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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회고담 시리즈 - 1부57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33 919회 0건
실화 ~ 선배님회고담 ~57 (미래를 지향하는/ 꿈많은 사람들)



처형과 옥희가 우리를 따라 서울로 올라온 그해 12월 하순
동짓날이 되었는데 ...

순심누나는 막바지 요리사 시험공부에 매달려 정신이 없었고
옥희는 서울에 올라온 즉시 미용학원에 등록,
재미를 붙여가며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비교적 시간이 여유로운
순이, 처형, 나하고, 어린 명순이까지 거들어 마련한 동지팥죽 ~

팥을 삶고,
찹쌀로 세알(경단)을 만들어 넣고 ~
걸쭉한 동지죽을 써서 이웃집에도 인사차 한그릇씩 돌리고 ~

1차로 낮 점심시간에
만든 사람들끼리 시식, 저녁에는 온가족이 모여 맛있게 먹었다



동짓날 늦은 밤....

명순이를 재우고 순심누나가 열공(요리사시험 열심히 공부)하는 서재방에 우르르 몰려가
야참으로 마련한 팥죽에 설탕을 그득 부어 단팥죽을 만든 후,
공기그릇으로 한그릇씩 먹으면서 허연총각김치 한토막을 우물우물 ~

문득,
순이와 내가 장난끼를 발휘 ~ 순심누나를 골려대기 하였다


"순심언니 ~
힘들게 공부하는데 우리들이 도움을 드릴게요 ~
기억하기 어려운 문제는 동지팥죽을 생각하세요 ~
우리들 입시공부 할 때 언니가 먼저 시작했었잖어요 ~ 히히히"

"누나 ~
동지팥죽은 귀신을 쫓는다는데 ~
팥죽으로 옥희 몸속의 화냥끼 귀신을 물리쳐 볼까요 ~? 하하하"



부끄러워 하기 싫다고 몸부림치는 옥희를 처형이 등뒤에서 꽉 끌어안아 붙잡고
강제로 잠옷 웃도리를 벗겨내린 뒤,

불쑥 튀어나온 양쪽 유방과 젖꼭지에다
팥죽을 잔뜩 뭍이고서 나하고 순이가 달겨들어
입으로 쭉 쭉 빨고 ~
혀로 날름날름 핥아주면서 ~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살 살 간지럽혀 주었더니

옥희는 챙피하다며 얼굴이 홍시감처럼 새빨갛게 달아올라 두 발을 바둥바둥 ~
그러면서도 어지간히도 기분이 좋은지 키들키들 웃음을 ...

순심누나와 처형은 그 모습이 우습다고 손뼉을 치면서 한바탕 방안을 굴러다녔다


(참고자료 : 동지팥죽의 유래 .....)

동지팥죽의 붉은빛이 액운을 몰아낸다고 예로부터 전해왔음 ...

동지는 24절기중 하나로 밤의 길이는 제일 길고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날기기 때문에
우리 조상들은 일 년 중, 해가 가장 짧고 음의 기운이 강한 동짓날
귀신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해진다고 믿어왔었다.

그래서 붉은 동지팥죽을 .....

또한 동지는 예로부터 작은 설날이므로
동지날 동지팥죽을 먹어야만 한살을 더 먹는걸로 인식 되었습니다 ~ 민간 전래풍습)



그렇게 호탕하게 웃으며 즐겼던 동짓날 밤 ~

순심누나는 시험공부에,
순이는 처녀성 간직에,
내 옆에 다가오지 않고 몸을 사리는 중이었는데
긴긴 겨울밤을 천하의 난봉꾼 주인공 홀로 보낼 수는 없잖아요 ~? 흐흐흐

옥희와 처형을 ~ 깊은 밤, 새벽녁,
시간차공격(?) 차례로 돌림탕 즐기면서 육보시를 실컷하였답니다 ...

그 짜릿한 내용은 독자님들 상상에 맡깁니다만 ~ 한가지만 살짝 ~!



