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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선생님 - 3부12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54 1,121회 0건
2012-35

[어디야]
새미에게서 문자가 왔다.
[강남역]
민수는 바로 전화를 걸어서 새미를 불러냈다. 몇시간 전에 다영이와 그리고 이어서 오경과 격렬한 섹스를 했건만 다시 여자 생각이 났다. 10대인 다영이 보지와 40된 오경이 보지 그리고 이젠 20대 보지인 새미와 비교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새미한테 미안한 감정이 들었지만 그럴수록 새미에게 잘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저 만나서 곧장 섹스 하러 모텔에 가고 싶지는 않았다.
목이 탔으므로 우선 새미와 시원한 맥주부터 마시고 싶었다. 전화 끊은지 얼마 안돼서 새미한테서 문자가 왔다.
[나 오늘 예쁜 속옷 입었어요]
귀여운 년 같으니라고. 이렇게 순진하고 귀여운 여자를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 여자가 다영이랑 섹스한 줄을 알면 얼마나 실망할까. 잘해주고 싶었다. 새미가 흡족하게, 새미의 기분을 맞춰주고 맛난 것을 사주고, 또 오래 새미의 몸을 어루만져주고 싶었다.
새미에게 추억이 될만한, 두사람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남겨주고 싶었다.
[정말? 많이 기대된다 하지만 정말 예쁜지 확인해봐야 알겠는 걸]
[확인시켜 줄게요]
참, 답장을 예쁘게 보낸단 말야. 얼마 지나지 않아 새미에게서 사진이 전송되어 왔다. 새미의 하얀색 팬티 사진이었다. 지금 입고 있는 상태로 그대로 사진을 찍어서 민수에게 보낸것이었다. ‘핫핫’ 민수는 웃음이 나왔지만 사랑스러운 새미의 행동에 정말 감동을 먹었다.
민수는 새미의 이런 대응에 흡족해하며 거리의 벤취에 앉았다. 가로등 불빛 아래로 바삐 오가는 많은 사람들, 이들은 또 한 세대를 일구겠지. 또 남녀가 만나 살며 애들을 낳고 또 한 세대를 물려주고. 민수는 세상사는 이치가 그러고 보면 참 단순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철이 들었다는 것이 뭐냐? 알고 보면 애를 낳을 준비가 되고 또 애를 낳았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안정된 직장을 얻고, 이 여자 저 여자 찝쩍거리지 않고 애들을 성실하게 키울 자세가 되었다는 것이다. 결혼 안하고 혼자 떠돌고 있는 노처녀 노총각을 아직 철이 덜 들었다고 하는 것도 이런 차원에서 하는 말이지 않을까.
인류라는 종족의 번식에 종사하지 않는 인간은 우선 철이 들지 않은 것이다. 민수는 이런 식의 편견이 자기도 박혀 있다는는 생각에 좀 지겨웠다. 한 인간이 태어나 인생살이를 한다는게 좀 개별적일 수는 없을까.
수많은 종중에서 좀더 진보되고 진화하여 군림하는 하나의 종차원에서 그에 속한 한사람 한사람을 똑 같은 잣대로 재단해버리는 것만큼 반인간적인 일은 없을 것 같았다. 나! 개성! 이것 빼면 한 인간은 사라지고 만다. 난 지금 개성이 있는가?
내가 여러 여자들하고 이런 섹스 행각을 벌이는 것도 나라는 존재를 입증시키는 개성에 속할까? 하등 종인 동물중에서 여러 암컷을 거느리며 다른 숫컷에게 자기의 암컷을 결코 허용하지 않는 동물의 본성과 뭐가 다를까. 고등 종이라면 어쩌면 다영이의 말처럼 나만이 독식할려고 하는 생각을 버리고 서로에게 자유로운 공유를 해야 하는것일까.
이미 밤은 깊어가고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그리고 전철역 계단를 밟고 사뿐거리며 새미가 올라오고 있었다. 새미를 보는 순간 민수는 다리가 후들거렸다.
내가 옆에 앉혀주고 공부하고, 또 언제든지 내아래에 깔려서 두다리를 벌리고 신음 소리를 내며 엉덩이를 철썩거리는 여자가 저토록 아리따운 여자라니. 새미는 늘씬하게 빠진 다리를 한껏 드러내주는 면이 섞인 얇은 청치마를 입고 있었다.
