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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그리고 사랑 - 60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21 767회 0건
한참동안 가슴에 입술을 대고 애무를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자꾸 아쉽다.
현석은 가만히 바닥으로 주저 앉으면서, 어깨에서부터 입술로 마사지 하듯 그녀의 몸을 따라 내려갔다.
그리고 엉덩이 부근에서 엉덩이를 쭉 빨아들였다가 그녀의 두 다리 사이로 입술을 움직여갔다.
현석은 그녀의 두 다리 사이를 조금 넓게 벌리도록 유도하고, 그 사이에 완전히 앉았다.
눈앞에 그녀의 꽃잎이 보인다.
그녀의 등을 따라 흘러내린 샤워 물줄기가 엉덩이부근에서 모아지면서 엉덩이 양쪽의 계곡의 안쪽으로 흐르면서 그녀의 항문을 지나 꽃잎위로 지나간다.
그녀의 꽃잎에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그녀의 꽃잎에서 피어나는 뜨거운 열기를 흐르는 물줄기가 씻어내고 있겠지만, 그정도로는 어림도 없다는듯 여전히 뜨거움이 묻어 나왔다.
현석은 혀를 밀어서 그녀의 꽃잎에 가져다 대었다.
“하아아… 크억…”
그녀가 몸을 움찔 하면서 입에서 터져 나오는 교성이 잠시동안 크게 높아졌다.
그녀의 두 다리가 더 넓게 벌어졌고, 그로 인해 현석의 얼굴이 그녀의 꽃잎에 좀 더 쉽게 닿았다.
샤워꼭지에서 흐르는 물줄기가 그녀의 꽃잎이 있는 부위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그녀의 몸을 한쪽으로 조금 밀었다.
금방, 그곳으로 흐르는 물줄기가 약해졌다.
“아하아아…. 헤, 헨리…”
“..”
현석은 대답대신 그녀의 꽃잎속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그리고 입술 전체를 그곳에 덮으면서 입 안으로 빨아 들였다.
그녀의 꽃잎은 마치 현석의 혀가 그곳으로 들어오려는 것을 반기기라도 하듯 움직였다.
샤워 물줄기가 약해지더니 흘러내리던 물기가 사라졌다.
아마도 그녀가 샤워를 끈 모양이다.
물줄기가 사라지자 물기가 씻어내던 그녀의 꽃잎속의 뜨거움은 그대로 현석의 입술에 그대로 느껴졌다.

“하악… 아하아아.. 나… 나.. 미치겠어.. 하아….”
현석의 지속적인 애무에 그녀가 몸을 바르르 떨었다.
그렇지만 현석이 입 안으로 빨아들이긴 해도 빨려 들어 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직 그녀의 클리토리스가 조금 늘어나는듯 빨려 들어 왔지만, 겨우 입술의 안쪽에 조금 들어 왔을 뿐이다.
“하아아… 어, 어떻게… 하아아… 좀… 제발… 하아아….”
그녀는 두 손을 벽에 대고, 젖가슴도 벽에 바짝 붙이고 있었다.
그리고 두 다리는 일직선으로 뻗으면서 팽팽하게 힘이 들어갔지만, 그녀의 두 다리가 경련이 일듯 바르르 떨고있다.
“하으윽… 오.. 오늘, 하아아.. 너무.. 너무 예민해. 하아.. 하으으…”
그녀의 교성은 연속적으로 이어졌다.
그녀의 말은 오늘 너무 예민하다. 그래서 오늘은 몸이 견딜 수가 없을 정도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하악… 미, 미치겠어.. 헨리 하아아아…”
오늘따라 그녀가 유독 예민하고 민감한 모양이다.
프랑스에서 9일동안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격렬한 섹스를 했었는데,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거의 2주 동안이나 그녀와 섹스를 하지 않은 간격 때문일까, 그래서 그런것일까?
아니, 월요일 밤에 회사의 사무실에서 가볍게 섹스를 하기는 했다.
그러나 사무실이라는 한계성, 그로 인한 염려도 있었으니, 프랑스 출장에서의 그녀의 열정을 생각해 본다면, 사무실에서 그런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았을 것이다.
현석이 그러했을진대, 아마 그녀도 마찬가지 였으리라.
그녀는 현석이 여태껏 섹스를 했던, 그 어떤 여인보다 열정적으로 타오를 뿐만 아니라, 온 몸을 흐르는 쾌감에 그대로 몸을 내 맡기고 그 활홀함을 가장 짜릿하게 느끼는 것 같다.
동시에 그녀의 교성이나 거친 숨결은 전혀 절제되지 않고, 이성적으로 참지도 않고, 몸이 내 뱉는 그대로 모든것이 밖으로 나타난다.
현석은 그녀의 그것이 좋다.
그녀의 그런행동은 현석을 더욱 쾌감에 젖게하고 자극적이도록 만들기에 현석 역시 그녀와 섹스를 하면 너무나 큰 쾌감이 밀려온다.

