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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그리고 사랑 - 43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20 993회 0건

그녀의 가쁜 숨이 조금 가라 앉자 현석은 그녀의 엉덩이를 잡은 채로 몸을 돌렸다.
잠깐 왜 그러냐는 듯 멈칫 하더니, 현석의 뜻을 알고 그녀가 몸을 일으켜서 현석의 바로 옆에 현석을 향해 모로 누웠다.
현석은 한 팔을 그녀를 위해 내어 주었다.
“하아..”
그녀가 현석의 팔을 베고 누우면서 긴 숨을 내 쉬었다.
현석이 그녀가 베고누운 팔을 당기면서 그녀와 마주 볼 수 있도록 몸을 돌리면서 비어있는 한 팔을 그녀의 몸에 둘렀다.
현석의 두 다리와 그녀의 두 다리가 서로 한쪽씩 사타구니로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교차되었다.
그녀의 수풀에 현석의 허벅지가 닿고, 그녀의 허벅지가 현석의 알 주머니에 닿는 것이 느껴졌다.
현석은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꼬옥 당겼다.
“아하아..”
조금은 낮아진 교성과 숨소리가 들려왔다.
그 깊은 숨소리와 함께 그녀 역시 현석의 몸 속으로 흡입이라도 되어버릴 듯 현석에게로 깊이 안겨왔다.
“하아아..”
그리고 그녀는 다시 깊은 숨과 함께 그녀의 몸속의 울림을 밖으로 뱉어 내었다.
그녀의 몸이 한번 출렁이듯 하더니 바르르 떨리는 느낌이 현석의 몸으로 전해졌다.
현석이 그녀의 입술을 덮어갔다.
그녀의 입술이 감미롭게 느껴졌지만, 언제나 그녀의 혀가 먼저 밀고 들어 왔었지만, 지금은 그녀의 혀가 밀고 들어오지는 않았다.
콧김이 현석의 얼굴에 강하게 뿜어져 나왔다.
아마도, 가쁜 호흡 때문에 혀가 밀고 들어 오지 않는것인듯 했다.
이번에는 현석이 그녀의 입 속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그녀가 현석의 혀를 강하게 빨아들이다가는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크게 숨을 내 쉬는지 콧김이 얼굴에 강하게 뿜어져 나왔다.

현석은 이때 그녀가 떨리는 몸을 진정시키고, 조금전 몸을 바르르 떨며 느꼈던 쾌감의 정도가 낮아지기 전에 무언가 다음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니 그녀의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멀티오르가즘이 여자에게 얼마나 큰 쾌감을 주는지는 잡지들을 통해서 본 바가 있어서 나름대로 짐작만 할 뿐이지만, 분명 멀티오르가즘은 여자들이 너무 원한다고 보았었다.
남자도 멀티오르가즘이 있다고 하긴 한다.
다만, 남자는 한번 사정하고 나면, 곧 힘이 빠지고, 그것을 회복시키기에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기에, 연속적인 멀티 오르가즘은 불가능 하더라도, 한번 사정한 후에 육붕을 여자의 몸속에서 빼지 않은 상태로 다시 발기하여, 섹스를 하는것, 그리고 사정하는 것을 멀티오르가즘이라고 어딘가에서 본 것 같다.
그러나, 여자는 남자가 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한 것으로 알고있다.
다만, 몸이 견디느냐 아니냐 하는 문제는 있지만, 그리고 순전히 짐작이긴 하지만,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이미, 그녀는 두번이나 오르가즘이 있었다.
그것 만으로도 그녀에게는 멀티 오르가즘 일 수 있지만, 현석은 아직 그녀의 몸에 현석의 몸을 결합조차도 하지 않았다.

