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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이야기(1) “니 맨손으로 닦아 줘” - 1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42 914회 0건

한 십년쯤 전이었을 겁니다.
나는 이 경험담을 어떤 사이트에 올렸었고,
그 글은 ‘경험 글이냐, 소설이냐’는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때 나는 그 논란을 이렇게 잠재웠습니다.

---------

여성이 가랑이를 벌리고 남성에게 섹스를 해달라는 할 때,
그 표현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넣어 줘” “박아 줘” “담아 봐” “씹해 줘” 등등

그런데
몇 년이 지나서 그 여성이
“자기야, 그때 내가 자기 자지를 내 보지에 삽입해 달라는 말을 어떻게 했지?”
라고 물어온다면
그 남성은 대답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 거기서 우리 섹스 했어? 그때 내가 어떤 자세를 취했더라?”
라고 물어 온다면
그 남성은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의 경험 글은
‘섹스 해달라는 표현을 그렇게 했다는 것을 몇 년이 지났는데, 어찌 기억하는가?’
라는 의문에 이르면 소설입니다.

그러나
‘섹스를 했다, 그때 여성이 이런 자세를 취했다.’는 점까지는 순수 경험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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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이야기(1) “니 맨손으로 닦아 줘”


내가 그녀와 처음 마주한 것은
신입사원 공채 면접장이었습니다.

그녀는 면접관이었고,
나는 그 공채의 응시생이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그 당시를 기억할라치면,
맨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그건, 그녀를 감싸고 있는 묘한 분위기였습니다.

약간의 각이 진 얼굴형과 갸름한 턱 선은
그녀를 매우 이지적으로 보이게 했고,
반면에 물기가 어린 듯 보이는 두툼한 입술은
그녀를 조금은 퇴폐적으로 보이게 했습니다.

큰 눈망울은
가녀리고 수줍음을 많이 타는 소녀의 그것이었으나,
높고 날이 선 콧대는
강한 의지력을 지닌 캐리어 우먼의 그것이었습니다.

거기에,
길게 늘어뜨린 생머리는
그녀를 신비롭게 보이게까지 했습니다.

긴장할 수밖에 없는 면접장에서
면접관의 얼굴을 어떻게 그리 요목요목 뜯어 볼 수 있었느냐는 물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물음에 대하여는
‘그녀의 그러한 인상이 순간적이지만 나의 뇌리에 너무 깊게 각인되었기 때문’
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 면접장에서
다른 면접관들은 나에게 이것저것 많은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나에게 딱 한마디의 질문을 던졌을 뿐입니다.

“고등학교 성적은 꽤 괜찮은데, 대학에서의 성적은 왜 이리 형편없죠?”

내가 그녀의 그 질문에
어떻게 대답했는지에 대하여는 기억에 남아있는 것이 없습니다.

아무튼
나는 그 공채시험에 합격하였고
그녀와의 악연(惡緣)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악연은 일 년쯤 후에 애연(愛緣)으로 바뀌었습니다.

내가 그녀와의 만남을 ‘악연’ 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지 않은 시일동안 그녀가 나를 너무 탄압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내가 입사를 하여 배속 받은 부서의 팀장이었고,
나는 그 부서의 말단이었습니다.

그녀는 ‘팀장’ 이라는 직위와 내가 자기의 직속부하라는 두 가지의 명분으로
나를 탄압했던 것입니다.

요즘처럼 ‘홀로 피킷시위’가 유행했다면,
나는 그 탄압을 규탄하는 데모라도 벌려야할 지경이었습니다.

나중에야 알게 된 것이지만,
그녀의 나에 대한 탄압의 이유는 의외로 단순한 것이었습니다.

나의 생김새가
자기를 차버린 옛 애인과 얼굴이나 이미지가 너무나 비슷하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수습을 끝내고 부서발령을 받아 첫 출근을 하자마자
그녀는 군기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나에게 정해진 부스의 의자에 냉큼 앉지 못하고 어정쩡 서 있는 나에게
그녀는 손을 불쑥 내밀고 악수를 청했습니다.

“나, 민 팀장이야… 미스터 장! 나하고 근무하려면 긴장 좀 해야 할 거야.”
“아! 예… 그러죠.”

