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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8:32 530회 0건
[2008년 6월 7일 (토요일)] 일탈-2 -----------------------------------------------------


클럽 룸에서의 질펀한 게임 이후, 내 머리는 며칠 동안 혼란 속에서 헤매었고,
또한 군대에 간 남친에게 장문의 편지를 써서 드디어 이별을 통보했다.

폰 번호도 바꿨고, 혼자 살던 원룸도 이사를 했다.

그리고 어지러운 머리를 정리하기 위해 강릉 행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남친과의 첫 날밤을 보냈던 동해에서 머리를 정리한다는 게 아이러니했지만,
머리를 정화 시키기에는 서해 보다는 동해가 더 나아 보였다.

“안목해변…맞죠?? 커피거리 있는 데…”
강릉에 도착한 나는 택시를 잡아 타고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장소를 찾았고,
고즈넉하게 내려다 보이는 바다를 배경으로 어느 커피숍에 들어가 창가에 앉았다.

물론 나 혼자만의 여행이었고, 혼자만의 여행은 많은 것을 생각하기엔 더 없이
좋은 여행이었다.

여름 초입에 접어들었지만, 아직은 바닷가가 썰렁하게 느껴진다.

언제부턴가 내 발길은 커피숍에서 나와 사람들은 많았지만 썰렁해 보이는
해변가를 거닐고 있다.

내 발 밑에 느껴지는 고운 모래가 기분 좋게 발을 타고 전달되어 왔고, 잠시
걸음을 멈춘 나는 고운 모래 위에 주저 앉았다.

엉덩이에 닿는 모래의 느낌이 날씨가 흐려서인지 조금은 축축하게 느껴졌지만,
그 자체로도 좋았기에, 다 마시지 않은 커피를 들고 그렇게 잠시 자리를 잡았다.

누가 보면 청승 떤다고 할진 몰랐지만, 그렇게 앉아 있는 그 자체가 너무도 마음을
편하게 만들고 있었다.

“저……”
“네??????”
시선을 바다에 뺏기고 있을 때 쯤, 누군가가 내게 다가와 말을 건넸다.

“저기… 미안한데요… 존인 허락도 없이 사진을 찍었어요…”
“네????”
그러고 보니 카메라 가방을 메고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있는 아저씨로 보이기도
하고 20대 총각으로 보이기도 하는 남자였다.

“무슨 사진을???!!!!!”
“아가씨 앉아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저도 모르게 그만 바다를 찍다가…”
그가 카메라를 불쑥 내밀며 내 옆 모습과 바다가 잘 어우러진 사진 한 장을
내 보여주었다.

“어머……”
얼핏 보면 사진 속의 인물이 나인지도 잘 모를 정도였지만, 나를 누군가 몰래
찍었다는 게 별로 기분 좋은 일은 아니었다.

“기분 나쁘시면 지울께요. 사진 마음에 드시면 현상 해 드리고…”
뭐라고 대꾸를 해야 할지 생각이 나질 않았다.

“그냥…지워 주세요……”
“…네…… 아쉽지만…”
그는 카메라를 조작하여 사진을 지우는 것 같았고, 나는 다시 시선을 바다에
고정시켰다.

“혼자 오셨어요???”
그러고 보니 언제부턴가 사진을 찍었던 남자가 내 옆에 나처럼 주저 앉아 있었다.

“…네……”
“아… 이렇게 아름다운 분이 혼자 바다를 오시니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하하”
하긴 객지에 혼자 여행 온 여자는 남자들에겐 좋은 먹잇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시 하며 쓴 웃음 비슷한 미소를 지으며 그를 잠시 쳐다 보았다.

“모래가 축축한데 엉덩이 젖겠어요…”
“……”
그가 먼저 일어났고, 내 팔을 넌지시 잡으며 나를 일으켰다.

“자…몰래 사진 찍은 거 사과하는 뜻으로 제가 차 한잔 대접…어때요???”
“아뇨…금방 차 마셨어요. 아직도 남아 있는데…”
나는 커피 잔을 그에게 들어 보였다.

