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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에...... - 9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9:02 1,060회 0건


독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 제가 정신이 없어서 8부를 빼먹고 바로 9부를 올려 버렸네요 8부와 9부가 내용이 바꼈어요,,,,,,
9부를 먼저 읽으시고 8부를 읽으시면 내용이 맞을 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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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부






정현의 웃는모습을 보면서 질투가 나기 시작했다,, 3학년 선배들과 대화를 하면서 깔깔 거리는 정현의 모습에 화가 나기도 했지만 선배들이니 내가 할수 있는건 가볍게 인사하는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운동을 하면서 계속 우울한 표정을 거둘수가 없었다,,,,운동하는 동안 계속해서 정현은 지켜보고 있었다,, 감독님이나 코치님도 정현에게 농담을 하기도 했고 정현의 주위에 사람들이 온통 모여들었다,,,,,,
체육관을 터벅터벅 나서는데 뒤에서 정현선배가 따라왔다,,, 물론 성희선배도 같이 ,,,,,,,,,,,,

"태수야~ 오늘 기분이 안좋니??? 누구랑 싸웠어?? 얼굴이 많이 부었네"


"네~ 그냥 좀 피곤해서요 별일 아녜요~~"

"시간 괜찮으면 시내 놀러가자 개학도 얼마 안남았는데~~"

"네 ?? 저~~어~~ "

"왜?? 약속있어?? "

"그런건 아닌데~ 그냥 좀~~~"

멍든 얼굴때문에 선배들한테 추궁당하고 멍든 얼굴도 돌아다니는것도 쪽팔리고 해서 정말 가고싶지 않았다 그리고 왠지 현향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아까 정현의 모습에 기분이 상한것도 있고 해서 별로 가고싶지 않아 말꼬리를 흐리는데,,
성희선배가 등을 툭치면서 말을 했다,,,,,,

"야~~ 빼지말고 같이 가지?? 오랜만에 영계랑 놀아보게~~"

도축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정현과 성희의 뒤를 따랐다,, 둘은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깔깔거리고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별로 재미도 없는 얘기를 저렇게 재미있게 하고 재미있게 듣는지 이해할수 없었지만 고개를 푹숙이고 터벅터벅 뒤를 따랐다,, 머리속에는 현향이 자꾸만 떠올랐다,,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모든걸 다 준다는듯한 표정이 눈에 어른거렸다,,,,미안한 마음과 선우에게 뺏앗기기 싫은 마음이 들었다,,,
시내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밥도 먹고 계속 돌아다니는 둘을 보면서 나보다 체력이 좋아보이기 까지 했다,,
머리속으로는 빨리 이상황을 빠져나가야할 궁리를 하고있는데 성희선배가 환하게 웃으며 말을 했다,,,,

"우리 롤라장 가자~~"

"그럴까??"

둘은 장단이 맞아 내의사는 물어보지도 않고 롤라장으로 앞장서 갔다,,,롤라장은 방학이다보니 학생들로 꽉차 있었고 시끄러운 음악소리 DJ싸구려 멘트 한쪽 구석에는 불량해 보이는 학생들이 담배를 피고 있었다, 별로 마음이 내키지는 않았지만 정현이 빌려온 롤라를 신었다,,, 성희와 정현은 손을 잡고 롤라장을 신나게 돌고 있었고 난 그냥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근데 낮설지 않은놈들이 나에게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다,,아~~차 큰일 났구나 선우와 문제가 있었던 그놈들 어제밤에 혼내줬던 그놈들 중에 두놈이 같이 있었다,,,
큰일이다 싶어 서둘러 롤라끈을 풀고 있는데 내앞으로 다가와 빈정대면서 말을 했다,,,


"오~~~ 이새끼 맞네~ 겁도 없이 혼자서 왔다 이거지~~"

"야~~ 이새끼가 니들 좃나게 깠냐?? "

난 아무말도 못하고 얼굴이 달아올랐다,, 대충봐도 연일곱은 되보이고 혼자서 롤라를 신은상태로 싸운다는건 불가능했다,,

"좃만한 새끼 따라나와~~ "