그녀가 한손을 내려서 현석의 머리카락을 움켜 쥐었다.
그리고 현석의 머리를 잠깐동안 밀어 냈다가는 다시 그녀의 꽃잎쪽으로 힘껏 당겼다.
그녀가 밀어낼 때는 몰랐지만, 당길때는 조금전에 현석의 머리카락을 움켜쥘 때 보다는 조금 더 큰 아픔이 있었다.
그만큼 강하게 당기기 때문이다.
혹시, 머리카락을 당기는 것으로 인해서도 상처가 생길까?
그녀와 프랑스에서의 섹스.
그녀는 오르가즘이 느껴질 때 현석의 등에 올라간 두 손으로 현석의 어깨를 얼마나 거세게 움켜 쥐었던지 등에 상처가 몇번 났었다.
그것이 흔적으로 남을 정도는 아닌 것 같았지만, 피부가 벗겨지고 어깨에는 손톱자국과 함께 약간의 핏자국도 남아 있었다.
그녀와 섹스를 하다가 온 몸이 상처투성이가 되는 것을 아닐까?
그런데, 그녀는 쾌감이 강하게 밀려들면 손톱이 현석의 등을 파고 든다는 사실을 자신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섹스 이후에 등에 남긴 상처자국을 보고서야 왜 그런것인지 궁금해 하고, 미안해 하는 것은 그녀가 극치의 쾌감이 느껴질때는 그 어떤것도 생각나지 않는다는 것이리라.

지금은 오르가즘도 아닌데, 현석의 머리를 휘어잡고 밀었다가 힘껏 당기고 있다.
“아하아아… 하아악… 어… 어떻게… 하아아아… 좀… 하아…”
그래도 현석은 그녀가 밀어내면 어쩔 수 없었지만, 그녀가 당기는 힘에 맞추어 입술을 그녀의 꽃잎에 더욱 힘껏 붙이면서 강하게 빨아들였고, 현석의 혀는 그녀의 꽃잎속을 밀고 들어갔다.
그러나 혀는 현석의 육봉과는 다르다.
그것은 육봉과는 크기도 다르고, 힘도 다르고 굵기도 다르고, 단단함도 다르다.
그리고 부드러움도 다르다.
현석의 혀가 그녀의 동굴속을 이리저리 밀고 다녔지만, 혀끝에 부딪히는 것은 없다.
혀로 그녀의 꽃잎의 안쪽을 애무하면, 그 어느것도 혀끝에서 마주치는 것이 없어서, 그것이 현석에게는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는 바로 알게 되지만, 그래도 그녀의 쾌감에 떠는 그 모습이야말로 진정 현석의 기쁨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현석의 혀가 그녀의 동굴벽을 느껴보고자 이리 저리 혀를 밀면, 그녀의 동굴벽은 마치 혀끝을 피해 다니듯이 멀리 물러나 버린다.
그 대신에 입술에 느껴지는 그녀의 클리토리스, 그리고 수풀이 있다.
현석은 그녀의 꽃잎 속을 밀고 다니던 혀끝을 그녀의 클리토리스에 밀착 시켰다.
그리고 그곳을 어루만지듯 혀끝으로 이리저리 돌렸다.

