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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부제 : 암캐 본능 깨우기) - 25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56 742회 0건
예빈의 현란한 혀놀림에 그는 어젯밤에 그렇게 짜냈음에도 불구하고 금새 사정기가 밀려왔다. 그의 자지가 떨리는 것이 느껴지자, 그녀는 그의 자지를 입 속 깊숙히 꽂아 넣고 입 전체를 돌려가며 그를 자극했다.

그의 허리에 힘이 들어가고, 그의 엉덩이골이 패이더니, 그녀의 입 속에 그의 분신을 마구 쏟아낸다. 그녀는 목젖을 때리는 그의 정액을 느끼면서 더 깊이 그의 자지를 빨아 당기려고 애썼다.

몇 번의 분출이 있고 나서도 그의 자지는 여전히 단단했지만, 이제 할 일을 끝낸 그의 자지는 슬슬 사그라 들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녀는 서서히 입 안에서 줄어드는 그의 분신을 느끼면서 마지막 남은 정액까지 쪽쪽 짜내어 목구멍 깊이로 넘겼다.

그는 온 몸이 짜릿해지는 느낌을 받으면서 그녀의 입 속으로 마지막 한 방울까지 정액을 털어넣고 나서야 온 몸의 힘을 뺐다. 추욱 늘어지는 느낌이 나면서 일어나자마자 나른했다. 그녀는 쪽! 하고 그의 자지에 입을 맞추고 나서야 몸을 돌려 그의 몸 위로 늘어졌다.

"역시 오빠 껀 진해~ 맛있단 말이야~"

요녀 같은 표정을 지으며 눈웃음을 치며 입맛을 다시는 그녀를 바라보며 그는 어처구니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넌 서큐버스냐?"

"음? 그게 뭔데?"

"있어, 서양에서 나오는 악마. 남자들 꿈에 나타나서 정액만 쪽쪽 빨아먹고 사라진대."

그의 설명을 듣자 그녀는 푸하하, 하고 웃음을 터트린다.

"우와~ 하하하하하, 진짜 그런 악마도 있어? 와 완전 웃긴다...... 완전 나네?"

"그러게...... 어떻게 한 방울도 안 남기고 쪽쪽 다 빨아내네?"

"후후후후~ 우리 오빠 조만간 뼈만 남게 될거야~ 내가 쪽쪽 다 빨아 먹을 거니깐~"

"오호라~ 어디 한 번 해 보시지?"

요염한 표정을 짓는 그녀를 향해 이불을 덮어 씌우며 달려드는 그.

"꺄아~ 뭐야 뭐야~"

갑자기 얼굴로 덮어씌워진 이불에 꺄아 꺄아 소리를 지르며 그와 장난을 치는 그녀. 둘은 그렇게 아침을 실컷 뒹굴고 일어났다. 같이 다정하게 샤워를 하고, 가운을 두르고 나오니 어느 새 허기가 진다.

"오빠아~ 나 근데 배고프다."

"뭐야~ 오빠를 그렇게 잡아먹고도 아직도 배고파?"

그의 말에 그녀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를 바라본다.

"응? 내가 뭐 오빠를 얼마나 먹었다구~ 별로 안 먹었어~ 에피타이저지 그 정도야~"

"으이구 이 색녀 정말......"

"음? 색녀라니~ 내가 얼마나 조신한데~"

갑자기 가운 앞 섶을 여미며 눈을 내리까는 그녀를 보고 그는 피식 웃으며 그녀의 머리를 마구 헝클었다.

"까분다 까분다~ 조신은 아무나 하냐~?"

"히잉~ 왜에~? 난 안 돼? 난 안 되는 거야? 흑흑......"

우는 척 하는 그녀를 보고 헛웃음만 짓는 그였다.

"그래, 그래...... 내가 졌다. 밥이나 먹으러 가자, 밥이나."

"그럴까?"

갑자기 반색이 되어 고개를 드는 그녀를 바라보며 그도 허기가 지는 것을 느꼈다.

"그래~ 밥 먹으러 나가자~"

둘은 어제 헝클어 놓은 옷을 대충 찾아 걸치고는, 다정히 팔짱을 끼고 모텔 방을 걸어 나갔다.


-----------------------------------------------------------------------------------------------------

"하아...... 하아...... 하앙......"

얼마나 지났을까, 해피는 눈을 떴다.

"아아......"

- 여기가 어디지?

그녀는 천천히 눈을 떴다. 아래 쪽에서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났다. 살짝 고개를 들어 아래를 바라보니, 빨간 힐 뒷굽이 끄트머리만 그녀의 소중한 곳을 침범한 채로, 그렇게 널부러져 있었다. 힐은 이미 허연 물로 덕지 덕지 얼룩이 져 있었다.

"아......"

기억이 났다. 그녀의 주인에게 문자로 그녀의 몰골을 보고한 후로, 그녀는 정신을 잃고 자위를 했던 것이다. 그녀는 곰곰히 생각했다. 몇 번이나 간 거지? 여섯 번? 일곱 번? 아...... 일곱 번 정도 까지 세다가 그만 둔 것 같은데......

시계를 보니, 벌써 오전은 훌쩍 지나 오후 2시 경을 가리키고 있었다. 얼마나 쓰러져 있었는지 알 수도 없었다. 그녀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보지에 걸려있언 힐 굽을 빼 내었다. 슬슬 말라가는 보지 속 살이 랩과 달라 붙어 떨어지려 하지 않다가, 천천히 떨어져 나가는 그 느낌이 그녀에게 묘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검은 뒷 굽은 랩이 감긴 채로, 보짓물에 절어있었다. 그녀는 다시 조심스레, 뒷 굽에 입을 대었다. 뭔가 설명할 수 없는 묘한 맛이, 그녀의 혀에 전해졌다.