롤라장 뒤쪽으로 따라나갔지만 정말 자신없었다,, 혼자서 저렇게 많은 놈들과 상대한다는건 아무리 운동으로 단련이 되있었지만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에라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다~~ 라는 심정으로 덤빌려면 덤벼라는 심정으로 싸울 태세를 갖췄다,,
그놈들도 쪽수가 많긴 했지만 내가 유도를 하고있다는걸 알고 있는터라 쉽게 나서는 놈이 없었다,,

"야~~ 씹새끼들아~~ 쪽팔리게 다굴리 놓을라고 ~~ 자신있는 새끼 다이다이 한판붙자~~"

어름장을 놓듯 말을 했다,, 여러명이 한꺼번에 붙으면 분명 깨지는쪽은 나일꺼란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좃 까는 소리하지마 씹새끼야~~ "

그중 한명이 나에게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었다,, 가볍게 잡아서 바닥에 팽겨쳐 버렸다,,

"야~~ 붙어~~"

라는 소리와 함께 한꺼번에 달려드는 놈들을 향해 정신없이 주먹을 나렸다,,,, 한놈만 집중적으로 붙들고 주먹을 날렸다 그리고 정신을 차렸을때는 병실천정 하얀 석고보드가 보였다,,
정신을 차리고 여기저기를 둘러보는데 저쪽에 낮선 사람들이 환자복을 입고 침대에 누워 있었고~ 누군가 내손을 꼭잡고 울고 있는듯 했다,,,
내가 다굴이 당해서 병원에 실려와 있었던 것이였다,, 어머니는 내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고 계셨고 아버지와 정현은 대화를 하고 계셨다 내가 정신을 차리는걸 보신 아버지께서는 다가와서 말씀 하셨다,,

"누가 사내놈 아니랄까봐 주먹질 하고 다니냐 이놈아~~"

아버지는 내손을 꼭잡아 주시면서 하신말씀이 지금까지 아버지가 내게 해주셨던 어떠한 말보다 따듯하게 느껴졌다,,, 아직 이상황이 정확하게 정리는 안되지만 분명한건 아버지께서는 날 아끼고 사랑하신다는 거였다,,,
오열 하시는 어머니를 부축해서 밖으로 나가시다,, 어머니는 병실문턱에서 털썩 주저 앉으시며 또 오열을 하셨다,, 오열하시며 눈물 흘리시는 어머니와 곁에서 어머니를 부축해주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진정한 사랑은 저런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현도 내옆으로 와서 손을 잡아주었다,,

"태수야~~ 미안해 내가 롤라장에 가자고 하지만 않았다면 이런일 없었을텐데 ~~~"

정현은 미안한듯 고개를 숙였다,,난 아무말도 하지못한체 고개를 숙이고 있는 정현의 정수리만 바라 보았다, 이여자 어쩜 정수리도 이리 이쁠까 라는 생각을 하며 잠이 들었다,,,


온몸이 욱씬거리고 시끌벅적한 소리에 잠에서 깼다,, 현향의 얼굴도 보였고 선우 영호 규태 명숙이까지 모두들 문병을 온것이였다,,

"야~~ 임마 무슨 배짱으로 거길 또 갔냐?? 혼자서~~"

영호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현향이 옆에 있어서 정현과 같이 갔다는 말을 할수도 없었고 이상황이 꿈을 꾸고 있는듯한 생각이 들었다,,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다,,, 쪽팔리게 뭘 오냐 ~~"

"야~ 새끼야~~ 쪽팔리기는 뭐가 쪽팔리냐??" 규태도 약간 흥분한듯한 어조로 말을 했다,,,

선우는 멀리서 쳐다만 보고 있었고 굳은 표정에서 화가나 있음을 알수 있었다,, 그때 막내누나가 집에서 도시락을 싸왔다,,

"친구들 많이 와 있었네~~"

"누나 안녕하세요~"

예전부터 누나를 알고 있던 영호는 인사를 했다,,,

" 그래 영호구나~~ 오랜만이다,,, "

"영호야~~ 니가 좀 지켜주지 그랬니~~ 우리 태수,,,,,,,,"

"누나 저보다 태수가 더 싸움 잘해요~~"

"쟤가 어려서부터 너무 오냐 오냐 키워서 물러 터졌어~~ 앞으로 친구들이 잘좀 봐죠~~"

"누나~~ 쪽팔리게 왜그래~~ 친구들 앞에서~~"

버럭 소리를 질러 버렸다,,친구들 앞에서 챙피를 주는 누나가 쪽팔려서 ,,,,,,

"누나 엄마는???"

