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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회고담 시리즈 - 1부76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25 763회 0건
실화 ~ 선배님회고담 ~76 (김운명/서순이/ 결혼식을 올리다)


1971년 겨울 ~
12월 셋째 주,
겨울 날씨로는 너무도 화창하고 따스한 날 이었다

예정대로 서정이 처형/ 김동익 목수반장/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처형의 결혼식 전 날 ~

대전의 큰형님과 형수님이 고향의 어머니를 승용차로 모시고 장충동에 도착

순이네 처가댁 사돈들과 정다운 인사를 나누고,
시암댁 어머니와도 각별하게 인사를 나누셨다


"서울에는 모두 직장에 나다니는 젊은 사람들뿐인데 ~
운명이 양어머니가 집 안 밖으로 돌보고 챙겨주느라 수고 많았구려"

"원 ~ 별 말씀을 ~
오히려 제가 하는 일 없이 젊은 사람들에게 짐 노릇하고 있지요 ~"


"순심이랑, 순이가 집 관리를 잘하고 있었구나 ~
방이며 마루며 반질반질 윤기 나는게
한 눈에 보아도 이 집 여자들 손이 부지런함을 알 수 있겠다 ~"


"어머니 ~
저희는 직장 때문에 아침부터 밤까지 ~ 밖으로만 나다니는데 ...
평소,
시암댁 어머니께서 정말 부지런 하세요 ~ 종일 쉬지 않고 집단속을 하시거든요
이번에는 순이네 부모님들이 미리 올라오셔서 김장, 청소, 집수리 ... 다 해주셨구요"


"우리 막내아들 운명이가 ~ 큰 형 덕택으로
이처럼 번듯하고, 넓은 집에서 지낸다니 어미로서 마음이 흡족하구나 ...
한의사 형이 큰 맘 먹고 운명이 결혼선물로 이 집을 사주었으니
운명이도 나중에 대전 조카에게 큰 형의 보답을 갚아야만 형제의 도리이겠지 ~?"

"네에 ~ 어머니 말씀 명심 하겠습니다 ~ 당연히 그리 해야지요 ~"



처형과 김 반장의 결혼식은 ~
전통혼례와 신식결혼식을 혼합하여 재미나게 집안 혼인식을 치루었는데

처가 마을의 어르신들, 아주머니들, 몇 몇 분이 먼 길 상경하셨고
김 반장과 처형의 체면을 보아 아파트 공사현장 인부들도 많이 찾아와

예상했던 하객 숫자보다 더 많은 80여명의 손님(?)들이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는데 .....


넓은 장충동 집이 비좁을 정도로 ~
1층, 2층, 거실, 방, 복도,
아무 곳에서나 삼삼오오 모여앉아
얼큰한 갈비탕에 갖가지 반찬들 떡 과일 식혜 그리고 동동주와 소주 ~

그 많은 인원의 먹거리를 준비하느라 ~
거동 불편한 한복차림의
순심누나, 순이, 옥희, 하숙집어머니, 처남댁, 처제가 총동원 되었으며

종로요리학원 원장님과 학원생들 너댓 명이
팔을 걷어 부치고 하루 종일 큰 도움을 주었다



-. 신랑신부 복장 ~ 사진관에서 준비한 사모관대 대례복을 입었고
-. 주례 선생님은 ~ 건설현장의 소장님이 좋은 덕담 말씀을 해주었으며

-. 결혼식 사회는 ~ 마땅한 적임자가 없어 내가 진행을 하였다
-. 결혼식 축가를 ~ 순이가 송민도씨의 ‘나 하나의 사랑’을 불렀다


나 혼자만이 그대를 알고 싶소
나 혼자만이 그대를 갖고 싶소
나 혼자만이 그대를 사랑하여
영원히 영원히 행복하게 살고 싶소
영원히 영원히 행복하게 살고 싶소 .....


(청아하고 고운 목소리로 순이가 축가를 부르자 ~
모든 하객들이 숨을 죽이고 축가를 들었고 노래를 다 마친 후에는 ~
우레와 같이 큰 박수를 쳐주면서 이곳저곳 수군수군 칭찬을 해주었다)


“가수처럼 멋지게 축가 부른 저 아가씨가 신부의 여동생이라지? ~ 꼭 닮았구먼 ~”

“허어 ~ 이 사람들 뭘 모르는 모양인데 ... 우리 현장에 자재담당 김운명기사 약혼녀라구 ~”

“대단 하네 ~ 대단 혀 ~!
훤칠한 미인에 꾀꼬리 같은 목소리 ~
김기사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참한 신부감이로구먼 .....“


결혼사진을 방안에서 찍고/
다행이 날씨가 포근하여 정원 잔디밭에서 온 가족사진을 찍었다


(결혼 후,
신혼여행은 생략하고 함바식당 숙소와 영등포 전셋집을 오가며
깨가 쏟아지는 재미난 신혼생활로 사랑과 돈벌이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었다)


(결혼하는 걸 그토록 섭섭해 하던 정이처형이 김반장의 새 좆 맛에 서서히 길들여지고 있었으니

은실누나/ 최 반장/ ...
정이처형/ 김 반장/ ...

