 두 손에 더욱 크게 힘이 들어갔다.
그녀의 손이 현석의 머리카락을 잡은 손을 힘껏 당겼다.
그리고 잠시 밀어 내었다가는 다시 더 큰 힘으로 당겼다.
그녀가 잡은 머리카락 부위에 묵직하지만 따끔한 통증이 느껴진다.
머리카락이 또 몇 개나 뽑혔을까?
현석이 그녀의 꽃잎을 입으로 애무를 해줄 때, 그녀에게 오르가즘이 오기만 하면 이렇게 있는 힘껏 머리카락을 잡아당긴다.
지난번 청평에서도 그녀와 현석이 결전를 치르고 난 침대에 머리카락이 제법 많았었다.
그래도 머리카락 좀 뽑지 말라고 하지는 않았다.
그녀는 머리카락을 보고는 자신이 한 것인줄 알았다.
그리고 많이 미안해 했다.
그런데, 그것은 몸과 마음이 안정되었을때의 이야기이다.
그녀와 섹스를 하면, 얼마나 섹스에 열중하는지, 얼마나 그 쾌감에 몸을 맡기는지는 모르겟지만, 이런상황에서 머리카락을 심하게 당기면 안되는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한다.
그와 비슷하게, 현석의 등에도 계속적으로 상처자국이 남아있다.
프랑스에서처럼 매일 그녀와 함께 밤을 보내다가는 등에 매일 매일 새로운 상처자국을 남기게 되지는 않을까?

“하아아아…. 흐읍…”
그리고 그녀의 꽃잎 안쪽, 동굴속으로부터 느껴지는 어떤 느낌이 강렬하게 전해왔다.
무언가 현석의 입술에 느껴지는, 그녀의 동굴에서 느껴지는 뜨거움과는 조금 다른, 따뜻한 느낌.
현석은 그 느낌을 입 안으로 빨아들였다.
“하아아아아….. 하악…”
현석의 빨아들이는 동작에 그녀의 교성이 더욱 잦아지면서 하복부가 공중으로 치솟았다.
현석의 입은 그녀의 하복부의 움직임에 따라갔다.
그리고 그녀의 꽃잎속에서 넘쳐 나오는 그 따뜻한 느낌을 입안으로 삼켰다.
“흐읍… 앗하아아…”
그녀의 두 다리가 파르르 떨었다.
현석은 그녀의 허벅지로 현석의 얼굴을 누르고 있었기에, 그녀의 몸의 움직임에 따라갔지만, 입술과 혀끝은 여전히 그녀의 꽃잎속을 움직이고 다녔다.
그녀의 엉덩이가 침대 바닥으로 천천히 내려가며, 두 다리도 함께 내려갔다.
“흐으… 하아아…”
그녀의 몸이 파닥거리듯 떨렸다.
그 떨림이 현석의 얼굴로 전해지고, 아직도 현석의 머리카락을 붙잡고 있는 그녀의 손에서 전해졌다.

현석은 손을 그녀의 꽃잎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살그머니 만지면서 몸을 이동시켜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그녀의 혀가 현석의 입안으로 들어왔고, 그녀는 정신없이 현석의 입안을 누비고 다녔다.
그녀의 한 손이 빳빳하게 힘을 내고 있는 현석의 육봉을 잡았다.
그리고 그녀의 꽃잎의 중앙에 위치시켰다.
“하아아… 이제, 해조.”
그녀가 현석의 입술에서 입을 떼며 하는 말이다.
그녀의 이제 서슴없이 요구한다. 하긴 이미 한두번도 아닌데 새삼스럽게 계면쩍어 하는것도 우습다.
“그래.”
현석은 그녀의 손에 잡혀있는 육봉을 그녀의 손 위에 겹쳐서 잡았다.
그리고는 그녀의 꽃잎에서 흘러나온 물기를 육봉을 아래위로 움직이며 귀두에 뭍혔다.
현석은 이미 반쯤은 들어가 있는 육봉을 살짝 눌렀다.
미끄럽게 육봉의 머리가 미끄러져 들어갔다.
따뜻함.
아니, 그곳에는 뜨거움이 있다.
그녀의 몸속 어딘가에서부터 솟아 올라온 뜨거운 열기가 현석이 육봉을 가져다 대고 있는 그곳에 맺혀있다.
그 열기는 오직 그녀의 하복부, 꽃잎의 주위에만 맺혀있는 뜨거움이다.
그녀가 뿜어내는 그녀의 호흡, 그것과는 전혀 다른 성질의 열기이다.

