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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딸방에서의 뜻밖의 행운 - 1부2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29 936회 0건
아씨..2:0으로 졌네요..간만에 큰돈들여 갔거였는데..

한골은 넣을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에혀..

오늘 사람 겁나 많더군요..밟혀 죽을뻔 했네요..근데 경기보는데 저보다 3줄인가 밑에 여자한분이 있었는데

미모가 장난이 아니었다는!!꼬셔볼까 하다가..옆에 남친대동했길래 그냥..깔끔하게 사적도 안한..ㅋ

뭐 어딘가에 또 그런 여신이 제눈으로 들어오겠죠.10년후즘일까나..ㅋ

그럼 절단했던 글을 다시 시작하겠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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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자존심 상해!! 오빠 나가서 기다려!! 정리하고 나갈테니!!"




밖으로 나온 난 담배하나를 꺼내 물고 그녀가 나오길 기다렸다.

그녀의 말을듣고 일단 물을 빼내야해서 후다닥 화장실로달려가 물을빼고

샤워실로들어가 대충 비누로 씻곤 빠르게 나왔다.

"기다리라니..멀 어쩌려고 그러는거지."

그때까지도 난 예지와의 섹스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뭐랄까 손님은 절대 밖에서 만나지 않을듯한 느낌이랄까..

물론 스폰이야 있겠거니 했지만 나같이 평범한 놈을 밖에서 만날거란 생각은 애시당초 논외라고 생각했다.

뭐..나도 어디가면 빠지진 않는다 180에 70조금 못미치는 몸무게에,나름 이정도면 봐줄만하지라고 생각하는

얼굴이었다.물론 내 주관적인 판단이지만...어떤이는 그런말도 하더라는..

[오빠 얼굴은 하나하나 다 뜯어서 보면 눈도 예쁘고,코도 오똑하니 잘생겼고,입술도 섹시하게 생겼는데
합해놓으면 뭔가가...]

결국 못생겼단 얘기였다!!하하하하,,,,

그래 나 못났다..그래서 예지가 기다리라고 한걸 그냥 차나 맥주한잔 하겠거니하고 받아들인것이다..

그래도 내 매력이라고 할수 있는건! 짝눈!!! 오른쪽눈에만 쌍꺼플이 있는데 사람들말로는 두얼굴을 가진듯 하다나..

왼쪽에서 얼굴을보면 날카롭게 보이고 말도 못붙이겠는데 오른쪽에서보면 인상이 부드럽다나..

그래서인지 사람과 걸을때나 나란히 앉을때 주로 내 오른편에 앉히는...

그래도 전체인상이 좀 무표정이라 화난듯하다고 사람들이 접근을 못한다..알고보면 부드러운 남자인데..

각설하고!

한 5분 기다렸나..또각또각 계단을 내려오는 힐소리가 들려온다.살며시 고개를돌려 그녀를보니 하..

먹고싶다..마음은 힘들겠지만 몸만은 가지고 싶다는..

내옆으로 온 그녀는 팔짱을끼며 밥은 먹었는지 물어본다.

"식전인데.그냥 맥주 두잔 마셨어"

"응?그 이른시간에 맥주를?"

"친구놈이 나오라해서 나갔는데 두잔마시고 헤어지고 너한테 온거.하하"

"빨리 헤어졌네."

"응 뭔일이 있는것 같은데 말을 안하더라고.간다길래 그러라 그랬지 뭐."

"그랬구나..오빠 배고파?"

"아직은 출출한거 모르겠네."

"그래.그럼 택시타자.여기는 아는사람들 볼까봐 두렵다."

"그래.마침 택시오네"

그녀와 난 택시를타고 20분정도 떨어진 우리나라 길조새이름의 역으로 향했다.

좀 의아했다.왜 거길가는건지..거긴 모텔이 반인데..

왜 그리로 가는지 물어볼까 하다가 그만두었다.확실히 금요일이라 그런지 차들이 많았다.

아차차..돈을 찾아야 한다는걸 깜박해버렸다.보통 현금을 쓰는 버릇이 있어서 카드가 있어도

한달에 20만원을 넘지 않았다.


