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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이야기3- 지독한 노출증 - 3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41 727회 0건

그녀 이야기3- 지독한 노출증

오늘은 그녀의 지독한 노출증에 대하여 얘기하려 합니다.

그 지독한 노출증이 언제 어떤 연유로 시작되었는지에 대하여는
이미 글로써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녀를 1인칭으로 하여 쓴 그 글은
‘황홀한 고백 ― 노출의 시작’ 이라는 제목이 붙여져 있는데
소설게시판 하단의 검색창(작가)에 ‘야무2’를 입력시키면 읽어 볼 수 있습니다.

그 글을 읽지 않으신 분이라면,
오늘 얘기의 연결과 이해를 위하여 한 번쯤 읽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고시절부터 시작된 그녀의 노출증이 완전 성인이 되고 난 후에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얘기하고자 합니다.

그런 그녀의 노출증 진행에 대한 얘기는 앞으로 몇 번 더 할 것입니다.
점점 강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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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는 차 안에서 #


그녀의 노출증이 제법 중증(重症)이고,
어쩌면 상습적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그녀와 본격적인 섹스를 하기 시작한 지 1년쯤 되던 때였습니다.

그렇게 혼잡하지도 않고 한적하지도 않는 도로에서
운행 중인 차(車)안에서였습니다.

내가 운전을 하고,
그녀는 운전석 옆자리 앉아있었습니다.

그녀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미니스커트를 입을 때는 어김없이 노 스타킹(No Stocking)입니다.
미니스커트는 어차피 노출 코디네이션일 텐데
스타킹으로 맨살을 가리는 것은 우습지 않느냐는 지론인 것입니다.

그 날도 그녀는
맨살의 다리통과 허벅지가 드러나는 미니스커트 차림이었습니다.

나는 조수석 옆으로 다른 차가 있을 때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운전석이 내 차보다 조금만 높은 차라면
그 차의 운전자는 그녀의 맨살 허벅지를 죄다 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며,

만약 그 차가 버스라고 한다면
차창 쪽에 앉은 여러 사람에게
그녀의 허벅지는 여지없이 노출되고 마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허벅지 좀 가려요. 옆 차에서 다 보잖아요.…”
“보면 어때?”
“그 맨살 허벅진 나만 보는 것 아니에요?…”
“그런가?”
“핸드백을 무릎에 올려놓으면 되겠네요.”

그녀가 민망해 할까 봐 그렇게 조심스럽게 말했던 것입니다.

“호호 호, 그냥 이렇게 할래.…
“아이 참!”
“다른 남자들이 못 보게 한다고, 상수 니에게도 못 보게 할 순 없잖아. 안 그래?”

“난, 자주 보잖아요. 그리고 지금은 누나 허벅지 보는 것보다는…”
“호호호, 뭐가 더 중요해?”
“안전 운전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

“단순히 그 이유야?”
“다른 못 남자들하고 같이 보는 것도 싫어요.”
“나도 싫어. 이대로가 좋아!… 나, 그냥 이대로 있을 거야.”

“아이, 정말!…”
“닌 안전운전에나 신경 써. 알았지이?”

그러면서
그녀는 손을 옆으로 뻗어 바지 속 나의 성기를 움켜잡았다가 놓아주었습니다.
‘나 흥분하고 있는데, 넌 어때?’
하는 물음의 동작이었던 것입니다.

그녀와 내가 탄 차는 어느 한적한 6차선 도로로 접어들었습니다.

나는 인도 쪽 도로로 차선을 잡았습니다.
그렇게 해야 조수석 쪽 차선이 없어서 옆 차가 지나가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해서,
그녀의 허벅지를 다른 사람이 훔쳐보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왜 차선을 이렇게 잡아? 버스 정류장도 있잖아?… 차선 바꿔.”
“그냥 이렇게 가요.… 누나 허벅지, 여러 남자들이 잘 감상했을 거예요.”
“안 돼. 차선 바꿔!”
“그냥 가요.”
“바꿔 줘. 자기야아~ 안 그러면, 나 아랫도리 죄다 벗어버릴 거야. 어서 흐~ 응”

나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이미 흥분상태가 되고 말았고,
내가 만약 차선을 바꾸지 않는다면
그녀는 정말로 아랫도리를 발가벗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차선을 2차선으로 바꾸었습니다.

