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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8:30 784회 0건
실화 ~ 선배님회고담 ~65 (함바식당/ 인기스타 두 여인 이야기)


이지함선생의 "토정비결" 책에 적재적소라는 말이 나온다

適材適所(적재적소) -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씀

똑같은 식재료로
어떤 이는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가 하면, 어떤 이는 맛없는 음식을 만든다.
사람이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사람이 나타난다는 뜻은 아닐테고 ~ 후후후


일주일쯤 흐른 뒤 ~
한창 농번기 씨즌 ~ 5월 중순의 토요일 오후였던가?

함바식당의 밑반찬 만드는데 도와주기 위해
매주 주말이면 하숙집어머니가 명순이 손을 잡고 아파트 공사현장으로 찾아왔는데

그 날은 뜻밖에도 파주 군부대 이은실누나와 함께 나타났다


제대 후,
2년 하고도 9개월이 흘렀나 ? ~

얼굴이 몹씨 야위고 겉 모습이 초췌하여
처음에는 파주의 이은실누나 ... 긴가? 민가? 의아해 하다가
잠시 후,
은실누나가 예전의 목소리로 말하는 듣고서 확실히 인식하게 되었다


제대 특명을 받고 ~
은실누나와 헤어지면서 집안에 무슨 일이 생기면 편지연락을 하라고
신당동 집주소를 알려주었는데
이웃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어제밤 늦게 신당동에 찾아왔다는 것 ~


하룻밤을 집에서 자면서
순심누나, 순이에게 이런저런 딱한 신세한탄, 하소연을 했더니

아파트 공사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운명이와 정이처형을 만나보면
좋은 방도가 있을 것 같다고 하여 어머니를 따라 이 곳에 왔노라고 ~~~


함바식당 안에는 정이처형, 장모님, 처남댁이 모여 있었는데
느닷없이 불쑥 나타난 꽤죄죄한 모습의 낯모를 여인에 대한 경계심, 의구심, 천국 ~

그 자리에서 은실누나와 마주보고 무어라 자세한 말 나누기 딱한 분위기 ~

내가 전용으로 사용하는 자재창고 안의 작은사무실로
은실누나를 대리고 들어가서 차분히 대화를 나누었다


사람의 겉모습을 살펴보면 그 사람이 처한 처지를 파악할 수 있다 듯이
은실누나는 핼쓱 여윈 얼굴에 피로가 겹친 몹씨 지친 몸이었고

중병 걸린 사람처럼 핏기 없는 얼굴,
움푹 들어간 눈언저리에 눈물이 그렁그렁 ~
가끔씩 흐느끼 듯 울먹이면서 그간의 일어난 세세한 사연들을 낫낫이 늘어놓기 시작했다



작년 12월,
5년 가까이 오래도록 폐결핵을 앓던 남편이 끝내 숨을 거두었고 ~

세상살이가 너무도 덧없고 괴로와 못먹던 술 담배를 가까이 하게 되었는데
업친데 겹친격으로 금년 초에는
악성 일본매독이 전염되어 보건소에 격리치료 ~ 3개월이 지난 4월말 겨우 완치 ~


더 이상 파주의 접대부생활이 지긋지긋해서 ...
중학교 1학년,
국민학교 5학년, 딸 두 명을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아동보호시설에 임시로 수용시키고 ~

무작정 서울거리를 방황하면서 이곳저곳 일자리를 찾아헤맸으나

다방의 레지 일자리는
35살 나이가 너무 많은데다, 겉치장 옷을 여러벌 준비해야 한다고~

제봉공장의 일자리는 기술이 전혀 없다고 ~
식당의 주방일은 몸이 너무 약해 보인다고 ~


가는 곳마다 문전박대 당하고 ...
오갈데가 없어 하루 ~ 이틀 서울역 대합실에서 새우잠을 자다가
낯선 남자들이 나타나 강제로 손목을 잡아끌며

"이년아 ~! 갈데가 없으면 양동에서 창녀 일이나 해 ~!" 윽박지르기에 ~
"나는 그런 여자가 아니예요 ~!"

주변 사람들 다 들리게 큰 소리 고함을 지르면서 황급히 그 자리를 빠져나와
마지막으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김운명이 남겨준 주소를 찾아왔다고 ...


