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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그리고 사랑 - 15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25 996회 0건

메모지를 모니터 한복판에 부쳤다.
포스트 잇이라 쉽게 붙었다.
입구로 나와 불을 끄고 문을 닫았다.
깜깜한 절벽이다.
라이터를 켜서 신발을 찾아 신고는 밖으로 나오자 흐릿하게 사물이 보인다.
천천히 복도를 지나 계단으로 내려왔다.
"아차 문을 어떻게 잠그지? 이문들은 열쇠가 없으면 못 잠그는데"
맞았다.
호크 스위치를 눌러 잠그고 문을 닫으면 잠기는 그런 문이 아니다.
안에서 잠그고는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
열쇠는 이예리의 방 책상 위에 있는데 이 일을 어떡하나 생각이 들었지만 어찌해볼 방법이 없다.
열쇠를 가지고 가나?
그러면 이예리는 열쇠가 없는데?
이 일을 어떡하나 정말 난처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이 출근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 그건 불가능 한 일이다.
"할 수 없다. 또 만나서 열쇠를 전해 주더라도 가지고 갈 수 밖에 없는 일 아닌가"
생각하고 발걸음을 돌려 이층으로 오르려 하는데,

으악!
현석은 순간적으로 간이 떨어질 뻔 했다.
계단의 난간 위에 사람이 서 있었다.
이예리였다.
"어?"
자신도 모르게 탄성이 나왔다.
"아저씨...."
맨발의 이예리는 현석을 아주 작은 목소리로 부르더니 계단을 뛰어 내려왔다.
그리고는 현석의 품으로 달려와 안겼다.
"억...."
세차게 달려와 가슴으로 품에 안기는 이예리를 보고 피할 사이도 없이 그대로 품에 안는 수 밖에 없었다
"예리."
"아저씨...."
그녀의 두 팔은 현석의 허리를 감고 등에 가 있었다.
"아저씨... "
그녀는 목이 메인 목소리로 현석을 불렀다.
현석은 이예리의 등을 쓰다듬으며 그 자리에 가만 서 있었다.
"가지 마세요..."
"....."
"아니, 조금만 더 계시다 가면 안 되요? "
"....."
"아저씨.."
그녀의 목소리에 애절함과 함께 진한 비구름이 묻어 났다.

얘가 왜 이럴까 분명 조금 전에 자고 있었는데 언제 일어났으며 왜 이러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현석은 복잡한 생각이 머릿속을 여러 갈래로 스치고 지나갔지만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또 땀이 났다.
매장에는 난방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땀이 났다.
"그래.... 잠깐 올라가."
현석이 팔을 떼며 그녀에게 방으로 가자는 의사를 밝히자 그녀가 순순히 현석의 등 뒤로 돌렸던 팔을 떼어 내었다. 그렇지만 그 상태에서 가만히 있었다.
"왜?"
"..... 아까.. 처럼.... 안아 주세요."
"응? 그럼?"
"... 네..."
이예리가 모기 소리 같은 목소리로 자신이 깨어 있었음을 말해주었다.
현석은 잠깐 망설이다가 아까와 같은 자세로 그녀를 안아 올렸다. 그녀는 아까와는 달리 그녀의 팔로 현석의 목을 감아왔다. 물론 그것이 훨씬 편할 것이니 문제 될 것은 없다.
그렇지만 속으로는 웃음 밖에 나오지 않았다.
"언제부터?"
".... 아까.... 소파에 내려놨을 때... 그 때 깨었어요."
"그럼 그 때부터 줄 곳 깨어 있었다구?"
"네...."
"...허허..."
그는 허허로이 웃었다.