"엄마??? 엄마가 도시락 싸오라고 해서 싸왔는데~~"

그때 병실문을 열고 엄마가 들어오셨다,, 병원 화장실에서 세수를하고 오시는듯 했다,,,병실에 다른 환자들도 있고 해서 친구들을 빨리 돌려 보내야만 했다,,

"그래 잘가 나중에 보자"

인사를 하고 친구들이 병실을 빠져나가고 있을때 병실벽에 기대고 서있던 선우가 현향을 향해 말을 했다,,,,,,

"현향아~~ 넌 좀더 있다가 와~"

현향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현향이 아무런 반박도 없이 선우의 말에 순종하는것 같아서 울화가 치밀었지만 참을수 밖에 없었다,,

"어머 니가 현향이니?? 어떤애일까 궁금 했는데 이렇게 보네~~"

"얘 그럼 어제 니가 같이 있었니???"

아니나 다를까 누나는 또 쓸데없는 소리를 해서 이상한 분위기를 연출 해버렸다,,,

"저 아닌데요~~"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누나는 급하게 화재를 돌렸다,,,어머니도 현향의 손을 잡으며 반갑게 인사를 하셨고 분위기는 일단락이 됐지만 현향의 표정은 우울해 보였다,,,,
저녁이 되서 아버지께서 오셔서 어머니를 모셔갈려고 했다 ,,,,,

"정아야~~ 오늘 니가 동생옆에 있어~ 엄마 피곤하니까 집에서 주무시고 내일 아침에 보낼테니까~~"

누나는 투덜대며 뭐라고 했지만 아버지의 명령에 따를수 밖에 없었다,, 부모님이 가시고 현향과 누나만이 병실에 남았을때 병실문이 열리면서 정현과 성희가 들어왔다,,,,,,,
덜컥 ~~가슴이 내려앉는 기분이였다, 이게 무슨 상황이람 어떻게 둘러 대야할지 머리통을 굴렸지만 답이 없었다,,,

"어머 얘 오랜만이다~~"

"네 안녕하세요 언니~~"

정현과 누나는 인사를 했고 성희선배와도 인사를 했다,,누나는 현향을 정현과 성희에게 소개를 했다,,

"태수 친구래~~ 집근처에 사나봐~~"

그녀들은 목례로 서로 인사를 했고 서로를 약간 의식하고 있는듯한 표정들을 느낄수 있었다,,

"태수야~~ 누나 전화좀 하고 올께 오늘밤에 심심하니까 경숙이 불러야겠다~~"

누나를 말릴틈도 없이 누나는 공중전화로 향했고 내가 해결할수 없는 상황이 되버려서 난감하기만 했다,,현향은 내옆에 다시 앉았고 정현은 다가와서 내손을 잡으며 말을 했다,,

"좀 괜찮니???"

"네 선배 괜찮아요~~ "

"강태수 미안하다 나때문에~ "

"괜찮아요~~ 뭐 선배 때문인가요??"

성희선배도 미안해 하면서 내옆으로 다가왔다,,,

"그래도 생각보다 얼굴 괜찮다~~ 어제 너 죽는줄 알고 얼마나 놀랬는데~~"

성희선배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말을 이었다,,,,

"총각이 잘생겨서 그런가 ?? 여자 친구가 많네~~"

옆침대에서 남편인듯한 사람을 간병하시는 아주머니께서도 이상한분위기에 한몫하셨다,,,,,,,정현과 현향 둘은 지금 어떤마음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오래 지나지 않아 누나는 웃으면서 경숙과 같이 병실문을 열고 들어왔다,,,

"우리애기 어쩌니??? 어떤놈이 이렇게 만들었어 누나가 아주 혼내줄께~~"

경숙은 퉁퉁 부어있는 눈두덩이를 쓰다듬으면서 말을 했다,,

"누나 왔어요??"

