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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8:56 982회 0건
[김차장… 김차장은 눈이 너무 높은 거 같애?]

어울리지 않게 턱 수염을 지저분하게 기르고 있는 한실장님이 뜬금없는 말을 걸어온다.

[네? 무슨 말씀이세요?]

홍보용 브로셔 초안이 제대로 나왔나 확인하고 있던 나는 한실장을 쳐다보았다.

[이번에 새로 직원 두 명 뽑았던데… 얼굴보고 뽑았나 봐…]

[아…네….]

난 그냥 건성으로 대답하고 하던 일로 시선을 돌렸지만,

아닌 게 아니라 이번에 새로 채용한 고객지원부 직원 두 명은 이곳에서 근무하기에는 왠지

아까울 정도의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면접을 보면서도 계속 반신반의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지금껏 여러 직원들을 겪어 왔지만 역시나 예쁜 것들은 오래 붙어있지를 않았다.

초봉이 겨우 연봉 1500 에 인센티브를 합해서 1700 을 넘지 못했다.

회사에서도 고객지원부는 단순 노무직이라며 타 부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월급을 책정한

상태였다.

그렇다 보니 얼굴이 반반하다 싶은… 특히나 어린 여직원들은 지들 얼굴 이쁜 건 아는지

얼마 못 버티고 퇴사해 버리곤 했다.

그런 와중에 거의 A 급 미모의 여직원이 갑자기 둘이나 들어왔으니 한실장이 놀랄 만도 했다.

(생긴 건 족제비 처럼 생긴 놈이 보는 눈은 있어서…. )

물론 나의 1차 면접 통과자 중에서 이사님 최종 면접을 보고 채용되었기 때문에 나 혼자 뽑은 건

아니지만, 솔직히 나도 남자인데 예쁜 여자에게 끌리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경희씨… 오늘 점심 약속 있나?]

[ 아뇨, 차장님… 약속 없습니다.]

참 예쁘다. 보면 볼수록 예쁘다.

28살! 보통의 여자치고는 늦은 나이에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은경희씨!

아직은 고작 일주일 좀 넘게 본 게 다이지만 이리보고 저리 봐도 흠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여성이다.

이렇게 보면 김완선 같기도 하고… 저렇게 보면 김남주 같기도 하고…

아니 그 둘과 닮기는 했지만 오히려 그 둘의 장점만을 섞어 놓은 듯이

은경희씨가 훨씬 더 매력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외모로만 보면 당장 연예계에 데뷔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미모를 가지고 있었다.

키도 65는 넘어 보였고 몸매도 날씬한 편이었다. 다만, 약간은 마른 편에 속했는데 왠지 옷을

벗겨놓고 보면 좀 말라 보이지 않을까 싶은 정도의 몸매였다.

무엇보다도 면접 때부터 와 닿았던 점은 굉장히 바르게 자란 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요즘 애들 같지 않게 차분하고 예의 바르고 품위가 있었다.

어려서부터 유복한 가정에서, 바른 가정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의 표준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정말이지 내가 능력만 된다면 평생 반려자로 삼고 싶을 정도의 강력한 매력을 지닌 아이였다.



[그럼 좀 있다 점심 먹으러 가자. 12시에 나가니까 준비해…]

[네 … 차장님 ]

여전히 특유의 밝고 경쾌한 대답이 들려온다.

흠… 직속상사라…. 이런 점이 장점이지.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회사적응을 위해 일대일로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시면서 개별상담을 진행해 왔었기 때문에 이런 모습들이 다른 직원들 보기에도

전혀 특별하게 보이진 않는다.



회사 근처에 런치를 제공하는 카페가 있는데 이곳을 종종 찾는 이유는 런치 후에 커피를 무료로

주는 데다가 식사 후에 흡연이 가능했다. 은경희씨는 돈까스를 시켰고 난 새우볶음밥을 시켰다.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면서 한 시간 가량 그녀와 얘기를 나누었는데…

고향이 대전이라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아버님은 교직에 계신다고 한다. 어머니는 전업주부시고..

