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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8:32 741회 0건
[2008년 8월 6일 (수요일)] - 산부인과에서 얻은 자유와 원나잇 ---------------------


며칠 전 태어나 처음으로 산부인과라는 곳을 다녀 왔다.

특별히 이상이 있어서 간 것은 아니었지만, 여자들에겐 정말 꼭 필요한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된 하루였다.


그전에 클럽 룸에서 낯 선 남자들과 게임을 하며 부끄러운 상황을 함께 했던 친구를
만났고, 그녀를 따라 산부인과를 찾게 된 것이었다.

“왜?? 어디 안 좋아?? 혹시 너 임신???!!!”
나는 무척이나 조심스레 친구의 눈치를 보며 산부인과를 찾은 것에 대해 의아해
했다.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산부인과는 애를 낳을 때나 가는 곳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얘는…호호…아니 그냥… 왠지 자꾸 아래가 쓰리고 가려워서……”
“응?? 그럼 병원 가야 하는 거 아니니???”
“얘 봐라… 일케 무식하긴… 산부인과는 병원 아니냐?? 참 내…”
친구에게 핀잔을 들었다.

“너도 함 진찰 받아 봐…온 김에……”
어색한 모습으로 산부인과를 들어가는 데 친구가 같이 진찰 받자며 계속 졸랐다.

“어머 얘………”
친구가 강요를 하며 접수를 할 때 나를 같이 접수시켰다.

“호호…뭐 아무 이상 없으면 더 좋고…여자들은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다니는 게 좋아”
“………”
나는 눈을 째리며 그녀를 쳐다 보았다.

“야야…나중에 나한테 고맙다고나 하지 말아라…”
“……”
잠시 후, 친구의 이름이 호명됐고, 여기서 기다리라며 간호사를 따라 사라졌다.

“……”
무척이나 어색했지만, 다행히 그 날이 월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았기에
그나마 견딜 만 했다.

“…네……”
잠시 후 나를 부르는 소리에 모기만한 목소리로 대답을 하며 친구처럼 나도 간호사
안내를 받으며 진료실로 들어 갔다.

“어서 오세요~”
나이가 꽤나 든 아빠뻘 쯤 되 보이는 남자 의사였다.

진료실 안에는 마사지를 받을 때 보았던 것과 비슷한 침대와 그 옆에는 이상하게
생긴 큰 의자 하나가 놓여 있었다.

“앉아요…”
등받이가 없는 작은 의자를 가리키며 의사가 말을 했고, 겨우 엉덩이만 살짝
걸치며 어색한 몸 동작으로 의자에 앉았다.

“어디…어디가 안 좋은가???”
“아뇨…어디가 안 좋은 건 아니고……”
딱히 뭐라고 할 말이 없었기에 말꼬리를 흐렸다.

“아…그냥 진료??!! 그래요… 정기적으로 검사 받는 게 좋아 여자들은……”
“……”
“자…이거… 그럼 문진표부터 작성해 주고…”
그가 종이 한 장을 내밀었고, 그 종이 위에는 대답하기 민망한 질문들이 잔뜩
적혀 있었다.

‘성 경험 유무?’
‘임신 경험 유무??’
‘한달 평균 성 접촉 횟수?? ……………….’
질문 거의가 다 민망한 질문들이었고, 대충 적고, 체크를 하여 의사에게 주었다.

“자…진료대에 누워봐요. 아니다. 간호사… 이 아가씨 가운 하나 내 줘.”
“네~~”
그러고 보니 간호사가 내 옆에 서 있었다. 핫팬츠를 입고는 진료하기가 어려웠던
모양이었다.

“자…이 쪽으로 오세요……”
“……”
나는 마음 속으로 강제로 진료를 받게 한 친구를 원망하며, 고분 고분 간호사를
따라갔고, 간호사는 원피스로 되어 있는 환자복을 하나 내 주었다.

“옷 다 벗고, 이걸로 갈아 입으세요… 속 옷도 다 벗구요…”
“네?? 네……”
진료실 한 켠에 커튼으로만 가려진 곳에서 옷을 갈아입는다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

‘요 년…나가기만 해 봐라…’
속으로 친구를 욕하며 간호사가 하라는 대로 옷을 갈아 입었다.

“거기 의자에 앉으세요…”
침대인지 의자인지 구분이 안 가는 의자에 엉덩이를 걸치자, 간호사가 내 두 다리를
들며 이상한 손 잡이 같은 곳에 올려 놓았다.

‘어머머…이게 뭐야…??!!!’
간호사가 커튼을 치자, 커튼은 내 배꼽 위를 덮으며 내 하체를 시야에서 뺏어
버렸다.

“편히 누워요…”
의자 등받이가 뒤에 제쳐지며 침대처럼 되었고, 의사는 잠시 뭔가를 준비하는 것
같더니 커튼으로 반 토막 나있던 내 위 쪽으로 다가 왔다.

“……”
“어디……”
의사는 내 한 쪽 팔을 들어 올리며 겨드랑이와 유방 옆을 손가락을 모아 꾹꾹 눌러
왔다. 그의 손에는 비닐 장갑이 끼어 있었지만, 남자의 손이 유방 근처에 다다르자
몸이 자연적으로 긴장하고 있었다.

“???????!!!!!!!!!!!!”
유방 옆을 누르던 의사의 손이 유방 위로 올라오며 유방을 아플 정도로 눌러왔고,
양 손을 모두 내 유방 위에 올려 놓고 눌러대었다.

나는 저절로 눈이 감겼다. 차마 눈 뜨고 진찰을 받을 수 없었다.

“자…잠시 가운 좀 벗길 께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의사는 내 가운을 옆으로 제쳐 유방이 들어나게 했고,
유두를 손가락으로 젖을 짜듯 눌러왔다.

“…유방은 아주 건강해요…별 이상 없어. 이상한 거 느끼는 것도 없죠???”
“………네…”
한 동안 내 허락 없이 유방과 유두를 누르고 짜대던 의사의 손이 가운을 다시
덮어 주며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커튼 반대 쪽으로 간 것이었다.

