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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of Fragment - 2부7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40 695회 0건
- 色道의 시작

“이따가 손님 좀 빠지면 내가 가게 보고 보낼 테니까 어디로 가는지 전화해줘”
“그럼 되겠다 희수야
이따가 좀 한가해지면 우리 있는 곳으로 와”
“네 알겠습니다”

이렇게 소란은 일단락 되었지만 정미의 돌출행동에
지영이를 포함한 알바패밀리의 수상한 눈빛을 한 몸에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특히 나를 보는 지영이의 눈빛은 차가울 정도로 싸늘했다


================================================================================


“같이 못 어울리니까 기분 안 좋지?”
“아뇨 괜찮아요 별로 신경 안 써요”
“그래도 기분이 그게 아니지”

패밀리들이 몰려 나가고 손님이 몰리는 바람에
사장님과의 대화는 바로 중단 되었다
주방과 서빙을 오가는 동안 가게 전화가 몇 번 울렸던 것 같다
아마도 사모님이 자리를 옮기면서 사장님께 위치를 알려주는 것 같았다

“이제 손님 좀 빠졌나?”
“아직 2 테이블 남아 있어요”
“그럼 됐어 밥도 못먹겠네
이 돈으로 대강 뭐 사먹고
뒷건물 2층에 OO노래방으로 가봐
다들 거기 모여 있다고 그 쪽으로 오래”
“아니예요 아직 손님 남아 있는데”
“괜찮아 내가 하면 되는데 뭐
얼른 가서 스트레스 풀고 놀아
정미가 너 꼭 오라고 신신당부 했잖아
이러다 둘이 연결되는 거 아냐? 하하하”
“에이 저희는 그냥 친구예요 ^^”
“정미 조심해라 보통은 아니니까 ㅎㅎㅎ”
“네 ㅎㅎㅎ”

가게를 나와 근처 분식집에서 대강 요기를 하고
사장님이 알려준 노래방으로 들어갔다

“어서오세요”
“저기 7명 정도 함께 온 방이 있을 텐데요?”
“빙점 사모님 들어가신 방?”
“네”
“저기 모퉁이 특실이예요”

방에 들어가니 그야말로 광란의 도가니다

“어… 희수왔다”

술이 약간 된 사모님이 날 반기자 다들 내 쪽을 쳐다본다
거하게 저녁을 먹고 술도 한잔 걸친 모양이다

“내 친구 희수 왔어?”

술이 오른 듯 정미가 내 팔짱을 끼며 교태를 부린다
한 쪽에 앉아서 박자를 맞추다가 내가 들어오자 반기려던 지영이는
정미의 오버 액션에 바로 얼굴색이 변해 버린다
노래를 부르고 있던 희준이 녀석의 얼굴도 살짝 변하는걸
빠른 눈썰미로 캐치했다

‘이상하다 지영이는 그렇다고 치고 희준이는 뭐지?’

“희수야 여기 앉아
노래나 하나 불러봐
니 노래 한번 듣고 싶다”

술에 취하자 사모님은 예전에 놀던 가락이 조금 나오는 듯 했다
사모님의 성화에 발라드 한 곡을 불렀다
마침 발라드로 이어지던 타임이라 분위기를 안 깨고 묻어갈 수 있었다

“너 노래 좀 하는구나?
이승환이랑 목소리 똑같은데?
한 곡 더 해봐”

필 받은 사모님 덕분에 이승환 노래를 메들리로 불러야 했고
차라리 일을 하는 게 편했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노래를 마치자 다른 사람들이 번갈아 가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다들 즐거워 보였지만 한 쪽 구석에서 흡연을 하고 있는 그녀가 날 불편하게 했다
지영이였다

그녀는 술과 담배를 좋아했다, 아니 사랑했다는 표현이 맞다
의식적으로 피하긴 했지만 그녀는 날 보기 위해 이 곳에 오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그녀 곁에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이 있었고
난 그들을 바라보며 서빙을 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그 안에서 그녀는 즐거워 보였고 난 현실에 수긍해야 했으며
조금이나마 이런 내 맘을 알았다면 그녀는 나를 배려하여야만 했다
내 곁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곁이 익숙한 그녀
그녀에게 그런 배려를 바라는 것은 무리였던 것 같다