신당동 집에는 오직 나 하나만을 바라보며
해바라기 같은 삶을 함께 사는 네 여인들 ~!


1.- 순심누나는
아담하고 작은 체구에 첨부터 끝까지 여성상위 말타기를 오래도록 하면서 ~
순이와 함께 쓰리섬을 자연스럽게 진행하며,
셋이서 도란도란 일상생활을 의논하길 즐기는 스타일 ...


2.- 순이는
숫처녀 (처녀막) 고히 간직한답시고 절대로 삽입을 허락하지 않지만
순심누나와 셋이 엉겨붙어 즐기다가 몸이 어느정도 달아오르면
내 얼굴 위에 가랭이를 쩍 벌리고 오줌싸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걸터앉아
나의 입술과 혀를 통한 현란한 오랄서비스를 받으며
YY물 찍 찍 싸는걸 즐기는 습관이 몸에 베었고 ...


3.- 처형은
정상위, 여성상위, 가위지기, ~
어느 것이건 골고루 맛있게 드시는 이제막 개발도상국(?) 같은 미지의 영역 ~!


4.- 막내 옥희는
원래가 타고난 음녀(?) 섹녀(?) 체질인데다 어릴적 국민학생 때부터
숙직실 남선생님들에게 실전 성교육(?)을 여린 YY구멍에다 직접 받은 탓인지?

내가 군대간 동안 이웃동네 총각들에게 돌림빵 당하고
참나무를 깍아 만든 뭉퉁한 가짜 XX을 집어넣고 속YY가 얼얼하게 재미를 느낀 탓인지?

아무튼 네 여인중에서 가장 탐욕스럽게 시도 때도 없이 덤벼들어
한 번 기회를 포착하면 낮이건 밤이건 가리지 않고
윗쪽 입으로,
아랫쪽 YY로,
나의 자지를 물고 사는 강인하고 억센 여인(?)이었다


(그로부터 오랜세월이 흐른 뒤,
막내옥희가 40대 중년 여인이 되어 전개하는
기상천외한 섹스향연(?) 이야기가 나중에 별도로 나오겠지만 ~
아무튼 옥희는 하룻밤에 열 남자도 마다하지 않는 타고난 대단한 섹녀임에 틀림 없었다)



막내 옥희년의 섹스 스타일은 ...

처음 시작할 때는 정상위로 조용조용 즐기다가 ~
한 두 번 절정을 느끼고 YY물이 터지고 나면 ~
여성상위로 찔걱 찔걱 노젓기에 재미를 느낀후 ~
마지막으로는 항상 뒷치기로 큰 것을 거푸 느끼는 달인(?)이 되었는데 ~

물많은 YY에서 세어나오는 씹소리도 요란했지만
목 안 울대 깊숙한 곳에서 울려나오는 ~

천장지옥 땅굴속의 야차들 비명같은
"우우우 ~ 커커컥 ~ 아아아 ~ 흐흐흑 ~" 야릇한 신음소리가 기가 막혔다


팥죽으로 장난치면서 유방 마사지 받으며 흥분한 동짓날 밤에도 ...

정상위, 앞치기, 옆치기, 여성상위 ~
몇차례 비명을 지르며 실컷 즐긴 후
마지막엔 뒷치기 상태로 YY구멍에 자지를 삽입하여
터질 것 같이 탱탱한 히프를 죄우로 흔들면서 한참 기분이 업되어 흥분에 겨워 ...

거친 숨 몰아쉬며 옹알옹알 나에게 하는 말 ~!


"오빠 ~ 잠시 삽입을 풀고 ~
부엌에 가서 팥죽 남은거 조금 퍼올까요? ~"

"응 ~? 이젠 그만 하자구?
흐흐흐 실컷 즐긴 모양이구나 ~? 그리고 팥죽은 뭐하게 ~?"


