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그녀의 머릿결을 만진다

한올 한올 내 손가락에 기억시키듯....


그녀의 머리칼을 귀뒤로 넘겼다


왜 여자들은 귀뒤로 머리칼을 넘긴 모습이 이리도 섹시한지..


청초하면서도 섹시한 ..


작은 입맞춤을 했다.

그리고 그녀 입술에 묻은 타액을 손가락으로 지긋이 닦아냈다



눈동자를 보았다.

이미 촉촉히 젖어있었다.




계속 그녀를 바라본다.


포르테로 진행하다 갑자기 안단테로 바꿔버린 속도에 안타까워 하듯...
그녀는 부끄러워 라 한다.



왜에?!?!!



계속바라보고 있자니 핀잔아닌 핀잔을 듣는다.

물음이 아닌 명령이었다.

빨리 더 더...



지휘자의 지휘봉이 허공을 향해
내리긋는 순간이다


다시 시동을 건다



포도알 같은 그녀의 유두에

따뜻한 바람을 불었다..

그녀 몸에 작은 파동이 일었다.



내 혀는 검붉은 그녀의 유두 주위만을 맴돌았다.




흐헝어엉.


그녀는 참지 못하고 야릇한 신음을 내뱉는다.



그녀의 무릎을 매만졌다.

살짝 간지럽히듯..




다시 연주는 시작되었다..

내 손은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조금씩 타고 올라가기 시작한다..



리듬을 타듯


슬며시...
그리고.... 포인트에 이르러서는 지긋이.....



골짜기에 이르렀을 무렵,

드디어 내 혀는 그녀의 유두에 타액을 묻힌다..



아..!



자그만 탄성과 함께 그녀의 허리가 올라왔다.

그녀의 유두를 입술로 물고,
혀로 유두 한가운데를 간지럽힘과 동시에
손바닥은 음부를 내리찍듯 비벼대기 시작한다



아우 아아아~우



그녀가 양손으로 내 머릴 감싼다.


내가 허락치 않는다.


그녀의 손을 뿌리치고
유방밑에서부터 배꼽까지 이르는 그녀의 에스라인을 혀로 미끄러지듯 헤엄친다.

내 머리를 놓친 그녀의 양손은 나의 머리대신 침대 시트를 꽉 움켜쥐었다.

이미 땀으로 흥건히 젖어버렸다.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미끄러지는게 더 자연스레 좋았다.



배꼽주위를 원을 그리듯 닦아주며, 그녀의 우측 골반뼈를 향해 혀를 세웠다.




섬세한 포인트...



흥분되지 않으면 간지럽기만한..
하지만 반대로 충분히 몸이 뎁혀지면,
혀 하나만으로도 머리가 띵 해지는 오르가즘을 느낄수 있는..

내 혀는 그곳만을 집중적으로 문지르고 있었다.


그녀는 이미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다.
내 몸이 그녀의 몸을 누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몸이 심하게 뒤틀렸다


그녀의 바지단추를 잡았다

또 한번 내 입김은 그녀의 배와 바지 사이를 향해 내뿜어지었다



후우~


이 입김은 지금까지와는 입김과는 다르다.




끈적끈적한....




뜨거운 입김이다.




스르륵.....



땀에 범벅인 그녀의 육체에서 바지를 벗겨내는건 쉽지 않았지만,
그녀는 이미 내게 모든것을 오픈하기로 준비되어 있었다.

엉덩이를 들고 스스로 바지를 분리해낸다.





웃음..




순간 난 크게 웃을뻔했다..





호피무늬 티팬티...




허락안하겠노라고..
더 깊어지는게 두렵다고..
그게 싫다던 그녀.....
그랬던 그녀였다.



그런 그녀가 오늘을 준비하고 나왔다 생각하니,
왠지 웃음이 날뻔했다..


아마도....

요몇일새 준비한 새 속옷이었으리라..





새로산 속옷의 뻣뻣한 느낌..



그런 그녀가 귀여웠다.

이날을 위해 준비한
나를 위해 준비한....
그런 그녀가 나에겐 한없이 귀여워 보였다.




솟옷 한 중앙에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리고 그녀의 입술에도.....

그녀의 입술도 이젠 제법 반들반들한 홍색을 띄고 있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