현석은 그녀를 꼭 안은째로 한 팔을 침대를 짚고 몸을 돌렸다.
그리고 몸을 굴려서 그녀와 마주보며, 그녀의 몸 위에 몸을 실었다.
“하아… 아앙..”
그녀가 두 팔로 현석의 목을 두르면서 꼭 껴안았다. 그리고 긴 숨을 내 쉬었다.
“하아..”
그녀가 가쁜숨이 진정 되지도 않았지만, 현석의 몸의 무게를 그대로 받으면서 깊은 숨소리가 다시 무겁게 들려왔다.
현석은 무릎으로 반쯤 모아진 그녀의 두 다리를 넓게 펼치며,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로 하복부를 밀고 들어갔다.
그녀는 아무런 저항도 머뭇거림도 없이 무릎을 굽히고, 두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면서 현석의 하복부를 받아 들였다.
그리고 그녀가 무릎을 약간 세워서 현석의 허벅지를 그녀의 허벅지로 가볍게 누르는 느낌을 받았다.
현석의 육봉이 그녀의 꽃잎 부위에 닿았다.
손을 조금 움직여서 위치만 잡아주면 육봉은 그녀의 몸 속으로 마치 자기 집인양 밀고 들어갈 것이다.
그러나 현석은 손을 움직이는 대신 육봉이 그녀의 꽃잎 주위를 누르는 그 느낌 그대로 살짝 살짝 눌렀다.
"하아..."
그녀의 깊은숨에 교성이 실려 나온다.

현석은 그녀의 입술을 덮었다.
잠시 온몸이 경련하듯 떨려 오는 느낌이 있었다.
현석이 입술을 덮어가자 그렇잖아도 가쁜숨이었는데, 다시 입술이 덮히자 그녀가 숨쉬기가 힘드는듯 가슴이 크게 요동치고, 마주친 입술 사이를 조금 벌리면서 더 크게 숨을 내 쉬었다.
아 너무 숨이 가빠서 숨쉬기가 힘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현석은 입술을 코로 이동시켰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묻어 나와 있다.
어제, 그녀는 볼을 타고 눈물이 흘러 내려와 있었다.
어제도 분명 그녀는 눈물을 흘렸었는데, 지금 저 눈가에 맺힌 것은 분명 눈물이다.
그리고 눈 가로 흘러내린 자국도 보인다.
그녀는 절정에 도달하면 눈물이 나오는가?
아니지, 어제는 그녀와의 첫 섹스였다.
그리고 그녀의 순정, 처녀지신을 현석이 가졌다.
아마 그것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이유는 잘 모르지만, 첫 섹스때 모든 여자들이 눈물을 흘렸던것으로 현석은 기억된다.
왜 일까?

그녀의 눈가를 입술로 핥았다.
약간은 짭짜름한 물기가 혀끝에 느껴진다.
이젠 이 상태에서 그녀의 몸 속으로 들어 가고싶다.
현석의 몸은 오래전부터 계속 원해 왔지만, 현석은 이성으로 누르면서 지금까지 기다려왔다.
그녀의 몸속으로, 그녀의 몸을 가득히 채우면서, 밀고 들어가고싶다.
그 뜨거운 느낌을 느끼고 싶다.
그리고 그녀에게 이미 두번이나 지난 오르가즘을 현석도 느끼고 싶다.
그녀가 느꼈을 쾌감 만으로도 현석은 정말 기쁘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녀와 함께 느끼고 싶다.
현석의 몸속에서 넘치도록 부글부글 끓고 있는 그 사랑의 결정을 그녀의 몸 속에 가득 차고 넘치도록 쏟아 붓고 싶다.
현석의 육봉은, 이미 오래 전부터 막대기보다도 더 딱딱하게 가득 힘이 들어간 상태이고, 그녀의 입에서 오르가즘에 도달 할 것 같았던 시간도 잠깐 있었다.
현석의 육봉은 부풀어 오르다 못해서 그 아픔이 이미 정도를 초과하고 있었다.
현석은 입술을 그녀의 입으로 가져가서는 입술 끝만 마주치도록 조심스럽게 덮었다.
그리고 혀끝을 살짝 그녀의 입속으로 다시 밀어 넣었다.
그녀가 입을 다물지 안은 상태로 잠시 현석의 혀를 입술로 빨아 들였다가 다시 놓았다.

