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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이의 반성문 - 1부1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27 644회 0건
** 초롱이의 반성문 1부


"에? 언니 왜 이리 빨리 출근하셨어요?"

우리 가게엔 연지라는 예명을 쓰는 언니가 있다.
사실 이 언니는 31살이나 되었지만 가게에선 26살로 통한다.

뻥쟁이.

하지만 31살이라고 하기엔 몸매도 얼굴도 피부도 너무 나도 예쁘다.
부러울 정도로….


사실 연지언니는 내가 이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온갖 편법을 다 알려 준 언니다.
다들 동료고 동지라지만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기엔 힘든 곳,
나에게 어떤 무기가 있어야 더 많이 초이스 되지 않겠나?


비록 가장 많이 택하는 방법이 가랑이 벌리는 거라는 것이 씁쓸하지만….


웃기지 않나,
핸플방에서 콘돔이라니!!




이것도 나이가 좀 더 들어서 알게 된 일이지만
사실 20살의 내가 "왜 그 곳에 콘돔이 즐비했는가?"를 이해하긴 좀 역부족이었다.




"초롱아. 나 이 옷 너무 야해보여? 인터넷으로 샀는데 생각보다 너무 야하네…."


뭐, 야하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하겠지만

고딩의 티를 아직 벗지도 못한 나에게 연지언니의 색기와 적당히 풍기는 연륜의 오로라는 정말 부러운 아이템이었다.

“언니, 진짜 뻥안치고 완전 잘 어울려요! 솔직히 옷만 보면 야할수도 있는데 언니가 워낙 몸매도 좋고 피부도 좋아서 고급스러워 보인다고나 할까? 아무튼 진짜 짱짱!!!”


짧은 블랙원피스는 몸에 딱 달라붙지만 약간의 셔링이 잡혀있어 몸이 볼륨감있어 보였다.
명치쯤 달려있는 금장은 옷에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적당히 태닝된 구릿빛피부는 적당히 염색된 웨이브 긴 머리와 잘 매치되고 있었다.

글쎄,
비주얼만 본다면 누가 봐도 술집아가씨일지언정

이곳은 핸플방 아닌가?


핸플방에서 텐프로의 비주얼을 갖고 있다면 정말 인기 만점이지.




하지만 이상하게도 연지언니는 우리가게의 에이스가 아니다.


에이스는 희진언니.



희진 언니는 저녁때만 나오는 언니인데,
비주얼도 나랑 비슷하고 몸매도 비슷하고, 말하는 건 도도를 넘어선 싸가지였지만
이상하게도 대기실에 10분 이상 앉아있던 적이 없다. (밥먹을 때 빼고)


희진이 언니랑 엮인 이야기도 많지만
일단 실장님이 날 부를 시간이 다되었다.



“초롱아, 3T”

“네에~”

12센치 가보시힐을 신고 3번방으로 향한다.
『또각 또각』

생각해보면 참 웃긴 노릇이다.

난 얼굴이 상당히 베이비페이스이다.
부잣집 딸이라고 하던 에이미(?)를 닮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고
그다음 듣는 배우는 채림,

어떤 스타일인지 상상이 되려나?


눈과 눈 사이가 태평양이라며, 코도 작고 입도 작은데 얼굴은 동글동글한..
몸은 희끄무리하고 심지어 머리 스타일도 버섯머리지만
나름 대학생이라고 밝은 갈색으로 염색한 상태이다.

몸도 통통하니, 아무리 나이 많게 봐야 21살, 22살.

내 나이를 못 맞춘 손님은 한손에 꼽힐 정도다.


그런 애가 12센치 킬힐이라니!!


그러면서 이곳까지 제 발로 찾아온 것도 이상하지만….



『똑 똑 똑』

“네.”

이 순간이 가장 긴장되고 떨리는 순간이다.
어떤 사람이 왔을까? 지명손님이라면 내가 아는 손님일텐데, 아.. 진상이 아니길.. 제발


“어머, 오빠!”