“참, 그렇구나…… 그럼 잠시 같이 걸어도 될까요???”
나쁜 인상은 아니었기에, 나는 대답대신 발걸음을 옮겨 놓았고, 그런 나를 그가
따라 오듯 하며 내 옆에서 보조를 맞췄다.

“어디서…서울???”
“…네……”
“흠…나도 서울……”
“………”
“학생 같아 보이는데 맞아요???”
“…네……”
대화가 아닌 질의와 응답이었다.

“나이 물어도 되요?? 아님 학년이나…하하 그게 그건가???”
피식 웃음이 났다. 남자들의 상투적인 질문, 채팅할 때도 비슷하고 항상 비슷하다.

“21살예요 2학년…”
그의 두 가지 질문에 동시에 답을 해 주었다.

“아~~~ 한참 좋을 나이네요…”
이것 또한 의례 하는 말이었다.

“전 31살 입니다…아가씨와 딱 10년 차이 나네…”
나는 그의 얼굴을 다시 쳐다 보았다.

“왜요? 나이가 더 들어 보이나요???”
“아뇨……”
“전 솔직히 말하면 돌싱입니다. 결혼한지 3달 만에 파토나고, 이혼한지 3달 째인…”
“………”
그런 저런 쓸데 없는 대화를 나누며 나는 그와 바닷가를 거닐었다.

그가 의도적으로 접근한 건지, 그가 왜 이혼을 했는지 등등은 하나도 궁금하지 않았고,
그냥 바닷가를 거닐고 잇다는 게 좋을 뿐이었다.

“배고프다… 회나 먹으러 가죠???”
그러고 보니 늦은 오후까지 아무 것도 먹지를 않았기에 나 또한 허기가 졌다.

“저기가 어때요???”
비교적 깨끗해 보이는 횟집을 그가 가리켰고, 말 없이 그를 따라 횟집에 들어갔다.

그는 소주도 한 병을 시켰고, 따라 주는 소주를 받고는 의미 없는 건배를 그와
나누고 반 쯤을 마셨다. 빈 속에 알코올 기운이 찌릿함으로 다가왔다.

“왜 혼자 여행을???!!! 남친과 이별이라도?????!!!”
별게 다 궁금한 모양이었다.

“아뇨 그냥…바다가 좋아서요…”
“혼자 여행 잘 다니나 봐요???”
“뭐 가끔……”
“차 갖고 왔어요??”
“아뇨 차 없어요…고속 버스…”
“아… 올라갈 때 괜찮으면 나랑 같이 가면 되겠다. 비록 똥차지만…하하”
“……”
남자는 내 눈치를 무척이나 보는 듯 했지만, 난 모르는 척 하며 늦은 식사를
마쳤다.

“숙소는 정했어요??? 참, 언제 올라갈께예요???”
“내일 갈까 생각 중예요…”
“숙소는???”
“아직…”
“흠…괜찮으면 나 콘도 잡아 놨는데… 그리고 내일 같이 올라가고…”
같이 콘도에 가자는 얘기는 차마 말을 못하고 말을 흐렸다.

내 머리 속이 다시 흔들린다. 그냥 이렇게 이 남자에게 나를 맡길까, 아니면
여기서 끊고 나 혼자만의 여행을 계속할까 이 생각 저 생각에 머리 속이 어지러웠다.

“꺼려지죠??? 처음 본 남잔데……그것도 아저씨고……”
“아뇨…그런 건 아니구요……”
말 실수였다. 그런 게 아니라는 말은 그래도 된다는 말과도 같은 뜻이었다.

“와우~~ 시원하네요… 음…뭐랄까..나 지금 무지 떨려요…하하”
“……………”
혼자 모텔을 잡고 들어가는 것 보다는 낫겠다 싶었고, 또 남자도 사실은 그리웠다.

