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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불륜여행 이야기 - 상편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35 723회 0건

아침에 일어나서 비비적거리다 준비를 시작했다.

남자 옷은 어차피 벗어서 가방에 넣을 것이므로 가볍고 부피가 작은 하프 치노 팬츠와 프린팅 티 뿐.

하지만 여자 옷은 1박 2일동안 입을 것으로 가득하다.

그냥 일상복 두 벌과 저번에 입었던 뷔스티에와 각종 속옷들, 성인용품사이트에서 산 섹시교복과 메이드복, 슬립 등등.

그냥 보유한 업도구 중 계절에 맞지 않는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들고 나섰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 밖에도 기본적인 여행용품과 라이너, 그리고 혹시나 해서 준비한 무언가로 단기 출장용의 캐리어가 가득 찼다.

약속장소는 저번처럼 종로이다. 그 오피스텔의 화장실은 관리는 잘 되는데 비해 사용하는 사람이 드물다 보니 그렇게 알맞은 업 공간을 찾기도 어렵다.

이번에는 차를 타고 이동할 것이므로 차량 내 플레이에 어울리지 않는 팬츠는 역시 곤란하다.

언제나처럼 공들여 가슴을 만들고 허리에 에블린의 하얀 니퍼를 입었다.

니퍼에 달린 가터벨트는 살색 밴드스타킹에 연결해서 팬티스타킹 대신으로 사용하면 섹시하기도 하고 플레이도 편하다.

치마 밖으로 보이는 부분은 일반 스타킹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신발은 가죽끈이 많이 달린 검은색 샌들힐로 역시나 발등이 많이 보이지 않으면서도 바람도 잘 통하는 여름 업의 친구다.

이번에는 스커트를 입을 것이므로 티팬티나 앞트임이 아닌 제대로 된 하얀 레이스 팬티를 입고 앞보지를 아래로 말아넣어 라이너로 덮었다.

어께가 좀 넓긴 하지만 엉덩이를 제외하면 여자의 몸매에 꽤나 가까워졌다.

대신 허리를 꽉 조이는 니퍼나 가슴에 붙인 윙브라와 왕뽕브라는 지옥같은 더위를 안겨준다. 여장을 위해선 다 참아야 한다.

그 위로는 화사한 꽃무늬의 원피스를 입었다. 치마는 무릎 약간 위까지 오고 하이웨이스트 스커트처럼 허리선이 높게 잡혀서 고무줄로 조여주는 형태로 아주 좋아하는 아이템 중 하나다.

민소매라 약간 넓은 어께가 눈에 띌 수 있지만 얇은 흰색 가디건과 조합하면 충분하다.

그리고 가슴골이 약간 깊게 파여있는데 공들여 만든 가슴골과 가슴 위쪽이 살짝 보여서 진짜 여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더 좋다.

물론 브라를 벗기는 순간 사라질 가슴이지만 좋은 건 좋은 거다.

가발은 어차피 덥게 입은 것, 그냥 긴 걸로 했다. 살짝 웨이브진 갈색 롱헤어. 고열사긴 하지만 가발 티가 쉽게 나는 물건은 아니다.

내 머리는 길지 않아서 가발망에 넣을 것도 별로 없다. 악세서리는 내 진짜이름이 새겨진 실버 이름목걸이로 간단하게 했다.

긴팔이기도 하고, 이 옷은 가슴골이 꽤나 보이기 때문에 목젖이 약간 보여도 가슴골이 먼저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다.

화장도 한시간이나 걸렸다. 화장품 블로그를 보고 이것저것 따라하다 보니 실력은 늘었는데 실력이 느는 만큼 쓸 제품도 많아져서 점점 오래 걸린다.

여기까지 두시간이다. 남자 기준으로는 말도 안 되는 준비시간이다. 집에서 나오기 전에 샤워하고 머리 말리고 한 것까지 하면 거의 세시간에 가깝다.

사실 약속시간에도 좀 늦었다. 장소가 바로 앞이긴 하지만 이미 10분정도 늦은 상태.

이쁘게 보이고 싶어서 노력하다 늦은건데, 좀 봐줘야 한다. 내가 여자로서 준비를 해 보니 정말 크게 느껴지는 건데, 여자는 이러다가 늦을 수 있다.

