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에 첫 자위에서 느꼈던 오르가즘.



남편이 출장에서 돌아온다는 말을 들으시고 시어머니는 시누이 집엘 다녀오신다고 아침에 나가셨다.
오랜만에 해방감으로 그녀는 옷섶을 풀어 놓고 양쪽 유방을 다 들어 내놓고 아이에게 젖을 물린다.
남편에 요구로 늘 속옷을 입지 않는 그녀가 치마가 올라가도 아무데서 다리를 벌려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만족감에 그녀는 오늘 너무나 행복해 한다.
가끔 시어머니 방 앞을 지나가면서 자신에 치마를 걷어 올리고 검은 빛으로 반짝이는 음모를 자랑하듯 들어 내놓고 큰소리로 웃어보기도 한다.
그렇게 오늘 그녀는 행복하다.

좁디좁은 집에서 시어머니와 함께 신혼에 황홀함이 어떤 건지도 모른 채, 다만 항상 부족하다는 안타까움으로 남편을 위한 행위를 받아들이며 살아왔다.
아이가 태어나고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성 행위에서 오는 느낌이 점점 감당하기 힘들어 간다는
생각을 하면서 더 이상은 표현할 수 없는 억압감에 항상 불만처럼 간직하며 살아왔음으로
시어머니가 없다는 해방감만으로도 그녀에 행복 지수는 최상인 것이다.

혼자라는 해방감이 부족했던 남편과에 사랑이 무엇일까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던 그녀가
슬그머니 자신의 아래로 손을 가져간다.
언제부터 인지 아래는 젖어 있다. 아니. 어쩌면 그녀에 중심부는 늘 젖어 있는지도 모른다. 이렇게 젖어 있는 자신의 보지가 그녀는 늘 남편에게 부끄럽다.
항상 흥분되어 있고. 항상 남자를 기다리는 음탕한 모습으로 비칠까봐 그녀는 늘 흥건히 젖이 있는 자신에 보지가 불만이다.
손을 가져다 대면서 살며시 눈을 감아본다.
축축하게 미끈거리는 느낌이 참 부드럽다고 느끼며 꽃잎 같은 날개를 살며시 당겨 본다.
좋은 느낌에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입안이 말라 옴을 느끼며 혀로 입술을 적신다.
부드러운 세상에서 이것보다 더 부드러운 느낌은 없을 거란 생각이 들 만큼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그녀는 뭔가 생각난 듯 자리에서 튕기듯 벌떡 일어나 안방으로 걸어간다.
잠시 후 화장대 위에 놓여있던 앉은뱅이 작은 거울을 들고 와 무릎을 세우고 앉아 자신의
앞에 거울을 세워 놓고 자신의 중심부가 잘 보일 수 있도록 거울의 각도를 맞추어 놓는다.

그리 많지는 않은 검은 털. 갈라진 틈으로 새어 나온 물로 인해 검은 털에 광택제를 발라 놓은 듯 반짝거리고 반짝이는 물빛 사이로 작은 방울들이 생겼다 터지기를 반복한다.


그 상상과 동시에 자신도 모르는 힘이 손가락에 느껴온다.