"헌 고무신도 제 짝이 있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어찌 그리도 신통한지 ~
가슴 한 켠이 허무해 지는 건 ~
여러 암놈을 거느리고 싶은 숫놈의 욕심(?)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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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추운 겨울의 동장군이 물러가고
1972년 꽃피는 따스한 봄날이 찾아왔다


주인공 김운명 나이 32살 (그 시절 남자로서 결혼이 조금 늦은 편?)
약혼자 서순이 나이 23살 (그 시절 여자로서 결혼이 조금 빠른 편?)
그림자 김순심 나이 36살 (한창 섹스에 참 맛을 느끼는 팔팔한 나이?)


하루 빨리 정식 결혼식을 올리라는 주변의 권유도 있었고
특히 고령의 어머님이 어서 어서 막내아들 혼사를 치루도록 재촉을 하셨기에

대전 큰형님이 처갓집 장인어른과 상의하여

따스한 봄날 ~ 5월 14일 (일요일)에,
대전의 최신 예식장에서 성대한 결혼예식을 올리기로 약속 하였다



(순심누나는 ~
뜻밖의 인연 ~
포커 게임에서 행운의 조커/ 로얄 스트레이트 카드(?)를 손에 거머잡았고 ~

김남수 회장님의 적극적인 지시에 따라,
회사 담당자들이 수소문한 결과 불과 몇 일만에
장충동 집에서 두 브럭 300m 정도 떨어진 곳,
장충체육관 뒷길 2차선 도로에 접한 허름한 한옥을 전격적으로 매매계약하게 되었는데

‘앞으로 모든 재산 취득은 무조건 김순심/ 김운명/ 공동소유로 하겠다 ~!’ 라는
순심누나의 강력한 고집으로 등기부 상의 매입자 이름을
김순심/ 김운명/ 두 사람의 공동명의로 등재 하였다 ... (그 뒤 지금까지 불변 사항임)


구입한 낡은 한옥 건물은
대지가 90여 평,
건평이 40여 평,

오랫동안 손보지 않아 비가 새고 건물 한 쪽이 기울어져 가는 한옥이었는데
그 건물을 쓸어버리고 대중식당 개업을 위한 2층으로 증,개축공사를 곧바로 시행하였다

***. 그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청운식당 개업 이야기에 올리겠습니다)



결혼 날을 잡고 혼수준비를 위해
대전의 큰형수님이 두 차례나 서울에 올라오셨다

큰형수님, 순심누나, 나하고 순이 네 사람이 함께
종로... 을지로... 명동... 소공동... 남대문... 동대문...

서울의 잘 나가는 곳 ~
소문난 명품 혼수 집을 헤집고 다니면서
결혼식에 필요한 폐물, 예단, 예물, 한복, 잠옷, 평상복 ... 등을 빠짐없이 구입하였다


집안의 마지막 막내 결혼식인데 ~
‘돈 아끼지 말라’는
어머니의 특별지시가 있었기에 큰형수님과 순심누나의 씀씀이가 너무 커졌으나


순이와 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주변에 모든 분들에게 신세 진 것을 보은해 갚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형수와 누나의 구입 목록에 전적으로 찬성하면서 즐거운 표정으로 쇼핑을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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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5월 14일 ~ 일요일 낮 12시 ~!!!

김운명/ 서순이/
대전에서 결혼식을 거행 ~
계절의 여왕, 만물이 푸르고 생동하는 5월의 신혼부부가 탄생되었다 ~


주례는 ~ 큰형님과 절친한 대전 한의사 회장님이 맡아 좋은 말씀을 해주셨고
사회는 ~ 국민학교 동창 동수가 맡아 차분하고 재치 있게 진행하였다
축가는 ~ 순이의 여고, 대학, 동창생 합창단 멤버들이 합동으로 불렀다



사랑은 언제나 ~!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으며,
모든 것 참아내며, 이 모든 것을 믿으며,
진리 앞에 항상 기뻐할 수 있는 것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내 안에 모든 것 사랑이 없으며
내 몸을 희생할지라도 아무것도 아니니
믿음과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함께 있어
그 중에 제일은 바로 사랑이라


(불교신자인 우리 가족들에겐 기독교 성경구절 노래가 생소하고 귀에 거슬렸지만
그 노래의 뜻이 좋아 웃음과 박수로 화답하였다)



우리 고향마을과 ...
순이네 시골마을에서 ...