내가 차선을 2차선으로 바꾸자,
그녀는 핸드백에서 선글라스를 꺼내 썼고.
엉덩이를 움직여
미니스커트 아랫단이 엉덩이 깨에 이르도록 밀어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팬티를 바짝 올려
음모(陰毛)가 팬티라인 밖으로 삐죽 삐죽 나오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내 자신 숱하게 보아온 음모며 흐드러진 허벅지였습니다만,
그 날 그 차 속에서의 그녀의 그 모습은 매우 생경하게 보였고,
나로 하여금 색정을 불러일으키게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 색정에 더 이상 몰입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선 안전운전을 해야 했고,
그러한 그녀의 모습에 꽂힐 뭇 남자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나의 신경 쓰임에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바지 지퍼 위로 나의 성기를 만졌고,

몇 대의 차가 옆으로 지나갔을 무렵에는
좀 더 흥분해졌고 대담해져서
숫제 나의 바지 지퍼를 열고 성기를 끄집어내어 주무르기도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야… 나아하~ 넘 꼴려~ 근데에, 자기 꺼 왜 이리 안 서? 으~ 으흥”
“아 아! 제발!… 나 지금 운전 중이란 말예요.”

“그래두, 넘 꼴리는데 어떻게 하란 말이야.…”
“남자들이 봤을 거예요.”
“으 으흥, 아직 세 남자 밖에 나 이거 보지 않았어.”

“세 남자면 됐잖아요.”
“더 많은 남자에게!… 내 보지 털 보여주고 싶어. 흥 으흥~”
“아! 정말 미치겠네…”
“호호호, 좀 전에는 여자 하나도 내 보지 털 하고 자기 좆 봤다아~”

나는 키가 낮은 승용차나 영업용 택시에는 별 신경이 쓰이지 않았습니다만,
버스 혹은 봉고 승합차에는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었습니다.

내 차보다 높은 차의 운전석에 있는 남자는,
틀림없이 그녀의 허벅지와 팬티라인 사이로 삐어져 나온 음모들을
볼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속도조절로써
인도 쪽 차선의 버스나 봉고 차가 내 차 옆을 지나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내 차 앞에 그 차선에 버스나 봉고가 있으면 속도를 줄였고,
백미러에 비쳐지는 뒤쪽에 버스나 봉고가 있으면
속도를 내어 그 차가 내 차 옆을 지나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러던 중이었습니다.
어느 교차로에서 신호대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베이지 색 승합차가 옆 차선에서 차를 멈추었습니다.
그 승합차는 그 차선 앞차와의 거리가 충분한데도
내차 옆에서 신호대기를 하는 것입니다.

신호가 풀렸습니다.
내 차는 직진했습니다.

그런데,
우회전을 해야 할 그 베이지색 승합차도 내 차와 나란히 직진을 하는 것입니다.

그 차 운전자의 의도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차 운전자는 그녀의 음모와 허벅지를 보기 위하여
목적방향을 포기하고 내 차 옆을 계속 따라가겠다는 의도였던 것입니다.

“거 봐요, 누나!… 저 차가 줄곧 우리 차 옆을 달리고 있잖아요.”
“저 차가 왜 우리 차 옆에서 달리지?…”
“누나 거기 보려고 그러는 거 아녜요.”
“냅 둬… 운전이나 잘 해.”

나는 차의 속력을 줄였습니다.
그 승합차도 속력을 줄였습니다.

나는 차의 속도를 갑자기 내어 봤습니다.
그 차도 속도를 내었습니다.

몇 차례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래도 그 차는 내 차 바로 옆에서 달렸습니다.

그러다, 그녀에게 힐끗 눈을 돌려봤습니다.

아니, 그런데 이게 웬일이었겠습니까.
그녀는 팬티마저 벗어버렸던 것입니다.

“아 아아 제발! 왜 그래요? 누나! … 어서 팬티 입어요.”
“아냐! 안 입어. 내 맘이야. 난, 넘 좋은 걸!…”
“아 안 돼요. 어서 팬티 입어요.”

