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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붉은 구멍 - 4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9:04 1,087회 0건
**** 허접한 글 읽어주시고, 거기다 댓글까지 달아 주시고, 아울러 추천 눌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 지금으로부터 약 25년 전 일어났던 사건들을 기억을 더듬어 사실 위주로 쓰려 합니다..----


새어머니의 몸과 허벅지에 내 청춘의 물을 발사한 후 난 의식적으로 새어머니와 마주치지 않도록 노력했다.
한편으로는 새어머니의 몸과 허벅지에 사정했을때의 그 아찔했던 쾌감이 여전히 날 어지럽히고 있었으나, 그때까지의 난 아직 진짜 여자의 성기도 한번도 보지 못한 풋내기였을 뿐이어서, 새어머니에 대한 다른 생각은 아예 하지도 못 할 때였다.

그러나, 한 지붕 아래서 새어머니와 마주치지 않기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그당시 난 될수있는 한 친구들과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우리 반 반장 우영은 전교에서 1, 2등을 했고 태권은 반에서 언제나 2등이었다. 나는 5등쯤 했고 준우는 10등쯤 했다. 우리들은 부산으로 고등학교를 진학하려하는 공통 목표가 있었다. 도시의 아이들은 거의 대부분 연합고사를 봤지만 우리 중학교를 비롯한 시골중학교에서는 선생들의 잣대에 의해 반에서 10등 안에 드는 학생들만 부산 연합고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

부산 연합고사에 붙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지만 선생들은 시험에 합격을 해도 성적이 바닥에서 맴도는 것보다 인근의 중소도시 고등학교에 진학해 높은 내신성적을 받는 것이 대학진학에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들은 고등학교 입시공부를 한답시고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있곤 했다. 하지만 실상 공부를 하는 시간보다는 노는 시간이 더 많았다. 운동장에서 야구를 하거나 편을 먹고 탁구를 치거나 농구를 하거나 연애편지를 쓰거나 학교 앞 구멍가게로 떡볶이와 오뎅 국물을 먹으러 다녔다.

저녁에 하교를 하던 중 태권의 선동에 의해 친구녀석들이 우리 집으로 몰려왔다. 우리 집이 학교에서 가장 가까웠는데 라면을 끓여먹고 가겠다는 것이었다.

나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새엄마를 찾았지만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안방 문을 열어보니 텅 비어 있었다. 나는 오히려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을 방에 놔두고 라면을 끓이러 나가는데 갑자기 여자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수경과 수경의 어머니가 수돗가에서 목욕을 시작한 것 같았다.

“이게 무슨 소리냐?”

준우가 물었다.

“옆집 누나와 아줌마가 목욕을 하나봐.”

“어디서?”

나는 태권이 무척 호기심을 보이자 대답을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수돗가…”

“수돗가라면…? 그럼 우리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마치 짜기라도 한 것처럼 준우와 태권이 동시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녀석들은 나만큼이나 우리 집 구조를 자세히 알고 있었다.

“안 돼!”

“안 되긴 뭐가 안 돼?”

“들키면 나 죽어!”

“괜찮아 임마. 이 엉아가 그렇게 허술한 놈인 줄 알아.”

태권이 앞장을 섰고 준우가 뒤를 따랐다. 나는 불안감에 녀석들을 따라나서지 않을 수 없었고 우영은 혼자 있을 수 없어 따라 나서는 것 같았다.

태권은 도로 쪽으로 나있는 출입문을 열고 나가 허리를 숙인 채 발소리를 죽여가며 집 뒤로 돌아갔다. 집 뒤쪽은 담 대신 측백나무 울타리가 늘어서 있었다.

태권은 측백나무 뒤에 엎드려 잠시 주변을 살폈다. 나와 다른 친구들도 태권을 따라 옆에 엎드렸다.

“좀 박박 밀어라. 간지럽다. 호호호…”

수경의 새어머니 목소리였다.

태권과 준우가 거의 동시에 측백나무를 헤집었다.

“우와!”

태권의 입에서 신음 같은 탄성이 흘러나왔다.

호기심이 발동한 나와 우영도 촘촘히 심어져 있는 측백나무 줄기를 헤집었다.

