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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과의 경쟁 - 19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47 768회 0건
19부

"그럼 어떻해? 오빠가 하기로 했잖아."

전공 시험을 마치고 셋이 함께 걸어 내려오던 준희가 멈춰서며 내게 말한다. 난 두 여자의 눈치를 보며 아무 대꾸도 하지 못하고 시선을 외면 할 뿐이다.

"오빠가 예약 해논다고 해놓고선 깜빡하면 어떻게? 당장 내일 가기로 했는데."

"미안. 미안. 다음주로 연기 할까?"

"안돼! 영민오빠가 랜트카 예약 했단 말이야."

콘도 예약하는 걸 깜빡 잊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내가 예약 하는지 조차도 몰랐다. 그냥 영민이가 다 하는줄 안 것이다. 시험 때문에 서로 만날 시간도 없었고 점점 힘들어지는 전공 시험 때문에 중간에 여행준비 점검 같은건 할 수도 없었다.
2학기 중간고사...완전 망친건 아니지만 잘 봤다고 할 수도 없었다. 외울 것이 많은 전공인지라 더 집중하고 시간을 할애 해야 하는데 군대 전역 후 머리가 돌이 되었는지 아무리 외어도 곧 잊혀지곤 한다. 거기에 시험 바로 전에 있었던 사건 때문에 더더욱 집중 할 수 없었다.
책을 펴고 조금 집중 되려는 찰라에 현미와 준희의 벗은 몸이 떠오르는가 하면 나에대한 준희의 고백이 내 머리 속을 해집고 다녔다.

"어떻하지?"

현미가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말한다.

"내가 바로 알아볼께. 혹시 예약 가능 할 수도 있잖아."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무슨 모텔도 아니고 콘도를 전날에 예약 하는 사람이 어디있냐?"

날을 세워가며 준희가 말한다. 언제 부터인지 그녀는 나에게 완전히 말을 놨다. 그리고 현미 앞에서도 나를 오빠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둘이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모르겠지만 현미 역시 나를 대하는 그녀의 태도에 개의치 않은 모양이다.

"지금 바로 전산실 가자. 예약 사이트 들어가보면 되겠지 뭐. 응? 빨리."

"아~ 몰라. 다 오빠 때문이야."

"미안해 준희야. 응? 현미야 빨리 가보자."

"알았어."

우리 셋은 서둘러 전산실로 간다. 역시나 속초에 있는 콘도 전 객실이 예약 불가 였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도 걸어 봤지만 회원이 아닌 우리에게 선듯 방을 주는 곳은 없었다.

"어떻하지?"

정말 미안한 마음에 내가 말한다.

"몰라~오빠가 책임져."

"영민이 시험 아직인가? 전화 한번 해봐. 자기 군생활 거기서 했다고 속초 가자는거 잖아. 뭔가 방법이 있겠지. 그렇지 않아?"

"아직 시험 보고 있을걸?"

"꼭 콘도가 아니여도 모텔 같은데서 잘 수도 있잖아. 시내에서 놀다가 늦게 들어가면 되지 뭐."

"그치. 현미야. 그래. 그렇게 해도 되잖아."

오랜만에 말문을 연 현미의 제안이 반가웠다.

"모텔? 속초까지 가서 모텔에서 자는 건 좀 그렇지 않아?"

"꼭 모텔에서 자자는 것만은 아니잖아. 영민이가 더 좋은데 알 수도 있는거고."

"알았어. 이번 MT 망치면 다 오빠 때문인줄만 알아."

"알았어. 내가 재미있게 해줄께. 그럼 언제 출발하지?"

"내일 김상국교수님 시험 끝나고 바로 출발~ 영민오빠가 시간 맞춰서 차 가지고 온다고 했어요."

"근데. 공부는 많이 했어? 이번 시험 장난 아니던데...뭐가 나올지 모르겠어."

현미가 우리둘을 번갈아 보며 말한다.

"얘는. 뭘...마지막 시험인데 편하게 보면 되지. 뭔 걱정이야."

"기지배. 말은 그렇게 하면서 점수는 잘 받지."

"뭐. 워낙 머리가 똑똑한걸 어쩌냐?"

