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들을 읽고 채팅사이트가 어디냐는 질문이 많더군요. 관점은 "from where to get" 이 아니라 "how to approach them"이 아닐까 싶고 물론 전제적으로 가장 핵심은 자문컨데 "who/what are you?" 인 것 같습니다. 여자들이 일탈을 꿈꾸기 위해 채팅사이트에 들어오면 이미 마음과 몸은 열려있는 상태이고, 거기에 남편이나 마찬가지인 시장에서 흔히 볼수있는 싸구려 옷을 걸치고 외출할때 편하답시고 슬리퍼나 끌면서 겉멋을 부리는 회사원들이나 때묻은 정장차림으로 냄새나는 차를 타고다니는 생활에 찌든 소규모 자영업을 영위하는 소위 사장님이라 불리는 어설픈 남자들을 기대하고 있었다가 전혀 다른 분위기의 남자를 만났을때 단기적 공황상태에 빠지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거겠죠. 채팅사이트는 어디든 무관합니다. 중요한건 상대에게 노출되고 인식되는 본인의 본질에 대한 문제일 것 같아요. 공황상태에 빠진 여자들은 스스로 섹스에 대한 거부감을 내던져 버려요. 남는건 남자에 대한 호기심만이 남게되고 그이후부턴 한차례의 섹스라도 상관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실화라고는 하나 실화가 아닐수도 있으니 저를 통해 경험을 공유하고 상대의 신분을 확인하시려는 분들은 더이상 없으셨으면 합니다.

8. 목동 장기출장 금융사 직원 부인

역시 채팅을 통해 남편이 금융사에 근무하고 해외현법에 장기파견나가 있는 여자와 3번정도 대화를 하고 만나길 요청했다. 나는 대부분 만남 전에 내 신분을 모두 공개하고 여자의 과거 경험까지를 다 전해듣고 나간다. 그녀는 이미 많은 만남의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다만, 만남이 섹스까지 이어진 경우가 몇번이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적어도 3-5명정도의 섹스 상대는 있었을 것으로 보였다. 국문학을 전공했다고 했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특별히 생활에 지친 모습을 볼순 없었다. 실제 만났을때 느낌도 날씬하고 좋은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다.
목동 현대백화점 앞 넓은 공용주차장에서 밤 9시에 만나기로 했다. 내 차옆에 bmw5시리즈 한대가 섰다. 최근보면 bmw528이나 benz e300같은(물론 그보다 더 저렴한 차도 많죠) 저렴한 저가 수입차들이 많이 유통되고 있어 어지간한 월급쟁이들도 수입차 키를 들고 돌아다니는 예가 너무 많아졌지만 만날 당시만 해도 bmw5시리즈는 주부들에게는 제법 희소성이 있는 차였다.
차에서 내려 세련된 차림새의 여인이 옆좌석에 탔다. 긴 파머 머리에 옷차림도 스타일리시했다. 문학을 전공했다 했는데 문득 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그 즈음에 읽었던 책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예나 지금이나 1주일에 3-5권 정도의 책을 사서 읽는다. 여자는 본인의 독서습관을 내게 드러내 입증해 보여주고 싶어했다. 그래서 대화가 풍요로왔다. 섹스를 염두에 두고 나갔으나 기대치 않게 대화까지 이어지는 여자를 만나는건 무척 즐거운 일이다. 이후 섹스에 대한 느낌도 훨씬 좋아진다. 금융투자와 관련해 주식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녀에게 직접투자를 그만두라고 간곡히 권고해줬던 기억이 난다. 내 차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다. 내가 산 첫 수입차는 4300CC짜리 일본 차였고 그 뒤로는 모두 독일차 브랜드들로 각각 최상위 클래스를 탔다. 내가 타고간 독일차의 내부 장식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참고로 내 주관이긴 하나 남자의 관심사를 예를 들어 이야기하자면 수입차나 고급시계나 중간 브랜드를 취득한 보유자들은 최고가 클래스 및 그 보유자들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 그런 관심은 실제 최고가 클래스를 구입한 이후에 없어진다. 그냥 차나 시계에 대해 누가 무얼타든 무관심해지는 것이다. 그녀의 차에 대한 관심은 같은 이유에 근거했던 것으로 보인다.

많은 대화후 키쓰를 했다. 깊은 키쓰..무척 느낌이 좋았다. 그날은 그대로 헤어졌다.

며칠후 다시 그녀를 밤에 만났다. 바로 모텔로 갔다. 아쉽게도 생리기간이었지만 섹스를 즐기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었다. 옷을 벗기고 보니 몸매가 무척 좋았다. 소량의 생리가 있었지만 2번의 섹스를 하고 나왔다. 이후 한번을 더 만나 섹스를 했고 한동안 연락을 못하고 있다가 문자를 보냈더니 남편이 귀국했다 했다. 이후 자연스레 접촉을 멀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