노래방 시간이 끝나자 이미 밤은 어두워졌고
패밀리들의 만찬도 파장 분위기가 되었다

“우리 오늘 잘 놀았어
내일 또 보자”
“네 다들 들어가세요”

하나 둘 뿔뿔이 흩어지는 사람들
지영이는 같은 방향의 석진이와 함께 자리를 떠났다
오늘 따라 유난히 친근하게 굴던 정미도 내게 살짝 눈짓을 하곤
자신의 집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모두가 떠나 버린 자리
갑자기 공허감 같은 것이 밀려 들어 왔다

‘외로움’

산사에서 혼자 지냈을 때도 느끼지 않던 외로움을
사람들 틈에서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갑자기 내 품에 날아 왔다가 떠나가 버린 지영이가 원망스러웠다

‘그래 어차피 혼자인데 뭐가 중요해?
이제 누구한테 기대감 갖는 따위의 일은 안 해야겠다’

술에 취해 남자들 틈에서 즐기는 그녀의 모습에
점점 더 실망감을 커져 갔고 그녀에게 향했던 마음을 얼려 버렸다
그 땐 마음이 아팠지만 그 일이 날 남자로서 좀 더 성숙하게 만들었다

그 다음 날 어제의 광란 때문인지 오후에 아무도 가게에 오지 않았다
마침 손님도 발길이 일찍 끊겨 조용히 음악을 틀고 시간을 보내며
오늘은 좀 일찍 가게를 닫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문이 열리면서 자그마한 인영이 가게로 걸어 들어왔다

“하이~~~ 희수”
“어… 정미 왔니?”
“어제는 잘 들어갔어?”
“웅 너도 잘 들어갔지?”
“웅 ^^
어제는 사람들 많아서 말 못했는데
너 노래 잘하던데?
나중에 나랑 노래방 가자 ㅎㅎㅎ”
“그래 시간 맞으면
뭐 마실 거 줄까?”
“주스 한 잔만 부탁해~~”

혼자 심심하던 차에 정미의 방문으로 난 조금 생기를 찾았다
목이 말랐던지 주스를 벌컥벌컥 마셔버린 그녀는 날 보며 방긋 웃는다

“오늘 끝나면 뭐해?”
“나? 그냥 집에 가야지 뭐”
“그럼 내가 마감 도와줄까? ^^”
“그럼야 난 좋지
근데 늦게까지 괜찮겠어?”
“오늘 도서관에서 좀 늦을 거라고 얘기했어”
“아~~~ 나야 좋지”

피식 웃던 그녀는 빠 안으로 들어오더니 턴테이블에 앉아 음악을 튼다
알바 패밀리들은 모두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 음악 레퍼토리가 있었다
정미는 그들 중 나랑 가장 흡사한 레퍼토리를 즐겨 틀었다

마지막 손님이 나가자마자 난 테이블을 정리하고 간판 불을 꺼버렸다
내가 주방을 정리하는 동안 정미는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가게 청소를 했다

“고마워 정미야
니 덕분에 일찍 끝냈다”
“그래? 고마우면 맛있는 거 사줘”
“그래 알았어”
“얼른 정리하고 나가자 그럼”

밖으로 나오니 이미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늦어도 괜찮겠어?”
“괜찮아 ^^
나도 밤 알바 했었잖아
그래서 늦게 들어가는 건 내성이 생겼어”
“아~~~ 그렇구나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난 잘 몰라서”
“그래? 그럼 내가 아는 곳으로 가자”
“좋아”

그녀는 자기 집으로 가는 길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있는
으슥한 까페로 나를 데리고 갔다
조그만 입구를 지나 지하로 내려가면 높은 천장에 복층 구조로 된
꽤나 은밀한 공간을 자랑하는 곳이었다
복층 구석에 꾸며진 한 쪽 자리로 가서 마주 앉았다