나는 그때 속으로 탄식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하고 많은 팀장들 중
하필이면 나에게 여자팀장이 직속상관인가 하는 그런 탄식이었습니다.

그녀의 말처럼,
나는 ‘좀 긴장’ 정도가 아니라
‘오금이 저릴 정도로 심한 긴장’을 하며 며칠을 보냈습니다.

아무리 나보다 나이가 많고 상사라 하더라도
여자에게 꾸중을 듣는다는 것은 ‘불알자존심’의 문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불알자존심’이란 말은 그 무렵 그녀가 걸핏하면 쓰는 용어였습니다)

그녀가 나에게 시키는 일이라는 게 또한 한심했습니다.
서류 복사하기, 팩스 보내기, 결재서류 찾아오기, 소포물에 수령자 사인하기
등등이 고작이었습니다.

그러니 남아도는 게 시간일 수밖에 없었고,
그 시간을 메우려고 업무와 관련된 잡지를 뒤적일라치면,
그녀는 어김없이 한 마디 했습니다.

“왜, 간밤에 봤던 야동에선 그거 할 깜이 없었남?”
“예? 그 무슨…”
“근무시간엔 야동 따윈 잊어버려. 그러다간 진이 빠져 피골이 상접하게 돼.”

그녀 입에서
‘야동’이니 ‘그거’니 하는 말이 뱉어진 건 괜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며칠 전,
내가 입사동기와 커피자판기 앞에서 잡담 따먹기 하는 것을 엿들었던 것입니다.

그 동기와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마시며 긴장을 푸느라
간밤에 봤던 ‘야동’ 얘기와 야동을 보면서 자위했던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그녀에게 탄압을 받으며 이럭저럭 한달 쯤 지났을 무렵이었습니다.
나는 결정적인 실수를 하게 됩니다.

같은 회사에 대리로 근무하는 대학선배와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그녀에게 찍히는 결정적인 망언(妄言)을 한 것이었습니다.

“아, 형! 나 죽을 지경이야. 우리 그 팀장 땜에…”
“누구? 민 팀장?”
“응. 형…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뭔 줄 알아?… 한 밤중에 들리는 암고양이 소리야.”
“암고양이 소리?…”

“난 민 팀장의 목소리를 들으면…”
“그러면?”
“자꾸 그 암고양이의 소리가 내 고막을 진동시키는 착각에 빠져.”

“후후, 그으래… 그러지 마, 민 팀장 좋잖아?”
“좋긴 뭐가 좋아?”
“섹시하고 지적이고 기분 잘 내고, 거기다 술 잘 마시고, 좀 좋아? 잘 해 봐.”

나는, 그러한 선배의 말에 귀가 뻔쩍 했습니다.
‘섹시’ ‘지적’ 같은 것이야 보는 사람마다 주관적 관점이 있으니 그렇더라도,
객관적 사실인 ‘술 잘 마시고’ 는 결코 흘러들을 얘기가 아니었습니다.

잘하면 술로써 탄압의 칼날을 무디게 할 수도 있고,
더욱 잘하면 오히려 내가 탄압하는 입장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날, 선배와 나의 대화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아, 너 모르고 있었구나. 우리 동문이야, 88학번일거야.”
“우리학교를 나왔다구?”
“그럼, 민수보다 여섯 살 많은 건가.”
“대충 그렇게 되겠네.”
“법률상 처녀야. 법률상 아줌마가 되게 해줄 뻔 한 사나이가 미국으로 내 빼버렸데.”

그런데 문제가 생겼었습니다.

선배가 그 날 삼겹살집에서 나와 나누었던 얘기의 내용을
고스란히 그녀에게 일러 바쳐버린 것입니다.
특히, ‘암고양이’ 이야기를 강조했던 모양이었습니다.

그 날 이후,
그녀의 애칭은 회사 내에서 ‘암코’가 되어버렸고,
나의 피압박 시대는 절정에 치닫고 맙니다.

나중에야 침대 위에서
‘암코 보지, 맛있어? 응?’
할 정도로 자신의 애칭을 스스럼없이 수용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 무렵의 그녀 분노는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선배에게 얻은 ‘술 잘 마시는’ 그녀에 대한 정보를 십분 활용하여
그녀를 ‘수컷의 암컷 정복’ 차원의 정복 작전을 개시하게 됩니다.