“????????????!!!!!!!!!!!!”
속 옷도 입지 않은 내 하체를 가리고 있던 가운이 제쳐졌고, 이어 마사지를 받았을
때의 오일 같은 무언가가 내 음부에 묻혀지고 있었다.

곧이어, 의사의 손인지 간호사의 손인지 모를 손의 감촉이 내 음부를 파고 들어
오며 질 벽을 이리 저리 누르는 듯 했다.

“여기…안 아파요??”
“여긴???”
내 질 안에 손가락을 넣은 건 의사가 틀림 없었다.

‘아~~~ 짜증~~~ 지가 손가락으로 만져 보면 아나??? 쪽 팔려~~~~’
나는 그 상황의 불편함과 민망함으로 기분이 엉망이었다.

“???????!!!!!!!!!!”
또 한번 이상한 감촉에 깜짝 놀랐다. 손가락이 빠져 나간 질 속으로 차가운 느낌을
주는 무언가가 들어오는 듯 하더니, 질 입구와 질 속까지 들어 온 이상한 무엇에
의해 잔뜩 벌어지고 있었다.

갑자기 내 다리 사이에 서늘한 기분이 들었다. 훵 하니 구멍이 뚫린 듯한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그 상태로 계속 머물며 누군지 모를 손이 가끔 내 허벅지 안쪽에 닿아
내 다리를 벌리곤 하였다.

어느 때처럼 또 내가 마루타가 된 기분이 들었다.

“흠……”
얼마가 지났을 까 이상한 물건이 질 속에서 빠져 나가고, 누군가가 내 음부를
거즈 같은 것으로 닦아주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또 다시 의사의 손이 치골과 서혜부와 하복부를 꾹꾹 눌러 왔다.

“…자… 일어나요……”
이제야 끝났는지 내 옷을 여며주었고, 나를 반 토막 냈던 커튼이 걷혔다.

“이리 와서 앉아요.”
“……”
나는 가운을 그대로 입은 체 아까의 작은 의자에 앉았다.

“음…아주 건강해요…”
“….네…”
왠지 건강하다는 말에 기분이 조금은 좋아졌다.
“물론 더 세부적으로 진찰 받고 싶으면 초음파도 있고…근데 안 해도 되”
“…네…”
“아 참, 그리고… 남자 친구랑 사랑할 때… 남자친구 손가락으로 소중한 곳 집어 넣는 건 못하게 해요…”
“…???...”
“여자의 그곳은 아주 민감하지만 또 아주 연약해서 쉽게 상처가 나고 잘 못하면 질염에 걸릴 수도 있고…”
“…네~~~~”
“아무튼 비 위생적이니까… 가급적 손가락은 피해요”
“네…”
“그리고 남자친구랑 할 때는 임신 조심하고…여자들 건강을 헤치는 지름길이니까…”
“네……”
어느덧 의사와 나는, 아빠에게 성교육을 받는 딸과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었다.

“참, 피임은?? 피임은 남자친구가 하나요?”
“……네……”
사실 남자친구도 없는 나에게는 조금은 우문이었다.

“근데 남자 못 믿어 특히 피임은…아가씨가 직접 하는 게 나아요.”
“……”
“그래야 사랑을 해도 마음 놓고 하지…”
“피임…약이 해롭다면서요…??!!!”
나는 어느덧 성 상담하는 학생과도 같은 말투로 궁금한 점들을 물어보고 있었다.

“그렇지. 개인적으로 차이는 나지만…피임약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아요.”
“그럼….???!!??”
“뭐 루프도 있고, 요즘은 임플라논을 많이 해”
“네?? 임플……???”
루프는 들어 봤어도 임플라논이라는 말은 처음 들었다.

“아…임플라논…이라고 루프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데 그건 팔에 주입하는 거지”
“그런 것도 있어요???”
“조금 비싸서 그렇지 제일 안전하고 피임율도 제일 높다고 해요”
“그런 건 얼만데요???”
이건 진짜 상담이었고, 손님이 많지 않은 덕에 여유 있게 의사는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물론 그런 의사의 행동이 임플라논 시술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영업이라고 하더라도.
나에겐 좋은 정보였다.

거의 항상 남자와 관계를 가질 때면 적잖이 신경 쓰였던 게 피임이었기에, 귀를
쫑긋 세우며 의사의 말을 경청했다. 창피함도 없어진 지 오래였다.

“가격은 한 30만원 정도?? 시술이야 뭐 간단하게 5분도 안 걸려요…”
“네…”
30만원 정도라면 받을 만 하다는 생각을 했다.

“얼마나 쓸 수 있는 건데요??”
“아~~ 유효기간?? 한 3년 정도???”
“와~~~!!!”
“하하하 왜요?? 그거에 관심 있나???”
“그건 바로 할 수 있는 건가요??”
“그렇죠. 근데 생리하고 한 일주일 이내에 하는 게 제일 좋아요. 넘어가면 시술을 받아도
당분간은 별도로 피임을 해야 해요…”
“왜요???”
“일주일 넘기면 배란이 이미 된 상태라 그 때 피임 하는 건 의미가 없어져요”
“아………”
정말 역시 전문가였다. 여자보다 여자를 더 잘 알 듯 해 보였다. 그리고 내 머리는
어느새 생리가 끝난 날을 카운트하고 있었다.

“저…지금 3일 정도 지났는데…지금 하는 건 괜찮아요??”
“그럼..딱 이네…”
“그거 어떻게 신청하면 되요???”
“하하하…신청은 무슨… 하겠다고만 하면 하는 거지…”
임신 여부 등의 몇 가지 검사를 더 한 후, 국부마취와 함께 정말 간단한 시술로
나는 자유를 얻었고, 첫 경험 만큼이나 새로웠던 산부인과의 첫경험(?)을 큰
소득으로 마무리했다.

“난 질염이래… 치료 받으면 괜찮아 질 듯…”
“그래???......”
“야…오늘 나 저녁에 약속 있어서 너랑 같이 더 못 있겠다”
친구 년에게 배신(?)을 당하며 투덜거리자, 그 애는 나를 달래기라도 하는지
이틀 후 클럽에 같이 가자고 꼬시며 휘리릭 사라져 버렸다.