제길,
내가 이 손님 안 받겠다고 실장오빠한테 얼마나 많이 말했는데
또 배신이다.


아..
정말 싫다.

이 손님은 키스를 매우 좋아하는 손님으로, 자기 와이프는 키스를 안 해준다고 징징대는 손님이다.

“오빠, 오늘은 이렇게 일찍 무슨 일이에요? 어제 뭐 안 좋은 일 있었어요?”

“아니~ 초롱이 입술이 생각나서 왔지~”









사실 이 오빠가 처음 왔을 때 난 일을 배운지 몇 일 안됐을 때였다.
실장오빠가 가르쳐준 Step별로 해야 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을 때라

등쪽 안마를 끝낸 후 등부터 애무를 들어가
손님이 돌아누우면 적당히 Z를 그리며 애무를 하고 키스를 한 뒤 본격적으로 공략하면 된다고….

비누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이 오빠의 몸은 생각보다 부드러워 심한 거부감은 없었다.

하지만 키스를 하는 순간 생각이 달라졌다.




굴냄새




...






위가 안 좋은지 간이 안 좋은지;;
점심시간에 굴밥을 먹었는지 입에서 굴냄새가 진동을 하지만
난 이미 키스를 하고 있고, 거부하면 오빠가 민망해 할까봐 정말 내 자신에게 감탄하며
"난 정말 마인드가 끝내주는 것 같아.." 속으로 되뇌이며
정성스레 키스를 해줬던 기억이 있다.


“너 키스 되게 잘한다.. 우리 와이프는 나한테 키스 잘 안 해줘.”

난 왜 오빠의 와이프가 키스를 안해주는지 단번에 알아차렸지만
오빠는 왜 그러는지 모르는 것 같았다.

그리곤 키스는 와이프랑 해본게 처음이라고 했다...


아무튼 감동 아닌 감동(쨋든 손님은 나의 키스에 감동을 받았던 것 같다. 오래해줘서인가?)을 받았던 이 손님은
이 후로 ‘굴오빠’가 되었다.

“초롱아, 오늘은 안마 하지 말고 바로 서비스 해주면 안 되?”

“오빠가 원한다면 다 되지~~~~ 호호.”



업소를 즐겨찾는 사람들은 한번쯤 들어봤을 멘트이다.
과연 오빠가 원하면 다될까?



어쨋든 지금 이 순간은 해줘야된다.
이 후로 언니야를 볼 수 없더라면
무슨일이 있었는지 잘 고민해보길 바란다..




단번에 오빠 위로 올라간 나는 입만 빼고 열심히 애무를 시작했다.

이마에 따뜻한 뽀뽀를 한 뒤
귓볼, 목선, 볼, 반대쪽 목, 쇄골, 가슴, 옆구리 등등..
열심히 Z를 그리며 내려왔다.

“하아-. 초롱아, 키스해줘”




...




가끔은 눈치없는 손님이 밉다.




눈물을 머금고 키스를 해주니 굴오빠의 Baby가 Get up했다.


비록 컨셉은 준하드지만 나름 서비스라고 오랄서비스 하난 끝내주게 해주던 나지만

굴오빠의 Baby를 보는 순간
손바닥에 페페를 주-욱 짜곤 철퍽 철퍽



왜 그랬을까
이 글을 읽는 중인 독자여러분들은 내 마음을 헤아려주길 바라며


혹시라도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

..





1. 서비스가 개판이라고 날 안찾았으면 좋겠다.
2. 시간끌면 또 키스해달라고 할까봐 무섭다.
3. 지금 내 입은 샹스런 냄새가 그득하다.
4. 굴오빠는 비누를 쓰지 않는다.




“오빠 애기가 벌떡벌떡 잘 일어나네? 내 키스가 효과가 있긴 있나봐~ 호호”


입(Oral Sex)으로 서비스를 못해주니 입(Talk)으로 서비스를 해주는 임펙트-.


빛과 같은 속도로 역시 페페의 힘을 느끼며 위아래로 흔들어 제끼자
금방 쌀 것 같다고 천천히해달란다.