현석은 그녀의 귀쪽으로 입술을 옮겨 갔다.
그리고 그녀의 꽃잎 옆쪽에 닿아 있는 육봉을 몸을 움직이면서, 위치를 찾아보았다.
그 주위에 뜨거운 기운이 넘쳐흐르고 있고, 조금 전의 오르가즘으로 인해, 그녀의 몸에서흘러나온 사랑의 샘으로 충분히 젖어 있었음에도, 그녀의 꽃잎으로 가려있는 그곳, 현석의 육봉이 찾아 들어갈 그녀의 동굴인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어서, 손을 대지 않고 위치를 확인할 겸 한두번 살짝 살짝찔러 보았다.
역시 손이 가야 하려나 하는 찰나, 그녀의 손이 두사람의 허벅지 사이로 밀려 들어오더니 손으로 육봉을 잡는것이 느껴졌다.
그녀가 자신의 꽃잎 가운데 현석의 육봉을 당겨서 끝을 맞추었다.
그래 이 느낌이 맞아.
그녀의 꽃잎이 주는 느낌, 그녀의 동굴속으로 밀고 들어가기 위한 이 미끄러운 느낌이다.
그 안에서는 현석의 육봉마저도 녹여버릴 듯한 뜨거운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유난히 매끄러운 느낌과 함께 더욱더 촉촉한 느낌이 밀려왔다.
그래서 아마도 아주 쉽게 그곳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는, 이미 어제 그녀의 동굴속으로 육봉을 삽입하고 뜨거운 밤을 보냈었기에, 그리고 그 속에서 끓어 넘지는 뜨거움을 이미 알기에, 그 안쪽의 미끄러운 느낌도 이미 알기에, 어제처럼 그리 조심스럽게 들어가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러나 현석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천천히, 조심스럽게 그녀의 몸 속으로 들어가리라.
사랑하는 내 여자이기에,
너무나 사랑하는,
나의 여자이기에,
비록 그녀가 현석을 자신의 남자로 받아들이고 있을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아니, 느낌으로는 분명 그녀에게 있어서 현석은 그녀의 남자가 맞지만, 그래서 적어도 현석에게는 진정으로 귀중한 나의 여인이기에,
순간적인 쾌감도 좋고, 오르가즘으로 이끄는것도 좋지만, 조금이라도 더 부드럽고, 감미로운 느낌을 주면서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가고 싶다.

현석은 육봉의 끝을 아주 조금 밀어 보았다.
“하아아아…”
긴 여운이 남는 그녀의 교성이 귓가에 아지랑이처럼 맴돌다 허공으로 흩어진다.
허공으로 흩어진 그 아지랑이가 긴 여운으로 다시 내려 앉는다.
그녀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이 감미로운 교성은 늘 현석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다.
현석은 육봉을 살짝 빼 내었다.
그리고 다시 아주 조금 밀어 보았다.
이미 그녀의 몸속에서는 이전에 그 뜨거움을 쏟아 내었지만, 그리고 그녀는 현석의 육봉을 받아들여서 그녀의 뜨거운 동굴이 그것을 꽉 부여잡고, 격정의 밤을 보내었기에, 그래서 현석이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무런 문제도 없을것이지만, 그래도 조심스럽게 반쯤만 천천히 밀어 넣었다.
현석의 육봉은 아무런 제지없이 미끄러운 느낌으로 육봉의 끝이 스르르 밀려들어 갔다.
뜨겁다.
그리고 빠듯하다.
그러나, 어제처럼 무언가가 막혀있는 느낌은 없다.
역시, 그랬었구나.
어제 이쯤에서 느껴지던, 그 어떤 것, 그것이 막혀있는 것이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었는데, 확실히 조금 다른 느낌이다.
"아하아아..."
그녀가 신음을 토하며 두 다리가 현석의 허벅지로 올라가더니 엉덩이 위쪽에서 현석의 허리를 감았다.
그바람에 현석의 육봉이 현석의 의사와 상관없이 쑤욱 미끄러지면서 깊숙이 들어갔다.
"하악.....아하아아아..."
그녀가 비명 같은 소리를 냈다.
빡빡한 그 무언가 속으로 힘겹게 비집고 들어가는 느낌,,, 그리고 조여 드는 느낌은 강했지만 미끄럽게 빨려 들어갔다.
그녀가 목에 두른 손을 당겨서 힘껏 끌어 안으며 동시에 두 다리가 꽉 조여 들었다. 그리고도 두 다리에는 강하게 힘이 계속해서 들어갔다.
"하아아.. 하악...."