“……………………”
그리고 오늘, 오늘이 바로 산부인과를 다녀 온 이틀 후였다.

이른 저녁부터 저녁을 대충 때운 친구와 나는 잘 가지 않던 클럽을 찾아 들어갔다.

“여기가 물이 좋데… 호호~~”
친구는 이곳을 얘기로 듣고, 조금은 알고 있는 듯 하였다.
비교적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방학이라 그런지 젊은 남녀가 제법 많이 뒤엉켜서
흔들고 있었다.

고막을 찢을 듯한 베이스가 바닥을 울리며 내 발을 타고 머리 끝까지 울려 댄다.

스테이지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서 이유 없는 환호성을 지르며 흔들어 댄다.
그리고 스테이지 가운데는 제법 용기 있는 자들의 차지가 되어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더욱 열정적으로 흔들어 대고 있다.

“여기 후끈 하네~”
분위기가 다른 곳과는 또 다른 그런 클럽이었다.그녀와 나는 자연스레 인파 속에
휩쓸려 들어 갔고, 만원 전철 마냥 이리 저리 치이면서도 음악소리에 육체의
리듬을 맞춰갔다.

부드럽게 울려 대는 베이스의 여운이 기분 좋은 떨림으로 내 육체에 닿아온다.

기분 좋다.

부딪혀 오는 주변 사람들의 짜증나는 몸짓조차 음악에 밀려 사라지고, 그냥 그렇게
음악에 내 몸을 맡기며 흔들어 대고 있었다.

“꺄오~~~!!! 으아~!!!!”
“오우오우오우~!!!!!”
갑자기 환호성이 또 터졌고, 난 반사적으로 스테이지를 쳐다 보았다.

두 명의 조금은 어려 보이는 남자 아이들이 비보이들인지 제법 날렵한 동작으로
활동량 좋게 춤을 추기 시작했다.

“와우~~!~ 잘 추네~~~~~~”
내 입에서도 탄성이 흘러 나오며 내 옆에 있을 찬구에게 말을 건넸다.

‘응???!!! 나 지금 누구한테 말 한거야????!!!’
친구는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도 않았다.

‘에이 뭐 어디에 있겠지……’
나는 다시 비보이들을 쳐다 보며 몸을 흔들었다.

잠시 눈을 친구 찾느라 돌린 사이, 다시 환호성이 들렸다. 두 남자 중 하나가
주변에 있던 어떤 여자를 스테이지 위로 불러 올렸고, 서슴없이 올라 온 여자는
그와 짝을 이루어 부비 동작을 연출하며 분위기를 맞추었다.

여자가 올라가 조금은 야한 동작으로 춤을 추자 여기 저기서 비명과도 같은 괴성을
질러대었고, 다른 한 남자애가 서양아이처럼 두 손을 옆으로 들며 뻘쭘한 표정을
짓더니, 여자를 불러 올린 그의 친구처럼 불러 올릴 여자를 물색이라도 하려는 듯,
한 손을 경례하듯 이마에 대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
그의 시선이 내 시선과 부딪혔고, 그는 고개를 고정시키며 손 짓을 했다. 올라
오라는 표시였다.

‘이런~~!!!!’
마치 게임을 하다가 진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주변의 시선이 나에게
쏟아지며 환호성을 질러대자, 안 나가고는 배기지 못할 상황이 되고 말았다.

‘……’
나는 잠시 주춤하다가 스테이지로 향했고, 그는 손을 내밀어 나를 이끌었다.

“오케이~ 맞짱~ 뜨자~!!!!!”
“????~~!!!!!!!!!!”
맞짱이 뭔지도 몰랐지만, 먼저 올라왔던 여자를 힐끗보며 그녀처럼 남자 앞에서
몸을 흔들기 시작했다.

남자는 내 어깨에 한 손을 얹고 허리를 앞뒤로 흔들고 원을 그리듯 흔들며 내
다리 사이로 그의 다리 하나를 들여 놓았고, 나는 두 손을 뒷짐지듯 뒤로 하고
먼저 올라 온 여자와의 무한 경쟁심에 과감하게 몸을 흔들어 대었다.

여기 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오우~!! 제법 쎄게 나오는데???”
들릴 듯 말 듯 그가 내 귀에 대고 소리를 질렀고, 그의 행동 또한 더욱 과감하게
움직이며, 서로 교차된 다리가 부딪혀 왔다.

짧고 타이트한 핫팬츠를 입고 있던 내 하체는 알몸과 다를 바가 없었고, 그렇게
흔들어내고 있는 내 허벅지 안쪽 맨살을 그의 허벅지가 수시로 비벼왔다. 또한 가끔씩
그의 물건이 내 허벅지에 슬쩍 닿기도 하고, 내 음부가 그의 허벅지에 슬쩍 비벼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건 사실 서로의 박자를 놓쳤기 때문이었다.

서로 타이밍을 맞추며 앉았다 일어났다 하면 그렇게 닿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그가 일부러 엇 박자로 흔드는지, 수시로 그의 물건이, 내 음부가 서로의 허벅지에
비벼지며, 그런 모습은 옆에서 춤을 추던 남녀를 주눅들게 만들고, 구경하던 사람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가는 행위였다.

내 어깨에 올려져 있던 그의 손이 내 허리로 내려와 휘어 감고는 더욱 가까워진
서로의 육체를 부딪혀 왔다.

언제부터인지 내 허벅지에 닿아 오는 그의 물건이 딱딱해 짐을 느꼈으나, 모르는 척,
관심 없는 척하며 먼저 올라왔던 여자가 내려갈 때까지 흔들어 대었다.

“와~~ 너 끝짱이다. 최고~~!!!”
그가 엄지 손가락을 세워 내 앞에 내밀었고, 그렇게 후끈 달아 오른 몸으로
스테이지를 내려왔다.

내려가는 내 주변의 사람들이 엄지를 세우기도 하고, 박수를 쳐 주기도 하며
나를 쳐다 보았다.