먼 일가친척 친지들 까지 단체로 왕창 몰려와 넓은 예식장이 터져나갈 듯하였고


내가 근무하는 건설회사 현장 소장님과 직원들,
하청업체, 납품업체, 관계자들 ...

순이가 근무하는 대학병원의 관계자, 간호사, 식당아주머니들,

대전한의원 큰형님의 친분으로 점잖은 손님들이 많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나와 순이의 학교 친구들 ~
젊은이들이 많이 참석 ~ 예식장 분위기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뜻밖에 ...
건설회사 회장님(김남수)께서 하객으로 직접 참석 ~
커다란 화환과 분에 넘치는 축의금을 전해주셨는데
하객들로 번잡한 로비에서 인사(악수)를 나누면서 회장님 귀에다 짧게 이야기하였다


"오늘 상경하시지 말고 ~
대전 유성호텔에서 1박 하세요 ~ 제가 밤에 순심누나를 모셔 갈게요"

"으음 ~ 잘 알겠네 ~
후론트에 자네 앞으로 메모를 남겨놓겠네 ~!"

회장님은 금방 내 뜻을 알았다는 듯,
빙그레 웃으면서 살짝 윙크를 해주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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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선생님 등단 ~
신랑 입장에 이어 신부 입장 ~

늘씬하게 큰 키에 순백의 웨딩드레스 입고 망사 면사포를 쓴 순이는
평소에 내가 함부로 대하던 그 누이동생 모습이 아니라
하늘나라 천사, 월궁의 항아님, 같이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다


"우와 ~ 신부가 정말 미인이다 ~!"
"정말 ~ 미스 코리아 처럼 훤칠하고 예쁘다 ~!"

"어쩌면 ~ 신랑 신부가 저렇게 잘 어울릴까 ~?“


혼인서약 ~ 성혼선언문 ~ 주례사 ~ 축가 ~ 양가 어른들께 인사 ~ 신랑 신부 퇴장 ~!

어떻게 결혼식을 마쳤는지? ~
결혼사진은 언제 찍었는지? ~

우왕좌왕 수많은 하객들에 떠밀려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신랑, 신부, 한복(대례복)으로 갈아입고 폐백실에서
어머님을 위시해 큰형님 내외, 큰누나 내외, 순심누나, 당숙, 당고모, ...

내가 강력히 주장하여 시암댁어머니와 장인 장모님, 처가댁 가족들께도 ...
시댁/ 처가댁/ 동일하게 폐백 절을 올렸는데 ~


신부 ~ 녹의홍상 (연두저고리/ 다홍치마) 대례복 활옷 화관 원삼 족두리
신랑 ~ 사모관대 바지저고리 두루마기 관복 각띠 사모

거창한 폐백의상을 곱게 차려입고 많은 친척들에게 수없이 큰절을 올리다 보니
고개가 뻣뻣하고 무릎이 저릴 정도였다

옆에 나란히 서서 큰절하는 순이를 바라보니 ~
도우미 아줌마들이 양쪽을 붙잡아 주어도
어지간히 힘에 겨운 듯 ~ 잠간씩 비틀거리기도 하여 안쓰러운 맘이 생겼다



어머님 : "부귀공명 자손발복" 이라 했는데 ~ 모쪼록 아들 딸 쑥 쑥 많이 낳거라 ...

큰형님 : 장하다 ~ 그리고 축하 한다 ~
큰형수 : 동서가 든든해서 앞으로 우리집안이 크게 번성할 것 같아요 ~ 호호호

누나들 : 운명이가 진즉부터 훤칠한 민며느리를 잘 들였었구나
매형들 : 이제 막내처남이 당당한 가장이 되었으니 책임이 무겁겠어 ~? 허허허

순심누나 : 운명이랑 순이 올케가 처음의 마음으로 오래도록 사랑하길 바란다 ~! 호호호

장인 장모 : 가화만사성이라 했는데 ~ 모쪼록 순이가 김서방을 하늘처럼 받들거라 ~!

시암댁어머니 : 오늘 양아들 덕에 내가 큰 호강을 하는구먼 ~ 오래도록 행복하길 ~! "



예식 ~ 폐백 ~ 예식사진, 카메라 인증 샷 촬영까지 다 마치고 ~

늦은 점심을 먹었는데 ...
갈비탕인지?
꼬리곰탕인지?
너무도 배가 고파 훌쩍훌쩍 소리내어 먹어치웠다


"하이고 ~
허겁지겁 먹는 새신랑 우리 운명이가 몹씨 배가 고팠던 모양이구먼 ~
달덩이 같은 신부를 맞이했으면 ~ 밥은 안 먹어도 배가 부르겠건만은 ~ 호호호"


평소 고향마을에 발걸음이 뜸한 둘째 누나의 농담 한마디에
혼주석 식탁 주변의 근친들이 하늘 높이 웃음을 날렸다 ~ 기쁨이 넘쳐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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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 기념촬영 ~ 폐백인사 ~
피로연 점심식사 까지 모두 마치고 .....


