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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의사의 독백 - 7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37 801회 0건
얼마전에 좀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떤 회원님이 쪽지를 주셨는데,

아내분을 저희 병원 진료대에 눕혀놓고 수치 플레이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분의 아이디어는 막연하긴 했지만,
그냥 굴욕의자에 눕혀놓고 진료하는 상황설정에서
제 나름대로의 실력을 동원해서 자극만 해드려도 좋아하실 것 같단 생각에
한번 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고 저도 답장을 보냈습니다.

플레이 경험은 없었지만,
어떤 식으로 자극을 해야 여성이 반응하고 질이 열리는 것 정도는
알고 있기에 별로 걱정되지는 않았고..

마침 3층에 다른 의사들이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는 진료실이 있어서 한가한 시간에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쪽지가 좀 뜸하더니 지난 2월 초에
한번 보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녁 8시면 3층 진료실을 사용할 수가 있어서 저녁 8시에 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6시쯤 되어서 근처에 벌써 오셨다고 카톡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자주 가는 창신동에 있는 칼국수 집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약속 시간이 되어서 조금 설레이는 기분으로 칼국수 집 문을 열었는데
안에는 말쑥한 중년의 남자 한분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들어가니 아는체를 하시고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

인사를 하고 그분은..

"소설 너무 재밌게 봤어요 내가..
글고 한번 마누라를 플레이해 보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었어요.."

그런데 옆에는 아무도 없고 미리 칼국수 2인분을 주문해놓은 상태였습니다..

"사모님은..? "

"아~ ...
저기,, 마누라가 갑자기 거부반응을 하네요...
그때 제가 몇달전에 연락했을 때는 자기도 관심을 보이더니만..
오늘 일끝나고 만나자고 문자를 보내놨는데..
싫다고 하네.."

"아..."

"네... 집사람이 은행에서 일을 하거든.. 그래서 이미 퇴근했을텐데..
혹시 마음 바뀌면 오라고는 문자를 해놨는데
문자가 안오는거 보면 아직 거부감이 좀 있나봐요~
자기가 마음이 내키면 답장이 올텐데..."

사실 저도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던 터라 아쉬운 마음이 되었습니다.

"아~ 오늘 플레이 하자는 뜻으로 알고 저녁 8시쯤 뵙자고 한거거든요..."

"네.. 나도 참 아쉽습니다...
근데 오늘만 기회는 아니니까..."

"아...네.."

"뭐, 어쨋든지 간에 반갑습니다.
근데 닥터라서 포스는 나는데 굉장히 동안이시네요."

이건 자랑은 아니고 제가 항상 듣는 얘기라ㅜㅜ.

"예... 하하"

"그래도 서른은 넘었죠?"

"네... 그럼요..."

"오... 나이가 근데 상당히 젊어 보이는데, 결혼은.."

"아직"

"애인은 그럼?"

"없어요"

"아니 그 얼굴에 애인이 없어요..?
직업이 나쁜직업도 아니고 뭐가 그렇게...?"

"20대에 연애를 좀 하다가 눈만 높아진거 같아요..
결혼하기는 두렵고.. 하... 하하하"

"아~~아~~ "

대충 이런식의 대화를 나눴습니다..
아내분이 안오셔서 실망하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소라에서 만난 분과 이야기하는 것도 즐겁고,,
무엇보다 그때 배가 너무 고파서 이야기를 하며
빨리 칼국수를 먹게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나가셨는데
꽤 규모있는 사업을 하고있는 중소기업 대표셨습니다..
어쨋든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고,,

소설로 쓰면 재미있을 것 같은 소재를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섹스 이야기도 아니었고 어쩌면 별로 수위높은 이야기도 아니었지만...
산부인과 의사인 저로서는 색다른 관점에서의 이야기여서 오히려 흥미로웠습니다...

"그게 내가 고3때니 오래전이지요....
그때 내가 공부를 한다고 난데없는 바람이 불어서 고시원을 들어갔었지...
집에서 어머니 해주는 밥 먹고 공부하는게 나은데 그냥 잡념이 들어서 말예요..
실은 여자 생각이 많이 났지만.
그렇다고 그 당시엔 어디가서 여자를 만난다거나 그런 생각을 하지도 못했어요.
돈이 있어도 지금처럼 어디가서 풀 때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말야.
요새는 모 입사방 같은거까지 생겼대? "

나는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국물이 쫄아든 칼국수만을 먹으며 잠자코 그분의 이야기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분은 사회적 지위도 있었지만 이런 자리에선 상당히 격의가 없고
그리고 허물없이(?) 이야기하는 성격인 것 같더군요..