허벅지 위로 바짝 올라간 짧은 치마였다. 치마를 들어 올려 사진으로 보여준 예쁜 속옷을 실물로 당장 확인하고 싶었다. 또 위로는 분홍색 꽃모양이 들어간 흰색 반팔 블라우스를 입었는데 몸에 비해 좀 작아 몸에 착 달라붙어 봉긋한 가슴을 그대로 드러냈다. 단추를 두 개 풀었기 때문에 브래지어를 착용한 가슴이 언뜻언뜻 보였다.
민수는 언제라도 저 옷섶으로 손을 넣어 저 크고 동그란 젖가슴을 만질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뿌듯했다. 살색에 가깝지만 은색 펄이 살짝 들어가 포인트를 준 육감적인 입술을 보고는, 그것이 침을 게걸스럽게 흘리며 자신의 자지를 쪽쪽 빨았다는 사실에 또 한껏 기분이 고조되었다.
‘아마 다른 사람들은 저 입술이 그런 용도로 쓰인 줄 모르겠지. 그저 한껏 꾸민 앵두 같은 입술인 줄만 알겠지.’ 민수는 새미의 입술에 숨겨진 이런 비밀을 은근히 즐기며 기뻐하였다.
그저 공부만 하는 줄 알았는데 한번 맘 먹고 꾸미니 새미는 아주 스런 여자가 되었다.
“맘에 들어? 오빠에게 잘 보이려고 좀 신경 썼어.”
“너무 맘에 들어. 다리가 후들거려.”
새미가 배시시 웃었다. 맹목적이고 집중된, 암컷의 본능 같은 웃음이었다.
“나 어제 오늘 배란기이기 때문에 오늘 잘해줘야 해.”
새미가 민수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걱정 마. 오늘 색다른 이벤트를 생각해 뒀어.”
“정말? 오빠 손만 잡아도 지금 물 나왔어.”
“많이?”
“응.질퍽거려. 거기가 마구 벌어지려고 해..후훗”
새미는 자꾸 다리가 꼬였다. 아래서 물이 나와 자꾸 아래쪽으로 흘러내릴 것 같았기 때문에 다리를 밀착해 팬티가 살에 닿게 한 다음 물기를 닦았다. 팬티가 갈라진 보지사이로 들어가 끼워진 것 같아 더 민감한 느낌이 왔다. 금방 팬티까지 축축하게 젖어버렸다.
이렇게 젖은 보지를 민수가 팬티채 입에 물고 빨아줬음 좋겟다는 생각과 함께 이 남자가 무슨 이벤트를 준비한 것일까. 기대가 되었다. 남녀끼리 할 것이 섹스밖에 안 남았다면 그것은 불행의 시작이었다. 섹스 말고 할 수 있는 것이 많은 남녀 관계, 새미가 바라던 이상적인 남녀관계였다. 새미는 민수가 준비했을 자잘한 이벤트를 상상하며 기분이 흡족해졌다.
민수가 주인집 아줌마랑 육체를 나누는 사이였기 때문에 다시는 그런 생각이 안 들게 하려면 자신이 그의 욕구를 해결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민수가 자신에게 더할 수 없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의무감보다는 그가 다른 여자를 만나도 인정해줄 것 같은 여유까지 생겼다. 무슨 이벤트일까?
그들은 조개구이집에서 대합구이와 홍합탕, 그리고 열무 국수를 먹었다. 새미는 민수의 그 서민스러운 먹거리 취향이 맘에 들었다. 해외지사로 나도는 아버지를 따라 다니며 전세계의 고급음식은 다 먹어본 새미였다.
흡족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는 새미에게 민수가 옆으로 다가와 손을 잡았다. 그러더니 맨 허벅지를 한번 쓱 쓰다듬었다.
“이제 나가자.”