그러나 나는 마치 개선 장군과도 같은 도도한 자세로 그들 속에 서서 가볍게 몸을
흔들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스테이지를 보니 남자 두 명도 이미 내려가 없었고, 또 다른 무리가 막춤으로
분위기를 끌어가고 있었다.

“요 년 봐라~~~ 얌전한 척 싫은 척 하더만, 오늘 아주 난다 날어~~”
어디선가 친구가 나타나며 아까의 내 행동에 반응을 보였다.

“어딨었어?????”
“물이 어떤가 함 둘러 봤지 호호호”
“난 또 너 어떤 남자 납치해서 사라진 줄 알았다. 호호호호~!”
“내가 납치를?? 에이…이쁜 나를 남자가 납치한 거겠지…히히히~~~”
그 친구와 나는 잠시 맥주를 마시며 뜨거워진 몸을 식히고 있었다.

“와~~ 너 오늘 짱이데?? 죽여 줬다.”
“???”
그러고 보니 아까 나와 춤을 추던 남자였다.

“내가 맥주 한잔 쏜다. 내가 너 춤으로 홍콩 보내려다가 내가 먼저 갔다. 하하”
“친구는???”
“어~ 어디선가 또 여자랑 붙어서 춤 추고 있겠지 뭐~~”
자연스레 반말이 오갔고, 맥주병으로 건배사 없는 건배를 하고는 한 모금을 들이
마셨다. 시원한 느낌이 목구멍을 타고 뱃속까지 전달되었다.

“으~~ 시원타~~!!!!!!!!”
“음…좋다~~ 호호”
내 친구는 또 그 사이에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고, 나는 두리번거리며 친구를
찾았다.

“야~!! 딴 놈 보지 말고 나만 신경 써. 오늘은 내가 너 찜 했으니까…”
“딴 놈은…친구 찾는 거지…”
“그럼 딴 년이네…하하하”
그 남자가 제법 터프하게 나왔다.

“고딩? 대딩???”
그가 갑자기 나이 대신 물어왔다.

“고딩??? 내가 고딩으로 보이니??? 그리고 고딩이 여기 어케 오냐???”
“그럼 대딩??? 그렇군. 원래 조명 아래선 여자 나이 맞추기 힘들다. 하하”
“넌?? 그럼 넌 고딩?? 호호호”
허설수로 물어 본 말이었다.

“어~!!!!”
“응?? 진짜????”
“글타니깐~~ 쪽 팔리니깐 고만 물어~”
“와~~!! 고딩인데…어케 들어왔어??”
“이런 이런~~~ 이 대딩이 요즘 세상을 모르누만~~”
“이런…근데 너 왜 나한테 반말이야?? 고딩이라면서??!!”
“그럼… 이런 데서 나이 따지고 형님, 누님, 언니 동생 해야 좋겠어??”
하긴 맞는 말이었다. 위 아래를 따진다는 게 더 어색해 보였다.

“그래도……”
“에효~~ 이 언니 초보시네~~ 춤추는 거 볼 땐 죽순인줄 알았더만…하하”
“……”
말문이 막혔다.

“이 보세요. 아가씨~~~ 글찮아도 고딩이라 쪽 팔리고 눈치 보이는데…”
“……”
“그럼 내가 누나라고 불러 주까??? 누나???”
“야~ 됐어~~~~!!!”
“그래야지… 내가 고딩이라고 알았으면 아까 그렇게 내 앞에서 춤 출 수 있었겠어?”
“하긴 글타…”
“하하 이제야 말이 통하누만… 암튼 너 칭찬해 주러 온 거야. 춤 잘 춘다고”
“너야 말로 잘 추더만…비보이???”
“어…..열나게 연습하는 데 잘 안되……”
“잘 하더만…”
“에이…그걸로는 어림 없어…잘 하는 애들 날라 다녀…”
“고 몇??”
“아~ 고 3… 참, 대입 어쩌고 그러지 마랏…포기한지 오래니깐…”
“어…알았어…”
나도 모르게 그에게 끌려가는 느낌이 들었다.

“근데 역시 여자는 대딩 쯤 되어야 제법 여자가 되는 모양야”
“뭔 소리???”
“뭔 소리는…너 칭찬하는 소리지. 제법 여자 냄새 난다는 뭐 그런….하하하”
“아쭈~~??!!! 인생 다 산 아저씨 같은 말이네??”
“내가 쫌 조숙하지……”
그와의 대화가 은근히 재미있었다. 쉽게 툭툭 던지는 말이 사람을 끌어들이고
있었다.

“너 여긴 자주 오니??…”
“어. 학교 가는 횟수 보다 여기 오는 횟수가 더 많을 껄??? 하하”
“미쳐~~~~”
“뭐…여친도 없고, 남친이라고 해 봐야 아까 그 녀석이 다고…그러니 여기서 죽돌이 하지…”
“……”
“넌 여기 자주 와??? 오늘 첨 본 거 같은데……”
“어… 나 여기 첨이야”
“글쿤~!! 근데 잘 놀던데??”
“은근 경쟁심이 생겨서…호호”
“하하 그랬군. 경쟁심…그런 게 있어야 하는데….쩝~!!!”
왠지 그가 정말 측은해 보였다.

“누나~!!!!”
“엥?? 갑자기 왠 누나???!!!!”
“히히~ 그냥… 누나라고 부르는 건 이제 끝~~ 됐지??”
“뭔 일이래?? 갑자기…!??”
“에효…그냥… 원래는 일케 아무한테나 반말하고 그러는 막되먹은 놈은 아니었는데…”
“근데???”
뭔가 사연이 있어 보였다.

“진짜 비보이가 되고 싶었거든…”
“하면 되지…”
“근데 주변에서 자꾸 나쁘게 보더라구…부모님도 그렇고, 선생인가 뭔가도…”
“?? ………”
“근데 웃기는 건, 자꾸 주변에서 막 나가는 애로 보니까, 진짜 막나가게 되는거야…”
“………”
“근데 뭐 지금은 막 사는 게 편해. 그러다 보니 실속은 없지만…히히”
“……”
남동생 상담 해 주는 기분이 들었고, 뭔가 말을 해 주고 싶은데, 해 줄 말이
생각나질 않았다.