"고시원에서 오래있었던 건 아니고.. 한 세달 있었나? 그랬어요..
두달 쯤 되던 어느날 맨날 근처 오락실이나 만화방만 다니는 것도 이젠 지겹더라고..

근데 그 고시원은 XX여대(서울소재 유명 여대임) 근처 O산이라고 산이 하나 있었는데 그 근처에 있었거든.
고시원 생활이 너무 지겨워질 때쯤 내 방 창문 바로 앞에는 산부인과 건물이 하나 있었어요.

책상 너머에 바로 창문이 있어 눈에는 항상 들어오던 곳이었는데 갑자기 그곳을 유심히 보게 되었지..
그 건물로 들어가는 여자는 거의 보기가 힘들었는데 매일 오후 3시나 4시 쯤에
공부하다가 보면
하나나 둘 정도 그 건물로 들어가는 여자를 보게되는 정도였지.

그때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어~
사람이 어떤 묘한 예감이랄까. 그런게 들 때가 있잖아요....."

"네....."

"그 건물이 말야.. 군대 다녀왔죠?"

"네"

"그 건물이 옛날에.. 801 보충대인가 있잖아..806인가?
암튼.. 지금은 다를지 몰라도 신병 대기소 같은데는 다 있잖아~
마치 그런 건물처럼 생겼어요.
보통 건물보다는 많이 큰데 그렇다고 학교 건물보다는 작은~"

"그렇군요"

"마치 내가 저 건물을 들어가면 뭔가 좋은거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

"오..."

"응..."

주문한 소주 두병을 종업원이 가져오고 난 그분께 술을 따라 드리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만화방을 가서 야한 만화를 보는 것도 이젠 지겹고 저기를 한번 들어가볼까?
그런 생각을 했었지..

그렇다고 여자가 그 건물로 많이 들어가는건 아니었어.
공부하다 생각날때마다 쳐다보면 하루에 많이 봐야 한 세명.. 정도 볼 정도였으니까.

근데 여대 근처니까 그래도 여대생들이 종종 오더라고요. 산부인과를.
그런데 그때만 해도 뭐랄까.. 보수적인 분위기 같은게 있었어요..
보통 남자친구가 있어서 낙태를 하거나 할 정도면 그래도 얼굴이 보통보다는 반반한 경향이
있었어요.. 지금은 왠만큼만 되면 다 연애를 하고 돌아다니는 분위기지만."

제가 산부인과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이야기에는 묘하게 빠져드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건물을 좀 둘러봤는데.. 1층과 5층은 산부인과라고 써 있는데
2층은 소아과이고, 3층 4층은 그냥 비어있는것 같더라고요.
그것도 그 큰 건물중에 산부인과는 극히 일부이고, 나머지는 텅 비어있는 건물이더라고.
전에 군대 막사로 쓰던 건물 같기도 했어요.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려고 하면 간호사가 어디가느냐고 물어보는 통에 갈 수가 없었지.
남자가 산부인과나 소아과에 온게 이상해 보이기도 했고.

그래서 봤더니 건물 외곽에도 옥상까지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거야.
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그 계단으로 5층까지 올라갔지.
안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는데 열어보니 열리는거야.
안으로 들어가니까 복도 주위에 병실이 있어.
여러개가 있는데 하나씩 다 열어봤어.
거의 다 텅 비어있고 한군데를 열었을때 의사가 환자를 진료중이더군요."

"아. 산부인과요?"

"그렇죠. 그 진료대 위에 올라가서 다리벌리고.."

"아...."

"1층을 통하지 않고 바깥 계단으로 완벽하게 5층으로 가는 방법을 알아낸 거지요.
게다가 그곳은 산부인과 진료실이었고..

그때는 옛날이라 그런지 옆에 간호사도 안 서있더라고요.
아무튼 깜짝 놀라서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갔고 다행히 안에 있는 사람이 눈치채진 않았어.
근데 바깥에 보니까 그 진료실 쪽으로 환풍구가 뚤려있고 환풍기가 돌아가고 있는거야..."