‘그래…쿨 하게… 오늘을 즐기는 거야…’
나는 올은 내 자신을 그냥 그에게 던져야겠다는 생각을 하자, 훨씬 마음이 가벼워 졌다.

“지금 콘도에 들어가기엔 쫌 이르죠??”
“네…바다 좀 더 보구요…”
해가 어느덧 지며 겅은 그림자가 바다에 드리워지고 있었다.

“날씨가 조금 쌀쌀하네……”
그가 슬며시 내 어깨에 손을 올리며 나를 끌어 당겼다. 아닌게 아니라 밤바다의
기운이 조금은 쌀쌀하게 느껴졌다.

“괜찮죠??? 추울 것 같아서……”
“…네……”
그는 손으로 내 어깨와 팔을 주무르듯 비벼 주었고, 이왕 그와 함께 할 꺼라면
굳이 그의 손을 거부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그의 행동을 아무 거부 없이 받아
들이고 있었다.

“참, 이름이???!!! 아직 이름도 모르고 있었네…하하”
“…한정…화…”
난 내 이름 대신 아무 이름이나 불러 주었다.

“아~~ 이름 예쁘네…난 정인호라고 합니닷 하하…”
“네~~”
그가 자신의 팔을 등 뒤로 돌려 내 손을 잡아 자신의 허리를 감게 했다.

“……”
이렇게 해야 다정한 연인처럼 보이죠…하하…그냥 그러고 싶어요…”

그의 옆구리에 내 가슴 반쯤이 밀착되어 갔고, 그가 내 어깨를 더 끌어당기며
내 유방 한 쪽이 짓 눌리듯 그에게 다가갔다.

“………”
그가 어두워진 바닷가에서 나를 강하게 끌어 안았고, 얼마나 강하게 안았는지
내 유방이 짓눌려 터질 것만 같았다.

“흠…좋다… 정화씨 만난 게 행운이네… 생각도 못했는데……”
“……”
“그냥 정화라고 부를께요. 씨자 붙이니까 이상하다……”
“…네……”
정말 그냥 나를 던지는 순간이었다. 한 동안 나를 안고 있던 그가 나를 다시 풀어
주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키스는 해 오질 않았고, 아까와는 달리 그는 내 손을
잡고 바닷가를 벗어나고 있었다.

“밤바다가 춥네요… 이젠 콘도로 가죠??!!!”아마도 나를 안고는 후끈 달아오른 모양이었다. 빨리 가서 나를 어찌 해보려는
속셈이 뻔히 보였다.

그의 차에 몸을 싣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콘도에 도착을 했고, 그는 며칠 전부터
와 있는 사람인 듯, 체크인 없이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며 콘도 열쇠를 가방에서
꺼내었다.

조금은 긴장 속에 서두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저씨…우리 방엔 쫌 있다 올라가고 노래방 가요~”
“아저씨라…흠…꼬마 아가씨가 아저씨라 부르니 것도 나쁘진 않네요. 하하”
나는 왠지 바로 방에 들어가고 싶지가 않았다. 아니, 그와의 잠자리를 위한
마음의 정리가 아직도 덜 된 모양이었다.

“노래방?? 그러죠 뭐…”
콘도 지하에 있는 노래방으로 우리는 들어갔고, 그는 노래에 자신이 있는지
버튼을 먼저 눌렀다.

그는 노래를 제법 불렀다.

“정화…혹시 블루스 출 줄 알아??? 블루스 추자…”
그가 노래를 부른 후, 느린 블루스 곡을 선택한 다음 내 손을 잡아 일으켰고,
자연스레 그의 손에 내 손과 허리를 맡긴 체 흐르는 음악에 스텝을 맞췄다.

“오~~~ 제법 잘 추는데요???”
“……”
허리에 대고 있던 그의 손이 조금씩 움직이며 내 등과 허리를 쓰다듬어 왔고,
음악에 맞춰 흐느적거리고 있던 내 몸을 강하게 끌어 안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바닷가에서와는 달리 뜨거운 입맞춤을 해 왔다.