최대한 아무사이도 아니라는걸 보이기 위해서 일부러 더친한척을 했다,, 설마 누나친구와 썸씽이 있을꺼라고 생각지 않을꺼란 판단에서였다,, 현향이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태수야!! 나 그만 가봐야 돼~~ "

"그래?? 그래 조심해서 들어가~~"

어떻게든 빨리 한명이라도 자리에서 보내야겠다는 생각에 현향과 서둘러 작별인사를 했다,,정현은 분명 현향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으리라 생각했다,, 지난번에 집에서 밤을 보냈을때 막내누나의 실수로 현향의 이름을 들은적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나와 섹스를 했던 세명의 여자를 한자리에서 볼수 있을꺼라곤 상상도 못했었다,,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었지만 내가 피할수 있는곳은 없었다,,,,,

"어머 이쁘게 생겼다~~ 태수 친구니??"

"네~~ 태수보다 선배예요~~ 학교 선배~~"

정현과 경숙은 인사를 했다,, 정현도 아까 현향이 있을때보다 생기가 돌고 발랄해졌다,,아마도 경숙과는 아무사이가 아닐꺼라고 확신하고 있는듯 했다,,,하지만 경숙은 정현에 대해 이것저것 물었다,,어떻게 친해졌는지 정확히 어떤사이인지 궁금한듯 했다,정현과 성희선배도 돌아가고 병실은 쥐죽은듯이 조용했다,,,
왼쪽 옆에는 육덕진 아줌마가 간이 침대에 누워 약간의 코를골며 자고 있었고 누나는 오른쪽 간이침대에서 새우잠을 자고 있었다,,
경숙은 내침대에 걸텨앉아서 내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누나~~ 나 화장실좀~~"

경숙의 부축을 받으며 화장실로 향했다,, 팔에 링거가 꽃혀 있었서 혼자서 움직이기가 불편했다,, 남자 화장실까지 따라와 내가 소변을보는 동안 경숙은 뒤돌아 서있었다,,,한참을 참은탓에 오줌은 끝없이 나왔고 소변을 마치고 허리춤에 있는 끈을 묶을려고 하는데 잘되지 않는 모습을 보고 경숙은 앉아서 병원복 바지의 끈을 묶어주었다,, 경숙이 내자지앞에 앉아서 바지끈을 묶어주느데 경숙의 입속에 자지를 틀어박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바지를 묶어주는 여인의 손길에 만족해야만 했다, 경숙이 다시 부축을 해주려고 할때 경숙을 살며시 끌어안았다,,

"누나~~ 피곤한데 옆에누워요~~ 아침 까지 어떻게 그렇게 있어요~~"

"아냐 너 불편하잖아~~"

"괜찮아요~~ 얼른 누워요~~"

경숙은 못이긴천 내옆에 누웠다,, 여전히 간이침대에는 누나가 자고 있고 왼쪽에는 육덕진 아줌마가 내쪽으로 몸을 돌리고 뱃살을 널어틀린체 세우잠을 자고 있었다,,, 경숙에게 팔베개를 하고 누웠다,, 아프다며 싫다고 하는경숙을 억지로 팔베개를 해주었다,,
낮에 잠을 많이 잔탓도 있고 경숙이 옆에 있는탓에 쉽게 잠이 오지않았다,, 팔베개한 손을 돌려 경숙의 젖가슴을 만졌다,,

"야~~ 안돼~~ 정아 일어나면 어떻게해~~"

경숙은 귓속말로 속삭였지만 상관없다는듯 힘을 주어 가슴을 주물렀다,,

"넌 이런 상황에서도 이러고 싶니???"

경숙은 계속해서 핀잔을주며 못하게 했지만 꼭 섹스를 하고 싶어서만은 아니였다,,경숙을 손을 잡고 내바지속으로 밀어넣었다,,
경숙이 자지를 만져줬으면 해서였다,, 경숙은 소심하게 자지를 꼼지락 거리면 만졌고 자지는 팽창을 해서 병원복을 뚫을 기세였다,,
그때 병실문이 스르륵 열리면 간호사가 들어왔다,, 경숙은 자지를 꼭쥔체 자는척을 했다,,

"강태수 ~~ 링거 갈아줄께~~ 어머~~ 보호자가 침대에 올라가면 안되는데~~"

"누나예요~~ 밑에 침대가 좁아서요~~ "

"누나랑 사이가 아주 좋은가보구나~~누나가 두명이니??"