“아, 초롱아 쌀것같아. 천천히해줘.”


“오빠, 내가 별보게 해줄게~ 우주여행 한번 하고 와요.”
하곤

간절한 부탁을 적당히 묵살한 채 아까보다 더 강하게 흔들어준다.


『찔꺽 찔꺽』

“아-. 싼다, 싼다!!!”


난 흥분도 안되지만 효과음을 넣어준다.




"아-. 하아... 흡, 흐응... 하-. 오빠~~~"





하면서 말이다.





굴 오빠의 Baby가 고농축 단백질을 뱉어냄과 동시에 초롱이표 스킬을 보여준다.
한손으론 회음부를, 다른 한손으론 Baby를 흔들며 팔로 아랫배를 적당히 눌러주면

오줌쌀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정말 우주여행을 갖다온다는 얘기.




를 어떤 손님이 해줬었다.





물론 난 남자가 아니라 그 기분을 모르겠지만..



아마 여자가 오르가즘 뒤에 기지개를 키면 느낄 수 있는 그 기분이 아닐까 싶다.


“오빠 수고했어요. 또 올꺼죠?”
하고 확인 사살을 하니 당연히 그럴거라 대답한다.



두어개의 수건과 컵들을 치우며



“담배한대 피우고 준비해요, 밖에서 기다릴게요.”



정말 애인처럼 말해준다. 내가 봐도 난 정말 친절하다.









「아, 실장님!!!! 제가 굴오빠 안 받는다고 했잖아요!!!!!!!!!!!」

목소리는 매우 작지만 표정의 임펙트는 쩔어주며 실장에게 소리없는 아우성을 친다.



굴오빠의 혀는 어찌나 고농축인지
한번 서비스를 하면 하루 종일 그 냄새가 지속되는 것 같다.

다른 손님은 아마 내가 굴냄새 날 것이라 생각할 터..

정말 싫다.




굴오빠를 보내고 대기실에 들어온 내 표정을 보니
연지언니가 깔깔대면서 웃는다.




언니가 이렇게 웃으니 옛날 생각이 난다.

이곳에 처음 왔을 때,


그저 남자친구한테 좋은 옷을 사주고 싶어 아르바이트 할 곳을 찾다가
마사지를 해주면 돈을 많이 준다고 해서 순수한 마음으로 찾아 온 곳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손아귀 힘이 좋다고 안마해주면 시원하다고 했던
엄마 아빠의 말이 떠오르면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로 아르바이트를 하면 참 좋겠다.
생각하며 시작한 일이 이런 일이라고 어찌 알았으려나.



전화를 하고 물어물어 간 곳은 우리집과 그리 멀지 않은 업소였다.


『철컥』

“저기... 아까 전화드리고 왔는데요.”


생각보다 애 띈 얼굴에 실장은 많이 놀란 듯 했다.

“아, 준하드?”

“제가 사실 처음이라, 그런 건 잘 모르겠고, 그냥 조건이 잘 맞는 것 같아서 찾아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 말이 실수였나 싶다.




실장은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고,
이때 까지만 해도 내가 일할 곳이 대딸방이란 상상은 전혀 못했다.
정말 멍청하기 짝이 없었다.


“일은 하게 된다면 오늘부터 바로 할 수 있는거에요?”
실장이 물었다.
“네, 시간대도 잘 맞는 것 같아요. 11시정도 출근해서 9시쯤 퇴근할 수 있어요.”
했더니
“낮에는 일 할 언니들이 많긴 한데, 그래도 아가씨 정도면 같이 해도 될 것 같아요.”

언니?

약간 의아했지만 워낙 처음해보는 일이라 크게 의심하지 않았다.


“그럼, 교육먼저 받을래요? 30분정도면 되요.”

몇 개의 방 중 하나를 차지한 실장님과 나는 꽤나 어색했다.
아, 실장은 아주 젊지도 않았지만 그리 많아보이지도 않은 얼굴이었다.
나이는 가르쳐주지 않겠다 했었지만 30대 초반정도 되보였다.
어쨋든 나에겐 그저 실장오빠였다.