10미터쯤 떨어져 있는 수돗가에서는 수경이 쪼그려 앉아 수경의 어머니 등에 바가지로 물을 끼얹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와 목욕을 하는 여인들의 사이에 장독대가 놓여 있어 하체는 보이지 않고 겨우 젖가슴이 보일 듯 말듯했다.

“우와 저 누나 가슴 죽인다. 너네 집에 쌍안경 있지? 빨리 가서 가져와.”

태권이 내 귀에 입을 대고 속삭이듯 말했다.

“싫어!”

“알았어, 짜식. 내가 가서 가져오지.”

태권은 자리에서 조심스럽게 일어나 허리를 숙이고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두 여자가 목욕을 하고 있는 수돗가는 마치 일부러 연출을 한 무대 같아 보였다. 삼십 촉 백열등이 수돗가 주변만을 비추고 있었고 그 밑에서 허연 알몸을 드러낸 채 두 여자가 목욕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제 두 여자가 돌아앉았다. 수경의 새어머니가 수경의 때를 밀기 시작한 것이었다.

수경의 새어머니는 비누를 손에 쥐고 수경의 몸 곳곳에 비누칠을 했다. 등에서 시작해 옆구리, 가슴과 배, 사타구니사이까지 비누칠을 했다. 나는 수경 누나의 가슴을 자세히 보고 싶었지만 창피한지 몸을 웅크리고 있어 가슴이 보일 듯 말듯했다.

언뜻 봐서 수경의 가슴은 아이 젖을 주는 성인 여자들의 가슴 반정도 크기로 보였다. 허벅지와 함께 유난히 반질거리는 허연 가슴은 작은 사과를 반으로 잘라 놓은 듯 했는데 작은 유두가 약간 위쪽으로 치켜 올라가 있는 것 같았다.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태권이 쌍안경을 손에 들고 모습을 드러냈다. 녀석은 곧바로 내 옆에 엎드려 측백나무 사이로 쌍안경을 디밀었다.

“우와!”

다시 태권이 들릴까말까한 감탄사를 토해냈다.

“보인다, 보인다… 좀 더… 그래!”

수경의 어머니가 수경의 엉덩이를 비롯한 하체를 씻기기 위해 수경을 일으켜 세웠을 때 태권의 목에서 신음소리 같은 것이 흘러나왔다.

내가 갑자기 태권의 쌍안경을 낚아챘다. 평소에도 나는 수경의 알몸에 대해 많은 상상을 했었고 은밀한 부분들을 살펴보고 싶었는데 이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았다.

쌍안경을 눈에 대자 마치 수경과 수경의 새엄마가 내 코앞에 있는 것 같았다. 손을 뻗으면 곧바로 번들거리는 두 여자의 몸이 만져질 것만 같았다.

수경의 몸매와 수경의 새어머니 몸매는 확실히 달랐다. 수경의 몸은 군살이 하나도 없었고 늘씬했지만 풍요롭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반면 수경의 새어머니는 늘씬하다고는 할 수 없었으나 수경이 가지고 있지 못한 풍만함이 있었다. 엉덩이도 컸고 가슴도 수경의 두 배쯤 되어 보였다. 몸을 움직일 때마다 가슴이 크게 출렁거렸다

나는 수경의 가슴에 이어 사타구니 사이에 초점을 맞췄으나 약간 검은 음모가 보일 뿐 더 이상은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비누거품이 몸을 감싸고 있어 은밀한 부분들을 감추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몸에 물을 뿌릴 때까지 기다려야 은밀한 부분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수경의 새어머니가 비누가 칠해진 수경의 다리를 손으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엉덩이, 허벅지, 무릎, 종아리, 발… 나는 수경의 새어머니 손길이 움직이는 대로 시선을 따라갔다. 하얀 피부는 물기 때문에 더욱 반짝반짝 빛났고 탐스러웠으며 탄탄해 보였다. 수경의 알몸은 정말 대리석으로 만든 소녀 조각상 같았다.

누군가가 내 옆으로 다가오더니 갑자기 내 쌍안경을 빼앗아 갔다. 준우였다.

