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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점심시간...상훈은 진료실 문을 조심히 잠그고 소라넷에 접속한다.

어제 업로드한 주희의 사진에 댓글을 확인하며 씨익 웃는다.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반응이다.

상훈은 그날 마지맛 손님을 받을 때의 주희를 잊을 수 없다.

모텔을 쩌렁쩌렁 울리는 신음소리, 뿜어져 나오던 보짓물, 경련하는 몸...

손님이 나가고 여기저기 좆물을 뒤집어 쓴채 풀린 눈으로 상훈을 주시하던 주희의 눈...

대음순은 빨갛게 달아올라 부어 있는데 좀더 너덜거리는 보짓살 사이로 아직도 계속 움찔대던 주희의 보지...

주희의 예쁜 얼굴에 길게 드리워진 눈물자국...그와 대비되는 불투명한 액채가 빨간 머리가락에 늘러붙어 있었다.

그날을 보낸 주희는 완전히 달라져 버렸다.

더이상 얌전한 외출복장은 기대할 수도 없었다.

주말마다 빨간머리의 술집아가씨와 외출하는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이제 주희는 일부러 사람많고 계단을 많은 곳을 짧은치마속 엉덩이를 씰룩대며 활보한다.

군바리에 대한기억이 너무 좋았던가. 한껏 노출한채로 동서울 터미널에서 애꿎은 군인들 자지를 꼴리게 하기도한다.

섹스를 할때도 너무 노골적이라 가끔 상훈이 긴장할 정도이다.

자신을 좆물받이라고 부르길 서슴지않고 밤만 되면 상황극을 준비해 놓는다.

오늘도 야간 산책이 계획되어있다. 예전에 갔던 강남역 인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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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늦은밤 강남역...

불타는 금요일을 만끽하는 젊음의 열기가 뜨겁다.

또한 주희의 몸매를 훑어 보는 남자들의 시선도 뜨겁다.

출렁이는가슴과 노팬티의 보지는 호피무늬 튜브탑 원피스 하나로만 가려진채다.

가슴이 너무 커서 튜브탑 위로 가슴의 절반이 드러나고 꼭지가 가려진게 다행일 정도이다.

주희 곁을 커플이 지나갈때면 어김없이 다투는 소리가난다.

주희는 너무 즐겁다.

자기도 미쳐 깨닫지 못했던 내면의 욕구를 일깨우게 된 새로운 일주일간의 경험...

그 일주일 이후 완전히 변해버린 주희는 엊그제 다시 찾은 양재천에서 남자화장실 소변기에 오줌을 싸고 나오기도했다.

남편의 허락을 받고 아침부터 동서울터미널로 출근하며 노팬티 미니스커트로 계단을 오르내리기도 했다.

남자약사 혼자일하는 약국에가서 "어제 섹스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러는데 보지까진데 바를 약좀 주세요"라는 말도 서슴치 않고 해보았다.

인터넷 성인 란제리사이트에서 남편을 위한 상황극이벤트용 옷가지 들도 계속 사들였다.

자신의 욕망을 알게 해준 상훈에게 밤마다 섹스판타지를 자극시켜준다.

오늘은 약 2주전 찾았던 강남역을 다시 찾았다.

자신의 몸매를 뽐내며 남자들을 유혹하고 여자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으며...

빙빙돌아 진동기를 샀던 성인 용품점을 들어간다.

"어서 오세요, 손님 또 오셨네...ㅋㅋ"

"네 저번거 맘에 들어서요"

시간차를 두고 상훈이 일행이 아닌척 가게로 들어선다.

"어서오세요"

주인이 눈길을 상훈에게 돌리려하자 주희는 주인에게 말을 건다.

"딜도 큰거 보여주세요. 흑인자지처럼 검고 큰거로..."

주인이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주희를 인도하고 상훈은 주희가 보이는 데에 서서 이것저것 구경하는 척 한다.

"이거 어떠세요. 흑형들꺼 처럼 크고 위아래로 빙글빙글 돌아가기도 하는 제품인데..."

상품 설명이 계속 되자 주희가 주인의 말을 끊는다.

"한번 시험작동해봐도 되요? 어떤 느낌인지 알아야 사던지하죠"

"네? 아 네 그러세요.."

주희는 주인남자 눈 앞에서 치마를 걷어올리고 엉거주춤 다리를 벌려 선채 보지속에 커다란 딜도를 밀어넣는다.

적지 않이 놀라는 주인에게 주희는

"보지털이 없어서 좀 이상하죠? 저기 아저씨 혼자하기 자세가 안나와서 그러는데 좀 도와 주세요."

주희가 주인남자의 손을 보지를 틀어박은 딜도 쪽으로 가져간다.

"아저씨 보지는 만지면 안되요 ㅎㅎ"

"근데 이거 좋긴 한데 똥꼬에 쑤셔 넣는 구슬 같은건 없어요?"

주희를 딜도질 해주던 성인?주인이 상훈을 한번 쳐다보고는 고개를 가로는다.

하지만 얼굴 전체에 퍼진 웃음기는 감추지 못한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