눈물 콧물 흘리며 흐느끼는 은실누나 ~

하룻밤 풋사랑이라고 ~
어찌 됐거나 과거 군발이 시절 몸을 섞고 정을 나눈 사이였는데 ~ (똥고 섹스 까지)
갑자기 불쌍한 생각에 ~ 가슴속이 아려왔다


"이곳 공사판 함바식당을 처형이 운영하고 있는데 ...
마침 식당일을 도와줄 아줌마 한사람을 구하는 중이었어요

은실누나가 힘에 딸려서 못한다면 별 수 없겠지만
이를 앙다물고 억척으로 일 하겠다면 처형과 함께 지낼 수 있을 것 같네요 ~"


"그런 좋은 일자리를 왜 마다하겠어요 ~
뼈가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열심히 할테니 제발 써만 주세요
단지 ~ 내가 식당일은 처음인지라 ~ 찬 솜씨가 별로인 것이 두렵네요"


"음식 만드는 것은
처형이 다 알아서 할 것이니 그냥 보조역할로 돕기만 하면 되요 ~

그런데 먼저 나하고 약속해야 할 몇가지 조건이 있어요 ....

예전 파주에서 나하고의 관계는 전혀 없었던 걸로 해주시고
은실누나의 과거행적에 대해서도 일절 함구 ~

그냥 ... 절친했던 선배님의 부인이라고
(앞으로 내가 "형수님"으로 부를테니)

정이처형이나 인부들 앞에서 매사에 언동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곳 공사장 간이숙소에서 처형과 함께 침식을 같이 해야하는데
아파트 건설공사가 끝날 때 까지 .....
비가오나, 눈이오나, 몸이 아파도, ~
일군들에게 매일 세끼 밥을 해주어야 합니다

가다가 중지하면 아니감만 못하다는 말 아시지요~?
일단 시작을 하면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해주세요 ~"


"김병장 ~!
아니 지금 여기서는 무어라고 부르는지~?
내가 막다른 골목 ~ 자살까지도 생각해보았는데 ~ 그 무엇이 두렵겠어요 ~?

자고 먹는게 ~
해결된다니 제일 좋고 ~
돈벌이가 조금이라도 된다면 딸 둘에게 용돈이나마 보내주었으면 ... 흐흑 흑 흑
제발 나를 살리는 샘치고 도와주면 ~ 그 은혜를 땅끝까지 따라가 갚을게요 ~"


그렇게 해서 ~
예상치 못했던 또다른 인연이 맺어져 ~
정이처형을 도와 은실누나가 함바식당 보조생활을 시작하였다

(대외적으로는 편의상 돌아가신 학교선배님의 "형수님"으로 호칭하였음)


은실누나는 함바식당에서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삶에 새로운 의욕이 생긴 듯 ~

이른 새벽이면 ~
다정한 자매처럼 정이처형과 손잡고 재래시장(용산역, 노량진역)으로 장보러 다녀오고

하루종일 쉴 틈없이 처형을 도와 ~
밥하고, 국 끓이고, 반찬 만들고, 상 차리고, 설겆이, 마무리 청소 .....

밤이 깊은 시각에야 냄새나는 앞치마를 벗어던지고 ~
하루종일 흘림 땀을 주방 구석에서 쭈구리고 앉아 대충 씻고서
지친 몸을 식당숙소에 눕힐 수 있었지만 .....

그렇게 힘이 들어도 자신이 땀 흘려하는 일이 떳떳하고 자랑스웠고 ~

정성드려 차려준 밥을 아구아구 맛있게 먹으면서 ...


"와 ~ 우리 함바식당 밥 맛이 정말 꿀맛이다 ~!"
"식당 주인들이 얼굴이 고운 탓에 밥이며 반찬들이 입에 착 붙는거여 ~ 허허허"


인부들이 밥을 먹으면서 한 두 마디 던져주는 허튼 칭찬 말에
마음이 편해지고 ...
작은 보람이 느껴지고 ...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아져 ...