현석은 그 자세로 가만히 있었다.
아니 움직이고 싶어도 그 상태로는 움직일 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녀가 너무나 강하게 끌어안기도 했지만, 현석의 허리에 올라간 그녀의 두 다리로 있는 힘껏 조였기 때문이다.
현석은 그 자세로 가만히 몸을 움직이지 않고, 천천히 그녀의 입으로 입술을 옮겨 왔다.
그리고 그녀의 입안으로 혀끝을 밀어 넣었다.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 정신없이 빨아들였다.
현석의 혓바닥을 이리저리 밀면서 바로 현석의 입안으로 혀끝이 들어왔다. 현석은 그것을 힘차게 빨아 당겼다.
그녀가 현석의 입안으로 혀를 밀어넣는 것은 그녀의 혀를 빨아 당겨 달라는 의미이다.
현석의 혀가 그녀의 입안으로 들어갈 때, 그녀는 언제나 부드러운듯 강하게 빨아당겼었다.
그녀도 그것을 원하리라.
그녀의 혀를 당겼다가, 옆으로 돌렸다가, 현석의 입 안에서 이쪽 저쪽으로 몰고 다니기도 하였다가, 다시 강하게 빨아들이기도 했다.
“아하아…….”
그녀가 숨을 쉴때마다 교성이 흘러나왔다.
불과 새벽에 단 한번의 섹스, 그리고 지금 현재의 섹스에서 그녀가 뱉아내는 이 교성은 언제나 현석을 아득하게 만든다.
견딜수 없는 기쁨으로, 온 몸이 떨리는 쾌감으로 현석의 귓전에 맴돌다 간다.
그녀가 뱉어내는 이 교성은 그녀의 몸이 몸 밖으로 표현해 내는것이리라.
오직 그녀에게서만 느낀 이 교성은 현석의 몸에 짜르르 전기가 통하게 한다.
그녀가 숨을 쉴때마다 뱉아내는 오묘한 교성은, 쾌감을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끓어 오르게 하고, 끝도 없는 희열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가진 것 같다.
이것이 그녀의 몸이란 말인가?
이것이 그녀가 뿜어내는 섹스의 향기인가 싶다.
마치 질식할듯, 온 몸으로 밀려오는 이 쾌감의 자락은 언제나 그녀의 교성과 함께 밀려온다.

현석은 하복부를 좌우로 조금씩 움직여 보았다.
힘껏 두 다리를 조이고 가만히 있던 그녀의 다리가 조금 풀리는듯 했다.
그 사이 현석은 하복부를 조금 들어올렸다가 조심스럽게 다시 한 번 쿡 눌렀다.
그녀의 혀가 현석의 입안에서 빨아들여지고 있으면서 그녀의 입이 벌어졌다.
"하아아아…"
현석은 하복부의 상하 운동을 조금씩 더 키웠다.
조금 끌어올렸다가 누르고 다시 끌어 올렸다가 왼쪽으로 누르고 다시 오른쪽으로 누르기를 반복했다.
그녀와 하복부가 닿을 때 마다 찰삭거리는 소리가 귀에 들려 왔다.
"하아아.. 아하아아.. 아항...."
그럴 때마다 그녀의 희열에 찬 교성이 리드미컬하게 함께 들려 왔다.
그것은 마치 합주를 하듯 현석의 하복부와 그녀의 하복부가 부딪히면서 내는 철석소리와 퍽 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거의 시간차 없이 그녀의 교성이 바로 뒤따라 왔다.