“야, 우리 공평하게 1분씩 돌려가며 보자.”

나는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드디어 수경의 새어머니가 바가지를 집어들어 물통에서 물을 떴다. 하지만 수경의 새어머니가 수경의 몸에 물을 뿌렸을 때 수경이 차가움 때문인지 몸을 돌려 우리는 뒷모습 밖에 볼 수 없었다. 탄탄한 엉덩이가 아름다운 뒷모습도 무척이나 자극적이었으나 우리가 보고자하는 것은 그런 아름다움이 아니었다.

내 시야에 어느 순간 새어머니가 들어왔다. 새어머니가 수건 한 장을 들고 부엌문을 빠져나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큰일이었다. 수경과 수경의 새어머니 알몸을 친구들과 함께 보는 것은 별 문제가 아니었으나 새어머니의 알몸을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문제가 크게 달랐다.

“야, 들키기 전에 그만 가자!”

친구녀석들의 옆구리를 손가락으로 찌르며 내가 조용히 속삭였다. 그러나 녀석들은 자리를 떠날 기미가 없었다.

내가 망설이고 있는 사이 새어머니가 거침없이 옷을 벗기 시작했다. 티를 벗고 브래지어를 풀자 풍만한 가슴이 드러났다. 새어머니는 이어서 바지를 벗고 팬티를 벗었다.

“우와! 쥑인다.”

준우의 쌍안경을 빼앗아 눈에 대고 있던 태권이 다시 탄성을 연발했다. 나는 급히 태권이 가지고 있던 쌍안경을 빼앗았다. 녀석들에게 새어머니의 알몸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내 은밀한 부분들을 보여주는 것만큼이나 창피했는데 쌍안경으로 자세히 관찰하게 할 수는 없었다.

나는 녀석들이 서로 차지하려고 하는 쌍안경을 가만히 들고만 있을 수 없어 다시 눈에 가져다댔다.

나는 쌍안경으로 수경과 수경의 새어머니 알몸만을 보려 했지만 내 눈길은 나도 모르는 사이 자꾸만 새어머니에게 돌아가곤 했다. 나는 새어머니의 몸매를 훔쳐보고 있는 것이 무슨 큰 죄를 짓고 있는 것 같은 죄책감이 들었다. 하지만 호기심은 그 모든 것을 억누를 수 있을 만큼 강렬했다.

새어머니의 몸매는 수경과 수경의 새어머니의 장점을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다리를 비롯해 몸매 전체가 늘씬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가슴과 엉덩이는 수경의 어머니 이상으로 풍만했다. 피부색 또한 가장 희고 깨끗해 보였다.

새어머니가 몸에 물을 몇 번 끼얹고 비누칠을 한 뒤 수돗가 난간에 주저앉았다. 다리를 벌리고 있었음으로 은밀한 부분이 우리 쪽으로 노출되어 있었으나 장독대 때문에 무릎과 가슴 위쪽만 우리 눈에 들어왔다.

수경의 새어머니가 우리 새어머니의 뒤에 쪼그려 앉아 이태리타월로 등을 밀었다. 잠시 뒤 물을 몇 바가지 끼얹고 난 수경의 새어머니가 우리 새어머니의 몸에 비누칠을 시작했다.

수경은 목욕을 다 마치고 옷을 입고 있었다. 수경은 옷을 입을 다 입을 때까지도 우리 쪽으로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옷을 다 입은 수경이 포장을 헤치고 밖으로 나갔다.

수경이 사라지자 수경의 새어머니가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우리 새어머니의 몸에 비누칠을 하던 수경의 새어머니가 젖가슴을 손으로 문지르다 나선형으로 좁혀 들어가며 새어머니의 유두를 집중적으로 문질러댔다.

“야, 간지러워!”

새어머니는 몸을 움츠렸으나 적극적인 행동은 아니었다.

“뭐가 간지럽다고 그래. 남자가 하면 성감대고 여자가 하면 간지럽냐? 이년아, 가만히 있어봐.”

수경의 새어머니가 재밌다는 듯이 이제 우리 새어머니를 뒤에서 끌어안고 두 손으로 가슴을 주물러댔다.