친가 쪽 ~ 어머님을 위시한 가까운 친척들은 대전한의원 (큰형님 댁)으로 이동

처가 쪽 ~ 장인 장모님, 하객들은 시골마을로 출발하였고
시암댁 ~ 우리들 신행길 잠자리 준비를 위해 ~ 시골 하숙집 청소, 아궁이 불 피우기 등

처남댁 ~ 처남과 함께 서울로 ~ 처형을 대신해서 아파트 공사현장 함바식당 식사준비

명순이 ~ 월요일 학교 등교 때문에 서울로
동이처제 ~ 서울로 동행, 명순이 등교 돌봐주고 장충동의 빈 집을 지키기 위해


순심누나/ 옥희/ 정이처형/ 김 반장은 ~
신혼부부와 함께 처가댁 신행길에 동행키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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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우인 대표) 하객들의 뒤풀이 코스 ~~~


-. 저녁 만찬 ~ 유성호텔 인근의 불고기 식당에서 식사

-. 2차로 맥주홀(회관)에서 마이크 잡고 노래 부르며/ 쌍쌍 댄스파티/

-. 참석자 : 김운명/ 서순이/ 순심누나/ ...
정이처형/ 김 반장/옥희/ 복덕방 정 사장/ ... 동수/ 경자/ 경단이/
그 밖의 고등학교, 대학교, 군대, 고향 친구들 ~ 순이네 친구들 까지 ~ 총 30여명이 참석하였다


넓은 회관에서 (지금의 나이트클럽 축소판?)
둥근 테이블 몇 개를 전세(?)내어 맥주를 마시면서 ~
남녀가 한데 어울려 노래하고 춤추면서 ~ 젊음을 발산 ~ 모두들 신바람이 났었는데

미쳐 옷을 갈아입지 못해 ~
예식장에서의 화사한 한복차림 그 모습을 하고 있는
순심누나/ 순이/ 정이/ 옥희/가 회관을 가득 메운 많은 손님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띠었다


나의 남자 친구들이 임자 없는 여자 싱글(?)을 찾아다니며 작업을 시작
순심누나/ 옥희/ ~
순이의 여고 대학 친구들/
여자들이 모여 있는 테이블 앞에 줄 지어 서 있다가 춤추기를 신청 ~

누나와 옥희는 한 번 불려 홀에 나서면 좀처럼 제자리에 돌아올 줄을 몰랐고 .....


점 점 분위기가 업 되자 ~ ‘와 와 와’"짝 짝 짝"

“자아 조용 하세요 ~
오늘의 주인공 김운명/ 서순이/ ~ 신랑 신부의 노래를 들어 봅시다 ~ 박수 !!!”


나하고/ 순심누나/ 옥희/ 순이/ 정이/ 다섯 명이 ~ 무대 앞에 나가
평소에 집에서 백돌림 가족오락시간에 익혔던
‘별’ 노래를 합창했더니 곧 바로 신랑 신부의 단독 앵콜곡 요청이 또 있었다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

여자들 네 사람은 일행들이 모여 있는 테이블에 들어가 앉도록 하고
나 혼자 홀 중앙에서 마이크를 손에 쥐고 벤드 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였다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 내 가슴은 뛰었소
아지랑이처럼 피어나는 그건 사랑이었소
당신이 내게 다가올 때 나는 알고 있었소
소리 없이 내게 찾아온 그건 행복이었소

아 ~ 봇 물 같은 사랑
이 가슴 깊은 거기에서 하늘까지 터진 사랑
백년을 두고 태워도 끝이 없을 우리사랑


당신의 손을 잡았을 때 내 가슴은 뛰었소
호수처럼 멀리 일렁이는 그건 사랑이었소
당신의 미소 한 조각에 세상은 빛났소
가슴속에 가득 채워진 그건 행복이었소

아 ~ 밀물 같은 사랑
비바람 몹시 불어와도 바다처럼 깊은사랑
백년을 두고 태워도 끝이 없을 우리사랑

끝이 없을 우리사랑 ~ 끝이 없을 우리사랑 ~


내가‘결혼기념일의 노래’를 열창하자 ~

그 자리에 참석한 모든 여자들은 자신들을 향한 노래인 듯 감동에 젖어 눈시울을 붉혔고
남자들은 ‘와 와 와’ ‘김운명’~! ‘김운명’~! 환호성 지르면서

우리 신랑 최고다 ~! 최고야 ~!
홀이 떠나가도록 손뼉치며, 발 구르며, 마구 마구 고함을 질러댔다 ...