사실 그렇다. 보기에는 날라리 같고 생각 없이 말하는 준희이지만 성적은 우리보다 좋다. 어떻게 보면 육감적인 몸매 때문에 날라리라고 오해 할 수도, 직설적인 성격 탓에 생각없이 말한다고 오해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 내가 경험한 준희는 날라리도 생각이 없지도 않은 아이 이다. 다만 좀 밝히고 원하는 것을 가지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할 뿐이다.

"아~ 정말 할게 너무 많다. 머리 나쁜 난 빨리 가서 공부나 하련다. 밥은 둘이 먹어. 입맛도 없어서..."

"그래도. 밥은 먹고 해야지..."

걱정스러운 말투로 현미가 말한다.

"아니야. 나중에 배고프면 먹지 뭐. 그럼. 나 간다."

"그래~오빠."

"영민오빠한테 물어보고 전화 할께."

"알았어."

뒤돌아서며 준희에게 답한다. 오랜만에 셋이 만나서 이야기 한 듯 싶다. 지난 시험기간동안 같이 시험 본 경우는 많았지만 시험지 내고 바로 나가 도서관에 가곤 했기에 서로 대화할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아까 시험 끝나고 같이 내려오는 것이 좀 어색할 줄 알았는데 아무렇지도 않다.
분명 현미와 준희, 둘이 무언가 오고간 얘기가 있을 것 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나를 대하는 준희의 태도에 현미는 화를 내거나 아니면 최소한 기분 나쁜 표정을 지었을 것 이다. 하지만 오늘의 현미는 담담하기 까지 했다.

"뭐라고 했을까?"

도서관에 다다르기 까지 골똘히 생각한다. 나도 오빠 좋으니까 현미 너무 편하게 영민오빠 만나라고 했을지도 모른다. 솔직하고 불편한거 싫어하는 준희 성격상 그럴 가능성도 크다.

새벽 부터 일어나 맞은 자리에 가방을 내려 놓고 새수를 하러 화장실에 간다. 머리속에서 현미와 준희, 그 둘이 떠날 줄 모르기 때문이다. 찬물로 새수를 해야 정신차리고 집중 할 수 있을 것 같다. 세수를 하고 그냥 자리로 갈까 하다가 담배 한대 피고 들어가기로 한다.

"우우우웅~~~"

반쯤 피우고 있을 때 전화가 온다.

"오빠. 영민오빠랑 통화 했는데. 상관 없데."

준희 목소리가 한것 밝아졌다.

"왜?"

"꼭 콘도가 아니여도 좋은데 많데. 영민오빠 외박 나왔을때 자주 가던 모텔이 있는데, 바닷가 바로 옆이고 시설도 깨끗하고 그렇다네."

"다행이다. 잘됐네."

"그니까. 다행이지? 오빤 죽다 살아난거야."

"하하. 알았어. 근데 예약 안해도 된데?"

"응. 괜찮을 거라고 하던데? 거기 꽉차면 다른데도 많다고."

"그래. 준비 잘 하고 내일 보자."

"오늘도 밤새? 나 안보고 싶어?"

"아까 봤잖아. 보고 싶기는? 그리고 우리가 사귀냐? 보고싶으면 보고 그러게?"

"호호. 우리 사귀는거 아니야? 아닌가? 그냥 바람인가? 뭐 어때 바람 피우는것도 사귀는 거지 뭐."

"아이고~됐다. 내가 무슨 말을 하겠냐. 일찍 가게 되면 전화 할께."

"알았어. 오빠. 공부 열심히 해~"

"그래."


"바람...."

종료 버튼을 누르고 혼자 중얼거린다. 그렇다. 우리는 바람을 피고 있는 것이다. 준희 말이 맞다. 어찌보면 나와 준희는 지금 사귀고 있는 것 일지도 모른다. 바람도 사귀는 거니까...
솔직히 나도 준희가 보고싶다. 지금 당장이라도 그녀의 집으로 가 질펀한 섹스를 하고 싶다. 하지만 지난 2주 동안 그랬던 것처럼 시험을 위해서 참는다. 현미든 준희든지 그녀들과 섹스를 하게 되면 아마도 지금 보다 머리속은 더 잡생각들로 넘쳐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현미와 영민이도 사귀는 건가? 그 둘도 여전히 나 몰래 만나고 있을까? 그냥 현미와 해어지고 준희와 사귈까?"