그녀의 호흡은 더 거칠어 질 수록 현석 역시도 호흡이 거칠어지고, 그 거친 숨소리는 현석 자신의 귀까지 들려올 정도였다.
"아하아악.... 하아악… “
“하아앙... 하아아..."
“아하아아…”
약간씩 다르게 콧소리가 섞이면서 토해놓는 그녀의 신음은 현석을 더욱 더 자극했다.
동시에 현석의 몸이 위로 빠지면, 그녀가 매달리듯 조금 따라오고 내리 누르면 그녀의 엉덩이가 좌우로 움직이는듯 그것을 받았다.
현석도 그녀의 몸 깊은곳으로 힘차게 들어갈 때 엉덩이를 좌우로 움직이거나, 물결치듯 앞뒤로 움직여 그녀와 보조를 맞추었다.
그녀는 현석이 채 엉덩이를 위로빼기도 전에 엉덩이를 한 번 회전시키는 듯 했다.
그럴 때 마다 육봉과 하복부 전체에 퍼지는 쾌감은 온몸을 따라 퍼지며 털끝하나라도 빠짐없이 일으켜 세우는 듯 온몸을 자지러지게 만들었다.

두 몸이 부딛히며 내는 둔탁한 마찰음과 그녀의 꽃잎, 그 깊은 동굴 속을 미끄러져 들어가며 내는 마찰음이 서로 다르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지만, 그것들은 더 큰 쾌감으로 달려가도록 하는 최상의 음향효과였다.
"아하아아앙... 그...."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는 모르지만,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간 현석의 육봉이 현석이 이제는 얼마남지 않은 절정으로 치달아 갈 즈음 그녀가 무언가 말을 하려다가 멈추었다.
현석은 한편 속으로 벌써?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녀도 그녀지만, 현석도 사정의 기미가 부글부글 끓어 오르고 있었다.
보통 때 같으면 아직 멀었다. 이제 시간이 얼마나 지났다고.
남들이 자랑삼아 말하듯, 몇 시간씩 섹스를 지속할 만큼 시간이 길지는 못했고, 남들이 대물이라고 할 만큼 무지막지하게 큰 물건도 아니지만, 그래도 그것이 벌떡 일어설 때면 뿌듯한 느낌이 들 만큼 제법 우람한 위용을 자랑하는 정도이다.
그리고, 지속 시간만큼은 상당히 자신이 있었다.
한 번 삽입하면 대부분 상대가 두세번을 오르가즘을 느껴야 현석도 사정을 할 수 있을 정도였다.

물론 충분한 전희를 통하여 거의 사정 직전까지 몰고 가기는 했어도, 말로는 표현하지는 않고, 속으로 혼자한 약속이지만, 두세번은 오르가즘을 느끼게 해 주겠다고 한 그 약속은 대부분 지켰었다.
그래서 언제나 두세번 오르가즘을 경험하게 해 주므로서 멀티오르가즘을 느끼게 해 주었다고 자부해 왔다.
물론 현석은 한 번 사정을 하고난 뒤에, 당일 중에는 재 사정이 거의 불가능한 정도인것을 스스로 알고있다.
언젠가는 한번의 섹스 이후에 다시 한번 시도 했을 때, 삽입하여 한시간을 넘기고도 도저히 되지 않아, 현석도 파트너도 도저히 몸을 움직일 수 없을만큼 지쳐서, 결국은 포기한 적도 있었다.
그러는 중에 파트너는 몇번의 오르가즘이 있었고, 나중에는 자기는 죽어도 더는 못하겠다고 했었다.
섹스란 거의 마라톤을 하는 정도의 체력을 소모하는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미 한번의 섹스 이후에, 또다시 한시간이 넘도록 그렇게 달린다는 것은 체력적으로 거의 쉽지 않은 이야기이다.