그녀가 고개를 들어 현석을 올려다 보고 잠깐 웃다가 얼굴을 그의 가슴으로 파 묻었다.
갑자기 할 말을 잃었다.
현석은 천천히 계단을 올라갔다.
그렇지만 이예리의 볼륨이 몸으로 전해져 왔다.
아까는 이예리의 팔이 그와의 사이를 가르는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목을 감고 있고 얼굴을 현석의 가슴에 묻고 있어 젖가슴의 볼륨이 그대로 전해져 왔고 숨을 쉴 때마다 약간씩의 압박감도 같이 전해졌다.
그녀의 맨발이 현석의 눈에 들어왔다.
다시 두 개의 방문을 지나자 불이 환히 켜진 그녀의 방이 나타났다.
방에 들어선 현석은 그 자세로 가만히 서 있었다.
그런데 꼭 놀림 당한 기분이다. 그래서 잠깐 그대로 서 있었다.
"아저씨..."
"....."
"화 나셨어요?"
"....."
"화 나셨구나... 제가 잠든 척 해서...."
"조금...."
"죄송해요..."
이예리는 목에 둘려져 있는 팔에 힘을 주어 더욱 끌어당겼다.

책상 위에 조금 전 현석이 썼던 메모지가 떨어져 있었다.
모니터에 부쳐 두고 나왔는데 책상 위에 있다면 그녀가 보았으리라.
갑자기 민망한 느낌이 들었다.
얘가 외로워서 그런가?
그래 아까 다이닝 바에서의 행동과 말을 생각해 보면 그런 것 같다.
까짖거 화 풀지 뭐..
"너무.... 포근해서...."
이예리를 안은 채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그의 허벅지 위에 이예리를 앉혔다.
그녀는 그의 목을 두른 팔을 떼지 않고 그대로 앉았다.
이예리의 허벅지 밑으로 들어가 있던 왼손이 자유로워지자 그녀의 허리 쪽에 팔을 둘렀다.
"예리가 외로운 거구나."
"......."
한참을 망설이다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몸으로 전해진다.

"친구들은?"
"....."
"친구들 별로야?"
"달라요..."
"뭐가?"
"아저씨랑....."
"어떻게?"
"... 아저씨처럼 포근하지 않아요. 그리고 편하지 않아요"
"나하고는 몇 번 만나지도 않았는데...."
"....."
"자 침대에 눕혀 줄께... 그러다가 예리씨가 잠들면 아저씨가 가면 되지."
"....."
그녀가 가만히 있었다.
부정인가? 이대로 있고 싶다는 것인가?
이예리의 팔을 떼어 앞으로 놓고 얼굴을 돌렸다.
눈물 자국? 이예리의 눈 아래로 흐르다 만 눈물자국이 있었다. 울보 구만 생각 했지만 왼손을 들어 올려 눈물을 닦아 주었다.

그 왼손을 그녀의 손이 붙잡았다.
그러다가 갑자기 그녀가 몸을 틀더니 다시 두 팔이 목을 감고 아래로부터 입술이 덮쳐 왔다.
"응?"
놀랄 틈도 없이 입술을 점령 당했다.
이런 이런....
입에서는 약간의 술 냄새가 풍겨 나왔지만 싫지 않은 냄새이다.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이건 유혹이다. 분명. 유혹이다.
생각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
유혹을 한다면, 남자인 자신이 먼저 유혹해야 하는데, 아니 키스를 해도 먼저 해야 하는데 이예리가 먼저 키스를 해 오다니.
현석으로서야 마다할 이유가 없지만, 아니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꼬셔서 어찌어찌 해 볼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생각을 안 해본 건 분명 아니면서도 거꾸로 되어버린 느낌이다.

오늘. 이것은 분명 기회이다.
몇 번. 예리와의 만남에서 문득 문득 일어나는 섹스의 충동을 애써 감추고 있었는데...
오늘 그녀 스스로 몸을 열고 있는 것이다.
마다할 이유가 없는 기회.
그녀는 키스의 경험이 없는지 입술만을 부딪치고 자신의 입술로 현석의 입술을 이리저리 마사지 하듯 빨기만 했다.
현석은 두 팔만 그녀를 감싸 안았을 뿐 움직이지 않고 있다가 가만히 있는 것이 오히려 어색했다.
혀를 입술 밖으로 내밀어 그녀의 입술에 이리저리 문질렀다.
약간 벌어져 있는 입술을 문지르다가 그녀의 입 안으로 밀고 들어갔다.
이예리의 입술이 마중을 나왔다.
현석의 혀 놀림에 따라 이예리의 혀가 춤을 추듯 따라서 움직였다.