“하으으으응…. 하아아…”
그녀의 교성이 더욱 커졌다.
그녀가 팽팽하게 뻣었던 두 다리를 조금 굽히면서 현석의 입술위에 그녀의 꽃잎을 더욱 밀착시키려 했다.
그리고는 하복부를 이리저리 돌리듯이 움직이면서 그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하으으응…. 하아.. 나, 하앙. 미치겠.. 허으으… 어떻게 좀… 제발 하으으응..”
그러나 팔딱이는 그녀의 몸은 더욱더 파르르 떨면서 현석의 머리를 붙잡은 손이 계속 밀어냈다가 당기기를 반복했다.
그럴수록 현석은 그녀의 꽃잎에 더욱 밀착하며 빨아들였고, 그러면서 혀끝은 그녀의 꽃잎 주위와 꽃잎속을 부지런히 움직이고 다녔다.
그녀가 살짝 주저 앉듯이 자세를 낮추었다.
몸무게가 현석에게 느껴졌다.
그녀는 두 다리를 곧게 펴고 서있는 상태지만, 현석은 그녀의 두 다리사이에 앉은 자세이기에 그녀가 자세를 낮추자 현석도 조금 자세를 낮출 수 밖에 없다.
“하아아….. 나… 나 이제.. 흐으… 나와….”
“..”
현석은 무슨 말을 할 수가 없다.
현석의 입은 그녀의 꽃잎을 중심으로 아래위로 움직이고, 혀끝이 꽃잎속을 드나드는 움직임으로 말을 할 수가 없었다.
“학…. 하아앙…….”
그녀가 두 손을 다 내려서 현석의 머리카락을 잡았다.
그러더니 두손 다 힘껏 당기면서, 두 다리에 팽팽하게 힘이 가해졌다.

현석의 입 안으로 밀려드는 그것.
“아하아아아… 하악….”
그녀의 두 다리가 파르르 떨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입 안으로 흘러드는 그녀의 꽃잎속에서 흘러나온 그것, 꽃잎속에서 흘러나왔으니 꿀물인가?
맞는 것 같다.
다른데도 아니고 꽃잎속에서 흘러나온것이니 분명 꿀물이 맞을것이다.
다시한번 입안을 지나서 목으로 넘어갔다.
“하아…”
그녀가 움켜 잡았던 두 손을 놓고는, 무너지듯 주저 앉으며, 현석의 어깨에 그녀의 배를 받치면서 기대온다.

현석은 그녀가 미끌어지지 않도록 그녀의 엉덩이와 허리를 잡으면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녀를 안고는 썬텐의자로 가서 그녀를 살며시 내려 놓았다.
썬텐의자는 딱딱하긴 하지만, 인체의 굴곡에 따라 편안하게 몸을 뉠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아마도 편안 할 것이다.
그녀의 몸을 썬텐의자에 뉘었지만, 몸이 경련하듯 조금 들썩였다.
그리고 두 손을 앞으로 반쯤은 뻗어있고, 두 다리도 썬텐의자에 내리지 못하고 허공에 조금은 떠 있었다.

“하아아아… 까무러 치는줄 하아.. 알았어… 하..”
그녀가 여전히 진정되지 않는 숨결을 내 쉬며, 현석에게 말했다.
“우리 너무 오랬만이라 그럴거야.”
현석은 그녀를 뉜 썬텐의자 옆에 앉으면서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손은 그녀의 아랫배를 쓰다듬었다.
그녀의 두 팔은 현석의 목을 감아 왔고, 그제서야 두 다리가 썬텐의자에 내려졌다.
“하아아.. 그런가 봐. 하아.”
그녀의 혀가 현석의 입 안으로 아주 조금 들어왔다.
아랫배를 쓰다듬던 손을 내려 그녀의 수풀을 스쳐지나서 그녀의 클리토리스에 손가락을 가져다 댔다.
그녀의 몸이 움찔 했다.
현석과 입이 마주쳐 있어서 읍 하는 소리가 나는 것 같았지만, 입 밖으로 나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녀의 두 다리는 조금 벌어졌다.
검지로는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살그머니 문지르면서 중지를 그녀의 꽃잎 속으로 살짝 말고 들어갔다.
“하아…”
예민함 때문인지 그녀가 고개를 돌리면서 숨을 토해냈다.
그대신 두 팔로 현석의 목을 힘껏 끌어 안았다.
“하아…. 오늘 너무 예민해.. 거기…”
“거기만 그래?”
“하아… 아니,.. 거기만 하아.. 아니라.. 모두 다 하아.. 모두 다.. 나, 오늘 하아… 너무 예민한 것 같아..”
“넣어줄까?”
“흐으… 죽을것 같아.. 하아… 그래도 넣어줘.”
“그래, 기대해.”
“흐응… 으응..”