"오..."

"응. 그래서 발끝으로 서서 환풍구 안을 들여다보니까 환자는 다릴 벌리고 있고,
의사가 진료를 하는게 보이더라구"

"호오...."

"그걸 보는데 그것만 봐도 쿵쾅쿵쾅거리더라구.
위에는 치과처럼 여러개 불 켜져있는 동그란게 있구 의사가 들여다보면서 진료하대.
자세히는 안보이는데 여자가 다릴 벌리구 있구.
한동안 가끔 의사가 뭐라고 하는것만 들리고..
며칠동안 거길 가서 구경했지.

그것만 해도 충격이었어. 두근두근거리면서 봤는데.
환자가 진료대에 올라가기 전에 서 있을 때는
얼굴과 상체는 다 보였어요.

보통 아줌마 임산부도 있고 근처 XX여대 대학생도 꽤 있었어요.

그때 의사랑 환자가 나누는 얘기를 가만히 들어보면 낙태 수술을 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하여간에 그땐 내가 나이도 어렸고 하니까 환풍구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되고
고시원에 돌아와서 자위도 하고 그랬지.

그런데 여자가 들어와서 맨 처음에 옷을 벗고, 한 15분 정도 있어야 의사가 들어오더라구.
하루는 문을 열고 그 복도에 들어가서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소리를 들어봤어.
먼저 여자가 계단을 올라와서 그 진료실로 들어가고, 거기서 옷을 벗고 진료대에 올라가
기다리는 것 같고 의사는 항상 15분 정도는 있다가 따라 올라오더라구.
최소한이 15분이고, 20분 이상 기다려야 올라오기도 하고..

머리를 요리조리 굴려봤어요. 좀더 잘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의사가 오기 전 15분 동안 내가 먼저 그 진료실에 들어가서 옷을 벗고 다리를 벌리고 있는
여자에게 접근하는 거지.

여자가 나를 못보게 하려면 진료대 위의 커튼이 쳐져 있어야 하는데,
커튼은 쳐져 있을때도 있고 안쳐져 있을 때도 있었어.
처음엔 커튼이 쳐져 있었는데 한동안은 커튼을 안 쳐놓고 그냥 의사가
진료하더라구요. 옛날이라서 그런가요?"

"아니요. 글쎄요.. 옛날이라도 얼굴은 안보이도록 가리는데.."

"하여간에 의사가 권위적이여서 그런가.. 그건 몰르겠구 그냥 안 쳐놓구 노골적으로 하더라구..
그래서 내가 그냥 그 커텐을 아무도 없을때 들어가서 쳐 놓은 다음 아예 묶어놨어.. 허허.
그래서 환자가 내 얼굴을 못 보게 해놓고.
난 발소리가 안나게 양말만 신은채로 숨죽이고 들어가서 환자의 다리사이를 보는거지..
그럼 환자는 누가 들어왔는지도 모를테고..
다행인건 항상 거기 진료실은 라디오가 틀어져 있어서 안들킬것 같더라구요."

"오호....완벽한 계획이네요.."

"응. 또 생각해보니까 만일 15분이 아니라 의사가 좀더 일찍 올라와버리면 어떡하지? 했는데.
그것도 문제가 아닌게 화장실에 앉아서 들어보니까 계단에서 사람이 올라오면 구두소리가 큰 건물에
멀리까지 울리더라구요. 텅 빈 건물이니까.
굉장히 오래전부터 소리가 들리니까. 또 계단에서 진료실까지 거리는 15미터 쯤 됐는데
내가 바깥으로 들어오는 비상구에서 진료실은 탕비실만 거치면 되니까 몇미터 안돼거든.
여차하면 바로 비상구로 나가서 계단으로 뛰어내려가면 되고,
여자가 알더라도 벗은 채로 남자를 쫓아올리도 없고.
이래저래 해봐도 내가 위험해질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더라고요."

"오오..."

"그렇지. 그래서 내가 그래도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한 수십번은 넘게 했어.
그리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전혀 내가 붙잡히거나 위험해질 확률은 없더라구.
그렇게 생각이 되니까 이젠 마음이 안정이 되더라구.
그전까진 두근두근하다가 이젠 마음이 차분해졌어.