“야, 그만 가자!”

나는 다시 옆에서 넋을 놓고 있는 친구 녀석들의 옆구리를 손가락으로 찌르며 말했다. 그러나 녀석들은 대꾸조차 하지 않았다. 준우와 태권은 바지 속에 손을 넣고 자신들의 고추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나는 녀석들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들이 들어있는지 뻔히 알고 있었다. 녀석들은 분명 우리 새어머니의 알몸 곳곳을 만지고 있을 테고 어쩌면 질퍽하게 섹스까지 하고 있을 터였다.

내가 다시 수돗가로 시선을 돌렸을 때 수경의 새어머니가 손을 점점 밑으로 내렸다. 장독들 때문에 손이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았지만 사타구니 사이 어딘가를 만지고 있는 것처럼 여겨졌다. 우리 새어머니의 얼굴에 웃는 듯한 표정, 찡그리는 듯한 표정이 번갈아 교차하는 것이 보였다.

잠시도 쉬지 않고 시끄럽게 수다를 떨던 두 여자의 입에서 한동안 아무 말도 흘러나오지 않았다. 표정만 살아있는 침묵의 시간이었다.

어느 순간 태권이 갑자기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녀석은 내 쌍안경을 낚아채더니 살금살금 담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안 돼!”

직감적으로 나는 녀석이 위험한 행동을 하리라는 것을 느끼고 작게 외쳤다.

“쉿!”

녀석은 고개를 뒤로 돌려 입가에 손가락을 한번 대고는 발소리를 죽이며 걸어갔다.

나는 불안감에 녀석을 따라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

녀석은 담에 손을 걸치고 담 위로 고개를 조금 내밀더니 안전하다고 생각했는지, 아니면 보고 싶은 것이 보이지 않는지, 고개를 조금 더 위로 뺐다. 그래도 녀석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이 보이지 않는 모양이었다. 녀석은 철봉을 하듯 팔로 상체를 끌어올린 뒤 담에 다리를 걸어 담 위로 올라가 엎드렸다.

“안 돼. 빨리 내려와!”

내가 다급하게 말했으나 녀석은 아랑곳하지 않고 담 위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빨리 내려오라니까!”

급기야 나는 녀석의 티셔츠를 잡고 뒤로 잡아당겼다.

“어 어 어 어…”

녀석의 몸이 중심을 잃고 뒤로 기우는가 싶더니, 녀석이 정작 담에서 떨어진 것은 앞쪽이었다.

“으악!”

비명소리에 이어 둔탁한 퍽 소리가 났고 다시 우리 새어머니와 수경의 새어머니가 지르는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준우와 우영이 후닥닥 달려와 내 곁을 스쳐지나 달려갔다. 나는 녀석들을 따라 몇 미터 달리다 우뚝 멈추어 섰다. 녀석들과 나는 상황이 결코 같지 않았다. 녀석들처럼 뱃속 편하게 도망간다고 될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도망갈 수 있는 일이라고 해도 먼저 태권이 무사한지 확인이 된 다음에나 가능한 일었다. 새어머니와 수경의 어머니에게 꾸중을 듣는 것보다 태권의 부상정도가 더 중요한 문제였다.

내가 선뜻 집으로 들어서지 못하고 대문 틈을 기웃거리고 있을 때 갑자기 누군가가 문을 밀고 밖으로 뛰어나왔다. 태권이었다. 녀석은 다리를 심하게 절뚝거리고 있었다. 나는 태권의 팔을 잡아 부축한 뒤 녀석의 자전거가 놓여 있는 곳으로 뛰다시피 걷기 시작했다.

“이 녀석들!”

날카로운 여자의 목소리와 함께 내 등짝에서 퍽 소리가 나며 통증이 몰려왔다. 수경이 달려나와 내 등짝을 손바닥으로 후려친 것이었다.

나는 고통을 느낄 틈도 없이 몸을 움츠리며 빠르게 걸었다. 마치 전쟁터에서 비 오듯 퍼붓는 포탄을 피해 도망가는 패잔병 같았다.

“채 성균, 너 나중에 두고 보자!”

다시 등 뒤에서 수경의 날카로운 외침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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