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태성이는 자주오는 손님인데 나보다 나이가 어려서

형님 형님하는 녀석인데 지금 이순간에 일본총리보다 더 미웠다.

로맨틱하고 부드럽고 쎅슈얼했던 분위기는 일순간에 깨지고

얼음 당황 황당 무안 뻘쭘.. 한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 저기 잠깐만 손님인데 나보다 어려서 말 잘들으니까 보내고 올께 "

나의 말에 날라리녀석이 한마디한다

" 형님 그러지말고 영업도 해보세요.. "

으응? 뭐라고?

그 말을 듣는순간 그녀를 보니 당황한기색이 역력했다

" 뭐.. 뭐.. 뭐라고했어? "

" 손님 받아보시라구요 은지야 괜찮지? "

여기서 그녀의 이름을 알게 됐다 " 은지 "

" 오빠 무섭긴한데.. "

" 은지야 괜찮아 여기 형님보다 어리시구 말도 잘듣는다잖아 "

" 그래도 오빠 무서운데.. "

둘이 얘기를 하는걸 지켜보고 있자니

여자애가 날라리녀석을 더 많이 좋아하고 있는것 같았다.

무섭다고는 하면서 절대 거절을 못하고 있는 모습이..

조금은 애처로워보이기까지 했다..

그리고 지금 당장은 돈을 벌고 싶은 생각도 없었기에..

" 동생. 오늘은 그냥 돌려보내고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해보자.. "

" 네 형님이 그러시면 다음에 해봐요.. "

다음에? 다음에?

아무튼 지금은 저 개태성이를 보내야된다..

일단 옷을 주섬 주섬 입는데 은지의 표정이 뭔가 아쉬워하는것 같다..

" 나는 더 아쉽다. 조금만 기다려줘 "

최대한 숨을 고르고 문을 열어준다..

" 철컥. 어. 태성이왔어? 오늘은 영업안하는데.. "

" 간판이 안켜있길래 그런줄은 알았는데 아까 지나가다가 형님 들어가시는걸 봐서요.. "

" 어.. 애들이 안나와서 기다리다가 이제 들어갈려구 "

" 형님 그럼 소주나 한잔 하실래요? "

아씨. 내가 지금 너랑 소주먹을 시간이 어딨냐

" 아니 아까 낮에 좀 마셨더니 머리가 아프네.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쉬어야지. "

" 그래요? 근데 아까 가게에 우르르 들어가시는것 같던데.. "

말을 마치면서 이녀석이 가게를 두리번 거린다.. 어라?

" 형 피곤하다 이만 가고 다음에 애들 나오면 전화할께. "

" 그래요? 그럼 화장실좀 갔다가 갈께요. "

어우 확 그냥.. 좀 가라..

" 그래 일봐라 "

속에서 천불이 나지만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고 얘기했다

화장실을 간 사이 쇼파에 기대어 담배를 한대 피우고 있는데

은지가 샤워타올만 두른채 나오는것이였다.

어? 뭐지?

가게 구조가 화장실이 복도 끝에 있어서 거리가 좀 있었지만 좀 위험했다

" 은지야 왜 나왔어? "

" 저기. 오빠 잠시만요. "

갑자기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앉더니 내 바지를 내리는것이였다

나는 태성이만 보내고 다시 들어가려고 팬티는 입지 않았기에

바지를 내리자마자 땡땡한 내 물건이 튀어나왔다.

갑자기 그 물건이 사라졌다.. 그녀의 입안으로..

" 어우.. 아.. 으응.. "

그 순간 화장실에서 물 내리는 소리가 들리고 화장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머릿속에는 어서 이 상황을 정리하고 태성이를 보내고 즐떡을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지만

도저히 그녀의 입안에서 내 물건을 빼내지 못하는 나였다

아마 날라리녀석의 계획일텐데. 그 계획에 내가 놀아나는거네.

그녀의 입안에서 접형 자유형 배형.. 온갖 수영을 하고있는 내 물건을

수영장에서 끄집어낼수가 없었다

점점 태성이의 발소리가 들리고..

" 형님 진짜 소주 한잔 안하실래요? "

" 으응? 어어? "

발소리가 점점 더 가까히 들려온다.

아직 내 물건은 촉촉한 그녀의 혀에 휘감겨있는데..

" 형님 주방에 시원한거 좀 있죠? 캔맥주 있어요? "

" 어어. 주주주.. 방 찾아봐.. "

다시 주방쪽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태성이의 발자국소리를 듣고 안심이 됐는지

어느새 내 손은 그녀의 샤워타올을 들추고 두 가슴을 움켜잡고 있었다.

짜릿한 스릴..

아까는 일본총리보다도 더 미웠던 태성이가

나한테 이런 쾌감을 줬다는 생각이 드니..

아까 그렇게 미워했던 감정이 미안해지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윗입술 아랫입술 그리고 혀를 느낀다..

A4용지를 주고 그녀의 입술을 그려보라면

조금의 주저도 없이 그려낼수 있을것 같았다

거짓말만 조금 더 보태면 그녀의 구강구조까지 3D 로 그려낼수 있을것 같았다.

주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냉장고 닫는 소리가 들리고

캔맥주를 따는 소리가 들리고

이제는 진짜 멈춰야한다.

그녀는 내 물건을 입에 물과 상하운동을 하며

눈을 치켜뜨고 나를 바라본다.

그런데 그 눈빛을 보는데 알수 없는 느낌이 들었다

뭔가 애처롭다는 느낌을 받은순간 내 몸은 굳어져버렸다

왜지? 왜 그런느낌이 들었을까..

정말 한마리의 짐승에서 이성적인 인간으로 돌아오는데

0.1 초도 안걸린것 같았다..

그녀의 샤워타올을 추켜세워주고 내실로 안내를 해주고 돌아서는데

태성이가 캔맥주를 들고 나오면 한마디 건넨다.

" 형님 그 아가씨는 누구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