노래를 마치고 자리에 들어와 칼칼한 목에 시원한 맥주를 한 잔을 들이키고 있는데
순심누나가 내 곁에 살며시 다가앉으며 ...

“우리 운명이 동생, 새 신랑 되었으니 ~ 누나하고 춤 한 번 출까요 ~?”

“하하하 ~ 여자가 먼저 춤추자고 손 내미는 것은 첨 인데요 ~! 좋습니다 ~!”


한복차림의 아담한 순심누나 어깨와 허리를 붙잡고
벤드 음악에 맞춰 홀 가운데서 서서히 부르스를 추기 시작 하였다

춤이라기보다는 그냥 마주보고 딱 붙어 서서 허리와 궁둥이를 살랑살랑 흔들고 있는 형국 ~!


“운명아 ~!
오늘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 ~
결혼식 때, 폐백 절 할 때, 조금 전 노래를 들으면서,
문득 내가 너의 진짜 아내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 ~ 부디 나 대신 순이에게 잘 해줘~!“

“누나 ~
그 노래는 누나와 순이 두 사람이 동시에 들으라고 부른 거예요 ~
누나가 내 곁에 없다면 ~
나는 금방 날개 꺾인 외로운 기러기 신세 될 거여 ~!”


“말이라도 정말 고마워 ~ 앞으로 내 한 몸을 다 바쳐 너를 사랑할게 ~!”
“나도 누나를 하늘 끝까지 사랑해요 ~ 이건 진실 된 내 마음의 표시예요 ~!”


“너하고 키스하고 싶어 ~ 지금 당장 ~! 호호호”

“조금만 참으세요 ~
파티 끝나고 유성온천에 가서 찐하게 키스해줄게요 ~ 후후후”


감동에 젖어 눈시울이 붉어진 순심누나를 달래어 테이블에 앉히고 ~

오늘의 신부 서순이의 손을 잡고 홀에 (넓은 라운지 공간) 나가서
부르스 춤을 추기 시작했는데
내 품 안에 안긴 순이가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오빠 ~!
오늘이 꿈만 같아요 ... 이젠 제가 오빠의 진짜 아내가 된 거지요 ~?”

“하하하 ~
그래 김운명/ 서순이/ 오늘 정식으로 부부가 된 거야 ~!
그런데 이 기쁜 날 왜 우니?... 얼굴 화장이 얼룩질 텐데 ~“


“너무 기쁘고 감격해서요 ~
오빠를 사랑해요 ~!
내 일생 영원히 ~!”

“그래 ~ 우린 기나긴 7년 세월을 기다린 부부란다 ~ 나도 순이를 진심으로 사랑해 ~!”


부르스 ...
도돔바 ...
트위스트 ...

밤 11시 까지 결혼식 뒤풀이를 실컷 즐기다가 통금 때문에 삼삼오오 모두가 헤어져야했다



저녁식사 ~
카바레(회관) 뒤풀이 ~
노래 부르기. 춤추기를 밤 11시까지 즐기고 끼리끼리 헤어지면서 ~

동수에게 서울 올라오거든 꼭 연락하라고 명함을 주면서
귓속말로 ‘경자 경단’ 연락처를 반드시 알아두라고 부탁하였다


술에 잔뜩 취한 옥희는
복덕방 정사장이 택시에 태워 대전한의원에 대려다 주기로 ~


(그날 밤에 옥희가 겁 없이 술을 많이 마신 이유는?
순이와 내가 정식 결혼식으로 올리고 보니 ~ 옥희와 나 사이에 은연 중 거리감이 생긴 탓?
순이에 대한 걷잡을 수 없는 질투심?

아무튼 그날 밤 술에 잔뜩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흐느적거리는 옥희를
복덕방 정사장이 책임 맡았는데 ~ 예기치 않은 대사건이 발생했다 ~ 다음에 게재 합니다)



정이처형과 김 반장에게는
새롭게 신혼여행을 온 것으로 생각하고 편히 쉬라는 뜻으로
우리와 함께 유성온천장에서 1박 하도록 별도의 방을 얻어주었고 ~

순심누나에게 호텔방 까지 우리들을 안내해 달라고 억지로 부탁 ...
주변의 다른 사람들 들으라는 듯,
신랑 신부를 대려다 준다는 명분으로 우리와 함께 고고 씽 ~!


호텔 후론트에서 큰형님이 예약해 둔 스위트룸과 일반실 하나를 체크인 하고
큰형수가 미리 맡겨둔 신혼여행 가방을 찾았다


내일 아침 8시경에 ~
객실 전화로 연락하여 다 같이 모여 아침식사를 하기로 약속하고
정이/ 김 반장은 일반객실로 들어가고 ...