"히히히 ~ 내 YY에다 팥죽을 묻히고
오빠가 입으로 핥아주면 기분이 어떨까 싶어서요 ~ 헤헤헤"

"아이구 ~
철부지 미친 것 ~!
아까 순심누나 처형 순이 앞에서는 하기 싫다고 발버둥치며 내숭을 떨더니만 ~
옥희 너는 정말 타고난 음녀인가보구나 ~?
앞으로 너에게 걸린 남자는 모두가 죽어날거여 ~! 후후후"


"오빠 한사람만 살려주고 ~
다른 남자들은 모두 YY물에 퐁당 빠트려 죽여버릴까봐요 ~! 히히히"

"아서라 ~
너무 섹을 탐하고 몸을 함부로 굴리다보면 ~ 네 몸이 쉽게 시들어 버릴지도 몰라 ~
꽃도 너무 활짝 피고나면 금방 시들어 버리 듯 ... 흐흐흐"


"피히 ~
오빠가 나하고 처음 즐길 때는 남자의 정액이 여자들 미용에 좋다고 하셨으면서 ~ 키키킥"

"아무리 그래도 ~
남여가 너무 헤프게 몸을 굴리면 ~ 언젠가는 사단이 일어날거여 ~ 명심해 ~!"


"네에 ~
앞으로는 몸을 조신하게 행동할게요 ~
좋은 남자가 생기면 오빠게 즉시 보고드려 허락 받을거구요 ~"



긴긴 동짓날 밤 ....

29살 남정네의 넘치는 정력과
22살 음탕녀의 걷잡을 수 없는 화냥끼가 긴긴밤을 어찌 보냈었던가?

늦가을 서리내리기 직전
능구렁이 흑칠백장 암수가 48시간 엉겨붙어 짝짓기하 듯,
한 번 YY구멍에 XX을 꽂으면
절대로 자진해서 질구 밖으로 뱉어내지 않는 긴자꾸 옥희의 성욕 ~!!!



중국야설 ~
한약방주인 서문경과 놀아난 반푼이 무대의 마눌 섹골녀 반금련,

조선시대 ~
변강쇠와 짝지은 가루지기 옹녀 ... 바로 그녀들과 붕어빵처럼 닮은 옥희 ...

하하하 ~ 독자님들 상상에 맏깁니다



(이쯤에서 소라카페에 흔히 사용하는 변강쇠와 옹녀를 자세히 알고나 지나갑시다 ~!)

경상남도 함안군 마천면 .....
오도재 올라가는 길, 장승공원 ~

함양읍에서 남원 방향으로 지리산 중턱을 넘어가다 오도재를 넘기 전
우측으로 변강쇠, 옹녀의 묘가 있는 이정표를 만나는데 ...

바로 이 마을에 살았다고 전해 내려오는
변강쇠와 옹녀의 끈끈하고 찐한 섹사랑이야기 ...



하룻밤이면
열명 스무명의 동네여인들 자궁을 펑크 냈었다는 정력의 왕 변강쇠 ~!

지나치는 고을마다
정정한 남정네들을 복상사(배위에서 성교중 즉사) 줄초상을 치뤘다는 천하요부 옹녀 ~!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멀고 먼 나들이 끝에
하늘이 점지한 섹마와 섹골 두 남녀의 기적적인 만남 그리고 세기의 섹스 ....


금강송 소나무처럼 단단하고 거대한 거시기,
도무지 그 깊이를 짐작할 수없는 신비의 옹달샘,

한 번 힘차게 궁둥이를 내리눌러 좆대를 박음질하면 마른하늘 뇌성벽력이 ...
두 번 씹구덩을 돌려 요분질하면
주변 지리산이 울리고, 인근의 남강물이 들끓어올라 용트림하는 ...


명불허전 ...

