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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 & NICE - 단편4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35 773회 0건
미스 앤 나이스 4화 - 악어







제게는 고교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온 친구 하나가 있습니다.

생물학적으로는 여성이지만.... 동성 이상으로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정말...
저에겐 소중한 친구입니다.

정말...
착한 친구 입니다.

정말...
예쁜(외모적인거 말고) 친구입니다.

술한잔 하고 싶을 때면 언제 어디서는 달려와 술한잔 같이 해줄수 있는 ...
동성 친구들 보다 더 의리 깊은 .... 그런 친구 입니다.

반대의 경우 아침 7시에 달려나가 술을 마셔줘야 하기도 하지만....



이친구의 최대 장점은 남성다운 호탕한 성격입니다...
여성이지만...

성격이 좋은 친구는 교우관계의 폭 또한 무척 넓어서
제가 만나는 사람이 없을 때에도 .....
또 있을때에도....
끊임 없는 소개팅을 시겨주곤 하였습니다.

참 고마운 친구 입니다.

이 친구에 관한 이야기는 차후 기회가 있다면 얘길 하겠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이 착한 친구가 해준 소개팅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스타트~!!







“야~ 뭐하냐?”

착한친구 전화하더니 뜬금없이 뭐하냐입니다.


“그냥 집에 있어. 왜 또? 술마시자고?”

“응!! 니가 오늘 술한잔 쏴!!”


이건 그냥 통보... 아니 명령입니다.


“야~! 나 요즘 엔꼬야~ ”

“야 떽끼야 나 맛난거 먹고 싶오~ 맛난거~ 아잉”

어울리지 않게 애교 떱니다... 뭔가 있구나 싶었는데....


“나올 거야 안나올 거야? 오늘 안나오면 후회할텐데?!”

이친구 귀가 쫑긋! 눈이 번쩍 할 만한 멘트 날려주십니다.


헐... 한두해 친구도 아니고, 친구의 의미심장한 멘트...

바로 알아들었습니다.



“알았다. 어디서 몇시?”

“ㅋㅋ! 강동으로 와~ 7시까지~!!”


가야죠... 안나오면 후회 할꺼라는데...


저녁 7시... 밥도 안먹고 약속장소로 갔습니다.

웬걸... 이친구 혼자 와 있습니다.


“야 후회할꺼라며 왜 혼자야~?!”

“쉐키 ~! 기다려 이따 운동 끝나고 온다니까 곧올 거야~”

그러더니 이내 팔짱을 확끼더니 끌고 갑니다.


“어디 갈려고?”

“나 맛있는거 사준다며~?”

“그러니까 뭐 먹을건데? 비싼건 못사줘~!”

“여기 소주방 있네! 여기 가자!”

엥?!


그렇습니다... 그 친구에게 맛있는건


이슬뿐...



참...그래도 소개팅이고 첫 대면인데...

소주방 끌고가는건 좀 그렇지않나 싶지만...

이친구의 와일드함에는 이길수 없습니다.

그렇게하여 바로 옆에 있던...

그것도....지하....

소주방....에 들어가게 되었지요...


“뭐 먹을래?”

“이슬!”

“아니... 안주..!!”

“너 알아서 시켜~난 안주 없어도 돼!”

참..... 외모만 받쳐준다면 너랑 사귀고 싶다란 생각... 많이도 했습니다.


밥도 안먹었고 해서 이래 저래 여러 가지 안주를 주문하려하자

이친구 한마디 합니다.

“그거 다 먹을 수 있어? 하나만 시켜!!”

“네네...”


주문하고 이내 단무지 몇개에 시퍼런 이슬이 등장합니다.

뜨르륵~

너무도 자연스럽게 병뚜껑을 따더니 자기 잔부터 채우곤 저에게 병을 줍니다.

너 알아서 따라 마시라고....


“야! 안주도 안나왔는데 좀 천천히 마시자”

건배도 안하고 이미 한잔 털어넣은 친구...

손가락으로 단무지를 가르키더니...

“이거면 되지~”

.....


마지 못해 저도 한잔 털어 넣었습니다.