나와/ 순이/ 순심누나/ 셋이서 신혼부부 스위트룸을 찾아왔는데 ...


순이 각시 - "첫날밤 신부를 신랑이 안아서 방에 들인데요 ~! 헤헤헤"
순심 누나 - "나도 신부처럼 호강 받고 싶은데 ~ 어서 안아줘 ~! 호호호"
김운명 왈 - "좋아요 ~ 기쁜 결혼 날이니 예쁜 신부 먼저 ~ 다음엔 사랑하는 누나 ~!"


고운 한복차림의 두 여인을 호텔 방문 밖에서 차례로 안아다가
킹사이즈 더블 침대 위에 나란히 눕힌 뒤
두 여인의 한 가운데 내가 벌러덩 들어 누우면서

양쪽 팔로 순이와 누나를 끌어안고 ~ 좌우 번갈아가며 키스 쪽 쪽 쪽 ~!!!
신부화장 입술에 빨간 립스틱이 지워질 정도로 ~~~!!! 흐흐흐


"순이는 오늘 하루 힘들었지 ~? 순심누나도 정말 수고 많이 했어요 ~!"

"순이는 폐백 절 하느라 힘들고 ~ 운명이도 손님들과 인사 나누기에 정신이 없었을거야 ~
이제 둘이서 조용히 쉬어 ~
나는 택시 불러 타고 큰오빠 집으로 갈 테니까 ~"


"어머 ~ 언니도 여기서 같이 자는 줄 알았는데요 ~?"

"순이 너 미쳤니 ~ 오늘 밤은 신혼초야인데 ~ 둘이서 오붓이 잘 자요 ~! 호호호"

"누나 ~ 잠시만 기다려봐 ~ 누나에게 깜짝 이벤트 준비했거든 ~"

"또 무슨 이벤트를 ~?
통금시간 되기 전에 대전한의원으로 빨리 가야돼 ~!“

"쉬잇 ~! 조용히 하고 잠시만 기다려요 ~!"


한복차림 그대로 두 여인을 침대 위에 눕혀둔 체로 ~
탁자 위의 구내전화기를 들어 후런트 데스크 안내양을 찾았다


"여보세요 ~
저는 303호 김운명 인데요 ~ 손님 중에 제게 남긴 메모가 있을 텐데요 ~"

"..... ...... ......"

"예 ~ 잘 알겠습니다 ~ 505호실 이라구요 ~?"


전화기를 놓고서 ~
다시 침대 한 가운데 두 여인 사이에 철퍼덕 엎드려 누우면서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날 쳐다보는 두 여인을 향해서 말하였다


"순심누나에게 ~
미리 알려드리지 못해 미안 한데요 .....
오늘밤에 누나와 김 회장의 첫날밤을 나 혼자서 멋대로 기획 했어요

회장님이 바쁘신 중에 서울에서 대전에 까지 하객으로 내려오셨는데 ~
성의도 고맙고 세세한 마음 씀씀이가 감사하기에
그냥 올라가시라고 말씀 드리기엔 너무 미안스럽기에
아까 예식장에서 인사할 때, 슬쩍 귓속말을 해드렸거든요

"유성호텔에 투숙해 계시면 누나를 모시고 가겠다" ~
"둘이서 첫 밤을 지내시라고 약속 했어요" ~ 지금 505호실에 투숙해 계신다고 하네요"


"어머머 ~
운명이 너 ~ 나하고 미리 상의도 없이 어쩌자구 그랬니 ~?"

"그러니까 ~ 누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 하잖아요 ~ 거듭 미안해요 ~ "


"하이구 ~
이 못된 동생아 ~!
아무리 그런다고 낯 선 남자랑 처음 자는데 여자가 마음에 준비도 해야 하거늘 ~!"

"순심언니 ~
그만 화 푸세요 ~
우리 결혼 날, 언니 혼자 잠들게 하면 오빠 마음인들 편 하겠어요 ~?
일년 365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리 셋이 한 이불 아래 끌어안고 잤는데 ~
오빠도 많은 생각을 하셨겠지요 ~ 그러니 언니가 이해 하세요 ~ 네에 ~!"


"어휴 ~ 답답해 ~
둘이서 짝짝궁 손뼉을 잘 맞추는 구나 ~ 알았어 알았다구 ~!"