"오빠.내일 출근해?"

"아니.오늘 내일 오프라서."

"그래?어쩐지.."

"응?왜?"

"전에는 세미정장이나 정장차림이었잖아.내기억으로는 청바지입은거 처음본거같아서."

워..예리하네..

"뭐 그렇지..거의 출근전에 들렀으니까.누구씨가 낮에만 일을하니.."

"치..내가 왜 낮에만하는지 알면서."

그렇지.알지..술먹은 진상들 꼴보기싫다고 주간조로 근무하는..

"근데.보통 8시에 퇴근아니야?내가 온시간은 9시가 넘어서인데.."

"아..오늘 좀 늦게나와서 한시간 더했어.근데 8시타임 손님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서
퇴근도 늦어지고.."

"아..그랬구나..오늘 오길 잘했네?하하"

"그럼!나 만나기가 어려운줄 누구보다 잘 알면서.히히"

그렇다.예지를 만나려면 출근하기 한시간 전부터 예약해야한다.

조금만 늦으면..그날은 구경도 못하고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그치.예지가 너무 잘나가니.."

"그럼! 참 내일 약속있어?"

어라?얘가 왜 내 약속을 챙기지?

"약속은 없는데?왜 내일 오빠 맛난거라도 사주려고?"

"헐? 맛난건 오빠가 사줘야지!!전에 문자로 빛을 내서라도 사준다며!!사기꾼!"

하핫..얘가 내일도 날 보려는 생각인가보다..와 이게 꿈인가?

"당연히 내가 사줘야지~이쁜 예지인데~"

"예린이야."

"응?"

작아서 못알아 먹었다.

"내이름..예린이라고."

와..본명을 알려주는..알려달라고할때는 겁나게 튕기더니 이제 알아서 알려준다.

가만..본명을 알려주는 이유가 뭐지?설마?에이..설마..

어느덧 택시가 목적지에 도착하고 내가 지갑을 꺼내려하자 그녀가 먼저 카드를 내밀며 계산했다.

"에이 오빠가 할건데.."

"아냐.택시비 정도는 내가 내야지~"

아고고 이쁜것..택시에서 내려 이번엔 손을잡고 걸었다.

"오빠.자주가는 모텔있어?"

"응? 모텔?"

"응..오늘 하루종일 시달렸더니 피곤하네.깨끗하게 샤워도 하고싶고."

하..생각도 안하고 있었던 그녀의 발언으로 순간 머리가 하얗게..

"그럼 내가 가끔 가는곳으로 가자."

"응.그래."



모텔로 들어오기전 맥주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안주거리를 사왔다.

편의점에선 당연히 내가 계산했지만 모텔로 들어오는데 그녀가 또 선수쳐서 계산했다.

생각보다 저렴하다라는 말을 남기고...(7만원이었던걸로 기억..방은..디럭스..)

하긴..업소한번 가면 50분에 7만이니..싸네..

방으로들어온 우리는 뭐랄까..좀 뻘쭘한 느낌이었다.그녀도 오늘 이렇게 될거라곤 생각 못한듯하고..

나또한 감히 생각할 엄두도 못내는 그녀와의 하룻밤을...사실 긴장 많이했다.

아무래도 업소녀이고 이자지 저자지 다봤을건데..그리고 경험도 무시 못할거고..

그녀는 먼저 씻겠다며 욕실로 향했다.근데 왠걸?옷을 입고 들어가네?? 좀 의아했다 그모습이

그녀가 욕실로 들어가고 샤워기의 물소리가 들리자 나도모르게 두근반 세근반..

타는 목을 달래려 냉장고를 열어 음료하나를 급하게 목으로 넘겼다.

그녀가 나오면 나도 샤워를 해야할것 같아 칫솔과 면도기를 손에들고 TV를보며 그녀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얼마후 그녀가 몸에 수건을 두르고 한손에는 벗어놓은 옷가지를 들고 나왔다.

난 그녀에게 살짝 웃어보이며 옷을벗고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하며 생각이란걸 좀 했다.

"예린이가 왜 나랑 여길 왔을까..그냥 섹스가 땡겨서?아니면..아까의 복수??그것도 아니면..에이 설마.."