“으흥, 흥… 저 옆 차 남자가 내 보지 보고 있어. 넘 흥분 돼.… 넘 꼴려!”
“누나, 그러다가 사고 나요. 저 차 운전하는 남자, 지금 흥분상태란 말예요.”

“그러니까…으 흥, 그러니까 더 흥분되잖아. … 나 자위할래.…”
“무슨 소리예요! 그건 정말 안 돼요. 좀만 참아요.…
“못 참아!… 나, 보지 비빌래!…”
“정 그러면 숫자를 헤아려 봐요. 2 더하기 2는 4, 4 더하기 4는 8, 8 더하기 8은
16 하고 말예요. 그러면 좋아질 거예요. 제발!”

나의 그러한 설득도 소용없었습니다.
그녀는 이미 손바닥으로 자신의 음부를 비벼대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신음했습니다.

“넘 좋아!… 으~ 으흥! … 저 남자 자지는 크 클 거야. 흑! 흐윽!…”
“아 제발!…”
“저 남자 흑! 자 자지는!… 시커매, 번들거려!… 아! 꼴려…”

나의 얼굴과 목덜미에서 땀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냉정을 잃지 않았습니다.

우선 차선을 인도 쪽 차선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호텔이든 여관이든 여인숙이든 하는 간판을 열심히 찾았습니다.

마침, 대로변에 모텔간판이 보였습니다.
그 간판 밑에는 주차장으로 향하는 화살표 방향이 표시되어 있었고,
모텔 옆으로 난 좁은 길이 있었습니다.

그 길을 따라 10여 미터 차를 몰아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켰습니다.

그때까지도, 그녀는 자위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조수석 문을 열고,
우선 그녀에게 팬티를 입히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부! 곧 벗을 걸 왜 입니? 이렇게 하면 되잖아! 으 으흥.”

그녀는 내 손에 들린 팬티를 낚아채듯 빼앗아 뒤 시트에 내던지며
엉덩이 깨까지 말아 올라간 스커트자락을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룸에 들어선 그녀는
윗도리는 물론 스커트 하나 벗을 겨를이 없었던 모양이었습니다.
룸의 도어 코크를 누르자마자
스커트를 올리고 침대 위에 대(大)자로 누워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가랑이를 최대한 벌리는 것입니다.

“어서! 어서 빨리 흥! … 빨리 내 보지부터 핥아 줘!”

덩달아 나도 옷을 벗을 겨를이 없었습니다.

나는 입을 그녀의 음부 가까이 가져갔습니다.
음부에는 이미 음액이 번져 큰 덮개(대음순)에 돋은 음모를 적시고 있었으며,
클리토리스는 이미 완두콩만큼 커져
작은 덮개(소음순) 표피를 벗기고 불쭘 튀어나와 이었습니다.

그리고 음액에서 발산되는 강한 체취가 나의 코를 찌르고 있었습니다.

“뭐하는 거야, 어서어~, 어서 빨리 해 줘어~ 흥! 흐응! 빠 빨리 씹을!…”

나는 클리토리스를 입안에 물고 그 끝을 혀로 궁굴려줬습니다.

“아~ 으 으흑! 아흑! 아 아아 아흑! 헝!”

그녀는 짐승 같은 신음을 뱉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아흑! 짜아기야, 있잖아 왜?… 공알을 막 막 빨아들이는 거! … 그거 해줘.”

나의 입안에 있는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강하게 흡입 해달라는 얘기인 것이었습니다.

나는, 클리토리스의 혀 굴림을 멈추고 입 속 깊이 흡입했습니다.

“그래, 흑! 더 세게, 헉!… 공알이 떨어져나가 니 목구멍 속에 들어 갈 만큼 흑!…”

나는 클리토리스의 흡입을 몇 차례 해 주다가 다시 혀 굴림을 해주었습니다.
대신, 긴 중지를 질(膣) 속 깊이 넣고 천천히 휘저어 줬습니다.

“아흑! 나 나 죽어!… 아까 그 남자가!… 그 나함자가 우리 씹하는 거 봐야 하는데…”
“그 남자가 보고 있다고 상상해 봐요,”

“흑! 흐윽… 우리 씹하는 거… 상상 말고 정말 보여주고 싶어!”
“언젠가 그럴 때가 있겠죠.”