실장은 일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없이 교육을 먼저 받으라고 했다.
군말 없이 졸졸 쫓아간 나는,
남녀가 밀실 안에 있다는 것이 상당히 두근거리고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혹시, 무슨일인지 알고 온 거에요?”
“아니 그냥.. 마사지라고 해서..”

“아, 네…. 여기는 핸플업소라고 하고요. 남자들 전립선 마사지 하는 곳이에요.”
“전립선이요?”

“그게.. 말로 하면 좀 설명이 그런데.. 혹시 남자들 딸친단 얘긴 들어보셨어요?”


금새 얼굴이 발개졌다.

“아, 네...”

“그냥 대신 딸쳐준다고 생각하면 되요. 어려운건 아니고, 적당히 안마 해주다
약간 애무하듯 터치하면 금방 서요. 그때 딸 쳐주면 되는 거에요.“


말로는 아주 쉬워보였다.
그냥 손으로 위아래로 흔들어주면 되는거 아닌가?

게다가 말하자면 복잡한 상황에 남자친구 딸쳐주는걸 많이 도와줘 본 터라,
크게 문제될 건 없었다.


다만, 이상한 것은
왜 이때 내가 거부하지 않고 오히려 호기심에 찼느냔 것이다.

“이게 말로 하는 것보다 한번 해 보는 게 나으니까, 한번 해볼래요?”

이상하리만치 거부감이 없었다.

“한번 해볼게요.”

“우선 손님이 들어오면 이렇게 엎드려 누워 있을 거야. 속옷에 가운을 입거나 아마 속옷도 안 입은 손님들도 있을 거예요.”

실장은 당황스러워 하면 안 된다며 자기가 속옷을 벗어보겠다고 했다.

남자친구 이외 남자 것이라곤 내 동생 뿐 이었는데,
실장물건을 보니 내 남자친구는 평균 이상인가 싶다.

“남자친구꺼 본 적 있죠?”
“당연하죠.”
“남자친구꺼가 제꺼보다 커요?”
“그런 것 같은데….”
“그럼 남자친구한테 잘해줘요. 진짜 큰거니까. 하하”

뭔가 싶다.

야설이나 야동에서 본 것에 딱 절반만한 실장물건이 큰 편이라면
대한민국 평균은 도대체 어떤건지..
정말 난 환상에 살았나 싶다.

아님 실장이 환상에 살고 있거나.



“먼저 손님이 이렇게 엎드려 있으면 간단하게 안마를 하면 되요.
총 러닝타임이 40분정도 되니까 5분은 손님이랑 대화하고,
안마10분, 애무10분, 서비스10분, 정리5분하면 딱 되요.
안마는 알아서 하고 애무 하는 거 알려드릴게요.“


실장은 애무하는 것부터 서비스하는 것 까지 알려준다고 한다.


그래서 30분이라고 했나보다.

“안마는 대부분 엎드려 하니까, 애무도 등부터 시작하면 되요. Z자를 그리면서.
제가 먼저 해 드려볼게요. 누워 봐요.“

“버.. 벗고요?”

“어차피 서비스 들어가면 탈의해요. 상의는 속옷까지 탈의하고 하의는 팬티만 입으세요.”

당황스러웠다.
난 몸도 통통하고 열심히 걸어오느라 땀도 약간 났을 거고,
체크무늬 면 속옷을 입고 왔기에 예쁘지 않은 브라가 창피했다.

“부끄러운데..‘

쨋든 교육이라고 하니 조심스레 벗어봤다.




=======================================================================================



어쩌면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굴오빠가 있을지도 모르고..
혹시 내 얘긴 아니겠지??? 하며 자신의 입냄새를 맡아보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고..
혹시, 혹시, 혹시 하며 괜한 걱정에 빠지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른단 생각에
조금은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ㅠㅠㅠ




하지만 그저 제 주관적인 이야기일 뿐이고~
재미로 봐주십사 꾸벅(__)인사드립니다. ^ㅇ^*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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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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