“읍~!!!!!!!!!!”
격하게 흥분하고 있는 그의 태도가 고스란히 그의 손에 의해 나에게 전달되어왔다.

“아~~ 정화야………”
그의 손이 내 엉덩이를 주무르더니 예고도 없이 청바지 단추를 풀었다.

“어머………”
내 허리를 강하게 그의 팔에 의해 그의 몸에 밀착되어 있었고, 그렇게 속절없이
내 청바지 단추가 풀어지고, 지퍼가 그의 손에 의해 내려갔다. 그리고는 불쑥
들이 민 손에 의해 내 음부가 움칠 거렸다.

“아~~!! 너무 좋다… 어린 아이라 그런지 정말 부드럽다…”
“………”
아무 말도, 아무 저항도 할 수 없었다. 청바지 위에서 음부를 만져 온 것도 아니고
바로 직접 음부의 맨살을 만져 온 남자, 그러나 거부 할 수 없는 쾌감이 내 온몸을
경직시켰다.

또한 그는 언제부턴지 말을 놓으며 나를 어린아이 취급하듯 했고, 그 어린 여자
아이의 몸을 탐험하는 쾌락의 순간들을 말로 표현해 가고 있었다.

남자들이 어린 여자아이에 대한 성적 로망이 있다는 말은 들어서 알고 있었으나,
이 남자처럼 나를 어린아이로 만들어 놓고 더 쾌감을 느끼고자 하는 건 처음으로
대하는 경우였다.

나를 어린 계집아이로 표현하는 그의 말투가 색다른 뭔가를 던져주고 있었다.

“아~!! 여기 너무 좋다…통통하니… 현정이 보…지 말야…”
“……”
“내가 보…지….라고 해도 괜찮지????”
아직까지 섹스를 나누며 그런 말을 직접 들어본 적은 없었다. 단지 클럽에서
게임을 하며 남자들이 지껄이던 말을 들어 본 게 다였다.

왠지 그 단어가 이상하면서도 묘하게 느껴졌다.

“역시… 21살이라 그런지…살도 탱탱하고…어린애 살결 같이 부드러워……”
음부를 만지던 그의 손이 음부를 양쪽으로 벌리며 손가락 하나로 길게 음부 계곡을
덮고는 좌우로 치대었고, 그의 뜨거운 손길에 내 음부도 반응을 보이며 젖어갔다.

“아~~~!!! 정화 보…지…젖었다…보지 물 나오는 거 느껴져…아흐~~~”
그도 꽤나 여자에게 굶주렸던 모양이었다.

마음 속 정리가 덜되어 찾아 든 노래방이었는데, 이곳에서 그렇게 그에게 애무를
받으며 정리고 뭐고 없이 성의 노예가 되어 갔다.

“아~~~ 안되겠다…우리 올라가자……”
“……”
그가 욕정을 참지 못하고 내 음부를 쥔 손을 이리 저리 흔들고는 다시 내 청바지
단추와 지퍼를 잠그고 올려 주었다.

“……”
난 그의 행동에 호흡이 가빠왔으나 겨우 겨우 참으며 그를 따라 방으로 따라 갔다.

“아~~~~ 정화야~!!!”
그는 방 문이 닫히자 마자 나를 다시 끌어안고는 내 허리를 뒤로 활처럼 꺾은
상태로 다시 청바지 단추와 지퍼를 내리고 손을 넣어 음부를 만져왔다.

이미 젖은 내 음부는 그의 손을 환영이라도 하듯 미끈거리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그의 손을 받아들였고, 음부를 앞으로 내민 듯한 자세로 그의 손에 의해 거칠게
주물림을 당하자 부끄럽게도 애액이 한 없이 주르르 흘러나와 내 사타구니 사이
전체를 적시며 미끄러운 공간을 만들어 갔다.