형제라곤 달랑 한 명 있는 오빠랑 서울에서 방을 얻어서 같이 산다고 한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유학을 다녀온 뒤라 취업이 늦어졌다고 했다.

역시나 이렇게 이쁜 아이를 누가 그냥 놔두지는 않았다. 남친이 있고 아직 유학중이란다.

보면 볼수록 … 얘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참 눈부신 아이였다. 욕심이 더 나아가 나중에 꼭

이런 딸을 낳았으면 하는 데에까지 생각이 미칠 지경이었으니…


그 날 이후로 비록 회사 내에서는 엄연히 상사와 부하 직원이었지만 적어도 내 머리 속에서는

그리고 내 사적인 공간에서 만큼은 그녀는 내 여자가 되어버렸다.

짝사랑은 아니었다. 곧 나이 마흔이 다 되어가는 노총각인 나에게 그녀는 그냥 마치 하늘에 떠

있는 스타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하지만 그 날 이후로 나에게는 큰 변화가 하나 생겼다.

그전에는 야동을 보면서 자위를 했지만 이제는 은경희씨를 생각하면서 자위를 한다는 점

이었다.

그리고, 그 아이 때문에 회사에 출근하는 게 즐겁고 기다려질 정도였다.


아… 그리고 또 한 명의 아이….

그 다음날은 그 아이와 식사를 했다. 역시 같은 장소… 흠…담배를 끊어야 하는데…

그 아이는 25세. 이름은 김민정. 아버지는 일찍이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단 둘이 사는 아이였는데

언니는 캐나다로 남자친구 따라 유학을 갔고 조만간 그곳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했다.

음… 누가 더 이쁠까?

순전히 외모만 놓고 보면 정말 박빙이지 않을까 싶다. 아니 아마도 어린 남자 아이들은

민정씨를 선택하는 표가 더 나오지 않을까 싶다.

우연의 일치이겠지만 김민정씨는 탤런트 김정민씨와 상당히 닮았다. 키는 좀 작아서 60 간신히

넘을 정도이긴 하지만 다소 마른 은경희씨에 비해서 옷 맵시가 훨씬 이쁘다.

퇴근할 때 유니폼을 벗고 본인 옷으로 갈아입고 나갈 때 보면 완전히 다른 사람 같다.

볼륨 있는 자신의 몸매에 맞게 옷을 잘 갖춰 입는 아이였다.

동갑내기 남자 친구가 있다고 하는데… 내가 남자친구라면 정말이지 별이라도 따다 주겠다.

흠….그 자식….부러운 놈이다.

암튼, 민정씨는 경희씨와는 입사동기지만 성격은 약간 다른데, 경희씨가 어른스럽고 차분한

스타일인 반면에 민정씨는 막내 스타일에 활발하고 당찬 스타일이었다.

신께서 나에게 둘 중에 누구랑 하룻밤을 보내고 싶냐고 물으신다면…. 이라는 쓸데없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다.

한참을 고민했다. 정말로…한참을 … 지금 이 순간도 고민된다….

난 이렇게 답하고 싶다.

둘 다 주시면 안~되나요?

아마도 신께서 둘 다 안 된다며 봉선화를 주실 거 같다. 씁쓸해진다.

갓 입사한 신입 두 명이 이렇게나 예뻐 버리니 다른 여직원들이 좋아할 리가 없다.

아예 언니뻘이면 덜한데 비슷한 또래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윗사람들이나 거래처 직원들 … 심지어 동성의 선배직원들도 이 두 여직원들을 각별히

챙기니 말이다.

동서고금 자고로 여자는 예뻐야 한다. 미모는 여자의 강력한 무기라는 게 새삼 느껴진다.

결혼하고 애도 있는 유부남 직원들조차 군침 흘리며 집적대는 게 보일 지경이니 말이다.

나 역시 건강한 남자이고, 이 아이들을 보면 아랫도리가 반응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남자친구도 있는 직장 부하직원에게 내가 무얼 할 수 있겠는가.

또래라도 된다면 골키퍼가 무슨 상관이냐며 들이대보기라도 하겠지만… 것도 아니구…

암튼 나는 이 아이들에 대한 나만의 접근 방법을 찾아가게 된다.