“에이 뭐~~ 이상한 얘기 했다. 암튼 나 막되먹은 놈이려니~~ 해. 오늘…”
‘뭐…막되먹지도 않았구만…”
“그래??? 하하 누나라고 함 불러주니까 나한테 뻑 간거 아냐?? 하하하”
“뻑 가긴 개뿔~~~”
“야야~ 머리 아프다 다시 막 말 모드다. 춤이나 추자”
그는 불현듯 내 손을 잡고 스테이지로 향했고, 그가 올라가자 먼저 그곳을 점령했던
사람들이 자리를 비켜주었다. 역시 진짜 이곳에서는 춤으로 알아주는 죽돌이인
모양이었다.

“키키~~ 여기선 나를 인정해 주니깐…자자~~ 고고~~!!!!”
다시 그와 나는 사람들의 환호성을 들으며 격렬하게 몸을 흔들었고, 아까 보다
더욱 찐해진 몸동작으로 스스럼 없이 서로의 육체를 비벼대었다.

아까보다는 훨씬 편한 마음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며 그와 보조를 맞추었고,
수시로 닿아오는 그의 물건과 또한 수시로 내 음부에 와 닿는 그의 허벅지를
반기고 있었다.

“휴~!!! 오늘 너무 힘 뺀다……”
“나도……”
“내가 오늘 너한테 대시 하려고 하는데 괜찮지??”
“이미 대시 한 거 아냐??”
“오우~~ 화끈하네…내가 이래 뵈도 여자한테 대시하는 건 처음이다.”
“설마~~~~ 완전 꾼이겠구만…”
“어?? 아냐. 진짜 여기선 여자 꼬시기도 싫어. 다 걸레 같고, 창녀 같고…”
“…?????…”
“미안~~ 넌 빼고…하하…그래서 대시하는 거니까…”
“나도 결국 그 중의 하나 아냐?? 그러면서 여자 꼬시지 너??”
“에이…아니라니깐…진짜 나 지금까지 딱지도 못 땠다. 딱지도…”
“???????!!!!!!!!!!!”
“아까 그 친구 놈은 여자 킬런데, 그 놈 꼴 보면서 정나미가 떨어져서…”
“…………”
“근데 너 보니까, 아니다 더 솔직하게…너랑 몸 부딪히면서 같이 춤 추니까, 평상시와는 달리 땡기네…하하”
“………”
“이거 왠지 쪽 팔린다…하하…그냥 너 안아보고 싶다는…뭐 그런…”
“………”
“넌 어때?? 나랑 춤 추면서 꼴리지 않았어??”
“꼴리긴 개뿔……”
“어쭈??? 조사하면 다 나와~ 솔직해야지…하하”
‘호호…”
이상하리만치 그와의 대화는 거침이 없었고, 마치 온라인 채팅을 하며 대화를 하듯
야한 말도, 심한 소리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진짜 너 숫총각이니??”
“아니… 속고만 살았나… 왜?? 숫총각이라니까 구미가 땡겨??”
“호호호호 구미라… 부산은 아니고?? 호호~”
“에이~ 썰렁하다…”
그와 나는 맥주병을 들고 다시 건배를 하며 갈증 나는 목을 적셨다.

“참, 너 이름이 뭐니??
“한정화… 넌?”
“민혁…박민혁…”
난 그전에 어디선가 둘러댔던 가명을 얘기했다.

“민혁이라… 생긴 거랑 다르네 이름이…호호”
“생긴 거라면??? 생긴 거에 비해 이름이 촌스럽지?? 하하”
“아니 그 반대…돌쇠나 뭐 강쇠 등등이 어울릴 듯…”
“헉~!!! 이런~~”
“근데 춤 잘 추는 남자 보면 여자애들 좋아하지 않나?”
“죽지~~ 헤헤~~~”
“근데 왜 여친이 없어?? 생긴 게 워낙~~~ 돌쇠 스타일이라 없나??? 크크~~~”
“이런 이런~~~ 내가 다 뺀치 놓는 거지… 같은 또래 애덜은 영~~”
“왜??? 요즘은 여고생들도 제법 꾸미고 다니더만…”
“에이~~ 그 애들 너무 어려~ 찌린내 나…”
“어머…얘 봐… 그러는 넌??”
“히히… 그 전에 나 좋다는 기집애, 어느 날 하도 꼴리길래 슬쩍 보지를 만져봤는데..”
“????”
“만진 손에서 찌린내 나는데 독하더만… 꼴린 게 다 사라지더라…”
역시 거침 없는 표현이었다.

“그 담부턴 여고딩들 관심 사라졌다”
하긴 그의 말이 이해가 되기도 했다. 한참 민감하고 여자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을 때,
여자의 불쾌한 냄새에 질렸을지도 모를 그가 이해가 되었다.

“어때?? 오늘 내 여자 하는 거???”
“호호호~ 그럼 넌 내 남자니??”
“오호~~! 것도 좋다… 그래라 내가 오늘 니 남자 하자”
강압적이고 권위적이며, 여자에 대한 환상 보다는 안 좋은 기억만 갖고 있던 그였지만,
최종적으로는 내 의중과 의견을 물어봐 왔다. 나름 그만의 매너였다.

“우리 나가자~~”
그가 내 손을 잡고 이끌었다.

“야야…친구한테 말은 해야지 먼저 나간다고…”
“문자 때려~! 그럼 되지 지들 알아서 하겠지…”
이미 그와 나는 클럽의 출입구를 나서고 있었다. 클럽 밖에서 서로의 친구에게
먼저 간다는 문자를 보냈다.

“어디 갈려구??”
“어디긴… 모텔 가서 우선 좀 씻자. 더워 미치겠다”
“…………”
하긴 한여름 무더위에 그렇게 흔들어 댔으니 덥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고 보니
그는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그와 나는 너무도 자연스레 모텔을 찾아 들어갔다.