다른 여자와 섹스를 한 기억, 바람둥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편인 것 같다.
아내와의 잠자리가 부실했던 만큼, 그 힘을, 그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외도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적이 몇번 있었다.
아내를 두고는 가급적이면 다른 여자와 섹스를 하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아니 주어진 기회조차도 많이 피해 갔지만, 아내가 아내의 자리를 완전히 포기한 이후, 시간이 경과 하면서 견딜수 없는 욕망이 끓어오르면, 도저희 주체를 할 수가 없어지면, 어쩔 수 없이 접대부와 외도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런 외도는, 애인을 옆에 두고 지속적으로 만나는것에 비한다면, 훨씬 나은것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위안을 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가희를 만난 뒤로부터는 그 나름의 원칙조차도 깨어져 버렸지만, 마치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처럼 여자를 찾아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은 분명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다행인가를 느끼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
그 뒤로 예리를 사귀는 것은 정말 복에겨운 호사이긴 했었다.
섹스때에 그 대상이 예리였건, 윤가희였건, 전혀 다른사람이었건 간에 항상 그녀들이 멀티 오르가즘을 경험할 수 있었을 것이다.
현석의 기억으로 그렇지 않은 적이 별로 없다.

그런데, 지수, 그녀와의 섹스에서 왜 이렇게 빨리 사정하려 하는지, 왜 이렇게 빨리 자신이 오르가즘에 도달하려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비록 그녀가 두번의 오르가즘이 있었다고 해도, 그것은 입으로 느끼게 해 준것이지, 현석과 그녀의 몸이 결합되어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너무나 오랜시간동안 가슴속에 그녀를 담아두고 그녀를 오매불망 그리워하여 마음속에 너무나 격정적으로 쌓여서 그러는 것인가?
아니면, 아까 그녀가 입으로 해 줄때, 마치 사정할듯한 느낌이 끓어 올랐는데, 그것 때문인가?
도저히 페이스 조절이 잘 안 된다.
벌써 이러면 안되는데, 조금 더 있어야 하는데.
그런 마음과는 반대로 그녀의 하복부는 좌우로 돌리듯 움직이고 있었고, 현석이 가볍게 내리치는 그 힘 속에 그녀의 움직임은 더욱더 시간을 잘 맞추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 것 같다.
이런 동작은 그 어느 누구에게서도 느끼지 못한 동작이다.
그녀만이 가지는 특이한 동작이다.
물론 이것뿐 만이 아니다
그녀의 몸 속의 울림을 그대로 뱉아내는, 그리고 귓가로 파고드는 교성, 그것과 그녀의 하복부의 이 특이한 움직임, 그녀의 동굴속에서 당기듯 조여드는 느낌, 그런것들이 한꺼번에 현석을 쾌감의 극치로 재빠르게 몰아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아무래도 그것들로 인해 현석이 페이스 조절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다.