"오늘밤 사건은 내가 만들었는데 ~
누나가 마무리를 해야 하니 ~ 재삼 미안스럽고 죄송하지만
회장님이 눈 빠지게 누나를 기다릴 텐데 ... 일단 전화를 드려야 겠어요

나이 드신 분에게 이리로 오시라고 전화하기도 그렇네요
차라리 우리 셋이 505호실로 찾아가 ~

결혼식 하객으로 와 주신데 대한 인사를 드리고 ~ 차 한 잔 마시고
누나를 거기에 남겨두고 우리 둘이 자연스럽게 빠져 나오면 좋겠는데요 ~~~"


"흥 ~ 운명이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 다 하는구나 ~ 미워 ~ 정말 얄미워 ~!"


"언니가 한 발짝 물러서서 ~ 이해 하세요 ~ 언젠가는 부닥쳐야 할 일인데
오히려 오늘 같은 날이 자연스럽고 좋은 기회인 듯 싶네요 ~"


"어머머 ~ 초록은 동색이라더니 ~
결혼식 올리자마자 ~ 이제는 순이 너 마저 나를 막다른 골목길로 몰아넣는구나
두고 봐 ~ 너희 두 사람 ~ 언젠가 나에게 큰 코 다칠 거니까 ~ 호호호"


"하하하 ~ 누나가 웃으니 이제는 맘이 놓이네요 ~"
"히히히 ~ 역시 우리 순심언니가 최고예요 ~"

"호호호 ~ 오늘밤엔 제갈공명이 조조 김운명이 꾀에 당한 셈이로구나 ~ 호호호"


당황해 하며 싫다는 순심누나를 얼래고 달래어 ~ 셋이서 함께 505호실에 찾아가기로 결정 ~!
김 회장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

"반가워라 하시면서 ~ 어서 올라오라고 ~"


에레베이터를 타고 505호실 문 앞에서
"띵똥 ~ 띵똥 ~!!!‘

실내 가운 차림의 회장님이 방문을 열고서 환하게 웃으며 우리를 마중하였고

순이가 앞으로 한 발짝 나서며 ~


"회장님 ~!
신부인 순심언니를 방 안으로 안아 들이셔야지요 ~!"

"어허 ~ 그런 형식이 있는건가 ~?"

"자아 ~ 우리 청운식당 김 사장님~! 이리로 들어오시지요 ~ 어여차 ~!!!"
"어머 ~ 어머머 ~ 한복 옷이 구기는데 ~!"


작은 체구의 김 회장이 힘이 넘치는 모습으로 가벼운 순심누나를 번쩍 안아들자
누나는 부끄럽다는 듯,
황송하다는 듯,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김 회장 품에 안겨 내숭을 떨었고
김 회장이 성큼성큼 방안으로 들어가 순심누나를 쇼파 위에 가볍게 내려앉혔다


순심누나는 얼굴을 빨갛게 붉히면서 ~
우리를 향해 눈꼬리를 치 뜨면서
말아 올려 진 치맛단을 발 밑으로 내리며 짐짓 화난 듯이 말하였다


"운명이랑 순이 ~ 두고 봐 ~ 이런 장난을 치다니 ~ 내가 꼭 되갚을 테니까 ~!"

허허허
하하하
호호호
히히히


네 사람이 큰 소리 웃는 것으로 자칫 어색할 수 있었던 분위기를 일소할 수 있었고
이어서 ~
김 회장이 미리 시켜 놓은 듯한
탁자 위에 놓인 레드와인 (붉은 포도주)을 4개의 와인 유리잔에 따라

"결혼 축하"
"사랑을 위하여"
"앞날의 행복을 위하여"
짠 ~ 소리 나도록 와인 잔을 맞부딪혀 건배를 하였다


예정에 없이 즉흥적으로 나 혼자서 무턱대고 시작한 순심누나/ 김 회장의 첫날밤 기획이었는데 ...

유성온천 특실의 은은한 오렌지색 산데리아 등불 아래 드러난
순심누나의 고운 한복차림 ~ 동양 여인의 뛰어난 미모 ~
가냘프면서도 요염한 멋을 한 것 풍기는 36살 여인의 농염한 자태는

바로 그날 밤,
그 자리가 아니었다면 ...
특수효과(?)를 나타내지 못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나의 기막힌 찬스 플레이 ~ 100% 시너지 효과에 나 스스로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 결혼이란 인륜지대사 ~ 서로가 사랑하고 위해가며 살아가는 것 ~
-. 장충동 청운식당 증개축공사 인테리어공사 진행 이야기 ~

-. 우리나라 건설업계의 장래성 이야기 ~
-. 앞으로 서울의 유력 발전지역은 강남지역이 우세하다 ~ 등 등

넷이서 잠시 한담을 나누다가 ...
순이와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 작별을 고했다


"자아 ~ 저희 신혼부부는 이만 물러 가겠습니다 ~
회장님/ 순심누나/
못 다한 이야기 나누시면서 편한 밤, 단 꿈 꾸세요 ~!"