매일 얼굴 보는데 언젠가는 기회가 오지 않겠나 하는 생각으로 차분히 기다렸다.

물론 밤에 집에서 흥분이 극도에 달했을 때는 060 상대방 여자에게 이름을 지어 주었다.

넌 이제부터 은경희이구 난 차장이라구 말이다. 뭔 헛소리냐며 바로 끊어버리는 여자도 있지만,

신나 하면서 역할극을 해주는 여자도 꽤 있었다.


[ 아….아…흑….경희씨…… 아 나 미칠거 같애….]

[차장님… 왜 이러세요… 차장님…]

[아…경희씨… 나..경희씨 보지 보고 싶어…]

[아이…몰라요…차장님..부끄러워요…]

[아…씨발….경희씨…보지 벌려봐……]

[ 아….시러요…차장님….챙피해요,,,,]

[아…제발….아….미치겠어…. 경희씨….박아달라고 해줘….빨리…빨리…]

[ 아…차장님….아….박아주세요….]

[어디에….어디에 박아줄까?]

[아…차장님…제 보지에 박아 주세요…..아….흐…]

[아니….경희 보지에 박아 달라고 해야지….]

[ 아..차장님….경희 보지에 박아주세요…빨리요….]

[으….. 씨발년….뭘 박아줄까….응…뭘 박아줄까]

[아….차장님…..자지요…..차장님 자지 박아주세요….아흑…]

[차장님…..경희 알보지에….차장님…좃대가리 박아주세요…라고 해봐….빨리….]

[아…차장님….경희 알보지에…차장님…좃대가리…박아주세요….아…빨리요…]

[아….아….씨발년……..보지 쫘악 벌려…씨발년아 …. 찢어지게 벌려봐..…아….]

[아….보지 벌렸어요….아..빨리 박아주세요….아….]

[ 아… 싼다…. 아…경희씨…입벌려….아…내 좃물….빨아먹어….아…흑]

[아….차장님….아..차장님 좃물….좃물 너무 맛있어요…아흑…]

[ 아흑…씨발년… 걸레 같은 년……]


그렇게 상상 속의 은경희씨를 상대로 060 아가씨와 자위하기를 수 차례….

애꿋은 통화료만 왕창 나가고 있던 중에….

드디어 나에게 기회가 왔다.




내 사무실은 3층 복도 끝에 있었는데 총괄팀장이여서 나 혼자 독방을 쓰고 있었다.

혼자 쓰는 방이라 그리 크진 않아서 문 열고 저 안쪽으로 내가 출입문 쪽을 보고 앉아서

근무를 하고 내 책상앞쪽으로는 원탁 테이블과 양 옆에 쇼파가 두 개 나란히 놓여 있었다.

주로 회의 용도로 쓰이는 그 원탁에는 가끔 여직원들이 와서 도시락을 먹기도 하고 같이

간식을 사다가 먹기도 하곤 했다.

상사이긴 했지만 두 세 살 차이밖에 안 나는 고객지원부 직원들도 있고 해서 직원들과는 비교적

격의 없이 지내는 편이었다.

그날은 토요일이었다.

출근 안 해도 되는 날인데 그다지 할 일도 없고 해서 느즈막히 출근을 했다.

팀장이라는 사람들의 쓸데없는 습관이다.

인터넷 서핑을 좀 하다가 그날따라 좀 나른한게 여자 생각도 나고 해서 야설 사이트에 접속해서

한창 야설을 읽고 있던 참이었다.

[뚜..뚜…뚜….]

내선이 울려서 받아보았더니, 고객지원부 팀장이었다.

[차장님]

[응…왜?]

[다른게 아니고, 은경희씨가 오늘 오후 근무라 지금 출근했는데 몸이 너무 안 좋대요.]

[어…그래?]

[그래서, 이번 주는 그다지 바쁘지 않으니깐 그냥 퇴근을 시킬까 해서요.]

[응….그래? …그럼…알아서 해.]

[네…]

많이 안좋은가? 혹시..그날인가? 라는 생각을 하며 계속해서 야설을 읽고 있는데… 몇 분쯤 후

다시 벨이 울린다.