"으음..."
그녀의 입에서 나즈막 하게 콧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리고는 팔을 더욱 조여 몸을 강하게 밀착해 왔다. 그녀는 자신의 젖가슴을 현석의 가슴에 부벼 대고 있었다.
빠르지는 않지만 천천히 좌우로 돌려 가며.. 몸의 흥분상태가 그대로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
그렇다고 약간의 키스에 몸이 흥분될 수가 있나?
섹스에 많은 경험을 가진 사람도 아니고 또 그럴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없었는데.
아. 있구나 아까 방에서 볼에 입을 맞추고 입술을 눌러 보기는 했다.
굿이 그것이 흥분을 줄 수 있는 동기였다면.

그녀가 입술을 떼지 않은 채로 몸을 일으키려는 자세를 취했다.
현석이 의자에서 일어섰고 그녀가 함께 일어서면서 침실이 있는 곳으로 이끌었다.
현석은 딸려 가듯 침실로 이동했고, 침대에 종아리가 부딪치자 그녀는 그대로 앉았다가 뒤로 들어 누웠다.
현석은 그녀의 몸 위에 엎드렸다.
그리고 다시 입술을 그녀의 입으로 가져갔다.
이예리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의 입술을 맛있게 빨았다.
여자의 유혹이라.
현석이 먼저 유혹하고 싶은 것을 참고 또 참으면서, 비록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집이지만 돌아가려고 했는데, 이 방의 주인인 여자가 먼저 유혹이라.
그리고 얇은 옷을 입은 상태이다.
이것을 모르는체 하고 일어설 남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비록 하룻밤의 불장난으로 끝날지는 모르지만, 이런 유혹을 이겨낼 남자는 없을 것이다.

현석은 측면으로 몸을 돌려 왼쪽 손을 젖가슴으로 가져갔다.
이예리는 그것을 막지 않았다.
아니 막지 않았을 뿐 아니라 손이 닿자 조금 전 의자에서 그녀의 젖가슴을 현석의 가슴에 밀착하여 움직이던 것처럼 젖가슴 부위를 이리저리 돌렸다.
단추도 없는 니트 타입이라 젖가슴의 융기가 그대로 전해져 왔다.
니트 아래로 브래지어의 주름이 느껴져 왔다.
현석은 니트 아래로 손을 넣었다.
그래도 그녀는 그것을 제지 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그렇게 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은 듯 젖가슴을 현석의 손 쪽으로 밀었다.
응? 키스는 경험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섹스경험은 있다는 말인가?
윗도리를 젖가슴까지 끌어올렸다. 그기 까지도 그녀는 제지하지 않았다.
환한 불빛아래 이예리의 젖가슴이 반쯤 드러났다.
살색의 얇은 브래지어를 하고 있었다.
브래지어를 함께 밀어 올렸다.
천천히.
그녀가 눈을 감고 있었다.

으헉,
탄력 있는 젖가슴이 드러났다.
밝은 분홍빛의 젖꼭지가 보였다.
이예리의 젖꼭지는 그리 크지 않았다. 그토록 큰 젖가슴의 크기와는 전혀 다른 좀 작은 모습이었다.
그 곳에 혀를 가져갔다.
"하아.."
이예리의 젖가슴이 조금 움직였다.
입술은 반쯤 열린 상태로 가쁜 숨을 몰아 쉬고 있었고 한 손은 현석의 머리칼을 다른 한 손은 현석의 팔 등을 잡고 있었다.
현석은 혓바닥을 내밀어 넓게 그녀의 젖가슴을 핥았다.
"아.... 하아.."
그녀가 자신의 손으로 젖가슴아래를 쓸어 올렸다.