천하 대장군이요 ~~~
지하 여장군이라 ~~~


변강쇠 옹녀의 묘에서 ....... 정 원 철

평안도 잡년 옹녀
전라도 잡놈 변강쇠
타고난 끼를 어찌하지 못해
하늘을 원망하며 지아비 지어미 버리고 길을 떠났더라

이 남자
저 여자
품어보지만 갈증은 여전해
이리 저리 떠돌다 지리산 아래서 둘이 만나던 날
첫눈에 알아보고 은근슬쩍 스리슬쩍 한 이불 덮었더라

그 밤에 달도 밝아
지리산이 쩌렁쩌렁 울고 계곡 물이 터졌더라
연분은 따로 있어 바람은 자고
선남선녀로 행복하게 살았는데

변강쇠 장승 패 때다 동티나서 죽고
장사지낸 후 옹녀도 불의의 객이 되어
나란히 묻힌 곳에 썩은 장승 둘 묘지를 지키네 ...

(위의 야릇한 음유 시는 폄입니다...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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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날 ...
그로부터 하루 하루 세월은 빠르게 흘러가 ~


순심누나는 요리사 자격시험 공부에 ~
막내옥희는 미용학원 기술 배우기에 ~
나와 순이는 새로운 전문대학 전공학과 공부에 매진 ~


처형은 순이와 함께 집안의 소소한 살림들을 도맡아 하면서 틈틈이 시간을 내어 ~

신문의 광고란과,
큰 길가 전봇대에 더덕더덕 물풀로 붙여진 여직원모집 광고를 보고서

거기에 기재된 ...
방직공, 재봉사보조, 상점의 점원, 다방아가씨, 식당주방보조, 가정집식모, ...

서울시내 ~
종로, 마포, 을지로, 청계천, 영등포, 성북구, 성동구,
동서남북 곳곳을 신발이 닳아지도록 발목이 붓도록 찾아다녀보았지만

시골 국민학교를 졸업한 23살 처녀에게 마땅한 취직자리가 한군데도 없어
하루 하루 실의에 찬 지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1970년 그 당시 처형에게 일자리를 준다는 광고내용 (채용조건)을 살펴보면 ...

-. 월급이 너무 박하고 (겨우 먹고 자는 문제만 해결해주고 용돈정도 준다는)

-. 근무환경이 열악하고 (아침 7시부터 ~ 밤 11시까지 근무 ~ 공장구석자리에서 새우잠을 자고)

-. 고용주의 우월주의 (마치 하인을 고용하는 듯한)

-. 못배운 시골여자라고 초면인데도 깔보는 것 (반말에 삿대질)

-. 출퇴근이 아닌 직장에서 먹고자는 조건 (여자로서 몸사리기도 힘에 겨운)

-. 남자 사장이 음흉한 눈길로 처형의 미모와 몸매를 탐히는 듯 (금방이라도 성폭행 당할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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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초순 보건복지부의 한식요리사 (요즈음의 한식조리사?) 자격시험이 있었고 ~

1월 중순에 발표가 있었는데
똑똑녀 김순심 누나가 당당히 합격하였다 ~!


더 좋은 일은 합격과 동시에 ...

곧바로 요리학원 원장님의 추천장과 소개를 받어
유명 정치인들과 경제계 갑부들이 드나드는 고급 요정스타일 청진동 00 한정식 식당에 취업~!



생긴지 수 십년 된 이 식당은
주인 아주머니가 직접 요리하고 운영하는
유명 한정식 집이었는데 지금도 현존해 있으며 ...

5.16 이후 ~
박정희 정권하에 한창 잘나가던 시절
정· 관· 재계 인사들이 바쁜 일상을 접고 점심 저녁으로 식도락과 풍류를 접했던 곳이었다

30~40명씩 단체 회식자리,
경제인들의 은밀한 협상자리,
부유층 집안들간의 친목자리 ...
사전에 예약을 해야만 겨우 겨우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날이면 날마다 문전성시 ~


그 당시에 00 식당을 모르면 실력자 축에도 못 끼었는데

국무총리, 장관들, 국회의원들, 요직에 앉은 관료들 .....
모모 회장님, 모모 사장님,
모두들 이 집의 아늑한 분위기와 토속적인 음식맛이 좋다며
문턱이 닳도록 드나드는 실정이었습니다



순심누나는 정식 주방요리사로 취업하였고 ~
누나와 함께 인사갔던 처형은
늘씬한 몸매와 서글서글한 이국적 미모가 여사장님의 눈에 띄어 ~
즉석에서 몇마디 상담 후,
그 곳의 써빙직원으로 동시에 취업하였다

두 사람 모두 집에서 출퇴근 조건 ~
써빙 직원들이 한복입고 근무하는 조건으로 ...