손으로 단무지 한조각 집어 쪽쪽 빨아먹던 찰라..

“어 왔다~!!~ 여기야~”

친구가 손짓하는 쪽을 바라보니......

쬐그마한 처자.....

오늘의 소개팅녀가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아.........

그냥... 집에 있을껄.... 후회해도 됐을뻔했으려나.......



엔조이도 아니고....

소개팅인데...

사귈수도 있는건데....

....ㅠㅠ.....

친구의 배려심이 한동안 원망스러웠습니다..


뭐 심각한 외모는 아니지만....

당시 저에겐 영 탐탐치 않았던 소개팅 이었습니다.


소개팅녀...

자그마한 키... 뭐 귀여워서 좋지만....

마른 체형... 하지만.... 굴곡이 없고....

무엇보다... 페이스...

눈, 코, 입, 귀...... 다 붙어있긴한데.....

왠지 어두운 상.....

피부도 까무잡잡한데 무척이나 좁은 이마덕에 왠지 어두운 인상...

정이 안가는 인상이었습니다.

불쌍한듯한 인상이라 해야 할까...




엇.....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통성명하고 호구 조사하다보니...

이 시퐝 배려없던 나의 친구....

예전에 다른 소개팅 시켜주면서 같이 술먹었던 자리에 나왔던 처자였던 겁니다.

이건뭐... 나나 소개팅처자나... 재활용인건가...?


그전 소개팅 설명하자면 좀 복잡하긴한데.....


여하튼 그전 소개팅녀랑 안좋게...끝났었었습니다...

제가 그전 소개팅녀의 친구를 꼬셔버리면서... 음.... 중략..



아무튼 그때 그 자리에서 같이 술한잔 했던 처자였습니다.

뭐 오늘의 소개팅 처자.. 뛰어난 외모도 아니고 활달했던 성격도 아니여서

멀리 떨어져 말한마디 안섞고 얼굴만 익혔었는데...


아놔... 날 뭘로 생각하련지...


나름 변명거리를 찾느라 짱구를 이리저리 굴리고 있는데..

친구가 한마디 합니다.

“엇~? 그래 그랬었구나 그때 봤었구나? ㅋㅋ 잘됐네~ 그때 인사 다했으니~ 오늘부터 사귀면 돼겠네~!”

.....................

.........

....


애는 무슨 서론 본론은 없고 결론부터 시작을 하는지....



안주가 나오고 술병도 두어병 비워질 무렵....

친구가 불쑥 내뱉는 한마디~

“야~! 나 가야해~ 안뇽~”



엥!?

취한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친구의 평소 주량엔 발바닥만큼이나 마셨을까?

그러더니 벌떡 일어나는겁니다.

소개처자 친구를 잡아보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야 원래 이런자리는 내가 있으면 불편한법이야~! 나 약속 있어서 가봐야해~ 나 간다 ~ 뿅~!”

이러더니 그냥 뒤도 안돌아보고 나가버리더군요..

퐝당했습니다.


애초 나올때부터 약속 두탕을 잡고 나온거더라구요..

그래서 술 나오자마자 한병 비우고 시작한거고... 에효...

너란...대단한 여자야... (생물학상)


별수 없이 남겨진 소개녀와 저....

단둘이 별 진전 없이 간단한 이야기에 술만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얼래...


그런데 또 이 소개처자가 또 한건 하는겁니다.

고작 얼마지나지 않아서...

술많이 마셨다고...

테이블에 업드려 버립니다.


먹인것도 아닌데... 뭐 얼마나 마셨다고....ㅠㅠ....

업드린 상태로 숙면을 취합니다....



에효... 내 팔자야...


오늘은 술집 벽에 붙어있는 달력 언니들과 한잔 해야할 팔자구나 싶었습니다.

술취해 업드려버린 소개녀 ....

시간 지나면 좀 일어나겠지 싶어,

저혼자 또 한병....



그런데....

안일어납니다.............


실신한 듯 자고 있습니다.

아무리 흔들어도... 수건에 물적셔 얼굴을 닦아줘도.... 이건 시체입니다...



급히 친구에게 전화했습니다.