공부를 핑계로 현미와 만나지 않았고 전화통화도 뜸 했기에 그녀가 어디서 무얼 했는지는 모른다. 나에게는 그 한번이 마지막이라고는 했지만 모르는 일이다. 아니 확실이 또 만났을 것이다. 아마도 자신들의 관계를 털와 놨다고 영민에게 말했을 것이다.
일부러 나를 피하는 것만 같은 영민의 행동이 내 의심을 키운다. 시험전 강의실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으면 말을 걸어오던 놈이 그러지도 않고 내가 다가가려 하면 티나지 않게 자리를 뜨곤 했다. 준희가 다음날 아침에 넷이서 여행 가자고 바로 영민에게 말하지 않았으면 아마 어떤 핑계를 대서도 가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와 마주친다는 것이, 그것도 오랜 시간동안 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에게는 큰 부담이었을 것이다. 아무리 내가 준희와 같이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자신이 먼저 선배 여자를 탐한 꼴이 되는 것이니 말이다. 사실은 아닐지라도 말이다. 이런 상황이기에 준희가 현미에게 부담없이 둘이 만나라고 했을 수도 있다.

또 다시 꼬리를 무는 잡생각에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든다.

"공부 하자. 공부! 정신차려!"

양손바닥으로 뺨을 때려가며 도서관으로 들어 선다.



어렵게 집중을하고 예상 문제를 추려 답을 정리하다보니 어느덧 9시가 지났다. 활짝 기지개를 피며 경직된 몸을 푼다.

"좀 쉬자."

책상에 올려져 있던 핸드폰을 들고 밖으로 나간다. 도서관 문을 지나자 마자 담배 한대를 문다.

"뭘먹지? 그냥 햄버거나 하나 사먹을까?"

정문 쪽으로 발걸음으로 옮기며 생각한다.

"현미도 같이 먹자고 할까?"

햄버거를 유난히 좋아하는 현미가 생각난다. 주머니에서 핸드폰으로 꺼내 그녀에게 전화 한다.

"여보세요?"

수화기 넘어 그녀의 목소리가 들린다.

"나야. 뭐해?"

"공부하지 뭐. 오빤 공부 많이 했어?"

"이제 정리 했어. 마저 해야지. 저녁은?"

"먹었지. 시간이 몇신데. 오빠 안먹었어?"

"응. 지금 먹으려고. 햄버거 먹을까 하는데 좀 사갈까?"

"응?....아니 나 아직 소화 안됐는데. 안먹을래."

"알았어. 그럼 공부해. 좀 있다가 전화 할께."

"응. 오빠."

평소 같았으면 안먹는다고 해도 사가지고 갔을 것이다. 그런데 거절하는 현미에게 매달리고 싶지 않았다. 배심감 때문인지 아니면 준희에게 마음이 더 가서인지는 모르겠다.

"따르릉~~"

현미와 전화를 끊고 바로 준희에게 전화를 한다.

"어. 오빠."

"뭐해?"

"나? 응....오빠생각?"

"장난치지 말고. 밥은 먹었어?"

"장난 아닌데...호호...먹었지. 오빤?"

"난 아직."

"정말? 배고프겠다."

"햄버거 먹으려고 하는데 같이 먹을래?"

"난 괜찮은데...오빠. 사가지고 와. 혼자 먹기 좀 그렇잖아. 아니면 내가 나갈까?"

"아니야. 내가 갈께."

"알았어. 오빠. 빨리와."

"응. 정말 안먹어?"

"오빠거만 사. 나 정말 생각 없어."

"그래. 끊어."

"응."

싹싹한 준희의 태도에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간다. 지금 이 순간은 날 반겨주는 준희가 더 사랑스럽다. 이니 솔직히 준희가 내가 더 좋다고 말한 다음 부터 준희에게 마음이 가고 있음을 느낀다. 정말 현미와 해어지고 준희와 사귀고 싶은 생각 까지도 든다. 하지만 학과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그렇게 하지는 못한다. 사람들의 수근거림이 좀 두렵기도 하다.