머리감고 세수하고 로션 치덕치덕 발라주면 준비 끝인 남자와는 다르다.

오피스텔 로비를 나섰더니 앞에 저번에 봤던 차가 주차되어 있다. 들여다 보니 남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라고 가르쳐 준 적도 없는데... 알고 봤더니 그냥 빈 자리가 여기 있길래 세우고 기다리는 중이었다고 한다. 틱톡을 보니 여기로 오라는 메시지가 이미 와 있다.

캐리어는 트렁크에 싣고 옆좌석에 앉았다. 목적지는 동해안. 여장하고 많이 돌아다녀 봤지만 서울을 떠나 그렇게 멀리 가는건 처음이다.

"오늘도 예쁜데?"

남자가 칭찬해 주었다. 괜시리 가슴이 뛰었다.

"뒤에 가방 보이지? 열어봐."

검은 백팩이 하나 있었다.

"이거요?"

"앞주머니에 든거 다 꺼내봐."

앞주머니 내용물은 진동에그였다. 3개나... 그 밖에 큰 부분도 확인해 보니 다양한 도구들이 가득했다. 딜도만 해도 세개, 진동기와 오나홀, 그리고 구속도구와 체벌도구류.

"죽이지?"

"네..."

사실 나도 어느정도 보유하고 있는 물건이라 시큰둥했지만 일단 남자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답했다.

"치마 올려봐."

치마를 올리자 청순한 꽃무늬 원피스 밑에서 밴드스타킹과 가터벨트가 나왔다.

"다행이네. 팬티스타킹이었으면 찢었을 텐데. 엉덩이 씻었지?"

"네?"

"안 씻었어?"

"아.. 씻었어요."

"그래. 그럼 거기 젤 바르고 엉덩이에 에그 넣어."

여긴 토요일 오후의 강변북로이다. 차가 막혀서 좌우로 고개를 돌리면 옆 차와 눈이 마주친다. 물론 차고가 높은 RV차량의 창문 아래가 보이기는 어렵지만 머리로 알고 있는 것과 실행에 옮기는 건 다르다.

"여기서요?"

"그럼 차도 막히는데, 내려서 넣고 올래?"

"..."

"하라고 하면 그냥 해라. 말이 많냐."

"네..."

허리를 아래로 내리고 팬티도 살짝 걷어내려서 엉덩이를 살짝 깠는데 남자의 추가 지시가 떨어졌다.

"팬티 그냥 벗어라."

그래서 그냥 엉덩이를 살짝 들어 팬티를 발목까지 내리고 한 쪽 발목에만 걸쳐두었다.

그리고 뒷보지에 젤을 발라 적당히 풀어준 후 에그를 밀어넣었다. 제일 작은 녀석을 골랐기에 쉽게 들어갔다.

"넣었어요"

"다?"

"아뇨 하나만..."

"다 넣어."

뒷보지에 에그는 많이 넣어봤지만 3개나 넣는 것은 처음이었다.

한 개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무선으로 된 하나는 에그치고는 좀 커서 전혀 풀리지 않은 내 뒷보지에 넣으려니 약간 뻐근했다.

에그를 밀어넣는 와중에 앞보지도 일어 서서. 말아올려 배에 얹은 스커트 자락에 쿠퍼액을 흘려대었다.

"암캐년이 벌써 앞보지를 발딱 세우고 흥분했나 보군."

저질스런 말에 가슴이 두근 뛰었다.

갑자기 뒷보지의 에그가 격렬하게 진동하기 시작했다. 남자가 가져간 리모컨을 조작해서 최대로 올려버렸다. 한 개의 진동은 별 것 아니지만 3개쯤 되면 이야기가 다르다.

"흐으..."

"좋냐? 딜도도 박을래?"

"아아... 그만..."

"그만 뭐?"

"멈춰주세요."

그 순간 남자의 손이 앞보지를 움켜쥐었다. 차는 올림픽대교를 건너 올림픽대로를 따라 달리는 중이다. 안전운전을 부탁하고 싶었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헉..."

"스틱이 좀 가벼운데?"

오토 차량이라서 스틱 조정은 필요없는데. 교통량이 많아 계속 앞 차와 멀어졌다 가까워졌다를 반복하는 상황에서 남자는 속도가 바뀔 때마다 실감나게 스틱을 조작했다.

