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세걸음을 기었을까.. 갑자기 멈추고는.. 고개를 떨군다..
아무런 움직임 없이.. 고개를 떨구고만 있다..


처음 본 남자와 섹스를 한 것도.. 그 남자가 시키는 데로.. 굴욕적으로 기어오는 자신이..
받아들이기 어렵겠지..
어떻게 해야할까..
SM적인 관계가 아니더라도.. 그녀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

지금이라도 다가가서.. 보듬어야 하나?
그녀에겐 분명히 마조의 성향이 있는 것 같은데.. 오히려 좀 더 강하게 해야하나?

짧은 순간이었으나.. 여러 생각이 머리 속을 어지럽히고 있는데..


그녀가 뭔가를 결심한 듯..
다시 한걸음씩 다가오기 시작했다..
내 발치까지 다가오고는.. 손을 뻗어 자지를 잡는다..
아직 충분히 일어서지 않은 자지를 붙들고는..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본다..
그녀의 눈동자는 어떻게 해요..라고 묻고 있는 듯..

여기서 멈출 순 없다..


"빨아.."


다시 한번 그녀에게 명령했다..
나를 바라보던 시선이 다시 자지로 향한다..
하지만.. 다시 고개를 떨구고.. 아무런 움직임도 없다..

이런 상황은.. 팽팽히 당겨진 시위와 같다..
자칫.. 너무 당겨서 활이 부러질수도 있는..
어쩌면 화살을 날리기 직전의 가장 긴장된 상태일수도..


결정은 내가 해야 한다..


손을 뻗어 그녀의 뒤통수에 대고 말했다..


"빨아.. 어서.."


다시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본다..
잠깐이었지만.. 너무나도 길게 느껴진다..

무언가 결심한 듯.. 다시 눈을 감고..
도톰한 입술로.. 귀두를 물어온다..

화살은 과녁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나도 긴장했던 뒤라서일까?
자지에 느껴지는 그녀의 입술, 혀.. 모든 것이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
처음엔 주저하면서 시작했지만.. 어느새.. 적극적으로 빨고 있다..
그녀의 뒤통수에 올려놓기만 했던 나의 손에도 점차 힘이 들어가고.. 양손으로 뒤통수를 잡고 당긴다..
목젖까지 들어가는 느낌.. 힘겨워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지금은 일부러라도 강하게 대해야 한다..

얼마나 빨리고 있었을까.. 그녀의 얼굴에 땀이 맺히고..
이젠 스스로 목젖까지 삼켰다가.. 귀두를 강하게 빨기도 하고.. 입에 머금은 채로 혀로 자지를 감아오고..

그녀도 흥분한 건지 궁금한데..
발을 뻗어.. 그녀의 보지로 향한다..
발가락 끝에 느껴지는 그녀의 보지.. 엄청나게 젖었다..
내가 애무했을 때보다 더..


"아~~"


짧은 탄성..


"많이 젖었네.. 만져주지도 않았는데.."
"......."
"빨고만 있어도 흥분됐어?"
"......."


부끄러운 걸까?
그녀 입에서 자지를 빼고.. 일으켜 세웠다..
갑자기 왜 그러나 싶어.. 잠깐 나를 바라보더니 이내 눈을 피한다..
그녀를 화장대쪽으로 돌려세우고.. 화장대 위에.. 앉혀 놓았다..
허벅지 양쪽을 잡아 최대한 벌리자.. 균형이 흐뜨러진 그녀는 손을 뒤로 뻗어 버티고..
보지를 활짝 벌리고.. 가릴 수도 없는 자세..


"오빠...."
"보지가 정말 많이 젖었네? 빨아줄 필요도 없겠는데?"


아무 행동도 하지 않은 채..
그녀가 수치감을 느끼길 바라면서, 한참을 보지만 바라봤다..

고개를 돌린 채 눈을 감고 있는 그녀의 속눈썹이 떨린다..

귀두를 살짝 보지 입구에 댔다.. 그대로 쑤셔박고 싶었지만..
보지 입구에 살짝 걸쳐놓고만 있었다.. 아직 박아줄때가 아니다..


"아~~ 오빠.."
"왜..?"
"오빠아~~"
"왜....?
"해..해주세요...."
"응? 뭘 해줘? 똑바로 말해봐.."
"아.. 오빠.. 해줘요...."
"똑바로 말해야 해주지.."
"아.."


다리로 허리를 감싸고 끌어당기는 그녀..
나도 빨리 보지에 박고 싶다.. 하지만 더 끌어내기 위해선.. 참아야 한다..
안타까워하는 그녀와.. 점차 참기 힘들어지는 나와의 실랑이가 오고가고..