“이거 쫌 떨리는데? 니가 오늘 리드 좀 잘해라. 난 이런 건 완전 초보니까”
“그럼 난 도사니??”
“왠지… 하하… 원나잇 많이 해 봤어??”
“미쳤니?? 그런 적 없다…”
“응?? 그럼 오늘이 처음????”
“아마도……”
그러고 보니 아슬아슬하게 모면한 위기도 있었지만, 클럽에서 만난 남자와의
원나잇은 처음이었다.

“먼저 씻어……”
“오케이~~”
그가 욕실로 들어갔고, 난 잠시 상념에 젖어 들었다.

‘이래도 되는 걸까??? 이렇게 몸을 함부로 굴려도 되는 걸까???’
이상하리만치 항상 남자와의 관계 전에는 비슷한 생각이 마지막 남은 내 도덕심을
실험하는 듯 하였다.

‘에이 뭐… 내가 좋으면 됐지…”
또한 내 스스로를 위안하는 걸로 그런 생각은 결말을 맺었다.

“으~~~ 시원하다~!!!!!!!”
그가 알몸으로 수건만 중요부위를 가린 체 욕실에서 나왔다.

“놀라지 마라… 옷 입고 나올려구 했는데, 땀에 쩔어서 어쩔 수 없이 빠느라구…”
“……”
“이거 쪽 팔리긴 하다… 헤헤…”
나는 그가 나온 욕실로 들어가서 땀은 많이 나오질 않았으나 깨끗이 샤워를 하였다.

아까 그가 말했던, 여고생에게 맡고 기분이 언짢았던, 그런 찌린내가 혹시라도
날까 봐 더욱 신경을 써서 음부를 닦았다. 그리고 옷을 다시 챙겨 입고 욕실을
나왔다.

“오~~~ 나의 여신~~~ 샤워하고 나온 여자의 모습이 이쁘다더니… 보기 좋다…”
그가 침대 한 모퉁이에 수건을 두르고 앉아 내를 쳐다 보았다.

“일루 와…”
욕실에서 나온 내가 위치를 못 잡고 벌쭘해 하자, 그가 손짓을 하며 나를 오라고
했고, 그 앞에 다가 선 내 두 손을 잡았다.

“이거 쫌 떨리네…”
그는 내 두 손을 만지작거리다가 내 손을 놓고 엉덩이에 손을 올렸다.

“흠…역시… 여자 몸 촉감은 좋다… 확 꼴려오네…”
“…”
내 엉덩이를 어루만지던 그의 손이 허벅지 뒤쪽으로 내려오며 허벅지를 쓰다듬어
앞 쪽까지 이동해 왔다.

“피부 좋다… 부드럽고…”
그는 나를 그렇게 세워 놓고, 허벅지를 이리 저리 주무르며 오므리고 있던 다리
사이로 한 손을 넣고, 다른 손은 허벅지 바깥에서 마치 허벅지 둘레를 재듯
허벅지를 감싸 쥐고 주물러대었다.

“남자가 이렇게 만지면 기분 좋아지나??”
“…글쎄… 그냥 기분이 좋아진다기 보다는…긴장 되지… 쫌…”
“아~~ 글쿠나……”
허벅지를 한 없이 주무르던 그의 손이 중요 부위는 건드리지도 않은 체 내 다리
에서 치워 지더니 한 팔로 내 허리를 감고 내 복부 위에 그의 얼굴을 기대어 왔다.

“아 씨바~~~ 생각보다 조낸 떨리네………”
“…처음…이라서 그럴 꺼야…”
“이거 쪽 팔리게 숫총각 티 팍팍내네……넌 짜증나지???”
“짜증은 무슨…그냥 편하게 해…”
“고맙~~ 근데 너 정말 여자다…여자가 이렇게 향기로워야지…이쁜 냄새 좋다……”
나름대로 그는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여자의 모습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그는
코를 비비듯 내 복부에 대고 얼굴을 문질러왔고, 한 손으로 내 다리를 쓰다듬었다.

“넌… 보지 냄새도 향긋할 꺼 같어… “
“………”
다리를 쓰다듬던 그의 손이 거의 음부 근처까지 다다라서 음부를 만질 듯 하다가
손을 떼고, 얼굴도 내 복부에서 치웠다.

‘?????????’
“니 보지… 내가 만질 때 니 표정 보고 싶다. 어떤 표정인가……”
“얘는………”
그의 말에 내 두 다리가 파르르 떨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 잠시 후 다리에 올려
놓았던 그의 손이 슬며시 오므린 내 다리 사이를 파고 들며 음부에 와 닿았다.

“………………”
나는 뚫어지게 쳐다 보는 그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스르르 눈을 감았다.

“음…예쁘다 너… 보지 만질 때 거부도 안하고 얌전히 눈 감는 모습이 좋아 보여…”
갑자기 민망한 마음이 들었다. 나보다 나이 어린 고딩에게 음부를 내 주고
그에게 칭찬 아닌 칭찬을 듣는다는 게 무척이나 나를 수줍고 민망하게 만들었다.

[툭~!!!]
내 핫팬츠의 단추 풀리는 소리가 눈을 감고 있던 내 귓가에 울려 퍼졌다.

“그대로 가만히 있어… 내가 니 옷 벗길테니까….”
그의 손이 핫팬츠 지퍼를 내리고 양 손으로 타이트하게 내 몸에 달라 붙어 있던
핫팬츠를 조금씩 아래로 벗겨 내렸다.

“아~~!!! 보기 좋다~~~”
연분홍색 팬티가 들어났고, 들어난 내 하체를 손으로 몇 번 쓰다듬던 그의 손이
다시 사타구니 사이를 파고 들며 얇은 팬티로 가려져 있던 음부를 누르듯 비벼왔다.

“흡~!!!”
그의 손이 음부의 예민한 부위를 손가락으로 건드리자, 여전히 서 있는 체로
엉덩이를 들썩였다.

“어후~~ 꼴려~~~~”
내 엉덩이가 음부에 가해지는 자극에 의해 자꾸 뒤로 밀려나는 듯 하자, 그는
다시 한 손으로 내 엉덩이를 잡고, 다른 손은 활짝 펴서 치골 위를 비비며 엄지
손가락을 치골 밑으로 내려 음부의 끝에 매달려 있던 클리토리스를 톡톡 건들며
비벼왔다.