"똑똑~"

준희 원룸문을 두드린다.

"오빠?"

"응. 나야."

환한 얼굴로 준희가 반갑게 맞이 한다.

"진짜 왔네."

"그럼 가짜로 오냐?"

"하도 튕기길래 안올줄 알았지. 호호. 배고플 텐터 어서 먹어."

준희가 상을 피면서 허리를 숙이자 그녀의 육중한 가슴이 훤히 들어난다. 그 모습에 2주동안 참아서인지 자재력을 잃은 내 자지가 반응한다.

"자. 어서 먹어."

상 머리에 무릅을 모으고 내 맞은편에 앉아 나를 바라보며 말한다.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섹시해 보인다. 무릎에 눌려 양쪽으로 퍼져있는 그녀의 가슴을 보니 그동안 참았던 성욕이 용암 분출되듯 폭발 한다.

"잠깐. 햄버거 먹기전에..."

난 그녀 옆으로 다가가서는 허리를 안고 입술을 훔친다. 그녀 역시 거부하지 않고 내 혀를 받으들이고는 모으고 있던 다리를 풀고 나에게 안긴다.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로를 꼭 끌어안고는 후룹~소리를 내어가며 서로의 혀를 빨아댄다.
2주 동안 섹스를 하지 못한 내 자지는 이미 커질대로 커져 있는 상태이다. 난 더 이상의 시간을 허비 하지 않고 준희의 티셔츠를 들어 올린다. 그녀는 내 의도대로 두 팔을 올려 티셔츠를 벗는 것을 도와 준다. 셔츠를 벗기면서 흐트러진 그녀의 머리칼과 서로의 침으로 번들거리는 입술이 무척이나 섹시하게 보여진다.
준희의 셔츠를 벗기고는 나 역시 남방 단추를 풀어해친 후 준희 앞에 일어서서 청바지를 벗는다. 꽉끼는 삼각 팬티가 답답한지 내 자지는 어서 빨리 해방시켜 달라고 아우성이다. 준희 역시 내가 바지 벗는 것을 보며 앉은채로 입고 있던 반바지를 벗는다.

"아~ 준희 네 몸은 언제봐도 정말 황홀해."

그녀의 모습을 내려다 보며 말한다. 준희는 아무말 없이 나를 올려다 보고 있다. 그리고는 서서히 시선이 내려가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는 내 사타구니를 바라본다. 난 그 시선을 애써 무시한채 이불을 방 한구석에 깐다. 그리고 열려져 있는 창문을 닫는다. 혹시 현미가 내 집에 들어와서 보고 있을 거라는 불안감 때문도 있지만 이제는 더 이상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비상식적은 것은 하기 싫다.

"오빠. 불..."

이불에 누워 그녀가 말한다.

"싫어~"

난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그녀에게 돌진한다. 나의 갑작스런 행동에 꺅~ 소리를 내며 몸을 움츠린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은 웃고 있다.

"보면서 하고 싶어..."

준희 가랑이를 벌리고 그 위에 내 몸을 올리면서 말한다. 그리고는 그녀의 입술에 짧게 입맛춤을 하고 허리를 새워 내 팬티를 내린다. 답답하게 갇혀있던 내 자지가 해방이 되자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듯 투명한 쿠퍼액이 흘러 나온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준희가 침을 꼴깍 삼키는지 목젓이 울컥 거린다.

"하고 싶어..."

양손으로 그녀의 팬티를 잡으며 내가 말한다.

"나도...하고 싶었어."

팬티 내리는 것을 돕듯 엉덩이를 살짝 올리며 준희가 말한다.

"아~오빠..."

난 팬티를 준희의 양 다리에서 완전히 빼자 마자 그녀의 보지에 입을 가져다 댄다. 키스에 그리고 가슴애무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기에는 여유가 없다. 한동안 참아서 인지 갑자기 보게된 준희의 앞가슴 때문에 이성을 잃은 것인지는 몰라도 지금의 난 무조건 삽입. 삽입 밖에 머리속에 없다.
준희의 양 헉벅지를 손으로 잡고 정신없이 그녀의 보지를 빤다. 한것 침을 묻혀 혀로 핥자 보지물과 내 침이 섞여 번들거린다.