몇십년이 흐른 지금에 와 생각해보면
순심누나는 일반사회에서 한 층 업그레이 된 이곳에서

마치 물만난 고기처럼 ...
넓고 넓은 바다를 헤쳐나가는 돛단배가 순풍을 만난 것처럼 ...


격조있는 한식요리상 꾸미기,
손님 접대하기,
단골손님 만들기,
아랫사람들 관리하기 ...

간단히 말하자면 ~
고급 요리기술도 축적하고
식당경영 사업수완도 습득한 ~ 일생일대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었고


정이처형은 순진무구했던 시골처녀가 ~
높은산 꼭대기, 깊은강 여울에 서서
세상을 넓게 보는 새로운 안목과 지혜를 깨치되었다


그동안 당당한 요리사가 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려온 순심누나 ~!
특별히 하는 일이 없이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집안의 온갖 일들을 도맡아 해왔던 정이처형 ~!


두 여인이 동시에 떳떳한 직장(식당)을 얻고 돈벌이를 시작하게 되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커다란 경사를 겹겹으로 맞이했지만,

다른 한 편으론 한달 후 춘삼월 3월이 돌아오면 ~

나와 순이는 대학에 다녀야하고 ~
명순이는 국민학교 1학년에 입학을 하게되므로
집안살림을 하면서 명순이 등하교를 돌봐줄 돌보미가 급히 필요한게 걱정거리였다



2월초 ~
음력 설날이 돌아왔다

1970년 그 당시만해도 세간에서는
양력 1월1일 새해 (신정)보다 ...
음력설 (구정)을 더욱 중요시 하였기에
모처럼만에 서울 가족 모두가 고향집으로 금의환향하게 되었는데

서울역에서 콩나물시루 같은 귀성열차에 몸을 싣고
자리가 부족해 서서 가는 (입석) 처지였지만
고향가는 즐거움에 얼굴 가득 생기넘치는 웃음꽃이 피어났다


어린 명순이만 옆좌석에 앉은 아주머니께 안아달라고 맡기고
순심누나, 처형, 순이, 옥희,
향내나는 성숙한 네 여인의 뭉클뭉클 육림 병풍에 둘려 쌓인 나로서는
기차가 덜컹거리며 흔들릴 때마다
기차가 중간역에 멈추었다가 출발할 때마다


풍성한 젖가슴,
빵빵한 궁둥이,
콧속으로, 귓가로, 전해지는 농익은 처자들의 단내나는 숨결을 피부로 느끼며,

엄동설한 한겨울이었지만 만원 객차안이 덥고 답답해,
모두들 겉옷 쉐타 외투를 벗어 짐칸에 올려둔채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 상태로.

나는 아랫도리 자지가 빳빳하게 불쑥 솟아나 주체할 길이 없기에
네 여인을 슬 슬 돌려가며 애궂은 히프와 둔덕에다 성난 좆머리를 쿡 쿡 찔러댔고 ~

그 때마다 찌릿한 자극을 받은 여인들은
손으로 입을 가린채 서로들 눈짓 (윙크)을 나누며 킥킥 거렸다



치마 위로 똥구멍에 섹스하 듯,
히프 갈라진 틈 사이로 내 XX를 슬슬 문질러 밀어 넣으면
오케이 ~ 탱큐 ~ 알았다는 듯

말 한마디 없이 히프살을 꽉 꽉 모으며 뻐근하게 압박해주는 즐거움이 어찌나 좋았던지 ...
만원 객차안 곁에 서있는 승객들 모르게
손으로 은근슬쩍 하반신을 더듬는게 어찌나 즐거웠던지 ...