그들이 간 곳은 의자가 높은 바였다. 지하였고 바텐더를 사이에 두고 의자가 죽 늘어서 있었다. 그 아래쪽으로는 둘씩 네씩 앉아있을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한 눈에 보기에도 고급스러운 샹들리에가 조용히 돌아가고 있었고 사람들은 짧은 치마와 새미 정장으로 입고 있어 열정적이면서 착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조금은 눈에 익은 곳이다. 예전에 민수는 선배와 함께 왔다가 한 여자한테 얼굴만 팔린 적이 있었다. 민수의 외모를 보고 다가온 여자에게 숙맥처럼, 대꾸도 잘 못했고 더구나 그여자가 몸을 부딪혀 오자 민수가 당황해서 일어나 버렸기 때문이었다. 그 선배는 그것으로 몇달동안 민수를 놀려먹었다. 대학 2학년 때였다. 그 때는 여자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한 그런 시절이었다.
뭐 지금도 이런곳을 뻔질나게 다니는 그런 족속은 아니지만 이젠 예전에 쪽팔림을 당했던 그런 민수는 아니었다. 두사람은 높은 의자에 걸터 앉았다. 민수는 바텐더에게 오늘 추천하고 싶은걸로 한잔씩 달라고 주문하고는 오른팔을 테이블에 걸치며 몸을 새미에게 돌렸다.
그리곤 왼손으로 다짜고짜 새미 치마를 들췄다.
“어디 한번 보자”
“어멋!”
새미가 깜놀랐지만 민수의 행동이 너무 자연스러워 자기가 당황하는 것이 오히려 이곳에서는 어색할 정도였다. 아마도 이곳에서는 연인끼리 이런 정도의 행동들은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것 같았다. 아무렇치도 않은듯 고개를 숙인 민수가 새미의 뽀얀 허벅지 사이에 끼인 팬티를 바라보았다.
“호오….정말 예쁜데?….이따 벗겨 줄께”
“이미 젖어서 얼룩이 졌어”
“흠. 그럼 내가 팬티채 물고 빨아줄께”
“호호 그게 이벤트는 아닐거고….뭔데?
민수는 정말 여기서 새미의 보지를 한번 빨어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차마 바텐더 앞에서 그럴수는 없었다. 마른침을 삼키며 민수는 생각해두었던 이벤트를 말했다.
“우리는 각자 떨어져서 다른 상대를 유혹하는 거야. 가장 멋진 상대로.”
민수가 오늘의 이벤트를 털어놓았다.
“그러면 오늘 우리 따로 있는 거야?”
“네가 유혹당하는 모습을 보면 더 흥분이 될 것 같아. 너도 내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보면 어서 뺏고 싶은 생각이 들거아냐.”
“그래도 다른 남자가 내 몸을 만지게 돼도 괜찮아?
“그래, 난 널 바라보고 있으니까. 내가 만져주고 있다고 생각하면 돼. 나도 내가 널 만지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바라볼테니까”
일리가 있는 말 같았다. 새미는 재밌겠다고 생각하고 머리카락을 한번 젖혔다. 어디 두고 보시라지. 이 바에서 가장 잘생기고 멋진 남자를 꼬셔 줄 테니까. 이 이벤트를 잘못했구나 하게 만들어 주겠어. 질투에 눈에 불이 오르게 해주지. 그래서 나한테 더욱 격렬하게 사랑해주도록 만들어 줘야지.
민수는 일어니 뒤쪽으로 자리를 옮겼고 새미는 늘씬한 다리를 의자 아래 늘어뜨리고 바텐더 앞에서 우선 바카디 한잔을 홀짝거렸다. 얼마가 지났을까. 한 남자가 혼자 앉아 있는 새미옆에 앉았지만 힐긋 바라보니 맘에 않들었다. 콧방귀를 뀌며 퉁을 주었다. 그렇게 벌써 세명이 지나갔다. 이제 밤도 깊었다. 키가 크고 얼굴이 흰 남자가 새미에게 다가왔다. 하얀 와이셔츠를 입었는데 단추를 한 개 풀었다. 반팔아래도 뻗은 팔은 굵으면서도 부드러웠다. 깔끔하고 지적인 이마였다. 미간은 약간의 주름이 잡혀있어 한눈에도 인텔리 같은 느낌을 더하고 있었다.
그 남자는 천연덕스럽게 새미 옆에 앉았다. 이미 한잔 걸친 뒤였다.
“센 술을 하시는 군요. 제가 상떼뻬떼르부르크에 있을 때 많이 마셨죠. 러시아 취향이 있으신가 보죠?”