[차장님… 경희씨가 근무할 수 있다고 … 그냥 잠깐만 쉬었다가 근무하겠다고 하네요…]

[그래? 그럼…어떡한다?]

[여기 적재실은 지금 물건이 꽉 차서 라꾸라꾸 침대를 펼 수가 없거든요.

사무실 쇼파에서 좀 쉬면 안될까요?]

고객지원부 직원들은 2교대 근무를 하는데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별도로 쉬지 않고

스트레이트로 근무하고 바로 퇴근하기 때문에 별도로 쉬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유니폼도 적재실에서 갈아입고 적재실 곳곳에 대충 걸어놓는다. 근무 환경이…썩…..

[아…. 그래? 그럼…올려 보내….]

흠… 하긴…. 내가 봐도 성격상 아프다고 그냥 집에 갈 녀석이 아니었다.

다른 애들 같았으면 옳다구나 하고 집에 가버렸겠지만.

하긴 그렇게 책임감 있는 성격인걸 아니깐 여우 같은 고객지원부 팀장도 선뜻 퇴근하라고

했겠지만 말야.




잠시 후 노크 소리가 들리고 문을 열고 들어오는 은경희씨의 모습은…. 아……

흠… 참 이상하다…. 왜 이쁜 여자들은 아프면 훨씬 더 이뻐지는 걸까?

아픈 사람 특유의 창백함이 경희씨를 더욱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했다.

[ 경희씨… 많이 아퍼?]

[죄송해요…차장님… 집에서 나올 때만 해도 참을 만 했는데….]

목소리도 평상시와는 다르다. 많이 아프긴 아픈가 보다.

[응..아니야..아니야… 거기 누워서 좀 쉬어. 그 옆에 보면 여직원들 쓰는 담요 있거든.

그거 덮구…]

[네…감사합니다…]

경희씨는 내 쪽으로 머리를 둔 채 담요를 목 가까이까지 올리고선 쇼파에 누웠다.

그래도 신경 쓰이는지 얼굴을 쇼파벽 쪽으로 하고 눕는다.

이럴 때는 내가 좀 자리를 피해주면 좋은 매너이겠지만….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지금이

뭔가 기회가 될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에 바쁜 척 누르지도 않던 키보드를 눌러댔다.

그리고, 난 너무 조용한 적막은 서로에게 불편할 거 같아 아주 낮은 소리로 음악을 틀었다.

내 뜻을 이해했는지 경희씨도 살짝 자세를 고치면서 무언의 동의를 해준다.

참…이쁜 녀석이다. 저 아이와 단 하룻밤만 아니…. 그냥 단 한번만 꽉 안아보기라도 할 수 있다면

….후……흠…….

닫았던 창을 다시 열고 보던 야설을 마저 보기 시작했다.

아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지금 내 눈 앞에는 경희씨가 누워 있다.

이런 일이 나에게 또 일어날 수 있을까?

결국 난 큰 결심을 한다.

그 상황에서 자위를 하기로 말이다.

이미 훨씬 전부터 내 물건은 터지기 일보직전이었고, 경희씨가 들어오면서 살짝 수그러들었던

것이 다시 빳빳이 곧추서 있었다.

혹시라도 경희씨가 갑자기 일어날 수도 있고, 누군가 들어올 수도 있다.

난 바지춤에서 와이셔츠 밑단을 다 꺼냈다. 최악의 경우 쟈크 안으로 물건을 다시 못 집어

넣더라도 와이셔츠로 가려지기라도 해야 하니 말이다.

쟈크를 열고 사각팬티 앞 트임을 통해서 자지를 꺼냈다.

후……. 침이 끊임없이 샘솟는다. 최대한 소리 나지 않게 꿀꺽꿀꺽 삼키는데도 계속해서 침이 나온

다.

심장은 꿍꽝거리고 목젓은 꿀떡거리고… 눈은 모니터와 경희씨와 출입문을 번갈아 바삐 훑어간다.

난 자위를 할 때 실리콘 보지를 사용한다. 맨손으로 하면 아프기도 하고 느낌도 덜하기 때문이다.

