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딱히 하는 일 없이 빈정거리는 거의 백수 같은 놈인데요

나이 먹고 이렇게 사는 제가 답답했는지 형이 직장이라 하기는 뭐한데 일거리를 하나 주네요

석촌동에 원룸 네 동을 관리를 하랍니다.

뭐 관리라고 해 봐야 계단 청소하고 빈방 확인해서 부동산에 알려주고

그리고 원룸에 혼자 사는 여성들이 많기에 뒤치닥거리를 할 것이 더러 있네요.

형광등 갈아 끼워 달라~ 인터넷이 안된다~ 전자키가 고장이다~ 등등등....

조용하게 살고 싶은데 이 년놈들이 가만 두지를 않습니다..켁~~~


저번 주에 수박 원룸 203호에 아가씨가 한 명 새로 부임을 했네요.

자기 말로는 28살 이라는데....족히 30대 중반 정도로 보입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아가씨가 아니고 노처녀 혹은 아지매가 맞겠네요.

적지 않은 나이인데...나름 관리는 좀 했네요

나이에 비해 주름도 적고 몸매도 봐 줄 만합니다.

그리고 이 노처녀 혹은 아지매가 말을 참 잼나게 하네요

그 맛에 다른 건 못 따 먹고...주로 농담을 따 먹습니다 서로ㅋㅋ

어제 오후였죠. 이 아가씨 휴대폰 전화해서 난리를 떱니다.

화장실 변기도 막혔고, 세면대도 물이 안 내려가고...허걱~~싱크대도 물이 안 빠진답니다.

참 골 때리는 집9석입니다. 9멍이란 9멍은 전부 다 막혔습니다.


뭐 쓸 만한 장비가 없나해서 사무실을 뒤져 봅니다만...

길다란 막대기에 끝 부분에 고무 흡착판 달려 있는 그넘의 막대기 하나 달랑 있네요..

어쩔 수 없이 건물 리모델링 혹은 수선으로 먹고 사는 용팔이 한테 전화합니다.

그까짓 것 아무 문제 없으니 조금 기다려 보랍니다...지가 스원하게 뚫어 준답니다.


용팔이 이 넘 9멍 작살 낼려고 맘 단디 먹고 왔네요..

각종 장비를 양손 가득 들고 옵니다.

용팔이랑 수박 원룸 203호에 올라 왔는데요

이 아가씨 옷차림....감동입니다.

아주 바람직한 옷차림입니다.

할랑할랑 거리는 하늘색 쫙 붙는 원피스 입고 있네요

그 길이도 무릎 위 15센치 정도로 아주 좋으며

몸에 쫙 달라 붙어 있는게 몸의 굴곡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용팔이 이 넘 침 질질 흘리며 아가씨를 쓰윽 훑어 보고 음미하네요....개때끼ㅋ

"아잉 아저씨 물이 안 빠지니 샤워도 못 하고 빨래도 못 하고..아잉 아저씨"

"으흐흐 잠시만 기다려 보세요...스원하이 막대기 박아서 뚫어 드릴테니"

용팔이 무척 신났습니다..


역시 전문가는 장비부터 남다릅니다.

용팔이는 길다랗고 말랑한 고무 막대기에 끝에는 무수이 많은 돌기가 달린

최첨단 뚜러뻥을 손에 들고 베시시 웃더니만 바로 변기 9멍에 쑤셔 박습니다.

그것이 9멍으로 삽입 되는 순간 약간의 마찰음과 파열음을 동반 한 채

변기의 물이 윤활 작용을 하며 자연스레 삽입이 이루어집니다.

용팔이 이에 멈추지 않고 상하좌우 열나게 시루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보는 딸아 입가에 미소가 살포시 번지며 흐느끼고 있네요.

이때 용팔이 갑자기 버럭거립니다.

"이 색히 니는 거기서가 뭐하너?? 퍼뜩 옆에 세면대 뚫어라!!"

"으흐흐 알았다...그래 나도 하나 뚫어보자"

용팔이의 장비 중에서 스텐레스 재질의 막대기에 끝에는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꽈배기처럼 생긴 주둥이의 그 넘을 세면대 9멍에 말아 넣습니다.

9멍이 뻑뻑해서 잘 안들어 가네요.

옆에서 지켜 보던 딸아...

"아저씨 이거 함 발라보세요"

하더니 막힌 9멍 뚫는 전용 액체를 쭈욱 뿌려줍니다.

오호라 그거군요..저 액체 부으면 머리카락 각종 찌꺼기 등등을 녹여버린다는...


용팔이는 변기 9멍을 열나게 펌프질하고

저는 바로 옆에서 세면대 9멍을 정교하고 예리하게 살살 후벼 팝니다.

저는 용팔이 저 넘처럼 무식하게 힘으로 돌진 하지는 않습니다.

9멍이란 그 강약과 굴곡이 있는지라....

긁어 줘야하는 부분이 있고 강하게 쑤셔 줘야하는 부분이 따로 있는지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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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뭔가 잘못 된 모양입니다.

용팔이의 9멍이 먼저 뚫렸네요^^;;

변기의 9멍이 하얀 액체 토해내며...심지어는 거품이 뽀글뽀글 올라오는게 대단한 광경입니다.

아가씨 눈이 돌아가는게 기뻐서 어쩔 줄 모르네요...용팔이는 은둔고수였습니다.

허나 제가 쑤셔대는 세면대 9멍은 정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에라이 모르겠다 나도 용팔이 처럼 해보자"

무식하게 저돌적으로 마9마9 왕복운동합니다.

역시 그랬습니다.

세면대에서 물이 찔찔찔 올라오는게...절정의 기미가 보입니다.

이 집의 9멍들은 소프트 보다는 하드하게 다루어야 반응을 보이는군요

역시 용팔이의 판단이 맞았습니다.


그래 그렇게 힘들게 2인1조가 되어서 9멍 두개를 뚫습니다.

싱크대는 다음에 뚫어 달랍니다....

"싱크대가 정말로 탐나는뎅..."

아가씨가 답례로 끓여준 커피 마시면서 우리 세 명은 즐거운 담소 나누었습니다.



사무실로 와서 용팔이는 음흉한 미소를 작렬시킵니다.

"이 색히 너는 9멍 작업을 좀 할 줄 아네그려"

용팔이의 징그러운 목소리가 이명이 되어 귓가를 맴돕니다.

"다음에 9멍 막히면 또 뚫어줘 오빠들~~호호호"

그녀의 가냘픈 목소리도 이명이 되어 귓가를 맴돕니다.