“아~~ 요 녀석~~~ 나이도 어린 계집애가 보지에 물은 제법 많네…”
“… 아흡~!!!!”
활처럼 휘어져 앞으로 툭 튀어나온 듯한 내 음부 질속을 그의 손가락 두개가
과감하게 찌르며 들어왔고, 나는 그런 그의 행동에 몸을 부르르 떨며 쓰러질 듯
휘청거렸다. 그러나 다행인지 먼지 그의 팔이 내 허리를 받치고 있었기에 겨우
그의 팔에 내 몸을 의지하며 음부로부터 밀려오는 강한 자극을 받아내고 있었다.

“음…우리 꼬마 아가씨 지스팟이 어딘가???!! 어긴가????”
질 송을 누비던 그의 손가락이 질 안에서 어딘가를 찾는 듯 이리 저리 돌아다녔고,
어딘가를 누르자 그 옛날 클리토리스를 처음 만져 줄 때와 같은 야릇한 느낌과
짜릿한 느낌이 동시에 내 뒷골을 때리는 듯 하였다.

“여긴가 보네…우리 예쁜 꼬마…지스팟이…”
또 그렇게 나는 새로운 곳과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었다. 그가 지스팟이라는 곳을
질 안에 넣은 손가락으로 비벼대고 엄지 손가락으로는 음부 밖에서 음핵을 누르며
박자를 맞춰 비벼대었다.

견디기 힘들만큼의 쾌감이 몸 속 깊숙한 곳에서 봇물 터지듯 연속으로 내 몸을
경련시켜왔다.

“아~~ 아흐흑~~!!! 아흑~~!! 아흡~!!!!!!!!!!!”
어느새 내 발목에 결려 있는 청바지와 팬티는 절정에 떨고 잇는 내 모습을 더
비참하게 만드는 느낌이었지만, 선 체로 그에게 질 속을 유린 당하며 어쩔 수
없이 찾아 든 올가즘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도저히 서 있기가 힘든 상태였지만, 여전히 그의 팔이 내 허리를 감고 놔 주지를
않았고, 내가 일으키는 경련을 보면서도 여전히 내 음부를 자극하며 질 속 어딘가를
지속적으로 문질러대었다.

“아흑~~ 아흐흑~~ 고…고만요… 못 참겠어…아흑~~!!!!!!!!!!!!”
또 한번의 폭풍이 금방 다시 몰려 왔고, 나는 그의 손을 강제로 음부에서 떼어내며
바닥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음부에서 흘러내린 애액은 엉덩이 계곡을 모두 적시고, 허벅지 안쪽까지 흘러 나와
바닥에 주저 앉은 내 엉덩이에 찐득하면서도 미끌거리는 느낌을 주고 있었다.

“아흑~~ 아하~!!!!!!”
쓰러진 자세처럼 여전히 거친 호흡을 내몰아 쉬고 있는 내 육체를 그는 거칠게
옷을 벗겨 갔다. 발목에 걸쳐 있던 청바지와 팬티는 쉽게 내 몸에서 떨어져 나갔고,
티셔츠 또한 아무 힘 없이 내 몸에서 브라와 함께 사라져 갔다.

“아흐~~~ 이 녀석 알몸 죽인다……”
“……”
“참, 내가 좀 그런 성향이 있으니까…이해해…섹스 끝나면 정상으로 돌아가니까…히히”
그는 조금은 가학적인 변태성을 띄고 있었다.

또 섹스에 대한 새로움을 배우고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는 내 알몸을 마치 고깃덩어리 들듯 일으켜 세웠고, 벽에 기대어 놓았다.

“너 절대 쓰러지지 마.”
“………”
“다리 벌려~! 어린 년이 씹 맛은 알아가지고…”
“…민망해요…”
“다리나 벌려~!! 넌 오늘 내가 하라는 대로만 해.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주지”
“……”
그는 한 손으로 내 다리를 잡고 강제로 벌리듯 벌려 놓았고, 한 손으로 치골 위의
음모를 쓸어 올리며 잠시 혀를 내밀어 내 음부를 맛 보듯 낼름 거리며 핥아왔다.