아무리 생각해도 감이 잡히지 않는다.왜 나랑 온거걸까..

일단 내일 아침까진 같이 있어야 할듯하고..아까 내일 약속있냐는 물음도 곱씹어보니

내일도 일찍 헤어지는건 아닐듯 하고.. 의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무슨정신으로 샤워를했는지도 모르겠다.샤워가 끝나고 몸을 닦으며 욕실을 나서니

침대옆 테이블에서 담배피고있는 그녀가 보였다.나를보곤 살짝 미소짓는..하..이뻐~

대충 몸을닦고 침대에 걸터앉아 담배한대 입에물고 궁금했던걸 물어봤다.

"저기..예린아."

"응?"

"오늘 이사태가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데 설명좀.."

그녀는 피식 웃으며 오늘따라 섹스도 땡기고 나와는 한번쯤 하고싶었다며 무덤덤하게 말했다.

"그럼..아까 사정못한건 계획된거였어?"

"아니야.그건 정말 존심 상하더라.차라리 잘됐다 싶기도 했지.그핑계로 이렇게 같이 있는거니까.히"

하..사랑스럽다..정말 내옆에 두고싶을 정도다.그러나 그후의 말이 날 얼어붙게 만들었다.

"미안해.내마음대로 이렇게해서.그래도 오빠와는 하고싶었어.사귀고 싶을정도로..
그럴자격이 없다는거 알지만..사실 오빠가 욕심나더라..오빤 서비스받으러와서도
내가 싫어할까봐 눈치보면서 행동했잖아.가끔은 내가 서비스 받는 느낌이었을 정도로
진심으로 애무해주고..그덕에 오빠가 온날은 입으로만 몇번을 갔으니..아무튼!
오빠는 다른손님들하곤 달랐어.행동 하나하나가..오빠랑 있을때마다 궁금했어.
이런사람한테 사랑받는 여자는 어떤여자일까..내가될수는 없는걸까..하고.."

하..얘가 나를 그렇게 생각했다니 믿을수가 없었다.

잠시 내가 말이없자 그냥 때썼다생각해달라는 그녀.난 살며시 그녀를 안았다.

아무말없이 그냥 안고만 있었다.무슨말을 해야할지도 몰랐고 어찌 행동해야할지도 몰랐다.

근데 그녀가 갑자기 옆구리를 찌르며 버럭하는 거였다

"이씨! 바디로션 사준다며!! 왜 안사줘!!"

허..내가 그랬었지..

"어.?알았어 내일 사줄께.바디샾가서 향 좋은걸로 사줄께"

"보겠어.내일 사주나 안사주나."


"오빠.내얘기 신경쓰지마.그냥 그랬다는 거니까.내주제에 오빠같은 사람을.."

이말에 난 정말 화가났다.나도모르게 큰소리로 화를냈다.

"니가 어디가 어때서!업소에 나가는 여자는 사랑하면 안된다는 법있어?!
업소나가는 여자는 일반남성하고 사랑하지 말라는 법있나고!
니가 뭐가 부족해서 그렇게 자학하는건데!"

화를 내니 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이는게 보였다.그모습을보니 나도모르게 와락 끌어안았다.

"넌 손가락질 받을 이유없어.니가 남자를 속이면서 그러는거면 비난을 받아도 할말없지만
넌 아니잖아.네가 무슨일을하는지 알고있는 나한테 그러는건데 널 누가 바난하고 손가락질할까.
너무 자책하지마.너무 마음쓰지도 말고.."

내말에 그녀의 눈물샘이 넘쳐버렸다.어깨를 들썩이며 소리를 감추려 내가슴에 더 파고들었다.

그모습을보고 난 결정적인 한마디를 예린에게 던졌다.

"예린아.오늘부터 내옆에있어.아무것도 생각말고 아무것도 듣지말고 내옆에있어.
그리고 네가하는일 이해는 못하지만 받아들일께.그게 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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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이 많아서 길어졌네요..이거 너무 길어지면 안되는데;;

좀 쉬었다가 다음편 써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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