나도 1종 면허가 있어서 알지만 스틱 조작은 제대로였다. 남자가 잡은 스틱이 내 앞보지만 아니었다면 더욱 완벽했을 것이다.

뒷보지에는 에그가 3개나 돌아가고 앞보지는 남자의 손에 붙잡혀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어 미칠 지경이었다.

장난처럼 만지는 것이라 바로 쌀 것 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사정감이 올라왔다.

"싸...쌀거같아요..."

그러자 남자가 손을 멈추어 주었다. 차에 싸는 건 차주로서 좀 곤란할 테니까. 그리고 뒷보지의 진동만이 이어지자 내 앞보지는 사그라들었다.

"정말 죄송한데 운전 너무 위험한 것 같아요."

이제서야 좀 말할 정신이 들어서 안전운행을 부탁했다.

"오오? 건방진데? 좋아. 그럼 내가 운전에 집중할테니 에그는 계속 돌리기다?"

차라리 그게 나을 것 같다.

"네. 대신 운전 확실히 하셔야 되요? 저 만지거나 돌아보시면 하나씩 끌거에요."

"뺀다고는 안하네? 난 빼달라고 할 줄 알았는데."

그러고 보니까 그렇네.

"뺄게요."

"안돼."

"..."

그렇게 계속 가다보니 에그가 점점 뜨거워지는게 느껴졌다. 깊숙한 내 뒷보지 안에서 계속 돌아가고 있으니 그럴만도 하다.

"저기요..."

"뭐?"

"이거 점점 뜨거워지는데요... 너무 뜨거워요."

"그래? 하긴 그렇겠네. 그럼 꺼."

냉큼 리모컨에 손을 뻗어서 껐다. 그제서야 엉덩이가 좀 편해졌다. 아직도 이물감 때문에 그리 편한 편은 아니지만.

그때 남자가 다시 리모컨에 손을 가져갔다. 뭐지.. 하고 보고 있자니 남자가 에그의 선을 잡아서 쿡쿡 당겼다.

"아..."

"너 안 만졌다? 그리고 에그도 다 껐어."

"빼기로 했는데..."

"끄기로만 했었잖아? 남아일언 중천금이야."

"지금은 여잔데요..."

이런 시답잖은 농담을 하며 계속 영동고속도로를 달렸다. 그동안 섹스 이야기는 너무 많이 해서 차를 탔더니 할 이야기가 별로 없었다.

그렇다고 신상이나 근황에 관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서로 곤란하다.

문막 휴게소에 잠시 들러서 화장실에 들렀다. 하필 왠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들이 휴게소에 가득해서 여자화장실이 꽉 찼다.

그렇다고 업을 풀고 남자화장실에 갈 수도 없는 노릇이라 줄을 섰다. 내가 들어갈 차례가 되었는데 왠 아줌마가 급하게 뛰어들어와서 그대로 문열린 내 앞의 칸으로 쑥 들어가 버렸다.

어이가 없어서 지켜보고 있는데 안에서 아줌마가 일을 보는 소리가 적나라하게 들려왔다. 흡사 비둘기 떼의 날개짓과도 같은 소리가 났다. 많이 급했던 모양이다.

나는 뒷보지 상태를 점검하고 만약 묻었으면 에그를 씻을 요량으로 왔기 때문에 그 정도는 참아줄 수 있었다.

옆 칸에 자리가 나서 그 쪽으로 들어갔다. 에그를 살짝 꺼내보자 딱히 묻은 건 없었다.

일단 물병을 꺼내어 에그를 헹구고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서 백에 넣었다.

"아가씨. 미안했어. 너무 급해서..."

손을 씻어 핸드드라이어로 말리고 있는데 갑자기 새치기 아줌마가 말을 걸어왔다. 여자목소리를 못 내는 나에게는 위기의 순간이다. 하지만 나름 준비성 없이 다니지는 않는다.

대답은 않고 백을 주섬주섬 뒤지고 있자 아줌마가 이상하게 바라본다. 내 대답은 이거다. 수첩을 꺼냈다. 수첩에는 경우에 따라 할 말을 적어두었다.