솔직히 그 순간만큼은 비록 입석으로 고생을 하면서도
서울 ~ 대전간 완행열차 도착시간이
부디 더디기만을 속으로 기원할 정도였습니다 ~ 흐흐흐




대전역에서 내려 ~
시외버스터미널로 ~

처형과 옥희를 버스 태워 처갓집 시골마을로 먼저 떠나 보내면서 구두로 다짐을 하였다

-. 처형에게는 우리들 설 인사 간다고 음식장만 무리하지 말라고 ...

-. 옥희에게는 어머니가 우리와 함께 이번에 꼭 서울로 올라가게 설득하라고 ...

-. 우리는 고향집에서 설을 지내고 ~ 명절 다음날 처갓집에 인사가기로 ...



나하고, 순심누나, 순이, 명순이, 넷은
꿈에도 그리운 고향집으로 고고 씽 ~!!!


간밤에 내린 하얀눈이 소복히 쌓인 정든 고향마을 ~!

언제나 동화속의 ...
언제나 유행가의 ...
언제나 포근한 품속의 내 고향 ~!

꿈엔들 잊으리오 ~
고향땅의 마을 토담길 진한 황토냄새, 뒷산 소나무 숲에 스치는 솔바람소리 ~!


토방마루에 올라서서,
대문간에 나와 서서,
서울의 자식들 내려오기를 학수고대 기다리던 어머니를 양쪽에서 부여안고 방으로 들어와
순심누나, 나, 순이가 차례로 서서 날아갈 듯 큰 절을 올리고

미리 도착해 계신 대전의 큰형님 내외분께는 서로간에 맞절 인사를 나누고 ~
마을의 여러 친척 친지들 집을 일일히 찾아다니며 정중하게 인사를 드렸다


나와 순이는 달포 전,
대학입학예비고사 ~ 초급대학(전문대학)에 합격한 후로 일차 어머니를 찾아뵈었기에 ...

이번 명절 귀향길은 단연 순심누나의
요리사합격과 유명식당 취업이 화제로
초가을 들녁의 하얀 목화꽃처럼 뭉게뭉게 피어났다


(그시절 목화꽃 농사를 짓는 농부에게 가을만큼 마음이 넉넉한 계절은 없었다.
여름의 끝자락에 있는 백로가 되면
흰 이슬이 내리고 본격적으로 가을을 알리는 절기 ...

서서히 ~ 가을을 알리는 밤,
대추가 익어가고 벼는 누렇게 익어 황금물결을 이루는 시절이면
하얗게 피어난 목화꽃 ~

꽃이 순수하고 아름답기도 했지만
하얀 목화솜으로 실을 뽑아 우리네 바지 저고리 두툼하게 지어
추운겨울을 이겨내던 그 시절이었기에 ~! )



가족들이 많이 모인 탓에
큰방에다 교자상을 세 개나 펼쳐놓고 빙 둘러앉아 저녁을 함께 먹으면서 ~

어머니는 물론,
대전에서 내려오신 큰형님, 큰형수, 장성한 조카들,
모두가 한목소리로 순심누나에게 축하의 격려와 덕담을 400m 이어달리기 처럼 해주었다


"순심아 ~ 대견하구나 ~
너의 총명함을 어릴적부터 익히 알았다마는 정말 장하구나 ~ 축하한다 ~!"