“음…아주 보지가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 맛 있어……”
그는 일어서며 내 음부를 손으로 다시 움켜 쥐었고, 이내 손가락 두 개를 또 질 속으로
밀어 넣었다.

“아주 보지가 통통하니 먹음직, 박음직 스러워……”
그의 손이 다시 거칠게 질 속을 후벼 대며, 나는 자지러질 듯한 신음소리를 토해내고
말았다. 그의 말대로 그건 신세계였다. 이상하게 이번엔 발끝으로부터 쾌감이 밀려오는
듯 하며 음부를 관통하고 머리 끝까지 전율을 일으키게 만들었다.

“아학~~ 아하학~!!!! 악~!!!!”
그건 차라리 비명이었다. 참지 못할 쾌감이 쉬지 않고 내 온몸을 엄습하며 나를 괴롭혔다.

“씨발…어린 년 보지라 그런지 아주 빡빡하고 쫀득하니 후비기 좋다.”
“…아흡~~ 아흐흑~!!! 고…만요…”
“이제 시작인데 고만두긴…참아 봐 이 년아. 너 오늘 홍콩 보내줄 테니까…”
“아~!! 아하학~!!!!!!!!”
나는 결국 더 이상 참지를 못하고 또 한번 무너지며 바닥에 널부러졌다.

“참으라니까…”
다리에 힘이 다 빠져 나간 것 같았다. 아니, 온 몸에 기운이 다 빠져나간 것처럼
맥 없이 바닥에 고깃덩이 널부러지듯 쓰러졌다.

“씨발년…겨우 고거에 쓰러지냐?? 역시 어린 년이라…”
그가 널부러진 내 육체를 발로 이리 저리 건드리며 오므린 다리를 벌렸고,
그는 선 체로 발 하나를 음부에 비벼대었다.

“어후~~ 씨발년…이 보짓물좀 봐…어린 년이 보짓물은 존나 많네…”
그는 음부를 누르던 발에 힘을 주며 음부를 으깨어 버릴 듯한 기세로 발을 움직이며
비벼왔다.

나는 음부를 누르고 있던 그의 발목을 붙잡으며 음부 위에서 치우려 했다. 그러나
그의 발 힘을 가뜩이나 기운이 빠진 내 팔 힘으로 치울 수가 없었고, 펑 젖어 있는
음부를 여전히 문지르며 그의 발이 계곡 사이로 파고 들어왔다.

“아~~~ 아학~!!!!!!!!!!”
이건 또 무슨 섹스 방법인지 그의 엄지 발가락은 내 음부를 찢을 듯한 기세로
음부를 좌우로 벌리며 계곡 사이를 후비듯 비비며 질 속으로 넣으려 하였다.

“아흐흐흐~~~~~~~~!!!!!!!”
내 입에서 터져 나온 건 처절한 신음소리였다. 내 다리를 저절로 오므라들며
질 속으로 들어 오려는 그의 엄지 발가락을 저지했으나, 질 입구는 이미 점령을
당해 거친 비빔을 견뎌내고 있었다.

“하하… 어린 여대생의 보지가 내 발가락에 놀아나고 있네… 니 보지 미치겠지???”
“제발…고만…고…고만……”
“하긴 나도 너무 흥분해서 쌀 판이다. 일어나…”
그는 내 상체를 잡아 일으켰고, 상체만 일어난 자세로 숨을 몰아 쉬는 내 앞에서
그가 옷을 벗기 시작했다.

“자…어때??? 정화 보지를 즐겁게 해 줄 내 좆이 어때???”
그가 옷을 벗으며 들어난 자신의 물건을 내 코 앞에 들이밀며 자랑하듯 끄떡거렸다.

“자…이제 니가 이 오빠를 즐겁게 해 줘봐… 내 좆 물어~!!!!”
마치 강아지 훈련시키는 것 같았다.

“……흡~!!!”
내가 아무 반응 없이 그대로 앉아 있자, 그는 내 머리를 잡고 강제로 내 입술에
물건을 비비듯 갖다 대었다.