“아 씹!… 나, 그 남자랑도 씹하고 싶어!… 아! 난 씹이 너무 좋아!”

이렇게,
나는 그녀와 섹스를 나눈 지 1년쯤 후에야
그녀에게는 중증의 노출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나는 지금도 그렇지만,
그녀에게 노출증 증세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을 때,
그녀가 결코 추하거나 역겹게 생각되지 않았고,
또한 그녀가 천하의 음녀로 생각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한 그녀가
오히려 귀엽게(이 표현을 그녀가 본다면 날더러 웃긴다고 할 것입니다)느껴졌습니다.

그 날 그녀는,
맨살 허벅지의 미니스커트차림에 내가 주의를 환기시키자,
갑자기 노출증세가 발동을 했으며,
베이지 색 승합차 운전자의 집요함에 그녀의 그 노출증은 더욱 기승을 부렸고,
그 노출증은 결국 무서운 성욕으로 돌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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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철역에서 #


어느 여름날, 밤 9시경이었습니다.
낮에 사무실에서 하던 일감을 가지고 집으로 들어간 그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뭐해? 밥 먹었어?”

콧소리가 서려있는 음성이었습니다.

“예, 먹었어요. 근데 웬 전화예요?…”
“웬일이긴…”
“일감 가지고 들어갔으니 지금쯤은 열심히 일 해야 할 시간일 텐데…”
“나, 일하기 싫어. 니 보구 싶어. 지금 당장 …”

그녀의 음성에 콧소리가 더욱 묻어나
아예 코맹맹이의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이상하네? 일하다가 갑자기 내가 보고 싶어졌다 그거예요?”
“그래 보고 싶어.”
“그러니까 갑자기 나랑 한 판 엉키고 싶어……”
“아무튼… 한 판 엉키고, 두 판 엉키고는 만나서 정할 일이고…

“그럼, 다른 무슨?…”
“아무튼 지금 당장 좀 만나.”
“알았어요. 지금 그리루 갈까요?”
“아냐, 밖에서 만나. 교대 전철역 3번 출구에서 만나.”
“전철역?”

“교대 전철역 몰라?”
“알기는 알죠.… 근데, 웬 전철역이에요?”
“하여튼…”
“알았어요.”

그렇게 해서,
우리는 전철역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하얀 색의 주름 플레어스커트를 입고 있었으며,
윗도리는 젖꼭지의 위치를 알 수 있을 정도로
몸에 착 달라붙는 까만색의 스팬 티셔츠를 입고 있었습니다.

알갱이가 큼직한 금빛의 목걸이를 티셔츠 밖으로 내놓았는데,
확연히 감지할 수 있는 젖꼭지 부위와 썩 어울려 보기가 매우 좋았습니다.

그녀는 나의 손을 잡고는 지하역 3번 출구계단을 밝고 내려갔습니다.

그녀와 내가 내려가고 있는 계단 아래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계단아래의 코너 쪽에서 누가 갑자기 나타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랬는데,
몇 계단을 내려갔을 때였습니다.
그녀는 걸음을 멈추고 나에게 말했습니다.

“스커트 안에 손 넣어 봐, 맨살이야.”

그러면서 잡고 있던 내 손을 자신의 그곳으로 잡아끄는 것입니다.

나는 순간의 황당함에 아무 말도 못하고,
그녀의 손이 끌어당기는 대로 내 손을 그냥 그녀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녀는 나머지 한 손을 이용하여 스커트 아랫단을 잡고 위로 훌렁 올렸습니다.

나는 너무 당혹스러워
‘안 돼요, 누나!’
라는 소리도 지를 수 없었습니다.

다행이 계단 아래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녀가 잡아 끈 나의 손에는,
그녀의 맨살 음부와 무성한 음모가 만져졌습니다.

나는 그녀의 손을 황급히 뿌리쳤습니다.
대신, 나는 두 손을 이용하여 그녀의 양손을 부여잡아버렸습니다.
스커트 아랫단이 그녀의 손에서 벗어나 저절로 내려졌습니다.

그제야,
나는 한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단 아래를 봤습니다.
아무도 없었습니다.

“자, 내려가자.”

