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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of Fragment - 2부8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39 814회 0건
- 色道의 시작

“대신 앞으로도 만지게 해줘
니 가슴 너무 매력적이야
풍만하고 부드럽고 탄력있고
난 가슴 만지는 게 좋아”
“알았어 이미 만졌는데 뭐
난 좀 커서 부담스러운데?
니가 좋다니까 좋네”

그렇게 우린 얼마간의 시간 동안 키스와 패팅을 지속했다
밤이 늦어 까페 문을 닫는 시간까지

빙점에서 일을 시작한 후부터 왠지 여란이 시작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날 밤 나는 정미의 가슴 감촉을 떠올리며 뜨겁게 잠들었다



========================================================================================



그 날 이후부터 아침에 도서관을 잡을 때 옆자리를 하나 더 잡았다
정미는 매일 도서관을 오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서 늘 한자리를 잡아두고 있었다

당시 최고의 연락수단은 삐삐였지만 많은 사람이 지니고 다니진 않았고
내 원룸에는 아직 전화를 두고 있지 않은 상태라
정미와 연락할 방법은 그저 도서관 메모판에 쪽지를 꽂아두는 것 뿐이었다

우린 일주일에 3-4일 정도 함께 공부했다
도서관에서 가끔 보는 우리 과 친구 동기 녀석들은
일년을 숨어 있다 나온 나라는 존재를 참 의아해했다
게다가 부산에서 올라와 연고도 없다는 놈이
어느 날부터인가 갑자기 작고 이쁘장한 여자를 옆에 앉히고 공부하는걸 보고
더 신기한 듯 지들끼리 수근 거리고 있었다

나는 새벽부터 도서관에 나와 수업 시간을 빼곤 그곳에 있었고
정미는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가 되어서야 느즈막히 도서관에 나타났다
사실 우리가 함께 하는 시간은 정미가 온 순간부터 내 알바시간 전까지 몇 시간뿐이었다

“야 희수야
잠깐 밖에서 커피 한 잔 하자”
“어…그래”

학년이 달라 보기 힘들었던 경수와 동우가 도서관으로 날 찾아왔다

“요즘 이상한 소문이 있던데?”
“뭔 소문?”
“너 도서관에서 이쁜 여자 기고 공부한다며?”
“하하하 누가 그래?”
“2학년 동기 중에 널 기억하는 녀석들이 있더라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보니 너랑 어떤 여자가 같이 공부한다고
우리 동기들 사이에는 소문 쫘악 퍼졌다
사귀는 여자야?”
“아니 사귀는 건 아니고
까페 알바 패밀리 중에 하나야
도서관에서 공부한다길래 자리 맡아주는거야”
“그럼 도자기야?”
“도자기? 도자기가 뭐냐?”
“임마 도서관 자기 맡아주는 기둥서방
도자기 몰라?”
“그런 게 있어? ㅎㅎㅎㅎ”
“니가 그거구만 뭐”
“하하하 그런가?”

경수와 동우는 안쓰러움 반 부러움 반인 눈빛으로 날 쳐다본다

“언제 인사나 시켜줘
우린 수업 있어서 가볼께”
“그래 나중에 보자”

경수와 동우가 진상을 알아 갔으니
2학년 동기 사이엔 또 소문이 돌게 분명했다

‘뭐 어차피 남의 시선이나 소문 같은 건 걱정 안 해
그리고 어쩜 정미는 내가 곧 접수할 테니 소문이 틀린 건 아니지’

“뭘 생각해?”
“어…. 왔어?”
“웅 매번 늦게 와서 미안”
“아냐 괜찮아
난 수업 있어서 들어간다
끝나고 바로 알바 갈거야”
“그래? 좀 일찍 나올걸
내일은 주말인데 뭐해?”
“도서관에 있다가 알바 가야지”
“내일 나도 잡아줘 그럼”
“웅 알았어”
“이따 들어갈 때 까페 들릴께”
“그래”

그 날 이후 도서관에서만 마주쳐서 그런지
그녀와의 다른 스킨십은 없었다
아무래도 그날은 그 음산한 까페 분위기와 술 한잔으로 인해
우발적으로 일어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수업을 마치고 까페로 와서 하루의 일과를 시작했다
오후 늦게까지 수업이 있었는데 손님이 많아 더 피곤했다
게다가 사장님과 사모님이 함께 나오는 날엔
이래저래 잔소리가 많아져서 좀 더 피곤한 날이 된다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카운터 쪽에서 소리가 들린다

“어~~~ 왔니?”
“네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다 정미
요즘엔 낮 시간에 잘 안보이더라”
“도서관에 다녀서 밤에 들어가거든요”
“아 그래? 열심히네”

정미가 도서관을 나와 집에 가는 길에 까페에 들린 모양이다
마루바닥에 또각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내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진다