그렇게 생각 정리를 하고 일단 아무도 없을 때 5층을 둘러보았지.

진료실을 들어가보니까 다리를 쫙 벌리고 앉는 의자가 있더라구요.
그걸 보니까 또 이상하게 가슴이 뛰대. 그리고 질경도 있고, 거기에는 사람이 없는데도 항상 라디오나
클래식 전축이 틀어져 있더라구. 한쪽에는 찬장이 있고 거기에는 주사기나 약병,
그리고 수술용 가위같은 것들이 잔뜩 있더라구.

그런걸 보니까 참 묘하더라구요.

진료대 위에 올라가서 누워보기도 했어요.
양옆에 걸치는게 있는데 다리를 정말 많이 벌려야 걸쳐지더라구.
남자라 몸이 유연하지가 못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거기 눕는게.
나는 그냥 눕는줄 알았는데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더라구.
보통 사람은 다리가 쫙 안벌어지잖아.. 내가 남자라 그런가?
바지가 오히려 찢어질려고 하길래 바지를 벗고 다시 올라가서 쫙 벌리니깐 걸쳐지더라고요.
당연히 그렇게 누우면 의사한테는 볼거 못볼거 다보이겠지.
게다가 위에는 환한 후레쉬 같은게 달린 동그란거에 후레쉬가 여러개가 달려있는데
그걸 키니까 정말 밝더라구.
뭐랄까 장난이 아니대. 방 한가운데에서 그렇게 누워서 활짝 벌리고 보여주라는 건데..
정말 부끄러워서 나라면 못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거기 한번 누워보니까 여자들이 보통 동물이 아니란 생각이 들대요.
어떤 의미에서는 존경스럽기도 했어.
어떻게 처음보는 남자 앞에서 한 방에서 이러고 누워있을 수가 있을까..
만일 내가 여자래도 참 실감이 안되더라구요... 하하."

"여자이기 때문에 감수해야 하는 그런 것들의 일부겠죠."

"맞아.
그러고 누우니까 음악소리는 잔잔하게 들리지 와~ 의사놈은 여자랑 단둘이 방안에서
이런 음악소리나 들어가면서 매일 여자 궁둥이만 전문적으로 보는게 일이구나.. 하니까
부럽드라구.. 그리고 뭔지 분위기가 흥분이 되가지고 자위행위를 했어.."

"하하하하하하하...
그렇죠.. 그게 일이니깐.."

그분처럼 일반인의 관점에서 다시 나의 직업을 바라보게 되면서 나도 묘하게 흥분이 되었다.

"응... 그러고는 기다렸지..
여차,하면 튀기로 머리속으로는 수십번 연습하고
이제 아무리 생각해도 위험요소는 없는거야..

한참 있으니까 또각.. 또각.. 구두소리가 들리는거야.."

"오오"

"응... 그래서 얼른 5층과 4층 복도 중간에 가서는 빗자루를 들고 기다렸어 일하는 녀석처럼 보이게 할려구."

"하하"

"그러니깐 올라오는데 좀 키크고 젊은 여자였어 머리 길고. 처음 본 여자라 기억에 남아서
인상이 지금까지도 남아요. X대생(근처 여대)인거지.

내인생 태어나서 처음으로 실제 알몸을 본 여자라 좀 상세하게 기억이 나.

그때 어깨에 맨 가방까지도..
옛날이라 지금처럼 그런 가방이 아니라 학생들 배낭같은 그런 가방이었지.
이뻤어. 얼굴에 화장도 했고. 그땐 화장을 많이 안했던 시절이지.
지나갈때 향수냄새까지 나더군요.
그 당시에 향수까지 뿌릴 정도면 굉장히... 암튼 그런 여자였는데 얼굴은 청순했지.

나를 보더니 조금 움츠려든 표정이던데 별다른 의심은 못하고 올라가더라구.
올라가는 뒷모습을 보니 청바지를 입고 있었지. 그때는 다들 바지를 입었어.

엉덩이도 꽤 많이 펑퍼짐했고.

약간 김완선 닮은것 같기도 한데 더 청순했지."

그분은 그녀에 대한 감회가 드는지 자세하게 묘사하려고 했습니다.