현석은 몸을 일으켜서는 그녀의 두 다리를 들었다.
그리고 썬텐의자에 걸터 앉으면서 그녀의 두 다리를 현석의 허벅지에 얹었다.
그녀가 현석의 허벅지 위로 두 다리를 올리고 누운자세가 되었다.
현석이 그 상태로 육봉을 그녀의 꽃잎 앞으로 밀고 들어갔다.
그녀는 여전히 누운 상태였지만, 두 손은 현석의 허벅지와 종아리 사이의 꺽인 곳에 대고는 조금 당겼다.
현석의 육봉이 하늘을 쳐다보고 팽팽하게 힘을 유지하고 있어서 약간씩 힘을 줄때마다 흔들거리며 움직였다.
현석은 손으로 육봉을 잡고, 그녀의 꽃잎에 끝을 맞추었다.
그리고 엉덩이를 조금 밀었다.
“합.. 아하아아. 뜨거워…”
뜨거울 것이다.
현석의 육봉에도 그녀의 꽃잎의 뜨거움이 전해지고 있다.

조금씩 엉덩이를 움직여서 육봉에 그녀의 꽃잎에서 흘러나오는 물기를 뭍혔다.
육봉의 끝에서 보이던 번들거림이 중간까지 번들거리는것처럼 보인다.
그녀가 고개를 살짝 들고는 현석의 육봉을 바라보았다.
“보여?”
육봉의 끝이 그녀의 꽃잎속에 조금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그녀에게 물었다.
“하아… 보여… 하아아.. 그래도 하아아… 너무 야해.. 하아아.. 어서….”
그녀의 꽃잎 입구가 마치 꽃잎이 바람에 일렁이며, 오므려졌다가 펴지는 것처럼 움직였다.
마치 그것은 현석의 육봉이 조금만 더 들어온다면, 꽉 잡고 당기려는듯이 보였다.
아마도 애타도록 현석의 육봉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리라.
“어서 뭘?”
“하아… 놀리지 말구.. 어서 넣어줘. 하아아… 나 미치겠단 말이야…”
“오케이, 내 뜨거운 맛을 보여주지.”
“하아.. 미워…”
그녀의 얼굴에 열화가 피어 있다.
“정말?”
“하아.. 빨리 넣어주지 않고, 자꾸 놀리니까. 하아..”

그녀의 엉덩이가 현석의 육봉쪽으로 조금 밀려 내려왔다.
현석을 기다리다가 그녀가 힘을 주고 내려오는 것 같다.
“기다려.”
현석은 누워있는 그녀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았다.
그리고는 힘껏 그녀의 꽃잎속으로 육봉을 밀고 들어갔다.
몸에는 샤워를 하고 물기를 닦아내지 않은 탓에 찰삭 찰삭 소리가 나며 그녀의 사타구니와 현석의 사타구니가 부딪혓다.
“헉… 흐억….. 너무 뜨거워… 하아아… “
그녀의 하복부가 아래위로 일렁이듯 움직였다.
“흐으…. 오늘 하아아.. 너무 큰거 같아.. 하아..”
그게 갑자기 커지거나 작아지거나 하는 물건이 아니다.
물론 힘을 충분히 받아서 단단해진 정도는 다를 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현석의 육봉은 사정하기전에 그 단단함이 힘을 잃는 경우란 여태 한번도 없었으니 여느때나 비슷한 상황이겠지만, 아마 오늘 너무나 예민해 있는 그녀의 몸이라서 그렇게 느껴지는가보다.
“좋아?”
“하아아 … 하아아앙… 하아..”
“흐음.”
현석도 마른 기침이 나왔다.
“흐응… 이제 해 줘.”
이젠, 그녀의 입에서 해줘 라는 말이 아주 자연스럽게 나온다.
현석이 그랬듯이, 그녀 또한 프랑스에서 돌아온 이후에 얼마나 오늘 같은 날을 꿈꾸었을까?
프랑스에 있는 기간동안 단 하루도 걸르지 않고, 두사람은 마음껏 몸을 불태웠었다.
그래서 몸으로 말하는 모든 것들이 너무나 자연스러워 졌는데, 그 이후 오랜 기간동안 기회가 없었다.
그것은 현석도 마찬가지였다.
출장으로 인해 밀려있는 일들을 처리하느라 그녀와 제대로 데이트 한번을 못했다.
그리고 2주 정도에 걸쳐서 그런 것들을 모두 처리하고, 그녀와 만나는 첫 주말이다.
그러니 이 얼마나 오랬동안 기다려온 열망인가?