기술이 좋아져서 인지 실리콘 보지로 자위를 하면 오히려 여자랑 실제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사정을 하게 된다. 젤을 바르기 때문에 오히려 훨씬 부드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실리콘 보지가 사무실에 있을 리도 없거니와 있다 하더라도 쓸 수도 없다.

손으로 하는 수밖에….

상체를 최대한 낮추고 하체는 책상 밑으로 최대한 들어가게 한 후에 불끈 솟은 자지를 붙잡고

아래위로 상하운동을 시작했다.

아..씨발…. 이렇게까지 흥분 될 지는 몰랐다.

경희씨가 앞에 누워 있다는 게 이렇게까지 흥분이 될 줄은….

너무 긴장된 데다가 어떤 소리도 내지 말아야 하다 보니 입을 벌린 채 숨을 쉬어야 할 정도였다.

이러다 갑자기 경희씨가 휙 고개를 돌린다면?

으…생각만 해도 쪽 팔리는 일이다. 물론 돌린다고 바로 보이지는 않지만…. 내 상기된 표정이나

분위기에서 뭔가를 눈치채겠지.

다행히 경희씨는 아무런 미동 없이 처음 그대로 있다.

야설은 보지도 않고… 경희씨 얼굴 쪽만 보면서 계속 자지를 위아래로 흔들었다.

아…. 곧…다가옴을 느낀다… 이대로 가서 저 새하얗고 창백한 얼굴에 내 좃물을 쏟는다면….

얼마나 짜릿하고 흥분될까?

아차 !!!

갑자기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내 좃물 냄새를 맡으면 어떡하지?

여긴 밀폐된 방인데다가 지금은 냉난방기도 안 돌아가고 있는데….

경희씨가 좃물 냄새를 알까?

설마,,, 나이 28에 남친도 있다는데…. 그 특유의 냄새를 모를까?

오히려 좃물 냄새는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잘 캐치하지 않을까?

짧은 순간에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한다.

아니야…모를 꺼야… 그리고 설마 저기까지 냄새가 가지 않을 꺼야…..

이미 절정을 목전에 두고 별 의미 없는 잠깐의 망설임이었다.

혹여 소리가 날까… 크리넥스 티슈를 숨죽이며 몇 장을 빼내서 좃물을 받을 준비를 했다.

아….정말이지… 바바리맨들이 이런 느낌으로 여고 앞에서 노출을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을 순간적

으로 하면서 …. 내 정액들은 티슈로 쏟아져 나왔다.

으…..으….으….

내 생전 이렇게 조용한 사정은 처음이지 않나 싶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쭉 뽑아내고선 혹여 냄새가 새 나갈까 재빨리 정액뭉치를 둘둘 말았다.

자지를 대충 닦고 옷 매무새를 정리한 후 정액뭉치를 호주머니에 넣고 조용히 경희씨를 지나

사무실을 나왔다. 바로 옆 화장실로 가서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보았다.

젠장 완전 상기되어 있다. 아까 만약 누구라도 들어왔다면…… 끔찍하군….

오줌을 시원하게 한번 갈기고 정액뭉치를 변기통에 버린 후에 물을 내렸다.

미안하다. 너희들이 내려가야 할 곳은 변기통이 아니라 경희씨 목구멍이었어야 하는데….

라는 쓸데없는 사과를 하고 난 후 일층으로 내려갔다. 이제부터라도 경희씨가 편히 쉴 수 있게….




그날 이후 몇 일간은 왠지 경희씨를 쳐다보기가 어려웠지만, 경희씨는 예의 생기 있는 얼굴로

돌아와 변함없이 경쾌한 목소리로 인사를 걸어온다.

[ 차장님~~안녕하세요~~?]

[ 응….안녕…..]

아…다행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듯 하다. 난 어찌되었건 믿음직하고 부드러운 팀장의 이미지를

계속 유지해야만 한다.

설마 상상이나 할까… 갓 입사한 회사의 팀장이 자기 머리맡에서 자지를 빼서 흔들고

좃물을 싸 대고 있었으리라고는 말이다…..

그 후로도 은경희씨에 대한 나만의 접근 방식은 계속된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건 좀 무모했다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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