"괜찮아요"

아줌마가 당황해서 정말 미안해요를 여러번 외치고 도망가 버렸다. 잘 풀린 것 같다.

여장하고 밖을 돌아다니게 되면서부터 궁여지책으로 만든 게 이 수첩이다. 위기 탈출을 위해서 적혀 있는 말은 사실 몇 개 안 된다.

"안녕하세요.",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네.", "아니요.", "괜찮아요.", "제가 말을 못 해요." 등등.

수첩으로 당황시킨 후 옛날에 배워둔 수화를 시작하면 상대는 얼른 자리를 피하기 마련이다.

물론 수화를 할 줄 아는 상대를 만나면 낭패일 테지만 다행히 그럴 일은 아직 없었다.

"왜 이렇게 오래 걸려?"

일을 보고 나오자 남자가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다가 핀잔을 주었다.

"여자는 원래 그래요."

아까 화장실에서 나를 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서 수화로 답해주었다. 남자가 알아들었을 리 만무하다.

남자는 벙찐 표정이었지만 내 눈이 주변을 돌아보는 것으로 대강 분위기를 눈치채고는 대충 고개를 끄떡여 주었다.

남자는 내 어께에 손을 두르고 나를 식당으로 이끌었다. 들어가서 메뉴를 훓어보는 폼이 먹을 것을 고르는 눈치였다. 망할! 말도 못 하는데!

"뭐 먹을래?"

"라면."

어쩔 수 없이 또 수화로 답해주었다. 딱히 라면을 먹고 싶어서라기보다는 수화를 아는 메뉴가 라면밖에 없어서였다.

아까 화장실에서 내가 수첩 꺼내고 아줌마가 사과하고 그러는 꼴을 본 사람이 워낙 많아서 말을 못하니 답답해서 미치겠다. 남자도 미칠 지경일 거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라면은 수화로 닭 국수로 표현한다. 손을 머리위에 올려서 닭벼슬 모양을 보여준 다음 양손으로 v자를 만들어 두번 입으로 올려주면 된다.

남자는 국수를 뜻하는 뒷 동작이 양손으로 포크와 나이프를 잡고 돈까스를 써는 것처럼 보였는지 돈까스를 시켜주었다.

답답해서 애꿎은 돈까스에 화풀이를 하고 있자 남자가 무슨 일이냐고 물어왔다. 수화를 할 요량으로 포크와 나이프를 놓자 남자가 됐다는 뜻으로 손을 내저었다.

식사하는 와중에 남자가 무선 에그의 리모컨을 내보이면서 몇번 작동시켰지만 에그는 백 안에서 애처롭게 진동할 뿐이었다.

내 반응이 워낙 없자 남자도 겨우 알아차렸는지 리모컨을 주머니에 쑤셔박았다.

식사를 마치고 차에 타자 드디어 막혀있먼 입이 열렸다.

"도대체 무슨 상황이야?"

남자에게 여자화장실에서부터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자 남자가 배꼽이 빠져라 웃기 시작했다.

"으하하하하하하~ 그래서 아까 뭐라고 한거야?"

"라면 먹는다고요..."

차가 출발했다. 다행히 웃느라 에그에 대한 건 잊어버린 모양이었다.

좀 졸았더니 어느새 차가 동해안에 도착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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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점점 느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네요.
여러분도 수첩과 간단한 가짜 수화를 준비하시면 위기 탈출에 특효입니당!
저는 옛날에 봉사활동에 많이 끌려다녀서 배웠어요.
어쩌다 보니 요즘은 이딴 데에만 쓰고 있습니다만...
첫 섹스나 그 후 했던 톡이나 분위기가 그래서 저번 글 뒤에는 주인님이 될 것 같다고 써놨는데
여행을 다녀오고 나니 어째 애인에 가까운 느낌이 되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이거대로 좋네요.
오히려 DS를 맺을 때보다 더 여자에 가까운 그런 기분입니다.

P.s: 경험담 글을 보고 쪽지를 보내주시는 분이 좀 있는데, 만남 쪽지는 사절합니다.
혹시 애인님이 3p나 스와핑같은게 하고싶어졌다고 하시면 그때는 따로 만남글을 올리도록 할게요.
하지만 감상이나 의견, 제안 같은건 환영이에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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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1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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