"그녀가 올라가는 뒷모습을 보려니깐 떨리기도 하고 이상하더라고..
조금 있다가 난 저 여자의 몸을 볼 수 있게 되는데 그것도 모르고 지나쳐가는 그녀..."

진료실로 그녀가 들어가고 잠시 후에 가까이 가서 문에 귀를 대고 소리를 들었지.
바지를 벗는 소리가 들리고 떨리기보단 설레임 때문에 이번엔 심장이 뛰더라구요.

왠지 현실이 아닌것 같아서 정말 벗었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때 아, 밖으로 나가서 환풍구로 볼수도 있지만 조금 있다가 직접 들어가서 보면 되니 참았지.."

"와..... 음.."

"한 5분 정도 기다리고 여유있게 조금 더 기다렸어요. 이제 진료대 위에 충분히 올라갔겠구나 싶을 때쯤.
조용히 문을 열었지. 신발은 진료실 앞에 벗어놓구요.
오늘은 라디오가 아니라 클래식이 틀어져 있었어.
양말만을 신은채로 소리 안나게 살금살금 다가가니까 역시 그녀가 진료대 위에 다릴 벌리고.."

"우와~~~~~~"

"옆의 바구니에는 벗어놓은 옷가지까지.."

"대단하네요"

"허허 천국같은 기분였지. 여자몸은 처음 구경하는 순간이었어.
그녀는 고맙게도 다리를 벌려서 걸침대에 발을 올려놓았어. 허허
그 병원은 기다리는 자세를 지시하는 모양이었는데 다른 환자들 중에는
그냥 다리 모으고 누워서 기다리는 환자들도 많았어요.
그리고 누워있는 그녀의 배에는 내가 미리 쳐놓은 커튼 때문에
그녀는 날 볼 수 없었지"

"그렇군요..와...."

"응. 그래서 세밀한 곳까지 정말 구석구석 감상했지...
그때 여자친구도 없었고 하여튼 여자의 벗은 엉덩이 자체가 처음이었으니까.
정말 머리를 가까이에 대고 자세하게도 봤어. 허허!"

"헐"

"응.
너무 신기해서 계속 봤지...허허"

"간이 좀 크셨네요.."

"아니 너무 걸릴 염려가 없었으니까.
너무나 상황이 완벽했거든요.
누가 올라오면 그 소리가 크게 들렸으니까.. 혹시나 무슨 일이 일어나도
그냥 비상구로 나가서 올라왔던 바깥 계단으로 도망가면 되고.
근데 5층에는 여자와 나밖에 없는데 설령 여자가 눈치채도 옷을 벗었는데 남자인 나를 쫓아오지도 않을 테니까.
근데 소리를 질러도 거긴 소용없는 곳이었거든요."

"그랬겠네요."

"그렇죠.. 허허허허허~

그분은 호탕하게 웃었는데 겉모습은 사회적으로 점잖게만 보이는 분이었습니다.
전혀 변태같다거나 뭔가 어두침침한 분위기라곤 전혀 없었죠.

"그럼 의사가 올때까지?"

"그렇죠.
되게 한참 보고 있으니까 오는 소리가 들리더라구.

근데 뭐랄까요.
이상하게 그녀가 내가 보는걸 알고 있는것 같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어..
그래도 계속 봤지."

"아무일도 없었구요?"

"아무일도 없었죠.
그냥 내 착각이었던거 같기도.
다음에 오는 환자들도 봤는데 계속 알고 있는것 같다는 느낌은 들었는데..
사람 없을때 실제로 내가 거기 누워보니까 내쪽이 보이지를 않더라고요"

"헐...."

의사인 나조차 흥분이 되었다.

"그러다 의사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면 비상구로 나가고.
고시원으로 가거나 환풍구로 들여다보기도 하고."

"완벽하네요"

"그런 생활을 한달쯤인가 했지요.. 허허허허"

"헐!...
하하하!"

"공부는 안하고.. 고시원에서 그러다 세달 정도 있다가 오히려 성적이 더 떨어져서
그만 집으로 왔지요"

"하하하.
그렇게 해서 많이 보셨겠네요."

"한.. 100명쯤?"

"와"

"아니다.. 한 200명??"

"에이"

"진짜로요.