“물어 씨발년아. 좆 좀 맛나게 빨아 봐……”
“읍흡~!!!!!”
마치 강간을 하듯 내 볼을 손으로 누르며 입이 벌어지게 하고는 힘껏 물건을
내 입 속에 밀어 넣었다.

“아흐~~~ 좋다…무쟈게 뜨겁네 윗 보지가…으~~~~”
그는 내 목 젖에 귀두가 닿을 때까지 깊숙하게 밀어 넣었고, 나는 헛구역질을 하며
침이 질질 흘러 나왔다.

“씨발년…침 흘리는 거 봐라…그렇게 내 좆이 맛있니????”
“웁~!! 우욱~!!!!헉 우웩~!!!!!!!!!!!”
“아후훅!!!!!!!!!!!”
결국 그는 내 입 속 깊숙하게 정액을 발사 했고, 저절로 목구멍으로 튀어 나온 정액이
넘어갔다.

“어때?? 내 좆물 맛~!!”
“우웩~!!!!!”
“지금 니 보지에 박았다가는 0.5초 걸릴 것 같아서 함 쌌다.”
그가 싸 놓은 정액이 일부는 목 안으로 넘어갔고, 일부는 내 입 밖으로 주르르
흘러내렸다. 이것 또한 처음으로 입으로 받아 본 남자 정액이었다.

그러나 남자는 한번을 싸고도 식지 않는 욕정을 뽐내며 내 알몸을 질질 끌 듯
침대로 움직여 갔다.

“야~~ 뒷치기 자세 취해봐…뒤로 보지 까보란 말야…”
그리고 내 몸을 호떡 뒤집듯 뒤로 뒤집으며 내 골반을 잡고 들어 올렸다.

“좆 박을 때는 뒷치기가 최고야…”
그는 엉덩이 사이로 들어 난 음부를 혀로 핥았고, 다시 손가락으로 질 속을 몇 번
후비더니, 한 번 싸고 체 제대로 발기되지 않은 물건을 뭉클거리는 느낌으로
내 음부에 비벼대었다.

“……악~!!!!!!!!”
제대로 발기되지 않은 남자의 물건이 음부 속으로 뭉클거리며 밀려드는 느낌이
내 음부를 아프게 했고, 더욱 벌어지게 만들었다.

“아후~~!!! 됐다…”
어렵사리 뭉클거리는 물건을 내 질 속으로 밀어 넣은 그가 서서히 움직이며
마찰을 가해 오자, 그의 물건이 내 질 속에서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고무 풍선을 음부 속에 넣고 바람을 불어 넣은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의 삽입운동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우흐~ 씨발년…확실히 어린 년 보지 맛이 쫄깃하고 좋아~~ 으흡~!!!!”
“아~~ 아흑~!!!”
“니 보지 보니까 조금만 더 뚫리면서 연습하면 명기 되겠다. 으~~!!!!”
“아~~~ 아흐흑~~!! 어떻게…….아흐흐흑~!!!!!”
그가 내 엉덩이를 잡고 뒤로 벌렁 누우며 나를 그의 배위에 올려 놓을 때엔
이미 내 육체는 그냥 그의 물건을 안에 담고 있는 고깃덩이에 불과했다.

내 온 몸이 힘 없이 그의 배 위에서 출렁였고, 나는 점점 더 희미해 지는 듯한
의식의 끝 편에서 갑자기 일만 볼트의 강력한 전기에 감전되듯 고깃덩이 같던
내 몸을 경직시키고 말았다.

“헉~!!!!!!!!!!!!!!!!!!!!!!”
내 앞에서 떨어지는 듯한 천둥소리가 내 귀를 울리는 듯 하였다.
아니, 커다란 굉음이 내 음부로부터 타고 올라가 내 텅 비어 있던 머리에 공명을
울리며 귀로 빠져나가는 듯 하였다.