그녀가 말했습니다.
그 목소리는 약간 달떠 있었지만 매우 차분한 어조였습니다.

“아니에요. 그냥 올라가요, 그리고 어디 아무데나 가서…”

나는 그녀의 의도를 이미 파악한지라,
그 의도를 꺾는 그 어떤 행동을 유도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고집은 막무가내였습니다.
나에게 전화를 했을 때부터 그녀는 이미 노출증세가 발작을 하였고,
어떠한 행동을 하리란 것을 작심(作心)한 것 같았습니다.

“상수야, 내가 하자는 대로 해, 나도 지금 많이 억제하고 있어.”
“아 정말…”
“지금 기분대로라면 이 계단에서 발가벗고 자기랑 엉키고 싶을 정도야.…
“제발…”
“내가 하자는 대로 해. 별일 없을 거야.”

그런 말을 하는 그녀의 눈빛은 애욕의 불길로 이글거리고 있었습니다.

‘아니야, 이건 아니야!… 이건 확실한 병(病)이야.… 누나가 어쩌다 이런 병이…’

나는 그런 말을 속으로 뇌이며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바로 앞에 위치하여 걸었습니다.
계단 아래서 올라오는 사람들로부터
그녀의 스커트 속 노출을 차단하려고 그렇게 위치하였던 것입니다.

그녀도 내 뒤에 위치하여 나를 따라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나의 뒷머리를 대고 애원하듯 말했습니다.

“자기야. 나랑 나란히 내려가.”
“왜요?”
“왜긴 왜야? 계단 오르는 남자들이 니 몸에 가려 내 스커트 속을 못 보잖아.”
“그래야죠.”
“니가 그럴수록 난…”

그랬습니다.
내가 하는 그런 어설픈 제어(制御)는,
그녀의 노출증 발산욕구를 더욱 기승부리게 할 뿐이었습니다.

내가 쩔쩔매는 모습을 보면서,
그녀는 그 욕구를 즐기듯 발산하는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의사가 환자의 병세를 걱정하면 할수록,
환자의 엄살이 심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입니다.

이처럼,
나는 그녀의 노출증에 대한 대응을 바꿔볼 것을 생각하며,
그녀 옆으로 올라가 나란히 계단을 내려왔습니다.
제어를 포기한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해서 계단을 다 내려올 때까지,
우리를 향하여 계단을 올라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실망했어요? 아무도 봐 주지 않아서…”
“그래도 흥분은 돼.”

그녀는 시간이 흐를수록 상당히 상기되어 갔습니다.
내가 동조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눈치 채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넌, 흥분 안 돼?… 니 누나의 아랫것을 다른 남자가 훔쳐볼지도 모른다는 생각하
면 흥분이 되지 않아?”
“그래요, 나도 좀…”

나의 그러한 대답은,
그녀가 행하는 노출행위를 방해하거나 말릴 생각이 없음을
시사하고자 한 대답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도 흥분이 전혀 되지 않는 건 아니었습니다.

내 사랑하는 여자의 은밀한 그곳을 뭇 남자들이 훔쳐본다는 것,
그건 내 사랑하는 여자가 뭇 남자들로부터 시각적 능간(凌姦)을 당한다는
전진적인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녀는 나와 섹스를 나눌 때 전희(前戱)의 한 버릇으로,
가끔 가랑이를 벌려 자신의 음부를 나에게 관찰케 합니다.
그리곤 묻습니다.

“내 보지 어때? … 어떻게 생겼어?”

그녀의 그런 황당한 물음에,
나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화냥기가 절절 흘러넘치게 생겼어요.”
“구체적으로…”
“거무튀튀한 닭 벼슬 속의 붉은 속살은…”

“붉은 보지 속살은… 그 다음은 뭐야?”
“아무 자지나 다 먹어치우지 못해 안달을 하는 것처럼 생겼어요.”
“또?”
“도끼자국 살점에 난 검은 터럭들은 그 배고픔에 불타 버린 정글의 흔적 같고…”

이처럼,
나는 그녀의 중증인 노출증을 지켜보면서
또 하나 그녀의 "화냥기"에 흥분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그녀의 음부를 보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이 직접적이고 육체적인 느낌이라면,
그녀의 노출증을 보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은,
간접적이고 정신적인 느낌으로 구분 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날, 그녀와 나는 지하철 운행이 끝날 무렵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곳저곳의 지하철역 계단을 오르내렸으며,
아마 십 수 명의 남자들이,
그녀의 시커먼 음부를 훔쳐보았을 것으로 짐작이 되었습니다.