"아뇨~~ 세명이요~~ "

간호사가 링거병을 갈아주는 모습을 주시하며 간호사의 가슴을 슬쩍봤다,, 봉긋 솟아오른 봉우리에 백미숙 이라는 명찰이 보였다,,
간호사가 돌아간후에 경숙과 큭큭거리며 웃었다,,

아침에 눈을 떳을때 누나는 병원 화장실에서 세수하고 양치를 하고 온듯했다,, 경숙은 아직 내옆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누나는 나를 보면 눈을 흘겼다,,,누나한테 경숙과의 사이를 들킨것 같아서 민망했지만 되려 누나한테 짜증을 냈다,,,

"누나가 혼자서 자면 경숙이누나 어쩌라구~~ 그래서 내옆에 자라고 했어~~"

물어보지도 않은말을 도둑이 제발저려서 해버렸다,,, 경숙도 일어났고 침대에 발을 내리며 신발을 신었다,,,,

"아~~ 피곤해~~ 기집애야 너때문에 피곤해 죽겠다~~"

"야~ 그게 나때문이냐~~ 저 화상 때문이지~~"

경숙은 피곤하다며 집에갈 준비를 했고 누나가 좀더있다 갈것을 요구했지만 경숙은 가방을 들고 병실을 빠져나갔다 경숙이 돌아가고 난뒤에 누나가 물었다,,

"너 솔직히 말해~~ 경숙이 하고 어떻게 할꺼야??"

"뭘 어떻게해??"

"내가 말안할려고 했는데~ 내방에서 니들이 한거 다 알고 있어~~ 누나 그때 잠안들었어~~"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것만 같고 너무 챙피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누나가 모를꺼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누나는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 알면서도 한명은 친한친구 또한명은 친동생이니 쉽게 말을 꺼낼수가 없었던것 같다,,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모든걸 이실직고 하기로 마음먹고 누나에게 털어놓았다,,,

"누나 사실 경숙이 누나랑 사귀기로 했어~~ 그러니까 누나는 모른척 해죠~~"

"넌 했다하면 사고냐~~ 화상아~~ "

누나도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퇴원하고 집에만 누워있을려니 답답해 미칠지경 이였다,,, 내일이면 학교도 가야했고 몸은 많이 회복이 되었지만 얼굴에 약간의 멍자욱이 남아 있긴 했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보이지 않을 정도는 되었다,,,


체육관도 다시 나가기 시작했고 예전처럼 다시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듯 했다,,,그날 사고이후 친구들과 자주 만나지 못했다,, 집에서 감시를 받은탓도 있고 챙피해서 가지못한 부분도 없잖아 있었다,,, 새학기가 되면서 학교는 분주했다,, 3학년 선배들은 진학문제로
떠들석 했고 반친구들은 방학동안 있었던 일들을 수다떠느라 부산했다,,교실 제일 뒤쪽에 앉아서 창밖을 보고있는데 한놈이 가까이 다가와서

"태수야~~ 너 얼굴이 왜 그래???"

라고 물었다,, 그말을 들은 친구들은 너나할꺼 없이 내옆으로 몰려들어 큰이슈가 된것처럼 난리법석을 떨었다,,

"야~~ 이새끼들아 저리 안꺼져~~ "

소리를 버럭 지르고 일어나 책상을 발로 걷어차며 교실밖으로 나와버렸다,, 아마도 유도부에서도 인정을 받는 내가 누군가와 싸워서
졌다는게 애들한테는 신기하고 궁금했을것이다 강태수를 저렇게 때린놈이 누군지~~


무상무념으로 운동에만 전념하고 있던 어느저녁 정현은 체육관을 찾아왔다,, 도복을 입은체로 정현과 운동장을 걸었다,, 어둠이 내리고 모두들 운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난 아직 도복도 갈아입지 않은 상태로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태수야~~ 현향인가 하는애 말야~~"

"네??? 네~~에"

"너랑 어떤 사이야~ ???"

"우리동네 세차장집 딸이요 우리 아버지도 잘알고 걔네 아버지도 잘알아요, 어려서 부터 친구예요" 별사이 아닌데 왜요??