은실누나는 하루가 다르게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고,
말과 행동에서,
힘찬 발걸음에서,
씰룩거리는 궁둥이 놀림에서, 금방 생기가 솟아났다


예정에 없던 은실누나가 함바식당의 도우미로 등장하자 ~

강아지도 한몫 거둔다는 바쁜 농번기철인지라 ...
장모님과 처남댁은 3일 후, 시골마을로 고고씽 ~!!!

*******************************************************************************************


(여기서 부터는 정이처형과 이은실누나가 경험글의 주인공이 됩니다 ~ 독자님들 이해 바랍니다 .....)


25살, 서정이 ~
한창 섹스의 맛에 빠져든 발그레한 도화색 얼굴의 빵빵한 아가씨 ....

서구적인 얼굴에 미모가 우수한 편,
167cm 쭉 빠진 몸매,
우람한 왕가슴과 탱탱한 히프,

앞치마를 두르고 땀흘려 일하다가 획 ~ 뒤돌아 서면서 암팡진 궁둥이를 씰룩거리면
식사하던 뭇 남자들이 남모르게 입속으로 장탄식 ~ 마른 침을 꼴깍하였다

"허이구 저 가시나 ~
글래머 몸둥이가 아주 죽이는구먼...! 밤 일을 잘하겠어 ~!"


35살, 이은실 ~
두 딸을 둔 아직은 쓸만한 과부 ~ 전직 파주읍 군부대 인근의 접대부 출신
(주변의 의혹 때문에 현장에서는 나의 선배형, 형수라고 호칭함)

미모는 중급, 그런대로 봐줄만하고,
160cm 아담한 몸매에 가는 허리를 수양버들처럼 하늘하늘,
공기그릇 엎어놓은 듯한 유방과 ~ 좌우로 확 벌어진 섹시한 히프,

(파주 접대부 생활을 5년 넘게 하다보니 ~ 육체중 히프가 유난히 발달됨)

은실누나가 앞치마를 두르고
이곳저곳 밥상 사이를 누비면서 탄력있는 궁둥이를 죄우로 흔들면
식사하던 뭇 늑대들이 남모르게 입속으로 군침을 흘렸다

"허이구 저 아줌마 ~ 섹스런 히프와 몸둥이가 ~ 천상 타고난 섹골이구먼....!"


하루면 100 여명 이상의 힘 좋고 먹성 좋은 노가다 남정네들과
납품업자, 하청업자, 기타 손님들이 ...
득시글 거리는 공사현장의 함바식당에서

묘령의 처녀 사장과 ~
섹시한 보조 아줌마 ~
솔직히 처음 시작할 때부터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이었다 ~!



이놈 저놈 ~ 알게 모르게 ~ 은근슬쩍 "거시기" 작업을 개시하였는데

-. 일회용으로 아무 조건없이 즐기려는 자칭 플레이보이 카사노바 군상들,
-. 함께 러브스토리 참한 연애 한 번 해보자고 덤비는 로미오 순정파,
-. 아예 ~ 결혼하고 싶다고 저돌적으로 댓쉬하는 이몽룡식 열혈파,


수고한다고 ~
위로의 말로 꼬시는 사람 ...
작은 선물을 전달하면서 ~ 슬며시 윙크하는 사람 ...
밤 늦게 잠시 밖에서 만나자고 ~ 노골적으로 유혹하는 사람 ...

치마 두른 두 여인을 앞에 놓고 ~
늑대들의 치열한 쟁탈전이 물밑으로 전개되었다


지루한 장마로 인해 아파트 건설공사가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었는데
밀린 일정을 단축하기 위해 무리한 야간작업을 수시로 강행하였다 ~

(이곳의 공사가 마무리 되면 ~ 장비 인원 일체를 다른 신축공사에 투입함)


만부득이한 현장 상황 때문에 ~
일주일에 두 세 번은 공사현장의 합숙소에서 잠을 자게 되었다

그런 날은 정이처형의 신명나는 장날 ~?
스스로 옷벗고 나서서 김운명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실시 ~

순심누나와의 약속 때문인지?
한창 물오른 25살 젊은육체를 달래기 위함인지?


2차대전 당시 ~
스파이들의 비밀 접선방식으로 ...
함바식당을 다 마친 야심한 시각에 정이처형이 소리없이 ...