현석은 몸을 일으켜 앉은 후 이예리도 일으켜 앉힌 다음 등뒤로 손을 넣어 호크를 풀고는 머리위로 옷과 브래지어 전체를 들어 올렸다.
그녀의 얼굴에 걸려 잠깐 멈추었던 윗도리는 끝이 쭈욱 벌어지며 그녀의 몸을 벗어났다.
알맞은 크기의 어깨, 그 아래 무척이나 잘 발달한 젖가슴이 빛나고 있다.
그녀의 젖가슴은 얼굴보다도 훨씬 흰, 아니 백옥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두 손을 모아 젖가슴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렸다.
이예리의 얼굴은 아무 표정이 없는 상태로 반쯤은 젖은 눈으로 현석을 응시하고 있었고 입술은 여전히 반쯤 열린 상태다.
등에다 팔을 받치고 그녀를 살며시 눕혔다.
아무런 저항 없이 그녀가 뒤로 넘어갔다.
“불.. “
그렇게 말하면서 이예리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젖가슴을 손으로 가렸다.
부끄러운 것인가?
침실로 통하는 문이 열려 있어서 그 문으로 들어온 빛으로 인해 침실은 환 하다.
하기야 환한 불빛 아래서 옷이 모두 벗겨진다는 것은 조금은 부끄러운 일일 것이다.
현석은 몸을 일으켜서 문을 닫았다.

감자기 찾아온 어둠.
현석이 침대 쪽으로 이동하며, 자신의 넥타이를 풀고 와이셔츠를 푸는 사이에 미등의 조명에 눈이 익숙해졌다.
다섯 개의 단추가 무척이나 많은 듯이 느껴진다.
와이셔츠를 벗고 런닝 셔츠를 머리위로 벗겨 내고 허리띠를 푼 다음 바지를 벗어 버렸다.
그 사이 이예리는 눈을 감고 가만히 누워 미동도 하지 않았다.
이예리의 허리에는 혁대가 없다.
단추를 풀고 쟈크를 내린 후 엉덩이 쪽을 잡고 치마를 조심스럽게 끌어내렸다.
치마가 흘러내린 그 안에는 하얀색의 아주 작은 팬티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의 팬티는 너무나 얇아서 손에 만져지지도 않는 것 같다.
현석은 그녀의 바지만 끌어내려서는 발 아래로 빼어버리고, 팬티는 그대로 두었다.
그리고 배꼽의 위치에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혀를 내밀어서 배꼽 부위를 마치 마사지를 하듯, 아이스크림을 빨아 먹는듯한 느낌으로 문질렀다.
얼굴을 들어 그녀의 얼굴 쪽을 바라도 보자, 가슴이 숨을 쉴 때마다 올라갔다가는 내려가는 모습이 보였다.
현석이 한 손으로 팬티 자락을 밀었다.
팬티는 마치 도르르 말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한쪽에 손을 넣어서 살며시, 아주 천천히 끌어 내렸다.
“하아.”
깊은 숨소리가 조금 크게 들려왔다.

이예리의 사타구니가 팬티가 끌려 내려가면서 천천히 나타났다.
이예리가 다리를 모으며 왼쪽 무릎 위에 오른쪽 무릎을 포개었다.
마치 열려서는 안 되는 신비지처가 마지막까지 감추고자 하는것처럼.
그녀의 아랫배 아래쪽의 검은 수풀은 희미한 미등아래서 진한 어두움을 띠고 있었지만, 그리 무성하지는 않은 모습이다.
팬티를 마져 끌어내려 발 아래로 빼 버리자 그녀의 손이 양손을 모아 그 둔덕을 가리고 있었다. 현석은 그녀의 두 손을 살그머니 치워 냈다. 이예리는 거부감 없이 현석이 밀어내는 대로 손이 밀려났다.
두 다리를 꼭 모은 채 희미한 불빛 아래 빛나는 이예리의 나신은 정말 비너스의 조각 같았다.
어느 곳 하나 조금도 덜 들어가거나 더 나온 곳도 없는 완벽한 이상형 이상한 곳이 없는 완벽한 미, 바로 그것이었다.