모르는 척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뒤에서 백허그를 해온다

“나 왔어”
“어~~ 정미 왔어?”
“피이~~~오는 거 알면서 모른 척 하고”
“니가 어떻게 하나 궁금해서 ㅎㅎㅎ”
“하여간 선수라니까”

갑자기 쌓였던 피로가 백허그로 인해 등에 느껴지는
그녀 가슴의 뭉클함으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 버렸다

“아~~~ 좋다”
“내가 안아주니까 좋아?”
“니 가슴 뭉클함이 좋아”
“으그 응큼쟁이”

둘만의 밀회를 나누는 사이 밖에서 구두발 소리가 들린다
정미는 화들짝 놀라 내게서 떨어졌고
잠시 후 사장님이 주방에 들어서면서 주문을 알려준다

“네 금방 만들어 나갈께요”
“휴우 들키는 줄 알았네
사장님 눈치가 보통 아니거든”
“그래? 들키면 안되나?”
“안되지
여긴 비밀이 없어서 금방 소문나”
“소문 났으면 좋겠는데? ㅎㅎㅎ”
“안돼 바보야 ㅡ.ㅡ;”

내가 주문을 만드는 동안 그녀는 설거지를 돕는다
주문한 것들을 서빙하고 들어오니 그녀는 설거지를 끝내고 짐을 챙긴다

“벌써 갈려고?”
“웅 오늘은 좀 피곤해서
낼 도서관에서 보자”
“그래 그럼 잘가~~~”
“웅 알았어
이건 작별 선물
쪼오옥~~~”

그녀가 내 앞에 서더니 까치발을 들어 가볍게 내게 키스한다
그런 정미가 너무 귀여워 난 내 품에 꼬옥 안았다

“야아~~~ 잠깐만 사장님 보면 어쩔려고”
“아까 자기도 백허그 했으면서”
“그건 그거고 ^^”

정미가 나가고 밀려오는 손님들을 상대하다 보니 하루가 금새 지나갔다
내일은 휴일이라 외롭게 보낼 줄 알았는데
정미가 도서관으로 온다고 하니 둘만의 데이트를 할 생각에
그 날 밤은 기분이 들떠 늦게까지 잠을 못 이뤘다

주말은 아무래도 평일 보다는 도서관 잡기가 쉬웠다
조금은 여유 있게 일어나서 편한 옷으로 갈아 입고 도서관에 도착해보니
아직 자리의 여유가 많이 남아 있었다

자리 위치를 쪽지에 써서 게시판에 꽂아 놓고
자리로 돌아와 공부를 시작했다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공부가 어느 때보다 쏙쏙 들어왔다

“희수야~~~”
“어~~ 벌써 왔어?”
“너 보고 싶어서 일찍 왔지 ㅎㅎㅎ”

여느 때처럼 점심시간 이후에나 나올 줄 알았던 정미가 9시쯤 되어 도서관에 나타났다
몸 라인에 딱 맞게 달라붙는 슬림한 원피스차림으로

“공부하러 온 거 맞아?
이렇게 섹시하게 입고선”
“원래 이렇게 입고 다니거든
니가 내 매력을 다 몰라서 그런 거지”

작고 귀여운 외모에 D컵에 가까운 큰 가슴 때문에
도서관 입구부터 시선을 집중시키고 온 모양이다
내 옆에 서서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도서관 남자 반 이상이 보고 있는 듯 했다

“희수야 오늘은 공부 안 하면 안될까?”
“왜? 자리 잡아 달라면서?”
“바보 공부하겠다는 말이 아니라 너 보러 온다는 말이었어
이렇게 이쁜 내가 왔는데 공부만 할거야? ^^”
“흠…. 정미가 꼬시니 공부 안되겠는데? 하하하
어디 가고 싶은데?”
“글쎄 일단 나가자”
“알았어”

그녀가 재촉하는 통에 잡아 놓은 자리를 양보하고
가방을 챙겨서 밖으로 나갔다
우리가 나가는 모습을 보며 쏠로 남자들은 부러운 듯 한없이 시선을 보냈다

막상 생각 없이 도서관 밖으로 나오니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해졌다

“어디로 가지?”
“너 오늘도 알바 해야 되지?”
“웅 주말이라고 쉬는 게 없잖아 빙점은 ㅠ.ㅠ”
“그럼 나 니 방 놀러 가면 안돼?”
“내 방?”
“그래 예전에 니가 맛있는 거 해준다고 했잖아
나 아침 안 먹어서 배고파”
“그래?
지금 방에 가봐야 토스트 정도 밖에 못해주는데?”
“괜찮아
지금 어디 가도 알바 때문에 금방 돌아와야 하잖아
그냥 방에 가서 편하게 놀자
나 니 방 가보고 싶었어 남자 혼자 사는 방”
“그래? 그럼 가자”

아마 정미는 원래부터 그 생각을 하고 어제 도서관 얘기를 한 듯 하다
마치 물 흐르듯이 날 유도하는 걸 보면 그게 느껴졌다

‘이 녀석이 본격적으로 날 유혹하나?
오늘 정미를 먹게 될지도 모르겠네
이번엔 지영이 때처럼 봐주거나 실수하지 않을 거야’