"그래 ~
어린 명순이 키우면서, 운명이와 제수씨 학업 뒷바라지 하면서, ~
그토록 열심히 공부했다니
"지성이면 감천"이란 말이 순심이 너에게 꼭 맞는 것 같구나 ~ 하하하"


"맞어요 ~
서울에서 힘들게 살면서 국가자격증 요리사가 되었으니 ~
머지않아 큰 호텔의 주방장이 되거나 멋진 식당의 사장이 될거구먼요 ~ 호호호"

"고모 ~
우리들이 서울 올라가면 맛있는 요리 공짜로 해주시는 거지요? ~ 히히히"


"아이구 ~
너무 칭찬들 해주시니 낯이 간지럽네요 ~
겨우 한정식 식당의 주방일을 하게 되었는데요 ~ 헤헤헤"


"그게 무슨 말이냐 ~!
무슨 일이던지 끝까지 이루고야 마는 순심이는 너의 성격으로 보면
곧 바로 대형식당을 꾸릴 사장으로 크게 성공할거여 ...
내가 반드시 믿고 기대하마 ~
무슨 사업자금이나 그런 것 필요하면 오빠에게 바로 연락해라 ~
내가 두 말 없이 선 뜻 투자하마 ~! 하하하"



"어머니, 큰오빠, 큰언니 ... 말씀만으도 고맙습니다 ~

무슨 일이건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시작이 반"이라 했는데
조바심 내지 않고 서둘지 않고 천천히 기술을 익혀볼랍니다

더욱이 순이가 대학의 식품영양학을 전공한다니
앞으로 저하고 안밖으로 서로 협조가 될 것 같구요

운명이는 건축과 전공인데 ~
누가 알아요 ~ 제게 서울에서 제일 멋진 식당건물을 지어줄런지 ~ 호호호"


우하하하
후후후
호호호
헤헤헤
히히히
후후후

방안의 모든 가족들이 천정이 무너져라 크게 손뼉을 치며 깔 깔 깔 박장대소하였다 ~


식사를 마치고 뒷설거지와
설명절 차례상 음식장만을 위해 순심누나와 순이가 부엌으로 나갔는데 .....

부억에서 설음식 준비하느라 분주히 일하던 과부댁 (동삼이와 새살림하는)이
어색한 못 짓으로
순심누나에게 다가와 고개를 깊숙히 숙여 초면인사를 정식으로 하면서


"국가자격 요리사 되셨다니 정말 축하합니다...
저는 순심언니께 여러가지 죄 지은게 많어서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네요 ~
모든 걸 용서해주세요 ~"


자기로 인해 동삼이와 순심누나가 헤어진 것을 사죄하는 듯,
고개를 떨구고 수줍게 말하였다


과부댁을 외모만으로 살펴보면 미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밉상도 아니었지만 ~
(세련된 순심누나의 미모와 비교하면 보름달과 반딧불 ~ 하늘과 땅 차이 ~!)

그저 평범한 농촌아낙으로
둥그런 얼굴에 구김살 없는게 마음씨 좋고 동삼이와 잘 어울릴 듯하고
타고난 사주팔자 궁색하여
시집온지 1년만에 자식 하나 남기지 않고 남편이 병들어 급사하고
3년 세월을 수절하며 어렵기만 한 시부모님 모시고 살다가 우연히 동삼이와 짝을 이룬 것이기에

순심누나도 너그러히 마음을 가다듬어,
그리고 당당한 윗사람, 승자의 입장에서 ~


"그래요 ~ 지나간 세월은 다 부질없는 것 ... 모든걸 다 잊고 둘이서 행복하게 잘 사세요 ..."

"그리고 ~
이 집 김씨문중의 막내딸로서 새댁에게 꼭 당부할게 하나 있는데
안으로는 집안살림,
밖으로 농사일,
사시사철 여러가지로 힘들겠지만 그런 것들 보다도
나이 많으신 어머님을 진심으로 조석 공양해 주었으면하네요 ...
그 점 하나만 잘 해준다면 더 바랄게 없어요"

"네에 ~ 언니 말씀 명심할게요 ~ "


동삼이댁과 순심누나의 어색한 첫대면 인사가 순조롭게 잘 진행되어 곁에서 바라보던

명절이라고 부엌일 돕는 동네아줌마들과 순이가
휴우 ~ 한숨을 내쉬며 다행이란 듯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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