“여기 처음 와보지?”
“웅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네”
“나도 가끔 오는 곳인데 조용하고 분위기 있어서”
“그래 좋네”

차와 가벼운 음식메뉴를 취급하는 곳이라
주문을 하고 서로 마주보며 얘기를 시작했다

처음 날 보았을 때의 궁금증과 같이 생활하면서 느낀 따스함
그리고 같은 나이의 친구에게 느껴지는 호감 같은 것이 대화의 주제였다

“요즘 들어 널 보는 눈이 좀 달라진 것 같아”
“그래? 어떻게 달라졌는데?”
“그냥 외모나 분위기를 보면 약간 날라리같이 보였거든
근데 계속 지켜보다 보니 진중함도 느껴지고 매력도 있고 ^^”
“그래? 그렇게 봐주니 고마운데”
“도서관도 열심히 다닌다며? 난 아침잠이 많아서 못가는데”
“한 해 늦게 시작했으니까 열심히 하려고
도서관 자리는 내가 맡아 줄 수 있어”
“학교가 다른데 괜찮나?”
“열람실은 오픈 되어 있으니까 괜찮아
공부하고 싶으면 내가 자리 잡아 놓을께”
“그래 그럼 나야 좋지 고마워”

어두운 불빛 아래서 마주본 그녀의 눈빛은 참으로 유혹적이었다
살살 풍기는 눈웃음과 묘한 매력의 미소가
내 안에 살고 있는 짐승성을 자꾸 깨우려고 하고 있었다

주위의 분위기도 크게 한 몫을 했다
늦은 밤 은밀한 공간이다보니 거의 연인들이 대부분이었고
가벼운 스킨십과 키스를 하는 커플이 사방을 차지하고 있었다

“술 한잔 어때?”

그녀가 음주를 제안했고 난 호응했다
한 잔 두 잔 술이 들어가자 그녀는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고
약간 흐트러진 그녀의 모습은 더욱 더 유혹적으로 다가왔다

“잠시 화장실 다녀올께”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자마자 난 생각했다

‘여기로 날 데리고 온 의도는 뭘까
혹시 그녀가 날 유혹하는 걸까?
사장님이 조심하라고 했던 건 무슨 의미일까?
그리고 희준이 녀석에게 느꼈던 그 눈빛은?’

“뭔 생각을 그렇게 해?
잠깐 옆으로 옮겨 볼래?”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녀가 이미 옆에 와 있었다
옆으로 옮기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를 비워줬더니
그녀는 자기 자리가 아닌 내 옆 자리에 앉는다

“사람들이 안 보이는 게 편해서
오해 하지는 마라 ^^”

그렇게 말하고는 있지만
여자가 남자 옆으로 와서 앉는다는 건
그 당시 아주 깊은 호감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복층 구조에 맨 끝이라서 나는 뒷 벽을 보고 있었고
그녀는 오픈된 매장을 바라보는 구조라
내 자리로 와서 함께 앉으면 다른 시선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어….어…. 그렇구나 그럼”
“왜? 이상해? 떨려?”
“웅 아무래도 같이 앉는 게 처음이니까”

사실 여자랑 단 둘이 까페에서 이런 상황이 되는 건 첨 있는 일이다
안 그래도 불편한 상황인데 그녀는 자꾸 내 옆으로 파고 든다
술이 한 잔 들어가서 그런지 저번 노래방 때처럼 팔짱을 낀다

“나 좀 기대고 있어도 되지?
넌 동갑이라서 그런지 유난히 편해”

얼마 마시지 않은 것 같은데 그녀는 술이 꽤 취한 모습이다
팔에 머리를 기대고 부비는 그녀
팔짱을 끼고 있던 손이 내 얼굴 쪽을 더듬는다

“우리 이제 자주 만나겠다
니가 내 자리 잡아주면”
“그래 같이 공부하자”
“같이 다니면 캠퍼스 커플 같겠는데? ^^”