“오케이..”
현석은 하복부를 뒤로 빼 내었다가 힘껏 밀었다.
썬텐의자는 아까 현석이 현석이 물을 뿌려둔데다가 지수와 현석의 몸에 묻은 물기로 인해 이미 젖어있는 상태여서 아무런 부담이 없다.
“헉. 앗하아아…”
힘껏 부딪혀간 현석의 육봉이 그녀의 동굴속으로 뿌리까지 다 밀려 들어간 것 같다.
아니, 그녀의 꽃잎이 현석의 육봉을 있는 힘껏 빨아들여서 삼켜버린 것 같다.
현석은 하복부를 앞뒤로 빠르게 움직이며, 그녀의 동굴속으로 뜨거운 육봉을 강하게 삽입했다.

여름인데다가, 차갑지 않도록 하기위해 샤워를 미지근 하게 해 두었기에 욕실 안은 비교적 더운데다가 두사람이 섹스에 몰입하면서 내뿜는 뜨거운 열기로 인해 현석의 몸도 그녀의 몸도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있고, 그것은 물기와 어울려 아래로 주르르 흘렀다.
현석이 그녀의 젖가슴에 손을 가져다 대자 몸에서 열기가 느껴지면서 송글송글맺힌 땀방울로 기분좋은 촉감이 느껴진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섹스를 하면서 흐르는 땀은 현석을 무척이나 기분좋게 한다.
그녀의 체취가 묻어 있는 땀으로 인해 손은 미끄럽게 움직인다.
욕실이라서 그런지 그녀의 가쁜 숨소리와 교성이 더욱 크게 들린다.
가구들이 많이 있어서 소리가 울리지 않는 침실과 달리, 욕실은 소리가 울리는 느낌이 나는데, 그녀의 교성이 울리는 느낌으로 욕실을 한바퀴 돌아서 현석의 귀로 들려 오는 것이 형언할 수 없는 쾌감을 불러 일으킨다.

샤워를 함께 한탓이기도 하지만 더위로 인해서 땀이 흐르기도 해서 그녀의 살갖과 현석의 살갖이 부딪히는 찰삭거리는 소리가 그녀의 교성과 함께 어우러져 들린다.
현석이 육봉을 뒤로 빼어내면, 그녀의 꽃잎이 마치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붙잡듯 하는 느낌이 느껴진다.
현석의 육봉의 머리와 몸통이 구분되는 부분이 꽃잎을 살짝 빠져 나오면, 그녀의 꽃잎은 더욱 힘껏 그것을 부여잡듯 떨리는 느낌이 들고, 붙잡기 위해 움직이는듯이 보였다.
그리고 그녀의 꽃잎의 입구에 반쯤 걸쳐진 상태에서 살짝살짝 앞으로 밀듯이 움직이면 그녀의 꽃잎은 그것을 당겨 들이려는 움직임처럼 움직여지는 동작이 현석의 눈에 보였다.
“아하아아아… 그, 그러지 마아.. 하아아…”
“하아아.. 너, 너무해… 아하아아…”
현석이 몇번을 강하게 찔러 넣다가는, 조금전에 밖으로 빼 내서어 꽃잎의 입구에 귀두만을 넣은째로 조금씩 밀고 당기기를 계속하자 애간장이 타는듯 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는 그녀의 하복부가 현석을 향해 돌진하듯 밀려왔다.
푹 소리를 내듯 현석의 육봉이 그녀의 꽃잎 속으로 사라졌다.
“하아아아… 아학… “
그녀의 꽃잎 속으로 현석의 육봉이 사라짐과 함께 그녀의 몸이 빠르게 움직였다.
그러나 그것은 그녀의 생각일뿐, 그녀가 등을 대고 있는 썬텐의자가 미끄럽긴 해도 누워있는 자세로는 빠르게 움직일 수가 없을것이다.
그 대신 그녀의 하복부가 율동하듯 움직였다.
그녀의 하복부는 아래에서 위로 리듬을 타고 흐르듯 현석의 육봉이 삽입된 째로 계속해서 움직였다.