"아~~ 좋아..."

혀로 크리토리스를 간지럽히자 준희의 허리가 활처럼 휘며 긴 신음을 토한다.

"아~~오빠...나도...나도 해줄께."

준희의 가랑이 사이에서 헐떡거리고 있는 내 어깨를 잡으며 그녀가 말한다.

"그냥 하고 싶어. 나 너무 흥분했어."

몸을 일으키며 내가 말한다. 준희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이며 손으로 잡으려는 듯 내 자지를 향해 허공에 대고 헛손질을 한다. 그녀에게 내 자지를 쥐여 주기 위해 무릅으로 걸으며 한발 다가선다.

"뜨거워."

내 자지를 한손 가득 잡으며 그녀가 말한다. 그리곤 자신의 보지 입구에 내 자지를 가져다 대며 넣어 달라고 말한다.

"아~~"

천천히 내 자지를 밀어 넣자 그녀가 신음을 내뱃는다. 질척하고 뜨거운 느낌이 내 자지를 지나 짜릿함으로 내 온몸에 퍼진다. 난 준희를 바짝 끌어 안고는 허리를 힘차게 움직여 된다. 지금은 그녀의 만족 시키기 보다는 내 사정욕구가 우선이다.

"아~~~~오빠~~"

내 허리의 움직임이 빨라 질수록 그녀의 신음 소리도 더 커진다.

"헉헉..준희야...."

여전히 난 바짝 그녀에게 업드려 그녀의 귓볼에 뜨거움 입김을 불어 넣고 나지막히 그녀를 부를 뿐이다. 그녀도 내 의도, 흥분에 못겨워 빨리 사정하고 싶어하는 내 마음을 아는지 힘차게 움직이는 내 엉덩이를 두 손으로 꽉 쥐며 숨을 헐떡인다.

"헉헉...나...할거 같아..."

"아~ 해..오빠...해..."

삽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정의 기운이 올라온다. 5분도 채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에게 조금 미안하긴 했지만 내 움직임은 오히려 더 빨라진다.

"어디다 할까? 배에? 헉헉.."

"안에다 해...아~~ 해도 돼...괜찮아."

"응...헉헉.."

난 허리를 들고는 준희 양 허벅지 윗부분을 잡고 더욱 빠르게 피스톤질을 한다. 내 움직임에 맞춰 흔들거리는 준희의 가슴이 보인다. 그 모습이 너무 야하고 자극적이다.

"이런 여자와 평생 하고 싶다."

점점 올라오는 사정의 기운을 느끼며 생각 한다. 정말이지 내가 이런 여자와 하고 있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몸매를 가졌다.

"아~ 나 해. 할거 같아."

임박해 오는 사정의 기운을 느끼며 외친다. 그리고 다시 상채를 숙여 그녀 몸 위에 엎어진다.

"아~~~~"

내 자지가 준희 보지를 들락거리며 내는 직럭거리는 소리와 준희의 신음소리 그리고 내 헐떡임이 방안에 골고루 울려 퍼진다.

"......"

마치 100m 달리기는 하듯 숨을 참으며 수 초동안 미친듯이 피스톤질을 한다. 그녀도 내 사정이 임박했는지 알고는 허리를 활처럼 휘며 나를 더욱 깊게 받아들인다.

"윽!"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더 깊게, 마치 그녀의 몸을 뚫을 듯한 기세로 더 깊게 자지를 박는다. 뜨겁고 질척거리는 준희의 보지 깊숙히 내 좃물을 쏟아 낸다.

"아~~~"

빠르게 흔들거리던 내 허리의 움직임이 멈추자 준희는 외마디 신음을 내지르더니 내 몸을 부서뜨릴 것 같이 꽉 안느다.

"윽~"

좃물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내 자지에서 연신 배설의 느낌이 꿈틀거린다.

"아~~ 좋아..."

여전히 내 몸을 꽉 끌어안은채 준희가 말한다. 그리곤 한동안 아무말 없이 그녀의 보지에 삽입한채 가만히 서로를 끌어 안고 있었다.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그 어느 때 보다 더 짜릿하고 만족스러웠다. 군대 있었을 때와 여친 없었을 때 어떻게 몇달 씩이나 참았는지 모르겠다.