왜냐하면 거의 폐인모드가 돼서. 고시원이니깐 부모님도 없으니까..
하루에만 거의 열명은 보게 되드라고요. 오후 내내 있으면..
그렇게 한달 가량은 거기 있었으니까..
그러다 성적 떨어지고 안되겠다 싶어 고시원을 나왔죠.

그니깐 하루에만 열명도 넘게 보는데 한달이니깐 당연히 내가 본게 그정도 됐겠죠?"

"와아...
근데 한번도 안걸리셨어요?"

"응. 그런면은 내가 되게 철저해서.
그 건물 자체 구조가 특이했어요.
1층과 5층만 산부인과이고 또 거기까지 올라오는 다른 계단이 있는거였으니까..
올라올때 발자국 소리가 잘 들리니까 걸릴 염려도 없구.
완벽했지요."

"천국이었겠네요."

"당신은 지금도 보잖아요."

"그래도요.. 하하"

"거의 그때 본 여자들 중에 세명중 한명꼴은 X대생이었던것 같더라구.
근데 그 당시에 이미 낙태하는게 되게 많았어.

그게 정말 충격이었지.

근데 이상하게 그때 오는 젊은 여자들은 이뻤어요..
내 기억이 그런게 아니라 실제로도 그 당시는 옛날이라
지금처럼 성이 개방된게 아니라서 산부인과에 젊은 사람이 오는 경우가 드물거아냐.

아무래도 예쁜 사람들이 애인을 사귀는 경우가 많았지.
그리고 그때 여자들이 이뻤던것 같기도 해. 지금보단.

어쨋든 어린나이에 여대생들 다리벌린걸 생으로 맨날 구경하니까
사람이 미친것처럼 나중엔 약간 이상해지더라구..

어쨋든 똑같은 행동을 계속 반복했어요.

여자 올라오면 5층 계단에서 빗자루 들고 기다리다가..
여자 얼굴 이쁜가 확인하고.."

"하하"

"여자 들어가면 양말벗고 살금살금 들어가서 보지 보고..
다리를 오므리고 있는 여자도 많았으니까 다리를 걸침대에 올리라고 지시까지 한적도 있어요.
의사인 것처럼."

"헐"

"그렇게 해도 아무도 눈치 안채더라고. 그렇게 숱하게 많이 봤는데도.
그리고 커튼을 제가 항상 쳐놓았으니까요.
어쩌다가 또 걷어져 있으면 제가 다시 쳐놓고 쳐놓고..."

"그렇군요."

"그렇지요. 딱한번은 기억에 남는게 있는데.

거길(여자 성기) 만져보고 손가락까지도 넣어봤어요.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

"와.. 정말인가요"

"네.
한번은 의사가 안오길래. 제가 들어가서 목소리를 의사인 것처럼 하고.
다리 벌리라 하고.
거기에다 질경까지 넣었죠.

의사가 들어와서 하는 행동을 이젠 나도 외우고 있을 정도였으니까."

"헉.. 그래도 눈치를.."

"네.. 모르죠. 도저히 알 수가 없었어요 거기는"

"네. 대담하네요"

"질경 넣고 너무 흥분해서 저는 그 자리에서 자위도 하고요
여자 질 안쪽에 손가락 넣어서 만져보기도 하고"

"우와"

좀 심하다 생각되었지만 그래도 안걸리셨다는게 신기하더군요^^

"그러고는 진짜 의사가 오면 걸릴 것 같으니까.
저 말고 다른 의사가 또 올거라고 환자한테 말까지 해놓고 나갔어요."

"하하하하하...이건
진짜 너무 대담한데요"

"그래도 한달동안 붙잡힌 적은 없었는데.."

"정말... 무슨 특수부대에서 침투하는 공작원 같은거 하셨어도 될거 같아요. 하하하
그런데 손가락은 어떻게 집어넣었어요?"

"그냥 내진이라구 말하구.. 그당시에는 환자들이 의사에 대한 의심이랄까 이런게 전혀 없었던것 같아.
지금 같으면 의심하겠지만.
처음엔 긴장하면서 들어갔는데 나중엔 누가 들어오면 얼굴이 안보이니까 당연히 의사라고 생각을
하는것 같더라구요..