"응~~ 그날 병원에서 보니까 무척 친해보여서 혹시 사귀는 사인가 해서 물어봤어~~"

정현에게 거짓말로 둘러댓지만 내말에 정현은 안도의 한숨을 쉬는듯 했다,,
정현선배와 학교 밴치에 앉아서 이런저런 대화를 했다, 정현은 국문과를 가고 싶다고 했고 우리 대학가서도 자주만나는 그런 사이가 되자는 말을 했다,, 시합이 얼마 남지않았으니 열심히 해서 꼭 좋은결과 얻기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정현과의 만남이 길어지면서 정현의 대한마음이 점점 커지고 있었다,,전화통화 하는 횟수도 늘고 호출기에 메세지 남기는 횟수도 점점 늘어갔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학교 교실을 들어서는데 애들이 나에게로 몰려왔다,,

"야~~ 선우 어제 공고애들 하고 싸웠다는게 사실이니??"

그러고 보니 영호가 보이지 않았다,, 영호와 같은반이였지만 선우와규태는 같은반이 아니여서 일부러 보러가지 않으면 쉬는시간에만 잠깐씩 봤는데 무슨일이 생긴게 분명한듯 했다,,,다시 교실을 뛰쳐나와 규태의 자취방으로 달렸다,, 정신없이 달려서 자취방에 갔을때 규태와 영호만 앉아 있었고 선우가 보이지 않았다,,

"야~~ 무슨일이야??"

"선우 어디갔어?? 싸웠다는게 무슨말이야???""

규태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내 복수를 해준다고 규태와 선우 영호 셋이서 그놈들을 찾아가서 패싸움을 하다가 궁지에 몰린 선우가 돌맹이를 들고 머리통을 내리치는 바람에 일이 커져버렸다는 얘기였다,, 머리통을 맞은놈은 병원에 있고 선우는 경찰서 유치장에 들어가 있다고 했다,, 다행이 영호와 규태는 도망쳐 경찰에 붙잡히지 않았지만 선우가 불어버리면 영호와 규태도 경찰서에 가야할 상황이였다,,,
머리통을 맞은놈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그쪽 부모님들이 합의금과 선우의 처벌을 요구하는 바람에 선우가 난처한 상황이였다 선우는 시장에서 야채 장사를 하시는 어머니와 중학교에 다니는 여동생이 함께 살고 있었는데 가정형편이 어려워 합의금은 커녕 육성회비도 제때못내서 불려다니는 형편이였다,,학교 마치고 오토바이로 가스배달을 하며 학비를 벌었다,,그런 선우를 도와야 한다는 생각에 아버지께 혼날 각오를 하고 말씀을 드렸다,,,
아버지께서는 불호령을 내리셨지만 나의 복수를 위해서 했다는 말과 선우의 가정형편을 들으시고는 담배를 피우셨다,,,






"태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선우 어머님 사내놈들이다 보니 커면서 다들 격는일이니까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선우의 어머니께서는 연신 고개를 조아리시며 아버지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아버지께서 군인신분이신 관계로 백이좀 있으셔서 선우는 다행히 경찰서에서 풀려날수 있었다,,학교에서 무기정학을 맡고 학교 주변청소도 하고 반성문으로 일과를 보내야만 했다,,,,
점심시간에 선우를 찾아다녔지만 선우가 보이지 않았다,, 규태 영호도 같이 선우를 찾았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다른 애들한테도 물어봤지만 봤다는 애들이 없었다,,,
선우는 그길로 학교를 뛰쳐나가 버렸다,, 무기정학중에 학교를 뛰쳐나간것에 대해서 학교측에서는 퇴학을 고려하는듯 했다,,
운동을 마치고 영호랑 선우의 집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갔다,,


"선우 있니??"

"오빠요?? 오빠 규태오빠 만나러 간다고 나갔는데~~"

"은숙아!! 라면먹어 오빠들이 바빠서 나중에 놀러 올께~~"

"우리 오빠한테 무슨일 있는거예요???"

"아냐~~ 아무일 없어 그냥 지나가는 길에 오빠있나 와 본거야~~"


선우동생 은숙이가 혼자서 라면을 먹다말고 나와서 말을 해주었다,,규태의 자취방으로 불이나게 달렸다,, 기타음율에 맞춰 노래소리가 흘러나왔다,, 분명한 선우의 목소리였다,,

"야~~ 몇칠동안 어디갔었어 ??? 이새끼 연락도 없고~~"

"학교 안다닐꺼야??"