그 뿐이 아니었습니다.
늦은 시간대라 승객이 많지 않은 지하철 차내에서는
맞은 편 의자에 남자가 있을라치면 그녀는 어김없이 다리를 벌렸습니다.

그럴 때는 무의식중에 다리를 벌리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하여
나의 어깨에 머리를 대고 잠이 든 것처럼 하기도 하고,
나에게 수다 떠는 것처럼 하며
치맛자락을 흩뜨리고 다리를 벌리는 것입니다.

시각이 깊어져 더 이상 전철을 탈 수 없어 마지막 계단 오름이 되었을 때,
그녀는 나에게 말했습니다.

“자기야, 만져 봐.”
“어딜?”
“내 보지.… 물이 엄청 흘렀을 거야.”

마침 우리가 오르는 계단 위쪽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나는 처음과는 달리 굳이 그녀의 손을 빌릴 것도 없이,
한 손으로 그녀의 치맛단을 올렸습니다.

그리곤 나머지 한 손으로 그녀의 음부를 만져 봤습니다.
꽤 많은 양의 애액을 머금고 있었습니다.

“비벼 줘, 그 상태에서…”

나는 손바닥으로 그녀의 음부를 몇 차례 비벼주고,
이내 손을 거두어 들였습니다.
계단을 다 올랐기 때문이었습니다.

“누나, 이젠 어떻게 할까요? … 집으로 가야겠죠?”
“아냐, 내가 니랑 꼭 가 봐야 할 데가 있어. 우리 거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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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에서 #



그녀가 나를 안내한 곳은 신사동 아구찜 골목 어귀에 있는 카페였습니다.

그 카페는 목조계단이 있는 이층이었고,
그녀와 나는 그 계단 옆으로 놓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에효오!, 다행이네…”
“뭐가요?”
“난 이 자리가 비어있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하고 마음 졸였지.…”
“왜 이 좌석을?…”
“어때? 내가 탁자 밑으로 무릎을 벌리고 있으면 계단 올라오는 남자들이 내 거기
를 볼 수 있겠지?”

정말 그럴 것 같았습니다.
그녀가 다리를 벌리고 있고,
그 계단을 오르는 남자가
시선을 조금 올려 우리가 앉아있는 쪽으로 향하기만 한다면,
그 남자는 어렵지 않게 그녀의 음부를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자기 아래층 입구에 갔다가 이 계단을 올라와 봐. 어떻게 보이나 궁금해서 그래.”

나는 계단을 내려가 1층 출입구에 잠시 머물다 계단을 올라와 봤습니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 쪽의 계단 벽에 바짝 붙여서 올라왔기 때문에
그녀의 음부는 물론이고,
음부주변의 음모들이 애액에 젖어 뉘어져있는 모습도 한눈에 들어 왔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그 테이블에서 맥주 대여섯 병을 마시며 두 시간 가까이 지체했습니다.

그 사이 여러 명의 사람이 그 계단을 오르내렸고,
그럴 때마다 그녀는 무릎을 벌리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 남자 여자 합쳐서 족히 열 명 정도의 사람들이
그녀의 시커먼 음부와 애액으로 젖은 터럭,
허여멀건한 허벅지를 감상했을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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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에서 #



그녀와 내가
그녀의 아파트에 당도한 것은 거의 새벽 세시 무렵이었습니다.

그녀는 창문의 커튼을 모두 올리고,
모든 전등을 밝게 했으며,
옷은 물론 목걸이까지도 모두 걷어 내었습니다.

그리곤, 나와 엉켰습니다.

엉키면서, 그녀는 울부짖듯 말했습니다.