현석은 팬티를 마저 벗어 버렸다.
그리고는 이예리의 한쪽 젖가슴에 자신의 가슴을 포개고 귀에다 속삭였다.
"예리..는 정말 예쁘다."
"....."
"이렇게 아름다운 몸을 가지고 있다니..."
"....."
이예리의 몸을 전라로 만들면서 현석의 사타구니에 엎드려 있던 그의 육봉이 고개를 있는 대로 들고 일어서 있었다.
현석은 이예리의 한 손을 잡고 자신의 육봉으로 손을 옮겨 주었다.
잠깐 멈칫거리던 그녀의 손이 그것을 가볍게 잡았다.
그리고는 아래로 위로 천천히 움직이며 모양을 확인이라도 하듯 만지고 있었다.
현석은 입술로 젖가슴의 정수리, 그녀의 젖꼭지가 있는 곳에 대고 입안 그득히 빨아들이며 그녀의 둔덕아래 깊은 골짜기에 손을 찔러 넣었다.

그녀의 다리가 조금 벌어졌다.
그리고 한쪽을 당기자 그녀가 힘을 주어 현석이 당기는 쪽으로 다리를 펴고 반대쪽도 펴 주었다.
"하아.."
그녀의 입에서 낮은 음이 흘러나왔다.
이예리의 둔덕에 나 있는 수풀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자 축축하고 미끄러운 감촉. 그녀는 이미 많이 흥분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그녀의 둔덕아래 길게 난 계곡에만 묻어 나는 것이 아니라 그 바깥까지 번져 나와 있었다.
손으로 그녀의 꽃잎의 가장자리로 옮겨가자 더욱 더 미끈거리는 느낌이 진하게 전해져 왔다.
다리를 더 벌려 보았다.
꽃잎 주위의 감촉이 미끈거리며 그의 손을 빨아들일 듯 한 기세였다.

"아… 하아..."
이예리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낮고 깊은 한숨의 간격이 짧아졌다.
현석의 입술은 여전히 그녀의 좌우 젖가슴을 옮겨 다니며 애무하고 있었고 그녀의 한쪽 손이 현석의 머리카락 사이로 들어가서 그것을 꼭 움켜잡고 있었다.
이 여자는 경험이 많은 것일까?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구석이 많다.
행동으로 보아서는 경험이 서투른데 이렇게 많이 액이 흘러나오다니 짐작을 할 수가 없었다.
몸을 일으켜 그녀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리고 두 다리를 확짝 벌린 다음 꽃잎을 내려다 보았다.
그녀의 꽃잎 주위가 깨끗했다.
역시 아까 손으로 만져졌던 느낌과 같이 무성하지 않은 그녀의 숲은 꽃잎의 윗 부분에서 끝나고 그 아래쪽은 깨끗했다.
꽃잎의 아래 부분에 육봉을 가져다 대었다.
그녀는 두 손을 가슴에 모으고 두 눈을 감은 채 가만히 있었다.

조금 밀어 보았다.
별로 부담 없이 미끄럽게 그의 끝이 밀려들어 갔다.
동그란 끝이 반쯤 들어간 상태로 현석의 힘을 기다리고 있었다.
현석의 육봉은 전체적으로 보통의 크기이지만 끝부분은 몸통에 비해서 조금 더 굻다.
그렇지만 어쩐지 쉽게 들어 갈 것만 같다.
그녀의 꽃잎 주위는 너무나 미끈거리기 때문이었다.
"하아.."
동그라미의 끝부분이 반쯤 밀려 들어간 상태인데 이예리는 간간이 큰 신음을 토해내었다.