어느날엔가 그냥 의사인 것처럼 당당히 들어갔어. 아까 올라오면서 봤지만 여자 얼굴이 꽤 반반했었거든.
좀 보수적으로 보이면서 늘씬하게 몸이 빠지고 미인인 그런 인상이었지.
27,8세 정도 되는 혼기찬 처녀인 것 같았어.
마음은 굉장히 떨렸지만, 과감하게,
그냥 내진을 해야한다고 한마디만 딱 던지고 미리 가져온 투명 로션을 손가락에 바르고 질에다 집어넣었지."

"우와........."

의사인 나도 말문이 막힐 지경이었다.

"젊은 여성 질구가, 아니 여자 질구에 손가락을 넣어보는거 자체가 처음이었지.
로션이 아주 부드러워서 쑤우욱... 하면서 들어가는데
정말 기분이 묘한 그런게 있더라구..
동굴 모양의 살집 안으로 손가락이 들어가는 느낌이 드는데 쑤우우우욱.. 하면서 끝까지 들어가더라구..
전혀 의심을 안하는것 같아서 마음도 편해지고,
엉덩이를 벌리고 있고 내 손가락이 질 속에 파고들어 있는 현실이 보이더군.
확실히 뭔가, 혼기찬 여성이라 피부가 진흙처럼 곱고 엉덩이도 도자기 같이 예쁘기도 한데,
그런 묘한 자세로 적나라하게 벌리고 내 눈앞에 있으니까 갑자기 발기가 되어 너무 참을 수 없게 되더라구.
손가락을 한번 길게 뽑았다가, 다시 넣었는데 좁은 동굴로 들어가면서 살들이 양옆으로 밀리는 느낌이
드는데 되게 느낌이 묘하더라구요.. 손가락으로 느껴지는게..."

"듣기만해도 식은땀이 나는거같네요..그렇게 다른 사람도 그렇게 손가락을 넣어봤어요?"

"손가락은 그녀 한명만 넣어봤던 것 같애. 질경은 몇번 넣었어도..
왠지, 다른 여자들은 위험하게 느껴지더라구."

"그리고는 끝냈나요?"

"응. 두어번 더 손가락을 뺏다가 쑤욱 집어넣어보았어.
뺄때는 질구가 손가락을 밀어내고 들어갈때는 양옆으로 살들이 밀려나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굉장히 오묘한 기분이었어."

"명기였군요."

"그녀는 조용하게 누워있었지.
그녀 질구에 손가락을 넣고 있는데 너무 흥분이 극에 도달해버렸어.
그녀와 한몸이 된 듯한 그런 느낌까지 들어서 쌀것 같길래
손을 빼고 그냥 나와버렸어. 다른 의사가 다시한번 내진하러 올겁니다.. 하고 말해주고 나서
화장실에 가서 한번 자위를 해서 물 빼고, 나와버렸지."

"허어... 정말 대담하셨네요."

"응 그렇게 아무튼 손가락은 딱 한번 넣어봤지만
보기만 한건 수없이 많이 봤지. 아무튼..

나중엔 계단서 빗자루 들고 있다가 올라오던 간호사랑 한번 마주쳤죠.
올라오는게 당연히 환자인줄 알았는데
나이많은 간호사를 마주쳤는데 굉장히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더라구.

머리속에서 나오는대로 허겁지겁 둘러댔지-
옆 고시원 창문으로 행글라이더 같은걸 날렸는데 병원 옥상으로 올라간 것 같아서 찾으러
옆에 계단으로 올라왔는데..
그러다가 여기까지 들어오게 되었다고..
막 말도 안돼게 둘러댔어요..

근데 간호사가 그걸 또 믿더라고."

"간호사가 뭐라고 하던가요?"

"요즘 이상한 사람이 병원에 출몰해서 원장님이 무척 예민하시니까
여긴 다시는 절대로 들어오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하하하하하..."

"그리고는 성적이 떨어진 것도 있고 해서 아예 고시원을 나와서
다시 집으로 들어가 버렸지..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휴.. 소설보다 들은얘기 쓰는게 더 힘든 것 같기도 하네요.
글처럼 쓸려다보니 뼈대에 이것저것 살을 많이 붙여서 달라진 것 같기도 하고..
소설같아서 이게 나은것 같기도 하네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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