주로 자재창고 사무실로 나를 찾아와 화끈한 밀회를 즐겼는데 ~
순심누나로 부터 지시 받은 맡은바 임무에 책임완수(?) ~


입치기 ~ 입술과 혀로 빨아주는 오랄섹스,
앞치기 ~ 마주서서 한쪽 가랑이를 젖혀올리고 박음질,
뒷치기 ~ 치마 입은채 엎드린 정이 뒷YY에다 속전속결로 마무리

정상위 ~ 합판으로 만든 자재 검수대 (8인용 회의탁자 4자*8자 = 크기) 이용
여성상위 ~ 검수대 위에서 여성상위로 즐기는 것


1단계 =
내가 회전의자에 편히 앉아 있으면 ~
나의 가랑이 사이에 무릅을 굽히고 꿀어앉아 자크 사이로 XX를 꺼내어 쭈주바 ~!


2단계 =
처형이 책상모서리를 붙잡고 앞으로 엎드린 상태에서 두 발로 버티고 있으면
시커먼 YY털을 손으로 제치고 길게 갈라진 질입구를

입술로 쪽 쪽 빨다가
혀끝으로 날름날름 핥아주면
분홍빛 옥문이 소리없이 열리면서 금방 솟구치는 사랑의 애액 ~!


3단계 =
치마를 위로 들추고 ~ 뒷치기로 삽입
(처형은 밑YY라서 뒤에서 삽입하기가 편리함)

처음부터 깊고 강하게 ~
자궁 끝까지 깊숙히 쑤셔 박아주면 ~
자연스럽게 사타구니 YY구멍에서 울려 퍼지는 섹스 세레나데 ~!

"철벅 철벅 ~
찔걱 찔걱 ~
뿌지직 뿌직 뿌직 ~"


"아흐흑 ~ 아아아 ~ 오라버니, 보지가 너무 짜릿해요 ~
이렇게 날마다 오라버니를 독차지 하고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어머나 ~ 어머머 ~ 나 지금 싸요 ~ 나 죽어요 ~!"


현장의 다른 사람들 모르게 ~ 숨어서 ~
소리를 목안으로 삼키며 ~ 번개처럼 ~
비록 짧은시간이었지만 번개섹스에 두 사람이 모두 흥분하고, 만족하였다


짧고 강하게 ~~~ !!!
섹스교본에서 읽은 듯한 명언이 사실이었다


번개섹스를 즐기고 ...
처형의 얼굴이 발그레 상기 된채로 함바식당에 찾아가
시멘트 바닥에 쭈그려 앉아 세수대야에 물 받아 밑물 (보지 닦는 것)을 하는 모습을
방문 틈으로 물끄럼이 바라보던 은실누나가


"정이는 어디 다녀왔어 ~?"
"아 ~ 네에 ~ 제낭하고 식당 경리장부 좀 맞추어 보고 왔어요 ~"

"호호호 ~ 그런데 얼굴은 왜 그렇게 빨갛게 닳아 올랐을까? ~ 뭔 좋은 일 있었어 ~?"


"어머나 ~ 제 얼굴이 빨갛다구요 ~?
헤헤헤 ~ 납품업자가 남기고 간 ~ 깡 소주 한 잔 얻어마셨어요 ~ 그 술기운 탓인가?"

"호호호 ~ 이 언니는 못 속여요 ~ 인부들 중에 누구 좋은 사람이 생긴거지 ~?"
"헤헤헤 ~ 아니예요 ~ 은실언니가 넘겨 짚은거예요 ~ 난 아직 그런 사람 없는데요 ~"

(히유 ... 천만다행이다 ~
등잔밑이 어둡다고 ~ 설마, 제낭하고 그 짓거리를? 전혀 의심하지 않은구나 ~ 히히히)


"거짓말 마 ~!
목공반 김반장이 정이를 참 좋아하는 것 같은 눈치던데 ~?
오늘 밤, 둘이서 잠시 데이트 했구나 ~? 그렇지 ~? 호호호"

"그게 아니라니까요 ~
오히려 콘크리트 최반장 아저씨가 은실언니를 바라보면서 군침을 삼키던데요? 헤헤헤"


"어이쿠 ~ 말 돌리지말어 ~! 그 아저씨는 50이 넘은 홀애비인데... 호호호"

"그거봐요 ~!
언니가 그 아저씨 내막을 잘 아는게 수상하네요 ~? 헤헤헤"


"호호호 ~ 그만 그만해 ~ 사돈이 남 말 한다고 ~ 정이한테 내가 휘둘리고 말았넹~"

"헤헤헤 ~ 언니 ~!
그 아저씨가 좋으면 제낭더러 다리(중매) 놓아달라고 할까요 ~?"