그의 목덜미에서 은은한 향수 냄새가 났다.
“러시아 여행을 할 때 추위를 피하려고 몇 잔 마신 게 참 좋더군요.”
“러시아라... 아름다운 나라죠. 부패만 없다면. 닥터 지바고의 나라, 슬라브 미인의 나라. 옆에 앉아서 님의 러시아 여행에 대해 들어도 될까요?”
남자가 정중하게 요청했고, 그가 매우 미남이고 또 젊었으므로 고개를 끄떡여 승낙을 했다. 이미 세 명의 남자가 거절당한 뒤였다.
“저는 무르만스크가 참 기억에 남아요. 8월에 갔는데 그 때도 한 달 내내 백야가 이어지던 중이었어요. 한참 잠을 자고 있어야할 새벽 4시에 붉은 빛이 남아 있는 거리를 걸었어요.
사람들은 자고 있었지만, 백야를 즐기려는 사람 몇몇이 산책을 하고 있었지요. 잠잘 시간이라 사람들의 눈빛은 몽롱하고, 또 누구라도 친구가 될 것 같았어요. 새벽에 함께 깨어 있는 동지 의식이랄까요. 한 벤치에 앉아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야>를 읽다가 한 러시아 여인을 만나 하룻밤의 연애를 하기도 했고요.”
남자가 자기 얘기부터 털어놓았다.
“아 나도 가봤어요. 12월에. 그때는 온 종일 해가 뜨지 않았고 오로라가 보이더군요. 러시아의 북쪽, 그 도시 저도 많이 좋아해요.”
새미가 말을 받았다.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코스포폴리탄으로 자란 덕분에 그 정도의 경험은 공유할 수 있었다.
“하하, 대단하십니다. 저도 겨울에 가고 싶었는데. 거기서 먹은 이 독한 바카디가 여기에 있다니 참 반갑군요. 자 한잔!”
남자가 과장되게 외치며 새미에게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실례가 않된다면 공주님 이름이?
“새미예요”
“아….미모에 어울리는 이쁜 이름이네요”
새미는 이름을 밝혔지만 남자 이름은 묻지 않햇다. 이름은 무의미했다.
“러시아를 추억하는 사람끼리!”
남자가 건배 제의를 하며 한 번에 들이켰다.
“새미씨를 보니 무르만스크에서 만난 그 여자가 생각납니다. 새미씨처럼 늘씬한 미인이었지요. 술집에서 일한다는 그 여자는 집에 들어가기 전 새벽에 잠깐 산책하는 게 취미였지요. 아 음악이 바꿨습니다. 춤 한번 추실까요.”
감미로운 발라드 음악이 흘러나왔다. 연인들은 껴안고 나와 춤을 추기 시작했다. 새미도 거절할 이유가 없었으므로 그를 따라 나갔다. 다른 사람들이 늘씬한 선남선녀인 그들을 부러운 듯 쳐다보았다. 민수는 테이블에서 둘이 하는 양을 지켜보고 있었다.
다른 여자를 유혹할 수도 있었지만 새미가 유혹당하는 모습만 보아도 충분히 흥분이 되었으므로 혼자 있었다.
새미는 민수를 한번 흘끗 내려다보고는 윙크를 하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남자가 새미의 한 손을 잡았고 다른 한 손은 허리를 감쌌다. 한 마리 퍼덕이는 참치를 손아귀에 잡은 느낌이었다. 이 남자는 바에서는 고수였기 때문에 억지스러운 요구는 하지 않았다.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보여줄 뿐이었다. 강남역 근처의 외교안보연구원의 교수로 있는 그는 얼마 전 이혼을 하고 외로움을 못 견디고, 지성과 수많은 해외 경험으로 바의 여자들을 농락하고 있었다. 여자들은 하나같이 그에게 넘어왔고, 여자들 또한 그와의 관계에 만족했다.
그는 오늘 밤 봉을 잡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옷섶 새로 얼핏 보이지만 한 눈에 보기에도 풍만한 젖가슴 ,늘씬한 다리, 머리가 꽉 찬 것 같은 지성미, 모든 것이 맘에 들었다.
허리를 감쌌던 손을 슬며시 엉덩이로 내려보았다. 얇은 청치마천 너머로 탄탄하고 동그란 엉덩이가 손바닥에 들어왔다.