현석은 조금 더 힘을 주어 밀고 들어갔다. 어떻든 경험이 많지 않은 것 같으니 조금은 조심스럽게 다룰 필요가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끝부분을 조금 밀었다가 살짝 빼 보았다.
밀려 들어가는 느낌이 묵직하다.
다시 한번 살짝 밀어 보았다.
"하...앙..."
이예리의 입에서 조금 더 큰 신음성이 새어 나왔다.
그 때를 기회로 삼아 그녀의 가슴을 누르며 엎어지면서 그대로 힘 주어 밀어 넣었다.
"아악..... 아아아....."
그녀의 입에서 단말마의 신음을 토하며 현석의 등을 움켜 쥐었다. 힘이 들어간 손가락이 등허리의 살을 움켜 잡았다.
"아하항....으음.."
이예리가 입을 꾹 다물자 된 소리가 방을 울렸다.
현석은 천천히 허리를 들며 조금 빼내다가 다시 찔러 넣었다.
그런데 이 느낌은 뭐라고 할까 지금까지의 섹스에서 느꼈던 그런 느낌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천천히 그가 허리를 들 때 현석의 육봉을 움켜잡고 빠져 나가지 못하게 잡듯이 그것을 꼭 조이는 느낌을 그에게 전해 주었다.
그렇게 쉽게 들어온 이예리의 몸 속 깊은 동굴 속에는 무엇이 있기에 이런 느낌을 준단 말인가?
형언 할 수 없는 묘한 느낌이 현석에게 전해져 왔다.
상하 운동의 속도를 조금 더 빨리 해 보았다. 그렇지만 그 느낌에는 비슷했다.
이러다가 몇 번도 안 움직였는데 몸 속에서 폭발해 버릴 것만 같았다.
동작을 잠시 멈추었다. 그리고는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덮고 혀를 깊게 밀어 넣으면서 머리 속으로 그녀와의 첫 만남의 장소를 떠올렸다.

"읍.. 흐읍.."
그녀의 입에서 나오려는 신음은 현석의 입에 가려 제대로 나타나지 못했다.
그런 생각을 떠올리자 몸 속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되는 듯 했다.
여태까지 사정만큼은 자신이 어느 정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고 여겼는데 이것이 무슨 일이란 말인가.
현석은 머릿속으로 계속 딴 생각을 했다.
회사에서 야단맞던 생각, 결재 판을 집어 던지던 오래 전의 상사에 대한 생각, 그리고 신입사원 때 아무 것도 모르고 땀을 흘리며 거래처를 뛰어 다니던 생각, 그런 생각을 하자 조금은 나아졌다.
몸과 몸이 무딧치며 살같이 부디치는 소리가 났다.
"아흐....응.. 아항"
그기에 맞추어 이예리의 입에서도 교성이 흘러나왔다.

이런저런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자 그녀의 동굴 속 깊은곳에서부터 조여드는 느낌을 즐기면서 몸 속에서 흐르는 감흥을 조절 할 수가 있었다.
"하아아.. 흐응."
그녀의 입에서 단말마 같은 비명이 크게 흘러나왔다.
"못.....아흥....."
그녀의 손이 등 뒤에서 등허리를 찍듯이 손가락이 등을 파고들며 힘껏 당겨 왔다.
그리고 그녀의 사타구니를 현석에게로 바짝 끌어당기며 두 다리가 현석의 허리를 힘껏 감아왔다.
"하아.... 아앙...."
"...."
그녀의 다리에 힘이 더욱 들어가고 몸 속에서 무언가가 터져 나오는 듯 현석의 육봉으로 뜨거운 것이 휘감아 왔다.
"아아아....앙.."
그러다가 마침내 그녀가 현석에게 힘껏 매달리듯 팔을 조여왔다.
그것은 마치 절벽에서 떨어지는 것을 절대로 떨어지지 안으려는 동작과 같이 있는 힘껏 잡아 당기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다.
이예리가 팔을 풀었다. 그리고 털석 옆으로 내려놓았다.
"하아... 하아.."
그녀는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현석은 그 자세로 가만히 있었다. 움직임도 중지 한 채 가만히 엎드려 있다가 이예리의 손을 치우고 입술을 찾았다.
그녀는 그의 입술을 받아 맛있게 빨았다. 현석은 그녀의 몸 속에서 가끔 지르르 떨리는 느낌이 나타나는 것을 그 상태에서 느끼고 있었다.
"하아....하으.."
이예리의 입에서 토해내는 불규칙한 교성이 현석을 깊은 곳으로 몰고 갔다.