그 움직이는 모습이 정말 뇌쇄적이고 더욱더 흥분시키는 짜릿한 느낌으로 눈을 파고 들었다.
“하아아… 아하아… 해줘. 하아아…”
그녀가 간절한 눈빛으로 현석을 쳐다보면서 입으로는 무언가를 요구했다.
현석은 그녀의 젖가슴에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 젖가슴을 조금은 힘주어 만지면서 엉덩이를 조금 일으키고는 그녀의 몸속으로 빠르게 움직여 갔다.
몸을 반쯤 일으키자 움직임에 제약이 사라진 만큼 정말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그녀의 두 다리가 현석의 허리로 올라갔다.
그리고는 허리를 감고 자신에게로 당기면서 현석이 누르고 있는 자신의 젖가슴의 빈 자리를 찾아 손이 이동하면서 스스로를 애무했다.

* * *

얼마나 잦을까?
한낮의 섹스는 밤의 섹스와는 또 다른 맛이 있다.
그 맛의 차이가 세부적으로 어떤지 말하기는 참으로 어렵지만, 정말 한낮의 섹스가 주는 그 묘한 맛에 빠져들었었고, 그렇게 불같이 타오른 한낮의 섹스 이후에 단잠에 빠져 들었었다.
불을 켜지 않았음에도 침실이 여전히 환한것으로 보아 아직 한낮이 여전한 모양이다.
시원하게 냉방이 된 탓에 현석의 팔이 그녀의 목 아래에 들어가 있고, 그녀의 젖가슴이 현석의 가슴에 닿아있고, 그리고 그녀의 두 다리사이에 현석의 한쪽 다리가 꼭끼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땀이 흐르지는 않은 것 같다.
현석도 그녀도 홑겹의 이불을 얌전히 덮고 자고있었다.

눈을 돌려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오후 2시를 반쯤 지나고 있다.
한시간은 족히 잔 것 같다.
몸이 개운하다.
그녀와의 섹스가 프랑스 출장에서 돌아온 이후에 처음과 다름없는 상황이다 보니, 너무나 오랬만이었고, 두 사람이 갈망하는 바가 너무 큰 탓이었는지, 그녀는 몇번이나 오르가즘에 도달하고서야 만족해 했었다.
그리고 그녀가 오늘 유난히 민감했던 탓에 현석은 그녀의 입에서 발하는 교성 때문에 더욱 더 흥분했었던 그런 날이었다.
그리고, 샤워를 하고는 침대로 와서 몸을 눕힌것이, 그녀와 꼭 안은째 그대로 깊이 잠이 들었었다.

배가 고프다.
오전 10시가 조금 지난 이른 오전에 이 별장에 도착을 했고, 땀을 씻기 위해 욕실에 들어와서는 그대로 불같이 타 올랐었다.
한동안 만나지 못했고, 밤을 함께 보내지 못해서 부족했던, 그래서 언제나 갈망했던 육체적 욕망을 불태우느라 점심 같은 같은 생각도 하지 않았고, 만족한듯 느껴진 그 나른한 포만감을 가득 안고 잠이 들었으니 점심은 조금 늦어진 셈이다.
점심시간이 한참을 지난데다가 격렬한 섹스 이후에 곤하게 잠을 잦으니 배가 고픈 것이 당연하다.
무었이건 간에 배를 좀 채워야 할 것 같다.
그녀의 목 아래에서 팔을 빼 내고는 몸을 일으켰다.
현석의 몸의 움직임에 따라 현석의 가슴위에 얹혀있던 그녀의 손이 놓치면 안될듯이 따라 왔지만, 현석이 조심스럽게 떼어놓자 얌전해 졌다.
현석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빗어 넘겼다.
손가락 사이로 흘러나온 머리카락이 그녀의 머리뒤로 넘어가면서 귀가 쏙 나왔다.