“느낌이 어때???”
“…좋아……”
“다행이다………”
그는 마치 나를 위해 그러는 듯 정성을 다해 그 자세로 음부를 애무해 주었고,
계속되는 자극에 조금씩 나 또한 젖어 들기 시작했다. 또한 침대에 앉아 수건으로
가리고 있던 그의 물건도, 가려진 수건을 들춰 올리며 발기되어 있는 듯 보였다.

음부를 만지던 그의 손이 내 팬티 옆으로 스르르 들어왔다. 그리고 음모를 쓰다듬듯
만져 왔다.

“음…부드럽군… 융단 만지는 느낌이네……”
그의 말투가 아저씨 같았다.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너 보지털……”
그가 팬티에서 손을 빼 내며 팬티도 조심스레 스르르 벗겨내리다 말고 허벅지에
팬티를 걸쳐 놓은 체 들어난 음모를 뚫어지게 쳐다 보았다.

“보지 털…예쁘게 났네…”
“민망해 얘………”
“참아라…하하 나도 조낸 떨리는 거 참고 있으니깐………”
그의 손이 허벅지에 걸쳐 있던 팬티를 마저 벗겨 내려주었다.

“흠…진짜 예쁘다… 여자 몸이 이렇게 예쁜 줄 미쳐 몰랐네…”
상의는 다 입은 체 말 그대로 하의 실종이 되어 버린 내 하체를 감상하듯 그는
한 동안 말 없이 바라만 보았다. 그의 터치 없는 그런 행동이 나를 더 긴장시키며
흥분 또한 시켰다.

“옷 벗은 체 얌전하게 오므린 두 다리도 예쁘고… 예술이다 진짜~~~~”
“아후…진짜 민망하다… 고만 봐……”
“하하 그래?? 알았다. 너무 예뻐서…”
그는 마치 어른 아이 토닥거리듯, 내 엉덩이를 손으로 토닥거리며 쓰다듬었다.

“음…이젠 니 보지 좀 보자…보지도 예쁠 듯…”
그가 갑자기 한 손을 내 다리 사이로 밀어 놓고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려 자신이
앉아 있던 옆에 올려 놓았고, 허벅지를 누르듯 하며 내 다리를 벌렸다. 그리고
그는 고개를 숙이는 듯한 자세로, 벌어진 다리 사이로 들어난 음부를 쳐다 보았다.

“오~~~~ 굿~!!!!! 그래… 여자 보지가 이래야지… 내가 꿈꿔 왔던 보지 모습이다…”
“……”
“흠흠~~ 보지 냄새도 아주 향긋하고…”
그는 코를 음부 가까이 들이 대며 진짜로 냄새를 맡는 듯 하였다.

“얘~!! 민망해~~~ 그리고 힘들어…서 있기……”
진짜 다리가 떨리고 있었다. 그렇잖아도 긴장되고 떨리던 다리였는데, 한 쪽 다리로만
서 있는 자세가 너무 불편 했다.

“그래?? 이런 나만 생각했네… 너무 흥분해서 생각이 못 미쳤어…미안…”
“……”
그는 올려졌던 내 다리를 내려 놓으며 침대 위로 손을 잡아 끌며 올라오라고 하였다.

“누울래?? 아니면… 어떤 자세가 편해?? 뭘 알아야 해 먹지. 이거…”
“그냥…편하게 누울래…”
어린 고등학생 앞에서 옷을 벗고 누워 있는 다는 것도 민망했지만, 그렇다고 다른
자세를 취하는 것 또한 마땅한 게 없었다.

나는 침대에 누우며 두 더리 무릎을 세워 오므렸다.

“에고…그러고 보니 니 윗옷은 벗기지 못했네… 너 짜증나겠다. 내가 띨빵해서…”
“……”
그는 누워 있는 내 옆으로 다가와 상의를 벗겨 주었다.

“오~~~ 역시…가슴도 제법 볼록한데??”
그러나 그의 관심은 가슴보다 내 다리 사이에 집중되고 있었다. 잠시 내 윗옷을
벗겨주며 가슴을 힐끗 보던 그는, 손으로 만져보지도 않고 내 하체로 이동을 했다.

“다리 좀……”
그는 오므리고 있던 내 다리를 두 손으로 조심스레 벌렸고, 내 다리 사이에 엎드리며
들어 난 음부를 빤히 쳐다 보았다.

“오호~~~ 이렇게 생겼구나…”
손가락 끝으로 음부 가운데를 쓸듯 매만져 오던 그가 손가락으로 음부를 벌려 놓았다.

“와우~~~ 비경이다 비경~~~!!! 보지 속이 선홍빛이네… 와~~~”
“부끄러………”
“에이~~ 쫌 더 보자… 나 여자 보지 첨 보는데, 맘대로 보게 좀 해 주라……”
그는 오므라든 내 다리를 다시 벌리고, 또한 다시 음부를 손가락으로 벌렸다.

“아~~~ 정말 이쁘다… 보짓물 나온 것도 이슬 맺힌 거 같어… 죽인다 야……”
“………”
“니 이쁜 보지… 내 눈에, 내 머리 속에 꽉꽉 각인시켜야지…”
“………”
그가 쳐다 보고만 있음에도 엄청난 흥분이 몰려 왔다.

“참, 저기… 손가락 하나 넣어봐도 되????”
“……어…살살……”
“고맙~~ 그 때 여고딩은 손가락 조금 넣었는데도 지랄 떨더만 아프다고…”
“…………”
그의 손가락 하나가 한껏 벌려 놓은 일 속으로 조심스레 들어왔다.

:”넌 안 아퍼???”
“어… 괜찮아……”
“아~~ 보지 속도 느낌 죽인다… 어떻게 이리 부드럽지??? 미치겠다……”
그의 입술이 갑자기 음부에 와 닿았고, 그는 어쩔 줄을 모르며 입술로 음부를
마구 비벼왔다.