“야~! 얘 완존히 뻗어버렸어!! 어떻게해?”

“뭘 어케해 너가 알아서 해~”


엥....

“야 얘네집은 어디야? 집에라도 데려다 주게~”

“내가 어케 아냐 븅신~ 너가 물어봐~ 나지금 스테이지 나가야해 끊어~!!”



뚜.....뚜.......뚜.......



막막했습니다...


이걸 버리고갈수도 없고...

집에 데려갈수도 없고...

데려다줄수도 없고...


완전히 골아떨어진 소개녀... 험난했습니다...

괜히 지하에있는 술집을 들어와서.....

소개녀를 등에 업고 계단을 올라가는게...

설악산 울산바위 올라가는 것 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의식이라도 좀 있으면 목을 감싸서 수월할텐데...

완전 의식이 없는 사람이라...

조금만 중심을 잘못 잡으면 뒤로 벌러덩.....

아이고....집에 있을걸...ㅠㅠ....


별수 없었습니다...

그냥 제일 가까운 모텔에 재우는 수밖엔....

시설이 어렇고 저렇고 ... 그런거 필요 없었습니다..

그냥 가까운게 장땡.....

....


여차 저차... 처자업고서 겨우 모텔들어와서 침대 위에 눕혔습니다...

눕히고 나니 이젠 코까지 골면서 곤히 주무더군요...

뻘뻘흘린땀.....끈적거려 안되겠다 싶어 샤워하고 팬티바람으로 나왔습니다.

소개팅처자 인기척을 느꼈는지... 그제서야 간신히 눈을 뜨더군요...

그러면서 하는말....


“.............여.....기.........어.....디.....야?........”


‘어이 이봐... 난 안보이나보지????’

기가차서... 누구는 땀 뻘뻘 흘리며 모셔다 놨는데...


“모텔! 너 뻗어버려서 집도 어딘지 모르고 근처 모텔로 왔어..!”

방을 한바퀴 휘 둘러보더니...

“....나.... 물좀....”



ㅡㅡ;;;



물 떠다 줬습니다....

꿀걱꿀꺽 한잔 다 마시더니....

다시 누워서 자기 시작합니다....


“야!야!야! 일어나봐~! 집이 어디냐니깐?”

“......으음..... 이근처야.... 나 졸려.... 좀 더 잘래.......”

...........

.....

..


에라... 이젠 나도 모르겠다.....

저도..지칠대로 지친지라 잠이라도 자야겠다 싶어 그녀를 벽쪽으로 밀고 자려고 누웠는데..

눕자 마자 그녀가 몸을 틀어 저에게 안깁니다....



‘야.....!!! 자라........자.......’



왜 맘에도 없는사람이 이렇게 지치게까지 하면 ... 승부욕이 안생깁니다..

별 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몸은 피곤한데...

배위에 올린 다리가 왜케 무겁던지...



살포시 내려놓고 등돌려 자려는데...

또다시 저를 안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 이지만....

잠잘 때 인형을 안는 버릇이 있어서 그랬다합니다....


인형이 얼마나 큰거냐.....


그래라.... 그래...

반 포기를 하고 그대로 누워 자려는데....

잠이 안옵니다....

뒤에선 콧바람을 귀에 불어넣고있지...

살은 밀착되어 있지....

사그라들던 승부욕이 꿈틀대기 시작하는겁니다....

....



이건...내가 원해서 하는게 아냐....

너가 날 치밀한 계획하에 꼬신거다....

일부러...술취한척 연기 하는거다..ㅠㅠ..


살포시 팔배게를 해주었습니다.

새근.. 새근...

그녀의 입술에 살짝 입맞춤을 했습니다..

소개녀.. 반쯤 눈을 뜹니다...

그리곤 또 눈을 감고 자버립니다...

이번엔 좀더 과감하게 입술을 부비고 그녀의 치아사이로 뿔끈 솟아오른

제 혀를 밀어 넣었습니다.

..........

아........이건 ....뭐.... 자판기....??

돈 넣으면 음료 나오듯...안넣으면 반응없는..

혀 넣으면 키스를 하는 것 같더니......빼면 시체....