“선이 무척 고운데요.”
그 남자가 새미의 귀에 입을 가까이 대고 말했다. 그의 뜨거운 숨이 새미의 귓속으로 곧이 곧대로 스며들었다. 새미는 잠시 몸을 떨었다. 그의 칭찬에 어쨌든 흥분이 되었다. 민수가 이런 광경을 지켜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더욱 기분이 고조되었다.
“목에서 좋은 냄새나요.”
새미도 한번 띄워주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 남자는 새미의 귓불을 빨았다. 새미가 눈을 조금 찡그리며 짜릿해했다.
“당신은 어느 러시아 미녀보다 아름다워요.”
그가 고수답게 새미의 기분을 다시 한번 무장해제 시켰다. 이 말과 동시에 새미를 품에 꽉 안았다. 능숙한 몇번의 손놀림에 새미는 몸이 무너별?오히려 감미로움보다는 시원함을 느꼈다. 뼈와 살에 스트레칭하는 듯한 자극이 왔다. 새미의 뭉클한 가슴이 그의 가슴에 전달되었다. 그와 동시에 그의 손이 불쑥 청치마 아래로 들어갔다.
“안돼요. 사람들이 봐요.”
“괜찮아요. 아까부터 새미씨한테 애액 냄새가 나요. 물 많이 나왔지요?”
“예? 아…….. 물은 아까부터.....”
“다른 데로 가요.”
그가 새미의 손을 이끌고 어두컴컴한 구석으로 데려갔다. 민수는 그들 뒤를 따라가 다시 테이블에 앉았다. 남자는 새미를 벽에 밀어 붙이더니 격렬하게 키스를 퍼부었다.
민수가 보고 있어서 입을 다물고 있던 새미는 민수가 손짓으로 오케이 사인을 보내자 입술을 벌려 그의 혀를 받았다. 그러는 사이에 남자의 부지런한 손은 새미의 청치마를 허리까지 까뒤집어 올려 놓았다. 민수를 위해 입은 레이스달린 빨간 꽃무늬 팬티가 무릎까지 죽 벗겨져 내려갔다. 무릎에 걸려있는 팬티는 질펀하게 젖어서 축축한 느낌이 살갖에 전해왔다.
이미 아래도 젖을 대로 젖어 있었다. 물기가 허벅지까지 타고 내려갔다. 남자의 손바닥이 새미의 보지두덩을 덮고 보지털을 쓸어 만지는 것 같더니 이내 손가락 두개로 가위벌리듯 질퍽한 보지를 벌렷다. 손가락이 몇번 보지살을 벌렸다 오므렸다를 반복하자 소리가 났다.
“질꺽 질꺽…쩌걱”
“오우...새미씨 보지..훌륭합니다...”
얄굿게도 보지에서는 이미 흥건한 물 때문에 연신 질컥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런때 보지에서는 왜 이렇게 소리가 크게도 나는지, 새미 자신도 민망할 정도로 질컥거리는 소리가 두사람의 귀를 자극했다.
이미 보지가 한껏 벌어졌는데도 남자는 계속 보지를 양쪽으로 벌렸다 오므렸다를 반복하며 마치 보짓물을 짜내는것처럼 보지구멍을 최대한 약올렸다. 새미의 의식보다 보지가 먼저 알고 보지 스스로 녹아내렸다.
“아……………하아…………….”
이렇게 되자 이젠 새미가 먼저 어서 구멍에 손가락을 쑤셔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면서 보지가 안달이 난 것 갓았다. 갑자기 손가락 하나가 쓱 보지구멍 안으로 들어왔다.
“허억..벌써..구멍으로……”
새미는 입이 확 벌어지며 몸이 저절로 떨려 주저 앉을 것 같았다. 남자는 구멍속 깊이 손가락을 박아 넣은채로 은밀하게 손가락을 돌리면서 구멍 내부를 탐색했다.
“아, 보지가 너무 뜨겁고 부드러워요”
남자도 많이 흥분했다. 이런 지경인데도 민수는 둘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새미는 눈 아래서 그들을 보고만 있는 민수가 좀 얄미워졌다. 다시한번 민수를 돌아보니 민수는 오히려 지금 이상황을 즐기는듯 보였다. 이남자하고 해도 좋다는 분위기였다. 민수가 두손가락으로 V자를 그으며 계속하라는 사인을 보냈다. 이벤트가 이거였다. 그러면 이제 새미도 어쩔 수 없었다. 예전에 미국에서 모르는 놈하고도 섹스를 했던 느낌이 되살아 났다.