예쁘다.
자는 모습도 이렇게 예쁘다니.
프랑스에서 언제나 현석이 먼저 일어나면 이렇게 사랑스러운 그녀를 내려다 보았었다.
여자가 잠이들면 더 유난히 예쁘고 사랑스러워 보이는 것이 맞는것인가?
아니, 현석의 기억 속에는 어느날부터는 예뻐보이거나 사랑스러워 보이기 보다는 안쓰러워 보인적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아마, 그 느낌은 이제는 결별한 전처인 하영에게서 느낀 감정이었던가 보다.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그것도 하영의 문제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틀간 연락도 끊고 사라져 버린 현석, 그리고 그 후에 맞불을 놓듯 하영이 친정을 간다면서 사라져버린 열흘, 장모님의 요청으로 하영을 데리고 집으로 왔지만, 그때부터 영영 남이되어버린 마음.
그 이후부터 였던 것 같다.
잠에 떨어져있는 하영을 내려다 보면, 예쁘다는 마음보다는 항상 가련하고 안쓰럽다는 마음이 들었었다.
하영과 결혼한 뒤에, 어쩌다 간혹 잠을 자는 하영을 내려다 보면서, 지금 지수에게 느끼는 느낌처럼 아름답다거나 껴안아 주고싶다거나 그런 마음이 들었던 적이 있었을까?
없는 것 같다.
왜, 그 기억이 없을까?
왜?
왜, 하영에게는 가엽다 느낀 기억만 남아 있을까?
혹시, 사랑스럽다라는 느낌이 잊혀져 버렸던 것은 아닐까?
아니면 그 기억 자체가 아예 없는것일까?
그런 느낌을 느낀적이 없을까?
혹시, 하영도 잠을 자는 현석을 내려다 보면서 그런 마음을 가졌을까?
정말 그랬을까?
모르겠다. 그랬었는지.

그러나, 지금 내려다 보고 있는 지수에게서는 가엽다라거나, 안쓰럽다는 라는 느낌은 조금도 들지 않는다.
오직 예쁘고 사랑스러운 느낌만이 현석의 눈에 보인다.
이렇게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째 잠에 떨어져 있는 모습은 꼭 껴안아 주고싶거나 다독여 주고싶거나, 입맞추고 싶은 생각만 든다.
그것이 잠에서 깨어 여인의 얼굴을 내려다보면서 느끼는, 달라진 가장 큰 차이인 것 같다.
그렇다면, 프랑스 출장 이전부터 꿈을 꾸어왔었고, 출장에서 한 몸이 된 후로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지수와의 행복한 결혼을 생각해도 될까?

* * *

“맛있어?”
“으응. 헨리가 나보다 월씬 더 요리를 잘 하는거 같아.”
더운김이 오르는 전골을 맛있게 먹는 그녀의 얼굴에는 행복함이 가득하고, 코끝에는 송글송글 땀이 맺혀있다.
“재료가 좋았으니까.”
“근데, 언제 일어나서 이걸 다 만들었어?”
“아까, 난 엘리보다 30분쯤 전에 일어났지.”
“그새 전골 끓이고 밥도 하고?”
“그럼.”

현석은 그녀가 자고 있는 동안에, 그녀가 준비해 온 식재료들을 모아서 전골을 끓이고, 밥을 했을 뿐이다.
간단한 일일 뿐이다.
전골은 현석이 자신있게 하는 몇 안되는 요리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전골이 끓어갈 즈음에 그녀를 깨웠었다.
전골은 겨울에 먹어야 제맛이지만, 여름이라서 마땅하게 할만 한 것이 생각나지 않는데다가, 양식보다는 유난히 한식을 좋아하는 그녀의 식성을 생각해서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서 전골을 끓였었다.
그녀는 전골 냄새를 맡고는 속옷도 입지 않고, 옷장속에 있는 누구의 것인지 모를 조금은 헐렁한 T셔츠 하나만을 그대로 입고는 바로 부엌으로 갔다.
셔츠의 끝이 겨우 엉덩이를 가릴 정도인지라 아슬아슬해 보였지만, 그녀는 아무도 없는데, 뭐 상관 없단다.
그리고 마치 걸신들린듯이 전골 한냄비를 뚝딱 해 치웠다.
“이렇게 맛있는 전골은 처음이야.”
“육수가 좋았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그냥 맹물로 끓여서 맛이 덜했을걸.”
“정말 맛있어. 집에 일하는 아줌마가 끓인것보다 휠씬 더 맛있어.”
“배고파서 그래.”
“나, 전골 끓이는거 헨리한테 좀 배워야겠다. 탕거리로 준비해 왔었는데, 내가 끓이면 왜 이런 맛이 안나지?”
“그런거야 언제라도 알려주지 뭐.”

(계속)

헤피엔딩. 아니면 새드엔딩, 그것도 궁금해 하시고,
지수와 예리의 관계, 그리고 예리의 상황등
정말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군요.
그렇지만, 결과를 미리 알려드리면 재미 없지 않을까요?
아무튼,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 뜨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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