하자는거니.. 말자는거니...


에잇!!!

쪼물딱 조물까...

".....으.....응...."

쬐끔 반응 옵니다...

“옷 벗겨줘?”

“...으응....”

....

상전 나셨습니다...

다행히 의식은 있더군요..


업고 오느나 진땀 빼고..

옷 벗기느라 진땀 빼고..

곤히 잔 덕분이신지 소개팅 처자는 땀은 다 말랐더군요...

뭐.. 그 기운에 무슨 냄새 맡을 겨늘이 없었죠..


헐... 그런데... 이건 o미....

땀도 다 말랐는데...

뭐 키스좀 하고 가슴 쪼물딱 거린거 밖엔 없는데...

젖어있네요.....

조건반사인가.......


그녀의 다리사이에서 무릎을 꿇고 앉았습니다.

귀찮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고....

별 애무 없이....별 기대 없이....

그냥 돌진!...






...........!!!!!!!!!!!!!!!!!!!!






돼~~~~~~~~~~~~~~~박~~~~~~~~~~~~~~~~~~~~~~~~!!!!!!!!!!!





!!!!






명.기 !



명기였습니다.................!


처음이었습니다......


명기라는게.....


무슨 야설에서나 나오는건줄 알았습니다.......




소개팅녀.....


악어 턱을 밑에다 달아놨습니다...

반전도 이런 반전이 없었습니다.

이건무슨 ... 식스센스 반전의 따따블이었습니다.



삽입하고 몇 번 움직였더니...

그녀의 명기가 제 King George 를 떡 하니 물어 버리는 겁니다....

빼려하면 빨아당기고..

빼려하면 쭈욱 당겨지고..

들어가 있으면 꽉 물어버리고....


이빨이 달려 있었다면..........King George ....절단됐을 껍니다....


조임....? 수축력.....?

조임, 수축이란 표현보다 물었다는 표현히 훨씬 정확합니다.


5분채 버텼을까요......?


“야.... 나 할꺼 같어.....”

완전 쪽팔림......

그래도 물어 볼껀 물어봐야 할꺼 같아서.....

“안에다 해도돼?”

“......ㅇㅇ.................”



그녀의 안에 사정을 하고선...


전 그대로 그녀의 몸위에서 한참을 포개고 있었습니다...


뭐... 뺄방법이 있었어야죠...


빼고 싶지도 않았고.........



전 그대로 그녀와 붙어서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뭔가에 홀린 듯......






아침에 눈을 뜨니... 소개팅 처자 사라지고 없습니다....

간밤에 꿈을 꾼건지 몽롱하더군요.....

참 ... 알 수 없는 그녀였습니다...



"띠링...."

휴대폰에 문자 와있더군요...

‘어젠 미안... 출근 때문에 먼저 나왔어..’

아싸~ !!

속으로 다행이다... 다행이다를 몇 번 외쳤습니다.



바로 그녀에게 뻐꾸기 문자 날려 드렸습니다.

‘너 보기와 달리 무겁더라... 허리 부러지는줄 알았어...그렇다고 혼자 쌩 가버리냐..’

‘치~ 내가 어제 많이 취해서 그러지 나 별로 안무거워 야~’

‘아무튼 허리 고장난거 같아. 너가 책임져야 겠다. 몇시에 끝나?’

‘6시.. 왜?’

‘왜?왜? 왜는!! 나 어제 너땜에 생고생 했으니까 너가 오늘 술사!’

‘또 허리 부러지시게?’

‘넌 물만 마셔라~!!’

‘피! 나 운동 갔다가 가야 하니깐 7시반쯤? 그때봐’


ㅎㅎㅎ 나에대한 관심은 있었던 모양입니다.

다행히도 에프터를 거절하지 않더군요.


어젯밤일이 꿈이었는지 확인도 해야겠다고...

이런 여자 다시 만나기 힘들꺼란 예감에...

그녀를 꼭 다시 만나야 했습니다.

역시 남자는 이기적인가.....




19:30.....



그녀를 만나자마자 술을 마시는둥 마는둥

그녀의 손을 잡고 모텔로 이끌었습니다.