"응~~~ 안다닐꺼야~~ 좃같은거 학교 다니면 뭐 하냐~~ 집구석에 먹고 살기 바쁜데 ~~"

"그럼 어쩔려고??"

"돈이나 벌려고~~ 희태선배 알지 ??? 희태선배가 와서 일하란다 가라오케에서~~ "

김희태 우리학교 출신건달 나이는 20대후반이고 일명 잘나가는 건달이였다,, 고급 새단을 타고다니고 항상 번쩍이는 양복을 입고 다녔다,,

" 너 임마 진짜 학교 안갈꺼야~~"

"그래 안가 임마~~"

아무리 만류를 했지만 선우는 확고했다,밤새 친구들 모두 설득을 할려고 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
시합도 이틀뒤로 다가왔고 영호와 난 죽을힘을 다해 훈련하고 있었다,, 모두들 돌아가고 밤 11시가 다된시간에 명숙과 현향이 학교로 찾아왔다,, 영호가 같이 와도 된다고 메세지를 남겨 격려차 음료를 사들고 왔다,, 나의 도복입은 모습은 현향에게 처음 보였다,,,

"와~~ 니들 멋진데~~"

명숙은 체육관을 들어서면서 큰소리로 말했다 영호와 나 둘뿐인 체육관은 명숙의 목소리로 메아리가 울렸다,,
현향에게 잘보이고 싶은 마음에 가슴에 잔뜩 힘을주고 현향에게 다가갔다

"왔어?? 이렇게 늦게 괜찮아~~"

"너랑 같이 가면되지 뭐~ 집에 갈꺼 아냐??"

"응 씻고 가야지 ~~ 같이 가면 되겠다,,,

버스 끊어지기 전에 서둘러 나왔다,,, 현향과 버스에서 내려 나란히 걸으면서 말했다,,

"현향아~ 선우 있잖아 ~~ 학교를 자퇴한데 아무리 말려도 소용이 없다, 혹시 선우만나면 너도 설득좀 해봐~"

"응 ~~ 혹시 만나게 되면 말해볼께~ 근데 니들말도 안듣는데 내말 듣겠어??"

"혹시 모르잖아 ~~"

좀더 쿨한 모습을 보이고 싶은마음에 말은 했지만 내심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태수야~~ 너 시합때 구경가도 돼니??"

"응~~ 그래 구경와도 괜찮아 학교 일찍 마치고 와~~"

"그럼 명숙이랑 같이 갈께~~ 시합잘해~~"

현향은 스스로 내입에 키스를 해주었다,, 시합잘하라고 주는 선물이라며 ,,,,,,,,,,,,,,,,,,,,,,,,,
시합 당일 너무 긴장되고 숨이 넘어갈것만 같았다,, 긴장이되서 손이 가늘게 떨렸다 1회전 한판승 2회전 한판승 ,,,,준결승 유효승 차근차근 밟아 결승에 진술했다,,영호도 준결승까지 진출했고 잠시 쉬는시간에 응원온 사람들을 찾았다 정현은 학교를 대표해서 응원을 왔고 어머니와 막내누나 경숙도 같이 와있었다 주~~욱 둘러보다 선우와규태 명숙과현향이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보였다,,
공교롭게도 또 다시 나와 관계를 맺었던 세명의 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선우는 말끔한 정장 차림에 머리에 무스를 잔뜩 바르고 왔다 술집에서 일을 하다보니 모습부터 많이 바껴 있었다,,,
모든시합이 끝나고 시상대 제일 높은곳에 섰다,,,세상 그무엇과도 바꿀수없는 희열이였다,, 시상을 마치고 어머니께 달려갔다, 눈물이나올꺼 같아서 간신히 참았다,, 그리고 친구들도 축하를 해주었다,, 어머니와 포옹이 끝나고 누나랑 경숙이 차례대로 포옹을 해주었다,,,
경숙이 포옹을 해줄때 현향은 물끄러미 날 쳐다보기만 했다,, 현향의 옆에 훤칠하게 선우가 같이 서있는데 왠지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난 시합이 끝났지만 영호는 3~4위전이 남아있었다,영호는 준결승에서 패하는 바람에 밀려났던것이다,
매트위에서 열심히 시합하는 영호를 보고 대견하고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 영호의 실력으로 이정도면 기대이상의 선전이라고 모두들 이구동성 이였지만 곁에서 항상봐온 나는 영호가 흘린땀을 잘알고 있었다,,그동안 영호가 흘린 땀방울의 댓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태수 금메달 전영호 동메달 친구들이 들떠 있었다,, 친구들과 시합장을 같이 나가고 싶었지만 어머니와 누나가 와 있어서 같이갈수가 없었다,,