“아, 아! 꼴려, 꼴려! 이렇게 꼴릴 수가…, 으흐응!…”
“어떤 때가 제일 좋았어요?”
“카페에서 내 보지를 봤던 꽁지머리 그 남자, 그 남자가 지금 있음 좋겠어.…”

“지금 그 꽁지머리가 있으면?…”
“흑! 우리 하는 걸 봐 줬음 좋겠어!… 그 꽁지머리 보는데서 씹하고 싶어!”
“그것뿐이에요?”
“아니, 그 남자 자지!… 그 남자 좆을 먹고 싶어. 흥! 흥!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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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캠퍼스 계단에서 #



여름이 갓 지나고 코스모스가 망울을 터뜨릴 무렵의 어느 일요일이었습니다.

“오늘 시간 나?”

그녀가 전화를 걸어와 느닷없이 그렇게 물었습니다.
음성에 콧소리가 섞여있는 걸로 미루어 음욕이 또 발동한 것 같았습니다.

“일요일이니까 물론 시간이야 나죠. 근데, 무슨 일이죠?… 또 전철역에 가게요?”
“아냐, 나랑 내가 다녔던 대학에 좀 같이 가줬으면 하고…”
“대학엘 요? 뭐 하러 가는데요?”
“응, 도서관에 좀 볼일이 있어서…”


그렇게 해서,
그녀와 나는 그녀가 다녔던 대학엘 갔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전화로 나에게 말했던 것과는 달리
도서관에 볼일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도서관에 볼일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도서관 계단’에 볼일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녀와 나는
도서관 현관을 향하는 계단 맨 위쪽에 나란히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나 있지, 대학 다닐 때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기분이 이상해지면 이 계단에 나와 앉아 있곤 했어.”
“기분이 이상해지면?… 어떻게 기분이 이상해지면 요?”
“아이, 알면서 왜 그래… 거기가 괜히 스멀거리고 하는 그런 거 있잖아…”

그러니까,
그녀는 도서관 안에서 공부를 하다가 음욕이 발동하면
그 계단에 나와 앉아 계단을 오르내리는 남학생이나 남자 교수님을 보면서
음탕한 생각에 젖곤 했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녀가 말을 이어갔습니다.

“나. 팬티 안 입었어.”
“아니! 그럼, 여기서 노출을?… 아 안 돼요. 대학에서 어떻게 그런…”
“대학이라는 아카데믹한 장소가 나에겐 흥분되는 장소야.… 대학 다닐 때는 종종
빈 강의실을 찾아가 자위도 했는데 뭐…”

참으로 어처구니없었습니다.
그 하고많은 장소를 놔두고 노출을 즐길 데가 없어서
자신이 다니던 대학에서 노출을 즐긴다니 어안이 벙벙해졌던 것입니다.

“자, 그럼 시작해.… 나는 이 팸플릿을 보는 척 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을 테니까…
상수 너는 어떤 사람이 계단을 올라오는지, 그 사람의 시선이 내 스커트 속엘 향
하는지, 내 그걸 본 남자들의 표정이 어쩐지 설명을 해줘.”

나는 그녀의 명령(?)대로 했습니다.
마치 중계방송을 하듯 상황을 그녀에게 소상하게 설명했습니다.

일요일인데도 도서관에 드나드는 사람은 적지 않았습니다.

그 계단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성분도 다양했습니다.
학생과 교수님은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꽤 많았고,
도서관 안에 무슨 공사가 있는지 공사 인부들도 계단을 오르내렸습니다.

그녀의 가랑이 사이를 쳐다보는 사람들의 표정 또한 다양했습니다.
시선을 얼른 돌리는 순진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우리 곁을 지나칠 때까지도
그녀의 스커트 속에 시선을 떼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고,
놀라는 학생,
괜히 헛기침을 하는 교수,
입을 다물지 못하는 공사인부 등등 …

한 시간 가까이 그런 노출 쇼를 펼친 우리는,
그 계단에서 벗어나 빈 강의실을 찾아들었습니다.

그리곤 엉켰습니다.


----------------------------



( 이 사진은 그녀와 전혀 관계없습니다. 내가 어느 사이트에서 퍼낸 사진인데
몇 개월 전에는 야문 동양사진 게시판에도 올린 적이 있습니다. ‘# 대학 캠
퍼스 계단에서’의 상황과 좀 흡사하여 올려본 것인데, 부디 그녀와 연관하
여 생각치 말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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