"미쳤어 ~!
내가 여기에 찾아와서 ~
김운명기사를 처음 만났을 때, 개인적으로 신신당부 받은게 있는데
정이를 잘 도와주라는 부탁과 함께 ~
현장에서 말이나 행동거지 조심 하라고 했어 ~
그런데 내가 딴 마음 먹거나 ~ 연애한다고 입 소문나면 김기사에게 폐가 될거 같아 ~!"


"맞아요 ~!
저도 제낭 때문에 ~ 평소 언행을 여간 조심하고 지내요 ~"


"정이 생각에는 ~ 제낭이 남자 중 남자지 ~? 외모는 물론 성격좋고 믿음직스럽고 ..."
"그건 사실이에요 ~ 제낭 같이 멋진 남자라면 당장이라도 따라 살 것 같아요 ... 헤헤헤"

"정이가 제낭을 흠모하고 마음속으로 은혜하고 있구나 ~? 솔직히 말해봐요 ~"


"피휴 ~~~
아무리 그러한들 동생순이를 민며느리로 들여 진즉에약혼한 사이인데 ...
예전에 제낭이 시골 면사무소 근무하면서 우리마을에 하숙할 때

나를 위시한 동네방네 처녀들 모두가 행여나? 하고 가슴을 졸였어요 ~
나이든 야학교실 아줌마들도 얼마나 좋아했다구요 ~ 하룻밤 품에 안기고 싶어서

하숙집 외로운 어머니에게 양아들 효자 노릇하면서 ~
그 인연으로 옥희는 여동생이 되었고
우리동생 순이는 중학생 신분으로 당당하게 김씨 집안에 민며느리 들어갔지요 ~

결혼도 안한 민며느리가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웠으면
서울에 고등학교 졸업시키고, 대학에도 보내주고, ...
지금은 종합병원에 당당한 영양사로 근무하고 있거든요 ~ 우리동네의 스타탄생이었지요

평소에 ~ 집안에서나 문밖에서
아홉살 차이나는 어린 신부(?) 순이에게 제낭이 얼마나 곰살맞게 잘 대해주는지

언니된 저로서 제낭이 야속하고,
동생 순이가 부러워 얼마나 속 상했었다구요 ~
혼자서 수많은 밤을 벼게머리 적시면서 지새웠어요 ... 지금도 아쉬워요 ~ 흐흑 흐윽"


"어머나 ~
그런다고 이렇게 울면 어떻게 해 ~!!! 그만 참아요 참아 ~!!!"


"함바식당에서 힘들게 저를 도와주는 은실언니도 고맙지만 ~
저하고는 사돈지간인 순심언니가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
신당동집에서 순심언니 만나 이야기 해보았지요?

비록 일제 때 심상소학교에 몇해 다닌 학력 뿐이지만
매사에 자신만만 당차고 영리하고 ... 인생을 참 멋지게 사는 분이예요

고향에서 멋 모르고 집안 머슴하고 배 맞아 덜커덕 임신 ~
딸아이 명순이를 위해 부득히 결혼식까지 치루었으나 ~
이 남자가 아니다 싶으니까 ~
딱 이혼으로 정리하고 ~

순심언니의 생애에는 오로지 딸 명순이하고 제낭 두 사람 뿐인 것 같아요
나도 은연중 순심언니를 본 받고 싶더라구요 ~ 여성 커리우먼이 되고 싶어요"


"그래 ~
정이의 앞날도 구만리 장천이여 ~!
열심히 살다보면 순이동생보다도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도 있겠지 ~?"


"고마워요 ~
오늘 은실언니께 마음속에 든 이야기를 하고나니 속이 다 후련하네요
은실언니를 친언니로 따를테니 ~
언니도 저에게 친 동기간의 정을 나누어 주세요..."