그러한 나의 정복 작전은 눈부신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급기야는
‘민수야, 우리 춤추자, 계속 아까 그 노래 불러야 해. 응?’
하며 내 품에 안겨 나의 달콤한(?) 노래를 들으며 흐느적거리는 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엘비스의 노래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특히 ‘Are you lonesome tonight’을 좋아했고,
마침 나는 그 노래를 꽤 잘 불렀습니다.

그 무렵, 나는 그녀의 귓바퀴를 마이크 삼아
수십 번이나 그 노래를 불러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나의 작전이 완전 성공을 거두기 직전쯤이었을 무렵,
그러니까 아직 아래 것의 도킹이 성공을 거두기 전이었습니다.

그날 밤도
그녀와 나는 어느새 단골이 되어버린 술집에 갔습니다.

폭탄 여러 잔을 비롯하여 양주 한 병을 나누어 마셨고,
여느 때처럼 그녀와 춤을 추었으며,
나는 또 그 엘비스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곤 술집을 나와
그녀의 차를 대리운전 시켜 귀가하던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그녀는 운전하는 분에게 말했습니다.

“조오쪽 골목입구에서 차 세워 주세요.”

나는 그녀가 그렇게 차를 멈추게 하는 의도를
좀체 짐작할 수 없었습니다.

새삼스럽게 밤길을 거닐자는 낭만적인 의도는 아닐 것이고,
골목에서 내 노래를 들으며 블루스 추자고 하는 것은 더욱 아닐 것이었습니다.

아무튼
나는 그녀를 따라 차에서 내렸습니다.

그녀는 골목길로 들어섰습니다.
나는 그녀의 뒤에서 그녀를 따라 걸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몇 곳의 골목을 지나쳤을 때였습니다.
제법 으슥한 골목길이 나왔고
그녀는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나는 그제야 그녀의 의도가 어렴풋이 짐작되었습니다.

많은 술자리를 같이했고
숱하게 부여안고 춤을 추었지만
우리는 그때까지 키스를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녀가 나를 으슥한 골목길로 유도한 까닭이
거기에 있는 줄만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그녀가 차를 타고 가다 멈추게 하고 골목길을 찾은 것은
나와 키스를 하려고 그러는 줄 짐작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나는 그녀와 키스를 할 마음을 다잡았고,
자세를 취했습니다.

곧 그녀의 입에서
‘키스해 줘.’ 라는 말이 뱉어질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내 귀에 들리는 그녀의 말은 전혀 엉뚱한 것이었습니다.

“나, 오줌 마려워. 망 잘 봐 응.… 누가 암코 보지를 보면 안 되잖아.”

그러면서,
바로 내 코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쭈그려 앉았습니다.

허연 엉덩이는 달빛을 머금고
그 골목길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 오줌줄기의 내뿜는 소리는
그 골목길을 그렇게도 풍요롭게 했습니다.

그 소리의 요란함으로 미루어
그녀가 앉았던 땅은 몇 센티쯤 패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나의 심장 고동을 소용돌이치게 했던 것은 그 다음이었습니다.

그녀의 명령대로 골목입구를 보며 망을 보는 척 하느라
고개를 잠시 돌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뭐하고 있는 거야~”
“예? 무 무얼?…”
“이 누나가, 아니 팀장님이 오줌을 다 누었으면 닦아줘야 할 거 아냐.”

그녀는 일어섰긴 했지만,
바지는 아직 올리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때
나는 처음으로 그녀의 무성한 음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나는 즉시 손수건을 꺼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또 한 번 나의 의표를 찌르는 말을 했습니다.

“이 바부! 그건 손수건으로 닦는 게 아냐. 니 맨손으로 닦아 줘.”

나는,
그녀의 뒤로 가서 엉덩이 쪽으로 손을 디밀어 넣어
맨손으로 그녀의 그곳을 닦아 줬습니다.

그리고 나는 또 새로운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음모가 항문에서부터 대음순을 거쳐 두둑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음을…

그랬는데도,
그 날 우리는 섹스를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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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이야기2’ 에서는
나의 아랫도리 그것이 그녀의 그곳에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떻게 넣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얘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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