"미안. 나만 좋았던거 같아."

한참 후, 서로의 숨이 평온을 찾을 쯤 내가 말한다. 이미 내 자지는 그녀의 보지 속에서 힘을 읽고 있었다.

"아니...나도 좋았어..."

"다음엔 재대로 할께."

"알아~ 나도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좋았어."

"그래? 2주동안 한번도 안했어? 영민이랑?"

"응."

"그래?"

양손을 집으며 허리를 들어 올리며 톤을 높여 말한다.

"그렇다니까."

"영민이가 건들지도 않아?"

"그러고보니 그러네. 그런데 하자고 해도 안할거야. 앞으론."

"왜?"

"나. 이제 부터 오빠랑만 할꺼야. 나 오빠 사랑해."

"......"

"뭐야~ 내가 먼저 고백하게 하고..."

"......"

아무말 할 수 없었다. 나도 최근들어 준희에게 더 마음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미와 해어질 용기가 나질 않는다. 그래서 그녀의 말에 답할 수가 없었다.

"왜 아무말 안해...사람 무안하게..."

준희의 표정이 시무룩해진다.

"미안. 나도 너 좋아해. 아니 사랑하는거 같아. 근데..."

"알아. 나도 좀 걱정이 되긴 해."

"응?"

"소문이 무서운거 아니야?"

"......"

역시 여우는 여우다. 아니 생각이 깊은 건지도 모르겠다.

"나도 좀 두려워. 과 사람들이 수근거릴까봐."

"현미한테는 뭐라고 한거 있어?"

"아니. 없는데. 왜?"

"그냥. 현미 행동이 너무 아무렇지 않아서..."

"뭘...그냥 마음 편한거겠지...아! 흐른다."

여전히 준희 보지속에 박혀있던 내 자지가 작아지면서 정액이 조금씩 나오는 모양이다. 난 휴지를 찾기위해 두리번 거렸고 손을 뻣어 집기에는 너무 멀리 있는 두루말이를 발견했다.

"잠깐."

그녀의 보지에서 내 자지를 빼자 준희는 낮은 신음을 낸다. 난 축늘어져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자리를 덜렁거리며 휴지를 가지고 온다.

"와~정말 많이 나온다."

준희의 보지에서 나온 내 좃물이 흘러 엉덩이 골을 지나 이불을 적신다.

"보지마~~"

준희는 부끄러운듯 내 손에 들려있는 휴지 뭉텅이를 낚아 채고는 다리를 오무린다. 너무 귀엽다. 정말 사랑스럽다. 전에는 그냥 철없고 날라리로만 생각 되던 준희가 점점 생각 깊고 배려심 있는 여자로 보여진다.

"이불 빨아야 겠다. 미안해."

"뭘 미안해. 됐어. 빨면 되지. 암튼 우리 좀더 생각해 봐. 앞으로 어떻게 할지."

"그래."

"오빠 배고프겠다. 에이~ 다 식었네. 어떻하지?"

휴지를 버리고 오며 햄버거 포장을 만져 보고는 준희가 말한다.

"괜찮아. 그냥 먹지 뭐."

"전자랜지도 없고...먹고 있어. 나 좀 씻고 올께."

"응"

욕실로 향하는 준희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햄버거 포장을 벗겨 낸다. 그녀의 그 뒷모습을 보며 사정한지 얼마나 됐다고 내 자지가 다시 꿈틀거린다.

"안된다. 빨리 가서 공부 해야 된다."

햄버거를 한입 배어 물고 우물거리며 내 분신을 내려다 보며 말한다.


19부 끝.


조금 길게 써 보려고 하다보니 좀 늦었습니다.

결론 의견 물음에 여러 분들이 의견을 주셨습니다. 직접 쪽지 까지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역시 결론은 있는 그대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해피엔딩이 아니기에 좀 망설였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제목이 왜 "그들과의 경쟁"인지 물어보시는 분이 있는데요 연재 종료 후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마지막 한편이 남았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20부는 마직막편이니 만큼 더 길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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