순순히 끌려 옵니다....



그래.... 어제 취한게 아니었어... 취한척한거였어....

술을 마시긴 했지만 그래도 업고올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나란히 손잡고 모텔로 입성....

허겁지겁....

무슨 총각딱지 떼러온넘도 아니구...

그녀를 벗기기에 급급했습니다.

소개녀 .... 분.명. 어제 기억 다 메모리 되어있었습니다.

침대위에 나란히 누워서 키스를 하는데....

어제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적극적으로 쪽쪽 빨기도 하고 낼름낼름 제법 굴릴줄 압니다.....




서론, 본론 생략!



바로 돌진!!


이번엔 지지않겠어!!!!


다시 그녀와 합체.....!!


.....




4분 59초.......GG



꿈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


정말 .... 뭐라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수축력.....

생처녀와는 느낌이 다른....


처녀는 ... 왜 바싹 마른 빵을 먹는다는 느낌이랄까...

뚫는거 자체가 힘들기도 하지만 끝나고 나면 뻐끈하니 아픈느낌이지만...


이 소개팅 처자는..... 마치... 크로와상과 같이 촉촉한... 그런 느낌?

크로와상에 소세지를 넣었는데... 크로와상을 주먹으로 콱 잡아버리는 느낌...?




훌륭했습니다....



자체적으로 명품 금딱지를 붙여주고 싶을 정도 였습니다.

5분도 못버틴 쪽팔림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악어턱인데.....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아 ... 이게 맛이구나....

이런걸 맛있다 하는구나......

저의 King George 군 잠시후 기운을 차리자 마자 다시 그녀를 덥쳤습니다...


“또..?”

또는 무슨 시퐁!

“.....응...”

부끄러운 나의 홍조....

그녀 살며시 웃습니다....







......원...투... 쓰리... 포.... 파이브.....

한 다섯 번...?

4"55"

5"02"

5"30"

5"57"

.
.
.


그래도....

....마지막엔 10분은 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나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그녀에게 쪽팔림을 무릅쓰고 물어봤습니다.


“나 물어볼꺼 있는데.....”

“뭐?”

“너... 그거 할 때 너가 밑에 힘주는거야???”

“아니....”

“너 힘주는거 아냐? 할 때 막 쪼이고 이러는데 넌 몰라?”

“...몰라...”

“뭔 운동하냐?”

“그냥 헬스장에서... 자전거좀 많이 타는편인데...”


차후 저의 짧은 지식으로 운동 많이 하는 여자...

특히 자전거 타는 여자를 무턱대고 좋아했었지요....

결과는 실패~!!!

후천적인 것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타고난 그녀였습니다...


그녀와 아침에 헤어지고 나서 저의 생각은 굳어졌습니다.

그래 결심했어!

그녀랑 사귀어야 겠어!!

인물따윈 개나 줘버려!!

엄마에게 발표해야겠다... 결혼하겠다고...!!’


저의 모든 가치관과 상식이라는 것들이 하루밤에 다 깨어져 버렸으니까요...




‘뚜~ 뚜~ 뚜~..........’

그날저녁부터... 그녀가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이런 띠부엉.....


‘무슨일 있어? 왜케 전화를 안받아? 문자 보면 연락줘!’

.....

아무런 연락도 없었습니다...

혼자서 엉엉 울었습니다....





그러다.... 일주일 후.....



“여보세요....?”

“헉...! 뭔일있었어? 왜케 연락이 안됐던거야?”

“음... 좀 일이 있어서.... 집에 내려갔다왔어.....”

“지금 어딘데.... 서울이야?”

“으응....”

“지금 당장 만나자!!! 어디야”

“음... 그래... ”



일주일만에 소개팅처자.. 아니.... 나의 악어턱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무슨일 있었던거야? 왜이렇게 연락이 안됐어?”

“...........그게....”

“왜 내가 대쉬하니까 싫어졌던거야?”

“아니 .... 그게 아니라.....”

“뭔데.... 속시원하게 말좀 해봐라!!”

“너 참 좋은애야...... 다 좋은데.....”