그녀의 행동과 말투 속에 섹스경험이 많지 않음을 풍기고 있기도 했고, 아침의 혈흔은 처음인 것을 말해주고 있었는데, 그녀는 정말 천부적으로 타고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그녀의 이런 몸놀림이 현석을 절정으로 재 빨리 밀어어가고 있었다.
"하아.. 엘리.. 나, 할것 같아."
현석은 그녀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렸다.
알리는 것이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습관처럼 그렇게 말했다.
"하아… 하앙.. 저... 저두... 흐억..."
그녀의 반응이 즉각 나왔다.
현석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그녀의 움직임은 정말 놀랍기 짝이 없다.
그 반응조차도 현석이 페이스를 잃어버릴 정도로 극한의 쾌감에 몰려가고 있는데 일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현석은, 이제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그러나 그녀의 동굴속으로 깊숙히 파도들며 힘차게 움직이는 동작을 멈추고 싶지는 않았다.
손을 아래로 내려 회음부를 지긋이 눌러보았다.
그녀의 몸속에 삽입된 육봉의 움직임을 멈추고 눌러야 효과가 있을텐데, 움직임을 늦추지 않으니 제대로 누를 수도 없고, 효과도 없는 것 같다.
"으윽..."
“하아아아..”
그녀의 교성도 깊고 길어졌다.
현석의 몸이 드디어 참지를 못하고 육봉의 아래쪽 깊숙한 곳에서부터 불꽃이 터져 오르려고 한다.
"나,, 이제 가..."
"하아…. 윽..."
그녀가 대답대신 숨이 막히는 단말마의 신음을 토해냈다.
현석의 온 몸에 빳빳히 힘이 들어갔다. 그녀의 하복부를 있는 힘껏 누르면서 밀착시켰다.
그녀는 현석의 허리를 감고있던 그녀의 두 다리를 힘껏 죄어 왔다.
"아악.....하.......앙..."
그녀도 오르가즘 인 모양이다.
하복부 저 깊은 곳에서 한줄기 뜨거운느낌이 몸 속을 뚫고, 부수며 쳐 올라오듯이 꽈광 꽈광 소리를 내며 세차게 솟아 올랐다.
그 뜨거운 느낌은 몸속에 있는 모든 것을 태울듯한 열기와 힘으로 피어올랐다.
피어 오르는 그 힘은 커다란 파도가 되고, 세찬 바람이되고, 커다란 울림이 되어 온 몸을 부술듯이 힘차게 전신을 때리면서 퍼져나갔다.
하복부에서 시작한 그 느낌이 그곳을 기점으로 온 몸을 적시고 끝없이 퍼져 나갈즈음에 머릿속에서는 불꽃이 팡팡팡 소리를 내면서 터져 오르고, 현석의 육봉은 무언가로 강하게 찌르는듯 온몸의 모든 느낌을 모두 모아 찢어내듯 터져 올라왔다.
그 터져 오르는 힘이 육봉을 거쳐서 튀어나가면서, 그녀의 몸속으로 뜨거운 용암을 쏟아 붓는듯, 그 열기로 온몸에 불꽃이 일면서 타 오르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녀의 몸 속에 있는 육봉의 주위로 뜨거움이 전해져 온다.
그녀의 꽃잎 속 동굴이 마치 손으로 있는 힘껏 쥐어짜듯 강하게 조여 왔다.
얼마나 강하게 조여 드는지,, 그것이 아픔으로 느껴질 만큼 그것은 강하게 조이면서 동굴 속의 육봉에 뜨거운 느낌이 다시한번 촤아악 번져간다.
뜨거운 물기, 뜨거운 촉촉함, 뜨거운 매끄러움, 현석의 육봉이 절대로 빠져나가면 안된다는듯 그녀의 동굴이, 그녀의 꽃잎이 있는 힘을 다해 잡으면서 번져오는 쾌감이 전신을 에워쌌다.
머릿속은 온통 하얗게 바랬다.
"하아....아.. 흐응..."
현석의 입에서도 알 수 없는 깊은 신음이 튀어 나왔다.
"하아앙...어억....윽...."
그녀의 숨소리는 마치 목이 턱턱 막혀 숨을 못 쉬어서 나오는 소리같이 막혔다가 끊어지듯 신음이 튀어나왔다.
그 때였다.
그녀가 현석의 어깨에 둘러 있던 손에 힘을 꽉 주면서 등에 무언가 긁히듯 파고들었다.
아.
그녀의 손톱이 현석의 등에 자국을 내는 것 같다.
어제도 그랬는데.
그렇지만 현석은 그녀의 손톱이 낸 자국이라고 말하지 않았었다.
무척이나 아프지만, 그것이 쾌감으로 느껴졌다.
불꽃이 피어오르는 쾌감의 끝에서 그 마지막의 불꽃이 터져 오를때 살을 찢듯이 파고드는 그것은 또 다른 쾌감으로 강하게 밀려왔다.