그의 손가락이 보지를 막 휘젓기 시작하자 구멍도 넓어졌고 덩달아 음핵은 꼴려서 꼿꼿해졌다. 새미는 어서 바닥에라도 누워 보지를 벌리고 싶었다. 보지속에서는 벌써 보짓물이 벌컥거리기 시작햇고 이미 홍수가 나버렸다.
보지에서 절컥거리는 소리가 부끄러움도 없이 새어나며 새미는 다리에 힘이 다 풀려버렸다. 그는 손가락 두개로 각기 방향을 달리하며 보지구멍속을 한참동안 쑤석거리더니 이내 손가락을 빼내어 입속에 넣고 손가락에 묻은 보지물을 쪽 빨아먹었다.
“아...맛있어요..새미씨 보지물”
새미는 손가락에 묻은 자기의 보짓물을 빨아먹는 남자를 보고 마치 자기보지를 빨리는듯한 생각에 허벅지가 부르르 떨리는 느낌을 받았다.
“하아하…보지 빨리고 싶어요….”
새미는 자신도 모르게 빨리고 싶다는 말이 튀어나왔고 그 거침없는 섹소리에 남자는 의외라는듯 미소를 띠며 무릎을 꿇고 밑으로 주저 앉더니 대가리를 새미의 사타구니 사이로 디밀어 넣엇다.
새미의 허벅지가 벌어지며 길쭉한 혀가 이내 보짓살을 가르며 보지구멍을 헤집고 들어왔다.
“쭈와아압…쭙쭙…즙?…쯔으읍…”
이런데서 모르는 사람에게 이렇게 쎄게 보지를 빨리다니 새미는 보지가 거덜나는 것 같았다.
“아항……너무… 빨지… 마요….”
한동안 새미의 보짓물을 맘껏 빨아낸 남자가 일어서더니 능숙하게 새미의 한쪽 무릎에 걸린 팬티를 벗겨 자신의 호주머니에 집어 넣엇다.
“두 다리로 내 허리를 감아요.”
남자는 명령했다. 새미는 불가항력적으로 두 손으로 그의 어깨를 부여잡고는 두 다리를 들어 그의 허리에 감았다. 그도 이미 바지를 내리고 있는 상태였다. 이제는 그가 곧추선 성기를 올려 꽂기만 하면 되었다. 새미도 두 다리를 벌려 허리를 감고 있어서 보지 구멍은 벌어질 때로 벌어졌고 그의 몸에 매달려 있는 데 힘을 써야했기 때문에 무방비상태가 되었다.
그가 양손으로 새미 엉덩이를 받치며 잡아당기자 보지가 찢어질듯이 더 벌어졌다. 벌려진 보지에서는 바닥으로 보짓물이 뚝뚝 떨어져 내렸다.
정말 이대로라면 어서 보지속을 뭔가로 박아넣고 휘저어버리고 싶었다.
“아아... 너무나….벌어졌.....”
새미는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제 그가 성기를 밀어 넣으면 곧이곧대로 들여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새미씨 엉덩이 너무 하얗고 탄탄해. 가슴도 크고.”
그가 새미의 셔츠에 머리를 넣어 새미 젖꼭지를 이빨로 지긋이 물더니 자근자근 씹어주며 빨면서 약간의 뜸을 드려 말했다. 그의 불뚝불뚝한 성기가 자꾸 보지 입구를 건드렸다.
“이제 들어갑니다. 보지 벌려요.”
그의 굵직한 성기가 불쑥 보지구멍을 뚫고 들어왔다.
“쭈우우…욱..푹!”
새미 보지구멍에 완전히 남자의 자지가 박혔다.
“하아....하악…학”
보지속살이 밀리는 느낌이었다. 새미는 좀 부끄러워 주위를 둘러 보았다. 몇몇이 그들을 구경하고 있었으나 취한 상태라 집중하고 있지는 못했다.