"언니 ~ 마음을 활짝 열고 편하게 쉬세요 ~!"


우리들과 떨어지기 싫다는 듯,
주저주저 어색한 못 짓을 하는 순심누나를 순이가 두 팔로 꼬옥 안아주고 ...
나는 회장님과 악수를 나누면서 빙그레 웃음으로 누나를 부탁한다고 ...

*******************************************************************************************


나하고 순이가 신혼부부 스위트 룸으로 내려온 시간이 밤 12시 경 ~ ?


큰형님이 하나뿐인 형제, 막내 동생의 첫날밤을 위해 예약해둔
대전 유성온천 호텔의 특실 스윗트 홈 ~

넓은 킹사이즈 침대 위에 순이를 편히 눕히고 달콤한 키스를 해주었다


보고 또 보아도 복스럽고 정감이 드는 예쁜 순이 ~!

거추장스러운 한복을 저고리 치마 한 겹 한 겹 벗기고 ~
마지막 부라 팬티 까지 벗겨내니
균형 잡힌 늘씬한 팔등신 글래머에 ~ 배꽃처럼 눈부신 순백의 피부 ~


탱글탱글 탄력이 넘치는 우람한 유방 ~
만지면 톡 ~! 하고 터질 것만 같은 분홍빛 유실 ~
오목한 배꼽구멍 ~ 도톰한 둔덕 ~ 짙은 음모 ~ 삼각지 계곡의 유혹 ~

23살 아다라시 숫처녀의 순결하고 싱싱함이 전신에서 물씬 풍겨났다



순이가 부끄러운 듯 ...
손으로 앞가슴을 가리면서도 나에게 매달려 나의 옷을 하나씩 벗겨주었다

잠시 후,
우리 두 사람은 태초의 아담과 이브처럼 벌거숭이가 되었고 얼싸 안고 깊숙이 키스를 하였다


"순이야 ~ 오늘 밤 너의 모습이 너무도 예쁘고 ~ 사랑스럽구나 ~!“

"헤헤헤 ~
멋진 오빠는 어떻구요 ~ 저는 하루 종일 오빠만 바라보면서 ~
이 세상에서 가장 믿음직스런 남자를 낭군님으로 맞이한 게 너무 자랑스러웠어요 ~
오빠의 아내로서 내 자신이 신데렐라 공주처럼 너무도 행복했거든요 ~"


갓난 애기처럼 순수한 순이를 두 팔로 안아 들고서
욕실의 2인용 온천수 욕조에 함께 들어가 앉아 서로의 몸을
따근따근 미끌미끌한 온천수로 씻어주면서 도란도란 사랑이야기를 나누었다


매미의 장구한 완전변태 이야기 ~
매미처럼 7년이란 긴 세월을 기다린 우리의 결혼 이야기 ~

한 마디 말이 끝나면 애무하고
두 마디 말이 끝나면 키스하고


물속에 머리를 쳐 박아 ~
순이의 유방 젖꼭지를 빨아주고
손가락으로 YY와 똥고를 간지럽혀 주면서 ~ 어린애들처럼 첨벙첨벙 물장구를 쳤다


꿈인지 생시인지? ~
지금 이순간이 너무도 행복하다는 순이 ~

욕조 안에서 나의 허벅지에 올라타 서로 마주보고 앉아 두 팔로 목을 끌어안고

진한 키스 세례....
진한 딥 키스...


혀바닥을 내 입안 깊숙이 밀어 넣어 이리저리 굴리고, 모든 것을 빨아들일 듯이 흡입하면서,
혓바닥을 세게 빨기도 하고,
간간히 살짝...살짝... 가볍게 혀끝을 깨물었다


"오빠 ~!
사랑해요 ~!
그리고 감사해요 ~ 철부지 저를 지금까지 돌봐 주셨으니
백년 천년 오빠를 사랑하는 순이의 마음은 변치 않을 거예요 ~"


"그래 ~
나도 순이를 사랑해 ~
풋내 나는 중학생에게 첫눈에 반해서 민며느리 들이고

장장 7년 세월 함께 살면서 ~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직장생활 ~
순이는 나의 새색시이면서 ~
한편으론 내 친누이 같고, 나의 둘도 없는 친구 같은 존재야 ~ "


나의 허벅지 위에 올라 마주앉은 순이의 YY입구에
나의 발기된 XX 끝이 꾹 꾹 찌르기 시작하자 ~ 순이가 깜작 놀라며

"어머머 ~ 여기서는 넣으면 안돼요~!
그만 일어나 양치질하고 침대로 옮겨가요 ~ 헤헤헤"

"하하하 ~ 그래 ~ 잘못하면 욕조 안에서 첫 테이프 끈겠다 ~ 그만 일어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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