아랫도리가 부르르 떨렸다.
그리고 몸 속에 남아있는 그 무언가가 또 한 줄기 토해내듯 빠져 나오는 것을 느꼈다.
"흐...억.....흐억..."
그녀는 아직도 막힐 듯 뚤 릴 듯 터져 나오는 한숨을 계속하고 있었고 두팔은 현석의 팔 안쪽을 가로질러서 등에 가있고 두 다리는 허리를 쫙 죄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어깨와 하복부가 계속해서 들썩이고 있었다.
그녀의 하복부는 현석에게 꽉 채워진 상태로 크게 한 번, 그리고 작게 여러번 상당한 시간 동안 들썩임이 멈추지 않고 계속 되었다.
현석이 힘을 주면서 두 사람의 입술은 아까 떨어져 있었지만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덮었다.
그렇지만 그녀의 혀는 평소와 달리 밀려 들어오지 않았다.
현석 역시도 혀를 들이밀지 않았다.
아니 들이 밀 수가 없었다.
그냥 입술만 서로 맞추고 서로의 흐느끼는 듯한 호흡이 아주 조금씩, 아주 천천히 잦아드는 것을 느끼고 있을 뿐이었다.
조금씩 입술을 움직이며 비비고 있었지만.

그리고 가쁜 숨소리만 방 안을 가득 채운 상태로 정적의 시간이 흘렀다.
얼마나 지난는지 시간 개념이 없어져 버렸다.
머릿속에서 마구 피어오르던 불꽃이 잦아들고, 가쁜 숨도 조금씩 낮아지고, 강하게 조여있던 그녀의 두 다리도 조여드는 힘이 줄어 들고, 현석의 어깨를 껴안은 그녀의 팔에도 약간은 힘이 줄어 들 즈음에, 그녀의 몸 안에 들어가 있는 육봉도 조금 줄어든 느낌이 든다.
한꺼번에 원래의 작은 모습으로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그 넘치는 힘은 없어진 상태이다.
줄어드는 것에 맞추어, 줄어드는것이 서운한지 그녀가 하복부에 약간의 힘을 주며 조여 들어 크게 헐거워지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육봉의 주위로 무언가가 흐르는 듯한 느낌도 같이 받았다.
"하....... 엘리..."
".... 하아....."
그녀는 숨을 고르듯 긴 숨을 내쉬며 그래도 두 팔과 두 다리를 풀지 않고 있었다.
왼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만져 보았다.
탱탱한 느낌이 손에 그대로 전해져 왔지만, 전희와 같은 애무가 아닌 귀여운 아기의 엉덩이를 만지듯 하는 느낌으로 그것을 어루만졌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녀의 다리가 풀어졌다.
그 시간 동안 현석은 입으로 그녀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그녀의 엉덩이를 마냥 어루만지고만 있었을 뿐 아무 말 하지 않았다.
그녀 또한 아무 말을 하지 않고 가쁜 숨만 몰아쉬면서 조금씩 몸을 진정시키려 하고 있었다.
"하아................"
그리고, 낮게 잦아들듯 그녀의 숨소리가 들렸다.

(계속)

독자님들의 반응이 크게 두 방향이군요^^
그대로 좋다.
지겹다. 진도 안나가고 뭐하냐.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도 같은것이 반복된다면 지겨울 수 있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작가 역시 소라소설의 독자입니다.
다만 섹스에 대한 가치가, 사랑의 표현인것이냐 아니면 배설이냐에 대한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이별 그리고 사랑 이후에 또 다른 소설을 쓰게 될지 아닐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 작품에서의 섹스는 아름다운 사랑으로 표현하는것으로 방향을 잡고 시작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지수와의 만남,
그 이후에 프랑스 출장은 섹스에 눈떠가는 지수의 변화를 가능한 충분히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의도된 작품이었습니다.

이런 문제가 작품의 의도에서 작가 역시 느껴졌었기에 22부에서의 말씀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점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이제는 이런류의 변명을 쓰지 않으려 합니다.^^

------- 뜨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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