"오빠.. 넣어주세요.."
"뭘 넣어줘.."
"오빠.... 오빠꺼요.."
"내꺼 뭐? 똑바로 말해.. 그리고 어디다 넣으란거야..?"
"아...."

"오빠.... 오빠 자지.. 제.. 제 보지..에.... 넣어주세요.."


이겼다..

바로.. 보지를 뚫어버릴 기세로.. 끝까지.. 박아넣었다..
이 맛이다.. 정말 맛있는 보지..
따뜻하고.. 질퍽하고.. 그 느낌을 온전히 느끼고 싶어, 한참을 박은 채로 움직이지 않았다..
서서히 보지속살을 골고루 느껴가면서.. 움직여 가고..

이제 그녀도 다리로.. 팔로.. 완전히 나에게 매달려 있고..
보지와 자지가 부딪히고..
가슴과 가슴이..
입술과 입술이..

한몸으로 움직인다..


"아~~ 오빠~~ 아~~~~~ 좋아요~~"
"헉헉~~ 나도 좋아~~ 너 정말 맛있어~~"
"아~~ 오빠~~"
"니 입술도.. 니 가슴도.. 맛있고.. 니 보지도.. 너무 쫄깃해.."
"아~~~ 아~~~ 오빠아~~"


체위도 바꾸고 싶지 않다..
이대로 계속 박고만 싶다..

한참을 그렇게 박아대고.. 서로의 몸에 땀이 쏟아지고..
다리를 들어올려 어깨에 걸치고.. 손으로는 다시 가슴을 움켜잡았다..
엄지와 검지로.. 유두를 굴리고.. 부여잡고 당긴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비명을 질러대는 그녀..


"아파?"
"네.. 아~~ 아파요~~"
"하지 말까?"
"아.. 아니예요~~ 아아~~ 오~~ 오빠 마~~ 마음대로~~ 하세요~~"


너무 사랑스럽다.. 다시 손을 뻗어.. 그녀의 얼굴을 붙잡고..
뜨거운 키스를 퍼부었다..


"아~~ 쌀 것 같아~~"
"아~~ 오빠~~ 싸요~~"
"어디에~~?"
"아~~~ 오빠~~ 아~~ 입에~~ 입에 싸요~~"


사정 직전.. 자지를 뽑아 내자..
그녀 스스로.. 밑으로 내려와.. 자지 앞에.. 입을 벌린다..
하지만.. 이번엔 좀 다르게 하고.. 싶다..

일부러.. 자지를 붙잡고..
입으로.. 눈으로.. 뺨으로.. 정액이 튄다..

조금 놀라는 눈치였지만.. 그러면서도.. 사정이 끝나자..
자지를 물고 깨끗히.. 빨아주는 그녀.. 사랑스럽다..


수건에 물을 흠뻑 뭍혀와서.. 얼굴을 닦아주며 말했다..


"너무 좋았어.. 아프거나 그렇진 않았어?"
"좀 아팠지만 저도 좋았어요.."
"그래.. 다행이다.. 이렇게 하는 건 처음이었지?"
"네? 어떤 거요?"
"기어오라고 하고.. 거칠게 하고.."
"네.."
"기분 상하지 않았어?"
"네.. 처음엔.. 부끄러웠는데.. 왠지 시키는 대로 해야할 거 같았어요.."
"부끄러우면서도 흥분됐어?"
"......"

"보지가 내가 애무할 때보다.. 더 젖었던데.."
"모르겠어요.. 왜 그런지.. 그냥.."
"그래.."


화장실로 같이가서.. 비눗칠을 해주며 제대로 그녀의 몸매를 감상했다..

B컵은 넘은 것 같은.. 쳐지지 않고 탱탱한.. 조금씩 닿는 손길에 흥분한 건지.. 꽂꽂히 솟은 유두..
잘록한 허리와.. 깊게 파인 등골.. 살짝 보일듯말듯한 11자 복근..
작고 탱탱한 엉덩이.. 삼각형으로 좁지만 무성한 음모..

난 몸보다는 머리가 통하는 여자와의 섹스를 좋아하지만..
이 몸매는.. 내가 만나본 여자 중.. 최고 수준의 몸매..


씻고 나오니..
뜨거웠던 몸도 마음도.. 조금은 진정된 느낌이다..
외박은 어렵다기에.. 같이 모텔을 나왔다.. 나도 모텔에서 자는 건 별로라서.. 이런 것마저도 맘에 든다..

서로 너무 흥분했었기 때문일까..
차 안에서는 별다른 대화가 오가지 않는다.. 그거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빗방울 소리만..


집 앞에 도착하자.. 무슨 말을 하고픈 거 같은데..
한참을 망설이던 그녀..


"저.. 오빠.. 오늘은.. 오늘까지만이었면 좋겠어요.."


아.. 이게 무슨 소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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