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는 만삭이다

출산예정일이 3일이 지났지만 간간히 진통만 올뿐 소식이 없었다

조그마한 진통에라도 놀란 가슴 부여잡고 병원갔다가 잠잠해지면 다시 집에 오기를 반복하자

나도 지치고 와이프도 지쳤다

그러자 이런 우리들의 심정을 알았는지 병원에서 촉진제를 넣어 유도분만을 하자고 먼저 건의를 했다

아기의 몸에 해로운건 아닌지 와이프의 몸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아무 이상이 없다는걸 확인하고 나서야

와이프에게 넌지시 유도분만에 대해 말해본다.

자기 스스로도 왔다갔다 지쳤는지 아니면 얼른 이 배부른 생활을 끝내고 싶었는지 빨리 끝나는 쪽으로 하잔다.

급히 입원 수속을 마치고 1인실로 들어가 출산준비에 들어갔다

23살.. 어린나이.. 급히 사고를 치는 바람에 예기치 않게 빨리 결혼을 하게 됬고 세상 물정 모르는 나이에

애가 애를 낳는다는 핀잔도 여러차래 듣던바..

그런 따가운 눈총에서도 얼른 벗어나고자 했는지 와이프는 출산준비를 서두른다

입원가운으로 갈아입는 중에 간호사가 와서 한마디 한다

" 속옷 착용 하지 마시구요 가운만 걸쳐주세요 좀있다가 제모랑 관장 해드리러 올라올테니 준비해주세요"

이런 경험이처음인 나로써는 제모랑 관장을 왜 하나 어리둥절해 있을 뿐이였는디 급히 알아보니

제모는 아이가 나올때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으니 털을 깨끗이 깎아주는 것이고 관장은 애 낳을때 힘을 쓰면

간간히.. 똥을 싸는 사람이 많다보니... 본격적인 진통이 시작되기전에 장을 깨끗히 비운다는 개념이라고 한다

잠시후 면도기와 면도크림을 들고 간호사가 올라왔고 와이프는 두 다리를 쫘악 벌린채 소음순과 대음순 사이에

엉겅퀴처럼 뻗쳐나있는 털들을 밀고 있따.

옆에서 지켜보기엔 쪼금 민망한 상황이였지만... 내 자지가 살짝 커질려고 하는건 왜 그러는건지..;; 후아....

제모가 끝나자 간호사는 곧바로 관장을 해줬다.

" 신호가 오더라도 곧바로 화장실 가지 마시구요 5분정도 참았다가 가주세요 아셨죠? "

이 한마디 남기고 간호사는 나가버리고..

관장당한 와이프는 얼굴에 흑빛을 머금은채 발만 동동 굴린다.

" 에고 에고... 죽겠다.. 에고... 쟈기야 나 그냥 지금 화장실 가면 안될까?"

" 좀만 참아 간호사가 5분동안은 참으라고 했잖아 "

" 아아... 도저히 못참겠어서 그래... 어떡해 쌀거같은데.."

두 손으로 똥구녕을 틀어막는 자세로 발만 동동구르는 와잎을 보니 웃음이 나면서도 안쓰러운건 왜인지..

" 그래 도저히 못참겠으면 그냥 가서 싸버려 "

그말이 끝남과 동시에 와잎은 화장실로 뛰쳐 들어가고 (급했는지 화장실 문도 안닫고 ...)

난 거기서 처음으로 와잎으 똥싸는 소리와 와잎이 배설해놓은 똥들을 처음으로 볼수 있었다...

23살 남들과 비교했을때 압도적으로 이쁘게 생기진 않더라도 평균이상인 미모에 169센티 40킬로였던 처녀적

몸매.. 남들이 모델이라 생각할만큼 비율 좋은 그녀였는데.. 지금 세상에서 제일 부끄러운 모습을 나에게 보였다.

결혼후에도 와잎의 방구소리 똥냄새 전혀 볼수 없던 나로써는 지금 와잎의 저런 더러운 모습이 오히려

색욕으로 다가왔다..

잠시후 간호사가 다시 올라왔고 본격적인 출산을 위해 출산실로 들어왔다.

출산실이라고 바로 애가 나오는게 아니라 자연분만을 하는 사람들이 진통을 겪으면서 자궁이 열리기 기다리는

공간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출산실에 들어가자마자 다른 산모들의 자지러지는 진통소리를 들을수 있었고

각 출산실마다 칸막이 하나를 경계로 커텐이 쳐져 있었다. 와이프는 침대에 눕고 간호사는 유도분만을 위한

촉진제를 와이프에게 투여했다.

한 이십분쯤 지나자 와이프에게도 서서히 진통이 오기 시작하고..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신음을 하기 시작한다.

너무 아파 하는거 같아서 간호사를 불러서 어떻게좀 해주라고 해도 콧방귀도 안뀌며 시간지나면 괜찮다고

기다리라고만 하는데 죽빵을 날려버리고 싶었다.

그러다가 와이프가 자기 보지에 뭐가 흐른거 같다고 하길래 입고 있던 가운을 확 들쳐서 보지를 봤는데

양수가 터졌는지 묽은 물이 주르륵 흐르고 있었다. 당황한 나는 다시 간호사를 부르러 커텐을 걷고 나가려는데..

나 말고 다른 산모 가족남편들이 3명정도 커텐밖에서 서 있었다. 고통스러워하는 자기네들 와이프를 볼수가

없어서 였을까.. 니들도 고생한다 생각하고 간호사를 부르려고 막 뛰어가는데.. 급히 나오는 바람에 컨텐을

제대로 닫지 않고 열어놓고 나와버려서.. 가운이 풀어해쳐져 있는상태에서 양수가 나오는걸 받치기 위해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에 기저귀를 대고 있는 퉁퉁불어있는 23살 임산부의 보짓살이

정면 1미터도 안되는 그 3명의 외간 남자들에게 그대로 보여지고 있다는걸 뒤늦게 알아버린 사실이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