"그래 ~ 그래 ~
우리 앞으로 친 자매로 서로 의지하고 살아가자구 ~
한스런 세상을 살면서 고생이라면 정이보는 내가 수백 수천배 더 했을거여 ~
그래도 운명이와 정이 덕분에 지난일 다 잊고서 ~ 오늘도 웃고 살잖어 ~ 호호호"


"은실 언니 ~ 고마워요 ~!"
"정이 동생 ~ 내가 더 고마워 ~!"

정이와 은실 두 여인이 다정히 손잡은채 ~ 그날 밤 꿈길로 접어 들었다

******************************************************************************************


5~6월 지루한 장마철이 자나자
7~8월 태양이 지글지글 끓는 한여름이 다가왔다

야외 공사현장 땡볕아래 ~ 가만히 서 있어도 온몸에 땀이 줄 ~ 줄
사무실 네 날개 대형선풍기를 틀어봐도 ~ 후끈한 열풍이 확 ~ 확
공사장의 모든 사람들이 더위와의 전쟁을 치루고 있었다

(여기저기 ~
시원한 얼음냉수와 천일염 소금이 현장의 필수 준비물이었으니까 ~ 탈수방지를 위한?)


그러한 불볕, 한증막 더위 속에서 ~
가건물 함바식당 내의 주방에서 ~

연탄아궁이에 밥하고, 조리대에서 반찬 만들어, ...
100여명의 상차림하는
정이와 은실 두 여인은 하루종일 온몸을 땀으로 목욕 ~!

옷을 갈아입어도 ~
금방 물에 퐁당 빠진 생쥐꼴이 되곤 하였는데 ...

땀에 젖어 몸에 착 달라붙은 얇은 부라우스 겉으로 드러나는
정이처형의 뇌살적인 왕가슴 ~!
은실누나의 가느다란 버드나무 허리, 풍성한 히프 ~!

땡볕 더위에 지친 근로자들의 눈 요기로 ~
사막의 오아시스 처럼 ~ 시원한 청량음료 역할 (눈요기)을 해주고 있었다



8월 중순의 ~ 어느날 ~!

저녁식사를 마치고, 샤워장에서 낮동안 땀에 절은 몸을 씻고 있는데

목수 반장 (김동식? 가명)과
큰크리트 반장 (최만식? 가명) 두 사람이 옷을 홀라당 벗고 샤워장에 들어섰다


"어허 ~ 자재담당 김기사님이 먼저와 계셨군요 ~ "
"네에 ~ 하두 더워서 몸을 좀 식힐까? 하고 샤워 중입니다 ~"

"우와 ~ 김기사는 키도 크지만 ~ 물건 기럭지가 장대로구먼 ~ 허허허"
"최반장님 ~ 대물도 정말 값지게 생겼는데요 ~ 하하하"


"우리 공사현장에서 최반장님 물건이 최고로 이겁니다 ~ 후후후"

(목공반 김반장은 다소 작다 싶은 자지를 덜렁거리면서
엄지 손가락을 위로 치켜올려 ~ 최반장을 대신해서 한 것 고추 자랑을 하였다)

"허참 ~ 다 부질없고 쓸모없는 것이여 ~ 물건이 아무리 크다한들 뭐할거여 ~ 사용할 마누라도 없는데 ~!"

허허허 ...
하하하 ...
후후후 ...


그날 샤워장에서 우연이 마주친 벌거벗은 세 남자가
그 뒤로 뜻밖의 인연을 맺게 되었으니 .....

정이처형은 목수 김반장하고 ~
은실누나는 콘크리트 최반장과 ~ 정식으로 결혼을 올리고

밤마다 YY구멍에서 허연 비누거품을 뿌억뿌억 뿜어내면서,
위 아래 구멍에서는 요란한 섹스소리를 내지르는
합법적인 빨래 깔판(마누라?) 노릇을 하게 되었으니 ~ 그 아기자기한 스토리는 ...


글의 용량이 초과 될 듯하여 ... 그 짜릿한 이야기는 다음편에 자세히 ~

(이번 글과 연속으로 동시에 두 편을 게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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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5 금촌리 설화(金村里 說話) - 42부 HOT 08-24   1098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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