그녀는 혼자 신이 나서 팔딱팔딱 거리더니 내 품에 안겨 온다

“어…. 정미야?”
“가만 있어봐 이러고 있고 싶어”

확실히 그리고 아주 도발적인 유혹이었다
가슴 쪽으로 머리를 파고 드는 그녀에게 난 속수무책이었다
내 허리를 감고 한동안 그렇게 기대고 있었다

충분히 유혹적인 여자가 이렇게 안겨 있는데
멀쩡한 남자라면 가만히 있는 게 더 이상하다
그녀의 고개를 한 손으로 들어 올리고 말했다

“니가 먼저 유혹한 거야”
“흐읍~~~후르르릅”

꽉 다문 그녀의 입술을 내 입술과 혀로 공격했다
첨엔 손을 풀고 가슴을 밀어내듯 거부했지만
그녀의 손끝에는 힘이 느껴지질 않는다
먼저 유혹했으니 거부할 명분도 없을 터

잠시 후 내 혀를 그녀의 혀가 뱀처럼 감싸온다

‘내가 만나는 여자들은 어쩜 하나같이 나보다 능숙한 것일까?
아직 내 경험과 스킬이 부족해서겠지?’

그녀와 뜨거운 프렌치 키스를 하면서 이런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내 위쪽에서 가슴과 몸을 더듬는 그녀의 포지션을 내 밑으로 역전시켰다
남자로서 수동적으로 당하고 있다는 게 맘에 안 든다
내가 상위를 점유하자 그녀는 살짝 눈을 떠 색끼를 발산한다

“나 쉬운 여자는 아니다
니가 매력적이라 나도 모르게 그런 거야”
“뭐든 상관없어
나도 널 매력적으로 느끼고 있으니까”

다시 키스를 퍼부으며 그녀의 목덜미와 어깨를 더듬는다
그녀가 힘을 빼며 뒤로 몸을 젖히자 작은 체구에 유난히 커 보이는 가슴이 도드라진다

‘가슴을 만지고 싶다고 말하면 너무 바보짓일까?’

이미 단추 사이로 살짝 오픈된 가슴
손을 내려 허리 쪽을 더듬다가 급작스레 가슴 위로 손을 옮겼다

“흐흡~~~헉”

가슴에 손이 닿자 소스라치게 놀라는 듯해서 손에 힘을 주어 움켜쥐었다
물러나면 가슴은커녕 지금 점령한 입술까지 빼앗길 것 같아서
그녀가 가슴을 잡은 내 팔을 잡는다

“으흐흡…넘 아파 세게 잡아서”

‘살살 만지라는 얘기인가?
역시 남자 손이 탄 아이네’

손에 힘을 풀고 부드럽게 마사지 하듯이 주무르며 문질렀다
가슴을 만지는 팔을 잡고 있던 손이 서서히 힘이 풀린다

“기분 좋아?”
“웅 널 만질 수 있어서”
“너랑 더 친해지고 싶어
그래서 일부러 찾아 갔어”
“나도 알 것 같아 니 마음
나도 같은 마음이야
앞으로도 만지게 해줄거지?”
“너 생각보다 응큼하다 ^^
너 자취한다고 했지?
자취방에 놀러 가도 돼?”
“그럼 언제든
낮에도 좋고 밤에도 좋고
공부하다가 방에 가서 내가 맛있는 거 해줄께”
“진짜? 약속했다”
“대신 앞으로도 만지게 해줘
니 가슴 너무 매력적이야
풍만하고 부드럽고 탄력있고
난 가슴 만지는 게 좋아”
“알았어 이미 만졌는데 뭐
난 좀 커서 부담스러운데?
니가 좋다니까 좋네”

그렇게 우린 얼마간의 시간 동안 키스와 패팅을 지속했다
밤이 늦어 까페 문을 닫는 시간까지

빙점에서 일을 시작한 후부터 왠지 여란이 시작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날 밤 나는 정미의 가슴 감촉을 떠올리며 뜨겁게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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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1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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