눈을 감고 있으면 그대로 죽을 것만 같아, 눈을 크게 떴으나, 뜬 눈 앞에는 아무 것도
보이질 않았다. 깜깜했다.

내 호흡이 내 자율 의지와는 다르게 멈추는 듯 했다.
아니, 자율 신경뿐 아니라 시공간 모두가 그대로 멈추는 듯 싶었다.

더 나아가 멈춘 호흡이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이 상태를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며 두려움, 무서움이 같이 교차되어왔다.

죽어도 좋다는 말, 죽을 만큼 좋다는 말, 그 말의 본질이 이런 거란 생각 마저 들었다.

짧은 찰나의 시간들이 몇 년이 흐른 듯한, 모든 것이 멈춰버린 듯한 순간이 흐르고
잠시 후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 오듯 내 온 몸을 강타하며 거칠게 쓸어갔다.

마치 파도에 몸을 맡기듯 내 몸은 출렁거렸고, 쉴새 없이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강력한 전기가 흐르듯 찌릿찌릿한 느낌이 퍼져 나갔다.

여전히 숨을 쉴 수가 없었고, 또한 여전히 뜬 눈 앞은 컴컴했다. 그리고 또 잠시 후,
컴컴했던 눈에 강력한 번개가 치듯 번쩍이는 섬광이 보였다.

그리고 나는 온 몸을 뻣뻣하게 경직시킨 체, 마치 시체처럼 그의 몸 위에 벌렁
들어 누운 듯 뻗어서 부르르 경련을 일으켰다.

말 그대로 죽음이었다.
말 그대로 홍콩이었다.
말 그대로 이것은 진정한 여자의 올가즘이었다.

전에 느꼈었던 올가즘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의 충격이었다.
전에 느꼈었던 올가즘이 백두산이라면, 지금의 올가즘은 에베레스트산이었다.

눈 앞에 화려한 불꽃이 다시 한번 피어 오르며 그렇게 서서히 그의 몸 위에
늘어져 갔다.

“으~~~ 어린 여자애라 이 정도까지인 줄 몰랐는데, 정화 너 정말 대단하다…”
“………”
멀리서 들려 오는 메아리 같이 그가 하는 말이 귀를 울렸다.

“나도 정말 오랜 만에 좋았다. 나도 미치는 줄 알았어.”
그도 내가 올가즘 속에 허덕일 때 나도 모르게 질 속에 싸고 만 모양이었다.
그 느낌 조차도 느낄 수 없을 만큼 내가 느낀 올가즘은 강력했다.

“자… 샤워 시켜줄 께……”
그가 내 몸을 자신의 몸에서 밀어내며 내 육체는 침대에 물건 떨어지듯 힘 없이
눕혀졌고, 그와 동시에 그가 싸 놓은 정액 한줄기가 주르르 음부 계곡을 따라
흘러내렸다.

나는 마치 최면에 걸린 사람처럼 그가 이끄는 대로 욕실로 들어갔고, 또 그가
하는 대로 내 몸을 맡기며 내 몸 구석 구석을 닦아주는 그의 손길에 또 한 번
가벼운 떨림을 경험하였다. 마치 지진 후의 여진이 오는 듯한 느낌이었다.

“내가 조금 심하게 대했지??? 미안……”
“……”
평상의 모습으로 돌아 온 그는 여전히 나를 알몸으로 만들어 놓은 체 몇 번이고
나를 덮쳐 왔고, 날이 훤해질 때쯤에야 여전히 내 알몸을 끌어안은 체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나는 겨우 겨우 몸을 추스르며 도망치듯 그의 방을 빠져 나왔고, 걷지 못할 정도로
후들거리는 두 다리를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의 발걸음처럼 조심스레 떼며 서울로
향하는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렇게 멀티 올가즘이란 것과 올가즘의 최고봉을 느낀 또 다른 섹스 경험이,
취하듯 버스 의자에 기대에 잠이 든 내 머리 속에 각인되고 있었다.

------------------------------------------------------------[일탈-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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