"선우야~~ 현향이좀 바래다 줘라 어머니께서 오셔서 내가 갈수가 없어서~~~"

"그래 걱정마라 임마 축하한다 내일보자~~~"


선우의 성품이면 믿을수 있을것 같아서 부탁하긴 했지만 왠지 꺼림직했다,,,,,,,,,,,,,,,,
친구들이 시합장을 빠져나가는 뒤모습을 지켜보며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고양이 한테 생선을 맡기는 기분이랄까~~
고기집에 들어가 고기를 먹으면서도 계속 머리속에는 현향이 생각뿐이였다,, 당장이라도 현향의 집에 전화를 해보고 싶었지만 누나와 경숙이 있어서 꾹 참았다,,,,

"엄마 먼저 들어가세요~~ 전 태수랑 시내 놀러갔다 올께요~~"

누나는 갑자기 어머니를 먼저 가시라고 했다,, 어디 간다는 말도 없었는데 , 어머니는 적당히 놀다 오라고 당부를 하시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셨다,,

"우리 태수 오늘 정말 멋있더라~~"

"그럼 누구동생인데 ~~"

누나와 경숙은 입이 귀에걸려서 연신 칭찬을 해주었다,,어머니를 보내드리고 셋이서 커피숍으로 향했다,,

"강태수~~ 정경숙 니들 앞으로 또 나속이면 그땐 국물도 없어 ~~"

"얘 ~~ 미안해~~ "

"그럼 니들 오붓한 시간 보내라 이몸은 갈길이 바빠서 그만 간다~~"

"누나 어디가???"

"니들만 연애하냐?? 나도 낭군님 보러간다~~"

"누나 연애해??? 아빠한테 일런다~~"

"치사한놈 일러라 누가 손해보나 보자~~"

누나는 입을 삐쭉거리며 백을 들고 나가버렸다,, 경숙과 마주보는게 얼마만인지 좀 뻘줌하긴 했지만 왠지 모를 기대감과 설렘이 있었다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경숙이 말을 했다,,

"태수야~~ 오늘 축하주 한잔 할까??"

"네?? 네~~ 누나 난 아직 고등학생인데~~"

"누가 널보고 고등학생이라고 하겠니 등치는 산만하고 이렇게 터프하게 생겼는데~~"

경숙과 호프집에 들어갔다,, 생맥주를 시켜서 홀짝홀짝 마셨다,,

"누나 술잘마신다~~"

"너도 대학가봐 마시기 싫어도 마시게 된다~~"

취기도 얼큰하게 올라오고 경숙의 손을 잡고 걸었다,,시끌 벅적한 호프집에 있다가 나오니 바람도 상쾌하고 술이 좀깨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좁은 골목길을 지나다가 경숙을 세웠다,, 그리고 경숙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뜨거운 입김을 경숙의 입속으로 불어 넣으며 프렌치 키스를 나눴다,, 좁은 골목에 여인숙이 보였다,, 경숙에게 여인숙쪽을 가리켰다,그리고 손을잡고 여인숙으로 들어섰다,,,
졸다 일어난듯한 아줌마가 일어나 안내를 해주었다,,,

"저기 요금 2만원이요~~"

주머니에서 2만원을 꺼내서 건네고 문을 닫으려는데,,,

"저기 총각 숙박계좀 써줘야 하는데~~"

우물쭈물 망설이는데 경숙이 아줌마한테서 숙박계를 뺏다싶이 받아들고 작성을 했다,,,요구르트 두개와 수건두개 일회용 치솔두개
그리고 콘돔두개가 놓인 쟁반이 있었고 좁은방안에 침대와 조금한 텔레비젼이 전부였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독자님들 대단히 죄송합니다 ,, 제가 사무실에서 업무중에 집필을 하다보니 헷깔려서 9부를 먼저 올렸습니다 ,,,,

양해 부탁드리며 많이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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