현석은 중지해 있던 움직임을 다시 시작했다.
좌우로 움직이다가 상하로 움직임을 바꾸어 가며 반복했다.
그녀의 꽃잎 속 깊은 곳 그 곳은 진득한 용암이 가득 고여 있는 활화산처럼 뜨겁고 뜨겁게 그의 육봉을 감싸고 이리저리 바위를 휘감아 흐르듯 자유 자재로 움직이며 현석을 쾌감의 끝으로 인도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제법 시간이 흐른 것 같다.
현석이 마침내 참을 수 없는 한계가 왔다.
"나..... 이제...."
다음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그 말이 무었을 말하는지 그녀가 분명하게 알 것이지만 계속할 수가 없었다.
"하으으으응.. 허응..."
"하아..."
그녀가 등허리에 두른 두 팔에 다시 힘을 주었다.
그리고 두 다리가 그의 허리를 힘껏 조여 드는 순간 현석은 화산이 폭발하듯 몸 속 깊은 곳에서부터 터져 오르듯 용암을 쏟아 내었다.
"아음..."

그도 신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하아앙.... 허엉...."
그녀의 두 다리가 현석의 허리를 힘껏 조여 왔다.
현석은 그의 육봉을 그녀의 꽃잎 속 동굴 안으로 뿌리까지 밀어 넣었다.
무언가가 육봉을 꽉 움켜잡는 느낌, 그 상태로 분수처럼 흐르는 따뜻한 느낌이 함께 전해져 왔다.
그녀는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몸 속에서 무언가가 계속하여 솟아나는 듯 한번씩 그녀가 몸을 움츠릴 때마다 그 떨림이 온 몸으로 전해져 왔다.
"하아...."
"하아아.. 아"
온 몸에서 힘이란 힘은 모두 빠져 나가는 느낌이다.
하늘이 온통 노란색으로 바뀌는 것 같은 시간이 한참을 흘러가고 두 사람은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그렇게 엎드린 채로 그녀를 불렀다.
"예리야...."
"....."
대답대신 그녀는 그의 입에 쪽 소리가 나게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풀었던 두 팔을 어깨위로 올려 목을 끌어 안았다.
얼마간 정적이 흘렀다.
"저..... 오늘.... 처음이예요..."
"뭐가?"
"....."
그녀가 대답을 않고 현석의 목을 더 힘껏 끌어 안기만 했다.

"오늘 이런? 그래 섹스가 처음이야?"
"...네....."
"이런. 그럼 안돼...."
그녀가 입으로 현석의 입을 막았다.
"전 정말 좋았어요. 당연히 후회하지 않아요."
"그래도."
"사실은 많이 궁금했거든요. 어떤 기분인지....."
"그래?"
"...이런 기분인줄 몰랐어요. 정말 이런 기분인지, 너무나 좋았어요.”
"....."
현석은 할 말을 잊었다. 가만히 생각해 봤지만 도무지 알 수가 없다. 하긴 키스에서의 그 서투른 느낌이 경험이 작은 줄은 알았지만 처음이라니.
그런데 아래에서 무언가 흘러 나오는 느낌이 들었다. 그것은 곧 시간을 지체하면 안 된다는 신호이기도 했다.

"아가씨.. 아니, 우리 이쁜이는 잠깐만 기다리세요."
"네.."
"그대로 있어야 돼."
"네.."
현석은 몸을 일으켜서 휴지를 찾았다. 침대 머리맡에 사각 휴지가 보였다.
그것을 몇 장 뽑아서 여러 장을 겹친 다음 그녀의 몸 속에서 이제는 작아진 자신의 육봉을 살며시 빼 내어 휴지로 감았다.
"아....."
그녀가 작은 신음성을 밷아 냈다.
그리고 또 몇 장의 휴지를 겹쳐서 그녀의 사타구니에 넓게 감싼 다음 일어서서 그녀를 안아 올렸다.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이 오른쪽은 그녀의 어깨 밑으로 넣고 외손은 허벅지 아래를 받쳤다.
"오늘은 처음이니 내가 해 주는 대로 있어야 되요."
"네..."

(계속)

스토리는 처음부터 정해두었고, 그 기본 스토리에 맞추어 글을 쓰긴 하지만,
그래도 다듬어 올려야 하는데, 다듬을 시간이 부족하군요.
처음부터 2편씩 올리는것이 아니었는데, 앞부분은 많이 다듬어져 있기도 해서
2편씩 올리다 보니 이제 데드라인에 걸리네요.^^
한편만 올리는것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뜨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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