"후......"

그녀는 한숨을 쉬고는, 몸을 일으켜 샤워실로 향했다. 금새 뜨거워진 물은 샤워실 안을 증기로 가득 채웠다. 거울 속에 비치던 그녀의 헝클어진 모습이, 점점 뿌옇게 변해간다. 그녀는 온 몸에 물을 맞으며, 그녀의 몸에 남아있던 열락의 흔적을 하나 하나 지워간다.

그렇게 한참을 샤워를 하고, 걸레를 빨아서 그녀는 방으로 향한다. 구두 뒷 굽에서 랩을 벗겨내 휴지로 싸서 휴지통에 버렸다. 그냥 버리기엔 너무나도 부끄러웠다. 구두를 걸레로 깨끗이 닦아, 신발장에 다시 가져다 놓는다. 그리고는 방에 뿌려진 그녀의 흔적들을 꼼꼼히 닦아내고, 다시 걸레를 빨아 널어 놓고서야 그녀는 방으로 들어왔다.

서랍장을 열어 속옷을 뒤적인다. 흰 색 보통의 속옷부터 검은 색에 유두가 드러날 듯한 파격적인 브라와, 투명한 망사 재질에 레이스 장식이 되어 있는 팬티가 셋트인 그녀의 비장의 무기까지, 여러 가지 속옷들이 가지런히 개어져 있다. 그녀는 그 중에서 장식이 없는 밋밋한 분홍색 속옷을 꺼낸다. 약간 학생틱한, 분홍색에 체크 무늬가 들어 있고, 팬티에는 분홍 리본이 앙증맞게 달려있는 평범한 속옷이다. 브라를 입고, 다리를 넣어 팬티를 끌어 올려 그녀의 허리 아래 선에 맞춘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거울을 쳐다본다. 순수해 보이는 한 소녀가 거울을 바라보고 있다. 물기가 흐르는 그녀의 머릿결은 청초한 느낌마저 든다. 그런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한숨을 짓고는, 다시 그녀는 장롱으로 향한다. 벽에 걸려있는 롱티를 꺼내어 걸친다. 위 쪽은 나시로 되어 있어 깊게 파여 있고, 밑으로는 길게 늘어지는 집에서만 입을 수 있는 옷이다.

멍해진 머리를 흔들며, 냉장고로 걸어간다. 얼마 전에 사 놓은 오렌지 주스가 반 정도 남아 있다. 컵도 쓰지 않고 그녀는 벌컥 벌컥 쥬스를 마신다. 빠져 나갔던 수분이 몸으로 돌아오면서, 뭔가 활기가 넘치는 것 같다. 갑자기 배가 고팠다. 밥도 먹지 않고 아침부터, 그녀는 격렬한 자위에 빠져있었던 것이다.

밥을 해 먹자니 시간도 너무 늦고, 귀찮아져 버린 그녀는 잠깐 고민을 하다, 핸드폰을 든다.

- 부재중 전화 1통이 있습니다.

- 메세지 3건이 도착했습니다.

부재중 전화를 확인해 보니, 오빠다. 메세지도 모두 그에게서 온 것이다.

오늘어디서볼까?

전화안받네?어디
야?

너어디야???

"아...... 맞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혼잣말을 내뱉었다. 오늘은 그녀의 애인과 데이트가 있는 날이었다. 약속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하지만 애가 타지는 않았다. 그녀는 천천히 통화 버튼을 눌렀다.

꾹.

뚜르르르르르르......

뚜르르르르르르르......

딸깍!

전화 벨이 울린지 두 번 만에, 전화기 너머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너 어디야? 왜 이렇게 연락이 안 돼?"

속사포 처럼 그의 질문이 이어진다. 그녀는 전화기를 내려 놓고 싶은 충동을 애써 참으며 대답했다.

"미안...... 나 몸살 났나봐...... 이제 정신 차렸네......"

"뭐? 몸살? 괜찮아?"

"응...... 그냥 땀만 많이 나고 그러네...... 방금 일어나서 샤워했어......"

"그러게...... 목소리 안 좋아 보이네. 괜찮아? 오빠가 죽 사들고 갈까?"

"아니야...... 죽은 무슨...... 내가 알아서 먹을게. 오늘은 못 보겠다 오빠...... 미안."

"음? 아니야 아니야 미안은 무슨. 아픈데 쉬어야지. 오빠 진짜 안 가봐도 되겠어?"

"응...... 오늘은 그냥 쉴게. 미안해."

"그래 알았어. 오빠 필요하면 전화 하고. 바로 뛰어갈게. 알았지?"

"응......"

"끊는다~"

"응......"

딸깍.

전화가 끊어지는 소리를 듣고서야, 그녀는 전화기를 내려놓았다. 마음이 뭔가 허전했다. 왜 거짓말을 했을까?

그를 만나는 게 귀찮아서? 아니면 그를 보기가 두려워서?

아니면......

그의 주인의 연락을......

혹시나......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

오늘 부를지도 모른다는.......

바로 그 생각 때문에......?


- 작가 한 마디 -

1. 집에 뛰쳐 들어오자마자 소라에 접속해서 글부터 썼습니다. 저번에 그렇게 글을 끊고 간 뒤로는 너무 죄송해서......

2. 요즘따라 주말이 건전하네요. SP들도 전부 다 바쁘고, 저도 나름 주말을 건전하게 보낼 준비를 해야 겠습니다 그려...... 허허허허허...... 설마 주말 출근 하려나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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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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