현석은 머리부분이 그녀의 꽃잎속에 잠겨있는 것을 느끼고 있기에, 그리고 그녀의 동굴속으로 진입하기에 아주 적절하도록 그녀의 꽃잎에서 나온 물기로 육봉이 젖어있는 상태이니 망설이지 않고 그대로 힘차게 아래로 눌렀다.
“헉… 흐아합… 하아아… 뜨거워.. 하아아…”
그녀의 꽃잎을 지나 동굴 속도 뜨겁다.
그런데, 그녀가 현석의 육봉이 뜨겁다고 한다.
왜 꼭같이 열기가 피어오르는데, 둘다 뜨겁다고 느끼는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그녀의 동굴속으로 잠겨드는 현석의 육봉에 뜨거운 느낌이 화악 소리를 내듯 달려들면서 육봉을 강하게 감싸온다.
현석은 그대로 잠시 기다렸다.

헛, 이 느낌.
현석의 육봉을 입에 물고 당기는 것 같은 느낌.
맞나?
그 느낌이 정말 맞나 싶어서 그대로 잠시 기다렸다.
맞다.
다시 현석의 육봉을 마치 두 손으로 잡고 비틀듯이 움직이는 이느낌.
쫀득하게 느껴지며 다가서는 바로 이 환상인 느낌.
환상적인 느낌이라고 밖에 말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래, 이 느낌은 프랑스의 마지막 밤에서 정말 확실하게 느껴졌던 바로 그것이다.

지난번 청평에서는 세차례에 걸쳐서 섹스를 했다.
토요일 오전에 도착하자 말자, 그리고 그날밤, 다시 다음날 낮.
그간에 밀렸던 섹스에 대한 욕구와 허기를 한꺼번에 보충이라도 하듯, 제법 길었던 그 공백을 메꾸듯 그녀도 현석도 꼭같이 불같이 타오른 뜨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그리고, 그날 도착 당일의 오전 섹스에서는 이 느낌을 못느꼈었지만, 그날 밤의 섹스에서 바로 이느낌이 다시 있었었다.
그리고 다음날 낮에도 있었었다.
그래서 제법 긴 시간동안 섹스를 하지 않으면 나타나지 않는것인가 하는 생각을 그때 했었다.
한번의 섹스 이후에 그날 저녁에 가진 진한 섹스에서 바로 느껴졌었고, 이어진 그 다음날에도 나타났었기에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했었다.
이 느낌은 그녀의 의도와 상관없이, 그녀의 몸이 표출해 주는 것 같은 그런느낌이다.
이 느낌이 주는 이 묘한 쾌감은 정말 이루 말 할 수가 없다.
다만, 한가지의 아쉬음이 있다.
현석은 사정에 대한 지속력이 매우 높기에, 한번 사정하기까지 지수같이 예민하고 열정적인 여자는 보통 여러차례의 오르가즘이 있어야 한다.
물론 그녀는, 한두번은 입으로 해주는 섹스로 인해서 오르가즘에 도달하긴 한다.
바로 조금전의 경우와 같이.
그래도, 그런 후에도 한번 삽입하면, 지수가 두번 정도는 오르가즘에 도달할 정도가 되어야 현석이 사정을 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런데, 지수와는 한번 사정한 이후에 두번째 사정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섹스를 계속한적이 여태껏 단 한번도 없다.
실제로 현석의 육봉이 원기를 회복하기까지는 적당한 시간이 필요했지만, 단 한번의 섹스에서 그녀가 충분히 만족했기 때문이다.
하긴 한번 시작한 섹스에서 너댓번이나 오르가즘을 느끼고도 만족하지 못하고, 또 계속 요구하는 사람이 있을까?
자신은 못하지만, 아마 없지 않을까?