또 그렇게 과감한 표현에 넋을 놓고 구경하는 것도 촌스러운 짓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저 힐끗 힐끗 쳐다보거나 어셔 여자나 꼬셔서 나도 저래야지 하는 다짐을 할 뿐이었다.
남자가 새미의 엉덩이를 들었다 놓으며 피스톤 운동을 대신했다. 새미는 다리와 엉덩이에 힘을 꽉주고 매달려 있었기 때문에 구멍에 저절로 힘이 들어가 꽉 조여지고 있었다. 쾌감은 더욱 컸다. 새미한테서 나온 물이 아래로 흘러 그의 성기를 타고 내려와 아래로 흘렀다.
“아, 보지 좋아. 계속 박아줘요.”
세상에 이처럼 지적인 여자의 입에서 이처럼 끈적거리는 속어가 나오는가 하는 생각에 남자는 눈을 허옇게 치켜뜨며 흥분해서 더욱 새미의 엉덩이를 높이 들었다가 내려 찍어댔다. 그의 성기가 아주 깊이 들어왔다. 자궁에 귀두가 턱턱 마치는 느낌이 들었다.
새미는 정말 보지가 빵구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민수하고는 다른 쾌감이 밀려왔다. 민수는 쾌감에 젖어 찡그리고 있는 새미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담담하게 그모습을 지켜보았다. 다만 남자는 보지 않고 새미의 얼굴만 바라보았다.
새미의 얼굴은 희열에 젖어 있었다. 서서히 민수의 자지가 기지개를 켯다.
민수는 다른 남자와 성합을 하고 있는 새미를 보고는 다영이와 자신이 벌인 행각에서 느꼈던 죄책감을 상쇄하고 있었다. 민수는 남한테 못된 짓을 하고는 못사는 성격이었다.
한 여자를 혼자 소유하는 쾌감이야 민수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떤 헛된 맹세를 하지는 않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새미 몰래 다른 여자랑 관계를 맺는 상황에서 새미에게도 그런 자유를 인정해주고 싶었다. 그게 신사로서의 도리인 것 같았다. 새미도 저렇게 좋아하고 있지 않은가. 새미 보지가 대신 선물을 받는것이다.
“아아.. 보지가 너무나 벌렁거려요.”
남자는 많은 여자들과 섹스를 해봤지만 이렇게 예쁘장한 여자의 입에서 이런 충동적인 말들이 서슴없이 계속 튀어나올지는 생각도 못했다. 정말 얼굴이나 미모하고는 완전 딴판인 보지를 가진 여자, 이런 낮과 밤이 다른 여자가 정말 멋진 여자인것이다. 남자의 피스톤 운동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럴수록 남자의 허리를 감싸고 있던 새미의 두 다리가 자꾸 풀려 내렸다. 다리가 후들거려서 힘을 제대로 줄 수가 없었다. 그럴 때마다 그 남자는 새미의 다리를 추어올려주며 빗겨져 내려간 자신의 성기를 쏙 짚어넣곤 했다.
“아아..계속 쑤셔줘요...않빠지게...”
새미의 섹소리에 남자는 밑에서 쳐올리는 힘을 북돋우며 열심히 박아대었다.
“쩌걱쩌걱...쩌거덕…뿌거덕..뿌적 뿌적….”
새미보지에서 나는 씹소리가 민수에게도 들리는 것 같앗다.
저대로라면 조금만 있으면 남자는 곧 쌀 것 같앗다. 줄곳 지켜보던 민수가 소파에서 일어나 그들 앞으로 갔다. 민수가 허리 힘주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는 남자의 어깨를 손으로 잡았다. 남자는 놀라서 뒤돌아 보았다. 성기를 빼야할지 어떨지 어정정한 상태로 눈이 동그래졌다.
이 때 바로 새미가 끼여들었다.
“제 애인이에요. 놀라지 말아요.”
그 남자는 무안해 얼른 자신의 성기를 빼고는 새미의 엉덩일 놓았다. 새미의 치마가 내려가며 제자리를 잡는것과 동시에 남자도 재빨리 바지를 올려 입었다.
“쭉 지켜봐왔습니다. 상당히 매너있고 또 실력도 수준급이시더군요. 객실로 같이 올라가시면 어떻겠습니까?” 민수가 정중하게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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