“어머…아흑~~~ 야~~~ 이상하잖아….아~~!!!!”“이러면 안 되나?? 야동 보면 보지 다 빨더만…”
“아니…안 되는 게 아니고…”
“아…내가 잘 못 빠는 거구나?? 글치??”
“………”
“아흐~~ 근데 나 도저히 못 참겠다. 그냥 싸 버릴 것 같아. 일단 함 보지부터 따고 더 연구하자…”
“…………”
그가 엎드린 자세에서 일어나 내 다리 사이에 쪼그리고 앉아서 자신의 물건을 손으로 잡고
내 음부에 비벼 왔다.

“와우~~~ 이 느낌~~~!! 죽이네……”
“………”
“이거 제대로 구멍을 찾아야 할텐데……”
그가 그의 물건을 음부 계곡에 갖다 대고 입구를 찾는 듯 보였다.

“참, 나 니 보지 안에 싸도 되???”
“어?? 어……”
그러고 보니 이제 내 몸은 임신으로부터 자유의 몸이었다. 산부인과에서 거액을
들인 효과를 보는 순간이기도 했다.

“우흐~~ 이거~~~ 너무 꼴려~~~~~ 아~~~~~아후훅~!!!!!!!!!!!!!!!!!!!!”
그가 겨우 질 입구를 찾은 듯 하였으나, 질 입구에서 깔짝거리며 삽입이 되는 듯하여
온 신경을 음부에 집중하려는 순간, 삽입의 짜릿함이 아닌, 뜨거운 정액이 질 입구와
음부 전체에 흩뿌려지듯 쏟아져 내렸다.

“아흐 이거… 원 참………도저히 못 참겠네……”
그도 삽입도 못한 체 싸버린 게 민망한 모양이었다. 진짜 숫총각인 듯 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딸이라도 함 잡고 하는 건데 쩝……”
엄청난 양의 정액을 내 음부 위에 토하듯 싸 놓은 그는 티슈로 내 음부를 닦아주며
미안한지 뭔가를 계속 중얼거렸다.

“나 아무래도 너 땜에…춤보다 여자한테 앞으로는 매달릴 듯…하하…”
“…………”
“넌 별로였지???”
“뭐… 니가 처음이니까... 그렇지 뭐……”
“그럼 숫총각 인증한 거야??”
“어…믿어줄 께…”
“키키~~ 니가 내 첫 여자닷…키키..나 너무 좋다… 첫 여자가 내 맘에 드는 여자였어서…”
“다행이네…그나마…”
그는 금방 다시 내 몸을 탐하기 시작했고, 아까 보다 훨씬 과감하고 자신 있는 행동으로
그의 첫 경험을 즐기고 있었다.

“너 나랑 사귀자… 너 맘에 들어…”
두세 차례를 더 나를 덮친 다음, 그는 헐떡이는 숨을 몰아 쉬며 알몸으로 내 옆에
누워 사귀자는 말을 꺼냈다.

“뭐 섹스한 후 사귀자는 게 순서는 안 맞지만, 암튼 사귀자…”
“누나라고 하면… 호호”
나는 그의 사귀자는 말에 싫다는 말을 직접 못하고, 돌려서 말을 했다.

지금까지 너라고 불렀던 애가 갑자기 누나라고 하지는 않을 듯 해서였다.

“누나?? 에이…지금까지 열나 너니 내니 했는데, 갑자기 쪽 팔리게…”
역시 내 생각대로 그는 누나라는 말을 하지 않으려 하였다.

“그니까… 누나를 누나라고 안 부르는 애랑 어케 사귀냐???”
“오잉?? 이런… 그래도 누나라고 못 불러, 안 해~!!! 누나…… 키키키~~~~”
“???????~!!!!!!!!!!!!”
안 한다고 발버둥치듯 땡깡 피우던 그의 입에서 누나라는 말이 툭 튀어 나왔다.

“됐지..누나?? 나 누나라고 분명히 말 했다. 누나……??!!”
“얘가…사람 헷갈리게 하네…”
“그니까…누나…헤헷~!! 이제 사귀는 거다…???”
“……”
“사귀게 된 기념으로 그럼 누나 한번 더 따먹고…키키~~~!!!”
그는 오히려 누나라는 말을 나를 놀리는 목적으로 써 먹으며 또 한번 내 육체를
탐했고, 그렇게 그와는 이상하게 다음의 시간들이 연장되었다.

“내가 연락할 께…누나…근데 계속 누나라고 불러 줘???”
“아냐…됐어……”
“키키~~ 알았으…다시 원 위치… 암튼 너 땜에 오늘 넘 좋았다. 담에 연락 또 할 께…”
단지 그와는 말로만 들었던 섹파가 될 것 같다는 예상을 하며, 그렇게 클럽에서 만났던
남자아이와의 첫 번째 원나잇 경험을 마무리 하고 있었다.

----------------------------------- [산부인과에서 얻은 자유와 원나잇 끝] -----------

에고고… 쓰다 보니 글이 꽤나 길어졌네요…

읽느라고 힘드셨을 분들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그 동안의 달아 주신 리플들을 보니 응원해 주시는 글들이 더 많아서 좋았습니다만,
때로는 심한 리플을 다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뭐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만, 너무 심하게만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내일은 주말이라 오늘 저녁에 여행을 가기로 했답니다.
여름 방학의 마지막 여행이겠죠?

다음 주는 개강 주니까 또 바쁜 일상이 기다릴꺼고…

참, 전 아직도 학생이랍니다~~~^^

사회에 나간다는 게 조금은 두렵기도 하고, 기타 등등…
그래서 이 핑계, 저 핑계로 진학을 했답니다.

공부를 좋아해서 진학한 건 결코 아니구요, 어쩌면 더 많은 자유를 연장시키고
싶었기 때문일 거라 생각해요.

암튼, 며칠 동안은 글을 올리지 못할 듯 하여…

이제 더위가 한풀 꺾였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아직은 덥죠??

모두들 끝자락 무더위에 건강들 조심하시구요, 특히 조금 있으면 환절기이니…

즐거운 주말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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