아니 지금까지는 없었다.
단 하루도 섹스를 하지 않으면 잠을 잘수 없어서, 자위라도 하고나서야 잠을 잘수 밖에 없다던, 윤가희의 경우에도 현석과의 섹스에는 충분히 만족해 했었다.
전에, 윤가희와는 그녀가 입으로 현석을 사정하도록 한적이 있어서, 그녀를 입으로 애무해 주느라 보낸 시간 뒤에 현석이 다시 발기했기에, 그녀와 섹스를 계속했지만, 현석은 사정하지 못하고 말았다.
그 뒤에도 몇번 그런적이 있었지만, 결국 모두 실패했다.
그리고, 전처인 하영과도 역시 불가능했었다.
두 경우 모두, 두사람이 모두다 지쳐서 결국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지만, 어쩌면 지수와는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바로 이 느낌 때문에.
바로 이 움직임 때문에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언제 어떻게 시험해 보지?
기회가 있겠지.
앞으로도 그녀와 보낼 날들이 백사장의 모래알처럼 많이 기다리고 있는데.
일부러 시험할 필요는 없겠지만, 과연 그녀가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해 주기를 요구하는 날이 있을까?
그건 모르는 일이다.

지금 현재로 본다면, 현석은 그녀를 충분히 만족시켜주고 있다.
그녀의 성적 감각이 지금과 달라져서 현재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면, 불만족스러운 상황이 올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지금 현재상황에서라면, 그녀의 성적 만족도가 높아 보인다.
만족하느냐고 물어볼까?
에이, 그런걸 어떻게 물어?
아냐! 물어볼 수도 있지 뭐. 적당한 때에 한번 물어보자.

여태까지 불 만족스러운 점이 있었다면, 귀국 이후에 그녀가 원하는 만큼 자주 접하지 못한 것이 유일한 불 만족이라면 불 만족이었을 것이다.
두사람이 어찌할 수 없이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었던, 둘이 함께 밤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유지될 수 밖에 없었던 간격, 그것을 제외하고는, 그녀는 섹스를 할 때마다 여러 번 오르가즘에 도달했고, 마침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현석의 품에 안겨 잠이 들었다.
그런데, 그것이 불과 프랑스에서 지낸 10일간의 밤 중에, 그녀와 함께하지 못한 처음 이틀을 제외하고, 불과 8일만에 그 모든 감각이 깨어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귀국해서는 그녀와 밤을 함께 보낼 수 있는 기회는, 매번 열흘 또는 거의 2주간의 간격이 있었다.
그런데, 그녀가 원하는대로 만일에 여기에 매일같이 오게 되면, 그리고 그녀와 함께 매일밤을 보내게 되면 어찌 될까?
그건 모르겠다.
다만, 지금까지로 본다면, 그녀는 육체적으로 아주 특별하다.
아니 성적으로 특별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꽤 많은 여자를 경험한 현석이 보기에도 그녀는 정말 특별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렇다 치더라도 프랑스에서보다 더 많은 요구를 하게 될까?
정말 모르겠다.

그런데, 만일 매일을 이렇게 보내게 된다면, 체력적으로 현석이 견딜 수 있을까?
사실은 그것이 걱정된다.
프랑스에서 비록 마지막 날이긴 했지만, 코피를 쏟았다.
만화속에서, 소설속에서 코피를 쏟는다는 표현을 보긴 했지만, 현석이 정말로 코피를 쏟은 것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이다.
그런일이 생기리라는 것은 진정 상상도 해 보지 못한 일이다.
앞으로 그녀와의 생활에서 그때처럼 코피를 쏟지 말라는 보장은 없지만, 비록 희망사항일지는 몰라도 그런일이 또 생기지는 않을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때는 여행을 함께한 고된 일정이 있었고, 서울에서는 일반적인 평범한 나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석 스스로가 그렇게 위안을 하고 있는것이다.
그러면서도 정말 그럴까? 하는 의구심도 동시에 드는 것은 사실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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