“그런데 뭐....?? 내가 사귀자란 얘기 안해서?? 너랑 사귀려고 만나자 하려고 했는데.. 네가 계속 연락이 안돼니까.........”





“그게 아니라........................ 나......... 결혼해.........”






?!






“엥...? 뭐? 뭐 한다고?”

..
.
.




“결혼해....”


.
.
.


멘붕.....

만났을때도 충격이었는데.... 이건 뭐 헤어질때도... 충격Ю甄超봇?...



“누구랑?”

언제도 아니고.... 누구랑하는게 저에겐 제일 중요했습니다.

도데체... 소개팅 나올때는 언제고... 일주일만에... 딴넘이랑 결혼한다니.....

도데체... 어떤놈이냐~!!!!




“헬스장...사장이랑...”



헐.......


그렇게...운동 열심히 하더니... 그 헬스장 사장이랑 결혼한답니다...


“어...언제...?”


“두달후에......”


시퐁 헬스장 사장 쉬파파 쉑키의 스토리가 불현 듯 머릿속에 그려 지는겁니다...

분명히 나랑 만나기 전에 그 헬스장 사장이랑 잠자리 했을 것이고...

헬스장 사장도 알게 된거죠... 명기라는 사실을....

그러니 알게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프로포즈를 한것일 테고....


f~!!

제길슨...!!!!!!!!!!!

그때 저는 학생....

아니 그리고 무슨 나이 스물 여섯에 결혼생각을 합니까...



참 그 처자도 이해가 안됐습니다...

겨우 몇달 다닌 헬스장에서 만난 사람하고....

잠자린 할수 있다 쳐도...

결혼이라니....


결혼.....




?!!!!! 이젠 못먹는다.....

뺏어 먹는것도 못한다.....


악어턱...그녀....


한참동안...그동안 있었던 일... 그리고 그녀의 사정에 대하여 얘기를 했습니다...

집에 많이 어려웠다고 하더군요....

혼자서 서울 올라온지도 꽤 돼었었고...

힘들고...

외롭고....


시퐁...

힘들고... 외롭고...

이런건 내가 다 커버 해줄 수 있는데...ㅠㅠ....

결혼은....ㅠㅠ

지금 당장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아니잖어....

아니잖어~ 이건 아니잖어~



차라리 소개팅을 나오지 말던지...

차라리 주질 말던지....

차라리......물지 말던지.....



그렇게 그녀를 떠나 보낼 수 밖엔 없었습니다......




악~~~~~~~~~~~~~~~~~~~~~~~~어~~~~~~~~~~~~~~~~~~~~~~!!!




몇 개월 후....

소개팅을 주선했던 친구가 이제는 남이 되어버린 악어턱녀... 집에 놀러 가자고 하더군요.....

이사하고 나서 한번도 못가봤다고....

“싫어.... 안가....”

“왜?”

“너 걔랑 나랑 뭔일 있었는지 알잖어?”

“응 알어”

“그런데도 거길 가자고...?”

“야 ~! 남자하고 여자가 만나면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는거지! 쪼잔하게”

“.........”

“갈 거야 말 거야?”

“내가 꼭 필요해? 신랑얼굴을 내가 어떻게 보냐?”

“걔 집에 혼자 있데~ 그리고~”“그리고....뭐....”

“너 요리 잘하잖어? 나 카레 먹고 싶어!!! 안해주면 나중에 후회할 껄~ㅋ”


ㅡㅡ;;;;

너랑 사귈맘 있었다라 했던거.... 시퐁!!! 뻥이다...!!!!!

사탄같은것!!!!!



결국 친구의 반협박에 굴복하고...

악어턱 그녀의 집들이에 가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마주한 그녀......행복한 결혼인건가...?

낯빛이 어두웠던 그녀가 환해졌더군요...

날 마주하고도 미안한 기색이 없었습니다...




괜히 심술이 났습니다...




그녀의 집에서 내가 만든 카레를 먹이고... 나오면서.....

단둘이 있는 짧은 찰라....

그녀에게 한마디 했습니다...





비수를 꼽는 멘트








“내가 아빠 아냐?”








미스 앤 나이스 4화 악어편.... 끝~

회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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