집으로 가는 동안 머리 속에선 그녀를 흡수하는 시나리오가 써지고 있었다

“니 방에 비디오 있어?”
“어… 티브이랑 일체형으로 샀어 왜?”
“우와 잘됐다 우리 비디오 빌려가자
그거 보면서 놀면 되겠네”
“빌려 놓은 거 몇 개 있는데 가서 보고 맘에 안 들면 다른 거 빌리자”
“그래 좋아”

뭐가 신났는지 정미는 연신 방긋 방긋 웃고 있었다
남자 방에 가는 것이 신기한 건지
아님 나를 유혹하려는 의도가 순조로와 기분 좋은 건지 알 수 없었다

“여기야 다왔어”
“깔끔하고 좋네”
“지은 지 얼마 안 되는 신축건물이라 그런가 봐”
“너 부르주아 같애 원룸에 살고 ^^”
“나야 혼자 지내는 게 편해서 얻은거야”

한 층에 4개의 방이 있는 5층 구조의 원룸
주말이라 건물 자체가 조용했다
방문은 열어 주었더니 그녀가 신발을 벗으며 두리번 두리번 거린다

“남자 혼자 사는 방치고 너무 깨끗한데?
너 결벽증 같은 거 있는 거 아니야?”
“가끔 근처 사는 이모님이 순시와서 항상 깨끗이 해두는 거야”
“생각대로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 있네
너 보면 그럴 거 같았어”
“그랬어? 나 별로 안 그런데?”
“지켜보면 성격이 나오더라고 방 보니 더 잘 알겠다”
“잠시만 기다려 커피랑 토스트 만들어 줄께”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원룸에 토스터기
그리고 원두커피머신까지 구비해 놓은 자취생은 흔하지 않았던 것 같다
후라이팬에 버터를 바르고 식빵을 굽고 계란 후라이랑 야채를 섞어
토스트 사이에 넣은 후 내려놓은 커피 한 잔을 따라 그녀 앞에 내어 주었다

“우아 너무 럭셔리한데?”
“뭐 이 정도를 가지고”
“너랑 같이 살면 매일 이렇게 먹을 수 있는 거야?”
“나도 매일은 안 먹어 가끔은 해줄께”

토스트를 집어 들고 베어 무는 그녀의 입술이 뭔가 모르게 섹시해 보였다
나만의 공간에 그녀가 자리잡고 있어서일까?
빵과 커피를 맛있게 비우고 그녀는 침대 위에 주저 앉는다

“배 부르니까 만사가 귀찮다
비디오 뭐 있는지 볼까?”

그녀는 내가 보려고 빌려다 놓은 비디오를 하나 둘 확인하기 시작했다
사실 액션영화 위주로 빌려서 그녀의 흥미를 끌만한 것은 없었다

“이런 액션 말고 다른 영화는 없나?”

그때 며칠 전 경수와 동우 녀석이 보고서 숨겨놓았던 ‘차탈레부인의 사랑’이 떠올랐다

“동기녀석들이 알바 시간에 우리 집에서 보고 놔둔 게 있긴 한데 좀 야해서 ^^”
“동기? 니가 본 건 아니고 ㅎㅎㅎ”
“아냐 난 아직 못 봤어”
“그래? 뭔가 보자”

녀석들이 책상 서랍에 넣어 놓고 간 비디오를 그녀에게 건네자
그녀는 반색을 하며 크게 웃는다

“어머~~~ 나 이거 보고 싶었는데 잘됐다”
“그래? 좀 야하다던데?”
“괜찮아 미성년자도 아닌데 뭐”

그녀는 이미 침대 위에 앉아 등을 기대고 자리를 잡았다
난 침대에서 잘 보이도록 티브이 자리를 좀 옮겨 놓고
침대 옆에 앉아 자리를 잡았다

“왜 거기 있어? 올라와”
“좁아서 불편할까 봐”
“같이 붙어서 보면 되지 ^^”
“나 그럼 너 만질지도 모른다~~~”

그녀의 의중을 떠보려는 의도를 담아 슬쩍 멘트를 날려본다
그녀는 날 보며 피식 웃더니 무심하게 한마디 던진다

“이미 만질 거 거의 만졌으면서 겁먹긴 ^^
안 잡아 먹는다”

왠지 그 말은 내가 안 잡아 먹어도 자기가 잡아 먹겠다는 말로 들렸다
여기서 물러서면 남자도 아니고 빙신이다
난 얼른 비디오를 플레이하고 리모컨을 들고 침대 위로 올라갔다

영화는 고전적인 스토리였지만 배우 자체가 상당히 에로틱했다
그 당시 학생들사이에선 실비아 크리스텔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자지가 팽창할 만큼 에로영화계에선 레전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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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1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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