사실 그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자위를 해본 적이 없다.
어쩌다 잠결에 스치는 손길에 놀란 적은 있었지만 그것이 어떤 기분인지 분별할 수 없었다. 누군가에게 들키면 부끄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을 뿐. 그 기분이 궁금해 더 이상 만지거나 하지는 않았다.
남편과 연애를 하면서 남편이 만져 줄 때 느낌이 좋다는 생각에 자신도 언제 한 번 만져봐야 겠다 라는 생각은 있었을 뿐.
결혼하고 남편이 삽입을 하면서 자신을 손을 이끌어 결합되어 있는 모양을 확인이라도 시켜주려는 듯 만지게 해. 그 것을 확인하면서 흥건히 젖은 결합된 성기를 만지면서 더 흥분 되었던
적은 있었다.
그렇게 만지면서 자꾸만 만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면서도 만져 주기를 내심 기다려왔던 것도 사실이었다.
손가락을 넣으면서 남편이 확인시켜 주려는 느낌을 상상하면서 그녀는 거울 속 자신에 보지를
자세히 보면서 흥분을 더 해 간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물을 자꾸만 흘러나와 치마를 적시고 있었지만 그녀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에 모습에 깊이 빠져 눈빛은 초점을 잃고 입은 살며시 벌어져있다.
그녀는 지금 까지 한 번도 자위를 해보지 않았다.
우연히 책상모서리에 스치던 그 짜릿한 느낌에 놀라 죄지은 사람처럼 붉어진 얼굴로 고개를
들지 못했던 적은 간간이 있었지만..
느낌이 좋아서 의도하고 만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에 보지를 보면서 손가락 하나를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면서 흘러나온 물로 인해 보지주변이 온통 번들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그녀도 더 이상 견디기 힘들어지는 걸 느낀다.
신기한 마음에 그녀는 미끈거리는 자신의 보지에 중지손가락 한마디를 살짝 넣어본다.
손가락이 들어가는 범위만큼 의 물이 밀려나오는 것이 보인다.
신기한 듯 그녀는 더 깊이 손가락을 넣어 본다.
들어가는 그 만큼 맑은 물이 주루룩 항문을 타고 엉덩이 사이로 흘러가는 게 보인다.
그 모습에서 그녀는 자신에 몸속으로 들어오는 다른 남자의 자지를 상상해 본다.
남편 말고는 한 번도 들어온 적 없는 다른 남자에 것.
그녀는 생각만으로 숨이 “헉~” 하고 막혀온다.
그녀는 스스로 눈을 감고 상상에 잠겨 본다.
남편과 제일 친하다면 출장에서 돌아올 때 마다 자신에 집엘 들렀다 가는 키 작은 남편 후배를 상상해 본다.
상상을 하며 자신의 중심부에 박혀있는 손가락을 조금 씩 조금 씩 움직여 본다.
몇 번을 반복하다 보지속의 손가락을 빼서 흐르는 보지 물을 손으로 떠 자신에 보지 전체에 바르며 문질러 본다.
순간순간 클리토리스를 스칠 때 마다 그녀는 왜 마디 신음을 잊지 않고 내뱉는다.
그녀는 혼잣말로 지껄인다.
“아~누가 내 보지 좀 빨아줬음 좋겠다.”
얼굴이 일그러지며 숨을 몰아쉬던 그녀는 좀 더 자극이 필요 했는지 남편 후배의 이름을 작은 목소리로 부른다.
“현수 씨.. 내 보지 좀 빨아봐. 현수씨 몰래 나 훔쳐보는 거 알아. 현수 씨 한 번 빨아봐.“
그랬다.

그녀는 자신이 그 말을 하면서 그 것이 곳 현실인양 자신에 엉덩이를 더 빠르게 들썩이면서
클리토리스에 마찰을 더욱더 높여간다.
중얼거리면서 그녀는 지금에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려 본다.
남편 자지 말고는 다른 것이라곤 아무 것도 들어오지 못하게 했던 자신에 보지에 남편과 친하다며 매번 함께 들렀다 가곤 하는 남편 후배 현수씨를 상상하며 그것이 현실인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것이 어쩌면 현실보다 더 큰 짜릿함을 전해주는지 모를 일이다.
“아~ 보지가 좋다”
“내 보지 예쁘지 현수씨.”
심장은 점점 빨라지고 입은 타들어가고. 자신이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엉덩이는 들썩인다.
들썩이는 엉덩이 속도가 빨라지면서 그녀는 뭔가 더 이상은 참지 못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 쯤. 온몸으로 찌릿한 느낌이 들면서 머릿속이 하얗게 변한다는 느낌과 동시에 눈앞이 아찔하며 반짝이는 잔별들 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다만 하늘로 붕 떠올랐다는 느낌 뿐.
자신도 모르는 소리는 입에서 흐느낌과 같은 신음소리를 토하고 손가락은 박아 놓은 보지는 자꾸만 하늘로 튕겨 올라가고. 온몸은 파르르 떨리는 걸 멈출 수가 없다.
전해오는 쾌감에 온몸을 틀어대면서도 그녀는 자신에 보지에 박혀 있는 손가락은 빼내지 못한다. 그 손가락이 빠지면 지금에 쾌감이 끝날 것 같다는 생각에서 견딜 수 없는 몸부림에도 보지에 박혀있는 손가락은 더더욱 깊숙이 넣으려고 애쓴다.
태어나 처음 느끼는 오르가즘에 그녀도 놀란 나머지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고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도대체 금방 그 느낌은 어디서 온건 지.
이렇게 느껴지는 게 정상인 건 지.
세상에 이런 느낌이 있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뭔가 항상 부족했던 그 허한 마음이 이 느낌 이였구나 하는 생각을 그녀는 해 본다.
궁금한 그녀는 다시금 자신에 보지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어 본다.
격정에 오르가즘이 지나고 난 다음에 느낌이 그다지 좋지 않음을 느끼며 밀려오는 오르가즘에 후유증으로 몽롱한 잠결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